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2 21:32:22

길버트 번즈

파일:길버트 번즈.png
길버트 번즈
Gilbert Burns
<colbgcolor=#000000><colcolor=#aa9872,#8c7a55> 본명 지우베르투 알렉샨데르 폰트스 번즈
(Gilbert Alexander Pontes Burns)
국적 파일:브라질 국기.svg 브라질
출생지 니테로이, 리우데자네이루
거주지 랜타나, 플로리다
생년월일 1986년 7월 20일 ([age(1986-07-20)]세)
종합격투기 전적 29전 22승 7패
6KO, 9SUB, 7판정
3KO, 4판정
체격 178cm / 77kg[1] / 183cm
링네임 Durinho[2]
UFC 랭킹 웰터급 6위
주요 타이틀 2006 IBJJF 세계 주짓수 선수권 대회 -76kg 은메달 (브라운벨트)
2009 IBJJF 세계 주짓수 선수권 대회 -76kg 은메달 (블랙벨트)
2011 IBJJF 세계 주짓수 선수권 대회 -76kg 금메달 (블랙벨트)
2010 IBJJF 세계 주짓수 선수권 대회 (No-Gi) -79.5kg 금메달 (블랙벨트)
2013 IBJJF 세계 주짓수 선수권 대회 (No-Gi) -76kg 금메달 (블랙벨트)
2015 ADCC -77kg 동메달
SNS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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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UFC 웰터급 종합격투기 선수.

2. 전적

3. 커리어

3.1. UFC

3.1.1. 라이트급

UFC 라이트급에서 뛰었을때는 8승 3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으나 중요한 순간에 번번히 패하며 한계가 있는 거 같다는 소리를 들었었다. 물론 중간에 2연속으로 KO승을 거두며 장기인 주짓수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다음 경기에서 댄 후커에게 KO 당하며 전보다는 나아졌지만 타격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소리를 들었었다. 댄 후커에게 KO 당한 후 라이트급에서 2연승을 거뒀는데 한계를 느꼈는지 웰터급으로 체급을 상향했는데 이것이 엄청난 신의 한수가 되었다.

3.1.2. 웰터급

웰터급으로 월장후 3연승을 거뒀는데 승리한 선수가 하나하나 만만치 않은 선수였다. UFC에서 티아고 알베스, 오카미 유신을 꺾으며 20승 무패를 달리던 알렉세이 쿤첸코를 상대로 웰터급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아이슬란드의 천재 그래플러 귄나르 넬손을 상대로 접전끝에 판정으로 승리를 거두며 웰터급의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음을 알렸다.
3.1.2.1. vs. 데미안 마이아
2020년 3월 15일에 열린 UFC Fight Night 170: Brasilia에서 ufc 주짓수 대장이자 웰터급 랭킹 5위 데미안 마이아와 대결했다. 경기 전 배당은 번즈가 탑독이었다. 경기에서는 마이아에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으나 그라운드에서 금방 빠져나왔다. 다시 한번 마이아가 그래플링 싸움을 시도하여 번즈의 백을 잡았으나 번즈 역시 자신의 주짓수 실력을 발휘하며 어렵지 않게 탈출했다. 이후 이어진 타격 공방전에서 레프트 훅 한방으로 마이아를 쓰러뜨리며 KO 승리를 가져갔다. 마이아 입장에서는 지난 네이트 마쿼트전 이후 약 10년만에 겪는 ko 패배였다. 경기 후 번즈는 인터뷰에서 '데미안 마이아는 제가 정말 존경하는 분입니다' 라고 말하며 마이아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3.1.2.2. vs. 타이론 우들리
이 경기 이후로 개인적으로 악감정이 있는 콜비 코빙턴을 혼쭐내주고 싶다고 밝혔으나, 웰터급 경쟁자가 워낙 많아서 타이틀전 최전선의 콜비 코빙턴과 바로 매치되기는 쉽지 않아보였다. 그러나 다음 경기로 전 챔피언인 타이론 우들리와 경기를 잡는 엄청난 기회를 얻었다. 만약 여기서 이긴다면 타이틀샷과 급격히 가까워질 확률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테이크 다운 방어율이 매우 높고, 5라운드 경기에 능한 타이론 우들리를 상대로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다. 게다가 옥타곤이 바뀌면서 기존 옥타곤보다 훨씬 더 작은 TUF 크기 옥타곤으로 바뀌는 것도 변수였다.

