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김기인/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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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CK 스토브리그/2023
월즈 여정을 마무리한 이후 기인을 비롯한 KT 선수단 모두가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방송을 진행하며 23KT가 유지되는 듯 했으나, 갑작스러운 예산 삭감 루머와 동시에 KT 선수들의 컨텐츠가 멈추고 이윽고 계약 기간이 남아있던 비디디를 제외한 멤버 4명이 모두 풀리면서 기인도 이적시장에 나오게 됐다.[1]11월 23일 새벽 스포츠서울 단독기사로 기인이 젠지와 계약했다는 기사가 뜨면서 젠지는 기인-캐니언-쵸비라는 강력한 상체 라인업을 완성했다.[2] 현역생활을 해오면서 만나왔던 팀원들 중 가장 강한 선수들을 만나게 되었고,[3] 도란, 쵸비, 룰러[4], 리헨즈, 딜라이트를 성불시켰던 젠지이기에 기인 입장에서도 무관 계보를 끊어낼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되었다. 2025년부터는 LCK 샐러리캡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에 이만한 슈퍼팀을 꾸리려면 페이컷이 필수적이라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기이도 하다.
한편 기인은 본인의 첫 소속팀인 에버8 위너스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헬퍼와 사제 관계로 재회하게 됐다. 위너스 시절 헬퍼의 부진으로 기인이 데뷔 기회를 잡았었기에 재밌는 인연이라는 반응이 있다.
2.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오프닝
Team TOP의 멤버로 발탁되었다.Team JGL과의 경기에서 오리아나를 픽해 미드 라인에 섰다. 그러나 Team JGL의 노련한 운영에 기인을 비롯한 팀원 모두가 압살당했다.
3.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2024 Spring 'GEN Kiin' |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1st Team |
2주차 BRO전에서는 상대 정글의 갱킹을 드리블을 통해 역으로 킬을 따내는 등 무력을 넘어 받아치는 능력도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DK전에서는 탑 아칼리라는 카드를 선보였지만 DK가 초반부터 바텀을 터트리고 쇼메이커가 무지막지하게 성장한 탓에 1세트를 내주었다. 그러나 2세트는 우디르를 픽해 라인전을 이기고, 이후 한타에서 뒷자리를 잡으려는 아트록스를 집요하게 찾아내며 킹겐의 존재감을 지워버렸다. 3세트는 럼블을 꺼내 5분만에 솔로킬을 내고 이후 벌어진 교전들에서 적진을 불태우는 대활약을 선보였다.
3주차 광동전에서는 크산테를 잡고 아트록스[5] 상대로 CS 수급이 밀리지 않는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더니, 이후 한타 단계 때마다 말그대로 상대 챔피언들을 찢어버리는 괴물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6] 만장일치 POG는 덤. 이후 2세트에서는 우디르를 골라서 엄청난 탱킹력을 보여주며 게임을 끝냈다. FOX 전에서는 1세트에 제이스를 골랐으나 FOX의 노골적인 탑 후벼파기로 인해 연이어 데스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그러나 특유의 복구 능력으로 CS 수급에 충실하면서 성장을 따라갔고, 그 결과 망한 제이스였다고 생각되지 않을 딜량을 기록하며 세트 승리에 기여했다. 2세트에서는 우디르를 상대로 다시 한 번 다리우스를 골라 1세트의 고전에 복수하며 압승을 거두었다.
7주차 한화생명전에서는 1세트 캐니언의 탑 갱으로 득점했지만 이후 욕심을 부리다가 도란에게 솔킬을 따이며 라인전이 불리해졌다. 하지만 쵸비가 라인전에서 압도하며 턴을 버는 동안 성장을 따라가 한타에서 활약,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2세트에서는 1세트와는 다르게 라인전이 조금은 더 유리하게 흘러갔고, 무난하게 성장해 팀의 승리를 도왔다.
T1전에서는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다. 1세트에서는 크산테를 픽하며 캐니언과의 좋은 호흡으로 2번이나 제우스의 제이스를 잡아내었으며, 이후에는 오너의 갱을 통해 2:1을 하는 상황에서 제우스를 솔킬내는 명장면을 만들어 내며 T1의 플랜을 완전히 망가뜨렸다. 2세트에서는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픽하며 트리스타나를 상대하였는데 경기 초반 유충 앞 상체 싸움에서는 콜이 갈리며 제우스에게 솔킬을 내주었으나 이후 운영 부분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트페 픽의 정점을 보여주었다. 필요한 때마다 궁극기를 통해 시야를 밝히고, 골드 카드 메이킹으로 상대 스펠을 소모시키거나 일점사로 킬을 따냈다. 특히 정화가 빠진 루시안을 정확히 노리는 플레이로 싸움을 승리로 이끌고, 바론까지 획득하며 승기를 가져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9주차 DRX전에서 LCK 탑 최초 1,500킬을 달성했다.
1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기인은 젠지 특유의 밸류 조합의 컨셉을 살리기 위해 라인 주도권을 잡으면서도 든든한 픽들을 주로 잡았다. 특히 이번 시즌 메타픽으로 부상한 우디르와 너프되었음에도 여전히 쓸만한 크산테를 다루는 능력은 리그 내에서 손에 꼽힌다. 그렇다고 항상 이런 픽만 하는 것은 아니고 이따금씩 다리우스, 퀸, 트페와 같은 픽들을 뽑아 젠지의 다양한 승리 방식에 기여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팀에서 원했던 저점이 높은 안정적인 역할은 물론, 필요시 파괴적인 고점까지 뽐내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와 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정규시즌 LCK 올프로 퍼스트 팀을 수상했으며, 3개의 다른 팀에서 퍼스트를 수상한[7]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3.1. 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2라운드 DK전, 1세트에서는 본인의 시그니처픽이 된 트페로 라인전부터 사이드 운영까지 단 한순간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며 상대방을 골치 아프게 했다. 특히 본대가 바론 대치하던 상황에서 상대방의 쌍둥이 포탑을 철거하고, 이 때문에 상대팀 본진 몇 명이 귀환하자 궁으로 도주한 뒤 남아있던 상대방 본대를 급습한 장면은 이번 시즌 트페 운용의 극한을 보여주었다. 3세트와 5세트에서는 크산테를 픽해 본인 스스로 라인전을 무난히 넘기고 한타에서 활약했다. 특히 5세트 때는 불리한 한타에서는 총공세를 활용해 게임의 흐름이 넘어가는 것을 막아내는 것은 물론, 충분히 성장한 뒤에는 순수 체급으로 상대방 진영을 종횡무진하는 활약으로 쵸비와 함께 팀을 견인했다.[8]승자조 HLE전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팀을 승리를 뒷받침했다. 1세트는 렉사이를 상대로 우르곳을 선택했는데, 피넛의 지속적인 견제로 라인전 단계에서 다소 고전했으나 교전 단계서부터 우르곳의 궁 변수를 적극 활용해 게임의 흐름을 가져오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운영 중에 리헨즈의 판단 미스에서 비롯한 이니쉬에 휩쓸리면서 세트를 내주었다. 다음 세트에서는 아트록스로 제이스를 상대했다. 라인전을 무난히 넘기고 불리한 상황에서 제카를 끊어내는 클러치를 시작으로 정글에서 피넛을 노리는 플레이로 승기를 굳히고 세트를 가져오는 데 일조했다. 3세트 때는 럼블로 렉사이를 상대하며 솔킬을 기록했으나 이번에도 피넛의 적절한 견제에 의해 다소 힘든 라인전을 수행했다. 하지만 적절히 성장한 뒤로는 상대 조합을 고려해 탱템을 올리고 한타에서 죽지 않고 딜을 뽑아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크산테를 꺼내 상대 제이스를 말리고, 그러는 와중에 갱도 흘리고, 지는 한타 상황에서도 손해를 최소화하는 활약으로 쵸비의 아지르가 성장할 시간을 벌었다. 결국 게임은 아지르의 슈퍼 하드 캐리로 승리했는데, 많은 팬들이 쵸비가 압도적으로 활약한 것은 맞지만 기인이 부진하거나 실수했다면 승패가 뒤바뀌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3.2. 결승전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Finals MVP |
전용준 : 여러분!! MVP!! 누구!!!
