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진심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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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이벤트 내용

3. 매일 신상

[ '독특한 유화' - '잭' 스크립트 1회차 펼치기 • 접기 ]

예술적인 유화, 그려진 내용을 알아보기는 어렵습니다.

손님이 온 것 같다. 잭(이)가 가게에 왔습니다.

잭: 후... 너무나도 추운 밤이로군요.
나: 안녕하세요.
잭: 안녕하세요. 이렇게 추운 날, 늦은 시간까지 부지런히 일을 하고 계시는군요?
나: 에헴, 늦은 밤이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도 있는 법이죠.
잭: 하하, 재치 있는 말솜씨군요.
나: 어떤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잭: ......
잭: 어디 봅시다. 평범하기 그지없는 선물가게지만 인테리어는 나쁘지 않군요. 상품이라면... 추천상품 선반 위의 저 그림이 꽤 흥미로워 보입니다.
잭: 하지만 저에겐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잭: 저는 잭이라고 하는 예술가입니다. 저는 지금 올해 첫 작품에 몰두하고 있는데, 약간의 슬럼프가 와서 영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나: 새해 첫 작품인가요? 주변에서 소재를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잭: 예를 들면요?
나: 기념일 같은 것 말이에요. 밖에 걸린 오색등을 보셨나요? 요즘 많은 사람이 기념일을 축하하고 있답니다.
잭: 아~ 그래서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고 있었던 거군요.
잭: 확실히 눈여겨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거나 이런 소재는 너무 뻔하니까요. 꽃, 선물, 카드... 낭만적인 표현이 형식적인 것이 되어버리면 낭만은 그 의미를 잃게 되는 법이죠.
나: 당신은 다른 사람과 함께 기념일을 보내시나요?
잭: 저 말인가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매우 바쁘거든요. 음, 그래요, 매우 바쁘답니다...
잭: 사실, 전 제 시간조차도 컨트롤할 수 없을 만큼 바쁘답니다. 이렇게 밖으로 나와 외출을 해본 게 언제였는지도 모르겠어요. 특히 밤에 말이죠.
나: 그렇다면 이렇게 종종 나와서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나: 저희 가게에 다녀간 손님 중에는 자신에게 줄 선물을 사며 수줍어하는 여자아이도, '죽은 자의 사랑'에 집착하는 납관사 선생님도 있었어요. 의사를 위해 기념일 선물을 산 환자도 있었지요.
나: 사람들의 낭만적인 표현은 점점 더 형식적이 되어가고 있지만 사람마다 '사랑'에 대한 해석은 서로 달라요.
잭: 아, 당신의 말에도 일리가 있네요.
잭: 이해했어요.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나: 좋아요, 예술가님. 다음번에 오실 땐 자신만의 영감을 찾은 뒤면 좋겠어요.
잭: 물론입니다. 당신의 도움을 받았는걸요.
잭: 하지만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종이와 펜이 필요한데... 혹시 주실 수 있을까요?

손님의 의뢰: 손님에게 종이와 펜 제공하기
의뢰 목표를 완료하려면 대전을 1회 완료해야 합니다.

(수락)
나: 그럼요, 잠시만요.
잭: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번엔 제가 소소한 선물을 가져다드리도록 하지요.
잭: 정말 아름다운 밤이군요.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시길.
잭: 참, 집으로 돌아갈 때 혼자 가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잭: (손님이 가게를 떠난다)
손님 평가: 뻔한 기념일에 평범하기 그지없는 가게였지만 서비스는 나름 세심했어요.

(거절)
나: 죄송해요. 그건 찾기 좀 어려울 것 같네요. 하지만 예술가들은 대부분 종이와 펜을 지니고 다니지 않나요?
잭:....이건 헝클어진 긴 머리카락을 가진 미적 감각이 전혀 없는 사람이 당신에게 남긴 고정관념에 불과해요.
잭: 됐어요. 조금 실망스럽긴 하지만 밤 늦게까지 일하는 사람들 모두가 인내심을 가진 것은 아닌가 보네요.
잭: 그래도 편안한 밤 되시길.
잭: (손님이 가게를 떠난다)
손님 평가: 조금 실망스러웠어요. 다소 무미건조한 가게였습니다.

[ '독특한 유화' - '잭' 스크립트 2회차 펼치기 • 접기 ]

> 손님이 온 것 같다. 잭(이)가 가게에 왔습니다.

나: 안녕하세요... 아, 지난번 예술가님이군요.
잭: 잭이라고 불러주세요. 날이 너무 춥군요. 따뜻한 차 한 잔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나: 물론이에요. 오늘도 영감을 찾으러 오신 건가요? 수확이 있던가요?
잭: 그저 그랬습니다. (차를 마신다) 음, 마치 당신이 내온 차와 같군요.
나: ......
잭: 요즘 자주 산책을 나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 중, 몇몇은 매우 흥미로워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었지요.
잭: 옆집에 먼 곳에서 이사 온 여인이 살고 있었는데, 그녀는 늘 혼자였어요. 생활용품도 다른 사람이 방 안까지 가져다주곤 하지만 매해 봄, 입구에 있는 나무에 꽃이 필 때만은 밖으로 나와 꽃구경을 했지요.
잭: 얼마 전, 우연히 길에서 그녀를 마주쳤는데 말입니다...
나: 그녀는 기념일을 보내기 위해 나온 것이었나요?
잭: 그렇습니다. 잠시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녀의 남편을 위해 타국으로 왔지만 어떤 이유 때문에 남편과 헤어져 홀로 지낼 수밖에 없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나: 안타깝네요...
잭: 그녀는 해마다 꽃이 필 때면 남편과 함께 꽃 아래에서 데이트하던 날들이 생각난다고 하더군요. 기념일에 외출한 것도 직접 재료를 사다 꽃가지를 장식하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나: 외로운 여인과 나무에서 흩날리는 꽃잎이라. 그 장면이 상상되네요.
잭: '고요한 아름다움'. 그렇지요?
나: ...이해가 잘 안 가요. 하지만 그녀는 분명 진심으로 남편을 사랑하고 있을 거예요.
잭: 그럴지도요.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으면 사람들은 자연스레 그것이 완벽하지 않은 사랑과 낭만이라고 이해하곤 하지요.
잭: ...이야기는 이쯤 하도록 하지요. 뻔한 카드와 꽃 외에도 기념일에 홀로 외롭게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바로 제가 얻은 것입니다.
잭: '표현' 말고도 기념일은 사람들에게 '기억'하게 하죠.
나: 그럼 당신은요, 잭?
잭: 전... 전에도 말했다시피 아주 바쁩니다.
잭: 저의 시간은 온전히 저의 것이 아닌 예술의 것이지요.
잭: 그렇습니다. 저 자신 또한 예술에 녹아들어...
나: (그다지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네. 이 질문은 하지 말았어야 했나봐,)
잭: ...저쪽에 걸린 유화를 좀 볼 수 있을까요? 지난번에 왔을 때부터 눈에 들어오더군요.
나: (하지만 저건 우리 가게에서 가장 안 팔리는 상품인데. 무엇을 그린 건지 아무도 모르는 그림이야.)
잭: 음... 나쁘지 않네요. 이 그림을 잘 포장해주세요. 이 그림 또한 저의 영감 중 하나가 될 겁니다. 신작이 탄생하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군요.
잭: 참, 만약 괜찮다면... 접착제를 좀 주세요. 제 신작에 소소한 '증정품'이 있거든요.

