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tablebgcolor=#ffffff,#191919><tablecolor=#373a3c,#ddd><colbgcolor=#552582><colcolor=#fdb927,#d89401> 감독 | 남진모 | ||
3학년 | 4 이정환C · 5 고민구VC · 8 장민현 · 9 김동식 · 15 홍익현 | |||
2학년 | 6 신준섭 · 12 임현수 · 14 우진철 | |||
1학년 | 10 전호장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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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552582><colcolor=#fdb927> 고민구 高砂 一馬|타카사고 카즈마 | ||
프로필 | ||
이름 | 타카사고 카즈마 ([ruby(高砂, ruby=たかさご)] [ruby(一, ruby=かず)][ruby(馬, ruby=ま)]) | |
학교 | 해남대부속고등학교 3학년 | |
국적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
신체 | 191cm, 80kg | |
포지션 | 센터(C) | |
등번호 | 5번 |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카와즈 야스히코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유제상 (비디오) 안종덕 (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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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해남대부속고 3학년 농구부 선수로, 포지션은 센터.
2. 작중 행적
북산전에서는 게임이 후반에 접어들면서 강백호를 마크하여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데 성공하지만, 송태섭에게 공을 뺏기고 강백호의 훼이크에 걸리고 말았다. 애니를 보면 이 장면에서 이정환이랑 같이 "으억!" 하고 비명 비슷한 걸 지르는 게 진지한 장면에서 은근히 웃긴다. 이 장면 바로 전 이정환과의 대화가 인상적인데, 강백호를 마크하라는 이정환의 말에 "녀석을 풋내기라고 생각하지 않아. 채치수 수준으로 생각하며 마크할 것이다." 라고 대답했다. 실제로 이 대화 직후 강백호를 스크린 아웃으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리바운드를 따내면서 그대로 승리를 확정할 뻔했다.[1] 아니 홍익현을 제치고 골밑으로 파고든 송태섭만 없었으면 그 시점에서 해남의 승리가 정해졌을 거다. 그리고 후반전에 보이지 않은 공을 세웠는데 안 선생님의 트라이앵글 투 전술을 박살낸 것이 그다. 이정환의 슛이 세 명의 거센 마크에 실패하자 공격리바운드 후 풋백득점을 성공시켜 북산 수비의 근본을 무너뜨렸다. 이정환과 두 명의 슈터라는 득점 옵션이 전부 마크당하는 가운데, 고민구가 득점에 가세하면서 변수를 더해준 것이다. 고민구가 포스트에 자리잡지 않은 상태에서 림어택을 시도한 이정환은 채치수의 손에 시야가 막혀 슛을 실패하고 공을 빼앗기기도 한다. 이런 장면을 통해 골밑에 고민구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민구의 "강백호가 초보자라고 생각하지 않아. 녀석을 채치수급 선수라고 생각하고 수비하겠어."라는 대사는 강백호를 얕보지 않는 고민구의 진중함을 나타내는 장면이기도 하지만, 해남전 막판 전개의 복선으로도 작용하는 중요한 대사이다. 고민구는 말만 그렇게 한 게 아니라 정말로 강백호를 채치수 급의 선수로 생각하며 마크하였다. 그랬기 때문에 경기막판 강백호가 (골밑슛을 할 줄 모르는데도) 할 것처럼 슛 훼이크를 넣자 고민구는 강백호가 골밑슛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하늘로 떠올라버렸고, 고민구를 사뿐히 제친 강백호는 이정환을 날려버리며 앤드원으로 이어지는 명장면 덩크슛을 넣을 수가 있었다.