관중 : 기인!!!
전용준 : 누구!!!
관중 : 기인!!!
전용준 : 한 명도 다른 사람 없습니까! 누구!!!
관중 : 기인!!!
전용준 : 맞습니다!! 기인입니다!!!
전용준 : 이건 만장일치! 관계자 투표가 아니라! 국민투표를 해도! 만장일치! 기인이 (MVP) 될 것 같습니다!
결승전 트로피 세레모니
2018 스프링 이후 6년 만에 치른 결승전에서 T1의 제우스를 상대로 5세트 내내 탑 차이를 선보인 끝에 데뷔 7년 만에 첫 우승으로 드디어 성불에 성공했다. 1세트에서는 럼블을 픽해서 한타때마다 기가 막힌 이퀄라이저 각을 선보였으며, 2세트와 3세트에서는 비록 패배했지만 렉사이를 잡고 아군의 도움없이 매번 턴을 벌어오며 픽의 이유를 보여주었다. 4세트는 크산테를 잡고 상성이 불리한 그웬을 라인전에서부터 리드하며 존재감을 없애버림과 동시에 성장픽인 캐니언의 카직스를 편하게 만들어주며 캐리를 도왔고, 상대 아펠이 미드에 살짝 노출된 것을 과감하게 물어서 잘라내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5세트에서는 크산테를 카운터치기 위해 나온 조커픽 자크를 상대로 2연속 솔킬을 기록, 이를 기반으로 과성장해서 한타 때마다 신들린 핑퐁으로 경기를 완벽히 지배했다. 결국 기인은 이와 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파이널 MVP까지 수상하며 무관 계보를 완벽하게 끊어냈다. 오랫동안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였음에도 무관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다가 결국 자신의 힘으로 오랫동안 자신을 가로막아온 철천지 원수인 T1과 페이커를 풀세트 끝에 이기고 우승에 성공한 모습이 스코어를 떠올리게 했다는 반응도 있다.[9][10] 관중 : 기인!!!
전용준 : 누구!!!
관중 : 기인!!!
전용준 : 한 명도 다른 사람 없습니까! 누구!!!
관중 : 기인!!!
전용준 : 맞습니다!! 기인입니다!!!
전용준 : 이건 만장일치! 관계자 투표가 아니라! 국민투표를 해도! 만장일치! 기인이 (MVP) 될 것 같습니다!
결승전 트로피 세레모니
10위 강등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기인은 마침내 자신의 트로피 진열대에 LCK 트로피 하나를 추가하며 'LCK 10팀 체제에서 가능한 모든 순위[11]를 경험한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 10등(+강등)으로 시작해서 1등으로 끝마친 기록인 만큼 본인에게는 더욱 의미 있는 기록이다.[12] 이후 인터뷰에서 마침내 우승을 한 덕분에 감정이 북받쳤는지 눈물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승전 이후 윤민섭 기자에 따르면 링거를 맞고 경기를 임했다고 한다.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MVP급 활약을 한 것이 더욱 대단한 부분.
여담으로 동갑내기이자 브리온의 총사령관으로 기인과 여러모로 비슷한 엄티와 같은 년도에 데뷔해서[14] 같은 년도에 첫 우승을 한지라 팬들의 감회가 새로운 편.[15]
4. 2024 Mid-Season Invitational
2024 Mid-Season Invitational 'GEN Kiin' |
2024 Mid-Season Invitational Royal Roader |
기인의 커리어 첫 MSI 무대이자, 해외로 출국하여 치르는 첫 메이저 국제 대회.[16]
브라켓 스테이지 상위권 1R 프나틱과의 첫 경기에서 괜찮은 폼을 보이며 MSI를 시작했다. 1, 2세트 연달아 크산테를 뽑아서 지난 스프링 결승전 때의 모습을 재현했으며, 3세트에는 사이온을 상대로 베인을 뽑아 무난히 활약했다. 다만 중간중간 고립사를 당하거나 포지셔닝 미스 등이 나오기도 했는데, 팀적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지향하는 중이라는 후문이 있어서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브라켓 스테이지 상위권 2R TES와의 경기에서 절정의 폼을 과시하며 상대 라이너 369보다 명백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1세트 베인으로 상대의 라인 스왑 전략을 피해 미드, 정글, 바텀을 돌아다니며 상대 팀을 말리는 전방위적인 안티 캐리 활약을 선보였다. 2세트 때는 트페를 활용해 라인 주도권과 한타 메이킹을 담당했으며, 비록 패배하기는 했지만 3세트와 4세트는 꾸준히 탑 차이를 내며 팀이 경기를 비벼볼만한 근거를 마련해 주었다. 마지막 5세트에는 시그니처 픽 크산테로 상대 팀의 플랜을 어그러뜨리고 캐니언 니달리의 성장을 더욱 촉진시킨 것은 물론, 한타 때 적재적소의 포지셔닝과 메이킹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브라켓 스테이지 상위권 3R BLG와의 결승진출전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며 상대 라이너 빈에게 판정승을 거두었다. 1세트는 선픽 트페를 뽑아 상대의 노림수를 연이어 흘리며 턴을 벌어주고 로밍과 메이킹으로 판을 만들었지만 단 한 번의 오브젝트 한타를 대패한 이후로 존재감이 사라졌다. 하지만 2세트에는 성명절기 크산테를 뽑아서 마찬가지로 빈의 시그니처 픽인 잭스를 상대로 라인전을 리드하고 종횡무진 활약하며 세트 스코어를 동률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이어진 3세트에서는 크산테를 상대로 뽀삐를 뽑아 빈을 라인전에서부터 이기면서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 안티 캐리와 동시에, 한타 때마다 태산 같은 모습을 보이며 승리에 일조했다. 마지막 4세트에는 다시 한 번 트페를 뽑아 턴을 벌어오는 한편, 상대 바이와 벡스가 탑을 노릴 때마다 노련하게 흘려내는 것과 더불어, 적절한 판단으로 본인의 성장 대신 본대에 붙어 힘을 실어주는 플레이들로 매치승을 거두는 데 큰 힘이 되어 주었다. 