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명
보통 선역 혹은 보통의 성품의 인물이 어떤 이유로 인해 막나가는 행동을 하면 다른 인물이 "너답지 않아... 원래 이러지 않았잖아!"라 말하면 이를 받아치려고 "나다운 게 뭔데?"라고 까칠하게 대답하는 대사 흐름이 있다.클리셰로 쓰일 땐 사춘기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사실 나다운 것에 대한 답은 알고 있지만, 현실의 어려움이나 감정싸움 등으로 억지로 막나가는 상태가 많다. 그래서 창작물에선 멀쩡하던 아이가 이 멘트를 날리며 불량학생의 길을 걷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온다. 이 경우엔 그 이외에도 다른 존재에게 빙의당했다던지, 한 순간에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다던지, 목표나 목적이 좌절당한 상태에서 될대로 돼라라는 심정으로 이러는 경우도 있다.
자매품으로 "네가 나에 대해 뭘 알아" 또는 "네가 알던 나는 예전에 이미 죽었어!"가 있다.
가끔 캐릭터가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영화 실미도에도 나온다. 684 부대원들에게 그나마 불필요한 언행을 안하고 대우를 해주던 박상근 교관이 부대 해체 명령을 받고 부대원들을 제거해야하는 상황이 오자 망설이지 않고 시행하려고 했다. 기간병들에게 자기 담당 부대원을 사살하라고 했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하냐고 부하가 되묻자 두들겨 패버리는데, 이때 말리는 인원들이 "중사님답지 않으십니다."라고 하자 뻔하디 뻔한 "나다운 게 뭔데?!"를 외쳤다. 베토벤 바이러스 중후반의 리틀 강건우도 이 대사를 했다.
그리고 조석이 패러디했다. 18번째 컷 참조 또 했다
그리고 1박 2일에서 이 드립이 나왔다. 하지만 자막으로 올라온 듯.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 200화에서 사랑세포가 이 드립을 했다.
메이플스토리의 커닝타워에서 아미의 녹음기를 찾는 중 다른 사람의 녹음기에서도 이 대사가 나온다.
2. 이 클리셰에 해당되는 캐릭터
- 가면라이더 W - 필립[1]
- 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 -희망의 달과 절망의 태양- - 마에다 유우키
- 디지몬 세이버즈 - 토마 H. 노르슈타인
- 매너방위대 - 1호기[2]
- 무한도전 - 하하★[3]
- 바라카몬 - 한다 세이슈
- 불의 검 - 아사
-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 율리에 [4]
-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 - 미타카 진
- 쇼미더럭키짱! - 융가리
- 수호캐릭터 - 히나모리 아무★[5]
- 실미도 - 박상근 중사(이정헌)
- 최강합체 믹스마스터 - 레이[6]
- 야후 - 신무학
- 킬라킬 - 마토이 류코
- 푸른거탑 - 김호창 상병,김재우 병장★[7]
- 회색도시2 - 배준혁
-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 나츠키 스바루★[8]
- 토니 에드만 - 이네스 콘라디[9]
3. 기타
비록 연출면에는 클리셰는 아니지만 공각기동대나 총몽 등의 사이버펑크 성향을 가진 SF물에서는 가진건 뇌밖에 없는 사람들이 자기에 대해서 나다운 것이 뭔지 진짜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오랑우탄과 같이 액션과 코미디를 벌이는 영화 "더티 화이터 2"[10]에 나온 바 있는데, 당시 주변의 반대가 워낙 거셌다고 한다. 지인들이 "너답지 않은 영화에 나오잖아?"라는 말에 엄청 화를 내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다운 게 뭔데? 종일 무뚝뚝하게 불만스러운 얼굴로 나오다가 범죄자에게 총이나 갈기는 배역? 난 죽을 때까지 그런 배역만 맡으라는 거야?"
더티 해리 이미지(그 전에 <황야의 무법자>를 비롯한 영화에서도 그랬지만)가 너무나도 굳게 자리잡았던 걸 그도 싫어했던 듯. 그리고 이 영화는 <용서받지 못한 자>가 개봉할때까지 15년이나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영화에서 대박을 거둬들였다.1978년 미국에서만 8520만 달러를(지금의 2억달러에 해당하는 엄청난 대박)벌어 비웃으려던 이들을 입 다물게 했다.
