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공범(웹예능)/방영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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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목록 · 참가자 |
1. 개요
공식 참가자 영상 |
공범(웹예능)의 참가자 별 행적 및 평가를 다룬다.
방영 내용 뿐만 아니라 개인 채널에서의 리뷰에서의 내용도 포함해서, 방영 회차 순서가 아닌 게임 진행 일자에 맞춰서 서술하므로 편집 및 평가에 유의하자.
2. 주최자: 꽈뚜룹
촬영 당시까지는 장지수가 아닌 꽈뚜룹으로써 활동하였기에 꽈뚜룹으로 통일하여 기술한다.참가자들을 폐건물에 초대한 인물. 이런 장르가 그렇듯이 정말 뜬금없이 상금을 건 죽음의 게임을 주최한 NPC이다. 첫날 인사와 룰 설명을 제외하고는 대강당에 소집되어 투표를 진행할 때만 등장하며, 참가자들의 활동에는 일견 간섭하지 않는다.
마지막 화에서 드러나는 사실은... 정체는 토끼탈을 쓴 살인마였다. 뻔한 클리셰이긴 하지만 폐쇄된 지역의 배경 인물이 사실 범인이었다는 스토리. 굳이 의미 부여를 하자면 게임 진행 과정이 완벽한 공범 팀의 승리로 끝난 것을 보아 살인자와 공범 2명이 8명을 학살하고, 살인자에게 입막음의 대가로 상금을 받아갔다는 정도? 공범 방영 이전 자신의 마지막 활동이라고 언급한 점이나, 공범 종영 직후에 본캐 장지수로 돌아간다고 공지한 점을 보아 토끼탈을 벗는 장면은 공범의 스토리가 아니라 사람 장지수가 캐릭터 꽈뚜룹을 벗어던진다는 은유라는 해석도 있다.
참가자들이 모인 에필로그에서는 개인 일정으로 먼저 자리를 뜬 오메가 사피엔의 빈자리를 채워 마피아42를 진행한다. 해당 게임에서 지급한 상금은 꽈뚜룹의 사비라고. 1번째 게임은 스킵되어서 불명, 상금을 묻고 더블로 간 2번째 게임에서는 교주를 뽑았으나 첫날 살해당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도굴꾼이 존재하긴 했으나 이쪽도 별다른 소득 없이 사망했다. 첫날 포섭한 인물이 자신이 교주 팀이 된 것을 모르고 플레이하다 막판에 승리를 놓친 것을 알고 대폭소한다.
3. 참가자 목록
3.1. 101호 곽토리
3.1.1. 행적
- 1일차
유일하게 입소한 뒤 호실 배정을 제외하곤 다를 게 없는 입실 키트를 바꿨다가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다시 원래 방으로 바꾸는 뻘짓[1]을 한 것 말고는 여타 참가자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사항은 없었다.
방에 입소하자 테이블 위치를 바꾸고 챙겨온 커피 머신을 꺼내는 등 정리를 하던 중, 뒤늦게 또다른 룰 표와 직업 카드를 발견한다. 곽토리의 정체는 최초 공범으로, 카드를 확인하자마자 당황하지만 이후 저녁까지 다른 참가자들에게 별달리 의심받을 만한 행동을 하지 않고 조용히 넘어간다. 최초 공범은 2일차에 시민 한명을 공범으로 포섭할 수 있다는 룰 때문에 상당히 고민을 한다. 최우선 살해 대상으로 시민 팀에서 브레인 이미지인 논리왕 전기와 오현민을 우선 생각하나 추후 포섭할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보류한다. 결국 브레인 두명을 제외하고 시민 중에서 아무나 한 명을 죽여야 하는 상황에서, 술자리에서 유일하게 자신이 공범일 것 같다고 말했던 것을 떠올리며 츄정을 지목, 살해에 성공한다.[2]
- 2일차
오현민과 논리왕 전기 중 누구를 포섭할지 고민하다가, '저녁 과제를 맞춰 시민 팀에게 특수 직업이라는 변수를 차단하기 위해서' + '돋보이는 행적으로 자신이 눈에 띄지 않게 하기 위해서' 더 우수한 능력을 보여준 오현민을 선택한다. 오현민은 절대로 공범으로 포섭되지 않기 위해서 일부러 포섭을 요청하는 시민 연기를 하고 있었으나, 오히려 그 눈에 띈다는 점이 되려 포섭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높게 생각하게 만들었다.
2일차 투표에서는 별다른 주장을 하지 않았으며, 오현민의 주장에 따른 대다수 참가자와 마찬가지로 김농밀을 추방 대상으로 찍는다. 추방 찬반 투표에서는 처음에는 반대하였으나, 동률이 나온 것을 확인하고 자연스럽게 찬성으로 선택을 바꾸어 추방에 성공한다.[3]
이후 2일차 밤 살해 대상으로 오현민에게 받은 편지대로 오메가 사피엔을 지목해 살해에 성공한다.
- 3일차
릴펄과 함께 조나단으로부터 오현민을 추방시키자는 설득을 들었으나 투표에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오현민의 주장을 따랐고, 별다른 주장을 하는 모습은 없이 일관되게 김수환의 추방을 선택하였다.
투표 직후 김수환이 시민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챈 릴펄이 오현민과 함께 곽토리를 의심하였는데, 곽토리는 자신의 노트를 보여주어 이를 풀었다고 한다. 물론 시크릿 노트는 당연히 시민 입장에서 쓴 내용만 적혀 있었고, 실제 곽토리의 공범 입장에서 작성한 노트는 따로 챙겨온 스케치북이었다.
원래 3일차 밤 살해 대상으로 조나단을 생각하고 있었고, 토론 직전까지도 고민하였으나 오현민의 강력한 만류에 결국 야전삽 짱재를 지목하는 것에 동의, 살해에 성공한다.
- 4일차
4일차 밤 살해 대상으로 조나단을 지목했고 성공, 공범 2명:시민 1명의 상황이 되어 오현민과 함께 공범 팀으로 승리를 거둔다.
매시 매초 새로운 쫄림이 있다고요. 끝 1분 됐어. 끝~
- 4일차 살해 대상으로 조나단을 지목하며
- 4일차 살해 대상으로 조나단을 지목하며
- 5일차
무언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대로 최종 상금 분배는 가위바위보를 가장한 죄수의 딜레마로 진행되었고, 오현민과 마찬가지로 서로를 배신하지 않고 무승부를 선택해 사이좋게 상금 5천만원을 획득한다. 승리로 끝난 게임 결과에 기뻐하지만 오현민은 자신의 죄책감에 젖어 우는 바람에 뻘쭘해했다.
- 우승자 인터뷰 & 에필로그
첫번째 판은 통편집되어 확인 불가능. 200만원의 상금을 건 두번째 마피아42에서는 별다른 활약 없이 탈락했다. 획득한 직업은 도굴꾼이었으나 1일차에 광탈한 꽈뚜룹이 활용하기 어려운 교주였고 본인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듯 하다.
3.1.2. 평가
"부족한 점을 채워줄 만한 사람을 포섭해 전면에 내세우고, 자신에게 돌아올 의심을 최소한으로 하여 시민으로 위장한다"는 최초 공범의 정석적인 플레이를 그대로 실행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시민에게 특수 직업을 통한 변수를 막겠다는 목적도 오현민의 2일차를 제외한 과제 독식으로 완벽하게 성공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큰 감정의 동요 없이 싱글벙글한 모습을 보여줘 극단적인 감정선을 비춘 오현민과의 대비되는 연출은 덤.오현민의 압도적인 플레이에 완전히 편승했다는, 소위 말하는 버스를 탄 것이라는 주장이 있으나, 생각 이상으로 곽토리처럼 마피아 게임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정체를 의심받지 않는 일은 결코 쉬운 게 아니다.[4] 물론 오현민이라는 강력한 아군 덕분에 주목을 덜 받게 되었으나, 오히려 오현민이라는 아군을 두고도 전혀 방심하지 않았고 매우 신중하게 행동했다. 시민 팀의 리더 격이었던 공범 오현민조차 간간히 정체를 의심할 법한 말실수를 저지렀다. 때문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제작진의 편집 문제가 아니라 곽토리의 공개된 행적만을[5] 가지고 의심하는 의견은 거의 없었다.
또한 참가자들이 시크릿 노트를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점을 짚어 실제 중요한 글(공범으로의 생각이 드러날 법한 내용)들은 자신이 따로 챙겨온 다이어리에 적었다고 밝혔다. 본편에서는 드러나지 않았으나 오현민과 마찬가지로 룰의 헛점과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이용한 전략을 짜낸 인물이다.
만약 3일차에서 오현민이 카드 조작을 실행하지 않았다던지, 4일차에서 조나단, 릴펄이 전기와 함께 오현민을 추방했다고 하더라도 셋 중 누구도 곽토리를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전과 마찬가지로 시민들의 투표 팀킬과 공범의 밤킬이 반복되어 곽토리가 승리했을 것이라 예상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게임 플레이 외적으로 공개된 영상에서 초반부터 별다른 분량이 없었음에도 1화부터 꾸준히[6] 리뷰를 진행하는 등 참가자로써 방송에 대한 예우, 애정 혹은 방송인으로써 영상 컨텐츠 뽑아내기에 열심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문제는 워낙 분량이 없는데도 열심히 리뷰해서 게임 결과에 대한 스포일러를 은유적으로 해버렸다. 또한 몇몇 시청자들이 추리에 성공하자 강하게 부정하고 해당 시청자를 잼민이 취급하며 무시하는 행동을 보여줘 까이기도 했고, 때문에 진실이 밝혀진 마지막 회차 리뷰에서는 이 점에 대해 사과했다. 출연진의 입장에서 제작진의 낚시 편집에 동조할 수 밖에 없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벌어진 일이었다.
평가는 갈리지만 거센 비판을 받을 수준의 실책이나 문제를 저지르지 않은 점, 결국 승리해서 상금 5천만원[7]을 획득한 점, 기존 팬덤이나 유튜브 시청자들의 이탈이 없었다는 점 때문에 확실히 이득을 본 참가자로 평가받는다. 동시에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했던 편집의 피해자.
곽토리의 후기 방송
3.2. 102호 오현민
참가자 중 유일하게 개인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데, 사실 오현민의 유튜브 채널은 여러 차례 개편[8]을 거쳐 와글와글 Wagle Wagle이라는 채널로 이름을 바꾸었고, 가짜사나이 지원 영상 이후 1년째 방치되고 있다. 일단은 본업은 회사 이사이기에..3.2.1. 행적
- 1일차
촬영장 입실에서는 5번째로 들어왔으며, 숙소는 102호를 선택한다. 최초 배정된 직업은 시민.
식당에 다들 모이자, 개인 숙소에 들어가마자 룰 표를 보고 검게 칠해진 부분을 긁어봤지만 당연히 뭐가 보이거나 하지 않았던 것을 이야기한다. 참가자들이 공범을 밝혀내기 위해 최초 배정된 카드의 특징을 말해보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그렇게 허술하게 하진 않았을 거라며 공범 역시 시민 카드를 받았을 것이라 유추한다. 저녁 츄정의 만약 자신이 공범이라면 죽이고 싶은 대상을 말해보자는 제안에는 사람을 읽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오메가 사피엔과 릴펄을 지목했다. 취침 시간이 되자 츄정과 같이 개인 룸으로 이동하며 마지막으로 인사를 나눈다.
- 2일차
아침 8시 개인 룸의 문이 열리자 조나단, 논리왕 전기와 함께 첫번째 사망자 츄정의 방으로 가정 먼저 모인다. 참가자들이 모인 라운지에서 사망자의 방에는 시크릿 노트가 남는다는 정보를 공유하고, 가장 먼저 왔던 전기와 옥상에서 대화를 나누고, 담배피러 올라온 김수환과 짱재에게 작당모의하는 공범이냐는 말을 듣는다.
1차 우편함 공개 시간에는 김수환이 자릴 비운 사이에 자리에 없는 사람들을 의심해보자는 발언으로 대화를 주도했다. 익명 투표에서는 김농밀을 지목하였다.
1일차 저녁부터 2일차 오전까지 공범에게 포섭되지 않기 위해서 다른 참가자 전원에게 포섭되고 싶다는 말을 의도적으로 티나게 하고 다녔다. 공범 입장에서는 가장 눈에 띄지 않는 사람을 포섭하길 원할 것이고, 오현민은 자신의 노골적인 러브콜은 눈에 띄기에 쉽게 포섭하긴 힘들 것이라고 판단한 것. 하지만 최초 공범은 오현민의 브레인 면모를 더 높게 사고 있었기에 포섭을 저울질하는 데 있어서 큰 영향을 주진 못한 선택이었다.
1차 우편함 공개 시간에는 가장 의심하고 있는 인물로 김수환과 오메가를 꼽으며, 심리에 동요를 주기 위해서인지 오메가에게 츄정의 이름으로 왜 죽였냐는 편지를 보냈다.
2차 우편함 공개 시간에서 편지와 함께 포섭 카드를 받아, 2번째 공범으로 포섭된다. 이때 심정은 시민으로 플레이하고 싶었기에 악역인 공범을 맡았다는 점 때문에 게임 밖 시선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남들보다 정보의 우위를 가지고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다는 우월한 희열을 느꼈다고 한다. 공범의 살해 룰을 확인하고는 최초 공범에게 2일차 밤의 살해 대상으로 오메가 사피엔을 지목하라는 편지를 남기고 대강당으로 복귀한다.
익명 투표에서 김농밀을 지목한 사실을 밝히며, 추방 투표에서도 오현민은 다음과 같은 근거를 대며 김농밀을 주도적으로 공격한다.
1. 첫날의 행적으로는 다들 심증만이 있기에 최대한 물증을 통해 공범을 추려내야 한다.