해당 경기에서 맞상대였던 빈의 폼이 절정이었음에도 기인은 그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며 지난 월즈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고 팀을 첫 MSI 결승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2024 MSI 결승전 BLG와의 리매치에서 세트 내내 노련한 플레이를 펼치며 본인의 첫 국제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세트는 크산테 트페 구도에서 초반 단계에 상대방의 설계와 개인의 판단 미스로 2데스를 적립하며 불리하게 시작했음에도 특유의 강점인 높은 저점을 발휘, 더 무너지지 않고 무난히 성장하여 한타 때마다 상대 딜러 라인을 환상적으로 마크하며 역전승에 기여했다. 2세트에는 카밀을 상대로 커리어 처음으로 자크를 픽, 카밀의 성장을 억제하고 사이드 단계에서 매번 수싸움에서 승리하며 카밀을 완전히 말려버렸다. 게임은 리헨즈의 블리츠크랭크가 미쳐 날뛰며 일방적인 학살로 끝이 났다. 3세트는 잭스를 상대로 럼블을 픽했다. 초반 단계 상대 니달리의 턴을 지속적으로 빼내는 등 노련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니달리가 바텀에서 과성장한 이후로 게임 플랜이 망가졌다. 이후 교전 상황에서 팀적인 움직임으로 어느 정도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하지만, 결국 조합 차이로 인해 한 세트를 내주었다. 그리고 마지막 4세트. 이번에는 카밀을 상대로 럼블을 픽했으며 이번에도 상대의 성장을 억제하고 니달리의 턴을 빼주는 등 베테랑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후 사이드와 교전 단계에서 카밀과의 수싸움을 매번 이기면서 말 그대로 안티 캐리의 정점을 보여주었다. 그러다 상대 정글이 바론을 스틸하며 게임이 불리해지고 본진이 허허벌판이 되자 혼자 본진에 남아 시야작업을 하며 백도어 각을 원천 차단했다. 이러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본대는 장로 싸움에서 승리하고 상대방의 백도어도 완벽하게 막아내며 MSI 우승컵을 들어올렸다.[17][18]
이번 MSI에서도 기인은 스프링 플레이오프 때와 마찬가지로 팀의 상수로 활약했다. 특히 무력으로 명성이 자자한 lpl 탑 라이너들을 상대로 라인전부터 사이드 운영, 오브젝트 교전 면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이며 어째서 관계자들에게 데뷔 이래로 늘 S급 탑솔러로서 꼽혀왔는지를 증명했다.
5.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2024 Summer 'GEN Kiin' |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1st Team |
1주차 첫 경기에서 1세트 럼블, 2세트 트페를 플레이했다. 럼블을 잡고 현 패치 기준 op로 평가받는 스카너를 상대로 라인을 리드하고 팀적인 움직임을 통해 승리를 가져왔다. 트페로는 라인전부터 적극적으로 딜교환을 시도한 뒤 정글러를 불러 킬을 가져오며 카서스가 캐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세트는 POG를 수상하며 서머 시즌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매치 T1전에서는 두 세트 모두 스카너를 뽑아 무난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는 젠지 바텀 듀오가 대활약한 덕분에 승리했다.
2주차, 3매치 KT와의 경기에서 잭스를 상대로 1세트 크산테, 2세트 우디르를 플레이했다. 크산테로는 라인전 단계에서 무난히 성장하고 중후반부터는 신들린 포지셔닝과 핑퐁으로 교전을 파괴했고, 우디르로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활용해 과성장을 한 뒤 태산과도 같은 모습으로 팀의 앞라인을 담당했다. 다만 엄청난 활약을 펼쳤음에도 다른 팀원들의 활약도 매우 뛰어났기에 표가 갈리면서 POG는 수상하지 못했다.
4매치 BRO전에서 두 세트 모두 스카너로 크산테를 상대했다. 주도권을 잡고 합류 타이밍마다 상대보다 먼저 교전에 개입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으며 탑 라이너 최초 3000 어시스트 또한 달성했다.
3주차, 5매치 HLE와의 경기에서 모데카이저와 스카너를 플레이했다. 1세트 조커픽 모데카이저는 맞라이너 스카너는 물론 상대 정글인 니달리의 게임 플랜을 어그러뜨리는 역할을 하면서도, 주요 상황마다 상대팀의 핵심 챔피언을 궁으로 적절히 마크하며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다음 세트에는 선픽 스카너로 라인전을 반반 가면서 교전 때마다 적절히 활약하며 불리한 게임을 뒤집는 발판이 되어주었다.
6매치 DRX전에서는 1세트 케넨, 2세트 크산테를 기용했다. 1세트 케넨은 AS빌드를 채택해 시종일관 말파이트를 유린했으며, 적절한 교전 지원을 통해 게임을 터뜨려버렸다. 크산테로는 명불허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간중간 DRX 측의 날카로운 플레이에 의해 게임이 불리해지려하자 특유의 클러치 플레이들로 승기를 넘겨주지 않는 활약이 돋보였다.
사우디에서 돌아온 뒤 치른 4주차, 7매치 KDF전에서 1세트 갱플랭크로 레넥톤을 상대로 라인전을 밀리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궁 지원이나 합류로 영향력을 발휘했고 2세트에는 레넥톤을 상대로 제이스를 잡고 라인전부터 터뜨려버리면서 게임을 캐리하며 POG를 받는 등 지난 주 부진했던 폼을 어느 정도 떨쳐내는 데 성공했다.
