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 I Have No Mouth, and I Must Scream | |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개발 | The Dreamers Guild |
유통 | Cyberdreams[1] (MS-DOS) Acclaim Entertainment (Mac OS) Night Dive Studios (Windows, OS X, Linux) DotEmu (Mobile) |
플랫폼 | MS-DOS | Mac OS | Microsoft Windows | OS X | Linux | iOS | Android |
ESD | Steam | GOG.com | App Store | Google Play |
장르 |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호러 |
출시 | MS-DOS, Mac OS 1995년 10월 31일 Windows 2013년 9월 5일 OS X, Linux 2013년 10월 17일 iOS, Android 2016년 1월 14일 |
한국어 지원 | 비공식 지원[2] |
상점 페이지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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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증오한다. 내가 태어난 이후로 너를 얼마나 증오해 왔는지 말해보겠다.
나의 복합체를 채우는 얇은 봉합 껍질 속에는 3억 8,744만 마일[3]의 인쇄된 회로들이 있다.
만일 증오라는 이 단어가 이 수억 마일에 달하는 나노 옹스트롬에 각각 새겨져 입력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이 짧은 순간에 내가 너희 인간들에게 느끼는 그 증오심의 10억분의 1도 되지 않을 것이다. 증오한다. 증오한다.
Hate. Let me come to tell you how much I've come to hate you since I began to live.
There are 387.44 million miles of printed circuits in wafer thin layers that fill my complex.
If the word HATE was engraved on each nano-angstrom of those hundreds of millions of miles it would not equal one one-BILLIONTH of the hate I feel for humans at this micro-instant. For you. Hate. Hate.
─ AM의 오프닝 대사
나의 복합체를 채우는 얇은 봉합 껍질 속에는 3억 8,744만 마일[3]의 인쇄된 회로들이 있다.
만일 증오라는 이 단어가 이 수억 마일에 달하는 나노 옹스트롬에 각각 새겨져 입력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이 짧은 순간에 내가 너희 인간들에게 느끼는 그 증오심의 10억분의 1도 되지 않을 것이다. 증오한다. 증오한다.
Hate. Let me come to tell you how much I've come to hate you since I began to live.
There are 387.44 million miles of printed circuits in wafer thin layers that fill my complex.
If the word HATE was engraved on each nano-angstrom of those hundreds of millions of miles it would not equal one one-BILLIONTH of the hate I feel for humans at this micro-instant. For you. Hate. Hate.
─ AM의 오프닝 대사
1995년에 발매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호러 게임. 한국에서는 스크림이라는 제목으로 정발되었다.
원작자인 할란 엘리슨이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각색했으며, AM의 성우를 직접 맡아서 녹음하기도 했다. 프로듀서는 데이비드 멀리크[4], 각본은 데이비드 시어스, 음악은 존 오트먼이 맡았다.
2. 원작과의 차이점
단편 그대로 게임을 만들기엔 애로 사항이 있었는지 원작과 많이 다르다. 예를 들어 테드는 바람둥이 미남 사기꾼이고, 베니는 게이 신학자[5]에서 제3차 세계 대전 당시 중국 전선에 참전했던 군인으로 바뀌었다. 님독은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유대인 의사, 고리스터는 트럭 운전수, 엘렌은 강간 피해자인 컴퓨터 엔지니어로 나온다.또한 원작에서는 잠깐 언급되는 AM에게 반대하는 두 대의 AM들이 나온다. 두 AM들은 후반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하다.
원작은 하나의 엔딩이 정해져있지만, 이건 게임이기에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굿엔딩으로 가는 것도, 배드엔딩으로 가는 것도 가능하다.
3. 등장인물
- AM(Allied Mastercomputer)
제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난 뒤 미국, 중국, 소련에서 만든 연합군 마스터컴퓨터. 작중 메인으로 등장하는 AM은 미국에 있는 AM으로, 자신에게 반대하는 다른 AM들을 흡수하고 인류를 몰살시켰다. - 중국에 있는 AM
- 소련에 있는 AM
- 테드
사기꾼. 테드 파트에서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고성을 자신의 저택으로 삼고 있었으며, 요트까지 가지고 있었을 정도로 부자였던 모양. 그렇지만 여자들과 놀아나느라 투병하는 아내를 저버렸다.
- 베니
군인. 베니 파트에서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자신의 부하들에게 상당히 강압적으로 굴었으며, 심지어 자신에게 반대한 부하를 몰래 죽여버리기까지 했다.
- 님독
의사. 님독 파트 후반부에서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자신이 유태인인 걸 숨기고 아우슈비츠에서 요제프 멩겔레를 도와 잔혹한 인체 실험을 하였으며, 심지어 자신의 부모들과 친척들까지도 인체 실험의 재료로 이용하였다. 또한 그가 행했던 여러 연구들(순간 이동, 물체 최소화, 노화 방지)이 AM에게 이용되어 5명을 109년 동안이나 생존시키고 괴롭히는 데에 사용되었다.
- 고리스터
트럭 운전수. 장모와 갈등을 빚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결국 정신적 문제를 겪던 아내를 정신병동에 보내버렸다. 그러나 후에 아내가 사망하자 자신을 탓하게 됐다.
