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8 11:10:44

천국의 신화

1. 개요2. 줄거리
2.1. 하늘과 땅2.2. 전쟁의 신2.3. 개벽2.4. 신들의 황혼2.5. 대단군2.6. 봉황의 날개
3. 등장인물4. 논란5. 네이버 웹툰 연재6. 관련 문서7. 기타

1. 개요

단군 왕검의 이야기를 다룬 이현세의 만화. 1996년 말부터 성인 만화잡지 Mr.블루[1]에서 연재되었으며 1997년에 첫 단행본이 출간되었다.

태고 시대부터 발해멸망까지 총 100권짜리 장편으로 집필하기로 계획되어 있었지만 아래 서술하는 논란으로 인해 1부 11권으로 1998년에 1차 종결되었고, 이후 만화계 분위기가 조금 수그러들면서 2001년에 들어와 1부 출간분이 재간되고 이현세의 집필이 재개되면서 2003년까지 1부 18권으로 완결, 2부 <대단군>이 29권으로 2009년까지 완결되었다. 총 47권.

2015년 7월 16일 목요일부터 네이버 웹툰에 연재를 하기 시작했다. 이하는 4화 작가의 말에 남긴 코멘트 전문.
안녕하세요, 이현세입니다.
10년전 <천국의 신화 5부>를 끝내면서 더 이상 이 만화를 그리지 않을 생각이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소재였고, 그리는 일도 끔찍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6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서도 언제든지 다시 미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 코멘트를 보아 하단에서 소개할 선정성 논란으로 인해 다소 일찍 마무리 한 뒷부분을 추가로 보충해 그릴듯 하다.

작품 자체는 이현세 본인의 역량을 쏟아부어 그리는 만큼 흥미진진한 전개와 아름다운 그림체로 무장하고 있다. 신화 시대로부터 역사 시대까지 이어지는 오랜 세월 동안 영웅들과 나라들의 흥망성쇠를 잘 짜내려 보여준다. 영웅급 주인공들이 치정 문제로 팔자를 망치는 얘기를 정신없이 따라가다 주위를 둘러보면 어느새 대서사시가 완성되어 있는 신통한 작품으로, 작가가 작가인지라 본격적인 서사시가 시작되는 치우 에피소드부터는 몰입도가 그야말로 신기에 가까운 수준이다.

5부까지의 분량은 100화가 채 되지 않지만, 원작의 어마어마한 분량을 전부 스캔을 떠 올린 것이기 때문에 한 화의 분량이 다른 웹툰의 최소 10배는 되므로 하룻밤 만에 후딱 해치울 생각은 접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단 위서로 판명된 환단고기의 내용을 적극 도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가 자신이 유사역사학에 심취한 태도를 후기 등에서 보이고 있어 극도의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픽션으로 바라보자면 객관적인 완성도는 흠잡을 데 없이 수준급이다. 그러나 환단고기에 대한 신뢰에 근거한 작가의 열정이 작품을 써내려가는 한 천국의 신화는 순수한 픽션으로 평가받기는 애초부터 틀린 운명이라고 하겠다.[2]

오히려 과거에 문제가 되었던 선정성 시비는 거의 논의가 되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논란이 발생했던 당시에도 해당 논란 자체가 이미 시대에 뒤떨어지는 억지였던 데다 신화와 역사가 결부된 세계관을 묘사하면서 근친상간, 수간 등이 등장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작가가 스스로 필생의 역작으로 삼겠다고 공언한 만큼 그런 원초적인 요소들을 피해가지 않으려는 자세는 오히려 칭찬받아도 된다.

성인 만화잡지에 연간되었고 네이버 웹툰에도 19세 이하 금지 판정을 받은 만큼 선정성은 흑백만화여서 별로 안 야한데 스토리가 막장을 넘어 성인물 야설 수준이다.