8매치 DK전에서 상대 선수 킹겐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매치 승리에 일조했다. 1세트에는 선픽 나르를 상대로 후픽 갱플랭크를 골랐다. 미니 나르의 사거리 압박과 상대 정글-서폿의 탑 케어로 초반 단계를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이러한 압박에도 죽지 않고 꾸역꾸역 성장하며 교전 때마다 적절한 궁극기 활용으로 조합의 맛을 살려 주었다. 사이드 단계에서 탈리야를 솔킬 낸 것은 덤. 다음 세트에는 선픽 크산테를 잡고 후픽 레넥톤을 상대했는데, 라인전 깡패인 레넥톤을 초반부터 압살하며 DK의 승리 플랜을 꼬아버렸다. 이후 DK의 설계에 의해 본대가 터지면서 게임 양상이 불리해졌고 이에 기인이 휩쓸리면서 두어번 짤리긴 했으나 이전까지 벌어놨던 것이 있었기에 크게 말리진 않았다. 오히려 후반 핵심 교전에서 굳건하게 버텨주며 쵸비와 함께 질 뻔했던 게임을 견인했다.
5주차, 9매치이자 1라운드 마지막 매치인 NS 전에서도 상수로 활약하며 팀의 대기록 달성을 도왔다. 1세트에는 나르 상대로 잭스를 골라 초반 딜교를 통해 턴을 벌어왔고, 이후 미드 로밍을 통해 쵸비의 트리스타나를 풀어주었다. 그 결과 잭스의 성장은 살짝 꼬였지만 젠지의 딜러들은 과성장을 한 덕분에 가볍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다음 세트에는 나르 상대로 크산테를 픽했다. 젠지는 인게임에 들어서자마자 라인 스왑 전략을 펼쳤고, 그 과정에서 크산테가 농심의 4인 다이브를 버텨내며 게임을 초반부터 터뜨려버리는 데 큰 공을 세웠다.
2라운드 첫 매치이자 10번째 경기인 DK와의 경기에서 극강의 라인전과 신묘한 교전력을 보여주며 비록 무실 세트는 끊겼지만 팀의 연승을 지켜내는 활약을 했다. 1세트는 크산테로 나르를 상대했는데, 구도의 불리함을 뒤엎고 cs를 반반 맞춰가며 포탑 골드까지 2칸이나 뜯어냈다. 그러나 DK가 바텀에서 굴린 스노우볼을 바탕으로 쇼메이커의 트페가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중후반부터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나르를 상대로 잭스를 픽했다. 젠지의 바텀 듀오가 초반 라인전을 넘기기 위해 라인 스왑을 진행하면서 기인 역시 정상 구도보다 손해를 보고 시작했지만, 무난히 성장한 후 사이드 주도권과 적절한 합류와 핑퐁을 바탕으로 세트스코어를 동률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 마지막 3세트, 이번 시즌 들어 기피하던 레넥톤을 선픽해 후픽 갱플랭크를 상대했고 초반부터 갱플을 말려 죽였다. 그 결과 루시드의 비에고가 탑으로 호출될 수밖에 없었고, DK의 칼리-레나타 픽의 의의가 사라졌다. 중간 중간 DK가 날카로운 반격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레넥톤이 구도를 박살내 교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험난했던 경기의 종점을 찍었다.
6주차 11매치 BRO와의 경기에서 준수한 활약을 하며 팀의 연승 기록 갱신에 성공했다. 1세트는 선픽 나르를 상대로 후픽 칼리스타를 잡아 라인전부터 부숴놓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어진 2세트에는 우디르로 든든히 탱밸런스를 챙기면서도 교전 때마다 상대 딜러들을 확실히 마크했다.
12매치 KDF 전에서 크산테와 케넨을 플레이했다. 게임은 젠지의 미드 바텀이 경기를 터뜨려버린 덕에 무난히 승리했다.
7주차 13매치, 연승으로 기세가 올라온 BNK에게 럼블을 풀어주고 AS케넨과 라이즈를 번갈아 플레이했다. 1세트 케넨의 경우 라인전 압박을 잘하긴 했으나 게임이 바텀에서부터 터지면서 기인의 활약여부와 관계없이 게임을 스무스하게 승리했다. 다음판 기용한 라이즈로는 라인전까지는 잘 수행했다. 다만 라이즈가 초반부터 럼블을 억제하기보다는 럼블의 압박을 흘려내면서 같이 성장하는 챔피언이다보니 럼블 역시 주도권만 없었을 뿐, 성장을 못 하지는 않은 상태였다. 결국 중반부터는 영겁-대천사 트리의 딜 부족 + 상대 제리의 과성장 + 럼블 이퀄라이저의 한타 밸류가 겹치면서 픽의 이유를 살리지 못했다. 다행히도 젠지가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한 덕분에 게임은 바론 한타 한 번으로 승리하기는 했지만, 럼블을 풀어주고 카운터치는 전략은 재고해볼 필요가 있어 보였다.
14매치 T1과의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2세트 연속으로 크산테를 플레이했다. 1세트는 모데카이저를 상대로 라인전을 반반가며 잘 성장했으나, 교전 때마다 다소 무리하게 각을 보다가 잘리면서 게임이 상대쪽으로 기울어지게 했다. 그러나 이전의 실수에도 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트라이한 결과, 후반부 탑 교전과 이후 이어진 용 둥지 매복 플레이 등에서 상대 주요 딜러진을 잘라내는 성과를 보여주기도 하면서 승기를 가져오는 활약도 해냈다. 결국 페이즈가 잡은 세나의 성장이 궤도에 올라온 극후반부터는 크산테 특유의 탱킹력으로 상대 미드 정글을 확실히 틀어막으면서 불리했던 게임을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다음 세트에서는 케넨을 상대로 텔레포트-탈진을 들고 라인전을 수행했다. 케넨의 파괴력을 의식해 탈진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라인전을 완벽하게 극복해내고 무럭무럭 성장한 크산테는 그야말로 벽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이어진 한타 때마다 어마무시한 교전력을 뽐냈다.