2. 츄정의 방에서 등장한 물품들은 공범에 대한 단서일 수 있다.
3. 공개된 물품들은 김농밀과 연관지을 수 있다.[9]
2. 츄정의 방에서 등장한 물품들은 공범에 대한 단서일 수 있다.
3. 공개된 물품들은 김농밀과 연관지을 수 있다.[9]
지금 이 상황에서 대부분의 증거들이 결국에는 심증이고, 이렇게 다 심증 심증 심증이면 나는 제일 중요한 건 물건이고, 그 무언가라고 생각해
- 3일차 추방 투표에서
- 3일차 추방 투표에서
김농밀과 오메가 사피엔의 반박에도 의심스러웠던 행적을 거론하며 '한 사람이 의심받을 때 독보적으로 다른 한 사람이 옹호하는 마피아 게임의 클리셰'를 들어 계속해서 몰아간다.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이끌어내 추방에 성공하면서도, 첫 추방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안전하다면서 책임 역시도 자연스럽게 무마시킨다.
1차 우편함 이용 시간에는 시민 입장에서 김수환과 오메가를, 2차 우편함 이용 시간에는 공범으로 포섭되면서 김농밀을 의심하였다. 때문에 참가자들 중 가장 크게 주장이 변동된 인물이여서 방송으로 공개되기 이전에도 신분이 바뀌었을 것이란 추측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제시되었다. 이런 오현민의 갑작스런 선택지 변경은 아마 방에서 나온 소지품을 증거로 삼아 김농밀을 의심할 것인지, 행적 등을 기반으로 김수환이나 오메가를 의심할 것인지 나뉜 상황에서, 공범으로 포섭된 이상 가장 몰아가기 쉬운 희생양으로 김농밀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토론이 종료되고 다들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김농밀의 방으로 모이는데, 김농밀이 짱재를 배려하여 남겨둔 담배를 두고 이전에 나눴던 대화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린다. 구석에서 조용히 훌쩍일려고 했는데 조나단이 크게 말하는 바람에 부끄러워진 것은 덤.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뜬금없이 운다고 생각해 악어의 눈물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물론 오현민이 운 이유는 이후에도 말하지만 방송에서 포장하기 위한 게 아니었다. 정확하게는 오현민은 촬영 이전부터 시민으로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으나, 공범으로 포섭된 상황에 급하게 계획을 수정해야 돼서+공범의 악역 이미지로 시청자들이 무지성으로 비난할 것에 대한 두려움+토론에서 설득을 위한 사전 호감도 작업 및 언변으로 인해 겨우 2일차지만 다른 참가자들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지친 상태였다. 때문에 정말로 김농밀에게 미안해서 울었다기 보다는, 여러 이유로 울 법한 상황에서 김농밀의 죄책감이 방아쇠가 된 것이다.
저녁 과제에서는 획득에 실패한다. 추방된 김농밀이 다음 날 시민으로 밝혀진다면 적극적으로 추방을 반대한 오메가 사피엔이 확정 시민의 입지를 가져갈 것이 뻔하기에, 우편함에 남겼던 편지대로 2일차 살해 대상으로 오메가 사피엔을 지목하여 살해에 성공한다. 오현민 본인은 몰랐겠지만 오메가는 김수환 다음으로 빠르게 과제의 정답을 알아냈고, 오현민이 포섭 공범이라는 유서도 작성했다.
- 3일차
우선 김수환의 선언 직후 전기를 데리고 나가 김수환/짱재가 공범이며, 자신들을 이간질하기 위한 거짓말이라며 전기와의 신뢰를 두터이 한다. 김수환에게는 능력 사용 대상에 자기 자신을 포함할 수 있었나를 물어보고, 이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심리학자 능력을 자신에게 사용하면 자신의 시민 신분도 보장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으므로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김수환이 능력 사용 결과 발표를 번복한 점을 릴펄, 곽토리, 전기가 모인 자리에서 이야기한다. 또한 김수환의 편이며, 2일차 토론에서 갑자기 릴펄에게 화살을 돌린 점을 들어 짱재 역시도 의심한다.
익명 투표 전과 토론 이전 자유시간 동안 릴펄, 조나단, 전기를 대상으로 1대1 대화를 진행하나, 3명에게 자신의 공범 후보를 다르게 말하고 하필 자신의 행동에서 위화감을 느끼던 조나단이 릴펄과의 대화를 엿듣는 바람에 의심을 주게 된다. 이후 조나단이 곽토리, 릴펄과 함께 복도에서 오현민에 대한 의심을 꺼내는데 하필 타이밍 나쁘게 오현민이 방에서 나오려고 하고 있었고, 저 셋은 복도를 지나가게 하면 될 것을 아예 방에서 나오지 말라고(...) 해서 오현민을 벙찌게 한다. 오현민은 자신의 계획대로 되지 않는 상황과 후술할 이유 때문에 짜증이 나기 시작하며 곽릴조에게 자신을 빼고 말하는 행동에 대해 서운함을 표시하고, 라운지에서는 전기에게 신세한탄을 하며 감정이 상한 것을 드러낸다.
한편 김수환이 과제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는데 운 좋게 정답을 맞추었다는 것을 대화를 통해 알게 되었고, 이 때문에 아침부터 조금씩 짜증이 난 상태였다. 이후 김수환이 과제 결과를 말하여 자신이 공범으로 들킬 만한 행동을 거의 하지 않았음에도 의심받는 상황이 생겼고, 제작진의 진행 미숙이 자신의 계획을 직접적으로 망가트렸다고 판단해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이후 제작진 들으라는 식으로 개인 숙소의 카메라에 대고 객관식이 아니라 주관식으로 냈어야 한다고 강하게 항의한 것부터 시적해 혼잣말로 욕설을 하는 등 화난 것을 표현했으나, 몰입을 해치는 행동이기에 대부분이 편집되었고 방영된 내용에서는 조나단의 행동을 두고 서운한 것으로 비춰졌다.
동시에 자신의 분노한 감정을 이용하기 위해 억울하게 공범으로 몰려서 화가 난 시민 연기를 시작한다. 마지막 우편실 이용을 마치고 돌아오자 "죽여버리고 싶다"고 발언하여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면서, 토론이 시작되자 자신과 대화했음에도 믿어주지 않는 자리에 있던 시민들에게 속상한 감정을 직접적으로 내비친다. 또한 상기한 김수환의 행동에서 수상한 행동을 짚어 김수환을 공범으로 몬다.
조나단이 김수환의 편을 들어 오현민을 강하게 의심하였으나, 조나단의 위조 편지 행각으로 릴펄이 김수환을 추방하는 대환장 파티가 벌어지면서 릴펄의 판단력이 흐려졌고, 그 결과 투표에서 김수환을 추방시키는 데 성공하며 공범 팀의 승기를 잡는다.[10] 추방 직후 자신을 의심하는 조나단에게 감정이 격양돼서 자신과 대화를 거부하는 상황이기에 이해한다며, 대화를 통해 풀어보자고 말한다.
저녁 과제 보상으로 특수 직업 군인을 획득하여 시민이 생존할 가능성을 없앴으며, 토론 시작 전 말한 대로 야전삽 짱재를 지목해 살해에 성공한다.[11]
자신을 강하게 의심하던 김수환이 추방되자 한 시름 덜은 듯 했으나, 김수환이 시민으로 밝혀질 경우 전기와 막고라를 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오현민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룰을 살펴보던 중 "최초 분배된 시민 카드의 보관/취급에 대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없다"는 점과 "살해된 참가자만 '무고한 시민이 죽었다'고 공지할 뿐, 추방된 참가자의 정체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직접 공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짚어 김수환의 방에 자신의 공범 카드를 놓아 공범으로 신분을 위장시키는, 일명 카드 조작 전략을 떠올린다.
시민 김수환과 가장 많이 교류를 한 대상이며, 3일차에서 현민,전기,수환을 배제한 생존자들의 자리를 마련하는 등 꾸준히 시민 팀원 중에서는 정상적인 판단을 한 인물이기 때문에 야전삽 짱재를 살해 대상으로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현민이 살해에 성공한 이후에 카드 조작을 떠올리고 실행에 성공했기 때문에, 시민들에게는 공범 김수환과 가장 붙어다니던 시민(4일차에 몰아가기 가장 좋은 대상)을 살해한 뭔가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점에서 위화감을 알아챘다면 좋았겠지만, 시민들은 그냥 짱재도 나머지 공범도 멍청해서 그런 것이라고(...) 넘겨 짚으면서 조나단이 공범으로 몰리게 된다.
- 4일차
표면적으로는 김수환이 공범으로 밝혀지면서, 전날 김수환의 편을 들었던 사람 중 홀로 남은 조나단이 공범으로 몰리자 매우 흡족해한다. 만약 조나단이 공범이라면 같은 공범 후보였던 야전삽 짱재를 죽인 행동은 상당히 이상한 상황이었지만, 전기를 필두로 다들 조나단이 그냥 위조 편지 때처첨 게임을 더럽게 못해서 그런 짓을 했다고 판단, 아니 개무시를 한 덕분에 한 치의 의심도 받고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조나단이 끊임없이 설득을 시도하면서 전기가 자신에 대한 의심을 품기 시작한 것을 곽토리에게 전해 듣는다. 상황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시금 격정적으로 변할 듯 했으나, 조나단에게 '공범으로 몰려서 위기에 봉착하자 이상한 행동을 한 것'이라며 판단에 대한 확신을 깎고, '우리들의 손을 잡으면 살 수 있다'며 과반수의 지원이 보장된 생존을 들이밀어 완벽하게 꾀어낸다.
투표 직전에는 전기와 이전의 좋은 파트너였다는 기억을 회상하며 신경전을 벌인다. 토론에서 전기가 예상 외로 논리정연하게 주장을 하자 당황했으나, 오현민은 사람은 생각보다 논리 이상으로 자신의 감정에 휘둘린다는 점을 아주 잘 이용했다. 우선 논리적으로도 전기의 주장은 어떠한 증거(제작진으로부터 제공된 물증)도 없는 만약에(가정법, 심증)에 불과한 것이며, 급작스럽게 공범의 의심 대상을 조나단에서 오현민으로 바꾼 것이 의심스러움을 지적한다. 서로에 대한 강력한 심증과 논리의 싸움에서는 결국 기존의 신뢰 내지는 감정이 작용할 수 밖에 없었기에, 릴펄, 조나단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눈 것을 바탕으로 전기가 곽 릴 조를 무시했던 행동을 짚어 감정적인 선택을 유도한다. 결국 토론에서 전기를 상대로 만장일치로 추방이라는 압승을 거두면서, 사실상 공범 팀의 승리를 확정짓는다.
이번 회차 오현민의 행적은 참가자들 입장에서 가장 공범으로써 발언의 모순점이나 의심스러운 점이 가장 많이 드러난 상황이었다. 김수환이 공범으로 비춰진 것과 짱재의 탈락으로 "오현민과 전기는 확정 시민"이라는 잘못된 대전제가 깔려 있었다. 때문에 4일차 초반부와 마찬가지로 조나단이 공범이라는 주장을 바꿀 이유가 없었으며, 전기가 조나단의 설득에 응해서 자신을 공격하더라도 릴펄만 자신의 편을 든다면 과반수를 모으는 것에 성공하기에 승패에는 변동이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조나단을 추방시키자고 주장했다가 조나단을 살리겠다는 의사를 표한 상황에서는 그 자리에 있던 조나단과 릴펄은 무언가 위화감을 느꼈어야 한다. 혹은 누구의 생존도 보장되지 않은 상황인데 오현민이 타인의 생사여탈권을 쥐는 듯하게 행동한 것 자체만으로 자신의 생존(을 비롯한 팀의 승리)이 보장된다는 확신이 있고, 그런 주장을 할 수 있는 건 게임 진행에 어떤 영향을 끼친 인물이거나, 승기를 잡은 공범의 입장에서나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유추했어야 한다. 하지만 조나단과 릴펄은 거기까지 생각이 닿지 못했고 완벽하게 휘둘리면서, 전기에게 오현민의 제안을 전달하지도 않아 모순을 파악할 기회조차 놓치고 말았다.
오현민은 릴펄을 끼고 공범3:시민2의 토론을 가는 것보다는 조나단까지 꾀어내 공범4:시민1의 안정적인 승리를 노리면서 이런 모순을 감안 혹은 간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 도박을 싫어하는 성격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과정 자체가 하이리스크의 도박이었던 셈이며, 결국 승리했고 시청자들에게 정치력까지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아 하이리턴의 보상도 획득했다.
저녁 과제에서 의사와 같은 살해 저지 능력이 나오지 않는다면 일말의 역전조차 불가능한 상황, 결국 승패에 아무런 연관도 없는 능력인 영매가 나왔고, 오현민은 문제를 확인하자마자 정답을 제출해 과제를 독식한다. 이전과 달리 영매는 공범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었기에 오현민은 전날 살해한 야전삽 짱재에게 통화를 건다. 짱재에게 게임의 진실을 알려주면서, 포섭된 이후 계속해서 거짓말을 해야 됐던 부담에서 처음으로 진실을 밝히자 심적인 해소가 짧게나마 이뤄진 덕분에 눈물을 흘린다. 이후 4일차 살해 대상으로 조나단을 지목한 뒤, 잠을 자기 전 한 시간 가량을 울었으나 편집되었다.
- 5일차
공범 2명과 시민 1명으로 완벽하게 승패가 갈린 상황에서도 5일차 아침 기상을 맞이하자 게임을 중단하지 않는 제작진이 계속해서 거짓말과 악역 연기를 강요한다고 판단해 매우 분노한다. 동시에 상황 파악을 여전히 하지 못한 릴펄에게 여러 차례 언질을 하지만 릴펄은 알아듣지 못하고, 결국 오현민은 대놓고 게임이 끝났다고 알려준다.