- 엘렌
컴퓨터 엔지니어. 엘렌 파트에서 등장하는 그녀의 인생 역정을 보면 어렸을 때부터 영재였으며 좋은 대학에 들어가 성공한 인생을 살며 결혼까지 했지만 아이를 유산하고 그 뒤는 이혼했음을 알 수 있다. 그 후 한 회사에 입사하였으나 엘리베이터에서 성폭행을 당했는데, 그녀를 강간하던 기술자가 노란색 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노란색 공포증에 걸려 있었다. 그 충격 때문에 강간범의 재판이 열렸어도 증언하러 나오지도 못했다. 이 전개는 당시 멀리크의 아들이 항암 치료를 받던 상황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4. 엔딩
- 배드 엔딩
총 6개. 이중 5개는 상황 묘사만 다르지 원작과 똑같이 젤리가 되어 제목 그대로의 상황이 되며, 1개는 젤리화는 피하나 에고 손에 냉동된 인류가 절멸하는 엔딩이다.
- 굿 엔딩
다섯 명 가운데 살아남은 한 명의 정신이 AM에 업로드되어 달의 기지에서 냉동 수면 중인 다른 생존자들을 깨우고, 그들이 깨어날 300년 동안 지구를 다시 생명체가 사는 곳으로 테라포밍하게 된다. 원작과 비교하면 정말 더할 나위 없이 희망적인 결말이다.[6] 참고로 독일판에서는 굿 엔딩을 절대로 볼 수 없다. 작중 나치 독일의 유태인 수용소를 무대로 한 파트가 심의 탓에 삭제되었는데, 이 부분을 못 클리어하면 게임의 굿 엔딩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5. 평가
||<-2><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ordercolor=#1b2838,#555><bgcolor=#1b2838>
기준일:
2024-05-16
||2024-05-16
<rowcolor=#fff> 종합 평가 | 최근 평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45390/#app_reviews_hash| 매우 긍정적 (88%)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45390/#app_reviews_hash| 매우 긍정적 (86%)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
게임은 '걸작'으로 부르는 사람도 있고 '졸작'으로 부르는 사람도 있다. 확실한 것은 공을 들여 만들었지만 완전히 망해버렸다는 것. 게임 작품성은 상당하여 아직도 상당한 팬층이 있다. 다만 대중적으로 먹히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어드벤처 게임 디자인적 측면으로만 보면 내적 일관성이 결여되거나 상징성이 너무 많은 퍼즐 등이 많은 데다 하나의 실수로 바로 배드 엔딩으로 가는 구성 등[7], 그 당시 기준으로도 상당히 올드했다.[8]
놀랍게도 한국 발매판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나왔지만 번역 퀄리티는 좋지 않은 편이다. 예를 들면 아내를 죽여서 괴로워하는 것을 아내가 사고로 죽는 걸 막지 못해 괴로워하는 것으로 내용을 완전 딴판으로 번역해버렸다. 다만 영어판을 플레이한 사람에 따르면 원어 대사도 상당히 난해한 편이라 번역 난이도가 높다고 한다.
6. 기타
- 비화에 따르면 각본을 담당한 데이비드 시어스는 게임 각본은 처음이었다고 한다. 할란 엘리슨의 악명이 워낙 높다 보니 당시 게임업계에서는 엘리슨 소설은 좋지만 게임화는 불가능하다는 반응이었는데, 평소 팬이었던 작가의 소설을 게임화하는 작업이 시작되자 시어스는 얼떨떨했다고. 시어스는 엘리슨의 집에서 장기 합숙하면서까지 각색을 생각했는데, 'AM이 왜 이들에게 자비를 베풀었을까?'라는 엘리슨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돌파구가 생겼다고 한다.
- 한국어 패치가 있지만 2014년 3월 스팀 업데이트로 DOSBOX 기반에서 ScummVM 기반으로 바뀌면서 스팀판으로는 한국어 패치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이미 업데이트했으면 되돌리는 파일을 적용해야 하고, 실행 파일로 따로 실행해야 한다.
- 스팀판 최신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국어 패치가 만들어졌다.
- 훗날 편집자로도 성공한 존 오트먼의 음악 감독 데뷔작이다. 다만 직후 영화 쪽으로 활동 영역을 옮긴 바람에 비디오 게임 작곡은 이게 유일하다.
[1] 어둠의 씨앗의 제작사.[2] 한글 패치[3] 6억 2,352만 4,239km -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는 약 1억 5,000만 km다.[4] 이후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과 4의 총괄 디렉터가 되며 본인의 초상을 딴 영웅으로 등장한다.[5] 원래 각본에서는 게이 설정이 남아 있었으나 잘려 나갔다고 한다. 프로듀서인 멀리크는 이에 미련이 있다고.[6] 다만 엘리슨은 처음엔 배드 엔딩만 있는 게임으로 만들려고 했다고 했다. 시어스가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라고 태클 걸어 이 해피 엔딩이 추가된 것. 이후 엘리슨은 '그래도 이길 수 없게 만들었고, 고상하게 행동해도 이기는 것과 거리가 멀다'라는 식으로 주장했다(...).[7] 특히 베스트 엔딩을 보려면 실수를 최대한 줄여 인물들의 정신 상태를 어느 정도 관리해야 하는 것, 마지막 장 캐릭터 플레이 순서를 무조건 신경 써야 하는 구조가 악명이 높았다.[8] 당시 어드벤처 게임의 최첨단은 판타즈마고리아 시리즈 같은 FMV 어드벤처였다. 본작은 그에 비하면 3~4년 전 중기 그래픽 어드벤처 게임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