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04 10:02:13

글리제 581

글리제의 근접 항성 목록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ruby(* 고래자리 타우, ruby=글리제71)] [ruby(* 에리다누스자리 엡실론, ruby=글리제144)] [ruby(시리우스, ruby=글리제244)] [ruby(카스토르, ruby=글리제278)] [ruby(* 루이텐의 별, ruby=글리제279)]
[ruby(프로키온, ruby=글리제280)] [ruby(* 폴룩스, ruby=글리제286)] [ruby(* 볼프 359, ruby=글리제406)] [ruby(* 로스 128, ruby=글리제447)] [ruby(볼프 424, ruby=글리제473)]
[ruby(아크투루스, ruby=글리제541)] [ruby(* 프록시마 센타우리, ruby=글리제551)] [ruby(알파 센타우리, ruby=글리제559)] * 글리제581 * 글리제667
[ruby(* 바너드 별, ruby=글리제699)] [ruby(베가, ruby=글리제721)] [ruby(로스 154, ruby=글리제729)] [ruby(알타이르, ruby=글리제768)] * 글리제832
* 글리제876 [ruby(* 포말하우트, ruby=글리제881)] [ruby(* HD 219134, ruby=글리제892)] * 글리제1132 [ruby(* WD 0806−661, ruby=글리제3483)]
틀에는 등장하지 않은 다른 천체들의 목록
외계 행성이 발견된 별은 *이 붙음
}}}}}}}}} ||

글리제 581 | Gliese 581
파일:attachment/Gliese_581.jpg
소속 은하 우리 은하
구분 항성
분광형 M3V
크기(태양 기준) 0.29
밝기(태양 기준) 0.013
질량(태양 기준) 0.311
거리 20.4 광년
표면온도 3484K
행성계 나이 70~110억 년
보유 행성 수 6개(추정)
겉보기 등급 10.56
절대 등급 11.6

1. 개요2. 행성계
2.1. 글리제 581e2.2. 글리제 581b2.3. 글리제 581c2.4. 글리제 581g2.5. 글리제 581d2.6. 글리제 581f2.7. 먼지 원반
3. 유의점4. 관련 문서

[clearfix]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SunGliese581.png
태양과 글리제 581

1. 개요

글리제 581은 우리 은하 천칭자리에 위치한 적색왜성으로 지구로부터 20.4 광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질량은 태양의 31% 정도로 추정되며 분광형은 M3로 적색왜성 중에서는 밝은 편이다.

적색왜성이 우주 전체 항성의 70%를 차지할 만큼 흔한 별인데도 글리제 581은 천문학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이 별의 행성들이 지구와 같이 생명을 품을 수 있는 환경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대략 여섯 개의 행성이 파악되었는데 이 중 셍명체 거주 가능성이 존재하는 행성만 세 개이다. 다만 질량이 작은 별일수록 부속 천체에 위협적인 플레어가 강력해진다는 점이 우려되는 사항이다.

지구에서는 천체 망원경이 있어야만 이 별을 볼 수 있지만 글리제 581에선 태양이 맨눈으로 충분히 보인다.(3.82등급)

2. 행성계


파일:attachment/Gliese_581_system_compared_to_solar_system.jpg
태양계와의 크기 비교

파일:Gliese_581_-_2010.jpg
글리제 581 행성계와 태양계의 골디락스 존을 비교한 사진

2.1. 글리제 581e

지구 질량의 1.7배 정도인 지구형 행성으로 모성과의 거리가 가까워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받는 에너지의 16.4배나 많은 에너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매우 뜨겁고 바싹 마른 환경이 조성되어 있으며 대기도 없기 때문에 생명체가 살기엔 부적합하다고 판단된다.

2.2. 글리제 581b

지구의 15.8배 질량을 가지고 있으며 해왕성과 유사한 가스 행성으로 추정된다.[1]

2.3. 글리제 581c

파일:external/www.arcadiastreet.com/gliese581c_&_earth_compared_600.jpg

질량은 지구의 5.5배이며 골디락스 존 안을 공전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최초의 행성이었다. 이에 생명체가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진 천문학자들의 관심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모성 방향으로 골디락스 존 바깥에 약간 걸쳐 있어 온실효과가 매우 강해 730°C가 넘는 슈퍼 금성일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 후 계속 연구한 결과 조금 어렵지만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생명체 거주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추정된다.