2. 줄거리

요약하자면, 하늘이 바른 세상 만들라고 사람을 내렸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신통치가 않게 된다.[3]

특히 치정관계에 일반인보다 내성이 없는 정도를 넘어서 굵직굵직한 주연들이 치정으로 신세를 망치는 전개가 계속 이어진다. 이는 이현세의 작품세계를 염두에 두고 이해해야 하는 사안인데, 공포의 외인구단 등에서 드러나듯이 이현세 세계관의 주인공들은 탁월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정에 집착하다가 반미치광이가 되거나 스스로의 파멸을 불러오는 경우가 많다.

환단고기와 연루된 많은 작품들이 민족적 자위를 염두에 두고 주화입마에 빠지는 것에 비해 천국의 신화의 전개는 시궁창 느와르에 가깝다. 2부의 주인공 치우천왕만해도 헌원을 수공으로 몰아내는 데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치우비와 미리내의 죽음에 흑화, 여성 친위대인 치우대의 일원들을 불러 옷을 벗기고 섹스한 뒤 '남녀간의 쾌락은 저주받고 요사스러운 것'이라 울부짖으며 참살하는 막장 행각에 이른다. 그래서 치우천왕 휘하의 중신들이 몰려들어 단체로 치우천왕을 찔러죽인다. 민족의 영웅으로 미화하려는 의도에 발목을 붙잡히는 일 없이 하드보일드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

총 5부작으로, 1부 하늘과 땅, 2부 전쟁의 신, 3부 개벽, 4부 신들의 황혼, 5부 대단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반은 중국 신화를 많이 참조하여 집필하였으며 줄거리의 골격은 전체적으로 한국 신화에서 그 모티브를 따왔다고 하지만 실상은 대부분의 내용을 환단고기에서 따왔다.

정작 진정한 의미의 한국 신화에서 따온 부분은 첫머리에 등장하는 마고 여신과 단군 신화 외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사실 전체적으로 유사역사학 관련 자료를 많이 참고한 것으로 볼 때 마고도 부도지를 보고 따온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 물론 이 작품이 나올 당시에는 단군 신화나 마고 신화 등, 한국 신화에 대해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자료가 많지 않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각 부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2.1. 하늘과 땅

자체의 스토리보다는 배경 설정 등의 설명에 치중한, 말하자면 프롤로그에 가까운 부분이다. 1~2편까지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해설로 진행되는데, 마고로 인한 지구의 탄생을 시작으로 인류가 문명을 모르고 야만적인 상태에서 살아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크게 이렇다 할 주인공 없이 단편적인 인물로 장대한 서사시를 그려냈다.

마고의 이야기로 시작해 야생세계의 야만인들과 자부진인과 서왕모의 대립, 그리고 하늘이 직접 사람을 내려보내기까지가 환인의 나라 이전의 이야기이다. 이후엔 배달민족의 형성과 황토인 및 몽고민족의 기원, 환인의 나라에서 환웅의 나라가 된 경위 등에 대한 내용이다.

거인 마고가 잠에서 깨어 일어나자 세상이 만들어졌고, 그 세상에서 인간들이 탄생했다. 이 때 인간은 신을 만나지 못 했기에 그야말로 짐승과 다를 바 없는 야만인 그 자체였다. 인간 마고는 백발[4] 미녀의 모습으로 들소의 등에 앉아 쉬고 있었는데, 이를 발견한 인간들은 무작정 마고가 탄 들소를 투창으로 찔러죽인다. 그리고 들소와 함께 마고를 납치해오고 고기 축제를 벌인다.

마고가 나타난 지 2일째, 마고는 죽은 짐승들을 살려 조화롭게 어울리는 기적을 보인다. 사슴이 검치호를 핥아주고 곰이 새와 노는 등 경이로운 광경이었지만, 인간들은 괴상한 일에 두려워하며 투창을 던져 전부 죽이고 만다. 이에 마고가 큰 충격을 받아 혼절하는데 그녀의 주변으로 짐승들이 모여든다. 인간들은 잡아죽인 동물을 모아두는 짐승 구덩이에 그녀를 놓는다.
3일째, 짐승 구덩이에서 갑자기 검치호와 곰이 멀쩡하게 살아나 기습해오자 인간들이 다시 죽인다. 깨어있던 마고 역시 이 과정에서 목이 꿰뚫려 죽는다.

