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0 21:06:10

그냥 내비둬

파일:개콘 그냥 내비둬.jpg
코너명 그냥 내비둬
시작 2009년 5월 10일
종영 2010년 5월 30일[1]
출연진 이수근, 장동혁, 송병철, 김민경
BGM 조영남 - 내 고향 충청도

1. 개요2. 비판3. 그 외

1. 개요



개그콘서트의 전 코너.

송병철김민경이 닭살 커플로 나와[2][3] 정말 답이 안 나올 정도로 보기 민망한 닭살 행각을 자아낸다. 이를 보다 못한 장동혁이수근이 닭살 커플들을 까는 게 주 내용. 대체로 연인의 대화에서 질문하거나 내가 ~한다면 등으로 끝날 때 독설로 이어붙이는 형식.[4] 송병철의 "안돼요~ 안돼요~"가 특히 유명하다.

2. 비판

대부분 김민경의 외모를 비하하거나 과장을 통한 희화화와 언어 유희를 통해서 웃긴다. 마지막엔 이수근이 김민경과 눈이 마주쳤다고 황급히 자리를 피하려고 하자 장동혁이 그냥 내비두라면서 코너가 끝난다. 이 부분에서 둘 다 각각 김민경에게 붙인 별명을 한 번 더 언급하면서 다시 폭소를 터뜨린다.

문제는 이 프로그램의 기본적인 웃음 포인트가 여성의 신체를 가지고 '코끼리', '돼지' 등의 직접적인 표현을 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논란의 소지도 좀 존재한다는 것. 특히 아무리 콘셉트라 하지만 뚱뚱한 여성의 그 어떤 애정행각도 철저히 남성의 시각에서 웃음과 조롱거리가 된다는 것은 재고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많다. 게다가 데뷔 초부터 성별 갈등에 관한 개그 콘셉트를 버리지 않고 있는 장동혁이 끼어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게다가 이 코너는 웃찾사에서 방영한 <그만해> 코너와 상당히 유사해서 사실상 표절을 한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응은 상당히 좋은 편으로, 웃음은 확실히 이끌어 냈다.[5]

마지막에는 송병철이 여가수를 보고 반하자 김민경이 그것보다 낫다고 하며 춤을 추고 난 후 xxx같아? 이럼 이수근이 xxx같아 라며 반론을 한다.

예시)
이효리 -> 이대호/유이 -> 싸이/유진 -> 유퉁/지연 -> 지상렬, 노사연(지연 2번 나옴)/서현 -> 주현/현아 -> 현철, 현미(현아 2번 나옴)/강지영 -> 강호동, 강부자(강지영 2번 나옴)/전효성 -> 하일성/박정아 -> (당시 연인 사이여서)/선예 -> 선동열/미스코리아 진 -> 미쓰라진/설리 -> 설운도/산다라 -> 출산드라

3. 그 외

2006년 후반기에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방영된 그만해라는 코너와 상당히 닮아 있다. 김병달정현수가 닭살 커플[6]에게 한 마디하는 패턴인데 다른 점이 있다면 그냥 내비둬는 뒷담식으로 간다면 그만해는 대놓고 말하는 형식이었다. 우연인지 그만해에 출연한 네 명 모두 2003년 데뷔로 이수근, 장동혁과 데뷔 년도가 같다. 김병달은 KBS 공채 18기로 이수근, 장동혁과 입사 동기다.

2009년 9월 6일 10주년 특집 방송에서는 송병철과 김민경 대신 전진신봉선이 커플로 특별출연했다. 참고로 신봉선이 전진한테 오빠라고 불렀는데, 둘은 실제로는 80년생 동갑이다.

2009년 11월 1일 방영분에서는 아이리스이병헌김태희의 입으로 사탕을 주고받는 키스씬을 재현하기도... 몸고문과 온갖 고초(?)까지 견뎌내는 송병철의 모습으로 미루어 송병철은 어떻게 해서든 웃기기 위해 노력하는 진정한 이라 칭하는 사람들도 있다. 동년 12월 13일 송병철의 인간 엘리베이터는 진짜로 위험해 보였을 정도다.

이 때부터 송병철은 까다로운 변선생세르게이 캐릭터에서 쌓았던 느끼남 콘셉트에서 계집애 같은 남자캐릭터가 바뀌었다.

장동혁이 여기서 나온 콘셉트으로 이 코너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2008년 후반부에 '그려 안그려', '부러워서 그려' 의 코너들을 잠깐 했으나 둘 다 오래가지는 못했다.

중간 회차분부터 이수근이 김민경을 보면서 OOO랑 눈마주쳤잖어, 그러니까 뭐라고?? 그냥 내비둬! 멘트가 사라지고 OOO 같아 하면서 코너가 끝난다.

2017년 5월, 900회 특집에서 다시 나왔다.


[1] 사족으로, 이 코너 끝나고 1주 뒤에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이 끝났는데, 거기서 출연진들 중에 박성광허안나가 얘기를 하던 도중에 갑자기 이수근이 갑툭튀했으며, 거기서 그 코너(그냥 내비둬)와 이 코너(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가 끝났다고 언급했다.[2] 첫 회에는 송병철이 아닌 류근지가 나왔다. 2회 녹화날이 하필이면 예비군훈련 일이어서 송병철이 대타로 한 주만 대신하기로 하고 무대에 올라갔다가 반응이 좋다고 그냥 계속 하기로 했다고...[3] 10주년 특집에는 전진과 신봉선이 나왔다.[4] 예: 송병철이 의자해준답시고 김민경이 올라가있는데 김민경이 "오빠 지금 뭐가 보여?"라고 물으면 이수근이 "돌아가신 할아버지" 등의 독설로 맞받아친다. 근데 진짜로 송병철의 죽을 것 같은 표정이 일품. 더구나 장동혁과 이수근이 디스하는 동안 두 커플은 그대로 일시정지 화면.[5] 물론 이는 과거와 지금의 사회 분위기가 다른 이유도 있다. 이수근 등의 개그맨이 재밌는 톤을 잘 살린 게 이 프로그램의 웃음 포인트지만, 그 정도로 끼 있는 개그맨도 얼마 없고, 관객들이 굳이 촌스러운 유머코드에 반응할 이유도 없다.[6] 남친 김홍준, 여친 김대훈. 둘 다 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