작중 행적만 보면 블록슛이나 파울 유도 횟수는 오히려 이정환이 고민구보다 많다. 점프볼도 채치수, 강백호, 변덕규 등에게 밀린다. 그러나 강백호나 변덕규를 상대로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앞섰으며, 이처럼 천재적인 재능 없이도 침착하고 안정감 있는 멘탈, 강인한 체력과 기초실력을 통해 해남의 컬러를 잘 보여주었다. 만약 송태섭이 고민구가 잡은 공을 쳐내지만 않았더라면 그대로 경기는 끝나버렸을거다.[2] 반면, 채치수와의 대결에선 초반엔 잘 버텼지만 결국 한 발짝 밀리며 피지컬과 실력 모두에서 도내 넘버원 빅맨이 채치수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역할을 했다.
능남전에서도 절묘한 패스를 받아 덩크로 연결하기도 하고, 변덕규로부터 오펜스 및 디펜스 파울을 연속해서 얻어냄으로써 변덕규를 퇴장시키고 해남의 승리에 크게 기여하였다.[3] 파울 3개 당했을때 전호장은 민구에게 "잘했어요, 민구 형!!" 라며 칭찬했고, 민구는 웃으면서 대답해줬다.[4] 에이스 이정환이 윤대협과 팽팽한 매치업을 벌이는 상황에서 변덕규가 채치수 수준으로 날뛰었다면 아무리 해남이라고 하더라도 버거웠을거라는 점에서 고민구가 변덕규를 잘 막아냈음을 알 수 있다.
북산전 이후 전국대회에 출전한 북산팀을 관전하면서 채치수를 현내 최고의 센터로 평가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3. 팀 내 역할
3.1. 센터
카나가와 4대 센터로 묶일 정도로 건실한 기량을 가지고 있다. 작중에서 비중이 높은 캐릭터는 아니지만 전국대회에서도 통할 실력을 가진 조용한 강자다. S체육대학 감독 이판근이 올해 카나가와에는 좋은 센터가 우글우글하다며 채치수, 성현준, 고민구, 변덕규 4인을 언급했으며, 채치수가 회상한 '힘들었던 상대' 역시 성현준, 고민구, 변덕규였다. "해남에 천재는 없지만 강하다!" 라는 남진모 감독의 자신감을 상징하는 선수 중 하나다.3.1.1. 강점
작품 내 주요 센터들 중 가장 작은 축에 들어가지만, 신장의 열세를 끈기와 노련함으로 극복하는 타입이다. 체중도 센터치고 가벼운 80kg에 불과하나 박스아웃이 좋고 몸싸움으로 밀려나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 걸 보면 나름의 요령으로 때우는 모양. 예로 변덕규는 고민구의 수비를 상대하다 오펜스 파울을 범한 후, '파워나 신장 모두 내가 월등한데 뭔가 끈기가 있다'며 껄끄러워했다.[6] 채치수와의 대결에서는 기세에서 밀렸지만, 해남이 인사이드에서 크게 밀렸다는 말이 없는 걸 보자면 해남의 골밑을 비교적 잘 지킨 것으로 보인다.비록 이정환은 김판석의 파워를 보고 "고민구 혼자서 어떻게 해볼 상대가 아니다" 라며 고민구에게 다소 굴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김판석은 그 강백호를 무방비한 상황에서도 튕겨낼 정도로[7] 엄청난 피지컬을 지니고 있어 김판석에게 몸싸움으로 안 된다고 해서 고민구가 힘이 약하다고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능남과의 경기에서 체격이 월등히 큰 변덕규가 고민구를 상대로 골밑으로 들어가는데 애를 먹다 사실상 자멸하는 모습을 보인 점에서 고민구의 힘과 수비력은 보기보다 매우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북산과의 경기에서 상양의 센터 성현준을 리바운드에서 완벽하게 털어버린 강백호도 경기 막판 결정적인 순간 고민구의 박스아웃에 막혀 제대로 뜨지도 못 하고 리바운드를 빼앗겼다. 타고난 피지컬과 높이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실력적으로 밀리는건 채치수 뿐이며, 심지어 그 채치수를 상대로도 충분히 잘 버텨준 축에 들어간다. 변덕규의 파울을 유도해 그를 쫓아내버리는 한편 그 본인은 경기 내내 파울관리에 문제가 없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기본기도 건실한 선수임을 알 수 있다.