그러나 한국 시각으로 2020년 5월 31일 열린 UFC on ESPN 9에서 타이론 우들리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잡아내고 타이틀샷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우들리를 압박하며 경기를 타격전 양상으로 가져갔는데, 이것이 매우 효과적이었다. 경기 초반에 우들리의 뒷목을 잡고 더티복싱으로 어퍼컷을 적중시켜며 우들리를 다운시켜 TKO 직전까지 몰고 갔으며, 우들리의 테이크다운을 모두 방어했다. 테익다운 디펜스가 뛰어난 우들리를 상대로 카운터 태클과 클린치에서의 테익다운을 모두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였으며, 뛰어난 가드 패스 실력과 서브미션으로 그라운드에서 우들리를 압도했다. 과거 체급을 올린 뒤 승승장구한 앤서니 존슨, 로버트 휘태커[3], 더스틴 포이리에처럼 성공적인 월장 사례 중 하나로 남을 전망이다.
3.1.2.3. vs. 카마루 우스만 (타이틀전)
타이론 우들리를 압도하면서 순식간에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이렇게 타이틀 전선에 뛰어들었으나 이미 호르헤 마스비달, 리온 에드워즈와 같은 선수들이 명분이 있는 만큼 이들과 타이틀샷을 두고 경쟁하거나 다음 순번이 될 확률이 높았다. 그러나 호르헤 마스비달과 카마루 우스만의 협상이 결렬되고, 다음 순번인 레온 에드워즈가 코로나 19사태로 영국에 꼼짝없이 갇혀버리면서 순번이 길버트 번즈에게 갔다! 결국 UFC 251에서 열리는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길버트 번즈는 카마루 우스만을 상대로 웰터급 타이틀에 도전하게 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여 아웃되었고 대체자로 마스비달이 들어가며 타이틀샷을 놓치는가 했지만, 차후 기사로 코로나가 완치되었으며 다음 도전자는 자신으로 확정되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2021년 2월 13일 UFC 258의 메인이벤트로 카마루 우스만과의 경기가 다시금 성사되었다. 결과는 웰터급에서 3라운드 첫 TKO 패배이다. 1라운드 초반 번즈가 묵직한 펀치와 카운터 공격으로 다운에 가까운 데미지를 주며 상당한 기회를 잡았으나[4] 중후반부터 리치가 긴 우스만의 잽이 살아나는 듯했고 2라운드에는 우스만이 잽으로 번즈의 얼굴을 여러대 맞추고 강력한 스트레이트 카운터까지 터뜨리면서 그로기 상태에 빠졌다. 이후 3라운드에서 회복에 성공한듯 했지만 우스만의 묵직한 잽 카운터에 그로기 상태에 빠지며 이후 후속타로 TKO 패했다. 패배 후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는지 울음을 터트리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는데, 한때 팀 메이트이자 친구인 번즈를 위해 우스만은 섣불리 위로하지 않고 조용히 기다려주며 번즈도 그것을 알고 마음을 추스린 후 서로를 리스펙하며 훈훈하게 첫 타이틀전을 마무리 했다.
3.1.2.4. vs. 스티븐 톰슨
이후 다음 상대로 꾸준히 콜비 코빙턴을 혼내주겠다며 도발 했지만, 코빙턴이 거절하여 2021년 7월 11일 UFC 264에서 스티븐 톰슨과의 경기가 확정되었다. 현재 웰터급에서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정통 타격가와의 대결인데, 톰슨이 타격 뿐 아니라 그래플링 방어도 워낙 뛰어나서 상성이 나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번즈도 주짓떼로치곤 스탠딩에서도 괜찮은 기량과 테이크 다운 압박을 섞은 효과적인 셋업으로 재미를 보는 선수이기 때문에 서로의 노림수 싸움이 치열할 듯 하다.

