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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현재의 계파 목록
2.1. 온건주의 계파 (Moderate wing)2.2. 자유지상주의 계파 (Libertarian wing)2.3. 신보수주의 계파 (Neoconservative wing)2.4. 기독교 우파 계파 (Christian right wing)2.5. 고보수주의 계파 (Paleconservative wing)
3. 역사적 계파3.1. 급진주의 계파 (Radicalist wing)3.2. 1880년대: 강건파 대 혼혈파+블레인파3.3. 자유주의 계파 (Liberal wing)3.4. 진보주의 계파 (Progressive wing)3.5. 티 파티 운동
4. 같이 보기5. 외부 링크6. 둘러보기[clearfix]
1. 개요
미국의 보수주의 우익[1] 정당인 공화당의 계파에 대해 설명한다.2. 현재의 계파 목록
2.1. 온건주의 계파 (Moderate wing)
관련 문서: 온건주의공화당의 중도주의 내지 중도우파 계파를 가리킨다. 현대적 의미의 온건파 공화당은 록펠러 공화당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해당 계파는 1970년대에 소멸했으며, 1980년 레이건 혁명, 1994년 깅리치 혁명, 2016년 트럼프 혁명 등을 거치며 공화당의 우클릭이 지속되면서 공화당 출신 온건파들이 탈당해서 단순 무소속이 되거나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꾸는 일들이 일어나기도 한다.[2][3]
조지 퍼타키 뉴욕 주지사,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등이 공화당 내에서 얼마 안남은 온건주의 내지는 중도보수 성향 인물로 평가받는다.
2.2. 자유지상주의 계파 (Libertarian wing)
관련 문서: 미국의 자유지상주의총기권리를 지지하고 세금과 규제에 반대하는 파벌이다. 론 폴 등 고전적 자유주의에 가까운 우파 자유지상주의가 다수다. 문화적 보수주의까지 결합해 '자유지상주의적 보수주의'[4] 성향을 보이는 케이스도 있으나 이들 역시 정부의 개입 및 연방정부의 독재를 반대한다. 물론 문화적 자유주의 성향이 강한 중도적 자유지상주의자도 있다.
감세와 규제 철폐, 고립주의를 주장한다. 배리 골드워터의 이념적 성향이 이쪽이었다고 보기도 한다.[5]
공화당 리버티 코커스[6]가 이 계파에 속해 있다.
2.3. 신보수주의 계파 (Neoconservative wing)
관련 문서: 신보수주의로널드 레이건 이후 공화당의 주류 계파이다. 소위 딕시크랫으로 불리는 민주당 내 남부보수파들이 공화당으로 이적할 경우 신보수주의 성향을 띠는 경우가 많으며, 대표적인 케이스로 레이건 대선캠프의 선대위원장을 지내고 레이건 행정부의 미국 재무부 장관과 부시 행정부의 국무부 장관을 지낸 제임스 베이커가 있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적은 없지만 전형적인 남부 출신으로 아버지 부시 대선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은 공화당의 정치전략가 리 애트워터 또한 신보수주의자로 분류된다.
공화당의 고립주의, 보호무역주의를 잠식시키고 외교적 개입주의와 자유무역을 내세우며 공화당의 경제적 자유주의 성향을 이전보다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요즘들어서는 공화당의 우경화로 인해 온건파들이 무소속이나 민주당으로 이적하는 현상이 일어나면서 신보수주의자들이 온건파로 취급받기도 한다. 물론 마이크 펜스처럼 강경파도 있기는 하다.
2.4. 기독교 우파 계파 (Christian right wing)
관련 문서: 기독교 우파기독교적 가치에 기반해 사회보수주의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계파이다. 기독교 보수주의자들은 기독교 가르침을 공공정책에 적용하려고 노력한다.
복음주의적 개신교 우파가 주류이기는 하나, 전통 가톨릭 신자들도 있다. 미국의 기독교 우파 운동은 20세기 초중반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당시에는 정치적 보수주의와 크게 연관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인종차별, 베트남 전쟁, 기성 세대의 보수성에 대한 반감으로 신좌파, 대중문화, 민권운동이 극도로 활성화되었고 이들이 반기독교 성향을 공공연하게 드러내자 기독교 보수주의자들은 1970년대 이후 정치적 보수주의 진영에 적극적으로 합류한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아칸소 주지사 마이크 허커비, 전 부통령 마이크 펜스가 있다.