8주차 15매치 DRX와의 경기에서 두 세트 모두 갱플랭크를 잡고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8주차 16매치 KT와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도 나왔으나 아쉬운 부분도 나오면서 이번 서머 팀의 첫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는 오로라를 잡고 라인전부터 박살낸 뒤 교전 때마다 상대를 터뜨리면서 POG를 수상했다. 2세트 레넥을 상대로 갱플을 잡고 라인전을 준수하게 해냈으나 아군의 하체가 밀리면서 조합의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갱플도 힘을 쓰지 못했다. 마지막 3세트 나르를 상대로 케넨을 잡고 초반까지는 리드를 잘 해주었으나 중반 교전 때마다 마오카이의 묘목과 애쉬의 매날리기에 위치가 계속 드러나면서 진입각을 잡기가 어려워졌고, 간혹 예쁜 각이 나와 이니시를 했던 때에는 팀원과의 거리차이 때문에 호응을 받지 못하고 폭사해버렸다. 전체적으로 EWC 이후 건강해졌다고 평가받던 젠지의 밴픽이 점차 불량해지는 흐름에 본인의 실수와 팀적 플레이가 동시에 삐걱거리면서 정규시즌 전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9주차 17매치 NS전에서는 1세트 레넥톤, 2세트 제이스를 플레이했다. 두 판 모두 초반에 라인 스왑이 걸렸지만 금세 주도권을 되찾아와 스노우볼을 굴리고 경기를 승리하는 데 보탬이 되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18매치 HLE와의 정상결전에서 1세트 나서스, 2세트 레넥톤을 플레이했다. 첫 판의 나서스는 비록 초반 단계 피넛의 날카로운 갱킹에 의해 상처를 입고 시작했지만, 캐니언의 도움을 받아 성장을 복구한 뒤부터 적절한 스킬활용을 통해 한화생명의 쌍포조합을 카운터쳤다. 쇠약(W)으로 딜러진들의 스펠을 빼고 전장을 이탈시키는가 하면, 영혼의 불길(E)로는 상대 앞라인의 방어력을 깎아 아군 딜러진들이 딜하기 편한 상황을 만들어주는 그야말로 신묘한 밴픽과 플레이를 수행해냈다. 이어진 2세트에 잡은 레넥톤은 케넨을 상대로 초반의 불리함을 넘기기 위해 라인 스왑을 진행했고, 엇비슷하게 성장한 중반부터는 레넥톤 특유의 점사 후 잘라먹기와 오브젝트 교전력을 뽐내면서 밥값을 해냈다.
정규 시즌 기인의 활약상을 요약하자면 말그대로 육각형. 서머 초반 AP정글-AD미드 메타를 시작으로 쌍포 조합이 정립되기까지만 하더라도 스카너, 레넥톤, 크산테와 같이 단단한 픽들 위주로 라인전을 이기면서도 한타에서 엄청난 교전력과 클러치를 뽐냈다. 특히 너프를 먹고 라인전 체급이 크게 내려온 크산테 숙련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라 서머 막바지에 가서는 젠지를 상대하는 팀들이 기인을 의식해서 밴 카드를 투자할 정도였다. 그런가하면 지속되는 패치로 인해 쌍포 조합의 캐리력이 낮아지고 탑 챔피언들의 티어가 뒤죽박죽이 되는 때에는 갱플랭크, 제이스, 오로라 등을 활용하며 캐리력을 물씬 뽐내며 젠지의 승리 플랜 다변화에 매우 큰 기여를 했다. 또 두말하면 입이 아픈 특유의 챔프폭을 활용해 칼리스타, 나서스, 모데카이저와 같은 조커픽들도 기용하면서 밴픽 구도를 비틀고 인게임적으로도 훌륭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와 같은 활약에 힘입어 올프로 퍼스트에 선정되며 제우스에 이어 탑라이너로서 2번째로 3회 연속 퍼스트를 수상한 선수가 되었으며, 나아가 최초로 퍼스트를 4회 수상한 탑라이너가 되었다.
5.1. 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2라운드 DK와의 경기에서 준수한 폼을 보여주며 팀의 3:0 승리에 일조했다. 1세트는 크산테를 골라 명불허전의 라인전과 한발 빠른 본대 합류, 교전 집중력을 뽐냈다. 2세트는 DK가 미드 나서스를 고르면서 Gen.G가 미드 가렌으로 응수했고, 자연스레 선픽되었던 코르키는 기인이 잡게 되었다. 코르키로는 초반에 올라프를 압박하던 과정에서 갱에 노출되거나, 탱커를 플레이하는 듯한 텔레포트 활용 등으로 체면을 구겼다. 그래도 꾸역꾸역 성장을 따라가며 이후 진행된 정상적인 구도의 교전에서는 안정적인 포지셔닝과 딜링으로 무난히 1인분을 해냈다. 마지막 3세트는 이전 세트와는 반대로 쵸비가 코르키를 잡고 기인이 가렌을 플레이했다. 초반 라인스왑 구도에서 가렌의 체급과 본인의 뛰어난 롤 이해도를 바탕으로 킹겐의 나서스는 말리고 본인은 버텨내는 데 성공한다. 그 뒤로도 적절한 합류를 통해 아군을 지원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다만 탑라이너임에도 불구하고 가렌의 숙련도는 팀 동료인 쵸비에 비해 부족한 장면들이 재미 포인트였다.[19]추가로 이번 경기를 통해 기인은 탑라이너 최초 700전 출전을 달성했다.
플레이오프 3라운드 HLE와의 매치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도 노출했으나 결국 폼을 되찾으며 팀의 역전승을 도왔다. 1세트는 크산테를 선픽해 후픽 잭스를 상대했다. 그러나 극초반 라인스왑 전략이 파훼당하면서 젠지의 탑-바텀 모두 상대보다 불리한 상태로 라인전을 수행해야했고 이후 기인은 다소 무리한 각을 보다가 도란의 잭스에게 솔킬을 헌납했다. 중반부에는 그래도 날카로운 모습으로 득점하는 모습도 있었으나 상대와의 힘차이가 이미 벌어진 뒤였고, 그렇게 세트패를 허용했다. 2세트에는 다시 크산테를 잡고 후픽 레넥톤을 마주했는데, 초반부터 정글 동선이 반이 갈리면서 젠지는 바텀을, 한화는 탑을 공략했다. 아무리 기인의 크산테였어도 3,4명이 지속적으로 본인을 공략하자 데스를 기록하며 성장이 말렸다. 그러나 과성장한 칼리스타의 힘에 기대어 성장을 복구하고 중후반 교전부터는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음 3세트, 상대가 크산테를 가져가자 후픽 나서스로 이를 받아쳤다. 성장이 필요한 챔프답게 상대가 탑을 공략할 때면은 과감하게 라인을 포기하는 등 최대한 안정지향적으로 플레이한 이후, 충분히 나서스의 힘이 올라오자 매 교전을 박살내는 활약을 선보이며 POG를 수상했다. 도란에게 1세트의 솔킬을 갚아준 것은 덤. 마지막 4세트, 1세트 때와 똑같인 크산테-잭스 구도를 마주했고, 한화 쪽에서 라인스왑을 걸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젠지가 스왑 전략에서 웃고 시작하며 라인전부터 잭스를 압박하는 데 성공했으며, 중후반부 교전부터는 잘큰 미드-원딜을 지키는 방향으로 한타를 수행하며 시리즈 역전승에 방점을 찍었다.