마지막 상금 분배를 두고 제작진이 가위바위보 심리전을 가장한 죄수의 딜레마를 내밀자, 자신이 낼 패를 곽토리에게 공개한다. 이때 오현민의 머릿속에는 상금에 대한 미련이 없이 지쳤으니 빨리 끝내고 싶다는 마음과 곽토리가 배신해도 상관없으나 시청자들이 비난할 것을 예상한 걱정만이 남아 있었다. 결국 곽토리도 배신하지 않고 자신의 패를 무승부로 맞추어 사이좋게 5천만원을 획득한다. 상금을 얻고도 표정이 어두운 이유를 묻는 곽토리에게, 어제 한 시간을 울었다며 좋은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던 자신의 행동에 죄책감을 표하며 눈물을 흘린다. 실제로는 계좌로 입금되었으나, 지쳐서 자신의 짐만을 가지고 떠나는 오현민과 신나서 상금을 낑낑거리며 옮기는 곽토리의 대비되는 모습이 비춰지고, 각자의 인터뷰와 함께 공범은 끝이 난다.
일각에서는 오현민의 마지막 행동을 두고 감정적인 판단 속에서 나온 자포자기가 아니라 계산된 행동이라는 주장이 제시되었다. 오현민이 감정적인 배경을 충분히 방송에 비출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인지하고, 곽토리가 무승부를 선택하지 않을 경우 시청자들의 평가를 의식하고 일부러 패를 공개한 게 아니냐는 것. 만약 곽토리가 승패를 가르는 선택지를 냈다면 게임을 주도하며 자신을 도와준 오현민을 마지막에 배신하면서 이득을 챙기려 했다는, 상당히 추악한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었다. 이런 경우에는 오현민이 최초 공범에게 이용당한 불쌍한 이미지로 비춰지면서 시청자들의 화살이 전부 곽토리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일년치 감정을 압축해서 여기서 다 느끼고 간.. 너무 많이 웃었고 너무 많이 울었고 너무 많이 화났고 정말.. 다른 사람한테 (하고 싶은 말) 해도 울 거 같은데요.
그냥 시민이었으면 좀 더 재밌지 않았을까, 좀 더 사람들과 끈끈해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진짜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고 가게 된 거 같아서 감히 좋은 경험이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오현민, 개인 인터뷰에서 마지막 소감으로
그냥 시민이었으면 좀 더 재밌지 않았을까, 좀 더 사람들과 끈끈해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진짜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고 가게 된 거 같아서 감히 좋은 경험이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오현민, 개인 인터뷰에서 마지막 소감으로
- 우승자 인터뷰 & 에필로그
에필로그에서 진행한 마피아42에서 첫번째 게임은 대부분 편집되었으나 짤막하게 나온 장면을 보면 오현민에 비해 다른 참가자들의 게임 이해도가 낮아 답답해서 멘붕하는 모습이 나왔다. 200만원을 건 두번째 게임에서는 마피아가 되었으며, 자신의 직업을 정치인으로 속였다. 테러리스트 김수환의 자폭 능력으로 사망하였으나 다른 마피아 츄정이 승리하면서 마피아 팀의 승리, 상금 100만원을 획득한다.
3.2.2. 평가
Q. 컨텐츠에 나와서 '이건 꼭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은?
A. 진짜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던 건 곱게 죽는 거. 서바이벌 게임 자체가 출연자들의 목적이 생존 혹은 승리, 이걸 벗어나버리는 순간 게임의 몰입에 깨진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혹시나 죽게 되는 상황이 오더라도 곱게 죽진 말자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 우승자 인터뷰 중 [12]
A. 진짜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던 건 곱게 죽는 거. 서바이벌 게임 자체가 출연자들의 목적이 생존 혹은 승리, 이걸 벗어나버리는 순간 게임의 몰입에 깨진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혹시나 죽게 되는 상황이 오더라도 곱게 죽진 말자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 우승자 인터뷰 중 [12]
악역의 좋은 엔딩은 죽는 것 밖에 없어요. 근데 제가 안 죽은 이상 당연히 시청자 분들이 온전히 만족할 수 있는 컨텐츠는 불가능해요. 근데 그렇지 않다고 해서 그 이유를 누군가에게서 찾아서 비난하고 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우승자 인터뷰 중 마지막 참여 소감으로 [13]
- 우승자 인터뷰 중 마지막 참여 소감으로 [13]
카이스트 출신의 고학력자, 서바이벌 프로그램 다수 참가 경력 및 상위권(2연속 우승, 준우승, 3위)의 강자라는 사전 정보, 첫날부터 게임을 주도해나가는 브레인이자 리더, 시민의 영웅이 되고 싶었으나 포섭 공범으로의 전환이라는 반전, 욕설과 눈물 등의 감정적인 행동, 모든 투표의 결과를 자신의 선택으로 만드는 적극적이고 지배적인 면모 등을 보여주었다. 공범의 최종 보스.
오현민의 주된 전략은 프레임 씌우기와 감정 자극이다. 프레임 씌우기의 경우, 기본적으로 매우 논리적인 주장을 통해 특정 인물의 추방을 근거로 제시하고, 의견을 제시할 때도 자신의 독단적인 주장이 아니라 다른 참가자들의 이름을 함께 말해서[14] 자연스럽게 반론과 대다수의 설득을 이끌어 내는 방식이다. 물론 정체는 공범이기 때문에 거짓말과 궤변이 필연적으로 들어간다. 만약 이런 전략이 통하지 않을 경우, 자신의 논리 설득이 와해되는 것에 매우 강력하게 불만을 표출한다.[15] 오현민이 시민 팀의 브레인, 에이스, 리더라는 이미지가 뇌리에 박힌 참가자들은 심리적으로 불리한 입지에 있기에 이런 모습을 보고도 '왜 저렇게 화를 내지? 뭔가 캥기는 구석이 있는건가?'라는 생각보다 '현민이가 화가 난걸 보니 내가 문제인가 보다'는 방향으로 생각하게 된다. 오현민은 토론에서도 논리적인 설득이 효용이 없다고 느끼면 상대의 언행에서 다른 참가자들을 자극할 만한 점을 짚어내 감정적인 선택을 종용한다.[16]
물론 오현민 본인은 이러한 설득 전략 뿐만 아니라 첫날부터 다른 참가자들과의 1대1 대화를 적극적으로 하여 신뢰 형성에도 주의를 기울였고, 참가자들은 기존의 이미지에 이런 대화를 통해 강력한 신뢰를 쌓았다. 조나단의 경우 투표에서 의심받는 상황을 탈출할 수 있는 답변 메뉴얼을 알려줘 생존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 구원자로 자리잡았다. 논리왕 전기의 경우 1일차부터 김수환이 의심받는 상황에서 많은 대화로 마지막에 갈라서기 직전까지 가장 믿을만한 파트너로 자리잡는다. 자신을 강하게 의심했던 김수환 마저도 첫날 투표에서 탈락하지 않게 도와주겠다고 말하기도 했으나 이쪽은 별 효용이 없었다.
사실 이런 일련의 과정은 흔히 말하는 세뇌 작업(가스라이팅)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일명 카이스트라이팅(...).[17]
또한 첫번째를 제외한 모든 과제와 특수 직업을 독점하여 시민 팀의 일말의 변수까지 차단하였고,[18] 직업 카드의 사용처에 대한 공식 규칙에 별도의 언급이 없다는 점을 파악해 김수환의 직업 카드를 자신의 공범 카드로 조작해 완벽하게 시민 팀에게 혼란을 더했다.
오현민 본인의 능력이 너무나 뛰어났기 때문에 '시민 입장에서는 오래 생존한다면 포섭된 공범이겠고, 공범 입장에서는 상대하기 버거운 시민일 테니까 실제 정체와 상관없이 빨리 탈락시켜야 유리한 대상이다. 즉 광탈이 필연적이다'[19] [20]라는 암담한 예측이 자기 자신, 참가자, 시청자 모두에게 깔려 있었던, 어찌 보면 가장 불합리한 시작을 하게 된 참가자였다. 실제로도 첫날부터 시민인 상황에서도 몇몇 참가자들에게 최초 공범 후보로 올라갔고, 오현민은 포섭 공범이 되었으니 예측이 들이맞았다.
하지만 이러한 주요 행동들은 양날의 검이었고, 단점으로도 작용했다. 오현민 본인은 처음부터 시민 팀의 영웅이 되고 싶었기 때문에 공범으로 포섭된 순간부터 거짓말과 연기에 대한 극심한 압박을 느끼고 있었고[21], 프로그램 컨셉에 강력하게 몰입했기 때문에 자신에 행동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결국 4일차 밤부터 이런 상황에 지쳐서 눈물이 터진다. 감정적인 모습마저도 전략에 이용(분노 연기)하는 비범함 혹은 비열함을 갖췄지만 여전히 여린 마음씨였던 것. 물론 이런 상세한 심리 상태가 방송 분량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았고, 오현민을 처음 접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상기된 전략의 부정적인 면모까지 합쳐서 '자기 맘대로 다른 사람들을 조종하려 들고, 안 먹히면 화내서 억지로 동의하게 만들고, 그렇게 죽여놓고 울기까지 하는 이상한 사람'으로 비춰졌고, 이는 제작진의 천사의 편집으로도 극복할 수 없었다.[22]
여러모로 오현민의 행동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이유는 감정적인 행동과 이성적인 판단이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이다. 공범 카드를 받자마자 들었던 생각이 게임 외적인 비난에 대한 두려움과 게임 내적인 우월감을 동시에 느꼈던 것 처럼, 매 순간마다 빡겜과 과몰입을 하면서 방송 외적인 이미지까지 신경을 쓰니 당연히 본인에게 크게 부담이 갈 수 밖에 없고, 모순되는 발언이 여럿 등장한 것이다. 공범은 어디까지나 웹예능이기에 세세하게 분석하지 않고 가볍게 볼려는 시청자들은 단순히 감정만 공감할 수도, 게임적인 판단만 평가할 수도 없으니 자연스럽게 극단적인 행동만이 기억에 남아 비호감이 되어버린 것이다.[23] 때문에 오현민에게 우호적인 시청자들 조차 '본인이 말한 대로 감정 소모를 너무 극심하게 하는 것 같으니 추후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거나 아예 도전하지 않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을 것이다'는 우려를 보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자주 흘리는 눈물이 악어의 눈물이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이에 대해선 호불호가 명확하다.
여러모로 아름다운 승리자의 이미지를 챙겨가지는 못했으나, 오히려 오현민의 감정이 날것 그대로 화면에 나오면서 프로그램의 대본, 조작 논란을 확실하게 없앴다. 우승자 몰아주기를 한다면 도대채 누가 죽여버리고 싶다느니 하는 험한 대사를 방송에 그대로 내보내겠는가(...)
한편 누구보다 성숙한 어른이 될 것이라는 예상에, 과연 과거의 모습에서 성장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답해줄 수 없다. 피상적으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을 지지하지 않아 불리한 마지막 게임을 진행했던 지난날과 달리 이번에는 자신에게 대적할 법한 대상도 끝까지 이용해 먹거나, 신뢰와 갈등을 번복하다가 자신의 유일한 편조차 배신하고 오현민을 선택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의 여린 '오열민'은 사라지지 않았고 미숙한 대처를 보여주었다. 26살의 오현민은 타인을 품거나 감정에 쉽게 휘둘리지 않는 '성숙한 어른'이 되지는 못했더라도, 자신의 감정을 계산에 이용할 줄 알고, 누군가를 탈락시키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버림패로 써버릴 수 있는, 정치질이 가능한 냉혹한 어른으로 성장했다.[24][25] 적어도 지니어스 때부터 받았던 정치적인 약점에 대한 부정적 평가만큼은 확실히 이겨냈으며, 본인도 이에 대해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또한 정치력과 별개로 언행 관련 논란이 있었던 지니어스 시절과 달리[26], 공범의 우승자 인터뷰에서는 지나치게 비난받는 다른 참가자들을 배려한 성숙한 발언을 했다.[27]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었던 카드 조작 역시도 평가가 극명히 갈린다. 호평 내지 옹호로는 룰 상 기재되지 않은 헛점을 이용한 것이라는 찬사를, 혹평 내지 비판으로는 기본적인 매너, 상식이라는 암묵의 룰을 깨버려 게임의 밸런스를 파괴한 행동이라는 지탄을 받는다. 명확한 점 하나는 더 지니어스와 달리 제작진의 즉각적인 답변이 불가능한 시스템 속에서 자의적인 판단으로 이런 행동을 벌인 것이다. 밸런스 문제는 자처하더라도 개인 인터뷰 시간 중 제작진에게 직접 허용 답변을 받았더라면 최소한 책임의 소지는 크게 덜어냈을 것이다.[28]
여러모로 시청자들의 호불호는 크게 갈리지만[29], 오현민이 게임 안에서 끼친 영향력은 다른 참가자에 비하면 너무나 압도적이었다는 건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며, 어떤 의미로던 프로그램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참가자로 뽑힌다.
3.3. 103호 릴펄
게임 진행 중에는 활동명인 릴펄과 본명인 진주가 같이 사용되었다. 참가자 중 유일하게 나이가 비공개인데, 첫날 반말 합의로 인해 어색한 족보관계는 일어나지 않았다. 참고로 성격을 배제하더라도 말하는 모습이 굉장히 적고, 발음도 부정확한데 당시 치아 교정중이라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3.3.1. 행적
- 1일차
- 2일차
투표에서는 김농밀을 추방 후보로 선택하였으며, 추방 역시도 찬성한다. 이번에도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으며, 짱재가 김수환을 변호하는 과정에서 한 게 없다며 공격을 당하기도 했다.
이렇게 딱히 한 게 없음에도 오현민은 '공범이 릴펄이 아니라 츄정을 첫날에 살해한 선택은 특이하다'고 평가한다. 자세한 까닭은 불명.
