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ff> 코닝 Corning Incorporated | |
<colbgcolor=#28628e> 기업명 | 정식명칭: Corning Incorporated |
한글명칭: 코닝 | |
국가 | 미국(다국적 기업) |
설립일 | 1851년 ([age(1851-01-01)]주년) |
설립자 | 에모리 호튼 시니어 |
대표자 | 웬들 윅스 |
기업 규모 | 대기업 |
상장 여부 | 상장기업 |
상장시장 | 뉴욕증권거래소 |
종목코드 | NYSE: GLW |
시가총액 | 37조 (2021년) |
매출액 | 13조 (2020년) |
영업이익 | 1.5조 (2020년) |
직원 수 | 50,110명 (2021년) |
본사 | One Riverfront Plaza Corning New York 14831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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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1851년 매사추세츠 주 서머빌에서 영국계 이주민 후손인 에모리 호튼 시니어(Amory Houghton Sr., 1812~1882)가 케이트&필립을 사들인 뒤 '베이스테이트 글래스'란 명칭으로 설립했으며, 이후 뉴욕 주 브루클린으로 옮겨 '브루클린 플린트 글래스 웍스'로 바꿨다가 1868년 코닝으로 또 이전해서 '코닝 플린트 글래스웍스'로 변경했고, 1870년에는 호튼은 일찍이 은퇴하면서 장남 에모리 호튼 주니어(Amory Houghton Jr., 1837~1909)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그러나 같은 시기 유리회사들의 난립으로 어려움을 겪자 1871년에는 채권단에게 넘어갔다가, 호튼 주니어는 가족들과 함께 돈을 모으고 빚을 갚아 경영권을 되찾았다.1875년에는 사명을 '코닝 글래스 웍스'로 변경하고 1877년에는 돌출부 표면을 매끄럽게 해서 시인성을 높인 표준 철도 신호등 렌즈를 개발해내 처음으로 특허를 땄고, 1879년에는 카본 필라멘트 보호용 유리구를 개발해냈다. 1909년에 에모리 주니어가 숨을 거두자 이듬해 그의 장남 앨런슨 B. 호튼(1863~1941)이 회사를 물려받아 유진 C. 설리반 박사를 등용했고, 1912년에 '파이렉스'를 발명하여 3년 뒤 상용화했다. 1930년 앨런슨의 장남 에모리 주니어(1899~1981)가 사장직에 오른 후 4세 경영 시대가 시작되어 1934년 순도 융용 실리카를 개발한 뒤, 합성 실리콘 레진도 개발했다. 이듬해 오웬스 일리노이 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1938년 '오웬스코닝'을 세웠다. 또한 1939년 원형 CRT용 유리를 개발한 뒤 1943년 다우 케미컬과 합작해 다우코닝도 세웠다. 1947년 CRT 튜브를 만들고 난 뒤 원심 제조법을 고안해내 TV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3. 사업 영역
주로 특수 유리, 세라믹, 광섬유, LCD 유리 등을 제작하고 있다. 생명공학 관련 장비나 배기구 관련 기술도 보유한 듯하다.에디슨이 전구를 처음 발명해서 상용화 했을 때 그 벌브를 만들었다. 이후 주방용 식기 유리이자 화학용 실험기구의 대명사 '파이렉스'[1], 잘 깨지지 않는 접시인 '코렐', 아폴로 13호의 창문, 광통신용 유리섬유 등 혁신적인 제품을 여럿 내놓았다.
최근에는 LCD용 유리 기판을 주력으로 만들고 있다. 전 세계 LCD에 들어가는 유리의 절반 이상이 코닝 또는 그 합작사에서 생산된 것이다.
4. 제품군
4.1. 고릴라 글라스
스마트폰 등지의 디스플레이 유리로 쓰이는 고릴라 글라스로 널리 알려진 업체다. 강한 내구성이 특징으로 고릴라 글라스를 썼다는 말은 스마트폰 화면이 긁힘에 강하다는 말과 동의어로 쓰일 정도다.
알칼리-알루미늄 규소 유리이며, 유리 치고는 상당히 높은 경도(딱딱함)를 갖고 있다. 고릴라 글라스 3의 경우 모스 경도로 6.7 정도다.
