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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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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5f5f5,#2d2f34><colcolor=#808080> 일생 <colbgcolor=#ffffff,#1f2023>정치경력 (2016년 · 2017년 · 2020년 · 2021년)
평가 평가
비판과 논란 비판 및 논란 ("후보는 연기만 좀 해달라" 발언 논란)
가족 할아버지 김병로 · 아버지 김재열 · 매형 박봉환
관련 단체 새누리당 · 더불어민주당 · 미래통합당 · 국민의힘 · 개혁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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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월2. 2월3. 3월4. 4월5. 5월 이후

1. 1월

1월 2일 공개된 신동아 2017년 1월호의 인터뷰를 통해 한 때 파트너(?)였던 문재인 전 대표를 "당 하나도 제대로 못 추스른 양반"이라 비판하고, "의원내각제 개헌이 최선"이라고 주장해 세간에 나돌던 문재인 전 대표와의 불화설·결별설이 사실임을 입증했다. 반면 대통령 출마설이 도는 반기문UN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국민은 안정감을 주는 지도자를 기대하는데, 반(기문) 총장이 거론되는 것도 그런 연장선인 것 같습니다"고 호평했다.

1월 5일, 조선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문 전 대표를 "제왕적 대통령제를 유지하는데 혈안이 된 사람"이라고 비판하면서, 의원내각제가 안 된다면 국회에 국무총리 선출권을 주는 이원집정부제 개헌을 주장했다.

1월 16일, 이투데이에서 설날 이 후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준비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링크 이 기사에 의하면 반기문 전 사무총장, 손학규민주당 대표, 김부겸 국회의원 등 정치권 내 개헌 찬성론자들과 개헌이라는 공통점으로 '빅텐트'를 꾸리고, 대표공약으로는 '차기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줄여 제21대 총선제20대 대통령 선거를 2020년 4월에 동시에 치르고, 임기 중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극복하기 위한 개헌'을 내세울 계획이라고 한다.

1월 17일, 중앙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탈당 여부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나라가 잘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점에서 고민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면서 “의원직 자체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건 분명하다”[1]고 말해 탈당도 고려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1월 21일 반기문 전 사무총장과 서울 자택에서 회동했다는 기사가 나왔다.링크. 그러나 김종인 본인은 반 전 총장과의 회동을 극구부인하며 “정치가 그렇게 편한 게 아니다”라면서 반 전 총장을 비판했다.

1월 22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정치결사체인 '국민주권개혁회의' 창단식에 참여했다.

1월 25일 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대표와 만나 "헌법재판소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개헌이 합의될 수 있다. 개헌에 박차를 가하자"고 말했다고 한다. 박 신임 대표가 "특정후보 측이 미온적인데 괜찮겠나?"라고 질문하자 이번에는 "그 자들을 제외하더라도 개헌이 가능하게 박차를 가하자. 개헌을 통해 차기 대통령 한정으로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한 뒤 2020년 4월에 총선대선을 동시에 치르도록 하자"고 말했다고 한다.

1월 30일 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기문) 전 총장이 설 연휴 기간 두 차례나 찾아온다고 했는데 '집에 없으니 오지 말라'고 했다"며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으면 도와줄 수 없다"면서 반 전 총장을 디스했다. 덤으로 문재인 대통령 후보에 대해서도 "탄핵이 인용되면 보수가 더 결집할 텐데 확장성이 부족해 30% 지지율이 한계인 문 전 대표로는 정권 교체하기 힘들다"고 평했다. 반면 같은 당 안희정 후보나 바른정당 예비후보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에 대해서는 "남경필 경기지사나 안희정 충남지사 같은 50대 젊은 대통령이 나오거나, 그게 안 되면 연륜 있는 사람이 3년 동안 대통령을 하면서 개헌을 준비해야 한다"고 호평했다.

1월 31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후보한테 탈당을 권했다는 기사가 떴다. 김종인이 "민주당 대선후보는 결국 문재인 전 대표가 될 테고, 5년 뒤 안 지사에게 기회가 온다는 보장이 없다. 여야를 뛰어넘어 50대 후보들이 모여 이번 대선에서 돌풍을 한번 일으켜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지만, 안희정 후보는 "탈당하지 말고 민주당 경선에서 저를 도와 달라"고 하면서 제안을 거절했다는 것.

하지만 자신은 안희정 후보한테 탈당을 권한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다른 페이스북 이용자의 글에 댓글까지 달았다. 현재 안 지사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수현 전 의원마저 "김 전 대표의 탈당 권유는 사실성이 떨어진다. 안 지사에게도 확인해보니 '그냥 열심히 하라고 덕담하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며, "안 지사가 정당정치의 원칙에 대해서 목이 쉬도록 제일 많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런 이에게 탈당하라고 권유할 김 전 대표의 인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결국 안희정 본인이 탈당 권유를 직접 부정했다.