1라운드 초반 탐색전 이후 케이지를 등진 상태의 톰슨을 넘어뜨리는데 성공해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하며 1라운드를 가져갔다.

시작한 2라운드에서는 타격전 양상으로 전개되어 톰슨이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하였으나, 막판에 1분여 가량을 남겨두고 톰슨을 넘어 뜨리는데 성공하며 유리한 포지션으로 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근소한 라운드였으나, 심판들은 모두 톰슨이 가져간 라운드라고 채점하였다.

마지막 3라운드, 톰슨이 특유의 가라데 스탠스를 활용하며 라운드 초반 타격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며 스피닝킥으로 다운을 뺐기도 하였으나, 다시 톰슨을 넘어뜨리는데 성공하며 경기 종료때까지 탑 포지션을 점유하며 29-28 만장일치 승리를 가져갔다.

타이틀전 패배 이후, 효율적인 그라운드 게임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여전히 타이틀 컨텐더 전선에 있음을 보여주었다.

경기 후 옥타곤 인터뷰에서 야유하는 관중들에게 “이런 경기도 있는 법이다” 라는 식으로 말했으나, 관중들의 야유가 멈추지 않자 오히려 야유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호르헤 마스비달, 네이트 디아즈 등을 콜하며 아무나 붙여달라고 말했다.

현재 그는 4월에 함자트 치마예프를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3.1.2.5. vs. 함자트 치마예프
2022년 4월 10일, 함자트 치마예프와 UFC 273에서 맞붙는다.

번즈 입장에서는 엄청난 모험이 아닐 수 없는데, 자신보다 랭킹이 9단계나 낮은, 그것도 현시점 가장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치마예프를 본인이 직접 콜했기 때문이다. 비록 치마예프가 아직 탑컨텐더와의 경기를 갖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그럼에도 웰터급 최강자, 우스만을 무너뜨릴 가능성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는 것을 생각하면 번즈에게는 엄청난 위험부담이 따르는 시합임은 분명하다. 치마예프에 대한 엄청난 기대를 반영이라도 하듯 배당률이 압도적인 차이로 벌어져 있다. 과연 번즈가 세간의 예상을 깨고 차기 타이틀 도전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주목되었다.

1라운드에서는 치마예프에게 테이크다운을 당했으나 롤링으로 구르며 가드 포지션을 회복했다. 치마예프는 번즈의 주짓수를 경계하여 가드 안까지 들어가지 않고 일어났다. 그 이후 양 선수는 치열한 타격전을 펼쳤다. 1라운드 종료 약 1분여를 남긴 시점에서 치마예프의 앞손이 번즈에 턱에 정확하게 적중, 번즈의 다리가 풀리며 다운되었다. 치마예프는 데미지를 입은 번즈를 마무리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따라 들어가서 파운딩을 쳤지만 번즈 역시 기죽지 않고 맞불로 펀치를 놓고 암바까지 시도하고 다리로 밀며 격렬하게 반격했고, 결국 치마예프가 그라운드 싸움을 포기하고 다시 스탠딩으로 일어났다. 그 이후 30초 정도의 짧은 타격전 끝에 1라운드가 종료되었다. 1라운드는 명백히 치마예프가 가져간 라운드였다.