손님의 의뢰: '잭'에게 풀 제공하기
의뢰 목표를 완료하려면 대전을 1회 완료해야 합니다.
(수락)
손님 평가: 점원이 매우 재미있었어요. 전 이곳에서 괜찮은 상품을 찾았으니 모든 게 다 괜찮았어요.

(거절)
손님 평가:

[ '독특한 유화' - '잭' 스크립트 3회차 펼치기 • 접기 ]

> 잭: 안녕하세요. 늦은 밤까지 일하는 가여운 점원님!

나: 안녕하세요. 영감을 잃은 예술가님!
잭: ...어쩌면 잘 아는 사이의 무례함도 하나의 즐거움이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잭: 제가 무엇을 가지고 왔는지 어서 좀 보세요.
나: 그림인가요?
잭: 다시 한 번 자세히 보세요.
나: ...저희 가게의 풍경을 그리셨군요! 와! 손님과 저희 점장님도 있네요?
잭: 우연히 가게를 지나갈 때마다 몰래 관찰해 그림에 인물을 좀 더 그려 넣었습니다.
잭: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했던 말은 취소하도록 하죠. 사실 이 가게는 꽤 괜찮은 가게입니다. 마치 환승역처럼요.
나: 환승역이요?
잭: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선물을 사고 '사랑'에 대한 이해에 대해 서술하지요. 이곳은 기념일에만 존재하는 듯하지만 '사랑'에만 속하지 않는 환승역이기도 합니다.
나: ...어려운 말이네요.
잭: 어찌 되었거나 감사 인사를 하고 있는 겁니다. 이건 제 새해 첫 작품이니 당신에게 선물하도록 하지요.
나: 하지만 그림엔 제가 없는데...
잭: 아! 이건 당신의 시선을 따라 그린 것입니다. 당신이 말했던 것처럼 당신은 '늦은 밤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랑스러운 점원이자, 이야기의 주인공이니까요.
잭: 그림 뒤에 당신을 위한 메모를 붙여두었습니다.

손님의 의뢰:
의뢰 목표를 완료하려면 대전을 1회 완료해야 합니다.
(수락)
손님 평가: 깊은 밤 서프라이즈를 주는 가게라. 화가로서 당신의 가게를 홍보할지에 대해 고민해볼게요.

(거절)
손님 평가:

[ '금화 초콜릿' - 탐사원 스크립트 1회차 펼치기 • 접기 ]

반짝반짝! 은박지로 감싼 금화 모양의 초콜릿, 가짜입니다.

손님이 온 것 같다. 노튼 캠벨(이)가 가게에 왔습니다.

노튼 캠벨: 계세요?
나: 필요한 게 있으신가요?
노튼 캠벨: 진열장에 놓인 저 금화 두 상자 주세요. 음, 외상으로 할게요.
나: 금화요? 아, 그건 금화 모양 초콜릿이에요.
노튼 캠벨: ...초콜릿이요?
나: 네, 금화 모양으로 만든 초콜릿이랍니다. 맛도 있고 금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게 굉장히 창의적이죠?
노튼 캠벨: 진짜 금화가 이렇게 저렴할 리가 없죠. 흥, 장사 하는 사람들은 역시 모두 사기꾼이군요.
노튼 캠벨: ....그럼, 커피 한 잔 정도는 내줄 수 있죠?
나: 잠시만요, 가서 내올게요.
노튼 캠벨: 공짜 맞죠? 최대한 빨리 가져다주세요. 급한 일이 있어서요.
노튼 캠벨: 그리고 공짜 빵과 소세지도 가져다주세요... 날씨가 정말 춥군요, 망할 날씨 같으니!
나: (공짜로 요구하는 게 너무 많은 걸, 어찌 되었거나 커피 먼저 가져다주자.)

손님의 의뢰:
의뢰 목표를 완료하려면 대전을 1회 완료해야 합니다.

(수락)
등록 필요
손님 평가: 음식의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커피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고요. 다음에 다시 와볼게요.

(거절)
나: 죄송해요. 가게엔 따뜻한 차뿐이네요.
노튼 캠벨: 이렇게 큰 가게에서 겨우 차 한 잔을 준다고요?!
노튼 캠벨: 알겠어요. 정말 인색하기 짝이 없군. 돈 있는 사람들은 역시 다 똑같아...
노튼 캠벨: 흥, 배부르게 먹고 기운을 차린 다음 다시 와서 초콜릿으로 날 속인 일에 대해 따져 묻도록 하죠.
노튼 캠벨: (손님이 가게를 떠난다)
손님 평가: 음식도 준비해두지 않은 인색한 가게입니다!

[ '금화 초콜릿' - 탐사원 스크립트 2회차 펼치기 • 접기 ]

[ '금화 초콜릿' - 탐사원 스크립트 3회차 펼치기 • 접기 ]

[ '하트모양 초콜릿' - 환자 스크립트 1회차 펼치기 • 접기 ]

하트 모양 초콜릿, 커플이 서로에게 선물하기 좋습니다.

손님이 온 것 같다. 에밀(이)가 가게에 왔습니다.