- 3일차
본의 아니게 조나단과 오현민의 불화를 조장했고, 둘 사이에 캐스팅 보트가 되어 여러모로 험난했던 날이다.
투표 시작 전 김수환에게 1대1 대화 중 심리학자 능력 사용 결과에 대해 들으면서, 노트에 '논리왕 전기'라는 정확한 닉네임을 기재한 사실과 김수환이 이름을 제대로 못 외운다는 특징을 짚어내 김수환의 과제 획득이 사실일 것이라고 유추한다.
오현민에게는 김수환이 추방된 이후에 전기, 조나단을 의심한다는 발언을 들었는데, 조나단이 이를 엿듣고 추궁하는 과정에서 오현민이 '조나단은 자기가 시키는 대로 한다'는 말을 고이곧대로 말해줘서(...)[30] 조나단이 오현민에 대한 의심을 확고히 하며 인간적인 신뢰까지 파탄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후 공범이 보낸 척 위조한 편지를 확인하고 기억하던 필체를 전부 비교하여 조나단으로 후보를 좁힌 뒤, 투표 시간에 해당 주제로 대화를 이끌어 교차검증까지 거쳐 조나단이 보낸 것임을 확신하여 결국 답변을 받아낸다. 안 그래도 오현민과 조나단이 설득하려고 안달이 나서 자리도 양 옆에 끼고 있었고, 조나단이 입모양과 보드판에 쓴 글들로 오현민의 추방을 노골적으로 요구한 상황이었는데, 편지의 정체가 밝혀지자 맛탱이가 가버려(...) 이성을 잃고 추방 후보 투표에서 조나단을 지목하는 뻘짓을 기록한다. 이렇게 동률이 나와 재차 투표를 했을 때까지는 이런 허술한 트릭을 시도한 조나단이 공범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오현민의 편을 들어 김수환을 추방시킨다.
투표가 종료되자 곽토리와 함께 이야기하며 자신의 김수환 투표가 결정적인 실수였음을 깨닫고 부끄러워한다. 이번 회차 탈락을 예상했는지 짐을 정리했으나 야전삽 짱재가 살해당하며 뻘짓이 되었다.
- 4일차
김수환의 방에서 공범 카드가 밝혀지면서 다른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조나단을 의심하게 된다.
- 5일차
토리 언니는 전혀 예상치 못한 부분이기 때문에 굉장히 당황스럽고. '아 저렇게 연기를 잘한다고?'
일단 똑똑한 사람은 일찍 죽습니다. 그래서 제가 최후의 시민이지 않았나...
뭔가 씁쓸하면서도 가장 이 게임을 많이 즐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 릴펄, 개인 인터뷰에서
일단 똑똑한 사람은 일찍 죽습니다. 그래서 제가 최후의 시민이지 않았나...
뭔가 씁쓸하면서도 가장 이 게임을 많이 즐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 릴펄, 개인 인터뷰에서
- 에필로그
상금을 건 마피아42에서는 여전히 별다른 비중 없이 탈락했다.
3.3.2. 평가
주요 장면 모음집.gif본작에서 꽃병풍이자 트롤러로 평가받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주관을 갖지 못하고 공범의 설득에 따랐으며, 모든 추방 투표의 대상이 같은 시민 팀원이었던 유일한 인물이다. 하지만 다른 참가자들의 사소한 특징과 행동의 변화를 잘 포착한다던지[31], 다른 참가자들도 인정한 대로 감정을 표정에 드러내지 않는 등 특색이나 장점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문제는 이 장점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기껏 추론을 해놓고 다른 사람의 말 몇마디에 금방 수긍하거나 빠르게 멘탈이 나가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하는 등 자신의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한 게 문제다.[32]
그나마 리뷰 방송이라도 적극적으로 했다면 모를까, 개인 방송에서는 오현민과 딱 한번 진행했는데 홍보도 저조했고 다시보기 영상도 트위치 구독자 전용에다가 얼마 안가서 지워버렸고, 유튜브에도 업로드하지 않았다. 다른 참가자들 중에도 리뷰 방송을 자주 하지 않은 사람은 있었지만 릴펄은 마지막 생존자에다가 본업이 인터넷 방송인이란 점 때문에 더욱 두드러진다. 때문에 '최소한 참가자로써 방송에 대한 애정도 없는 것이냐', '시청자에 대한 배려도 하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왔다. 시청자들은 별로 집중을 하지 않았으니 리뷰할 거리가 별로 없었던 게 아니냐는 반응이다.
물론 결정적인 상황마다 엇나가서 그렇지 판단력은 나쁘지 않았다. 방송 중에는 딱 한번만 등장했지만 실제로는 유일하게 곽토리를 공범으로 의심했던 게 릴펄이었다고 곽토리의 후기에서 밝혀졌다.[33] 문제의 '전기 얼굴 그림'도 토론 시작 전 각자 익명 투표를 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걸려서 생존자들끼리 서로 얼굴 그림 그려주기를 했었는데, 투표 시작 전 유일하게 지우지 않았던 게 화면에 잡혔을 뿐이었다고 해명했다. 못한 건 맞지만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서 제작진이 더욱 바보 같은 이미지로 만들었다.
사실 김수환이 추방을 찬성하고 직후에는 시민 팀원 전원이 트롤링을 반복했기에 릴펄 한명을 시민 팀의 패배의 중요 요인으로 몰기에는 비약이 심하다. 그럼에도 비난이 거센 이유는 다른 참가자들과 적극적으로 대화를 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았고[34], 한번이라도 시민의 위치에서 정확한 판단을 한 적이 없었고[35], 예능적인 장면이나 명대사를 만들지도 못했기 때문이다.[36] 단순히 외모만 보고 냅두는 꽃병풍이라고 하기에는 넘어갈 수준의 실책이 아니었다. 가장 오래 생존한 시민이지만 가장 이득을 챙기지 못한 참가자로, 추후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는 보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다. 즉 과정도 그리 좋지 못했고 결과는 더욱 좋지 못하였다.
3.4. 104호 조나단
3.4.1. 행적
- 1일차
- 2일차
오현민에 따르면 평소 성격대로 밝은 모습을 보였는데, 이게 튀었던 탓인지 익명 추방 후보 투표에서 2표를 받았다. 하지만 별달리 해명을 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 토론 직전 오현민으로부터 질문과 답변에 대한 세세한 조언을 받았으며, 착실히 이행하여 의심을 벗어내고 투표에서는 오현민의 주장을 따라 김농밀을 지목하여 추방시켜 생존한다. 이때를 기점으로 자신을 도와준 오현민에 대해 극강의 신뢰를 가지고 많은 교류를 하게 되었다.
- 3일차
오현민과 릴펄의 대화를 엿들으면서 오현민이 자신에게 말했던 추방 후보가 릴펄에게 말한 것과는 다르다는 점을 확인, 오현민에 대한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 오현민이 확실하게 추방 후보를 선택하는 행동은 그가 시민이 아닌 공범이기에 시민들을 정확하게 지목하는 것이라고 판단해 다른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눈다. 이때 릴펄에게 오현민으로부터 자신은 시키는 대로 다 한다는 말을 들은 것을 듣고 꼭두각시 취급한 것에 대해 강한 배신감을 느끼고 이전까지의 신뢰를 완전히 저버린다. 이후 오현민에게 서슴없이 화난 것을 표출하였으며, 오현민 추방 여론이었던 짱재, 수환에게 의심된 행적들을 공유하였고, 오현민의 주장을 따르던 릴펄, 곽토리, 논리왕 전기를 대상으로 설득을 시도한다. 동시에 또다른 공범으로 의심되는 릴펄을 대상으로 공범인 척 위조 편지를 보냈으나 여러가지 오류가 많았다.[37]
투표 시간에서는 오현민에 대한 추방을 일관적으로 주장하였다. 특히 릴펄을 설득시키기 위해 입모양으로 추방을 지시하거나 보드판에 작게 글씨를 적기까지 하는 매우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준다. 하지만 위조 편지 건으로 릴펄의 혼란을 가중시켜 맛탱이가 가게 해버려 결국 설득에 실패해 김수환이 추방된다. 그래도 릴펄이 정신을 차린 이후에는 조나단을 시민이라고 확인했으니 추후 설득에는 용이할지도.
- 4일차
정작 조나단 본인이 그렇게나 운운하던 전기와의 '신뢰'를 내팽개치고, 오현민이 생존을 보장해주겠다는 블러핑에 걸려들어 4일차 추방 투표에서 전기를 지목하는 배신을 저지른다. 이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게임 진행 과정에 대한 최대 반전(최초 공범의 정체와 카드 조작)이 공개된 상황이었기에, 조나단이 전기를 배신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며, 진짜 최고의 반전이라는 감탄과 비꼼이 섞인 반응이 압도적이었다.
추방 투표가 끝나고 개인 숙소로 돌아오지만, 조나단의 예상과 달리 게임은 끝나지 않았고 결국 허무하게 4일차 밤에 살해당한다.
카드 조작으로 인해 시민팀에게 깔린 대전제(오 수 전 중 한명은 거짓말했으니 공범)가 잘못된 방향으로 해석(오 전은 확정 시민)되기 때문에, 시민 3인방의 행동이 이해의 여지가 있다고는 하나, 조나단의 태세 전환에는 확실하게 문제가 있었다. 김수환이 공범이라는 거짓 전제 하에서는 확정 시민인 전기,현민 둘이서 팀킬을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저 둘을 제외한 시민들은 기존의 행적을 두고 더 수상한 쪽에 투표하는 것이 타당한 선택지이다. 따라서 조나단 입장에서는 전기보다는 오현민의 추방을 계속 밀고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3일차의 결과를 잘못 해석했거나, 혹은 오현민의 자신의 생존이 보장된다 + 전기에게 속고 있다는 블러핑에 그대로 걸려들어 버려 전기를 추방한다. 또한 이런 판단 이전에 전기에게 자신의 신념, 믿음 등을 이야기하며 감정적인 사유를 제시했고, 시청자들에게는 사고의 변화 과정이 제대로 드러나지 못해 결과적으론 자신이 했던 말을 싹 바꾸고 통수나 치는 이미지로 전락했다.
사실 조나단이 어떤 선택지를 고르더라도 릴펄이 오현민을 신뢰한 이상 시민 팀의 패배로 이어지는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조나단 본인은 자각하지 못했으나 자신의 이미지의 호오를 가르는 상황에서 잘못된 선택을 해버린 셈.
- 에필로그
상금을 건 마피아42에서 경찰을 뽑았으나 의사가 등장하자 자신의 정체를 의사라고 속이며 가짜의사(...)로써 대립하는 정체불명의 트롤 플레이를 하며 추방, 시민 팀의 승리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3.4.2. 평가
방영 이전에는 다른 참가자 대다수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논란이 없었고[38], 인간극장 등으로 공개된 이미지는 특별한 점 없는 순수한 그냥 고등학생 수준이라서 마피아 게임에서 크게 활약할 것이라는 예상은 많지 않았다.다른 참가자의 말을 몰래 숨어서 듣거나, 설득을 하기 위해 무진장 뛰어다니는 등 게임을 임하는 대 있어서 매우 적극적이고 활발한 편이었다. 또한 진심 반 연기 반으로 화가 났던 오현민이 보자마자 웃음을 참기 힘들었을 정도로 유쾌한 이미지로써 사람들에게 비호감적인 행동을 하기는커녕 오히려 예능 겸 분위기 메이킹을 담당했다. 오히려 너무 활발한 탓에 첫 투표에서 의심을 사기까지 했으니.. 다만 뛰어난 행동력에 비해서는 게임 이해도가 매우 낮은 편이었고, 본인도 이를 잘 알고 있어 전략 수립에서는 다른 참가자와 함께하거나 대놓고 의존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자칭 "팔랑귀 나단이". 3일차 릴펄에게 보낸 위조 편지와 같은 자율적인 시도가 없던 건 아니었으나, 너무나 허술했고 결과적으론 이득을 보지 못했다.
3일차에서 오현민을 의심하고 추방을 종용했던 행동은 분명히 올바른 판단이었으나, 이마저도 자신의 추론이 아니라 릴펄의 발언에서 시작된 감정적인 분노가 원인이었다. 또한 오현민과 릴펄을 공범으로 의심했는데, 다른 공범 팀원에게 실이 될만한 발언을 시민 팀원에게 쉽게 넘길 리 없다는 점에서 오현민이 자신을 대하는 생각이나 발언을 고이곧대로 말한 릴펄이 공범일 가능성은 저조했다. 하지만 릴펄을 의심하고 엉터리 위조 편지를 보내어 시민 팀원들에게 혼란을, 공범에게는 몰아가기 좋은 근거를 제공하는 트롤링을 저지른다.
4일차에서 자신이 공범으로 몰린 상황에서도 패배를 막기 위해 전기를 설득하나, 의미 없는 룰 표 확인을 통한 정체를 알아내려고 하거나 신념을 운운하는 등 논리적인 설득보다는 감정에 호소하는 것에 주력했다. 결국 오현민의 블러핑에 제대로 걸려들어 전기를 배신하고 시민 팀의 패배에 일조하며 끝났다.
4일차 조나단의 개인 인터뷰와 오현민의 블러핑에서 보다시피, 조나단은 생존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기에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는 어떤 논리적린 설득도, 감정적인 호소도, 배신과 거짓말도 통용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참가자의 행동의 의의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최종적으로 승리하거나, 패배하더라도 팀원에게 도움을 주거나, 일관된 태도나 자신의 심리가 상세히 드러나는 등 시청자들이 납득할 만한 모습을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조나단은 개인의 생존을 위해 노력했다기 보다는 시민 팀의 승리를 위한 듯한 모순된 행보를 보이고, 전반적으로 시민 팀에 손해를 제공해 패배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비판의 여지를 제공했으며, 자신을 믿어달라 호소하며 전기를 설득해놓곤 직접 전기를 배신하는 등 모순적인 태도에 비호감 이미지를 얻게 됐다.