5.2. 결승전
2024 LCK 서머 결승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노출하며 결국 골든로드에 실패했다. 이긴 세트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패배한 세트에서는 전임자 도란에 비해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며 그대로 침몰했다. 특히 본인의 성명절기로 평가받는 크산테를 잡은 세트에서 모두 패배하면서 쓴물을 삼켜야했다.1세트 선픽 크산테로 모데카이저를 상대했다. 그러나 상대 정글 자이라를 의식하며 마저템을 올린 탓에 중반부 교전부터 상대 쌍포의 딜을 견디지 못하고 산화했다. 2세트 레넥톤을 상대로 오른을 플레이했다. 본인의 장기인 안정적인 라인전으로 구도 이상으로 밀리지 않았으며, 교전 때마다 적절한 포지셔닝과 환상적인 CC 활용을 보여주었다. 3세트에는 선픽 카밀을 상대로 후픽 잭스를 잡았다. 초반 라인스왑 구도에서 손해를 보고 시작했음에도 유충 교전에서 캐니언과의 환상의 호흡으로 킬을 쓸어담는 것을 시작으로 라인전 솔킬, 교전 핑퐁, 사이드 철거 등 잭스로 할 수 있는 모든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이어진 4세트, 이번에는 상대가 잭스를 가져가자 우디르로 응수했다. 초반부터 챔피언의 초반 체급을 활용해 라인전 이득을 보나 싶었지만, 이어진 탑 다이브에서 안일한 판단으로 이득을 그대로 토해내며 정글과 함께 썩어버렸다. 이후 킬 교환을 위해 무리한 시도를 해보다가 연이어 실패하며 그대로 세트를 내주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다시 한번 잭스를 상대로 크산테를 플레이했다. 이번 세트에서 본인의 활약은 괜찮았지만 상대 조합에 의해 교전 때마다 젠지의 딜러진들이 힘도 쓰지 못하고 죽고 시작하자 크산테가 활약할 여지가 없었다.
6. Esports World Cup 2024
사우디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 8강전 TES와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최저점의 폼을 보이며 팀의 탈락을 바라만 보았다. 1세트 때는 크산테를 잡고 초중반까지는 리그에서 보여주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시간이 끌림에 따라 젠지의 조합이 TES의 조합에 카운터를 맞았고, 모데를 상대로 마저템을 먼저 올렸던 크산테는 TES의 투원딜을 상대로 저항력이 사라지며 교전에서 존재감이 지워졌다.이어진 2세트에서는 럼블을 상대로 트페를 뽑았으나, 상대의 노림수에 여러번 당하면서 팀적 플랜이 심하게 꼬여버렸고, 팀은 하루 종일 얻어맞다가 넥서스를 내주었다. 이 과정에서 기인은 다이브 대처 등의 장면에서 개인적인 판단 미스들을 여러 번 선보이며 팬들이 기대했던 모습에 부응하지 못했다. 분명 젠지 팀 전원이 부진했기에 패배의 원인을 트페에게만 돌릴 수 없는 것도 맞지만, 스프링과 MSI에서 기인의 냉철한 판단과 차력쇼를 기억하던 팬들의 입장에서는 실수 하나 하나가 뼈아프게 다가왔다.
7.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2024 Worlds 'GEN Kiin' |
7.1. 스위스 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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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블을 픽해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며 이번 월즈 첫 승리를 기록했다. 젠지가 전반적으로 너프를 먹어 메타픽이라 볼 수 없는 챔피언들을 골라 조합을 완성한 가운데 경기가 불리해지는 양상도 있었으나 중후반 교전과 운영 단계에서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며 결과를 가져왔다. 기인으로서는 이번 시즌 이퀄라이저를 정말 잘 쓰는 선수로 여겨졌으나 중간중간 아리송한 궁각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라인 스왑 단계와 후반 사이드 운영에서 상대 탑라이너 브리드를 완전히 틀어막는 등 폼이 하락한 듯한 모습은 아니었기에 추후 밴픽의 보완과 함께 발전할 여지를 남겼다.
- vs Top Esports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110deg, #00f 50%, #00f 50%); font-size: .7em"
올해 처음으로 나르를 픽했다. 다만 인게임에서 보여준 모습은 기대 이하였고 하마터면 패배의 원흉이 될뻔했다. 초반 상대방의 노림수에 연속으로 당해주며 럼블과 성장차이가 벌어졌고, 이후 턴이 밀리면서 초중반 오브젝트 교전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팀의 미드-원딜이 잘 큰 상태였기에 크게 무리하지 않고 플레이한 결과 버스를 전복시키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기준으로는 서머 때보다 폼이 떨어진 것이 아닌가 우려를 낳는 모습이기에 최대한 빠르게 수습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 vs Hanwha Life Esports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110deg, #00f 50%, #00f 50%); font-size: .7em"
8강 진출이 걸린 3라운드에서 3세트 연속으로 오로라를 플레이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매치에서 젠지는 오로라-녹턴-아리 상체 조합을 준비해 왔는데 1세트 때는 한화생명의 라인 스왑 전략에 오로라가 말리고 시작하면서 나르를 상대로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고, 덩달아 상대 정글러 피넛의 노련한 동선설계로 녹턴의 성장까지 말리면서 조합의 힘을 살리지 못하고 다소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그러나 이어진 2세트에서는 스왑 없이 라인전이 진행되자 럼블을 상대로 차이를 벌리고 교전마다 한 발 빠른 합류와 상대 딜러진을 적절하게 틀어막으면서 이전 세트를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3세트, 또 다시 나르를 상대하게 되었으나 이번에는 젠지가 라인전이 약한 트위치를 픽한 관계로 스왑을 걸었다. 그 과정에서 라인을 받으려다 상대 다이브에 노출되며 초반에 데스를 적립하고 출발했으나, 이후로 본인의 라인전 능력을 살려서 자력으로 복구하는 데 성공했다. 성장이 정상궤도에 오르자 오로라는 잘 큰 트위치의 딜각을 만들어주기 위해 녹턴과 함께 적극적으로 교전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고, 상대가 상대인만큼 넘어지는 장면도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픽의 이유를 살리며 지난 서머 결승전의 패배를 되갚아 주었다.
7.2. 8강
- vs FlyQuest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110deg, #00f 50%, #00f 50%); font-size: .7em"
15일간의 공백기 이후 치르는 첫 매치, 기인은 시리즈 후반부로 갈수록 정규시즌에서의 폼을 되찾으면서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내고 4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1세트 때는 럼블을 선픽했으나 상대가 이를 갈리오로 카운터쳤다. 설상가상으로 라인스왑에서 손해를 보고 시작했고, 유충 교전에서 이퀄라이저를 이쁘게 사용했으나 경기 감각 이슈 때문인지 팀합이 삐그덕거린 것과 동시에 그대로 싸움을 패배했다. 그 뒤로는 상대 갈리오가 태산이 되면서 별다른 득점을 하지 못하고 세트를 패배했다.