2. 2월

2월 2일 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비대위원장 시절 비대위원들과 서울 모처에서 회동했다. 여기서 전남이 지역구인 이개호 의원은 "호남에서 반문(재인) 정서가 많이 완화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우 원내대표는 최근 안희정 충남지사의 상승세를 언급하면서 "경선의 역동성을 위해서라도 안 지사의 선전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탈당을 만류했다고 했으나, 본인은 부정했다.

2월 5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새누리당이나 바른정당과의 연립정부도 가능하다"는 발언에 대해 다른 더민주 경선후보들이 위 아 더 월드가 돼서 비판한 것과 대조적으로 "맹목적으로 비난할 일이 아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국회는 여소야대다."라고 옹호하며 사실상 당에 잔류해 안희정을 전략적으로 지지할 것을 암시했다.

2월 7일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더민주 탈당설에 대해 "탈당은 무슨"이라고 하면서 잔류 의사를 밝힘과 동시에, 문재인 후보에 대해 “대통령이 되더라도 잘 할지 모르겠다. 말의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안보도 경제도 일관성이 없다.”고 비판하면서 간접적으로 안희정 지원 의사를 밝혔다.

2월 14일, 비 문재인 성향 더민주 의원 24명과 서울 모 식당에서 회동했다. 여기서 김종인은 "안희정 후보에게는 젊은 시절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이 보이고, 문재인 후보에게는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마지막 부분이 생각난다는 젊은이들의 얘기를 들었다"면서 재차 안희정에 대한 전략적 지지 의사를 밝혔다.

2월 15일, 김무성 바른정당 국회의원과 정의화국회의장과 서울 모 식당에서 회동했다. 김종인 본인은 기자들의 질문을 회피했으나, 김무성에 따르면 "탄핵정국에 따른 사회갈등에 대해 고민을 같이 했다"며 "불안정한 대선 정국에 대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해 의원내각제 개헌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했다.

2월 16일부터 1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안보회의를 참관한 뒤 귀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거취에 대한 질문에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함구했으나, 개헌과 관련된 질문에서는 조만간 김무성 의원,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회동할 것이며, "개헌이야 내가 처음부터 주장했던 것이니 가급적이면 되는 방향으로 노력을 하려고 한다"며 "국회 개헌특위가 활발하게 논의를 하는 중이기 때문에 국회의 자세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의원내각제 개헌을 기필코 성사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2월 23일 자유한국당 의원내각제 개헌파들로 구성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의 조찬포럼 초청으로 서울 타워호텔에서 내각제 개헌을 주제로 강연을 한 뒤,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내각제 개헌파들로 구성된 '경제민주화와 제왕적대통령제 극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워크숍에 참석했다. 여기서 "납득이 안되는 건 개헌과 관련해 왜 당론이 없느냐(는 것)"면서 "하면 한다고 하고, 안 한다고 하면 안 할 것이지 엉거주춤 질질 끌고 가는 것은 공당으로서 온당치 않다"고 의원내각제 개헌의 당론 채택을 미룬 추미애 당대표와 의원내각제 개헌에 반대하는 친문 성향 의원들과 문재인 후보를 우회적으로 디스했다.

2월 28일 정운찬 전 국무총리,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와 함께 '긴급토론 한국경제의 길을 묻다-김종인이 묻고 정운찬, 유승민이 답하다'에 참가했다.

3. 3월

3월 7일 결국 탈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고로 비례대표직은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승계하게 된다.

3월 8일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 후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이 은퇴를 얘기하는 건 절대 아니다"면서 본격적으로 반 문재인 연대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친문 진영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측이 그의 탈당과 관련해 문재인 후보를 비판하는 가운데 김종인, 문재인 양 측과 모두 우호적인 관계를 자처하는 손혜원 의원은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계속 (문재인 후보를 향해)총질을 하시다가 이제 마지막으로 떠나셔서 기관총이라도 난사하실 생각이신데 진짜 그렇게 뜻대로 되지 않으실 겁니다. 제가 그 과정에 많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김종인을 비판했다.

3월 9일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와 회동했다. 유승민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께서) 개헌이 대선 전에는 어렵다고 알고 있고, 나도 그 정도는 알고 있고, 어차피 개헌은 대통령 선거의 공약으로 약속하고 하는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한다.