3일째 밤, 자신에겐 자식과도 같던 사랑하는 동물들이 참살당하는 꼴에 감정이 격해진 마고가 다시 부활한다. 깨어난 마고가 죽은 곰을 끌어안자 기적적으로 곰이 다시 되살아났고, 이에 마고는 기뻐하며 나머지 동물들을 다시 살려낸다. 그리고 함께 어울리며 사랑을 나눈다(...). 이에 모여든 인간들이 맹수와 어울리는 마고의 모습에 크게 놀란다. 그런데 마고가 갑자기 산통을 느끼더니 새끼곰들을 낳고, 뒤이어 알을 낳으니 거기서 아기새가 깨어났다. 이 신비로운 광경을 목도한 인간들은 마고를 인간 이상의 비범한 존재로 받아들이고 절을 한다. 이후 마고에 의해 개화된 인간들은 조화롭게 모여살며 점차 야만의 상태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마고의 힘이 닿지 않는 머나 먼 땅에서 힘을 키워 온 괴물이 있었고, 그것이 기어코 인간들 앞에 나타나는데 그 형체가 매우 거대한 구렁이였다. 짐승들을 잡아먹어가며 몸을 키워 온 괴물뱀에게 인간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뱀이 눈빛으로 '다 죽기 싫으면 마고를 내놓아라'고 하자, 결국 인간들은 살기 위해 마고를 내놓고 만다. 이 때의 마고의 형상은 더 이상 예전의 거인이 아닌 하나의 인간이었기에 괴물뱀에 대항할 수 없었고, 그렇기에 순순히 그 아가리 속으로 걸어들어갔다.

인간들은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생명의 원천과도 같던 마고가 죽자 온 세상이 메말라갔다. 식물도 동물도 죽자 곤충들마저 자기들끼리 먹는 지경에 이르렀고, 그 때가 되어서야 인간들은 마고를 되찾기로 한다. 거대한 뱀을 죽이려 쉴 새 없는 노력 끝에, 달려 든 인간 중 절반이 죽고 나서야 쓰러트릴 수 있었다. 인간들은 뱀의 배를 갈라보았지만 마고는 없었고, 대신 세 개의 커다란 알이 있었다. 거기서 세 발 달린 까마귀 세 마리가 깨어나더니 곧장 태양을 향해 날아올랐고, 한참을 날아 태양에 다다르자 불타서 땅으로 떨어졌다. 이에 절망한 인간들이 돌아간 지 49일째 되던 날, 삼족오 세 마리가 떨어진 자리에서 세 명의 갓난아기가 흙을 박차고 기어올랐다.

이 세 아기는 남자 둘과 여자 하나로 자라서 8명의 자식을 갖는데, 그 아이들이나 그 부모나 높은 곳을 좋아해 드높은 산에 올라 하늘과 땅을 내다보니 세상의 이치에 밝아 별의 움직임을 알고 날씨의 원리를 이해하며, 고기를 멀리하여 짐승들이 따르고 그 생태를 알아 세상에 모르는 것이 없게 됐다. 이 '밝은 사람'들은 높은 곳에서 점점 번성하며 살아가자, 인간들은 그들을 하늘사람 내지 하늘로 경외하였으니, 그로서 인간은 하늘, 즉 신을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또 다른 전설에 의하면,[5] 삼라만상을 지배하는 하늘은 쌍둥이자식을 땅에 내려보내길 창조와 시작의 힘을 가진 오름[6], 그리고 파괴와 수렵의 힘을 가진 내림[7]이다. 둘은 상극이라 오름은 영원한 낮만을 원해 밤을 싫어하고, 내림은 영원한 밤을 원해 낮을 싫어하니 두 형제간의 골이 점점 깊어만 갔다.

