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22:50:09

나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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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 때 모습 베스트위시 회상 장면 때 모습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다른 매체에서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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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건~ 이 녀석이 약하기 때문이지. 약한 포켓몬을 버리는 건 당연한 게 아닐까?
나이기 살려어어어~!!

포켓몬스터 애니의 등장인물. 일본명은 다이스케. 성우미도리카와 히카루/이선(무인편) →신용우[1][2](베스트위시 회상).

1화밖에 등장하지 않은 엑스트라임에도 개인 문서까지 다 생긴 이유는 지우가 얻게 되는 파이리와 관계가 있기 때문. 또 굳이 파이리 얻은 것 하나 가지고 이런 문서가 다 생성된 이유도 파이리가 최종적으로 진화한 리자몽지우의 포켓몬 중 가장 강한 포켓몬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후 시리즈에서 지우가 영입하는(혹은 예외인) 트레이너에게 버림받은 포켓몬들[3]의 이전 주인이라는 클리셰의 시초격 인물이다. 이미 이름에서부터 이 캐릭터가 어떤 성격인지, 작품 내에서 어떤 역할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4]

2. 작중 행적

원래 지우가 얻었던 파이리의 '원래 주인'은 바로 이 녀석이었다. 그런데 너무 약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매정하게 버렸는데, 사실 그 약하다는 것도 상성상 불리한 발챙이에게 패했다는 참 가관스러운 이유였다[5]. 그럼에도 파이리는 성격이 너무 순해서인지 나이기가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6] 하지만 뻔뻔하게도 이 놈은 파이리를 순진하게 돌아오겠다는 말을 믿고 있다는 투로 비웃고 앉았고,[7] 포켓몬센터에서 이 말을 듣게 된 지우 일행과 이놈의 친구들과 한바탕 싸움이 날 뻔했지만, 마침 간호순이 말린 이후 나이기 일행이 화를 내며 자리를 뜨는 선에서 그쳐서 그 지경까지 가지는 않았다.

지우와 이슬이도 분노했지만, 그 둘보다도 더 격분한 게 웅이였다. 화가 나긴 했지만 일단 나서지는 않은 지우와 이슬이와는 달리 얼마나 분노가 컸는지 당장 나이기에게 다가가서 냅다 멱살을 잡고 파이리는 아직도 널 기다리고 있으니 당장 데리러 가라고 일갈할 정도. 그 불후의 네놈들은 인간도 아냐 장면에서도 대성일갈 정도로 끝났지만, 나이기는 분노한 웅이한테 아예 멱살을 잡혔다.[8] 간호순의 말에 의하면 별로 소문이 좋지 않은 애들이라고...

뻔뻔하게도 양심의 가책도 없는 건지, 나중에 지우 일행에게 구조된 파이리가 실력을 발휘해서 다시 지우 일행을 도와준 것을 목격하자마자[9] "데리러 왔다."라며 파이리에게 찾아온다. "약해빠진 포켓몬은 버리는 게 당연하다."라고 말하면서 말이다. 이때 웅이가 트레이너가 되려면 포켓몬을 키워야 한다고 하였지만, 이 자식은 그렇게 귀찮은 일은 질색이라면서 여전히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10] 돌아오라면서 몬스터 볼을 던졌다. 물론 이에 분노한 파이리가 꼬리로 되받아 치면서 얼굴을 정통으로 맞는다.[11], 화가 난 나이기는 몬스터 볼 여러 개를 한꺼번에 집어던지려다가 피카츄&파이리의 10만 볼트+화염방사로 인해 3도 화상 급의 숯덩이가 되도록 구워진 채 제대로 겁에 질려 저 멀리 도망가 버렸다.

약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전 트레이너에게 버림받은 과거가 있어서인지 작중 파이리 시절을 보면 지우의 포켓몬이 되고 나서도 파이리가 싸우거나 나서는 장면은 유독 파이리의 모습이 처절하게 매달리거나 독하게 버티려는 듯이 그려진다. 마치 또 버려지기는 싫다는 듯이 처절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인 게 자기들끼리 최면에 걸려서 마을로 질주하는 나시 때들을 잡으려고 할 때였는데 이미 불꽃을 너무 쏟아부어서 지쳐가는 상황인데도 계속 불꽃을 쏟아부었었다. 리자드, 리자몽으로 연달아 진화해 강해졌을 때는 자신의 트레이너인 지우가 만만하게 보여서 지우의 통제를 듣지 않는 등 이후 리자몽의 성격에도 영향을 주었다.