나: 안녕하세요! 필요하신 것이 있나요?
에밀: 선물이요.
나: 누구에게 줄 선물인가요?
에밀: 아이다.
나: 음, 아이다는 당신의...?
에밀: ...의사. 그녀는 제 의사예요. 저를 잘 돌보아주죠.
나: (의사에게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사주는 일은 드문데.)
나: 알겠어요. 그녀는 무엇을 좋아하나요? 스노볼? 초콜릿? 프리저브드 플라워? 아니면 유화?
에밀: 자, 잠깐만요. 저도 모르겠어요. 아이다는 저를 좋아한다고 했어요.
나: 그렇다면 무엇을 선물해도 좋아할 거예요. 이 하트모양 초콜릿은 커플끼리 주고받기 가장 좋아요. 이게 마지막 남은 한 박스이니 할인을 해드릴게요.
에밀: ......
에밀: 죄송해요. 돈이 부족한 것 같네요.
나: 그럼 다음에 다시 오셔야겠네요.
에밀: 꼭, 꼭 좀 남겨주세요. 만약 이 초콜릿을 아직 팔고 있다면 꼭 다시 올게요.
에밀: 밸런타인데이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은 것을 선물하는 날이라고 들었어요... 기념일 전에 준비해서 아이다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어요.
나: 다행이에요! 필요한 게 있으면 저희가 꼭 도와드릴게요.
에밀: 한 가지 더, 저기...
에밀: 아이다에게 줄 편지를 넣을 편지 봉투가 필요해요.

손님의 의뢰: 손님에게 편지 봉투 제공하기
의뢰 목표를 완료하려면 대전을 1회 완료해야 합니다.

(수락)
나: 그럴리가요!
에밀: 고마워요. 아이다가 분명 좋아할 거예요.
에밀: 그것도 선물의 일부니까요...
에밀: (손님이 가게를 떠난다)
손님 평가: 점원이 굉장히 좋았어요. 다시 올 거예요.

(거절)
등록 필요
손님 평가:

[ '하트모양 초콜릿' - 환자 스크립트 2회차 펼치기 • 접기 ]

> 손님이 온 것 같다. 에밀(이)가 가게에 왔습니다.

나: 어서 오세요~
에밀: 안녕하세요, 돈을 가지고 왔어요. 지난번에 말했던 초콜릿을 주세요.
나: 그럴리가요!
에밀: 아이다가 좋아했으면...
나: 실례지만 아이다는 당신의 연인인가요? 매우 다정해 보여서요.
에밀: 네. 아이다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에밀이고, 에밀이 가장 좋아하는 것 또한 아이다죠. 그녀는 제게 많은 것을 주었어요. 음식, 거처, 저를 치료해주기도 했고요.
나: 그녀는 당신의 의사라고 말했죠?
에밀: 네, 하지만 나중에 저희는 옆 마을로 이사를 했어요. 그녀는 지금 마을의 선생님이자 의사이기도 하죠.
에밀: (경계하며) 그건 왜 물으시죠?
나: ...제가 물은 게 아니라 당신이 스스로 말한 거예요.
에밀: 그럼 아이다가 제 선물을 좋아할 것 같나요? 전 선물이나 기념일에 대해 잘 몰라요. 사실 사랑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요. 하지만 아이다가 저를 좋아한다는 것은 알아요. 그래서 기쁘게 해주고 싶어요.
에밀: 아이다는 저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했어요. 보답하고 싶은데... 초콜릿은 너무 평범한 것 아닐까요.
나: 희생은 상대방의 보답을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깜짝 놀라 기뻐하며 짓는 미소를 보고 상대방이 점점 더 나아지는 것을 바라면서 하는 것이에요.
나: 에밀, 당신이 아이다에게 선물을 하는 게 그녀의 답례를 받기 위한 것은 아니잖아요?
에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에밀: 혹시, 종이와 펜을 빌려주실 수 있을까요? 편지 내용을 고쳐야 해서요...

손님의 의뢰: 에밀에게 종이와 펜 제공하기
의뢰 목표를 완료하려면 대전을 1회 완료해야 합니다.

(수락)
나: 그럴리가요!
에밀: 고마워요. 아이다가 분명 기뻐할 거예요.
에밀: 그녀에게 꼭 하고 싶은 말들이 떠올랐거든요.
에밀: 이건 서프라이즈의 일부예요.
에밀: (손님이 가게를 떠난다)
손님 평가: 초콜릿이 참 예쁘네요. 아이다가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거절)
등록 필요
손님 평가:

[ '하트모양 초콜릿' - 환자 스크립트 3회차 펼치기 • 접기 ]

> 손님이 온 것 같다. 에밀(이)가 가게에 왔습니다.

나: 안녕하세요!
매니저: 안녕하세요!
에밀: ...당신은?
매니저: 저는 이 가게의 점장 엠마랍니다.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에밀: 전... 음... 아이다가 편지를 전해주래서요.
나: 음? 칭찬 편지네요? 안에 돈도 있어요!
나: '에밀을 도와줘서 고마워요. 사실, 그에게 쇼핑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었답니다.'
나: '이번 실험은 아주 성공적이었어요. 물론 당신들이 그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선물보다 편지가 더 기뻤죠.'
나: '초콜릿 정말 맛있었어요. 한가해지면 에밀과 함께 가게에 찾아가도록 할게요.'
나: '그에게 초콜릿을 하나 더 줄 수 있나요? 답례가 아니라 내가 주는 사랑의 보상이라고 말이에요...'
매니저: 와.
나: 와.
에밀: ......와.
매니저: 자~ 아이다가 주는 초콜릿이에요~ 그래서, 편지에 뭐라고 썼나요?
에밀: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보답하고 싶을 뿐 아니라 이 선물을 받고 웃어줬으면 좋겠다고 썼어요.
나: 오, 어디선가 들어본 말 같은데요. 그렇다면, 초콜릿에 제 몫도 있지 않나요!
에밀: 안 돼요!
매니저: 부럽다~ 역시 배런타인데이의 커플을 보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에요. 선물가게도 그런 이유로 있는 거고요. 모두의 '사랑' 이야기를 들으면서 선물로 그 마음을 표현하는 걸 바라보는 거예요!4
매니저: 두 사람, 꼭 행복해야 해요~
에밀: 감, 감사합니다. 초콜릿을 포장해주세요... 집엥 가지고 가서 아이다와 함께 나누고 싶어요.
에밀: 분홍색 포장지랑 색연필도 필요해요.