2.5. 고보수주의 계파 (Paleconservative wing)
관련 문서: 고보수주의1970년대 신보수주의가 탄생하면서 기존의 신보수주의자들과 구별되나, 록펠러 공화당 등 온건 공화당과도 구별되는 전통적이고 대중적인 미국의 보수 세력들을 칭할때 고보수주의라고 지칭하게 되었다. 이들도 린든 B. 존슨 이전에는 공화당 뿐 아니라 민주당에도 상당 수 있었다.
21세기 이후에는 티 파티나 트럼프주의자들도 고보수주의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다.
3. 역사적 계파
3.1. 급진주의 계파 (Radicalist wing)
관련 문서: 공화당 급진파Radical Republicans이라고 한다.
3.2. 1880년대: 강건파 대 혼혈파+블레인파
공화당 급진파가 부정부패로 몰락한 이후 공화당은 그랜트주의와 급진주의 유산을 이어받은 로스코 콩클링의 강건파(Stalwarts) 대 그랜트주의의 청산과 개혁을 내세워 공화당 온건파의 유산을 이어받은 러더퍼드 B. 헤이스의 혼혈파(Half-Breed)로 분열되었다. 제임스 G. 블레인 역시 막강한 세력을 갖추고 "블레인파"를 이끌었는데 이 블레인파가 혼혈파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역사학자 별로 의견이 갈린다. 아무튼 혼혈파-블레인파는 공무원 임용 제도의 개혁과 이를 뒷받침할 공무원 성과제도를 지지했고, 반대로 강건파는 엽관제를 지지했다. 흑인 문제에 있어서도 급진파를 이어받은 강건파가 더 급진적이었던 반면 혼혈파는 비교적 온건했다.1876년 대선에서 혼혈파의 러더퍼드 B. 헤이스가 당선되면서 여러 공무원 개혁 제도가 도입되었지만 1876년 대선 자체가 워낙 석연치 않은 선거였기에 헤이스의 권력 기반은 취약했다. 더구나 계파 대립 속에서 강건파 소속의 뉴욕항 징수관 체스터 A. 아서를 해임하며 엄청난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이 때문에 1880년 대선에서 헤이스가 불출마하고, 대신 강건파의 정신적 지주 율리시스 그랜트가 3선에 출마한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워싱턴 이후의 3선 원칙을 깬다는 비판이 일었고 전당대회에서 제임스 가필드가 52% 대 40%로 그랜트를 꺾고 대선 후보로 결정된다.
하지만 가필드는 취임하자마자 암살당하고 계파 안배로 부통령 자리를 받아낸 체스터 아서가 대통령 직을 승계한다. 이제 강건파는 숨좀 돌리나 했더니만 강직한 성격의 아서는 강건파에 통수를 때리고 공무원 임용을 대거 개혁하는 "펜들턴법"을 제정한다. 극대노한 강건파는 아서를 사실상 내놓은 자식 취급했으며 그렇다고 블레인파나 혼혈파가 아서를 지지한건 아니었으므로 아서는 이 외에 이렇다할 치적을 남기지 못하고 쓸쓸하게 단임 대통령으로 퇴임하게 된다.
1884년 대선의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동력을 잃은 아서는 25% 대 67%로 제임스 G. 블레인에 대참패한다. 그러나 계파 정치에 질려있던 혼혈파의 일부는 블레인의 지지도 거부하고 공무원 임용제 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운 그로버 클리블랜드를 지지했다. 이들을 "머그웜프"(Mugwumps)라고 하는데 마크 트웨인이 대표적인 머그웜프의 지지자였으며, 이들은 계파 정치에 연연하지 않고 소신의 목소리를 내는 정당원으로 한동안 미국 정치계에서 유행어처럼 쓰이게 된다. 머그웜프의 투표로 블레인은 아슬아슬한 격차로 클리블랜드에 패배, 강건파와 혼혈파 모두 타격을 입는다.
로스코 콩클링이 1881년 정계에서 물러난 후 1888년 사망하고, 제임스 블레인도 1880년대 후반 점차 영향력을 잃고 1892년 정계를 은퇴하게 되면서, 강건파와 혼혈파는 1880년대 후반~늦어도 1890년대 초반에는 해체되었다고 평가받는다. 두 계파는 보호무역 지지, 보수주의 성향 등 많은 부분에서 일치했기 때문에 소멸 이후에는 눈에 띄는 계파 싸움이 일어나지 않았다.
