최근 수정 시각 : 2026-08-13 13:40:12

검비

검비 모음집
1. 개요2. 외형3. 행적4. 기타

1. 개요

My brain hurts!
나 머리 아파요!
Gumby / Gumbys

몬티 파이튼의 비행 서커스에 주기적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이자 가장 대표적인 바보.[1] 어리석으면서 고집만 센 사람들을 풍자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순수하게 웃겨서인지 아니면 의외로 순박한 매력이 있어서인지 몬티 파이선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몬티 파이선 멤버들 전부 한 번씩 검비 분장을 했지만, 마이클 페일린이 연기한 검비가 가장 대표적인 검비로 여겨지곤 한다.

주로 검비씨(Mr. Gumby) 혹은 검비들로 칭해지지만, 검비를 성씨로 한 고유한 이름을 가진 경우도 있다. 또한 자칭인 듯하지만 직업이 교수인 검비도 있으며, 심지어 대주교 검비(Archbishop Gumby)도 있다.[2]

2. 외형

검비 튜토리얼
하얀 손수건의 네 모서리를 묶어서 만든 모자,[3] 작은 콧수염과 안경, 흰 셔츠, 페어아일 무늬의 조끼, 무릎까지 걷어올린 멜빵 바지, 그리고 웰링턴 부츠(고무장화)[4]를 착용했으며 이 복장은 검비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심지어 〈검비 뇌 전문의〉 스케치에서는 멀쩡한 의사(그레이엄 채프먼)가 안경, 탈부착형 콧수염, 마지막으로 손수건 모자를 착용하자 바로 검비화 되더니 "나 수술할 거야!!!" 라고 외치며 수술대에 누운 환자 검비를 줘패기도 한다.#

또한 후술할 행적 때문에 벽돌 두 개를 들고 나오기도 한다.

항상 구부정한 자세로 서있으며, 목소리는 크지만 어눌한 말투를 지녔다. 바보 캐릭터 답게 매번 엉뚱한 말만 하고, 일이 마음먹은 대로 안 되면 일단 힘으로 해결하고 보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3. 행적

  • 1시즌 9화
  • 1시즌 11화
    • 〈트라팔가르 해전〉(The Battle of Trafalgar): 교수 'R.J. 검비'가 재등장하는데, 이번에는 배우가 마이클 페일린으로 바뀌었다. 그는 자신의 친구(테리 존스)와 함께 "트라팔가르 쿠드워스[5] 근처의 육지에서 벌어졌다."고 주장하고, 이에 역사학자(그레이엄 채프먼)가 대체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묻자 한참 멍 때리더니 "드레이크가 독일 함대보다 더 똑똑해서."[6]라고 동문서답한다. 화면이 전환되고 본인 모친댁 역사학 흠정교수(Regius Professor of history at his mother's) 'F.H. 검비'(에릭 아이들)가 등장하더니 "우리는 트라팔가르 해전에 대한 개념을 재검토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어서 등장한 또 다른 교수 'L.R. 검비'(그레이엄 채프먼)는 아무튼 검비씨가 말하는 건 다 맞는 거 같다고 외쳐댄다.너도나도 다 검비인데 마지막으로 돼지 우리에서 어슬렁거리던 교수 '이니드 검비'(존 클리즈)가 "시멘트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더 흥미로운 물질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끝으로, 웬 섹시한 여자를 보여주며 끝난다.
  • 1시즌 12화
  • 1시즌 13화
    • 〈역사 인물 흉내내기〉(Historical Impersonations): 검비 두 명을 인터뷰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검비1(마이클 페일린)은 "우월한 지능을 가진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 "세례자 요한그레이엄 힐 흉내내는 거 보고 싶다." 라고 말하고, 검비2(테리 존스)는 뜬금없이 벽돌 두 개 부딪히는 소리가 듣고 싶다고 답한다.