채치수, 성현준, 변덕규에 비해 특출난 강점은 적어도 공수양면으로 안정적이라 그들을 상대로도 선전할 수 있는 센터라고 할 수 있다. 채치수 또한 변덕규를 상대로 플레이하는 고민구를 보면서 "역시 고민구가 잘 하는군."이라고 평가했으며[8], 팀내 연습시합에서 강백호를 마크하는 정대만을 보며 '도내 최상급 센터인 성현준이나 고민구도 상대해 낸 강백호였는데' 하고 다시금 고민구의 실력을 인증해 주었다.
그리고 작품내 그렇게 부각되지는 않지만 센터 중 최강의 강철맨탈 소유자이기도 하다. 변덕규의 경우는 다혈질 성격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고, 성현준도 강백호의 예측불허의 플레이에 멘탈이 흔들린 적이 있었다. 북산의 기둥이자 도내 최강 센터로 평가 받는 채치수는 능남전에서 부상 후휴증, 상양전에서 상성이 안맞는 선수와 매치업, 풍전에는 상대의 거친 플레이, 산왕전에서는 기량 자체가 압도적인 상대를 만나 멘탈이 흔들린 경우가 많았다. 반면 고민구의 경우 체격이나 기량 면에서 자신보다 뛰어난 상대를 만나는 경우가 많았고 실제 경기 중 밀릴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나왔지만 놀랍게도 그로인한 경기력 저하가 없다. 전쟁터나 다름 없는 골밑에서 멘탈관리가 절실한 센터 포지션 선수로서는 상당한 강점이다.
공격보단 수비가 두드러지는 감이 있지만 의외로 슛 장면이 꽤나 많은 편이다. 협력수비에 막히거나 블락을 당하는 장면으로 나와서 그렇지, 이정환에게 공격을 집중시키는 와중에 슛 시도가 종종 등장하는 것을 보면 득점 능력이 없을 리 없다. 나름대로 미드레인지 옵션도 갖추고 있는 셈이며, 채치수나 변덕규처럼 철저하게 골밑을 파는 고전 센터와 성현준처럼 중장거리 슛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스트레치 빅맨의 중간 쯤 되는 유형으로 보인다.
3.1.2. 약점
카나가와현 4대 센터들 중 가장 체격이 작다.[9] 참고로 채치수와 성현준은 197cm, 변덕규는 202cm, 강백호는 189.2cm다. 심지어 상양에서 2번째로 장신인 오창석보다 작으며 3번째로 장신인 임택중과 동급이다. 또한 포워드 포지션의 윤대협보다도 고작 1cm 크다.사실 카나가와 센터들이 이례적으로 장신일 뿐 90년대 일본 고교농구 기준으로는 센터 포지션에서도 작은 키는 아니다.[10] 심지어 능남과의 연습시합에서는 강백호, 정대만, 송태섭이 전력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북산의 후보 센터가 180cm의 정병욱이었을 정도다. 작중 시간대인 1990~1996년대 일본의 고교농구 레벨에서 주전 5번의 평균적 신장은 190cm 전후인 게 정상이다.[11] 즉, 배경상 딱히 언더사이즈는 아니며, 슬램덩크 캐릭터답게 191cm의 신장으로도 제자리 점프로 투핸드 덩크를 무난히 할 수 있는 운동능력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4대 센터들에 비해 높이에서 오는 위압감은 떨어지는 게 사실이고, 특히 공격력은 넷 중에서도 말단이라 할 수 있다. 막강한 파워와 탁월한 골밑 득점 감각을 가진 채치수, 우수한 슈팅과 다양한 공격옵션을 갖춘 성현준, 공격 센스는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무지막지한 체구가 이를 덮어버리는 변덕규에 비하면 공격 퍼포먼스는 아무래도 두드러지지 않는 편. 이는 해남이 강한 전력과 별개로 묘하게 이정환 원맨팀 이미지를 가지게 된 이유 중 하나이다.
