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의 국가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
삼국지 위서 동이전 기록 뒤로 갈수록 더 남쪽에 위치 | |
원양국 | 모수국 | 상외국 | 소석삭국 | 대석삭국 | 우휴모탁국 | 신분활국 | 백제국 | 속로불사국 | 일화국 | 고탄자국 | 고리국 | 노람국 | 목지국 | 자리모로국 | 소위건국 | 고원국 | 막로비리국 | 고비리국 | 신흔국 | 지침국 | 구로국 | 비미국 | 감해비리국 | 고포국 | 치리국국 | 염로국 | 아림국 | 사로국 | 내비리국 | 감해국 | 만로국 | 벽비리국 | 구사오단국 | 일리국 | 불미국 | 지반국 | 구소국 | 첩로국 | 모로비리국 | 신소도국 | 막로국 | 고랍국 | 임소반국 | 신운신국 | 여래비리국 | 초산도비리국 | 일난국 | 구해국 | 불운국 | 불사분야국 | 해타국 | 건마국 | 초리국 | |
}}} }}}}}} |
1. 개요
1. 개요
古卑離國《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소개된 마한 54개국 중 하나이다. 정확한 위치는 불명이나, 마한 소국 목록에서 나열된 순서를 고려하면 충청남도 지역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지》 원문에서는 고비리국을 점리비국(占離卑國)이라 하였는데, 《한원》에서는 이를 오류로 판단하고 고비리국(古卑離國)이라 기록했다. 마한의 다른 소국명과 삼국시대 고지명 표기에서 점(占)은 사용되지 않은 반면 고(古)는 자주 사용되었으며[1], 후술하겠지만 마한의 소국명에서 비리(卑離)라는 접미사가 자주 등장하므로 《한원》의 기록이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비리국의 '비리(卑離)'는 마한의 다른 소국명에서도 접미사로서 여러 차례 나타나는데[2] 이는 훗날 《삼국사기》 등 문헌에 기록된 백제의 지명 접미사 부리(夫里) 및 신라의 지명 접미사 벌(伐/火)과 동계어였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단어는 중세 한국어 'ᄇᆞᆯ'과 현대 한국어 '벌판'으로 이어진다.
[1] 《삼국지》에 기록된 삼한 소국들 중 고비리국을 제외하고 고(古)라는 한자가 사용된 국명으로는 고탄자국, 고리국, 고원국, 고포국, 고랍국, 고자미동국, 고순시국이 있으나 점(占)이 사용된 사례는 없으며, 《삼국사기》 지리지에서도 경덕왕 개명 이전 지명들 중 고(古)가 사용된 사례는 고타야군, 고시산군, 고동람군, 고자군, 고사마현, 고량부리현, 고룡군, 고사부리군, 고마미지현, 고미현, 고시이현, 고서이현, 고록지현, 고사야홀차, 갑비고차, 고소어, 고의포, 고막부리, 고마산, 고마지 등 20건이 있으나 점(占)이 사용된 사례는 역시 없다.[2] 막로비리국(莫盧卑離國), 감해비리국(監奚卑離國), 내비리국(內卑離國), 벽비리국(辟卑離國), 모로비리국(牟盧卑離國), 여래비리국(如來卑離國), 초산도비리국(楚山塗卑離國)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