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 | ||
<colbgcolor=#fff643><colcolor=#010101> 소설 표지 일러스트 | ||
웹툰 일러스트 | ||
이름 | 김자하(金紫霞) | |
생일 | 음력 1월 16일 [1][2] | |
신체 | 185cm | |
가족관계 | 누나 자운 첫번째 매형(우현) 두번째 매형[3] | |
직위 | 상선[4] | |
성우 | 한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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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진혼기의 등장인물. 서브 주인공 겸 더블 주인공.8년 전 진림에게 국선 자리를 물려준 후 은퇴했다. 8권의 삼천세계에서는 자하가 국선이다.
처음 만났을 때 설영은 그의 태도와 기운[5] 덕분에 탈선한 화랑인줄로만 알고 있었다. 이후 화랑도로 돌아갔을 때 다른 화랑들의 반응 덕에 그가 8년 전 홀로 대재앙신을 쓰러트리고 잠적한 전대 국선임을 알게된다. 이후 흉신으로 지목된 설영을 감시하겠다는 명목으로 괴변을 해결하는 데에 동행하게 된다.
2. 상세
백의화랑으로서 괴변을 해결하고 다니던 설영이 마물들에게 둘러싸였을 때 나타나 함께 마물들을 쓰러트리며 등장.처음에 설영은 그의 태도와 기운[6] 덕분에 탈선한 화랑인줄로만 알고 있었다. 이후 화랑도로 돌아갔을 때 다른 화랑들의 반응 덕에 그가 8년 전 홀로 대재앙신을 쓰러트리고 잠적한 전대 국선임을 알게된다. 이후 흉신으로 지목된 설영을 감시하겠다는 명목으로 괴변을 해결하는 데에 동행하게 된다.
본인은 8년 전 대재앙신을 상대할 때 마기에 물들어, 설영이 죽으면 그의 영력을 흡수해 더 강해지겠다며 설영의 속을 긁어 놓으면서도 막상 설영이 위험할 땐 의도한 건지 의도치 않은 건지 힌트를 흘려주거나 시간을 벌어주며 설영이 위기에서 빠져나갈 계책을 떠올리게 한다.
3. 작중 행적
백의화랑으로서 괴변을 해결하고 다니던 설영이 마물들에게 둘러싸였을 때 나타나 함께 마물들을 쓰러트리며 등장. 이후 설영과 동행하게 된다.본인은 8년 전 대재앙신을 상대할 때 마기에 물들어, 설영이 죽으면 그의 영력을 흡수해 더 강해지겠다며 설영의 속을 긁어 놓으면서도 막상 설영이 위험할 땐 의도한 건지 의도치 않은 건지 힌트를 흘려주거나 시간을 벌어주며 설영이 위기에서 빠져나갈 계책을 떠올리게 한다.
- [ 해당 내용은 진혼기의 핵심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클릭하여 열람할 수 있습니다. ]
- >"애초에 무슨 숭고한 희생정신이나 사명감 같은 게 있어서, 그런 선택을 한 게 아니야. 난 정말 죽기 싫었어.""죽기까지 했는데, 거기서 뭘 더 하라는 거야? 이제 아무도 나한테 뭐라고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날 좀 내버려 뒀으면 좋겠어. 지금 이대로도..."8년 전 대재앙신을 쓰러트리기 위해 동귀어진(同歸於盡)[7]하였다. 즉, 이미 죽은 사람으로 본인과 함께 대재앙신 또한 되살아난 걸 깨닫고 다시 한번 수습하기 위해 나선다.
팔 년 전에는 해내지 못했던 일을 다시금 반복하여 결국 대재앙신을 막는 데에 성공한다. 그때는 나누지 못했던 작별 인사가 아쉬웠는지 이번에는 소중한 인연 한 명 한 명의 앞으로 유언과 유품을 남겼다. 그렇게 자하는 두 번째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8] 설영은 자하가 또 다시 죽었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아 한동안 방황하다 자하가 생전 설영에게 남긴 유서를 보고 자하가 포기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현세로 되돌아오려는 것임을 깨닫고 기나긴 세월 동안 은둔하며 초혼을 한 끝에 자하의 환생과 재회하는데 성공하면서 진혼기가 끝난다.
적멸편에서 나온 바에 따르면 애초부터 자하는 살려는 걸 포기한 적이 없었고 어떻게든 현세로 돌아올 것이라는 확신 속에서 이 일을 했으며, 적멸편 마지막에 자하의 환생이 외국으로 향하는 배를 타며 적멸의 정령과 재회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본편에서 자하가 이번 일이 끝나면 외국을 유람하고 싶다고 했는데 결국 이루어진 것.
4. 외모
"관상만 보면 사람이 줄줄 따를 상이었다. 얼굴에서 빛이 나는 것처럼 시원스럽고 귀티가 흘렀다. 질릴 정도로 관심을 받는 사람 특유의, 나른한 무신경함이 있었다."
"인물이 워낙 훤칠해서 화랑도에 널린 미남자들 중에서도 별처럼 홀로 빛난다는 것이 세간의 평."
사실상 작중 최고 미남.