2라운드 역시 시작하자마자 치열한 타격전이 펼쳐졌다. 중간중간 번즈는 태클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치마예프는 이를 전부 방어했다. 2분이 지난 시점, 번즈의 레프트 훅이 치마예프에게 적중하여 치마예프가 데미지를 입은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진 어퍼컷과 스트레이트로 이루어진 펀치 러시로 치마예프를 몰아붙였고, 치마예프는 잠시 흔들렸으나 맷집으로 이를 버티고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그 이후 타격전이 펼쳐졌고 번즈의 태클을 치마예프가 스프롤로 방어하며 상위 포지션을 차지했으나 번즈와의 그라운드 공방을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번즈는 치마예프의 복부를 강하게 밀어차며 스탠딩으로 일어났다. 다시 타격전이 펼쳐졌고 라운드 종료 약 10초 정도를 남겨둔 시점에서 번즈의 강력한 2연속 오버핸드 라이트 카운터가 치마예프에게 정확하게 적중하여 치마예프는 거의 땅에 꽂히듯 다운되었다. 치마예프는 살아남기 위해 생존 태클을 치며 남은 시간을 어떻게든 버텼고, 라운드가 끝난 이후에도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라운드는 명백히 번즈가 가져간 라운드였고, 특히 마지막에 남은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치마예프는 피니쉬를 당할 수 있었을 정도의 큰 데미지를 입었다.

3라운드에서는 치마예프가 코치진의 조언을 따라 이전과 같은 난타전을 피하고 긴 리치를 살린 앞손 잽 위주의 타격전을 펼쳤고 번즈가 이에 대한 별다른 해법을 내놓지 못하며 밀렸다. 3라운드는 치마예프가 가져갔다.

경기 결과는 29-28 만장일치 판정패로, 2개 라운드에서 승리한 치마예프의 승리였다.

졌지만 잘 싸웠다 라고 할 수 있는 경기였다. 그래플러끼리 전 라운드 내내 치열한 타격전을 펼치며 엄청난 격전을 보여주었고, 중간중간 나온 높은 수준의 그래플링 공방도 보는 재미를 더해 주었다.[5] 경기장의 관중들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뛰어나고 재밌는 명경기를 보여준 양 선수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팬들 사이에서는 추후 UFC 명예의 전당에 충분히 들어갈 만한 경기라는 평가도 나왔다. 결과는 다르지만 경기 양상이나 재미를 보면 명예의 전당의 오르게 된 최두호컵 스완슨의 경기랑 비슷했다.[6]
3.1.2.6. vs. 닐 매그니
2023년 1월 22일, 브라질에서 열리는 UFC 283에서 닐 매그니와 맞 붙는다.

라운드 초반, 신중한 탐색전을 이어가다 오른손을 던진 후 바로 테이크타운을 성공했다. 이후 어렵지 않게 매그니의 가드를 패스하는 등 월드 클래스 주짓떼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1라운드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가볍게 서브미션 승리를 따냈다.

승리 인터뷰에서 콜비 코빙턴을 콜아웃했다.
3.1.2.7. vs. 호르헤 마스비달
2023년 4월 9일에 열리는 UFC 287의 코메인 이벤트로 그토록 원하던 호르헤 마스비달과 맞붙게 되었다. 저번 경기를 쉽게 끝냈던 덕에 3개월도 안돼서 복귀하게 되었다.

3라운드 내내 타격, 그라운드에서 모두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30-27, 30-27, 29-28로 만장일치 승리를 얻어냈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UFC에서 자기만큼 상대와 날짜를 가리지 않고 모두와 싸우는 선수는 없지만 이번만큼은 타이틀 아니면 경기를 받지 않겠다며 리온 에드워즈콜비 코빙턴의 경기의 승자와 싸우겠다고 말했다.
3.1.2.8. vs. 벨랄 무하메드
2023년 5월 7일 UFC 288에서 1달이라는 짧은 경기텀을 두고 코메인 이벤터로 격돌한다. 하지만 벨랄의 타격을 지나치세 경계하여 섣불리 진입하지 못하고 벨랄의 킥에 잠식당하며 지루한 경기속 만장일치 판정패를 하고 말았다.[7]
3.1.2.9. vs. 잭 델라 마달레나
2024년 3월 9일 UFC 299에서 잭 델라 마달레나와 맞붙는다.