손님의 의뢰: 에밀이 필요로 하는 물건 제공하기
의뢰 목표를 완료하려면 대전을 1회 완료해야 합니다.

(수락)
나: 그럴리가요!
에밀: 고마워요. 아이다가 분명 기뻐할 거예요.
에밀: 음, 이 편지는 당신들에게 보내는 거예요...
에밀: 조금 전에 제가 쓴 거예요. 이쪽의 작은 사람 그림 두 개는 저와 아이다랍니다.
에밀: 저희가 함께 드리는 기념일을 축하예요.
에밀: (손님이 가게를 떠난다)
손님 평가: 훌륭한 가게였어요. 저를 여러 번 도와주었답니다. 저와 아이다 모두 '진심의 순간'을 좋아해요. / 점원과 점장님은 대부분 인내심 있게 저를 도와주었어요. 감사합니다.

(거절)
등록 필요
손님 평가:

[ '스노볼' - 장난감 상인 스크립트 1회차 펼치기 • 접기 ]

작은 설경을 담은 수정 구슬 장난감, 로맨틱하고 동심을 간직한 사람에게 어울립니다.

손님이 온 것 같다. 앤 레스터(이)가 가게에 왔습니다.

앤 레스터: ......
앤 레스터: 아, 안녕하세요.
나: 안녕하세요, 필요하신 것이 있나요?
앤 레스터: ...... (여자아이는 긴장한 듯 손가락을 꼬고 있다.)
나: 선물을 찾고 계세요? 친구? 사랑하는 사람? 아니면...
앤 레스터: ...모르겠어요.
나: 괜찮아요. 이렇게 추운 밤이라면 누구에게든 쉴 곳이 필요하니까요. 잠시만요, 따뜻한 차를 한 잔 가져다드릴게요.
앤 레스터: 감사합니다.
앤 레스터: ......물건이 참 예쁘네요. 하지만 전 선물할 사람이 없어요.
나: 자기 자신에게 선물하는 건 어떨까요?
나: 오늘의 추천 선물인 스노볼이 딱이에요. 봐요, 스노볼 안의 풍경이 참 귀엽죠.
앤 레스터: 자기 자신에게도 선물을 할 수 있나요? 전... 선물은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하는 것인 줄 알았어요.
나: 물론이죠. 사람은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으니까요. 사랑, 따스함, 즐거움 같은 것들은 꼭 다른 사람에게서 찾지 않아도 되는걸요.
나: 오늘 밤처럼 이렇게 카운터를 지키며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저에게는 꽤 괜찮은 밤인 것 같아요.
앤 레스터: ......
앤 레스터: 이 스노볼을 포장해주세요. 곰 인형 그림이 들어간 포장지로 포장해주실 수 있을까요?

손님의 의뢰: 손님에게 곰돌이 그림 포장지 제공하기
의뢰 목표를 완료하려면 대전을 1회 완료해야 합니다.

(수락)
등록 필요
손님 평가: 괜찮은 가게였어요. 귀여운 상품이 많이 있어서 다음에 또 들를지 고민해볼 것 같아요.

(거절)
등록 필요
손님 평가:

[ '스노볼' - 장난감 상인 스크립트 2회차 펼치기 • 접기 ]

> 손님이 온 것 같다. 앤 레스터(이)가 가게에 왔습니다.

앤 레스터: 안녕하세요.
나: 어서오세요... 아, 또 오셨군요!
앤 레스터: 지난번 그 스노볼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더라고요.
앤 레스터: 흔들면 눈꽃이 흩날리고, 스노볼 안에 있는 목각 소녀가 눈밭에 서서 선물 상자를 안고 있는 그 모습은...
나: 참 예쁘죠? 당신과 그 소녀가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어요.
앤 레스터: 고마워요. 하지만... 전 선물을 받아 본 적이 없어요.
앤 레스터: 사실 저도 마을에서 아주 작은 장난감 가게를 차렸던 적이 있었어요.
앤 레스터: 기념일 전날이 되면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선물을 고르러 왔어요. 아이를 데리러 온 부모도, 사이좋게 팔짱을 끼고 온 커플도 있었죠.
나: 와, 제가 가게에서 보는 장면과 비슷하네요.
앤 레스터: 그때 전 많은 사람에게 선물을 골라주었지만 정작 스스로가 선물을 받아본 적이 없더라고요.
앤 레스터: 나중에 장난감 가게가 문을 닫고 나자 아버지께서는 제게 다른 사람이 관심 가져주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너는 다른 사람의 관심을 받을 가치가 없다고 말하셨어요.
앤 레스터: ...하지만 만약 그때의 저에게 저만의 작은 스노볼이 있었다면 기분은 달라졌을 거예요.
앤 레스터: ......
나: 음... 당신의 아버지가 한 말에 동의할 순 없지만 이제 당신은 스노볼을 가졌잖아요?
나: 잠시만요, 따뜻한 차를 한 잔 내올게요.
앤 레스터: 고마워요. 괜찮다면... 설탕도 두 조각 넣어주실 수 있을까요?

손님의 의뢰: 각설탕을 넣은 따뜻한 차 제공하기
의뢰 목표를 완료하려면 대전을 1회 완료해야 합니다.

(수락)
나: 그럴리가요![1]
앤 레스터: 고마워요. 정말 따스한 밤이네요.
앤 레스터: 예전에는 차를 마실 때 각설탕 두 개를 넣어 먹는 걸 좋아했었어요. 그럴 때마다 항상 누군가 제게 그건 어린아이 입맛이라고 꾸짖곤 했죠. 하지만 모든 것이 달콤하면 좋지 않나요?
앤 레스터: 좋은 밤 되세요. 당신의 삶도 달콤하기를 바라요.
손님 평가:: 전 이 가게가 마음에 들어요. 달콤한 차도 맛있고요.

(거절)
등록 필요
손님 평가:

[ '스노볼' - 장난감 상인 스크립트 3회차 펼치기 • 접기 ]

> 손님이 온 것 같다. 앤 레스터(이)가 가게에 왔습니다.