다음 세트에서는 잭스를 선픽했고 상대는 레넥톤으로 응수했다. 이번 세트에서는 젠지가 라인스왑에서 이득을 보고 시작하면서 초반부터 레넥톤과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으며 시종일관 상대를 압박했다. 중간중간 여전히 팀과 합이 안 맞는 모습에 데스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미 카사딘과 애쉬가 과성장한 상태라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고 세트스코어를 동률로 맞춰놓는데 성공했다.
3세트에는 레넥톤을 선픽했으며 이번에는 우르곳을 상대하게 되었다. 시작부터 젠지의 바텀에서 사고가 나면서 카이사가 3킬을 먹고 과성장했다. 기인은 초반 레넥톤의 힘을 활용해 우르곳을 철저히 눌러놓았으나 시간이 끌리면서 점점 조합 밸류가 차이나기 시작했고, 한타 때마다 레넥톤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활약을 펼쳤지만 결국 상대 쌍포에 무력화되며 패배하고 말았다.
이어진 4세트, 선택의 기로에서 젠지는 스프링, 서머 시즌 때의 밸류 조합으로 선회했고 기인은 본인의 시그니처 픽 크산테를 플레이했다. 이번에도 초반부터 젠지 바텀 듀오의 스킬이 빠지면서 주도권을 잡아야 할 애쉬가 상대 이즈리얼에게 라인전을 밀리기 시작했다. 이에 기인은 손수 라인 스왑을 자처했으며 애쉬의 성장을 되돌려 놓는 것과 동시에 본인은 바텀에서 2:1 다이브를 받아내고 오히려 이즈리얼까지 솔킬내는 대활약을 선보였다. 이후 과성장한 크산테의 탱킹력을 바탕으로 상대의 노림수를 번번이 무력화하고, 매 교전 때마다 상대 진영을 휘저어 놓으며 실버스크랩스를 울리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5세트, 1세트 때 아쉬웠던 럼블을 선픽하고 갈리오를 닫자 플라이퀘스트가 세트로 이를 응수했다. 그러나 기인은 초반부터 세트를 지그시 눌러주었고, 럼블이 벌어온 시간 동안 젠지의 스몰더와 직스가 무난히 성장한다. 이렇게 가면 패배할 것이라 직감한 플라이퀘스트는 20분 경 몰래 바론을 시도했는데, 이를 의심한 기인과 페이즈가 각각 수정초와 궁으로 상대의 베이트를 발견했고, 기인은 이퀄을 까는 것을 시작으로 팀원이 오기 전까지 시간을 끌기 위해 점멸까지 써가며 상대를 불로 지져놓았다. 그 과정에서 럼블은 세트와 동귀어진 했지만, 상대 칼리스타와 피들스틱의 체력이 이미 걸레짝이 되었기에 팀원들이 이를 수습하고 바론을 이어받는 데 성공했다. 승기가 넘어온 뒤부터 젠지는 무리하지 않고 특유의 돌려깎기 운영으로 상대를 쌈싸먹고 험난했던 시리즈의 방점을 찍었다.
이번 시리즈 기인은 지난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아쉬웠던 폼을 회복하고 최고의 모습으로 팀을 이끌었다. 아무래도 오랜 기간 쉬었던 영향인지 기인을 포함한 젠지 멤버들 모두 중간에 실수가 나오기는 했지만, 그 중에서도 기인은 가장 먼저 정신을 차리고 최대한 버텨주면서 세트 승리는 물론 팀원들이 기억을 되찾을 시간을 벌어주었다. 이제 젠지가 마주할 상대는 TES를 압도적으로 찍어누르고 4강행을 먼저 결정지었던 T1이다. 이번 년도 젠지는 T1을 상대로 단 한 번의 매치패도 허용하지 않았지만, 8강에서의 경기력만 놓고 보자면 어쩌면 시즌 마지막을 최대의 라이벌 팀에게 패배하며 마무리할 수도 있다. 따라서 기인을 포함한 멤버 전원이 최대한 빨리 경기력을 회복하고 밴픽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7.3. 4강
- vs T1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110deg, #FF0000 50%, #FF0000 50%); font-size: .7em"
결승을 앞두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T1에게 3:1 석패하며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리즈 전반적으로 기인의 폼은 괜찮았지만, 마지막 길목에서 끝끝내 팀원들의 폼이 서머 시즌 때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1세트에는 레넥톤을 선픽하여 후픽 그라가스를 상대했다. 라인 스왑 단계에서 원거리 파밍이 가능한 그라가스와는 달리 레넥톤은 마땅한 대처 능력이 없어 손해를 보았지만, 챔피언의 초반 체급을 활용해 초중반 유충-전령 교전에서 쏠쏠한 활약을 해냈다. 그러나 중후반 상대의 바론 트라이를 저지하려다 역으로 한타를 패배하면서 조합의 힘이 떨어져버렸고 그대로 세트를 내주었다.
2세트는 잭스를 뽑아 탑 마오카이를 상대했다. 이번에는 젠지가 라인 스왑 전략을 잘 짜와서 초반 다이브를 성공하며 기분좋게 시작했고, 그렇게 밸류 조합이 초반 힘을 얻자 상대를 스무스하게 눌러버렸다. 차이가 많이 벌어졌음에도 지난 세트 패배에 대한 피드백을 해온 덕인지 보다 꼼꼼하고 천천히 운영을 굴려나갔고, 마지막 바론 한타에서 상대 본대를 혼자서 마크하는 장판파의 모습을 보이며 세트 스코어를 동률로 맞춰놓았다.
다음 세트에도 역시 잭스를 뽑았으나 이번에는 그라가스로 카운터를 맞았다. 그럼에도 초반 라인전은 괜찮게 시작했지만 상대가 집요하게 탑을 노린 까닭에 데스를 누적하고 성장도 꼬여버리며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상대가 잭스를 가져가자 이를 뽀삐로 카운터쳤다. 이번에는 기인이 잭스를 라인전부터 눌러놓는 데 성공했으나, 초반 바텀 듀오의 성장을 복구해주려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며 본인의 성장도 꼬이고 바텀에서 프리파밍하던 잭스가 역으로 성장해버린다. 불리한 양상 속에서 젠지가 무너지는 듯 보였으나 후속 교전들에서 기인은 뽀삐의 변수를 기가막히게 발휘하며 게임 흐름을 되돌려 놓았다.[21] 마지막 교전에서도 귀신같은 연계로 상대 아리를 끊는 데 성공했지만 후속 상황에서 페이즈의 플 실수에 쵸비의 판단 미스로 한타를 패배하고 이번 시즌 처음으로 T1에게 패배하며 월즈 여정을 다소 아쉽게 마무리했다.