게임 진행과는 별개로 스릴러/예능 장면을 뽑아낸 덕에(당장에 1화 썸네일을 조나단이 차지했다), 마지막 화 이전까지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씬 스틸러로 호감 이미지였다. 8화 방영 이후에는 트롤러, 배신자라며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은 탓에 릴펄과 함께 손해를 본 출연자로 평가받는다. 물론 공범 이후에도 각종 공중파 방송에도 출연하고, 유튜버 활동도 파트리샤와의 현실남매 컨텐츠로 떡상하였기 때문에 큰 타격은 없었다.
3.5. 105호 츄정
3.5.1. 행적
- 1일차
유일하게 최초 공범에게 직접 의심한다는 말을 남겼던 탓에 첫날부터 지목되어 첫번째 피해자가 되고 만다. 방송에서 이 장면은 드러나지 않았고 공범의 개인 인터뷰에서 지나가듯 밝혔던 점을 보면, 진지하게 의심한 건 아니고 시험 삼아 떠본 거였는데 하필 재수 없게도 이가 맞았고, 마침 마땅한 첫 타겟이 없던 공범이 이것을 명분 삼아 죽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논리왕 전기라는 오현민 이외의 지능 멤버가 있는데도 살해한 걸 보면, 최초 공범은 시험삼아 떠 본 걸 진지하게 받아들여 위기를 느끼고 츄정을 제거한 듯 하다. 후일 츄정 본인은 술 먹고 별 뜻 없이 한 농담이었다며 매우 억울해했다.
- 2일차
- 4일차
- 에필로그
3.5.2. 평가
대화를 주도할 기회도 없이 첫 날 살해당해 버려 평가할 요소가 없는 불운한 참가자. 그래도 1화에서 참가자들끼리 서로를 파악할 판을 깔아주고, 공범들 사이의 고의 대립을 가장 먼저 언급하거나, 곽토리를 가장 먼저 공범으로 의심한 것이 이후 밝혀지면서 마피아 게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는 가졌다고 평가받는다. 후반부 생존자들의 계속된 트롤링, 에필로그에서 오현민과 함께 승리한 점, 개인 방송에서의 어몽어스 플레이가 괜찮았다는 팬덤의 증언 때문에 오래 살아남았다면 활약하지 않았을까 하는 떡밥이 간간히 돌곤 한다.3.6. 201호 논리왕 전기
3.6.1. 행적
- 1일차
오후 6시 자유시간 다함께 라운지에 모여서 룰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에서는 숨겨진 룰을 "최초 공범은 시민 중 2명을 포섭할 수 있다"로 유추한다.
저녁 10시 개인 숙소 입실 시간이 되자 시간 미준수 시 패널티가 별도로 없음에도 머니게임의 기억 탓에 급하게 달려간다. '제발 첫날 탈락은 피하자'고 말하고, 참가자들에 대한 인상을 말하지만 사실 별 상관 없이 입발린 소릴 했다고 밝힌다. 또한 김수환이 참가자들의 이름과 함께 방 호수를 조사한 행동에 대해 수상히 여긴다.
- 2일차
- 3일차
10시 개인 숙소로 돌아온 이후에는 김수환의 정체에 대해 고민하며 오현민이 살아있다면 자신이 불리할 것을 예상하고 탈락을 기원하면서도 다른 참가자들을 상대로 언쟁에서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물론 근거는 없다. 과제 획득에 실패하고 같은 층에서 살인자의 망치 소리를 듣고 짱재가 3일차에 살해당한 것을 확인한다. 김수환이 공범일 경우 가장 유력한 공범 후보였던 짱재가 살해당했으니 김수환 역시 시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김수환이 시민이라는 것을 재차 믿을 수 없어 하면서도, 4일차가 공범 2:시민 3이라는 위험한 상황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게임에 졌다면서 욕설과 함께 한탄하다가 잠에 빠진다.
- 4일차
조나단의 열띤 설득을 거듭 무시하였으나 끝내 받아들이며, 오현민이 공범일 경우 김수환의 행적이 고의 대립이었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이후 조나단과 협력하며 조나단은 릴펄과, 전기는 곽토리와 대화하여 오현민을 추방할 계획을 세운다. 이후 오현민도 전기가 자신을 의심하는 것을 확인하고, 릴펄과 곽토리를 자신의 표로 만들기 위한 설득전을 진행한다...는 마냥 방송에서 비춰진다.
4일차 토론 시작 전, 이전까지는 최고의 파트너 관계였으나 지금은 서로를 추방하기 위한 마지막 토론을 진행하는 것을 시사하며 신경전을 벌인다. 열띤 토론 끝에 오현민과 전기는 서로에 대한 의심을, 확신을 더할 뿐이라며 토론을 멈추고 추방 후보 투표를 진행하는데.. 전기를 제외한 4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전기를 추방 후보로 지목한다. 조나단은 오현민에게 생존을 보장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배신을 선택했다. 결국 시민의 역전극은 한낱 꿈이었고, 논리왕 전기는 4일차에 3번째로 추방당한다.
전기의 주요 패인은 기존의 신뢰 관계를 전부 간과한 것. 4일차 토론 시간 직전까지 참가자들은 제작진으로부터 확실한 공범에 대한 정보를 갖지 못한 채, 심증만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상황이었다. 전기는 토론에서 서로의 논리 중 더 타당한 쪽을 선택할 것이라 예상하며 노력했으나, 자신이 했던 발언과 모순되는 행적, 릴펄과 곽토리가 오현민과의 더 두터운 신뢰 관계 등으로 단순히 논리를 내세운 설득만으로 마음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예상은, 조나단의 배신과 함께 무참히 깨지고 말았다.
몇몇 시청자들은 이름대로 논리적이라느니, 오현민에게서 논리로 이겼다느니 하는 과대평가를 하는데, 시민 쪽에서 김수환이 공범이라는 거짓 대전제가 제시된 상황에서는 무슨 말을 해도 거의 다 오류가 생긴다.[39] 또한 심증이나 언행 자체로 근거를 삼을 수 있는 마피아 게임에서, 전기는 당일의 논리만을 근거로 승부를 내겠다는 어처구니없는 태도로 임했으며, 다수의 설득을 이끌어내야 하는 상황에서 남을 얕잡아 보는 발언으로 불필요하게 신뢰를 깎아먹는 등 실책이 많았다.
상금이 목적이라고 말한 것과 모순되는 담담한 퇴장, 작중에서 일관되게 방송 외적인 시선을 신경쓰는 모습이 특히 4일차에서 드러난 점을 들어, '게임의 승패보다 오현민을 상대로 맞섰다는 것 자체만으로 받을 시청자들의 반응을 예상하고 토론에 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나 토크온 잘해하는 런호는 결코 노력한 공범 현민이를 이길 수 없었어요
후회 없는 선택을 했다. 제가 했던 모든 플레이 중에서 후회할 만한 행동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떨어지는 이 순간에도.
나단아,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고 갈대 같은 그 모습은 네가 시민이어도 네가 탈락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릴펄님, 릴펄님이 마피아라고 하면 너무나 사기적인 조건이 아닌가.. 말 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고.
그 다음에 토리님이 마피아라면, 아 그래도 토리님 정도면 인정을 한다. 이 정도로 의심을 안 받기는 굉장히 힘들었을텐데 토리님이 마피아면 인정.
그리고 현민이 형이 마피아였다? '그래도 난 끝까지 마지막에 (정체를) 맞췄다' 이런 뿌듯함은 안고 갈 수 있을 거 같은데. 현민이 형 진짜 열심히 했어. 솔직히 응원한다라는 말밖에 할 게 없을 거 같아요.
- 논리왕 전기, 마지막 개인 인터뷰에서
나단아,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고 갈대 같은 그 모습은 네가 시민이어도 네가 탈락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릴펄님, 릴펄님이 마피아라고 하면 너무나 사기적인 조건이 아닌가.. 말 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고.
그 다음에 토리님이 마피아라면, 아 그래도 토리님 정도면 인정을 한다. 이 정도로 의심을 안 받기는 굉장히 힘들었을텐데 토리님이 마피아면 인정.
그리고 현민이 형이 마피아였다? '그래도 난 끝까지 마지막에 (정체를) 맞췄다' 이런 뿌듯함은 안고 갈 수 있을 거 같은데. 현민이 형 진짜 열심히 했어. 솔직히 응원한다라는 말밖에 할 게 없을 거 같아요.
- 논리왕 전기, 마지막 개인 인터뷰에서
탈락 인터뷰에서는 지금까지의 행적에 대한 어떠한 후회도 없다고 밝혔으나, 3일차 밤에 욕하면서 신세한탄을 하는 것도 그렇고, 리뷰 방송에서 자기 실책을 이야기한 것도 있고 해서 탈락하는 김에 방송용으로 나갈 멋있는 멘트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그니까 정신승리, 자기합리화였음 인정했다. 그래도 남은 참가자들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평가하고 떠났다.
만약 전기가 4일차 토론에서 어찌저찌 오현민을 추방시키는 것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4일차 특수 직업으로 살해 저지가 가능한 능력(의사 등등)이 나오지 않는 한 반드시 살해당한다. 만약 제작진이 카드 조작에 대한 상식적인 초치로 5일차 아침에 오현민의 방에서 김수환의 방에 놓았던 공범 카드(접힌 자국으로 식별이 가능)가 공개되었을 경우, 카드 조작이 시민에게 밝혀지고 전기가 확정 시민이 되기 때문이다. 설령 제작진이 카드 조작을 두둔해 5일차 아침에 오현민의 방에서 공범 카드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남은 공범 입장에서는 오현민을 추방시킨 시민 팀의 주축을 제거하는게 합리적인 판단이므로 전기를 찍었을 가능성이 높다.
- 에필로그
상금을 건 마피아42에서는 짐승인간을 뽑아 공범 팀의 승리에 기여했으나,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며 시민 팀원을 전부 처치했음에도 불구하고 패배한다. 알고 보니 첫날 교주였던 꽈뚜룹에게 포교당하여 교주 팀 짐승인간이 되었으나 정작 꽈뚜룹이 퍼블을 당했다. 게임 진행 중 정체 확인 관련 능력을 자신에게 사용할 필요도 없어서 아무것도 모르고 다른 팀이 승리하는 데 열심히 기여했다.
3.6.2. 평가
방영 이전 머니게임의 행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주목을 받은 참가자 중 한 명. 다만 나이가 막내인 점과 머니게임에서 정치적인 부분의 약점을 보였기 때문에 게임을 주도하는 브레인이나 리더보다는 소수파 언더독의 포지션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머니게임 내 말싸움이나 주력 컨턴츠인 토크온을 보면 논리적인 설득보다는 말솜씨를 통해 상대방의 감정을 자극하는 것에 특화된 모습을 비췄기에, 대다수의 설득을 이끌어야 하는 마피아 게임에서 과연 효과적일 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끝내 논리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마피아 게임에서는 특수 능력과 같은 제작진으로부터 확실히 받아낼 수 있는 물질적인 증거가 존재하지 않는 한, 반드시 심증을 기반으로 주장을 내세울 수 밖에 없다. 공범에서도 직업 카드를 제외하면 물증을 절대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환경이었다. 하지만 전기는 초반부터 "누가 공범이라면"과 같은 가정법을 근거로 삼는 참가자들의 주장을 무시하고 적극적으로 반대해 시민 팀의 발상에 제한을 거는 명백한 트롤링을 저질렀다.
그렇다면 다른 참가자들처럼 자신의 직감을 적극적으로 밀거나, 다른 참가자들과의 관계 형성에 노력하거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별다른 힘을 쓸 일이 없음에도 생존한 회차 내내 쉬는 시간에 가장 많이 한 일이 잠을 자는 것이었고(...), 본인 말로도 '대화가 잘 안되는 것 같으면 빠르게 포기하는' 성격 탓에 다른 참가자들을 설득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아 자신을 의심한 김수환과의 대화를 빠르게 포기했다. 카드 조작과 같은 게임의 핵심을 뒤엎는 사건 이전에도 오현민에게 의존하는 자세를 고수했으며, 전혀 의심조차 하지 않았다. 결국 4일차 아침에도 늦잠을 자 카드 조작을 방치하는 데 일조했다.
그나마 좋게 봐줄 일이 4일차에서 오현민을 저격한 일이다. 하지만 이미 김수환이 추방된 시점에서 시민 팀의 패색이 매우 짙어진 상황이었고, 김수환을 추방하는 것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인물이 오현민과 전기였다는 점, 그리고 오현민을 후반부 직전까지 의심없이 따랐다는 것을 생각하면 결국 자승자박에 불과하다.
'추방 투표에서 자신이 제대로 주장을 한다면 반드시 시민들은 옳은 쪽을 따라갈 것이다'는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가지고 임했으나, 정작 자신의 '올바른' 주장이 상기한 행적과 모순되는 탓에 되려 의심을 가중시켰으며, 타인을 깎아내리는 불필요한 발언 탓에 의도치 않게 다른 참가자들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다. 그 결과 추방 투표 중 유일한 만장일치로 완벽한 패배를 맞이했다.
방송상으로는 주요 편집점을 많이 만들어내서 주인공 버프를 많이 받았고,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느끼게 만들며 주인공 포지션으로 올라섰다. 개인 숙소에서의 혼잣말이나 카메라를 향해 적절한 멘트를 날리는 것이 대표적인 장면들.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증가시키고 제작진에게 편집점을 제공한 긍정적인 효과들이 있다.