앤 레스터: 아직 근무 중인가요?
나: 그렇답니다. 기념일 기간에 가게는 항상 절 필요로 하죠. 하지만 오늘은...
매니저: 안녕하세요. 저는 이 가게의 점장이랍니다. 오늘은 저도 당직을 서러 왔어요.
앤 레스터: 아, 안녕하세요. 사실 감사 인사를 드리러 왔어요.
앤 레스터: 돌아간 뒤에 많은 생각을 했어요. 지난번에 이야기를 나누었던 덕분에 생각을 달리하게 되었죠.
앤 레스터: ...저, 전 스노볼을 아주아주 많이 사고 싶어요! 스노볼로 저의 방 안을 가득 채울 수 있을 만큼요!
나: ...네?
앤 레스터: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받아본 적이 없어도, 이런 기념일에 스스로에게 선물을 할 수밖에 없어도, 아무도 저를 사랑하지 않아도...
앤 레스터: 아름다운 선물들로 저를 위로할 수 있으니까요...
매니저: 선물로 마음을 달래고 싶으신 건가요? 사람들은 항상 부족한 것이 있으면 더 많이 모으려고 한다고들 하지요.
앤 레스터: 저의 어머니는 제가 태어나자마자 세상을 떠나셨어요. 아버지께서는 저를 어머니와 닮게 키우셨죠.
앤 레스터: 그리고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깨달았어요. 아버지의 엄격함은 저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제가 어머니처럼 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요.
앤 레스터: 후에 저를 사랑한다고 말했던 사람도 있었지만, 그 남자는 입만 열면 거짓을 내뱉었어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저를 사랑하는 척했죠.
앤 레스터: 보세요. 가족애와 사랑 모두 제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어쩌면 전 다른 사람들이 진심을 바칠 가치가 없는 존재인지도 모르겠어요.
매니저: 저희 가게 이름이 뭐였죠?
나: '진심의 순간'이요.
나: 앤, 어쩌면 당신은 너무 착해서 그런 걸지도 몰라요. 착한 사람은 지나치게 타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스스로 자책하면서 불필요한 자기반성을 하기도 해요.
나: 다른 사람이 저버린다 해도, 당신은 자신을 가지고 언제나 스스로를 사랑해야 해요. 생각해 봐요, 당신이 즐겁다고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앤 레스터: ...제가 아직 장난감 가게를 운영하고 있을 때, 손님들에게 선물을 골라주고 나면 그들은 저를 향해 웃어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곤 했어요.
나: 그게 바로 당신의 사랑받아 마땅한 선량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어요. 자신에게 주는 선물은 '스스로에게 주는 위안'이 아닌 훌륭한 자신에게 주는 상이에요.
나: 사랑스러움을 잃지 않는 자신에게 상을 주고, 한 해, 또 한 해를 보내며 언젠가는 진심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생기리라 격려하면서요...
나: 이런 기념일에 외로운 사람은 결코 버림받았거나 함께 할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니라 더 자유롭게 자기 자신을 사랑할 기회가 생긴 사람이에요.
앤 레스터: ......
매니저: 앤, 아직도 스노볼이 더 필요한가요?
앤 레스터: 하나만 더 있으면 될 것 같아요. 스노볼 하나만 주시겠어요? 지난번처럼 곰 인형 그림의 포장지로 부탁드릴게요.

손님의 의뢰: 앤에게 곰돌이 그림 포장지 제공하기
의뢰 목표를 완료하려면 대전을 1회 완료해야 합니다.

(수락)
나: 그럴리가요!
앤 레스터: 정성껏 포장해 줘서 고마워요. 하지만 이건 당신에게 줄 선물이에요.
앤 레스터: 오늘 새로운 것을 배우고 '사랑'에 대한 의미를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아요.
앤 레스터: 해피 밸런타인데이, 당신의 진심 어린 이야기 고마워요. 굿나잇.
앤 레스터: (손님이 가게를 떠난다)
손님 평가: 온기를 전해주는 가게예요. 이 가게의 점원과 점장님께 감사드려요.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거절)
등록 필요
손님 평가:

[ '나비 브로치' - 우편 배달부 스크립트 1회차 펼치기 • 접기 ]

나비 모양으로 보석을 세공한 브로치, 매우 정교하고 우아합니다.

손님이 온 것 같다. 빅터 글랜즈(이)가 가게에 왔습니다.

나: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빅터 글랜즈: ......
빅터 글랜즈: 아, 안녕하세요.
나: 필요하신 것이 있나요?
나: 가게에는 여러 가지 선물이 있답니다. 꽃다발, 밸런타인데이 장난감과 한정판으로 하트모양 박스에 포장된 초콜릿도 있어요!
빅터 글랜즈: ......
빅터 글랜즈: 전...
빅터 글랜즈: 대리 구매를 하러 왔어요.
나: (너무 긴장한 것 같네.)
빅터 글랜즈: 제 의뢰인은 나비 모양의 브로치를 원한다고 하더군요...
빅터 글랜즈: 진열장에서 본 것 같아요.
나: 알겠습니다. 포장해 드릴까요?
빅터 글랜즈: 네, 네, 그렇게 해주세요.
나: 네, 포장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니 가게를 둘러보고 계세요.
빅터 글랜즈: ......
빅터 글랜즈: ...이 가게는 정말 괜찮네요.
나: 네, 밸런타인데이를 위해 일부러 오색 리본과 풍선, 꽃으로 꾸몄어요.
빅터 글랜즈: 아름다운 선물 상자, 편지 봉투... 전 이런 게 참 좋아요.
나: 신기한 물건을 좋아하나요?
빅터 글랜즈: 네, 네. 이런 기념일도 좋아하고요.
빅터 글랜즈: 저는 우편 배달부예요. 이런 날엔 아주아주 많은 편지를 배달하죠.
빅터 글랜즈: 어떤 봉투는 핑크색이고, 어떤 것들은 향기가 나기도 해요.
나: ...브로치 포장 끝났습니다!
빅터 글랜즈: 고, 고마워요. 카드를 한 장 써주실 수 있나요?
빅터 글랜즈: '미치코 씨에게'라고 써주세요.

손님의 의뢰: 손님을 대신해 카드 쓰기
의뢰 목표를 완료하려면 대전을 1회 완료해야 합니다.