그러던 어느 날, 오름의 사람들이 연어가 넘치는 시기에 어획을 하던 중 한 여인이 부락민들과 너무 멀리 떨어졌고, 근처에 있던 내림의 사람들이 그녀를 보고 정욕이 생긴 나머지 납치를 하고 만다. 이에 오름의 사람들은 소라나팔을 불어 부락민 여성을 납치한 내림의 사람들을 에워싸고 전부 죽인다. 비록 오름과 내림을 따르는 이가 수천 수만명일지언정, 아직 문명을 모르고 인간이라 할 수 없이 동물적 본능에 충실하기만 한 상태인지라 내림의 사람들은 생식, 오름의 사람들은 생존이라는 원초적인 본능에 충실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는 내림이 자신의 사람들이 오름의 세력에 의해 살해당했음을 듣게 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전쟁으로 이어지고 만다.

오름과 내림은 각자의 세력을 이끌고 666일간 끊임없이 싸우고 죽고 죽임을 당하길, 시체가 산을 이루고 강이 붉게 물들여지고나서도 전쟁의 끝이 보이질 않았다.

이에 하늘이 직접 나서서 전쟁을 중재했다. 이에 오름과 내림 할거없이 모든 사람들이 천상의 하늘사람들[8]을 향해 절을 하였다. '낮과 밤, 창조와 파괴, 높음과 낮음 모두 상대적인 것으로 서로가 화합하면 극락을, 반목하면 지옥이 됨을 너희들에게 전쟁을 통해 가르치려하였다.', '서로가 상대를 인정하면 평화가, 거부하면 고난이 닥칠 것이니.' 하늘은 이 말과 함께 오름을 낮과 불로 가득한 뜨거운 감옥에, 내림을 밤과 추위로 가득한 얼음 감옥에 500년씩 가두는 형벌을 내린다.

곧이어 하늘은 전쟁으론 인류를 교화시킬 수 없다 판단하였는지, 질투와 이기심과 같은 감정을 다스리고자 새로운 사람 하나를 내려보내겠다하는데 그것이 밝은사람, 즉 환인이다.

'환인을 좇아 따르면 사람은 하늘사람, 천인이 되어 하늘의 나라, 천국을 이룰 것이다. 사람을 해하지말고, 하늘을 따라 호흡을 고르고 정신을 맑게 함으로서 젊음을 찾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하늘은 돌아갔다. 그렇게 밝은사람은 정말로 하늘의 나라를 지상에 만들어냈다.

시간이 흘러, 천체의 움직임을 살피던 환인은 세상에 큰 이변이 일어날 것을 직감하고 사람들을 이끌어 땅을 떠나니 얼마 지나지않아 천지개벽이 일어났다. 동서남북이 바뀌고 땅이 바다가 되며 바다가 땅이 되는 격변의 시기. 혹자는 마고가 자신을 배신한 인류에게 내리는 벌이라고 일컬었다. 뒤바뀐 세상에서 새 생명이 돋아나고 새로운 시작이 떠올랐다.

환인의 사람들은 영원히 얼어붙게 된 북쪽[9] 을 떠나 하염없이 남녘으로 향하길, 마침내 천산고원에 정착했다. 환인은 자신의 사람들을 여러 부족을 나누어 각 부족장을 두니 불을 알려주어 익혀먹게하고 말을 알려주어 서로간의 자유로운 대화를 하게 되니 마침내 인류가 진정한 의미의 인간으로 거듭났다.

초대 환인이 다음 환인에게 일러주길, '너희가 하늘에 오르기를 계절과 같이 하라! 계절에 따라 세상이 바뀌듯 때가 되면 하늘을 거두었다가 다시 때가 되었을 때 하늘을 열어라.' 이로서 천년에 한 번씩 새로운 환인이 제위에 올라 사람들도 효를 숭상하고 순리를 따르며 세상에 태평성대를 이루어나갔다.