레슬링과 그래플링으로 마달레나를 꽤나 고생시켰으나 3라운드 말미에 한 차례 스크램블 이후 일어나는 마달레나에게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타이밍을 읽은 마달레나에게 니킥을 적중당해 큰 충격을 입고 이어지는 엘보우 파운딩에 KO패를 당했다.

4. 파이팅 스타일

월드클래스 주짓수 선수답게 매우 뛰어난 주짓수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라운드에서의 움직임도 매우 좋아서 주짓수 대마왕 데미안 마이아를 상대로 그라운드에서 끌려가고도 살짝 밀렸지만 전체적으로 큰 위기 없이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톱을 잡으면 가드패스와 마운트 확보 능력이 뛰어나며 상대를 오래 잡아둘려고 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만약 상대가 어떡해서든 스크램블 상황으로 가려고 할 때 살짝 리스크가 있긴 하지만 탑에서의 포지셔닝만 고집하지 않고 하위에서 기습적인 암바, 기무라 락 등 서브미션 시도 또한 자주 하는 편이며 주로 백을 잡으며 터틀상황에서 초크로 피니쉬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한 번 팔 다리를 잡으면 피니쉬할 때까지 집요하게 섭미션 헌팅을 해서 서브미션 결정력도 뛰어난 편이다. 뛰어난 레슬러인 우스만과 치마예프도 번즈를 상대로 그라운드 공방은 피했다.

때로 주짓수 베이스 선수들은 비교적 완력이 부족해 레슬러들이나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뛰어난 스트라이커에게 고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번즈는 블랙질리언 시절부터 카마루 우스만과 훈련하면서 과거 힘짓수의 대표자 아로나와 비슷하게 운동신경이 뛰어난 편이고 우들리를 넘길 정도로 뛰어난 테이크다운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테이크다운 뿐만 아니라 케이지컨트롤도 좋으며 레슬링 식 라이딩으로 상대를 컨트롤 하며 카디오를 깎아먹는 전술도 잘 활용한다. 설령 빠져나온다고 해도 테이크다운시도로 어떻게든 그래플링상황으로 유도한다.

주짓떼로인데도 불구하고 펀치력이 웰터급에서도 손꼽히게 강력하여 KO승률이 높다. 그러나 타격 한 방 자체는 강력하지만 그간 타격 스킬 자체는 약간 단조로운 모습을 보이고 그리고 아직 강자와의 대진이 부족해서 검증된 면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평가됐다. 라이트급 시절에선 초반 엄청난 기세에 비해 페이스가 금방 떨어지는 체력 문제도 지적되면서 호나우도 소우자[8]와 비슷한 강점과 약점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뛰어난 1류 레슬러나 1류 타격가에게 그의 장기인 주짓수가 막히면 어떻게 대처할지가 관건으로 보였다.

