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06 02:52:08

구단버스


1. 개요2. 상세

1. 개요

파일:전북구단버스.jpg
전북 현대 모터스현대 유니버스
파일:기아구단버스.jpg
KIA 타이거즈기아 그랜버드
스포츠 클럽이 원정 이동, 전지 훈련 등 이동할 일이 있을 때 사용하는 버스이다.

2. 상세

주로 고속형 대형버스가 쓰이며, 해외는 국내보다 차급이 커서 RHD, SHD급이나 2층버스를 사용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현대 유니버스기아 그랜버드가 주를 이루며, 자일대우버스 FX자일대우버스 BX를 쓰는 팀들도 있으나 거의 유니버스, 그랜버드로 갈아타는 추세이다.[1] 국내 4대 리그는 두 차종을 두고 선호도가 갈리는데, 그랜버드가 주력인 KBO 리그를 제외한 나머지 리그(K리그, 한국프로농구, V-리그) 모두 유니버스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와 같은 클럽의 일원들이 이동하면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부분 풀옵션에 주문제작까지 넣어서 출고한다. 12.5m 최장축 모델[2] + 우등버스 조합이 주로 쓰이며 기존 모델보다 좌석을 적게 넣거나[3] 프리미엄형이나 아예 뒤쪽 부분을 테이블석으로 만들 수도 있다.

종목에 따라 움직이는 버스 수도 달라지는데, 4대 리그 기준 축구는 1~2대, 야구는 3대, 농구와 배구는 1대이다. 특히 야구는 참여하는 선수와 코칭스태프/구단 임직원이 나머지 셋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야수, 투수, 코칭스태프/구단 임직원으로 나눠서 태운다.[4]

항상 클럽과 동행하는 버스이므로 각 클럽의 엠블럼, 색깔 등을 칠해서 상징성을 부각시킨다. 그래서 클럽을 응원하는 응원단, 서포터즈가 경기장에 진입하는 버스를 마치 또 다른 멤버처럼 맞이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말하자면 타 팀의 팬들, 또는 해당 팀의 팬들에게 봉변을 당하기도 쉬운데, 경기 결과나 성적 등에 만족스럽지 못한 팬들이 코칭스태프와 선수단들에게 분노를 표출하러 가기 딱 좋은 표적이기 때문이다. 덩치도 커서 뭘 맞추기도 쉽고, 안에 화풀이할 대상도 가득 타 있으니 당연한 결과이다. 이게 심해지면 버스가 못 나가게 막아버리거나, 아예 테러를 하기도 한다.

일례로 전북 현대 모터스KIA 타이거즈는 버스 제조사 산하 구단이라는 운명(?) 때문인지 버스 막기와 버스 테러를 모두 경험했다. 전북은 김상식의 감독직 사퇴를 요구한 팬들이 전주에서 버스를 막았고, 그 전에는 현대가 라이벌울산 HD FC[5]의 팬들이 전북 버스에 을 던졌다. KIA도 조범현의 감독직 사퇴를 요구한 팬들이 잠실에서 버스를 막았고, 해태 시절인 1986년에는 달빛 라이벌삼성 라이온즈 팬들에 의해 버스가 불타버리는 일이 있었다. 당연히 이러한 사건들은 스포츠 팬들을 비롯한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현대자동차기아는 자사 모델을 나쁜 방법으로 홍보한 셈이 됐다.
파일:서울구단버스.png
FC 서울현대 유니버스
파일:LG구단버스.jpg
LG 트윈스기아 그랜버드
한편 현대자동차그룹 스포츠단 산하 구단들이 워낙 라이벌리가 많아서, 해당 구단의 라이벌 구단들은 버스의 제조사 엠블럼을 떼어버리고 구단 엠블럼이나 모기업 로고를 대신 박기도 한다. 특히 LG스포츠, GS스포츠, 삼성스포츠 산하 구단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KBO 리그는 KIA와 라이벌리가 없는 구단이나 유니버스를 운용하는 구단도 제조사 로고를 일괄적으로 제거하는 반면 KBO를 제외한 다른 리그는 버젓이 현대/기아 로고를 달고 다니는 구단이 더 많다.


[1] FC 서울포항 스틸러스가 FX212와 BX212를 운용했으나 유니버스로 대차했다. 대신 FC 서울의 남매구단인 GS칼텍스 서울 KIXX가 BX212를 사용하는 중.[2] 유니버스 노블 EX, 그랜버드 실크로드[3] 그랜버드 기준 45인승 일반 모델과 28인승 우등 모델을 1열씩 빼서 각각 40인승, 25인승으로 주문제작한다.[4] 야구 기준으로 1호차는 코칭스태프 + 구단 임직원, 2호차는 야수, 3호차는 투수가 타게 된다.[5] 당시 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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