고온(섭씨 400도 정도)으로 녹인 칼륨염을 가득 채운 통에 유리를 넣어서 이온 교환을 일으키면, 유리 표면의 나트륨 이온이 칼륨 이온으로 치환된다. 칼륨은 나트륨보다 이온의 부피가 크기 때문에, 이렇게 이온 교환된 유리에는 빈 공간이 별로 없어서 일반 유리에 비해 딱딱하며 강하다.
고릴라 글라스는 '프로젝트 머슬'이라는 이름으로 1960년에 개발된 것이다. 이 유리는 켐코 글라스라는 이름으로 1961년에 공개되었는데, 1960년대 당시에는 레이싱용 차량의 무게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쓰였다.
이 고릴라 글라스는 iPhone 때문에 유명해졌다. 월터 아이작슨이 쓴 스티브 잡스 전기에 따르면, 아이폰 개발 당시 잡스가 iPhone 프로토타입을 주머니에 넣었는데, iPhone을 꺼내보니 주머니에 있던 열쇠 때문에 강화 플라스틱 액정이 긁힌 것을 보고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문제를 겪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때문에 긁힘에 강한 유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코닝 측과 접촉했다고 한다. 잡스의 연락에 코닝측은 "이미 그런 거 있다"라며 고릴라 글라스를 소개했고, 이 고릴라 글라스는 오늘날 1세대 iPhone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 TV 등에 사용되고 있다.
가장 흔하게 알려져 있는 제품은 고릴라 글래스 3, 5, 6과 고릴라 글래스 SR 및 SR+, DX 및 DX+, 그리고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플러스, 2이다. 고릴라 글래스 3는 갤럭시 S5 이전 플래그십 제품이나 현재 중하위급 보급 스마트폰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고릴라 글래스 5는 중상위급 보급 스마트폰에서 많이 쓰이며, 고릴라 글래스 6는 2020년 이전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많이 쓰였다. 현재는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가 6의 출시 이후 1년하고도 더 지나서야 출시하였으며, 이 제품이 현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담당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에 최초로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를 적용하였으며, 스크래치 내구성은 고릴라 글래스 6의 2배, 알루미나 실리케이트 강화 유리보다 4배 정도 강하다고 한다.
고릴라 글래스 SR과 SR+는 삼성 기어 S3부터 쓰이기 시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특화 글래스이다. 마찬가지로 DX와 DX+는 카메라 렌즈 커버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 특화 글래스이며, 이는 갤럭시 워치부터 적용되기 시작했다. SR계열의 내구성은 애플워치 시리즈의 알루미늄 모델에서 쓰이는 Ion-X 글래스와 비슷하며, DX계열은 애플워치 스테인리스 모델의 사파이어 글래스와 동급이다. 그러므로 흠집에 매우 강하다고 볼 수 있다.
한때 차세대 iPhone에는 고릴라 글라스가 아니라 인조 사파이어 글라스를 쓴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사파이어 글라스는 유리가 아니라 말 그대로 인조 사파이어로, 롤렉스 등의 손목시계 유리로 사용되는 물건인데 경도 면에서는 고릴라 글라스보다 더욱 우수하다.[2] 하지만 강옥류 특유의 쪼개지는 성질이 있어서 한 점에 가해지는 충격에는 고릴라 글라스보다 훨씬 약하고[3][4][5], 코팅을 하면 고릴라 글래스보다 긁힘에 훨씬 더 약하고 상당히 무거운데다[6], 빛의 투과율이 좋지 못해서 휴대폰의 밝기가 줄어들며[7], 무엇보다도 너무 비싸다.[8] 뭐 막강한 자금을 쏟아부어서 R&D로 단점을 극복하고 시리즈마다 수억대씩 팔이치우는 Apple의 판매력으로 대량생산을 통해서 가격을 낮추는 것도 Apple이라면 가능했겠지만 결정적으로 매년 iPhone만 수천만대씩 팔아치우는 마당에 전면 사파이어 글라스를 채택하기에는 다른문제를 다 떠나서 생산수율을 맞추지 못해서 사파이어 글라스 채택이 무산되었다.[9] 결국 거래를 고려하던 사파이어 글라스 제작 업체가 파산하면서 Apple의 사파이어 글라스 채택은 무산되었다.[10] 다만 타 업체에서 공급을 받는지, 여전히 한번 흠집이 생기면 사실상 기능을 못하는 카메라렌즈와 Touch ID 센서부(홈 버튼)는 iPhone 8 까지도 계속해서 사파이어 글라스를 사용하고 있다.[11]
Apple Watch의 사파이어 글래스 테스트 |
Apple Watch에 사용된 사파이어 글래스와 티쏘 시계와 긁힘 내성을 비교하는데, 심하게 떨어지지는 않지만 먼저 스크래치가 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iPad의 경우 11형 iPad Pro와 12.9형 iPad Pro 3세대부터 카메라 커버도 고릴라 글라스를 사용하는 듯 하다. 모스 경도 6부터 흠집이 난다.