초중반 행적을 보면 명백한 시민 팀의 트롤, 나아가 공범 팀의 스파이 수준이었으나, 후반부에 어쨋든 오현민을 의심한 점과 추방 투표 전 오현민과의 토론 논쟁에서 나름 노력하는 모습과 팬덤의 비호와 편집을 통한 주인공 연출로 몰입이 더 커져 유튜브 커뮤니티 내 반응을 보다시피 '아름다운 패배자, 씁쓸하게 패배한 주인공' 이미지를 챙기며 후반부 생존자들 중에서 이미지 쇄신에 성공했다. 최종보스와 다름 없었던 오현민과의 대비되는 모습으로 주인공 포지션을 가져간 점, 제작진의 편집과 참가자들의 후기 등으로 포장을 받아 긍정적인 이미지를 챙겼다. 물론 무능하고 오만한 태도에 비호감이라는 반응도 상당수 있으며, 개인 인터뷰로 자기합리화에 열심이었던 사례를 아는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다른 시민 참가자들과 별반 다를 거 없다는 혹평을 받았다. 본인도 쓴소리를 아는지 오현민과 8화 리뷰에서 자신이 오만했고, 대화를 더 시도했어야 한다며 단점을 인정하였다.
이후 2022년 수능 관련 논란이 터지자 재조명되기도 했는데, 공범 방영 이후 연출에 넘어간 시청자들이 지나치게 찬양하는 분위기에 취해서 자신의 주제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것. 실제로 수능을 보겠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이런 비관적인 시각이 있었다.
3.7. 202호 오메가 사피엔
3.7.1. 행적
- 1일차
- 2일차
최초 추방 후보 선정 투표에서는 김수환을 지목한다. 최종 추방 후보 선정 투표에서는 김수환을 지목하며, 김농밀이 추방 후보로 선택되자 공범의 전략이라고 보기에는 허술한 점을 지적하며 김농밀을 적극적으로 변호, 찬반 투표에서도 추방 반대를 선택하지만 실패하여 김농밀이 추방된다.
저녁 특수 직업 미션에서는 3초 차이로 김수환보다 늦게 정답을 체출해 아쉽게 과제 보상 획득에는 실패한다. 이후 아껴두었던 퍼즐을 꺼내며 싱글벙글하던 사이 애처롭게도 공범에게 2번째로 살해당한다. 결과론적으로 특수 직업을 획득하자마자 공범에게 살해당해서 낭비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 3일차
전날 밤에 유서에 김수환 최초, 오현민 포섭이라고 공범을 유추한 유서를 남겼는데, 참가자들 사이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따로 공범이 몰래 제거하는 장면이 방송에서 나오지 않은 탓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제작진이 방을 연출하는 과정[40]에서 치워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게임 진행 과정은 곽토리가 최초 공범이었지만, 카드 조작으로 오메가 사피엔의 유서와 유사하게 흘러갔으며, 의도치 않게 방송에서 이런 페이크에 복선을 제공했다.
- 에필로그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개인 일정으로 먼저 가게 되어 아쉽게도 상금을 건 마피아42를 플레이하지 못했다.
3.7.2. 평가
2일차 투표에서 김농밀이 시민임을 직감하고, 자신이 살해당할 날에 유서를 작성하고, 그 유서에서 오현민이 포섭 공범임을 유일하게 유추[41]하는 등 그나마 시민 중 좋게 평가받는다. 또한 비주얼(...)부터 해서 댄스, 퍼즐 등 간간히 4차원적인 행동으로 예능적인 면모도 담당했기에 광탈이 아쉽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유력 공범 후보였던 김수환, 오현민, 논리왕전기 전원과 많은 교류를 했다는 점과 공범 입장에서는 확정 시민의 입지를 가지기 매우 유리한[42] 최우선 살해 후보였기에 광탈은 피하기 힘들었다는 게 일반적이다. 특히 변수를 싫어하는 오현민이 공범으로 포섭된 순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 하나로 바로 공격 범주에 잡혔으니..
3화 방영 이후 오현민에게 제대로 대적할만한 상대가 나오지 않아 시청자들에게 광탈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고, 오현민도 우승 인터뷰에서 오래 살았다면 가장 상대하기 힘들었을 시민으로 오메가를 지목했다. 또한 1일차에서 곽토리가 한번 방 호수를 바꿨을 때, 다시 원래대로 되돌려 놓지 않았다면 101호를 지정받아 최초 공범이 되었을 인물이다. 덕분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오현민, 곽토리 듀오 이외의 인물이 공범이었다면?'의 떡밥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다.
3.8. 203호 김농밀
실제 촬영 중에는 활동명인 김농밀보다 본명이자 더 잘 알려진 이름인 오담률로 부르는 일이 많았으나, 나무위키에서는 가독성/통일성을 위해 공식 소개에 따라서 김농밀로 일관되게 서술하였다.3.8.1. 행적
- 1일차
별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 이후 자신의 방에서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오늘만 그런거고 다음날부터는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 2일차
학연, 지연, 흡연을 주장하며 흡연자인 김수환과 오메가 사피엔, 야전삽 짱재와 관계 형성을 시도하고, 오메가 사피엔과 오현민에게 적극적으로 시민임을 어필하며 신뢰를 얻으려 노력했다. 오메가 사피엔의 신뢰를 얻는데에는 성공한다. 하지만 오현민에게는 악수로 작용하였는데, 오현민은 시민인 상황에서도 별다른 영양가 없는 1대1 대화를 요청하는 김농밀을 탐탁지 않아하는 상황이었으나, 이후 공범으로 포섭되면서 가장 추방 대상으로 몰아가기 적합한 인물로 김농밀을 지목한다.
추방 투표에서는 '증거일 수도 있는 살해된 탈락자 방의 소지품(라이터, 원피스 만화책)과의 연관성'을 근거로 오현민을 필두로 한 대다수 참가자들에게 공격을 받았으며, 본인도 별다른 반론을 하지 못한 채 과반수의 반대를 이끌어내지 못하여 첫번째로 추방당해, 2번째 탈락자가 된다.
이후 개인 인터뷰에서는 자신을 공범으로 모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살해된 참가자의 소지품이 다잉 메세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한탄하는 모습이 나왔다.
3.8.2. 평가
룰에 대한 설명이나 이해가 불친절한 컨텐츠에서 운까지 없었던, 츄정과 함께 불쌍한 참가자로 꼽힌다. 다른 여타 참가자가 그렇듯이 딱히 갈등의 조짐조차 보이지 않았으나, 오현민이 생각을 읽기 힘들었다는 다소 애매한 이유로 공격 대상으로 찍혔고, 나름 시민으로써 시도했던 행동들이 불필요한 행동으로 조명되었으며, 대다수의 편을 만들지도 논리적으로 항변하지도 못하고 탈락했다.그래도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호감이 되는 일은 없었으나, 기존의 캐릭터도 동네북, 바보 등 당하는 기믹이라서 딱히 시청자들이 기대한 활약도, 실추될 이미지도 없었다(...). 상황이 너무 절망적으로 흘러가서 정상적인 게임에서는 그래도 활약할 지 모른다는 소수 의견이 있었는데, 에필로그마피아42에서 중요한 의사 직업을 뽑았으나 여전히 분량이 저조한 탓에 시청자 사이에서는 마피아 게임을 잘 하는 쪽은 아닌거 같다는 게 일반적인 반응이다.
3.9. 204호 야전삽 짱재
3.9.1. 행적
- 1일차
- 2일차
- 3일차
익명 투표와 공개 투표 전부 오현민을 선택하였고, 김수환을 옹호하였으나 의미 있는 반론은 제시하지 못했고 대화도 오현민 vs 조나단의 구도로 흘러가 김수환이 추방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 오현민이 폭풍처럼 자기 의견을 쏟아내 논리를 중시하는 모습을 비출 때 했던 직감에 따른 선택을 하겠다는 발언이 주목받긴 했으나 투표에서 영향을 주진 못했기에 평가는 미묘하다.
김수환이 추방된 상황에서 김수환이 공범으로 밝혀진다면 유력한 다른 공범 후보로 몰리고, 공범이 아니라면 확정 시민의 입지로 살해당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기에 본인도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상황을 평가했다. 결국 과제 획득에도 실패하면서 3일차 밤, 3번째로 살해당한다.
김수환이 시민이라면 이번 회차 탈락이 확정이었기에 짱재 본인도 이를 알고 있었고, 그래서 운동하면서 일부러 기구를 떨어트려 쿵 소리를 내 공범이 문을 부술 때 난 소리인 것 처럼 장난을 쳤다고 한다. 실제로 조나단이 긴급하게 이 쿵소리가 난 시간을 노트에 기록했다.
- 4일차
살해된 사람과 통화가 가능한 특수 직업 영매가 등장하여, 과제를 획득한 오현민과 전화 통화를 나눈다. 공범 오현민에게 게임의 현황을 듣고, 자신의 바지를 빌려준 것을 계기로 촬영 이후 만남을 약조하며, 오현민이 김농밀의 담배를 보고 흘렸던 눈물이 당황스러웠지만 연기가 아니라고 믿고 다독여주는 자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3.9.2. 평가
나는 이 마피아 게임이라는 거에 있어서, 내 기준에서, 난 그렇게 큰 논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전기: 그렇죠. 직감으로 알 수 있죠.)
(중략) 근데 "왜 대놓고 원픽인지 정확하게 이야기를 해봐. 논리적으로." 그렇게 (질문을) 하면 나는 설명을 잘 못할 거 같아.
왜냐하면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하니까.
(중략) 그래야지 나는 탈락이 되었을 때, 내 의사에 따라서 결정했기 때문에 후회가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 3일차 추방 투표에서
(중략) 근데 "왜 대놓고 원픽인지 정확하게 이야기를 해봐. 논리적으로." 그렇게 (질문을) 하면 나는 설명을 잘 못할 거 같아.
왜냐하면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하니까.
(중략) 그래야지 나는 탈락이 되었을 때, 내 의사에 따라서 결정했기 때문에 후회가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 3일차 추방 투표에서
가장 많은 신뢰 관계를 가진 김수환과의 교류의 계기가 될만한 모습이 같이 담배피면서 대화하는 장면인 점, 3일차 추방 투표 토론에서 발언을 보다시피 논리보다는 직감에 의존한 플레이를 하였다. 물론 원본 마피아 게임은 별도의 물증이 주어지지 않기에, 공범에서는 확실한 정보를 획득할 수 없었기에 이러한 판단은 충분히 개인의 선택으로는 존중할 수 있다.
하지만 2층 흡연자 멤버들을 제외하면 다른 참가자들과 적극적인 대화나 관계 형성에는 주력하지 않았다.[43] 주요 대립 관계였던 오현민이 논리적인 주장(내지는 프레임 씌우기와 궤변)을 내세웠을 때 주장에서 모순된 점을 짚고 어느 정도 논리로 맞서지 못했기에 대다수의 설득을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다. 그나마 토론에서 김수환을 비호하긴 했으나 워낙 김수환이 말을 못 해서 최소한의 자기방어를 남이 해주는 꼴이었기에.. 개인의 신념을 고수하고 신뢰의 이미지를 방송적으로 어필하는 선택지로는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서바이벌 게임의 가장 중요한 목표인 생존과 승리에 적합한 행동은 아니었다.
방송 출연 경험이 없던 탓에 개인 숙소에서 혼잣말도 거의 하지 않았고, 추방이 아닌 살해로 탈락하여 개인 심리를 제작진이 비춰줄 기회도 없었다.
결국 패배하긴 했으나, 오현민이 공범이라고 꾸준히 주장했던 시민이므로 다른 후반부 트롤러들과 비교하면 나았다는 점, 자신을 탈락시킨 오현민에게 따뜻하게 말해주는 어른스러운 모습 덕분에 다행히 시청자들에게 비호감적인 이미지는 얻지 않았다. 그래도 머리 쓰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적합한 이미지는 보여주지 못했다는 게 중론. 그래도 7, 8화 리뷰 방송에서 카드 조작을 상상조차 못 했다면서 기재되지 않은 암묵의 룰이라면 깨도 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발언[44]으로 참가자 중 유일하게 제작진의 룰 설계 미흡을 지적했다.
평행세계에서 우승했다
3.10. 205호 김수환
형사!탐정되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전직 20년 형사 경력의 현직 탐정이다. BODA 채널에 출연한 적 있다. 방영 당시에 유일하게 나무위키에 등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개별 문서가 없었다. 참가자 중 유일한 중년의 연령이기도 하다.참가자들 중 최연장자. 커뮤니티는 물론 참가자들에게도 본명보다는 형사, 형사짱[45]이라는 별명으로 자주 불린다.
3.10.1. 행적
- 1일차
- 2일차
1일차 시작부터 참가자 별 호실을 조사한 행동, 마피아 게임에 참여하면서도 룰을 잘 몰랐고 사전 숙지도 하지 않았다는 발언으로 인해 김농밀과 함께 추방 후보로 선정된다. 최종 투표 후보에서는 일단은 공범을 암시하는 물증(으로 착각한 그냥 개인 소지품)으로 가능성이 더 높았던 김농밀이 최종 후보로 지목되어 생존한다. 찬반에서는 추방 반대를 선택했으나 김농밀은 추방된다. 이후 시민으로써 노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하지만 말뿐만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특수 직업 심리학자가 걸린 저녁 과제를 가장 먼저 통과한다. 다만 제대로 푼 게 아니라, 원래 출제 의도는 국어 퀴즈였으나 김수환은 범죄 관련된 문제 배경 설명을 가지고 추측한 것이 우연히 들어맞은 것이었다. 그리고 능력 사용 대상으로 지목한 인물들은..
- 3일차
난 둘이야. 둘 중에 한 사람은 공범이야.
아침에 오현민과 전기를 상대로 능력을 사용한 것을 밝히면서. 3화의 엔딩 멘트로 사용되었다.
아침에 오현민과 전기를 상대로 능력을 사용한 것을 밝히면서. 3화의 엔딩 멘트로 사용되었다.