  • 2시즌 2화
    • 〈세금 매기기〉(Tax on Thingy): 세금 부과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어느 검비(존 클리즈)가 나오더니 시냇물에 발을 담그고 서서 "나 물 속에 서있는 모든 사람들 한테 세금 걷을 거다!!!"(I would put a tax on all people who stand in water!) 라고 외친 뒤에 그제서야 자신도 물 속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허어어엉???" 하고 놀란다.
  • 2시즌 4화[7]
    • 건축가〉: 검비 다섯 명[8]이 나란히 서서 건축가 스케치가 시작된다고 정신사납게 외쳐댄다. 결국 건축가 스케치의 등장인물인 티드에게 닥치라고 한소리 들은 뒤에, 타이밍 나쁘게 "미안!!!" 이라고 사과했다가 물벼락까지 맞는다.
    • 〈자동차 보험〉(Motor Insurance): 마찬가지로 요란하게 스케치를 소개한다. 다행히 이번에는 욕을 먹지 않는다.
    • 〈화학자〉(Chemist): 마찬가지로 스케치를 소개한다. 이후 애프터셰이브에 대해 인터뷰 하는 장면에서 검비 두 명이 재등장하는데, 검비1(마이클 페일린)은 입냄새를 좋게 하려고 구취(Halitosis)라는 이름의 바디럽을 사용한다고 대답하고, 검비2(존 클리즈)는 스케치 초반에 금칙어로 지정된 셈프리니(Semprini)라는 이름의 애프터셰이브를 쓴다고 대답했다가 경찰에 체포 당한다.

    이후 모든 콩트가 끝나고 방송이 시작했을 때처럼 검비 다섯 명이 나란히 서서 "이제 완전히 다른 것을 보여 줄게요."라고 하더니, 잠시 여성 검비로 변해서 꺄르륵 댄 후에 다시 남성 검비로 돌아온다. 그리고는 "끝났어! 끝! 끝이라고! 끝! 끝!"이라고 외쳐대며 회차 종료.
  • 2시즌 11화
    • 〈크랙팟 종교 주식회사〉(Crackpot Religions Ltd.): 종교를 주식회사마냥 운영한다는 설정답게, 별로 종교적이지 않아 보이는 사람들도 주교/대주교 직함을 달고 있으며 이 중에는 검비도 있다. 일명 대주교 검비(테리 존스)로, 자기는 평화그놈의벽돌 두 개 부딪히는 소리를 믿는다고 주장한다.
    • 눈에 띄지 않는 법〉(How not to be seen): 연기자는 마이클 페일린. 이웃을 밀고해서 폭사시켰지만, 본인도 "나대는 개자식은 아무도 안 좋아하죠."(Nobody likes a clever dick.) 라는 나레이터의 말과 함께 고무장화만 남기고 폭사당한다. 그 직후 살던 집도 주인 따라서 가루가 된다.
  • 2시즌 12화

  • 3시즌 3화
    • 켄 러셀의 원예 동아리〉(Ken Russell's Gardening Club)[10]: 무리 사이에 검비 한 명이 끼여있다.
  • 3시즌 6화
    • 검비 뇌 전문의〉(Gumby Brain Specialist): 간호사를 제외하면 오직 검비만이 등장하는 스케치. 이번엔 테리 길리엄까지 포함해서 멤버 전원이 검비로 분장했다.

4. 기타

  • 몬티 파이선의 날아다니는 서커스 1시즌 5화에서, "해외에 나갔다 온 사람들을 다시 받아주면 안 된다!" 라고 주장하다가, 지나가던 기사(테리 길리엄)에게 생닭으로 얻어맞는 캐릭터(존 클리즈)가 검비의 기원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 몬티 파이튼의 성배의 예고편을 담당해 줄 나레이터 오디션에도 지원했으나, 입을 떼자마자 바로 잘렸다.#

[1] 사실 멍청한 걸로 따지면 〈올해의 상류층 머저리 선발대회〉 스케치에 나온 상류층 자제들이 더 심하다. 어눌하게나마 말하고 생각할 줄 아는 검비들과 다르게, 이쪽은 그냥 무지성 거인처럼 묘사된다.[2] 다만 해당 스케치에서는 설정상 별별 대주교가 다 나오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다.[3] Knotted Handkerchiefs 또는 Hanky Hat으로 불리며, 햇볕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할 목적으로 쓰고 다녔다고 한다.[4] Gumboots라고도 부르며, 검비라는 이름의 어원이다.[5] 내륙 한 가운데에 위치한 지역이다.[6] 프랜시스 드레이크는 트라팔가르 해전으로 부터 약 3 세기 전의 사람이며, 트라팔가르 해전은 영국과 프랑스&스페인 사이의 전쟁이라 독일은 별 관계 없다.[7] 자잘하게 등장이 많은 회차[8] 테리 길리엄만 제외한 전원이 등장했다.[9] 꽃들 중 유일하게 이름이 복잡해서인지 Chrysanthemums을 crymanthesums라고 발음한다.[10] Gardening Club은 BBC에서 1955년부터 1967년까지 방영했던 원예 프로그램이며, 이를 켄 러셀의 작품들처럼 파격적으로 개조했다는 의미의 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