2.2. 전쟁의 신

치우천왕이 주인공이다. 봉황의 자식인 치우천왕과 용의 자식인 헌원황제 간의 싸움과 이들의 배후에 있는 서왕모와 자부진인의 대립이 주된 내용이다.

환웅의 핏줄이나 태어나자마자 암호랑이의 품에 길러진 치우가, 자신의 외할아버지인 손돌영감에게 돌아와 인간으로서의 삶을 찾아가는 동안 미리내와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된다.

그러나 서왕모의 자손으로서 늑대의 품에 길러진 헌원이 황토인의 왕으로 추대된 후, 미리내를 치우의 눈 앞에서 납치해버린다. 이에 치우는 미리내를 되찾고자 자부진인의 밑에서 수련한 후, 다시 돌아와 배달국의 분국에서 군왕으로 추대된다. 미리내를 다시 찾겠단 일념으로 헌원과의 전쟁을 치르며, 연전연승하던 치우천왕은 헌원 및 그의 왕비인 유조의 음모로 인해 미리내가 죽자 승전을 거뒀음에도 완전히 미쳐버리며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다. 이와 반대로 헌원은 패전했음에도 왕궁에 돌아와서 황토인들을 잘 다스렸다.

치우는 오혜성이랑까치우, 헌원은 마동탁이랑 똑같이 생겼다. 치우의 연인 미리내최엄지를 닮았는데 치우와 미리내의 관계도 이현세의 다른 작품에 나오는 혜성과 엄지의 관계와 유사하다.

2.3. 개벽

견우와 직녀 전설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가루치, 별마로, 두대발 등의 인물이 등장한다.

2.4. 신들의 황혼

3부 스토리의 연장이자 배달국의 멸망 및 곰을 토템으로 하는 민족과 호랑이를 토템으로 하는 민족이 어떻게 배달 민족과 상호작용하였는지가 주된 내용이다.

이 만화 설정에 의하면 곰을 토템으로 하는 민족은 개마고원에, 호랑이를 토템으로 하는 민족은 몽골에 자리잡고 있다. 이 민족이 사는 국가는 구려국인데 지배층은 치우천왕의 후손으로 구성되어 있고 피지배층은 호령성모를 모시는 호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2부 흑막 중 하나인 소녀가 서하신모로서 또다시 최종보스 역할을 수행한다.
결국 서하신모의 음모 및 구려국의 침공으로 환웅이 전사하면서 배달국은 멸망하게 된다.

2.5. 대단군

거불단 환웅의 유복자인 가리온[10]검마르[11][12]가 각각 구려국과 옛 배달국의 영토에서 성장하여 결국 배달 계승의 정통성을 두고 대립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서하신모는 여기서도 흑막으로서 열심히 활동하게 된다.

결국 검마르의 승리로 끝나게 되며 새로운 배달천국인 조선을 세우고 단군으로 즉위하게 되며 이 만화는 끝나게 된다. 검마르를 한자로 음차하는 과정에서 왕검이라는 글자가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가리온과 검마르는 둘 다 오혜성이랑 똑같이 생겼는데 가리온이 좀 더 전통적인 오혜성에 가깝게 생겼다. 아니... 공포의 외인구단의 까치와 똑같이 생겼다. 반면 검마르는 후기의 온순한 까치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작중에선 오히려 가리온이 엘리트 코스를, 검마르가 밑바닥 인생을 사는 것으로 묘사된다.

주욱 보면 알겠지만 훌륭한 스토리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내용상 천부삼인(천경, 지고, 인검)이 선택한 배달의 후계자가 검마르인데 이 천부삼인이 구체적으로 뭔지는 작중에 나오지 않는다. 다만 인검에 대해선 나왔는데 밑바닥 생활을 하면서 얻은 의붓가족들이 자신을 위해 죽어가는 것이 인검이라고 한다.