3.2. 부주장
4. 기타
- 모델은 키는 작지만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4대 센터들 사이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자기만의 입지를 다졌던 알론조 모닝으로 보인다.
- 채치수와 닮았다고 묘사된다. 각지지 않은 채치수, 둥근 채치수의 느낌. 이 때문이라고 명시된 것은 아니지만, 해남전 막판에 강백호가 고민구를 채치수로 착각하고 패스하기도 한다.[12] 원작에서 해당 컷을 보면 패스 받은 고민구도 벙찐 표정을 짓는다. 애니판에서는 채치수가 '패스를 받을 수 있는 골밑 구역에 있겠다' 라고 말했던 것을 떠올리고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두 수비수를 피해, 본능적으로 골밑을 향해 패스를 뺀 것이 고민구에게 향한 것으로 나온다.
난 수비하러 여기 섰는데 왜 공을 나한테 주는 거지. 당시 상황을 본다면 강백호가 채치수에게 실수 없이 패스를 했어도 이정환과 신준섭의 수비 범위 내였기에 공격을 성공했을 것이란 보장은 없다. 채치수가 정신력으로 부상을 극복하고 활약을 보이던 상태였기에, 반드시 실패했을 것이라고 볼 수도 없지만...[13]
- 고민구는 해남 vs 북산전에서 도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센터로 초반에는 도내 넘버원 센터를 곧잘 상대하다가, 후반에 접어들어 밀리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도내 다섯 손가락에 드는 가드지만 후반부턴 넘버원 가드 이정환에게 밀리는 송태섭 의 모습과 대구를 이루고 있다. 스토리 전개 상 '실력은 있지만 깨질 수 밖에 없는' 전투력 측정기 역할로 소모되기 쉬운 캐릭터성이다.[14] 하지만 송태섭이 산왕전에서 매치업 상대인 이명헌이 작고 빠른 선수를 싫어한다는 약점을 파고들어 꽤 선전을 했던 것처럼, 고민구 역시 채치수와 비슷한 급으로 설정된 변덕규를 상대하면서 그의 성격적 약점을 파고드는 플레이로 코트에서 몰아낸 전적이 있다. 확실히 위의 문서 내용에서 볼 수 있듯이 그래도 고민구는 대우를 제법 받은 편에 속하는 캐릭터이다.
- 위 문단에서도 알 수 있지만, 고민구와 송태섭은 포지션 상 공통점이 상당히 많다. 고민구가 도내 4대 센터에 들어가듯, 송태섭도 도내 다섯 손가락에 드는 가드로 평가받으며, 고민구가 1위 센터인 채치수 앞에서 쩔쩔매는 것도 송태섭이 1위 가드인 이정환에게 고전하는 것과 비슷하다. 또 고민구는 4대 센터 중에서 최단신이고 송태섭은 네임드 가드 중에서 최단신이라는 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포인트가드/센터가 많은 카나가와현에서도 손에 꼽히는 포인트가드/센터이자 전국에서도 통하는 클래스의 강자이며, 윗 문단에서 서술했듯 신장과 피지컬의 차이를 특유의 플레이 스타일을 극대화함으로써 대응하는 역량을 보여 주는 점도 동일하다.