그러나 전 챔피언 우들리를 압도해서 그런 우려는 적어졌다. 네덜란드 킥복싱 코치 헨리 후프트의 트레이닝으로 인해 타격이 매우 발전한 모양이고 특히 우들리를 상대로 펀치를 흘리는 슬립과 빈틈을 타서 공략하는 타격 정확도가 돋보였다. 뿐만 아니라 라이트급에서 웰터급으로 월장해서 사이즈 차이로 완력 또한 밀리나 싶었는데 의외로 아직까지는 레슬링/힘에서 밀린적이 없고 심지어 우들리를 상대로 레슬링에서 우위를 점했다. 워낙 근육형이라 라이트급에서는 체력 문제를 드러냈지만 웰터급에서는 감량고가 적어지면서 이 단점도 극복했다. 5라운드간 우들리를 두들겨 패면서 5라운드 경기를 뛸 수 있는 충분한 체력을 보유했다는 것을 증명했고, 타격의 다양성 등 서서히 약점을 매꾸는 성장형 파이터로 차기 챔피언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번즈는 타격에서 오버 핸드 라이트, 레프트 훅, 레그킥 이 세개를 주로 사용한다. 초창기 번즈는 이 타격을 테이크다운을 셋업하기 위한 용도로만 연계해서 타격의 단조로움이 드러났는데 지금의 번즈는 이것을 상황에 따라서 잘 활용한다. 오버 핸드 라이트는 상대의 뒷손에 카운터로 많이 쓰는 편이다. 우들리의 초반 뒷손 라이트펀치에 슬립 후 카운터 오버핸드를 날려서 이 후 우들리가 라운드 내내 오버핸드를 거의 사용 못하게 만들었다. 치마예프 전에서도 2라운드 후반 2연속 라이트로 치마예프를 거의 땅에 꽂아버리듯이 다운시켰다. 레프트 훅은 번즈 타격의 또 다른 핵심인데 펀치나 킥에 대한 카운터, 어퍼컷과 크로스 그리고 테이크다운을 위한 셋업, 타격 회피상황, 클린치 전후 타격, 리핑훅으로 어프로칭 등 매우 다양하게 활용하며 데미안 마이아를 KO시켰을 정도로 넉아웃 파워도 상당하다. 본인도 이 레프트 훅을 잘 선호하는 편이다. 레그킥도 구사율이 높은 편이며 상대의 다리를 묶어 놓거나 콤비네이션에서 주로 섞는 편이다.

단점으로는 타격에서 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있다. 라샤드 에반스가 번즈에 대해 평하기를 신장과 리치가 길지 않기 때문에 잽싸움보단 리핑훅을 이용해서 들어가거나 오버핸드 라이트나 체크훅으로 카운터치는 걸 선호하는데 훅은 스트레이트보다 짧기 때문에 자신보다 길고 스트레이트성 펀치를 활용하는 선수에게 불리하다. 댄 후커전에서 후커의 긴 리치에 거리를 뚫지 못하다가 번즈의 루핑펀치 타이밍에 후커의 스트레이트가 정확하게 적중하며 넉아웃당했다. 우스만 전에서도 경기 초반 우스만의 타격을 카운터쳐서 다운을 만들어내긴 했으나 이후 우스만이 긴 리치를 살린 길고 간결한 앞손 잽 위주로 타격전을 풀어가자 타격전에서 많은 데미지를 받고 크게 밀리며 패배했다. 톰슨전에서 그래플링으로 앞세우며 승리하긴 했지만 타격전에선 풋워크가 좋고 길게 싸우는 톰슨의 거리를 뚫진 못하고 유효타를 많이 허용했다.

또한 턱도 그리 좋은 선수는 아니다. 투지나 회복력, 정신력 면에서 문제가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무게감 있는 정타를 허용하면 바로 호랑나비 댄스를 추거나 다운되는 편이다. 타격 보완을 많이 하긴 했지만 타격 공방에서 불안한 부분이 있는 것. 우스만전의 TKO패나 치마에프에게 판정패를 당한 것 모두 상대적으로 약한 맷집 때문이었다. 비슷하게 치고 받았거나 오히려 더 강한 타격을 넣어놓고도 상대의 잽에 다운되면서 승기를 잡지 못하거나 무너진 것은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다.

5. 기타

번즈는 과거에 라시드 마고메도프에게 MMA에서 첫패를 당하고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치마에프전 이후 짧은 경기텀과 자신은 상대가 누구여도 피하지 않는다고 어필하는 자신감 덕분에 인기가 올랐다. 실제로 월드클래스 주짓수 스킬과 화끈한 한 방 타격 덕분에 경기도 보는 재미가 있는 편.