갤럭시 S24 울트라에 새로 적용된 고릴라 글래스 아머는 전작에선 모스 경도 6에서 긁혔으나, 7에서 긁히기 시작할 정도로 잘 긁히지 않는데다, (유튜브 영상) 충격에 강해졌으며 심지어 유리 자체가 저반사성을 가져 다른 유리 대비 반사가 75% 줄어들었다.
4.2. Ceramic Shield
Ceramic Shield 설명 |
Ceramic Shield가 적용된 iPhone 12 |
2020년 10월에 공개된 iPhone 12에 들어간 Ceramic Shield 글래스를 개발하는데 Apple과 협업하였으며, 현재도 공정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Apple의 투자금을 받고 있다.#
5. 한국 진출
한국 법인 : 코닝정밀소재한국에선 1973년 삼성전자와 합작해 삼성코닝을 세운 게 시초이다. 1995년 삼성코닝 자회사 삼성코닝정밀유리를 세우고 1996년 미국 코닝 측이 현지법인 한국코닝을 세웠으며, 2007년 삼성코닝정밀유리가 삼성코닝을 역합병했다. 주로 삼성전자에서 사용하는 LCD TV나 모니터용 유리를 생산한다. 비 상장사로, 코닝(49.5%), 삼성전자(42.6%), 전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7.32%)과 우리사주조합(0.23%)이 주주로 있다. 2010년에 순 이익(3조 2900억원)보다 많은 배당(3조 3600억원)을 한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배당이 JTBC로 흘러가지 않았냐는 추측이 있다.
삼성코닝과 관련해서는 한 가지 특이한 마케팅이 있는데, 바로 잡지 광고 지면을 이용한 추리소설 연재다. 한국 SF의 1세대 작가 중 한 사람인 김성종을 섭외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는 무려 이현세를 영입했다.[12] 이들 김성종 - 이현세 콤비의 스파이 소설이었으며 광고는 당시 리더스 다이제스트 한국판 등에 연재되었다.
2013년 10월 삼성디스플레이 및 홍석현 회장의 지분 전체를 매입하여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코닝의 한국 법인이 되었다. 대신 삼성디스플레이가 투자 협정을 맺고 코닝 본사의 전환우선주 7.4%를 매입, 2020년 계약에 따라 일반주로 전환되었다. 다만 2023년 12월 17일 기준 삼성이 보유한 코닝사의 지분은 확인되지 않는다.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6. 지배구조
업데이트 필요 주주 현황 참고 바람7. 관련 문서
[1] 위 동영상 첫 화면에 들고 있는 유리 계량컵이 파이렉스 제품이다. 파이렉스 계량컵은 미국 주방에는 가정이든 업장이든 하나씩 있는 필수품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 야드파운드법으로 표시된 제품이라서, 국내에서도 미국 도량형을 쓰는 레시피를 보면서 서양요리를 하려면 필수품이다. 한국에서 파는 제품은 야드파운드법과 미터법이 같이 적혀 있다.[2] 위에서 고릴라 글래스가 모스 경도 6.7 가량이라고 했는데, 사파이어는 모스 경도가 9다. 강옥(사파이어)과 금강석(다이아몬드)의 굳기 차이는 3배다, 자세한건 해당항목 참조[3] 사실 휴대폰 액정이 긁히는 손상보다 떨어뜨려서 깨지는 파손이 압도적으로 많다는것을 고려하면 이는 치명적인 약점이다. 그리고 화면이 긁히면 짜증나고 말겠지만 깨지면 당장 사용이 불가능할수도 있다. 화웨이에서 전면 사파이어 글라스를 달고 출시한 Ascend P7이 화면깨짐 관련 이슈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사진들을 보면 다른 부분은, 심지어 깨진 파편조차도 흠집 없이 매끈한데 화면이 결정 모양으로 쩍 갈라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4] Apple이 바보도 아니고, 자체적으로 이런저런 실험을 해 본 결과 종합적인 면에서 사파이어 글래스보다 고릴라 글래스가 더 낫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아니면 고급소재로 어그로 잔뜩 끌 수 있는 사파이어 글래스를 포기하는 게 설명이 안 된다.[5] 주의할 점은 경도와 강도의 차이이다. 