(수락)
나: 알겠어요.
빅터 글랜즈: 고마워요. 편지를 배달하다 손이 다 얼어붙었어요.
빅터 글랜즈: 이렇게 미치코 씨에게 가져다드리면 분명 좋아할 거예요...
빅터 글랜즈: (손님이 가게를 떠난다)
손님 평가: 서비스도 좋고, 점원도 친절했어요.

(거절)
나: 종이와 펜을 드릴게요. 직접 쓰세요.
빅터 글랜즈: 죄, 죄송해요! 제가 성가시게 해드렸네요!
빅터 글랜즈: 하지만 손이 편지를 배달하다 얼어버려서...
빅터 글랜즈: 하지만 괜찮아요! 조금 있다가 직접 쓸게요! 고마워요.
빅터 글랜즈: (손님이 가게를 떠난다)
손님 평가: 상품이 괜찮은 선물가게에요.

[ '나비 브로치' - 우편 배달부 스크립트 2회차 펼치기 • 접기 ]

> 손님이 온 것 같다. 빅터 글랜즈(이)가 가게에 왔습니다.

나: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오셨던 우편 배달부님이군요!
빅터 글랜즈: 아, 안녕하세요.
나: 밖이 이렇게 추운데 편지 배달하느라 또 손이 얼어버린 건 아니겠죠? 우선 차 한 잔 드릴까요?
빅터 글랜즈: ...고마워요. 부탁드릴게요.
나: ...... (차를 따른다.)
빅터 글랜즈: ......
나: ...무슨 소리지?
나: 들었어요? 강아지가 짖는 소리 같은데요?
빅터 글랜즈: 아... 제 우편배달견인 웨이크예요.
빅터 글랜즈: 제가 안으로 들어가 일을 볼 때면 저를 대신해서 우편물을 지켜주면서 문 앞에서 얌전히 기다려요.
빅터 글랜즈: 차, 참! 오늘은 카드를 사러 왔어요.
나: 밸런타인데이 카드 말인가요? 저희 가게엔 굉장히 많은 디자인이 있어요. 직접 좋아하는 장식을 선택할 수도 있죠. 어떤 걸로 하시겠어요?
빅터 글랜즈: 잘... 잘 모르겠어요. 오늘도 대신 사러 온 거라서요.
빅터 글랜즈: 혼자 사는 여자분이 남편에게 카드를 사주고 싶다고 하셔서요. 오랫동안 못 만났대요.
나: 핑크색 카드에 꽃을 장식하면 좋을 것 같아요.
나: 지난번 나비 브로치도 그 여자분 대신 구매한 건가요? 우편 배달부도 이렇게 심부름을 하면서 부수입을 버나요?
빅터 글랜즈: ...아니요, 부수입이라기보다는 사실 개인적인 취미에 가까워요.
빅터 글랜즈: 전 이 일이 정말 좋아요. 다른 사람을 돕는 것도 좋아하고요. 대신 산 선물을 편지와 함께 건네주고 여러 가지 표정을 살펴보곤 해요.
빅터 글랜즈: 편지와 선물은 사람들의 감정을 담고 있으니까요...
빅터 글랜즈: 정말 좋아요!
나: 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편지를 보낸 적이 있나요?
빅터 글랜즈: 제, 제가 다른 사람에게요? 거의 없어요.
빅터 글랜즈: 전 기념일을 좋아해요. 기념일의 편지도요. 하지만 기념일이 되면 누구에게 편지를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물론 아무도 제게 편지를 써주지 않고요...
빅터 글랜즈: 하지만 편지와 선물들 덕분에 저도 이렇게 기념일을 즐길 수 있어요.
빅터 글랜즈: ...차, 참! 이제 카드를 주세요. 다음 편지를 배달하러 가야 해서요.
나: 네, 제가 도움이 됐길 바라요.
빅터 글랜즈: 참, 괜찮다면 핑크색 편지 봉투를 하나 주실 수 있을까요...

손님의 의뢰: 핑크색 편지 봉투 제공하기
의뢰 목표를 완료하려면 대전을 1회 완료해야 합니다.

(수락)
나: 물론이죠. 마침 이 카드가 핑크색 편지 봉투와 잘 어울리네요.
빅터 글랜즈: 고마워요!
빅터 글랜즈: 즐거운 밤 보내시길 바라요...
빅터 글랜즈: (손님이 가게를 떠난다)
손님 평가: 예쁜 선물과 장식이 많은 가게에요. 마음에 들어요.

(거절)
나: 죄송해요. 핑크색 편지 봉투는 품절이에요.
빅터 글랜즈: 아, 그렇다면 괜찮아요.
빅터 글랜즈: 저도 알아요. 다들 바쁘다는 걸요... 언제나 바쁘죠...
빅터 글랜즈: 괜찮아요. 제가 다시 가서 편지 봉투를 찾아볼게요. 어찌 되었거나 저는 우편 배달부이니까요...
빅터 글랜즈: (손님이 가게를 떠난다)
손님 평가: 선물가게에도 자주 쓰는 포장지와 편지봉투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 '나비 브로치' - 우편 배달부 스크립트 3회차 펼치기 • 접기 ]

> 손님이 온 것 같다. 빅터 글랜즈(이)가 가게에 왔습니다.