2008년에 이 행성에 전파를 쐈는데 만약 지성체가 있을 경우 2048년 이후에 답신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지성체의 여부는 물론, 그 지성체가 전파를 받을 정도의 문명을 갖추고 있으며 전파를 받은 뒤 다시 지구로 전파를 쏜다는 가정하에 나오는 결론이니 속단은 금물이다.

영화 어느 날 그녀가 우주에서에서 나은이 교신하고 있다는 행성이다. 골디락스 존에 있기 때문에 지성체가 실존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 설정으로 보인다.

2.4. 글리제 581g

파일:external/www.clarin.com/GLIESE-NUEVO-EXOPLANETA-PRESENTADO-SEMANA_CLAIMA20101003_0092_8.jpg

2010년 9월에 발견되었으며 질량이 지구의 2.2배인 슈퍼지구이다. 글리제 581d보다 모성에 더 가까운 궤도를 돌고 있으며 골디락스 존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된다. 이 때문에 글리제 581 행성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행성이다.

모성인 글리제 581에 조석 고정되어 있다. 한 면은 항상 모성을 바라보고 있어 계속 빛을 받지만 한 면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어둡고 춥다. 하지만 충분히 두꺼운 대기와 지구처럼 많은 물이 존재한다면 대류 현상으로 열이 분산되어 그렇게 나쁜 환경은 아닐 것이다.[2]

일부 전문가들은 글리제 581g가 흔들리는 별빛 때문에 일어난 광학적 현상일 뿐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란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다만 이 주장은 반박되고 있다.

"Zarmina's world"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2.5. 글리제 581d

글리제 581에서 발견된 세 번째 행성. 처음에는 궤도의 일부만 골디락스 존에 걸치고 공전기간의 대부분은 골디락스 존 밖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연이은 연구로 골디락스 존 안에서 공전하는 시간이 좀 더 길지도 모른다는 결과가 나왔다.
모성으로부터 받는 빛의 양은 지구의 1/4 정도지만 지구보다 온실효과가 강하기 때문에 평균기온은 지구와 비슷하다. 또한 바다, 비, 구름이 있는 지구와 비슷한 환경임이 시뮬레이션으로 확인되었다.#

질량은 지구 질량의 7배 정도로 추정되며 질량이 크기 때문에 중력도 지구의 두 배 정도로 추정된다. 또한 질량에 비해 부피가 커서 바다 행성일 가능성이 제기되었다.[3]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 행성을 방문한 사람은 붉은 석양빛이 감도는 두꺼운 구름에 덮인 행성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현존하는 보이저 1호가 이곳까지 가는 데만 해도 30만 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

글리제 581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데이터 분석은 틀렸으며 글리제 581d는 존재한다는 연구 또한 존재한다.#

2.6. 글리제 581f

지구 질량의 7배인 거대 얼음 행성으로 추정되었으나 존재 여부에 논란이 있다.

2.7. 먼지 원반

2012년 11월 27일 유럽우주국에서 글리제 581 행성계의 25 ± 12 AU에서 60 AU 사이에 태양계의 카이퍼 벨트와 비슷한 혜성 벨트가 존재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런 혜성 벨트가 존재하려면 주변에 해왕성급의 질량을 가진 행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확실치는 않다.

3. 유의점

외계 생명체의 존재는 분명 흥미로운 주제지만 현재로서는 데이터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시차속도법으로 20 광년 거리에 있는 별의 궤도를 구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매년 나오는 논문마다 공전궤도모델이 다를 정도다. 또한 골디락스 존 안에 행성이 존재한다고 한들 현재는 적색왜성태양풍이 어느 정도인지도 의견이 제각각이며 생명체 거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글리제 581g조차도 자기장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화성과 같은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행성의 존재 여부에 관한 논쟁도 있는 실정이다. 널리 알려져 있는 글리제 581d와 글리제 581g의 경우에도 이들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서 이견이 있으며 글리제 581f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아직까지 부족한 데이터로 인해 글리제 581 행성계의 생명체 거주 가능성에 대해 확실하게 단정 지을 수 없으며 학계에서도 확실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4. 관련 문서



[1] 해왕성의 질량은 지구의 17배이다.[2] 낮인 부분에서는 바닷물이 증발하며 거대한 폭풍을 이루어 온도를 낮춰 주고 밤인 부분까지 대기를 순환시켜 에너지 평형을 이루는 식이다. 지구에서도 이런 열 순환이 없었다면 극지방과 적도 간의 온도차가 지금보다 극심했을 것이다.[3] 질량관계를 생각했을 때 지구의 바다보다 수심이 훨씬 깊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