[1] 다만 강백호가 골밑슛을 못 한다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페이크에 속아 점프했던 게 옥에 티였는데, 순간적으로 그 사실을 잊어버릴 만큼 강백호의 페이크가 절묘했던 셈이다.[2] 실제로 경기를 보던 능남의 유명호 감독조차도 고민구가 강백호를 제치고 공을 잡자 눈감고 "경기 끝난 건가..."라고 말할 정도였다.[3] 이정환이 황태산을 교체한걸 보자마자 고민구 한테 변덕규를 막고 그자리에서 경기장을 내쫓을걸 지시했다.[4] 다만 4번째 파울은 고의성이 전혀 없고 심판의 명백한 오심이지만,변덕규가 중간에 심판에게 항의 하는 과정에서 심판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서 퇴장 당한건 할말이 없다.[5] 해남vs능남전 에서도 변덕규가 오반칙 퇴장을 당하자 "불쌍한 녀석..." 이라고 하고 이후 이정환이 "골 위기 순간에서 파울을 하는건, 농구에서는 당연한 일인데 말이야..." 라고 했다.[6] 경기 시작시에는 키와 점프력의 한계 때문에 변덕규에게 점프볼을 헌납하긴 했지만, 경기중에는 변덕규를 맞상대해 공격자 파울을 이끌어내고, 공격시에는 역으로 변덕규의 수비자 파울을 유도하는 등 기량 자체로는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황태산이 고민구의 수비를 쉽게 뚫어내는 것을 볼 때 최상급 공격력을 가진 선수의 림어택을 상대하기는 버거워 보인다.[7] 다른 현의 예선 경기를 보러 갔던 강백호가 김판석과 마주치면서 도발 목적으로 일부러 어깨를 부딪혔다가 되려 자신이 밀쳐 넘어졌다.[8] 애니메이션 한정. 애니메이션에서는 왠진 몰라도 '파워나 신장은 내가 월등한데 뭔가 끈기가 있다' 는 변덕규의 독백이 빠지고 원작에는 없는 이 대사가 들어갔다.[9] 해남의 주전 선수들 중 이정환을 제외하면, 핵심 선수들의 피지컬은 대체로 뛰어난 편이 아니다. 고민구와 신준섭, 김동식은 체중이 부족하고, 전호장과 홍익현은 신장이 부족하다.[10] 전국대회에서 2미터가 넘는 유일한 선수인 신현필(210cm)은 사실상 규격 외의 체격이고, 그 외로 다뤄진 인물 중 최장신은 199cm인 김판석이란 점, 대학에서 톱3안에 들 수 있다는 평가를 들은 신현철이 194cm, 풍전의 주전 센터 한성호가 190cm란 점을 생각해보면 채치수(197cm), 성현준(197cm), 변덕규(202cm)로 이어지는 카나가와의 센터진은 정말 말도 안되게 장신이다. 재밌는 점은, 카나가와 빅4중 평균신장이 큰 순서는 상양, 능남, 북산, 해남 순인데, 대회 성적은 이와 정확히 역순으로 나왔다. 물론 네 팀의 전력에 신장이 영향을 주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애초에 각자의 전력차가 크지 않고, 상양은 김수겸이 감독에 장거리포까지 겸하는 기형적(?)인 팀인지라...[11] 당시 대한민국의 성인 농구대회였던 농구대잔치도 상황이 비슷해서 서장훈과 전성기가 지난 한기범이라는 아웃라이어 빼고는 제일 큰 센터가 197~200cm에 머물렀고, 작은 센터는 190~193cm에서 놀았다. 약체팀의 센터들은 193cm을 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12] 이를 반영한 건지, 슬램덩크 모바일에서는 상대팀이 공을 가지고 있을 때 본인에게 패스해달라고 어필을 하며 만약 근처에 상대팀원이 있고 공을 가진 캐릭터가 패스를 할 경우 자동으로 고민구에게 공을 패스하는 스킬이 있다.[13] 자유투 시에는 좌우 포스트 안쪽에 모두 수비측 빅맨이 자리잡기에, 만약 자유투가 실패했을 경우 공격 측의 리바운드가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하지만 채치수는 강백호가 점수차를 따라잡기 위해 자유투를 일부러 실패하자,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는 데 성공한다.[14] 북산과 해남의 경기 시작전 강백호와 전호장의 푼수 짓을 채치수와 이정환이 제압하며 서로 사과하는 모습에 박하진 기자는 북산과 해남은 커다란 기둥을 하나씩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평을 했다. 뒤집어 생각해보면 고민구와 송태섭이 그 두 기둥의 간접대결에 희생양이 될 거라는 복선과 같은 발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