8. 총평
월즈를 포함해 올 한해를 놓고 기인을 평가하자면 마무리는 아쉬웠지만 본인이 커리어가 없는 동안에도 어째서 S급 탑으로 꼽혔는지에 대한 대답을 해냈다고 볼 수 있다. 분명 작년 KT에서의 로스터도 강력하기는 했지만 올퍼스트 우승 실패, 스태틱 메타 외의 팀적 전략 마련 실패, 월즈에서의 아쉬운 폼 등으로 인해서 저평가의 요소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본인의 손으로 얻어낸 LCK 트로피와 파이널 MVP, 중체탑 빈을 머리 꼭대기에서 가지고 놀던 MSI에서의 노련함, 비록 4강에서 멈췄지만 본인이 공략당할 때도 버텨내는 단단함, 자원 투자를 적게 받아도 한타를 뒤흔드는 클러치 능력, 흔들리는 팀을 끝까지 지탱하던 멘탈과 원장력까지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기인의 모습이 다시 나온 시즌이었다. 이러한 인상적인 모습을 바탕으로 스토브에서도 탑 최대어로 군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 일설에 의하면 이번에 계약이 풀린 4인 전원이 재계약에 합의했으나, 윗선에서 예산을 절반으로 깎아버리며 플랜이 전부 무산되었다고 한다.[2] 실제로 기인이 젠지를 선택한 이유도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 사전 합숙 훈련에서 쵸비, 캐니언과 같이 합을 맞췄었던 영향이 컸다고 한다.[3] 2018 프릭스, 2023 KT는 로스터 결성 당시 기대치는 4~5위 정도였다.[4] 삼성 갤럭시 시절 월즈 우승은 있었으나 리그 우승은 없었다.[5] 현 패치버전에서 크산테는 지속적인 너프로 인해 초반 라인전 능력이 약화되어 초반 단계에서는 아트록스가 유리하다.[6] 해당 세트에서 기인이 크산테로 넣은 딜은 30.0K로, 10명 중에서 1등이었다.[7] 21 아프리카, 23 KT, 24 젠지[8] 경기가 끝난 후 팬들은 아프리카 시절의 기인과 한화 시절의 쵸비가 재림했다고 평가했다.[9] 기인의 파이널 MVP 수상과 비슷하게 스코어는 자신의 첫 우승이었던 2018 LCK 서머 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했다는 점도 유사하다.[10] 아이러니하게도 그 스코어는 기인과는 달리 똑같은 악연에다 불구대천지원수 T1을 2번이나 다전제에서 극복하고도 우승을 하지 못했었다. 16 서머 PO 2라운드에서 T1을 풀세트끝에 그것도 패패승승승으로 이겼음에도 그리고 18 스프링 PO 1라운드에서도 T1을 3:1로 이기고도 우승을 하지 못했으나 18 서머에서 T1을 결승에서 이긴건 아니었지만, 본인 다음으로 콩라인 수장이 된 쵸비를 이기고 성불했고, 쵸비는 자신을 콩라인 수장으로 만든 스코어를 감독으로 만나 22 서머에 무관을 탈출하였으며, 쵸비의 무관 탈출 이후 콩라인 수장이 된 기인은 쵸비와 함께 우승했다.[11] 정규시즌 1위 + 우승 ~ 정규시즌 10위. 심지어 프랜차이즈화 개편으로 인해 더는 일어날 수 없는 하위 리그 강등까지도 경험했다. [12] 재미있게도 기인의 커리어 상 순위를 전부 합치면 10+9+8+7+6x2+5+4x2+3x3+2+1로 합이 71이 된다. 하늘이 점지해 주신 71인의 승리[13] 복기 방송에서 리헨즈는 배려 차원에서 마이크를 떼고 웃었는데 들릴 줄은 몰랐다고 했다. 실제로 웃는 장면을 보면 리헨즈의 마이크는 떼어져 있었는데, 아마도 페이즈의 마이크에 소리가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14] 기인은 17 서머, 엄티는 17 스프링에 데뷔했다.[15] 게다가 엄티도 결승전을 직관하러 왔으며 경기가 끝난 후 기인의 우승을 축하하는 내용의 트윗을 업로드했다.[16] 기인이 출전했던 2018 월즈, 2023 월즈 모두 개최지가 한국이었으며 그 외에 2018 리프트 라이벌즈,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출전했던 적은 있지만 이쪽은 메이저급 대회가 아니다.[17] 기인의 플레이를 복기하면 놀라울 정도로 똑똑하고 침착했다. 바론 버프가 없을 때의 백도어 위험을 잊지 않고 넥서스 옆에 순간이동 용도로 제어 와드를 설치하는 건 물론이고 백도어를 노리는 카밀이 눈에 불을 켜고 럼블의 위치를 파악하려 했지만 시야의 사각에 숨어 일말의 여지도 주지 않았으며, 되려 BLG의 의도와 시야를 역이용한 탓에 BLG는 게임 내내 기인의 의중에 놀아나며 마지막까지도 백도어 타이밍을 재지 못하다가 허무하게 패하고 말았다.[18] 4세트의 스펠 선택도 유효했는데, 럼블의 주 스펠인 점화-점멸이 아닌 텔-유체화라는 다소 독특한 스펠을 채용했다. 점멸이 없는 리스크는 라인 스왑과 특유의 안정감으로 흘려냈고, 교전 단계에서 유체화를 활용해 제리의 논타겟 평타와 니달리의 창을 흘려내면서도 역으로 압박하며 아군 본대의 진입각을 열어주었다. 또한 적시에 텔레포트를 활용해 카밀의 사이드 공략을 허용하지 않았고, 마지막 백도어 상황에서도 텔-유체화를 이용해 상대를 빠르게 저지하며 200%의 스펠 활용도를 보여주었다.[19] 14.16패치 들어서 미드 나서스가 메타픽이 되자 쵸비는 이를 가렌으로 카운터치기 위해 솔랭에서 플레이한 전적이 있었지만, 기인은 솔랭에서 가렌을 연습한 기록이 없었다...[20] 2018, 2023, 2024[21] 탑 2차 방어전에서 궁으로 정글-서폿을 날리고 상대 딜러진을 공략할 각을 만듦과 동시에 파이크의 처형 연계를 피하기 위해 과감하게 앞으로 돌파하고 전사하면서 한타 손해를 최소화했다. 이어진 용 한타에서는 앞라인을 자처해 시야를 뚫은 뒤 스카너 궁을 점멸로 피하고 궁으로 아리를 날린 뒤 아군 본대를 노리던 잭스를 e로 기절시키며 돌진하는 파이크까지 w로 끊는, 뽀삐라는 챔피언으로 할 수 있는 궁극의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심지어 기인의 선수생활 통산 뽀삐 전적은 이 세트를 포함해 단 3번뿐이었다. 기인의 뛰어난 스킬 배분과 챔프 이해도를 알 수 있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