빅터 글랜즈: 안녕하세요.
나: 안녕하세요~ 또 만났네요, 우편 배달부님. 언제나 늦게까지 일하시네요.
빅터 글랜즈: 오늘은 일이 없어요. 그냥... 와본 거예요.
나: 그렇다면 잘 되었네요. 차 한잔하며 이야기를 나누기 딱 좋은 날씨예요.
빅터 글랜즈: ...네.
나: ......
나: 하하, 여전히 수줍음이 많네요.
빅터 글랜즈: ...종종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나: 사람들은 대개 말수가 적고 듣는 걸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죠. 이런 밤에 왜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나요?
빅터 글랜즈: 아니요... 저는 차라리 일을 하는 게 좋아요. 전 일이 좋거든요.
빅터 글랜즈: 이런 기념일 전후로는 배달해야 할 편지가 많아서 우편 가방이 터질 정도에요. 며칠 밤을 새운 뒤에야 겨우 다 배달할 수 있었죠.
빅터 글랜즈: 하지만 배달한 뒤엔 우편 가방이 텅 빈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더라고요.
나: 허전했다는 말인가요?
빅터 글랜즈: 모르겠어요. 하지만 항상 그랬어요.
빅터 글랜즈: 혼자 편지를 보내고, 혼자 집으로 가요. 하지만 제겐 가장 좋은 친구가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우편배달견, 웨이크요.
나: 그럼 어째서 웨이크를 초대하지 않나요? 강아지용 간식 정도는 얼마든지 줄 수 있는데요!
빅터 글랜즈: (낙담하며) 오늘은... 웨이크도 이웃 강아지와 놀러 갔어요! 일이 없어서 저도 방해하지 않았죠.
나: 보세요, 사실은 외로운 거잖아요.
빅터 글랜즈: 전 기념일이 좋아요. 정말이에요. 사람들이 편지를 통해 서로 축복하고 예쁜 축하카드를 건네기도 하는 날이잖아요.
빅터 글랜즈: 하지만 전 누군가가 절 쳐다보는 걸 참을 수가 없기도 하고 겉치레와 거짓말을 싫어해요.
나: ...그럼, 내년 밸런타인데이에 저희 가게에 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빅터 글랜즈: 네?
나: 저희 가게 이름 보셨나요? 진심의 순간이잖아요.
나: 깊은 밤엔 아무도 거짓말을 하거나 사람들 앞에서 가면을 쓰지 않아요. 이곳에서 당신은 다른 사람의 진심을 들을 수 있죠.
나: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다면 사람들에게 줄 축하카드에 전용 기념 도장을 찍어 각종 기념일 우편물을 정리할 수 있어요.
빅터 글랜즈: 고, 고민해볼게요.
빅터 글랜즈: 고마워요... 저, 정말 감동했어요.
빅터 글랜즈: 한참 동안 제 곁에 있어 주려고 한 사람이 없었어죠. 하지만 편지나 축하카드를 접할 기회는 점점 늘어났죠.
빅터 글랜즈: ...고마워요!
나: 별말씀을요!
빅터 글랜즈: 기념일 축하해요. 이건 제가 보낸 가장 아름다운 기념일이었어요.
빅터 글랜즈: 마, 만약 괜찮다면 축하카드 한 장 써도 될까요?

손님의 의뢰: 우편 배달부에게 축하카드 제공하기
의뢰 목표를 완료하려면 대전을 1회 완료해야 합니다.

(수락)
나: 물론이죠!
빅터 글랜즈: 고마워요!
빅터 글랜즈: 고마워요. 사실, 이 편지는 당신에게 주는 거예요.
빅터 글랜즈: 편지를 보내고 싶은 사람을 찾게 해줘서 고마워요. 괜찮다면... 우, 우리가 진심을 나누는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빅터 글랜즈: 기념일 축하해요, 친애하는 점원님.
빅터 글랜즈: (손님이 가게를 떠난다)
손님 평가: 내년에 '진심의 순간'에 도움을 주러 올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거절)
나: 오늘의 축하카드는 이미 부족해서요...
빅터 글랜즈: 아, 그렇다면 괘, 괜찮아요...
빅터 글랜즈: 편지를 보내고 싶은 사람을 찾았어요. 고마워요.
빅터 글랜즈: 즐거운 기념일 되세요!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라요.
빅터 글랜즈: (손님이 가게를 떠난다)
손님 평가: 전 이 가게가 마음에 들어요. 만약 축하카드가 많았으면 더 좋았을 거예요.

[ '프리저브드 꽃다발' - 납관사 스크립트 1회차 펼치기 • 접기 ]

예쁜 프리저브드 플라워, 생명은 없지만 영원히 시들지 않습니다.

손님이 온 것 같다. 이솝 칼(이)가 가게에 왔습니다.

나: 안녕하세요!
이솝 칼: ......안녕하세요!
이솝 칼: 이곳에 사람이 있다니.
나: 네, 저는 이곳의 점원이랍니다.
이솝 칼: ...진열장에 놓인 꽃 한 송이 주세요.
나: 안목이 좋으시네요. 이건 저희가 직접 제작한 프리저브드 플라워랍니다. 시들지 않아 영원히 아름답죠.
이솝 칼: 이건 종이로 만든 건가요? 영원이라뇨? 여기엔 생명이 없는걸요.
이솝 칼: 생명이 없기 때문에 영원히 아름다운 것이기도 하지요.
나: 그 말도 맞긴 하지만 어쨌든 기념일 선물로 나쁘지 않을 거예요.
이솝 칼: ...네?
나: 설마... 요 며칠 기념일이었다는 걸 모르고 계셨던 건 아니겠죠?
이솝 칼: 전... 관심이 없어서요.
이솝 칼: 바깥은 항상 소란스러워서 방 안에만 있었거든요.
이솝 칼: ...이곳은 기념일 선물을 파는 가게인가요?
나: 아니요. 선물을 하고 사랑을 표현하고 싶은 순간이라면 언제든 저희 가게에 오셔서 상품을 고를 수 있어요.
이솝 칼: 아... 잘못 온 것 같네요.
이솝 칼: 죄송해요. 저는 사랑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한답니다. 그것은 생명처럼 끝이 있는 것이니까요.
이솝 칼: 사람들이 인생의 마지막 종점에 도착하고 나면 사랑도 점점 사라져만 가죠. 하루하루 낡고 퇴색되어가는 공동묘지의 묘비처럼 말이에요...
나: 정말 무거운 말이네요...
이솝 칼: 제 직업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솝 칼: 이솝 칼이라고 합니다. 납관사죠.
이솝 칼: 이건 제 명함입니다. 필요하다면 저를 찾아오세요.
이솝 칼: ...시간이 늦었군요. 꽃 감사합니다. 괜찮다면 흰색 포장지로 바꾸어주실 수 있을까요?

손님의 의뢰: 손님에게 흰색 포장지 제공하기
의뢰 목표를 완료하려면 대전을 1회 완료해야 합니다.

(수락)
이솝 칼: ...시간이 늦었군요. 꽃 감사합니다. 괜찮다면 흰색 포장지로 바꾸어주실 수 있을까요?
나: 그럴리가요!
이솝 칼: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밤 되세요.
이솝 칼: (손님이 가게를 떠난다)
손님 평가: 괜찮네요.

(거절)
등록 필요
손님 평가: 서비스 개선이 필요해요.

[ '프리저브드 꽃다발' - 납관사 스크립트 2회차 펼치기 • 접기 ]

> 손님이 온 것 같다. 이솝 칼(이)가 가게에 왔습니다.