3월 10일 오전에는 남경필 바른정당 후보와 회동했고, 오후에는 중앙선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원집정부제 개헌에 찬성하는 반 문재인 후보들을 규합, 차기 정권에서의 연립정부를 전제로 한 후보단일화를 이끌어낸 뒤 본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물리치겠다는 나름의 계획을 밝혔다. 그리고 탈당 당시 문재인 측의 만류 제스처가 있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총선 이후 밥 한 번 먹은 이후론 개인적으로 본 적도, 전화 한 통도 받은 게 없다. 중간에 제삼자를 통해 연락이 오긴 했지만..."이라면서 비례대표 후보 선정 때부터 제기되었던 불화설을 셀프입증했다.

3월 11일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과거 청와대 동료이자 남경필 후보를 지지하는 윤여준환경부 장관과 회동했다. 여담으로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김종인은 인명진에게 "(자유)한국당이 진심으로 국민께 사죄하고 자숙하는 길은 대통령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고 조언했다고 한다.

3월 12일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과 독대했다.

3월 13일 오전에는 연합뉴스 기자와의 통화를 통해 자유당과의 개헌 연대설에 대해 "지금 구여권과 손잡아서 될 일이 있느냐. 그건 불가능한 이야기이다"라고 반박한 뒤, 오후에는 원외 신당 '우리미래'가 주최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여기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같은 사건이 미래에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하는 청중의 질문에 "이 나라는 한번 모셨으면 하는 대통령이 없다"며 "초대 대통령망명가 돌아가셨고, 두 번째부하에 의해 살해됐고, 그 다음에는 자살한 사람, 마지막으로 탄핵당한 사람을 본 것"이라고 강하게 현행 대통령제를 비판하고, 내각제 개헌이 답이라고 말했다. 덤으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서 "내가 몇년 동안 경제민주화를 강조하니까 재계가 경각심을 가진 것"이라며 "'어떻게 하면 저걸 무너뜨릴 수 있을까', '재계가 대통령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고민해서 찾은 것이 비선이다"고 하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협력한 재계를 비판하였다.

3월 14일 문재인을 제외한 주요 대선후보들에게 16일 오전에 조찬 모임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남경필, 정운찬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당 경선 준비를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3월 15일 문재인 후보가 정치부 기자 간담회에서 "김종인 전 대표는 지금 경제 민주화가 아닌 정치적인 목적으로 우리 당을 떠나갔다고 생각한다", "김 전 대표의 방식이 정당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우리 당 방식과 많이 다른 것 같다. 김 전 대표는 '내가 옳고 내가 경제 민주화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으니 무조건 나를 따르라'는 식의 방식인데, 그것이 우리 민주당의 정당 문화, 민주당이 추구하는 정당 정치와 잘 맞지 않는다. 그런 부분 때문에 그분이 당을 떠났다고 생각한다"고 우회적으로 자신의 탈당을 비판하였다. 그러자 김종인은 "나는 그 당에 가서 '나를 따르라'고 해본 적이 없다. 내가 그렇게 비민주적인 사람이 아니다. 자기네들과 내가 똑같은 줄 아나"라고 반박하며 불쾌해했다.

4. 4월

4월 6일 대선에 출마했다.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문재인이 “국가 경영은 ‘3D(스리디)프린터’를 ‘삼디프린터’라고 읽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잠깐 실수로 잘못 읽었다고 하기엔 너무도 심각한 결함”이라고 비판하며 동시에 안철수의 자강론을 “현재 의석수로는 다음 정부를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없다는 것을 누구나 안다”며 ‘국민을 속이는 수’라고 지적했다. 안철수는 이에 대해서 "굉장히 경험과 경륜이 많은 분들이다. 여러가지 생각하는 부분들이 잘 되기를 바랄 따름"이라며 선을 그었다.

4월 12일 대선 출마를 포기하였다. #

4월 27일 안철수와 심야 회담을 가졌다.

4월 30일 국민의당에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장 직함으로 참여, 협치를 표방하는 안철수가 집권할 시 각 당의 연대를 이끌어내어 공동정부를 만드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5. 5월 이후

5월 9일 대선에서 문재인이 승리하였다. 대선 결과에 대해 딱히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국민의당에도 입당하지 않았다. 6월 기사에서 한 측근은 김종인이 2018 지방선거나 재보궐선거에 개입할 생각이 전혀 없고 어떤 정당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인으로 돌아간 걸로 보였으며 실제로 2019년 말까지 뜸한 활동을 보였다.

7월 인터뷰에서는 안철수를 정치인 자질이 없다며 혹평했고 그럼에도 지지했던 이유는 단지 공동정부 실현을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선 더 지켜봐야 한다며 판단을 보류했다. 앞으로 더는 정치판에서 불러도 가지 않을 것이며 다만 자신이 봤을때 제대로 된, 될 것 같은 사람이 있다면 조언은 해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1] 비례대표로 당선된 의원은 탈당하는 순간 의원직을 상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