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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크투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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α Boo
아르크투루스
Arcturus
<nopad> 파일:아르크투루스.png
관측 정보
위치 적경 14h 15m 39.7s
적위 +19° 10′ 56″
별자리 목동자리
물리적 성질
형태 K1.5 III Fe−0.5형 적색거성
거리 36.7 광년
11.26 파섹
반지름 25.4 태양반경
질량 1.08 태양질량
표면 온도 4,286 K
나이 71 억년
광학적 성질
겉보기등급 -0.05
절대등급 -0.3
광도 170 태양광도
명칭
악튜러스, 아크투루스, 알라메크, 아브라메크, α Boo,16 Boo, BD+19°2777, GJ 541, HD 124897, HIP 69673, HR 5340, SAO 100944, LHS 48, GCTP 3242.00
1. 개요2. 어원 및 다른 이름3. 특징4. 관련 문서

1. 개요

아르크투루스 / α Boo
아르크투루스는 봄 밤하늘에 보이는 별자리 중 하나인 목동자리의 알파성으로 밝기는 -0.05등급으로 목동자리에서는 가장 밝고, 북쪽 하늘에서는 가장 밝은 별이며, 전 하늘을 통틀어 시리우스, 카노푸스 다음으로 세번째로 밝은 별이다.[1]

2. 어원 및 다른 이름

명칭의 유래는 큰곰자리의 꼬리 부분 알카이드(파군/요광성)를 남쪽으로 연장한 선 위에 있어 "곰을 지키는 자"라는 뜻의 Arcturus가 된 것. 고전 그리스어로 "ἄρκτος (Arktos, 아르크토스)"는 을 의미하고, "οὖρος (Ouros, 우로스)"는 "지키는 자"라는 뜻이다.

아랍어로는 아스-시마크 아르-라미(السماك الرامح)로 불렀다. 이는 '창을 쥐고 있는 자의 다리'라는 뜻이며, 하리스 아스-사마(حارس السماء)라고도 불렸었는데, 이는 '하늘의 파수꾼, 하늘의 수호성'이라는 뜻이다.

고대 동양에서는 청룡의 거대한 뿔이라는 뜻의 '대각성(大角星)'으로 불렀었고, 고대 이집트에서는 신전의 별로 여기며 신성한 별로 여겼었다. 또한 나일강 유역의 홍수 시기와 연관되어, 농사 시기를 알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 주기도 하였다. 욥기에도 2번 정도 나왔다고 한다. 반면 그리스의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는 '동쪽 하늘에 아르크투루스가 보이기 시작하면 건조한 계절이 시작된다. ...이때가 되면 여자들이나 습한 체질이 가진 사람들은 자연적으로 무기력해진다. 그러나 이것은 성마른 성격의 사람들에게 가장 유해하다.'라고 하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악튜러스 내에서 '저주 받은 별'이라는 별칭은 여기서 기인한 바가 크다.

표기상 아르크투루스나 아크투루스, 악튜러스로 세 가지의 표기가 혼용되나, 공식적인 한국어 표기는 라틴어식 발음을 따른 "아르크투루스"다. 악튜러스(/ɑːrkˈtjʊərəs/)는 영어식 발음을 반영한 표기고, 아크투루스는 영어식 발음과 라틴어식 발음을 애매하게 섞은 표기다. 그 밖에도 ㅜ를 ㅡ로 적은 아크투르스/아르크투르스와 같은 표기도 있으나, 중간의 u가 무시된 잘못된 표기다.[2]

3. 특징

나이는 70억년대로 태양과 연령대가 조금 더 많은 별로 알려져 있지만 주계열성 당시에는 F형 주계열성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태양보다 30억년 정도 더 빨리 적색거성 단계에 진입했다고 한다. 또한 지구기준으로 알파 센타우리를 제외한 모든 항성들중에서 고유운동속도가 가장 빠르며 그 속도는 무려 122 km/s이라고 한다.

두루미자리 카파, 작은여우자리 알파등과 함께 아르크투루스 운동성단에 속해 있으며 이 운동성단은 특이하게도 은하계 평면에서 공전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과거 우리 은하에 흡수당한 왜소은하에서 기원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분광형은 대부분의 경우 K1.5형으로 쓰이지만 K1.5 III Fe−0.5도 가끔가다 쓰이는데 여기서 III Fe−0.5은 성분이 일반적인 항성들보다 약간 부족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상술한 철을 포함해 금속성이 태양보다 1/3배 정도로 적기 때문에 ll형 별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1993년에 진행된 관측에서 목성의 12배에 달하는 외계행성이 발견되었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단순한 항성 고유의 운동 때문임이 드러나면서 사장되었다. 아직까지는 아르크투루스에서 행성은 발견되지 않았다.[3]

북쪽으로 알카이드, 남쪽으로 처녀자리스피카를 연결해보면 길다란 곡선이 형성되는데 이를 봄철의 대곡선이라 하며, 아르크투루스와 스피카에다 사자자리데네볼라를 꼭지점 삼아 세모꼴로 연결하면 봄의 대삼각형을 이루기도 한다. 여기에 사냥개자리의 알파성인 코르 카롤리를 집어 넣으면 봄의 다이아몬드가 된다.

천문학계의 계산에 따르면 기원전 58000년에는 이 별이 북극성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고유운동이 크기 때문에 과거에는 목동자리에서도 머리쪽에 가까이 있었기 때문이다. [4]

북극점을 포함해서 북위 74도 이북 지역에서는 시리우스가 1년 내내 지평선 위로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아르크투루스가 관측 가능한 가장 밝은 별이 된다. 반대로 남위 70도 이남에서는 아르크투루스가 1년 내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에 볼 수 없다.

4월에서 5월까지 하늘이 조금 흐려도 제법 밝게 빛나는 별이다. 10월까지도 잘 보이는데 10월에 하늘 중앙에서 남쪽을 바라본 채 살짝 서쪽으로 여름의 대삼각형을 찾고 그 오른쪽으로 여름철 대삼각형의 너비만큼 가면 지평선에 가까워지면서 빛이 산란되며 휘황찬란하게 번쩍거리는 붉은 별을 볼 수 있는데 이게 아르크투루스이다.

4. 관련 문서


[1] 알파 센타우리가 더 밝지만, 실제 이는 두 개의 별이 합쳐져 보여진 것이다. 알파 센타우리는 3개의 별로 이루어진 다중성계인데, 그중 A와 B가 밝고 서로 거리가 가깝기에 지구에서 볼땐 거의 한 점으로 보이기 때문.[2] 비슷한 예로는 'saurus'의 표기가 있다. 종종 사우르스라고 표기되나 이 역시도 중간의 u가 빠진 잘못된 표기다.[3] 애초에 금속성이 부족한 종족 ll형 별에서 외계행성이 발견되는 것은 매우 희귀한 편이기 때문에 사실상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4] 현재의 북극성은 폴라리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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