3.3. 자유주의 계파 (Liberal wing)
관련 문서: 록펠러 공화당Rockefeller Republicans나 Liberal Republicans라고 한다. 학술적으로는 소멸한 계파이지만 미국 정치에서 이 용어는 종종 현대 온건파 공화당원들에게도 사용된다.
1980년대 존 B. 앤더슨을 마지막으로 공화당 내에서 대놓고 자유주의를 표방하는 정치인은 없다시피 하다. 민주당 보수파가 소멸되었는지 실존하는 계파인지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7] 견해에 공화당 리버럴파는 이 시점으로 완전히 소멸되었다는 견해가 주류이다.
계파로는 소멸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상대적인 의미에서는 사용되는 사례가 있다. 가령 필 스콧과 같은 온건파계 주류 공화당 인사들보다 좌측인 일부 인사들에 한해서 사용되는 경우.#
3.4. 진보주의 계파 (Progressive wing)
Progressive Republicans라고 한다. 1920년대 이전 공화당에는 진보파가 상당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시어도어 루스벨트, 로버트 M. 라폴레트, 피오렐로 라과디아 등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이때도 공화당 내 주류 계파는 조지프 캐넌 하원의장이 이끄는 보수파였고 진보파는 상대적으로 소수였다.[8] 라폴레트의 대선 패배와 사망 이후 공화당 내 진보파는 더욱 비주류로 밀려났다.3.5. 티 파티 운동
관련 문서: 티 파티2009년 탄생한 우파 대중주의 운동인 티 파티 운동도 2010년대 중반 이후로 죽은 운동이 되었다고 평가하는 경우도 많다. 왜냐하면 공화당 주류 세력에 의해 티 파티 의제가 점차 받아들여지고, 티 파티보다 더 우파적인 트럼프주의가 대두된 이후로써 우파 대중주의 사상으로써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4. 같이 보기
5. 외부 링크
- Factions in the Republican Party (영어 위키백과)
- https://fivethirtyeight.com/features/the-5-main-factions-of-the-house-gop/
- https://projects.fivethirtyeight.com/types-democrats-republicans-house-2024/
6. 둘러보기
이 문서는 미국 정치와 관련된 문서이며, 미국에서만 통용되는 용어와 어휘를 사용합니다.
- 미국 정치에서 "자유주의"(Liberalism)라는 용어는 고전적 자유주의가 아니라 현대자유주의(사회자유주의, 문화적 자유주의, 넓게는 진보주의)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미국의 자유주의라는 용어는 큰 정부, 보호무역주의, 더 많은 경제 개입을 주장하는, 전통적인 의미의 좌파(특히 사회민주주의나 사회주의 등) 세력도 편의상 포함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사회자유주의"(Social liberalism)라는 용어는 주로 문화적 자유주의를 의미합니다.
- 미국 정치에서 "보수주의"라는 용어는 다른 지역에서 사용하는 보수주의와 온전히 같은 것은 아니며, 주로 고전적 공화주의와 고전적 자유주의를 포함하는 미국식 보수주의를 가리킵니다.
[1] 다음백과 '미국 공화당' 문서에서도 신자유주의와 감세 등 보수우파 정책을 추구하는 보수정당이라고 정의하고 있다.[2] Hornick, Ed; Walsh, Deidre. "Longtime GOP Sen. Arlen Specter becomes Democrat". CNN. Retrieved January 8, 2021.[3] Pitofsky, Marina (January 10, 2021). "Colin Powell: 'I can no longer call myself a fellow Republican'". The Hill. Retrieved January 11, 2021.[4] 고자유지상주의 포함[5] 그는 공화당원이었으면서도 낙태를 지지하는 등 사회적으로 나름 리버럴적인 시각을 내비쳤다.[6] Republican Liberty Caucus. 리버티 코커스 (Liberty Caucus)와는 다르다.[7] 영어 위키백과에서는 민주당 보수파가 (공화당 리버럴파와 달리) 실존한다는 견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제로 '공화당 계파' 문서에서 자유쥬의 공화당을 과거계파로 적는 반면, '민주당 계파' 문서에서 보수주의 민주당을 현존 계파로 심지어 민주당 온건파와도 분리해서까지 서술하고 있을 정도이다.[8]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공화당 주도 의회와 인기가 나빠 대중의 인기를 바탕으로 업무를 처리하곤 했는데 이 때문에 "최초의 현대형 대통령"이라고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