이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경도와 강도는 완전히 다른 말이다. 경도가 높다는 것은 잘 긁히지 않는다는 것이며 강도가 높다는 것은 잘 깨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파이어 글래스에 대한 위의 설명에도 나와 있듯이 사파이어 글래스는 경도는 높으나 강도가 낮다. 고릴라 글래스는 사파이어 글래스보다 경도는 낮으나 강도는 더 높다. 그런데, 사파이어 글래스는 반사가 심하므로 스마트폰에 사용하려면 반드시 양면에 반사방지 코팅을 해야 한다. 시계에 사용되는 사파이어 글래스의 경우 비교적 가격이 낮은 시계에는 안쪽에만 코팅된 사파이어 글래스가 쓰이는데 이 수준으로는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사파이어 글래스의 안쪽과 바깥쪽에 코팅을 해야 밝은 낮에 반사 때문에 화면이 완전히 안 보이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바깥쪽 코팅이 매우 잘 긁힌다는 것이다. 사파이어 글래스 자체의 경도는 아주 높으므로 본체에는 흠집이 나지 않지만 코팅의 경도는 아주 낮으므로 쉽게 벗겨져서 마치 유리에 흠집이 난 것처럼 보이게 되고, 이는 고릴라 글래스에 흠집이 난 것보다 더 티가 난다. 이래서는 사파이어 글래스를 굳이 사용할 의미가 없다.[6] 강화유리의 1.5배가 넘는 무게를 자랑한다.[7] 특히 투과율이야 화면보호필름을 붙였다고 치면 비슷하지만, 주변에 광원이 있을 경우, 조명판수준으로 빛반사가 굉장히 심하다.[8] 코닝의 고릴라글라스도 저렴한 물건은 아니지만 원가만 수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기본 4GB~최대 8GB까지 RAM을 달고나오는 마당에 막대한 성능적인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아직도 태블릿 라인에서조차 RAM을 달랑 2GB만 넣어주고 그거 얼마 하지도 않는 Lightning-3.5mm 헤드폰 잭 어댑터나 고속충전기도 박스에서 빼버리는 원가계산 까다롭기로 유명한 Apple인만큼 가격적인 측면도 무시할만한 수준은 아니었을 것이다.[9] 인조사파이어는 아무리 인조라고 해도 결국 세라믹 비슷한 재질의 광물이기 때문에 한번 불량난 결정을 녹이거나 접합해서 크기를 키울 수 없다. 5인치의 사파이어 글라스가 필요하면 가공 전 결정의 크기는 최소 이보다 20%이상은 큰 6인치는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인조 사파이어는 크기가 커질수록 생산비용과 생산난이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오르기 때문에 인조 사파이어를 유리 만들듯 녹여서 뽑아내는 기술이 개발되지 않는 이상 애초부터 불가능했다.[10] 대신 Ion-X 글라스를 iPhone 6부터 채택하여 iPhone 7까지 사용했다. iPhone 8부터는 고릴라 글라스로 회귀했다.[11] 이 부분은 Apple Watch의 커버글래스로 사파이어 글래스가 사용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카메라 렌즈는 뒤에 있기 때문에, 바닥과 닿았을 때 스크래치가 날 확률이 굉장히 높다. 실제로 삼성 갤럭시나 다른 안드로이드 폰들은 렌즈를 유리로 만드는데, 이때문에 오래 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스크래치 때문에 사진을 찍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 사파이어 글래스는 떨어졌을 때 깨지기는 쉬우나 스크래치에는 매우 강하다. 그래서 긁힐 일은 많지만 깨질 일은 상대적으로 적은 뒷면 렌즈나, 여러 물체에 쓸리기 쉬운 Apple Watch의 커버글래스는 사파이어 글래스로 만든 것이다.[12] 이현세 작가가 천국의 신화 소동으로 정부에게 두들겨맞는 것은 이로부터 몇 년 후의 일로, 이 잡지광고 당시에는 1980년대 전성기가 막 지났을 시점이라 굉장히 인지도도 높았고 HP 프린터 광고모델 등 미디어 노출도 잦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