반대로 '나다운 게 뭔지'에 대한 엄청난 확신이 있어서 무조건 '나답게 해주마'로 밀고 가는 기동전함 나데시코의 미스마루 유리카 같은 캐릭터도 있다. 캐릭터송 제목도 '나답게'다.
디핵의 곡인 너와 나의 아르카디아의 가사에 이 대사가 등장한다. "몇 번을 시도해 봤는데 / 답이 안 나와 대체 뭐야 나다운 게"
사이먼 도미닉의 곡인 에헤이(Eh Hey)의 가사에도 등장한다. "니는 내한테 말하지 '그건 너답지 않어' 허이쿠? 그럼 도대체 내다운게 뭔데?".
ASH ISLAND의 곡인 Lonely의 가사에도 등장한다. "Hey 도대체 나다운 게 뭐야. Storm is around me. I feel so lonely".
인터넷 커뮤니티의 분쟁에 관한 이야기지만 한국적인 요소와 관련된 이야기에 관해서와 배틀페이지는 한 때 KOF다운게 무엇인가로 엄청난 키배 이후 한동안 여진이 계속 일어났던 적이 있다.
[1] 극장판 AtoZ 운명의 가이아 메모리에서 마리아가 슈라우드가 아닐까하고 혼란스러워 할 때 쇼타로가 "너답지 않아."라고 말하는 순간 분노와 함께 주먹을 날리며 "나다운 게 뭔데! 네가 뭘 아냐고! 나를 알아줄 수 있는 건... 나의 어머니뿐이야..."란 말을 남겼다.[2] 밧테리를 안껴서 롤링 발칸을 쓰지 못하는 삽질끝에 얻어맞고,칼을 들고 생쇼를 할때 5호기에게 외쳤다. 하지만 이후에 나온 명대사인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가 너무 강렬한 나머지 묻혀버렸다.[3] 2010년 초에 공익근무 소집해제 이후 복귀했으나 그 동안 달라진 방송 환경에 적응을 못하고 부진할때 멤버들이 "하하야 힘내"라는 캠페인(...)으로 하하를 동정받는 꼬마 캐릭터로 만들고자 했다. 하하 본인은 자존심 때문에 싫어했으나 김태호 PD마저 하하야 힘내, 너답게 해라는 조언에 열받은 나머지 "나 다운게 뭔데!!"라고 울분을 터뜨렸다.[4] 악셀과 헤어질 때 비슷한 뉘앙스의 대사가 나온다.[5] Part-2에서 "새 학년이 되었으니 좀 다른 모습을 보이자."는 마음이었는데 새 가디언 멤버와의 불화 등 하루 일진이 계속 꼬이고, 친구들은 물론이고 가디언 멤버들까지 "아무 너답지 않아."라고 말하며 첫날 기분을 완전히 말아먹었고, 혼자 고민 중 결국 폭발하며 "대체 나다운 게 뭐야!"라는 마음으로 인해 다이아의 알에 X가 붙어버리고 말았다.[6] 26화에서 푸른 여우의 속임수로 인해 블랙 믹스마스터가 되었을 때 디트가 "너답지 않게 왜 그래?"라고 말하자 독백으로 "나다운 게 뭔데?"라고 했다.[7] 탈영하려 한 것으로 오인한 대대장이 "자네 상관답지 않게 왜 그래!?"하고 묻자,"상관다운 게 뭔데 말입니까!!"라고 외쳤다. 이후 적절한 뻥으로 안전히 넘어가나했더니만, 행보관의 명언 공격을 받고 멘붕한다.[8] 자신과 주변인물들이 몰살당하는 것을 겪고, 이기기 힘든 난적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사망귀환에 대한 발언, 자기 혼자 짊어져야한다는 압박감 등 때문에 3장에서 렘에게 자신의 본성은 더럽다며 모든 것을 포기하려했다.[9] 이쪽은 시작부터 나다운 게 뭔데 모드로 일관하는 케이스. 항목의 대사는 나오지 않지만 네가 나에 대해 뭘 알아라던가 비슷한 뉘앙스의 대화들이 자주 나온다.[10] 한국개봉명. 원제목은 Every Which Way But Loose(1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