참가자들이 아침에 탈락자들의 빈방을 살피던 중 가장 늦게 등장했다. 여러 번 말을 번복하며 시간을 끌다가 자신이 과제를 획득하였으며, 특수 능력의 대상으로 오현민과 전기를 지정했다고 선언한다. 이 때문에 생존자들에게는 오현민, 전기 중 한명은 반드시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공범이 존재한다는 대전제가 세워진다. 물론 특수 직업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없는 다른 참가자들 입장에서는 말을 번복하고 전날 추방 후보였던 탓에 거짓말일 가능성을 지적받았지만, 과제 통과로 충분히 시민임을 증명했다고 판단한 것인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득하거나 반론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역으로 의심받게 되었다.
투표 전 자신의 아군인 짱재와 함께 조나단, 릴펄, 전기에게 오현민이 공범이라며 추방을 종용하는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나왔다. 그러나 투표에서는 의심이 쏠린 오현민의 주도로 대화가 진행되었고, 김수환의 반론도 기존의 주장에서 크게 벗어난 게 없어 빠르게 반박당했다. 결국 릴펄의 설득에 실패하여 오현민과의 여론전에서 패배, 2번째로 추방당한다.
내가 한마디만 할께요. 정말 바보 같은 선택을 했다는 것만 내일이 되면 알게 될 겁니다. 왜 그렇게 설명을 계속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감언이설에 속아서, 그걸 듣고 행동을 했다는 게 내일 되면 결과를 알게 될 테니까. 고로 시민 분들은 아마 실패할 확률이 많아질 거라고 전 생각 합니다.
- 김수환, 추방 후보로 선정되어 탈락이 확정되자
- 김수환, 추방 후보로 선정되어 탈락이 확정되자
짐을 싸고 나서는 장면에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 있던 점, 본인 입으로도 준비했다는 점 때문에 이번 회차에서 살해든 추방이든 탈락을 예상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추방된 참가자임에도 불구하고 전날의 김농밀과 달리 탈락 이후 개인 인터뷰는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았는데...
- 4일차
아침 8시 3일차에 같이 탈락한 짱재와 함께 방이 공개되고, 공범과 시민 카드 2장이 나와 시민들에게 공범으로 비춰지는 듯 했으나... 사실은 김수환의 정체는 시민이고, 오현민이 가장 먼저 김수환의 방에 도착해 자신의 공범 카드를 가져다 놓아 김수환이 공범인 것처럼 현장을 조작한 것이었다. 거기에 유일한 2층 생존자였던 논리왕 전기는 늦잠을 자고 있어서 오현민이 현장을 조작하는 광경을 목격하지 못했다. 유감스럽게도 시민 중 어느 누구도 해당 카드 조작의 가능성을 떠올리지 못했으며, 상기한 대전제에 김수환이 공범이라는 거짓 전제까지 결합해 오현민과 논리왕 전기는 확정 시민이라는 잘못된 결과가 도출된다.
즉 7화까지는 전부 "김수환을 공범으로 착각하는" 시민 팀의 시각에 맞춰서 편집한 것이었다. 김수환의 개인 인터뷰가 다른 추방 탈락자와 달리 통편집 된 점, 오현민의 포섭 장면과 달리 김수환의 탈락 이후에 공범과 시민 팀원 수의 변동 스코어가 뜨지 않은 점이 복선이다.
- 에필로그
편집된 첫번째 게임에서의 행적은 불분명, 두번째 게임에서는 테러리스트를 뽑았으며 자폭 능력으로 마피아 오현민을 처치하는 활약을 하였으나 시민 팀의 패배로 게임이 종료되었다. 여기서도 딱히 논리정연하게 말을 하기보다는 그냥 자기 감이 그렇다고 밀어붙인다.
3.10.2. 평가
방영 이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참가자 중 한 명이었으나, 여러 실책으로 인해 결과적으로는 시민 팀의 패배에 일조한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지금에서야 억측으로 평가받은 '형사 공범설'이 강력한 지지를 받았던 근거가 김수환이 정말 시민이라면 이따위로 행동할 리가 없다였으니..방영 이전에는 참가자 들 중 가장 정보가 적은 인물[46]이었고, 전직 형사 경력 20년, 현직 탐정이라는 배경 덕분에 뛰어난 관찰력과 직감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실제 게임에서도 주로 지목한 대상의 정체를 공범으로 맞히는 것에 성공했으나, 긍정적인 평가와 예상은 여기에서 그치고 만다.
김수환의 문제점은 커뮤니케이션의 부재였다. 말을 심하게 더듬는 것은 물론, 남을 이해시킬 수 있을 만큼 논리를 갖추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지 못했으며, 사람들을 모아 발언권을 강화시킬 정치적인 행동이나 교류를 거의 하지 않았다. 일반 마피아 게임과 특수한 상황의 공범 모두 자신의 직감과 논리만으로는 토론에서 자신의 편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함에도, 김수환은 설득과 정치 모두 신경 쓰지 않았으며 이런 문제점에 대한 자각을 하지 못했다. 왜 시민이냐는 질문에 내가 시민으로써 행동했으니 당연히 시민이지 않겠느냐는 답변을 보면 바로 이해가 갈 것이다. 결국 이 문제를 극복하지 못해 주인공으로 등극할 수 있는 기회를 날리고 결국 추방되어 패배한다.
이런 문제점이 가장 중요한 행적이었던 심리학자 능력 사용 발표에서 두드러진다. 우선 자신이 심리학자 능력을 얻었다고 밝히고 정작 그 지목 대상과 결과를 말하는 것을 여러 번 미루어 생존자들의 기대보다 의심을 불렀고, 오현민과 전기를 지목했다고 선언한 뒤에 오현민에게 '왜 자기 자신을 지목해서 능력을 사용하지 않았냐'는 물음에 제대로 답하지 않아 2차로 의심을 유발했다. [47]
김수환의 편을 들어준 참가자는 야전삽 짱재, 김농밀, 오메가 사피엔, 조나단인데 조나단은 자기 생존을 위해 오현민을 의심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같은 방향을 갔을 뿐이었고, 김농밀과 오메가는 2일차에 사이좋게 탈락해버렸다. 유일하게 남은 짱재가 가장 확고한 아군이었고, 그나마 시민의 입장에서 김수환을 비호했으나 이쪽도 논리적인 이유를 들어 설득하는 능력은 부족한 편이었기에 김수환의 단점을 메꿔주진 못했다.
시청자들에게는 아쉬운, 불쌍한 시민의 이미지로 보여지기도 하고, 술만 너무 먹고 초반부 불필요한 의심으로 시민 팀에 혼란만 남긴 트롤러로 보여지기도 한다. 그래도 처음부터 오현민을 꾸준히 의심했다는 주장[48]을 한 시민이라는 점과 개인 유튜브 신규 유입에는 성공한 점을 들어 후반부 트롤링으로 방송인 이미지에 크게 손상을 입은 두 명(릴펄, 조나단)에 비하면 그럭저럭 이득을 거둔 참가자이다.
한편 방영 중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한 사실이지만, 공범만의 독자적인 게임 룰 변경에 의한 피해자이기도 하다. 게임의 기초가 된 마피아42와 여타 일반적인 마피아 게임에서는 투표에서 동률이 나올 경우 추방에 실패하고 투표를 종료하지만 공범에서는 추방 반대 이외에는 당사자가 추방을 막을 수 없고, 추방 찬반도 당사자는 참여할 수 없어 찬반 투표는 사실상 무의미했다. 만약 김수환이 추방되지 않았다면 오현민에게 카드 조작의 가능성이 주어질 일도 없었겠지만, 변경된 룰로 추방당하고 자신의 정체가 가짜로 밝혀지기까지 했으므로 피해자라고 볼 수도 있다.
김수환의 회차별 한줄평 & 후기 첫날부터 게임은 안하고 과음을 한다는 지적에 대해 그래도 자기 주량에 맞춰서 먹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이름을 잘 못 외우는 건 현실에서도 변함이 없는 듯 하다. 김동밀이라던지.. 오스카라던지..
4. 여담
- 참가자 별 나이 비교.
년도 67 85 88 95 97 98 99 00 나이 54 36 33 26 24 23 22 21 이름 김수환 야전삽짱재 곽토리 오현민 츄정, 릴펄[49] 오메가사피엔 김농밀 논리왕전기, 조나단
- 흡연 유무
흡연자 김수환, 야전삽짱재, 오메가사피엔, 김농밀 비흡연자 곽토리, 오현민, 츄정, 논리왕전기, 조나단, 릴펄
- MBTI 유형
곽토리 김농밀 김수환 논리왕전기 츄정 오메가사피엔 오현민 조나단, 야전삽짱재, 릴펄 INTP-T ISTP ESTP ENTJ-A INFJ ENTP 미확인
참가자 모집 영상에서는 MBTI를 참고하겠다고 했으나 실제로 반영한 것인지는 불분명. 방송 내역에서는 인물별 유형이 하나도 공개되지 않아서 나무위키 등 기존의 자료를 토대로 정리했으며, 일부 참가자는 검사를 하지 않았거나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아 알 수 없었다.
- 참가자 + 꽈뚜룹 간의 기타 접점 및 관계
- 꽈뚜룹, 곽토리, 김수환, 논리왕 전기, 릴펄, 야전삽 짱재, 조나단, 츄정: 현직 유튜버.
- 김농밀, 오메가 사피엔: 현직 남성 래퍼.
- 꽈뚜룹, 오현민: (주)캐스팅 소속의 사원과 대표 이사. 같은 회사 식구인 것 말고도 사적으로 친분이 있다. 샌드박스에 소속한 적이 있다는 공통점도 있긴 한데, 오현민이 방송 활동만 관해서 샌드박스 소속이라고 발언을 하고 정작 활동을 안 해서 애매하다.
- 꽈뚜룹, 곽토리: DIA TV 소속 방송인. 사적으로도 친분이 있다.
- 꽈뚜룹, 논리왕 전기: 공혁준을 통해 소개를 받아 같이 유튜브 컨텐츠를 촬영하거나 여행을 가는 등 친분이 있다.
- 조나단, 논리왕 전기: 00년생 동갑내기 친구.
- 꽈뚜룹, 김농밀: SHOW ME THE MONEY 시리즈 참가 경험자. 유일하게 공통으로 지원했던 시즌 9에서는 꽈뚜룹이 영상 심사 단계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이때를 계기로 실제로 만난 적은 없는 듯 하다.
- 꽈뚜룹, 오현민, 야전삽 짱재: 가짜사나이 출연자. 꽈뚜룹은 1기 교육생, 오현민은 2기 교육생으로, 짱재는 두 시즌 모두 교관으로 참가했다. 오현민의 경우 각막 부상으로 조기 퇴교한 탓에 서로 기억이 잘 나지는 않았던 탓인지, 이때의 접점은 별로 부각되지 않았다.
- 오현민, 논리왕전기: 서바이벌 프로그램 경험자라는 공통점이 있으나, 다른 장르와 방송의 분위기가 매우 다른 방향인 탓인지 별달리 언급하진 않았다. 일단 망작에서 주인공 포지션을 가져갔다는 점은 동일하다.