두 눈에는 금빛 영기가 일렁이고 있다.
5. 인물 관계
누나 자운과 사이가 나쁘다."난생 처음 눈물을 보이며 애원했다. 누나가 이렇게 힘들다고, 무너질 것 같다고….그런 내 행동이 얼마나 잔인한 것인지 몰랐지. 내가 그렇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상처를 재차 후벼 파는 일일 줄은 몰랐다.”
- 설영이 우현의 반지를 영사해준 후, 자운이 설영에게 한 말.
- 설영이 우현의 반지를 영사해준 후, 자운이 설영에게 한 말.
"어떻게……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어떻게! 정말 다른 방법이 없었던 거야?"
"그게 무슨 소리야?"
"정말 죽이는 방법 하나밖에 없었냐고! 너무 빨리 결정해 버린 거 아니냐고! 일단 생포한 후에 다른 방법을 찾을 수도 있었잖아!"
"망량화하면 원래 현장에서 처리해. 그게 맞아."
"하지만 그 사람은 네 매형이잖아! 다름 사람과는 다르잖아!"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해? 대체 왜 이래? 이제 와서 갑자기 둘 사이에 무슨 감정이라도 있었던 것처럼…… 그렇다고 하더라도 달라지는 건 없어. 어차피 죽였어야 해."
"알아! 그만해! 그만하라고! 그런 말을 들으려고 온 게 아니야! 미쳐버릴 것 같은데! 나도 무너지고 싶은데! 아버님도 어머님도 의연하게 견디시는데 내가 어떻게 무너지냐고! 그래서 여기 온 거야! 나는 네가 조금이라도 슬퍼할 줄 알았어! 그랬다면 이렇게까지 끔찍하지는 않았을 텐데!"
"끔찍해?"
"나도 이런 내가 싫어! 하지만 네 그 손으로 내 남편을, 내 아이들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게 끔찍하기만 한데 어찌해! 그 사람이 했던 이야기만 자꾸 떠올라. 국선이 자신을 죽이는 환영을 봤다고 했지. 그 국선이 너였어! 그때 알았어야 했는데! 같이 도망쳤어야 했는데! 어서 살려내! 네가 죽였으니 어서 살려내란 말이다!"
"제정신이 아니네! 그럼 그 애틋한 남편이 사람을 몇십 명 찢어 죽여야 만족했겠어? 머리로는 내가 옳았다는 걸 알면서도 그저 원망을 돌릴 대상이 필요한 거겠지! 어린아이가 자기 물건을 빼앗긴 것처럼! 그 자운랑이 어쩌다 이렇게 유약해져서 추태를 보이는 건지, 불쌍해서 차마 못 봐줄 지경이네!"
"차라리 유약한 추물로 사는 게 나아! 살인귀가 되고 괴물이 되는 것보다! 결국 네 손에 이 신국 사람들이 모조리 죽어 나간다 해도 넌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겠지! 네가 내 가족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순간을 후회해! ……"
"부끄러운 줄 알아."
특별 외전 15화 中
자운의 첫 남편(우현)이 망량화[9]하여 당시 국선이던 자하의 손으로 죽이고, 그로 인해 '그저 그런 정략결혼'인 줄로만 알던 자운이 사실은 우현에게 정이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어 유일하게 의지할 곳이던 자하에게 처음으로 울며 애원하게 된다. 자존심이 강한 자운은 시부모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도 침착한 상황에서 자신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일 수 없었기에 남동생 앞에서 속내를 털어놓은 것이다."그게 무슨 소리야?"
"정말 죽이는 방법 하나밖에 없었냐고! 너무 빨리 결정해 버린 거 아니냐고! 일단 생포한 후에 다른 방법을 찾을 수도 있었잖아!"
"망량화하면 원래 현장에서 처리해. 그게 맞아."
"하지만 그 사람은 네 매형이잖아! 다름 사람과는 다르잖아!"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해? 대체 왜 이래? 이제 와서 갑자기 둘 사이에 무슨 감정이라도 있었던 것처럼…… 그렇다고 하더라도 달라지는 건 없어. 어차피 죽였어야 해."
"알아! 그만해! 그만하라고! 그런 말을 들으려고 온 게 아니야! 미쳐버릴 것 같은데! 나도 무너지고 싶은데! 아버님도 어머님도 의연하게 견디시는데 내가 어떻게 무너지냐고! 그래서 여기 온 거야! 나는 네가 조금이라도 슬퍼할 줄 알았어! 그랬다면 이렇게까지 끔찍하지는 않았을 텐데!"
"끔찍해?"
"나도 이런 내가 싫어! 하지만 네 그 손으로 내 남편을, 내 아이들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게 끔찍하기만 한데 어찌해! 그 사람이 했던 이야기만 자꾸 떠올라. 국선이 자신을 죽이는 환영을 봤다고 했지. 그 국선이 너였어! 그때 알았어야 했는데! 같이 도망쳤어야 했는데! 어서 살려내! 네가 죽였으니 어서 살려내란 말이다!"