그는 각종 주짓수 대회에서 여러 번 우승할 정도로 월드클래스의 주짓수 실력을 가지고 있다. 브라질리언 주짓수 최고의 대회인 문디알(IBJJF 세계 주짓수 선수권 대회) 우승자 출신이다. 단순한 블랙 벨트 주짓떼로 수준이 아니라 블랙 벨트를 수여할 권한도 있다고. [9]

그에게는 동생도 있는데 이름은 허버트 번즈이고, 동생도 격투기 선수다. 그의 동생도 2020년에 UFC에 입성에서 2연승을 거두고 있는데 그 2연승을 1라운드 초반에 각각 니킥과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상대를 마무리 시키며 좋은 순항을 알렸다. 특히 UFC 2전째에서 UFC 10년차가 넘은 베테랑 중에 베테랑인 에반 던햄을 경기 시작한지 1분 20초만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내며 신인답지 않은 겁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형과 비슷하게 동생도 격투기에 확실히 재능이 있는듯하다.

최근 모 유튜버와 같이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라이트급에서 성적이 부진했던것은 혹독한 감량때문이라고 했으며 댄 후커 전에서도 역시 탈수증으로 인해 제 기량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허나 본인은 이걸로 변명할 마음은 없으며 오히려 후커에게 진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 경기로 인해서 자신은 더 많은것을 배우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웰터급에 와선 감량폭이 줄어 전보다 컨디션 보전이 상당히 쉽고 보충제도 더 자유롭게 쓰는 등 굉장히 만족한다고 했다.

웰터급에서 준수한 성적을 내고있는 또다른 팀동료인 비센테 루케 와는 형제처럼 매우 가까운 사이라고 한다. 훗날 자신이 챔피언이 된 후 그가 넘버원 컨텐더가 돼서 타이틀 도전권을 얻는다면 본인은 힘든 감량고를 다시 겪더라도 라이트급으로 도로 내려가 그곳에서 챔피언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친구이자 팀메이트였던 카마루 우스만과는 타이틀전을 치룬 후에도 절친한 사이이다. 우스만은 트래버 휘트만 코치의 팀[10]으로 팀을 옮겼지만 그 이후에도 종종 함께 훈련하며 번즈의 치마예프전 대비 훈련을 도와주기도 하였다. 경기를 관람하러 온 번즈가 앞자리에 있는 우스만의 뒷통수를 손바닥으로 찰싹 때리며 장난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적도 있다.


[1] 평체는 88kg, 최대 91kg까지 나간다고 본인의 sns에서 밝혔다.[2] '작은 터프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3] 이쪽 역시 웰터급의 랭킹에도 없는 그저 그런 선수로 남을 뻔하다가 월장해서 챔피언까지 등극한 케이스다.[4] 이때 이노키-알리 포지션에서 우스만이 그라운드로 들어오기를 기다린 것도 우스만의 회복에 영향을 주었다는 의견도 있다.[5] 타격이 좋은 그래플러끼리 만나면 타격전으로 가거나 재미있는 경기가 나오는 경향이 있다.[6]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던 역대급 유망주(최두호, 치마예프), 그런 신성의 도전을 받아들인 최상위 컨텐더(스완슨, 번즈),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끼리의 대결(타격가 vs 타격가, 그래플러 vs 그래플러), 둘 다 화끈한 타격전 위주로 펼쳐진 역대급 명경기라는 점 등등.[7] 경기 도중부터 왼팔의 활용빈도가 아예 없다시피 했는데 이에 대해 왼팔 부상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있다.[8] 이 쪽 역시 엄청난 주짓수와 뛰어난 레슬링, 묵직한 타격과 동시에 좋지 못한 체력과 단조로운 타격 스킬이라는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9] 정확히는 국제 브라질리언 주짓수 연맹(ibjjf) 규정에 따르면 블랙벨트 2단 이상의 유단자는 다른 사람에게 블랙벨트를 수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번즈는 블랙벨트 3단이기에 이 권한이 있다. 번즈 이외에도 블랙벨트 수여 권한이 있는 ufc에서 활약한 주짓떼로들에는 데미안 마이아(5단), 자카레 소우자(4단), 파브라시오 베우둠(2단), 찰스 올리베이라(3단), 하파엘 도스 안요스(4단) 등이 있다[10] 저스틴 게이치, 로즈 나마유나스가 소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