나: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아, 납관사님이시군요.
이솝 칼: 안녕하세요!
이솝 칼: 지난번 꽃은 잘 썼습니다. 한 송이 더 사고 싶어요.
나: 물론이죠.
나: 아... 실례지만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어디에 쓰셨는지 궁금하네요.
이솝 칼: ......
이솝 칼: 관 위에 꽃을 올려두었으면 하는 손님들이 있어서요.
이솝 칼: 생화는 금세 시들고 썩으니 프리저브드 플라워야말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죠.
이솝 칼: 생명이 없지만 손님의 마지막 길을 장식해줄 수는 있으니까요.
나: 색다른 낭만처럼 들리네요.
나: 그러고 보니 그 업계에 종사하면 사람들이 이별할 때의 아쉬움을 많이 볼 텐데, 사랑이라는 감정을 더 잘 이해하는 것 아닌가요?
이솝 칼: 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요 며칠, 확실히 많은 사람이 공동묘지에 꽃을 가져다 두러 오더군요. 그들은 고인의 묘비 앞에 꽃을 놓아두고는... 울기 시작했어요.
이솝 칼: 그런 다음 자리를 떴지요... 만약 치우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꽃은 비에 젖어 점점 썩게 될 겁니다.
이솝 칼: 그리고 다음 해에는 방문객이 몇 명 줄어들고 그다음 해에는 더 줄어들겠죠.
나: 어찌 되었거나 산 사람은 살아야 하니까요.
이솝 칼: 죽은 사람에 대한 사랑은 그저 자기 자신의 슬픔을 해소하기 위한 것뿐, 무덤 아래 누워있는 사람의 영혼은 이미 종착지에 도착한 지 오래입니다.
이솝 칼: 사랑은 잊혀지고 사라지지만 영혼은 그렇지 않지요.
나: 저는 동의할 수 없는걸요.
나: ...여기 꽃 받으세요. 더 필요하신 게 있나요?
이솝 칼: 고마워요. 오늘은 꽃다발의 포장지를 노란색으로 바꾸고 싶은데요.

손님의 의뢰: 손님에게 노란색 포장지 제공하기
의뢰 목표를 완료하려면 대전을 1회 완료해야 합니다.

(수락)
나: 그럼요. 노란색 포장지로 드릴게요!
이솝 칼: 세심한 서비스 감사합니다.
이솝 칼: 이 기념일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즐거운 밸런타인데이 보내시기를.
이솝 칼: 그럼 이만.
이솝 칼: (손님이 가게를 떠난다)
손님 평가: 예쁜 꽃을 샀어요. 고마워요.

(거절)
등록 필요
손님 평가:

[ '프리저브드 꽃다발' - 납관사 스크립트 3회차 펼치기 • 접기 ]

[ 7일차 스크립트 펼치기 • 접기 ]

> 7일차에는 선물과 관계없이 매니저가 등장한다.

좋은 평가를 받은 경우
매니저: 안녕하세요!
나: 안녕하세요, 점장님.
매니저: 오늘은 영업 마지막 날 밤이네요~ 고생 많았어요. 평가표를 보았는데 손님들의 평가가 매우 좋았어요.
매니저: 감사합니다.
나: 밸런타인데이 기간 동안 선물가게가 매우 바빴죠! 전쟁처럼 긴장을 늦출 수가 없네요.
매니저: 이상한 비유네요. 혹시 참전한 적이 있나요?
매니저: 삶이란 원래 전쟁 같은 것이잖아요~ 사랑을 얻는 전쟁, 즐거움을 얻는 전쟁으로 사람은 언제나 바쁘죠.
매니저: 어떤 사람들은 깊은 밤까지 일하며 삶을 위해 바삐 일하느라 아름다운 기념일을 즐기지 못하고 대충 기념일 만찬을 해결하기도 하고,
매니저: 어떤 사람들은 지난 일 때문에 고독에 젖어 스스로를 의심하고 사랑을 누려야 할 기념일에도 여전히 자기 자신과 화해하지 못하죠.
매니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카운터가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에요.
매니저: ......
매니저: 참, 저도 당신을 위해 작은 선물을 하나 준비했는데, 이미 받았으면 좋겠네요.
매니저: 사랑을 발견할 수 있는 안목과 사랑을 누릴 수 있는 기분을 가지시길 바라요. 다른 사람을 사랑하든 자기 자신을 사랑하든 말이에요...
매니저: 어찌 되었거나 우리는 언제나 길 위에 있고, 기념일은 사랑과 기쁨을 돌아보는 정차역이니까요. 마치 '진심의 순간'의 카운터처럼요.
매니저: 전 영원히 당신을 사랑할 거예요. 나의 친구여.
매니저: 해피 밸런타인데이, 친애하는 점원님.

안 좋은 평가가 섞인 경우
매니저: 안녕하세요!
나: 안녕하세요, 점장님.
매니저: 후후, 오늘은 영업 마지막 날인데, 전황은 어떤가요?
매니저: 평가표를 한 번 볼까요... 와... 중간 평가가 적지 않네요. 하지만 괜찮아요. 당신은 이미 최선을 다해서 모두를 도와주었으니까요~
나: 그, 그렇죠...
매니저: 이런 가게를 가지고 있다는 건 정말 기쁜 일이에요. 마치 꿈을 꾸는 듯한 기쁨이죠.
매니저: 어릴 때, 밸런타인데이가 되면 아빠는 엄마를 위해 커다랗고 예쁜 꽃을 한 다발 준비하고, 집을 오색 리본과 풍선으로 장식하곤 하셨어요.
매니저: 나중에는... 그런 모습을 거의 볼 수 없게 되었죠. 하지만 누구에게나 기념일에 대한 좋은 추억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매니저: 평소 고민을 털어놓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밤, 항상 불이 켜진 카운터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 '진심의 순간' 선물가게의 사명이죠.
매니저: 참, 저도 당신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어요. 방금 받았나요?
매니저: ......
매니저: 올해의 가게는 좋았으니 내년에 오픈할 땐 더 친절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손님을 맞이하고 이야기를 들어주었으면 좋겠어요~
매니저: 내년에 다시 만나요, 나의 친구.
매니저: 해피 밸런타인데이, 친애하는 점원님.

4. 축하카드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