"제정신이 아니네! 그럼 그 애틋한 남편이 사람을 몇십 명 찢어 죽여야 만족했겠어? 머리로는 내가 옳았다는 걸 알면서도 그저 원망을 돌릴 대상이 필요한 거겠지! 어린아이가 자기 물건을 빼앗긴 것처럼! 그 자운랑이 어쩌다 이렇게 유약해져서 추태를 보이는 건지, 불쌍해서 차마 못 봐줄 지경이네!"
"차라리 유약한 추물로 사는 게 나아! 살인귀가 되고 괴물이 되는 것보다! 결국 네 손에 이 신국 사람들이 모조리 죽어 나간다 해도 넌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겠지! 네가 내 가족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순간을 후회해! ……"
"부끄러운 줄 알아."
특별 외전 15화 中
그런데도 자하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척, 아무 감정도 없는 척했는데 그걸 본 자운은 상처를 받았고, 자운의 자하를 향한 애정은 순식간에 미움으로 변해 자하에게 원망과 저주를 퍼붓게 된다. 하지만 사실 자하도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고, 죽은 사람의 목소리, 환청과 환각 등에 시달리며 살고 있었기 때문에 누나를 위로할 여유 따위는 없었다. 후에 자운이 그것을 깨닫고 수습하려 했으나, 자하도 자운에게 원망과 증오를 쏟아부었고 서로를 가장 잔인하게 짓밟을 수 있는 약점을 잘 알고 있던 남매의 사이는 그 날로 끝나게 된다.
적멸편에 따르면 되살아난 뒤에도 둘은 여전히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 공주가 악귀에 씌인 사건으로 잠깐 재회했을 때 자하는 여전히 자운이 자신을 증오해서 복수하려 드는 걸로 잠깐 착각했지만 자하와 달리 이미 8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자운은 자하에 대한 원망조차 허무해져서 공허함밖에 보이지 않았고, 자하는 더 이상 자운이 자신을 원망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지만 결국 둘이 다시 만나거나 화해하는 일은 없었다.
이후 자운은 상대등 부인의 정보력으로 설영을 몰래 감시하며 자하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알아보고 있었는데 이러니 저러니 해도 신경 쓰이기는 했던 모양. 자하는 다시 죽기 전 자운에게도 유언을 남겼고, 자운은 자하가 죽었다는 말을 듣고 그게 무슨 소리냐고 울부짖다가 쓰러지기도 했다.
6. 명대사
"우린 할 수 있을 거야."
"청룡진도의 서준은 아주 훌륭한 화랑이었다."
"피하지 마. 내 잘못이니까."
"우리, 내기할래?"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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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알겠지, 설영랑? 네가 진혼해야 하는 건 대재앙신이 아니었어. 나라는 악귀였지. 네 진혼제는 성공한 거야."
"그러니 아난다여, 슬퍼하지도 말고 비탄에 잠기지도 말라. 스스로 섬과 같은 존재가 되어, 자기 안에서 안식처를 찾아라. 그것이 부처님의 마지막 말씀이니라."[10]
"팔 년 전에 끝내지 못했던 걸 제대로 끝낼게. 이번에는 믿어도 좋아."[11]
7. 기타
- 한 다리만 건너면 왕족이다. 모계 쪽 친척이 태후라는 모양.
- 동귀어진 할 당시에 고작 설영보다 한 두살 많다 하였다. 허나 당시 22세면 자운과 동갑이기에 당시 21세, 현재 29세로 보는 것이 옳다.Q&A 8년간 대재앙신과 동귀어진 하느라 죽어있었기에 사실상 정신연령은 21살이다.
[1] 정월 열엿새는 새해가 시작되고 처음으로 귀신들이 돌아다니는 날이라고.[2] 이 날 유독 귀신들이 심하게 난동부렸는데 천랑성 이 찬란하게 빛나더니 비천택 지붕을 뚫은 순간 태어난게 자하란다.[3] 상대등이시다. 그래서 현재 자운랑은 상대등 부인이라고 불린다.[4] 은퇴한 전대 국선, 화랑도의 최고 지도자.[5] 마기(魔氣)[6] 마기(魔氣)[7] 악귀를 술자의 몸에 가두고 목숨을 끊는 비술[8] 설영은 자신보다 나중에 대재앙신의 기억을 확인했다 동귀어진의 술법을 다시 습득했을 거라 추측했지만, 특별 외전 적멸편에 따르면 사실 설영보다 먼저 확인했고 설영이 아는 것을 막기 위해 유해의 기억을 지웠지만 설영의 영사 능력이 워낙 뛰어나서 결국 알아버렸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를 본 적멸은 대재앙신이 애초부터 설영의 몸을 빼앗으려 했던 게 아닌가 의심했는데 정황상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9] 화랑들이 이성을 잃고 폭주하여 괴물이 되는 것. 간단하게 미쳐버린다고 보면 된다. 그런 이들을 죽이는 것은 자하의 몫이었다.[10] 두 번째 죽음을 맞이하기 조금 전, 설영에게 전한 부처님의 임종을 슬퍼하던 제자 아난다에게 남긴 부처님의 유언.[11] 상선 자하의 마지막 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