검마르의 여난으로 인한 자충수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게되는데 그들의 죽음이 인검이 되어 검마르의 어리석음을 베어내고 결국 형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게 된다.

천경과 지고의 경우 대충 어떤 모양을 했는지는 처음부터 알려주지만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인간 세상에서는 알아봐야 별 쓸모도 없고 그냥 선택 받았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뜻인 듯 하다.

2.6. 봉황의 날개

네이버 웹툰에서 5부까지 연재가 모두 끝나고 6부가 연재되기 시작하였다. 극중 시대적 배경은 한나라 건국 직후이며, 주인공은 위만이 될것으로 보인다. 위만의 외모가 오혜성과 비슷하게 생겼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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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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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네이버 웹툰 연재

1~5부(성인인증 필요) 보러가기

6부 보러가기

네이버 연재가 시작된 이후 소재가 환단고기와 연관되어 있다보니 위에 서술된 논란이 일었는데 환까들이 먼저 난리를 쳤다는 주장과 신화로 보면 문제가 없다는 주장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환단고기는 신화조차도 되지 않는 그냥 위서이다. 잘 쳐줘봤자 소설 설정집이나 망상노트이며 역사를 왜곡하면서 역사인 척하는 가짜 역사다.

작화나 스토리나 이현세 특유의 마초이즘이 두드러지는 작품인데 네이버에서는 의외로 여성 독자의 비중이 높다. 연령별/성별 인기 웹툰을 보면 유일하게 30대 여성에서만 순위권에 든다. 근데 이 수치가 정확한 편은 아니다. 또한 성인인증 특성상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 도용 가능성은 있다.

2015년 12월 30일 5부까지의 수, 목, 토, 일 연재가 완결되었고 6부의 연재가 매주 목요일 풀컬러로 시작되었으며 1~5부까지의 내용이 성인등급만 볼 수 있었으나 6부부터 전체등급으로 전 연령이 볼 수 있게 되었다.

5부까지의 내용이 창세기부터 단군조선 건국까지에 대한 이야기라면 6부는 위만조선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이루어진다.

6부에 들어오면서 과거와는 그림체가 달라졌지만 여전히 공들인 작화를 볼 수 있다. 스토리를 외주에 맡겼는데 올댓스토리. 간단히 말하면 돈받고 스토리짜주는 회사다. 그 유명한 마법천자문의 스토리도 여기에서 나온다.그러면서 이야기 전개 및 몰입도에서 당황스러울 만큼 부족한 점들이 보인다. 이현세란 이름에 묻혀 이 부분을 간과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6부의 스토리는 이현세가 만든 스토리가 아니다. #

어째 첫 화 첫 문장부터 '기원전 6억 년'이라는 표현이 나와 독자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그리고 중간에 한나라의 깃발에 쓰인 한자가 이 아닌 으로 나온 오류도 있었다. 아마도 오타겠지만, 워낙 환빠라는 악명이 높다 보니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 현재는 오타가 '기원전 600년'과 '漢'으로 수정되었다.

이외에 1회에 나온 고조선 지도는 고조선이 연나라 진개의 침공으로 요동을 잃고, 왕검성이 지금의 평양에 위치한 것으로 그려 이전의 환빠 논란에 비한다면 준수하게 나왔으나, 이번엔 식민사관에 물들었다는 덧글이 일부 달리고 있다.

6부 2화에서부터 만화의 시작부분에 '이 만화는 픽션입니다. 만화로 보아 주세요' 라는 안내문이 달렸다.

그리고 6부에서부터 사람들의 관심도 급격히 멀어져 관련 내용이 거의 작성되지 않고 있다. 또 12월 7일에 올라온 에피소드 댓글창에서 위만의 별모양 반점 때문에 죠죠러들이 위만을 위만 죠스타라 부르고 있다.