[1] 제작진 인터뷰에 따르면 오메가 사피엔의 방 호수와 바뀔 뻔 했다고.[2] 이때 지목을 하며 제작진에게 자신의 고민의 흔적을 담아달라고 말했으나 제작진의 편집 탓에 곽토리의 초반 회차 분량이 대부분 날아가면서 고민하는 모습이 본방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3] 왜 선택을 바꾼 것인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참가자들의 동향을 살피거나 동률이 나올 경우 어떻게 될 것인지 실험한 것이거나, 거수 투표라서 실수(죽이는 선택지라서 아래로 내렸는데 이건 추방 반대에 해당한다)를 했다가 다시 추방 찬성으로 돌려놓은 것으로 추정된다.[4] 당장에 더 지니어스에서 이런 '정체를 숨긴 소수의 악인 vs 다수의 일반인'이라는 마피아 게임의 요소가 들어간 메인매치(좀비 게임, 배심원, 충신과 역적)는 전부 정체가 전부 드러난 악인 팀의 패배였고, 오현민의 리뷰 방송 중 언급에 따르면 제작진들의 공범 시뮬레이션에서는 매번 공범 팀의 패배였다고 한다. 아무래도 며칠간 같이 있으며 분석할 시간이 많으니 시민이 꽤나 유리하다고 판단되었다.[5]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도 상관이 없는 개인 숙소에서의 혼잣말을 제외하고, 다른 참가자들 간의 대화나 토론 시간의 행적을 따졌을 경우. 대화 뿐만 아니라 시선이나 몸짓과 같은 비언어적 표현 등.[6] 오현민과 전기의 대립이 주가 되어서 별달리 리뷰할 건이 없어 모든 참가자가 리뷰를 패스했던 7화는 예외.[7] 인터뷰에서는 세금 제외한 실수령액이 약 3천 9백만원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촬영 시점까지 상금을 사용하지 않았고 추후 본업인 카페 운영에 사용할 예정이라고.[8] 초기에는 더 지니어스 리뷰와 트위치 스트리밍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 2번째로 연애 등 19금 전문 토크 채널로 바꿨다가 부진해서 전부 삭제, 이후 게임,토크,리뷰 등 일반적인 영상을 업로드했다.[9] 원피스 만화책은 김농밀의 팔에 있는 원피스 문신, 23이라는 숫자가 적힌 라이터는 유일하게 23살인 김농밀을 암시한다는 추측.[10] 현실 마피아 게임에서 마피아의 정체를 밝혀낸 경찰을 낮에 킬한 상황에 맞먹는다.[11] 또다른 공범 곽토리는 토론 직전까지 조나단을 지목하였는데, 오현민은 강력하게 짱재를 주장하였다. 아마 곽토리 입장에서는 오현민을 적극적으로 저격하는 조나단이 위협적으로 느껴져서, 오현민 입장에서는 3일차에 자신이 추방되었을 경우를 대비해 더 위협적인 상대를 우선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12] 더 지니어스 시리즈에서 끊임없이 강조하던 아름다운 패배와 추악한 승리와도 연결된다. 오현민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가장 큰 의의가 생존과 승리임을, 방송 외적인 시선에 맞추기 위해 (아름다운 패배로 포장되는) 몸을 사리는 수동적인 태도를 비판하는 시각을 알 수 있다.[13]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대하는 시청자들의 태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정당한 승부나 노력으로 승리를 달성하는, 권선징악으로 연결되는 언더독의 승리를 지지하는 편. (게임의 법칙의 홍진호, 소사이어티 게임의 현경렬) 어떤 수단도 가리지 않고 승리를 쟁취하는 보다 현실적인 시선의 편. (룰 브레이커의 이상민, 소사이어티 게임의 이병관) 물론 어느 쪽을 선호하고 지지하는지는 개인의 자유이나, 자신의 선택이 패배했다고 해서 그 선택지에 반하는 인물을 비판할 자격은 있어도 비난할 자격은 누구에게도 없다. 범범행위를 저지른 것이 아니기에 도의적인 면에서의 문제이며, 도의적인 실책을 사유로 정당한 비판이 아닌 무분별한 비난은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실제로 오현민은 도의적인 실책 때문에 정당한 비판과 비호감 이미지, 더 나아가 오혐민이라는 멸칭까지 얻은 전례가 있다. 이러한 경험을 겪은 사람으로서 본인을 좋게 보지 않는 사람들의 의견과 비판은 존중하지만, 도 넘은 비난은 좋게 볼 수 없다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14] '나는 이렇게 생각해'가 아니라 '우리는(나랑 누구랑 누구는) 이렇게 생각해'라는 식으로 독단적인 의견이 아님을 강조하여 말한다. 이때 중요한 점은 실제로 당사자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경우가 있더라고 해도 이에 대한 반대를 표하지 않는다. 자신의 할 말을 오현민이 대신 해주는 셈이니까.[15] 오현민은 자신의 계획이 정확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강하게 불쾌감을 느끼는데, 이건 게임 상의 컨셉이 아니라 실제 성격이라고 밝힌 지 오래되었다. 물론 과장된 연기도 병행한다.[16] 4일차 토론 중 전기가 곽 릴 조를 무시하는 듯한 실수를 하자 '쟤는 너희들을 설득시킬 자신이 있다는데 그거는 너희들을 무시하는 거 아냐? 기만당해서 기분 나쁜데 안 찍을거야?'의 논지로 반박한다.[17] 의도치 않게 참가자들에게 영향을 주긴 했다. 오현민이 '스탠스'라는 단어를 사용하자 전체적으로 스탠스라는 단어 사용의 빈도가 높아졌다. 자세, 태도, 주장, 입장, 판단 등의 다른 적절한 단어가 있음에도 뜬금없이 영단어를 쓰는 걸 보면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무의식적으로 오현민에 행동에 영향을 받은 것을 알 수 있다.[18] 주최측의 잘못으로 인정되는 부분이기는 하다. 오현민이 맞춘 문제는 숫자 관련 문제들인데, 카이스트 수학과 출신과 일반 방송인들이 숫자 관련 문제로 상대가 되기는 어렵다.[19] 실제로 어몽어스가 한창 유행했을 때 인터넷 방송인들이나 지인과 같이 게임을 했을 때 이런 가불기에 걸려서 매번 광탈해 금세 흥미를 잃어버렸다고 리뷰 방송에서 토로했다.[20] 다만 조나단의 경우, 오현민이 본인의 이미지 때문에 견제 받을 것을 우려해 오히려 의도적으로 평범한 참가자처럼, 평등하게 대했다고 한다. 이처럼 모두가 오현민의 이미지를 알기 때문에, 오히려 오현민의 이미지에 얽매이지 않고 오현민도 동등하게 대하려는 심리 또한 참가자들 사이에 있었을 것이라고 보인다. 단순히 '오현민은 머리 좋은 사람이니까 죽이자'라는 단순한 사고방식으로 오현민 죽이자고 선동했다가 역풍을 맞을 것을 고려했을 수도 있지만, 방송을 위해서 그런 플레이를 지양한 것으로 보인다.[21] 그렇게 영웅으로 활약한 다음 회차에서 메인 빌런으로 비춰지며 방영 이후 시청자들의 극단적인 태세 전환과 비난에 극심한 상처를 받아 일상생활이 일시적으로 불가능했던 트라우마가, 겨우 20살이 되었을 때 있던 일이다.[22] 더 지니어스로 대두되는 혐청자 문화에 대한 설명을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고, 이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팬덤과 같은 당사자가 아니라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관심을 가져도 참가자의 출연 경력을 찾아보는 게 일반적이고, 그 출연 프로그램의 영향력까지 분석하는 시청자는 드물다.[23] '마피아 게임을 할 때마다 뭐를 건다는 식으로 가불기를 거는 사람을 볼 때마다 느끼는 불쾌감'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많은 공감을 받았다.[24] 이러한 평가는 더 지니어스에서의 오현민과 크게 대립했던 최연승 탈락 당시 나온 행적 평가 나레이션과 엄청난 대비를 이룬다.(비록 어린날의 천재성이 예전 같지 못하다 하더라도 최연승 씨는 그가 시간을 들여 길러온 침착성과 사람을 품을 줄 아는 따뜻함으로 스스로 지니어스임을 증명했습니다.)[25] 사실 자신의 우월한 이미지와 게임 실력으로 사람들을 주도하고 감정적인 행동으로 결정적인 순간의 선택을 조정하려는 시도는 코드 - 비밀의 방에서 보여준 적 있다. 프로그램이 워낙 엉망이라 다들 안봐서 그렇지(...) 당연히 이쪽도 오현민의 양학으로 끝났다.[26] 다만 해당 언행들이 진심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 오현민은 당시 지니어스 참가자 중 가장 어렸기에 처세술 등이 부족한 면도 있었다. 이후 비하인드에서 몇몇 경솔한 발언들은 실패한 드립이었다고 해명했고, '저이마' 같은 오만한 발언들도 배경 상황을 설명했다.[27] 곽토리가 공범으로서 하는 것 없이 버스만 탔다고 비난을 받는 상황에서, 팀에 똑같은 역할군을 하는 사람들만 모여있으면 안 된다고 하면서 곽토리가 잘 숨어줬다고 칭찬했다. 또한 공범 출연 이후 많은 악플을 받은 조나단과 릴펄에게 자존감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28] 만약 이런 경우, 게임 룰의 허점을 인지하고도 방치한 제작진 측으로 책임이 크게 돌아가 욕을 잔뜩 먹었을 것이다.[29]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이유는 오현민의 캐릭터성에 있다. 뛰어난 지능으로 사람들을 농락하고, 본인은 절대 손해를 보지 않으며, 챙길 수 있는 이득은 모두 챙기는 그의 캐릭터는 비호감 이미지를 사기 너무나도 좋은 캐릭터이다. 당장 공중파에서도 깝죽거릴 땐 신나게 깝죽거리다가 본인이 공격 당하면 못 받아치는 예능인도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리는 걸 보면 당연한 수순이다. 거기다 공범으로써 맡은 역할을 충분히 다한 다음 마지막에 죄책감을 가지고 울며 심리적으로 힘들어 하는 모습은 오현민에 대하여 모르는 사람이라면 할 짓 다해놓고 감성팔이 해서 이미지도 챙긴다고 비춰질 수 있는지라 비호감 이미지는 커질 수 밖에 없다. 다만 그렇다고 경우는 다른 것이, 그의 캐릭터성이 발휘된 무대는 서바이벌 게임이며, 서바이벌의 모토는 생존이기에 이에 잘 맞춰진 오현민의 캐릭터성은 비호감과 동시에 호감을 살 수 있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대한 모든 시청자들의 의견이 통일되지 않는 한, 오현민의 추후 방송 행적에도 반드시 호불호가 갈리게 될 것이다.[30] '너는 현민이가 시키는 대로 한다며, 그래서 그때 투표도 그렇게 뽑은 거 아니었어?'의 뉘앙스.[31] 방송에서 등장한 예시는 '김수환이 다른 참가자들의 이름을 제대로 외우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특수 능력 사용 결과를 노트에 짧게 줄여쓰지 않고 베껴쓰듯이 정확하게 '논리왕전기'라는 풀네임을 기재한 점', '전기가 초반부터 가정법을 근거로 내세우는 주장들을 배제하려던 모습과 달리 마지막 투표에서 오현민이 공범이라는 가정을 내세운 점'이 나왔다.[32] 참가자들의 특징을 잘 기억하고 그걸 근거로 삼는 행동을 할 때 상세하게 분석하지 못할 경우 주장의 논리의 결함을 찾는게 아니라, 첫 인상만을 가지고 주장의 참과 거짓을 구별해버린다는 잘못된 판단을 할 수도 있다.[33] 정확히는 조나단의 위조 편지로 시끌벅적했던 3일차 투표 직후에 강하게 의심했으나, 곽토리가 자신이 쓴 노트를 공개하는 것으로 풀렸다고 한다. 해당 시크릿 노트는 시민 팀의 입장에서만 서술한 가짜였지만.[34] 릴펄이 주도적으로 다른 참가자들을 찾아간다던지, 대화를 주도하려고 시도한다던지, 먼저 의견이나 발언권을 얻을려고 하는 모습은 단 한번도 없었다. 본인이 밝힌 치아 교정을 핑계로 들면 도대채 왜 말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이런 컨텐츠에 나오게 되었냐는 비판이 대두된다.[35] 소통을 너무 못했던 김수환도 오현민을 공범 후보로 좁히는 올바른 선택지를 제시하긴 했고, 직감만 내세우던 짱재도 꾸준히 김수환이 시민이고 오현민은 공범이라는 올바른 답안을 제시했으며, 조나단도 오현민에 블러핑에 넘어가긴 했으나 오현민을 제대로 의심하며 시민 팀의 여론을 환기시키려고 했으며, 게임 내내 시민 팀의 추론에 제약을 걸며 트롤링 하던 전기 또한 마지막에는 오현민을 저격하며 서로 논쟁하는 장면을 보였다.[36] 그나마 패배를 깨닫고 했던 말이 8화 제목에 쓰인 정도. 다른 참가자들에 비하면 드립을 치는 모습이 정말로 없다. 개인 인터뷰나 비하인드에서도 다른 참가자들이 일관되게 릴펄은 말을 너무 안 했다고 지적한다.[37] 일단 필체로 구분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으며, To.공범 From.현민으로 보냈는데 또 다른 공범이라 의심되는 릴펄에게 보낼 거라면 굳이 To.공범으로 적을 필요가 없었고, 특정 시간/장소에 와야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은 너무 신빙성이 떨어지고, 그마저도 기재한 시간이 편지 수신 시간보다 일찍이라서 오류가 생겼다.[38] 친형 라비 욤비의 일탈, 범죄 행위와 달리 조나단은 문제 행동 없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친형의 범죄 행동에도 대신 사과하며 추후 방송 및 공개된 곳에서의 언급이나 옹호 행위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선도 그었다.[39] 김수환/전기/현민 중 한명은 공범 -> 김수환이 공범이므로 오현민/전기는 확정 시민 -> 전기의 오현민 저격 -> 확정 시민끼리 서로 공범으로 의심하는 상황.[40] 아끼던 퍼즐은 챙겨갔는지 나오지 않았고 젠가가 흐트러져 있다.[41] 김수환과 야전삽 짱재는 첫날 부터 오현민을 의심했다고 했으나, 포섭 공범이 아니라 최초 공범으로 생각하고 있었다.[42] 김농밀이 투표로 탈락하게 되어 정체가 시민으로 밝혀진다면 적극적으로 변호한 오메가 사피엔의 정체 역시 시민으로 추려질 가능성이 매우 농후했다. 오현민도 이 발언을 한 만큼, 이점을 확실하게 인지하여 오메가 사피엔을 밤킬냈겠지만... 다만 추방된 플레이어의 방은 다음날 살해된 플레이어의 방과 함께 공개된다는 것은 다들 몰랐다.[43] 아예 논리왕 전기와는 탈락했던 3일차 날에 1대1로 대화한 게 유일하게 둘이서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었다고 밝혔다.[44] 우편함을 뜯어서 편지를 훔쳐본다던지, 살인자를 무력으로 처치한다던지.. 공식 룰에서 폭력과 절도는 금지되지 않았으므로.[45] 유래는 논리왕 전기가 첫날부터 혼잣말과 노트 필기 등에서 형사짱이라고 부른 것. 다른 사람들은 정상적으로 부르는데 김수환만 유일하게 그것도 귀여운 느낌을 살려서 진중하게 말한 탓에 씹덕스러움이 폭발했다.[46] 자세하게는 기존의 팬덤이 거의 없고 개인 방송 경력도 가장 짧은 인물이었다. 나무위키에서 유일하게 개인 문서가 작성되지 않았다.[47] 심리학자 특수 능력의 대상은 자기 자신으로 삼을 수 없었는데, 이 점을 몰랐거나 까먹었던 것으로 보인다. 만약 자기 자신을 대상으로 삼을 수 있었다고 해도, 다시 말해 발언의 진위와 상관없이 "특수 능력의 대상을 자신에게 지목할 수 없었다"고 반론했어야 한다.[48] 다만 김수환은 오현민이 공범으로 포섭되기 이전에 시민이었던 순간부터 의심하고 있었고, 이는 오현민의 화려한 이력과 주도적인 태도 때문에 다른 모든 참가자들도 염두에 두고 있던 점이다. 딱히 김수환의 직감이나 관찰력을 고평가할 근거는 못 된다.[49] 방영 당시에는 나이 미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