6. 관련 문서

7. 기타

  • 6부부터는 조선인 등장인물들이 서북 방언을 사용한다. 배경이 되는 지리적 위치가 현재 평안도지역이라는 것을 반영한 듯 하다.
  • 남자 주인공 및 주변 남자 캐릭터들은 하나 같이 여자 문제로 고통 받는다. 2부의 치우는 연인인 미리내가 납치된 후 탈출하다가 죽어서 흑화해버린다. 3부의 주인공인 가루치, 별마로, 두대발 역시 4각관계 때문에 서로 끝이 좋지 않았고, 4부의 주인공 검마루 역시 여자 문제 때문에 끝이 좋지 않았다. 5부는 더 나가서 검마르는 첫사랑이 들개한테 물려죽었고, 기억을 잃었을 당시엔 자신의 할머니 별마로를 죽인 옥서하와 사랑에 빠져서 딸도 낳았다. 검마르의 쌍둥이 형인 가리온은 더 끔찍한데 자신의 부모님을 죽인 금령의 손에 자라면서 주변 여자들의 접근을 철저히 금지 당했다. 가리온에게 호의를 보이고 가슴을 보엿던 시녀는 가리온의 무기의 재료로 희생되었고, 미래를 약속했던 소혜는 자신의 양아버지 추백호에게 NTR 당한다. 하지만 어찌어찌해서 소혜와 같이 살게되지만 금령의 손에 죽게된다.


[1] 성인만화 잡지이다. 웹툰 연재처 미스터블루와는 관련이 없다.[2] 사실 환단고기라는 책 자체가 애초에 문제점들이 많아서 2차 창작물의 자료가 되기에도 많이 부족하다.[3] 역대 환인이나 환웅들이 다 나사가 빠진 인물이라는 게 아니다. 초대 국가인 환국의 수도는 대홍수로 망하기 전까지 그야말로 낙원과 다름 없었고, 수 천년간 광활한 영역에 성공적으로 문명을 전파했었다. 환국을 계승한 배달국 역시 수 천년간 하늘과 같은 나라라는 위세를 유지하며, 그 수도는 신의 도시라는 이름으로 위용을 떨쳤다. 환인이나 환웅의 이야기는 대개 각 국가의 말기가 시간적 배경이다. 또한, 자오지 환웅으로 일컬어지는 치우 역시 살면서 뛰어난 공적과 더불어 희대의 영웅으로 추앙받고자 사후 환웅으로 격상된 것이지, 배달국의 여러 분국 중 한 나라의 군왕을 지냈다. 그리고 이 배경에서 등장하는 배달국 사람들은 신성한 제국에서 파견된 신비스런 인물들로 묘사된다. 즉, 환국은 환인에 의해, 배달국은 환웅에 의해 태평성대를 이루었기에 망조에 접어드는 말기 외엔 다룰 만한 시간적 배경이 없었던 것이다.[4] 금발일 수도 있으나 작화가 흑백인지라 명확한 구분이 불가능해 백발로 추정한다.[5] 위 마고신화와 별개의 이야기인데, 아마 삼족오에서 태어난 세 아기가 하늘사람으로 숭배받던 시절 이후가 배경인 듯 싶다.[6] 날씬하지만 매우 다부진 체형의 백발노인으로, 그가 이끄는 사람들은 농경과 채집, 어획을 일삼는다.[7] 곰머리가죽을 머리에 쓴 날카로운 인상의 미녀로, 그녀가 이끄는 사람들은 모두 사냥꾼이다.[8] 실루엣만 보이는 장발의 남성 형상인데 그 중 가운데의 사람은 긴 창을 쥐고 있다.[9] 작중 설명에 따르면 영구동토, 즉 시베리아라고 한다.[10] 몽골어로 검은 갈기를 가진 백마를 의미한다.[11] 설정 상 신령한 봉황의 알이라는 의미이다.[12] 이 형제는 거불단 환웅과 곰 토템 국가의 왕녀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