그런데 파이리가 로켓단을 물리쳤을 때의 낸 힘을 보면 파이리가 약골이었다 기보다는 나이기가 트레이너로서의 태도가 심각하게 무능하고 개차반이었는 탓에 파이리가 실력을 제대로 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리자몽으로 진화했을 때 지우의 지시를 무시하고 불꽃 공격만 줄창 한 탓에 강챙이한테 패했지만, 지우의 지시대로 싸우자 상성이 불리한 강챙이를 마침내 쓰러뜨린 것을 고려하면 나이기가 트레이너로서도 무능하기 그지없는 탓인 듯. 실제로 파이리는 때때로 꼬리의 불꽃으로 지우 일행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주기도 하고, 여러 포켓몬들한테 승리할 정도로 충분히 에이스 자질이 돋보였던 지우 파티 최상위 실력자였고, 이후 리자드에서 리자몽으로 진화 이후에는 실제로 지우가 잡은 무인편 포켓몬 중에서 잠만보와 더불어 최고의 에이스로 등극될 정도이다. 애니 설정상 포켓몬이 아무리 강해도 이끌어줄 트레이너의 실력이 부족하면 제 실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없단 걸 생각하면 단도직입적으로 나이기가 파이리보다 재능이 떨어졌다 봐도 무방하다.

3. 평가

일단 악행을 자세히 따져보면 나이기가 비판받아야 할 부분은 단순히 '포켓몬을 방생한 것'이 문제가 아니다. 개인 사정에 따라 불가피하게 방생할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12] 문제는 나이기의 경우 단지 약하다는 이유로 방생도 아니고 유기를 했으며[13][14], 심지어 그냥 떠나보낸 것도 아니고 '돌아올테니 기다리고 있어라'라며 괜한 기대감만 불어주고 떠났다는 것. 심지어 이 파이리는 그 말만 믿고 끝까지 기다리다가 자칫하면 죽을 뻔하기까지 했다.

4. 다른 매체에서

나름 인상깊다면 인상깊기 때문인지 여러 작품에서 비슷한 시나리오가 나온다.
  • 포켓몬스터 피카츄에서는 블루시티의 윗길로 가면 파이리를 놓아주려다가 주인공에게 넘기는 트레이너가 있는데, 언뜻 보면 비슷해보이나 실제로는 정 반대의 선인이다. 이 트레이너는 이벤트를 보면 알겠지만, 본인이 무능해서 파이리를 제대로 키워줄 수 없다고 여겨서 본인 같은 못난 사람 아래에서 자랄 바에야 차라리 야생에서 크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한 것 뿐이고, 실제로 아무데나 놓아주는 것도 아니고 파이리가 야생에서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발품 팔아가며 찾아다니다가 주인공과 만나게 된 것이다. 파이리를 받은 이후 대화를 걸어보면 파이리가 잘 컸냐고 안부를 묻기도 했다. 실력은 부족하지만 인격 자체는 매우 좋은 트레이너.
  •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레츠고! 이브이에서도 동명의 포켓몬 매니아가 25레벨 리자드를 들고 나온다.[15] 지면 내 사랑스러운 포켓몬이... 라며 절규하는 등 취급은 정반대.
  • 포켓몬스터 전격! 피카츄에도 나이기가 등장하는데, 애니판과는 달리 피카츄 버전의 파이리의 전 트레이너처럼 좋은 사람으로 나온다. 파이리가 반강제로 버려졌던 이유는 사실 나이기가 돌아오던 과정에서 사고를 당해 생사불명의 중태에 빠졌기 때문이었고, 결국 무사히 치료받자마자 파이리와 감격의 재회를 나누었다.[16]

5. 기타

무인편 초반 파이리를 오박사에게 받았다가 중도 하차한 태초마을 출신 모 트레이너의 정체로 종종 지목되나, 가능성은 제로다. 그 트레이너는 최소한 블루체육관까지는 지우보다 앞서 나갔으니 웅이는 그에게 깨지고 중도에 트레이너의 길을 때려쳤다는 말이 되고, 이슬이는 언니들이 대타로 나섰으니[17] 그렇다 쳐도 웅이와는 구면일 수밖에 없어야 하는데, 정작 이들이 나이기를 대하는 태도는 아무리 봐도 초면이다. 굳이 이들까지 갈 것도 없이 한날한시에 오박사로부터 포켓몬을 받고 여행을 떠날 동향의 트레이너들을 지우가 모른다는 것에서부터가 더는 이야기 전개가 될 수가 없다.[18]

이 자식을 시발점으로 지우가 잡은 불꽃 타입의 스타팅 포켓몬들은 하나같이 트라우마나 위기를 겪었던 클리셰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 녀석에 이어서 브케인을 잡으려던 엑스트라 트레이너[19] 진철, 추룡 등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특히 진철은 클리셰를 훨씬 더 강화시킨 버전으로, 불꽃숭이를 통하여 서로간의 라이벌 대립 구도를 이루었고, 작중에서 큰 성장을 하여 간지폭풍을 날리는 등 여러모로 지우의 최강의 라이벌로 호평받고 있다.[20] 냐오불은 자신의 원래 주인에게 버림받거나 나쁜 트레이너와 얽히지는 않았으나, 대신 더 안타까운 사연을 가졌다. 지우의 불꽃타입 포켓몬 중에서 이 불행한 과거 혹은 위기 후의 포획 클리셰에 속하지 않는 건 XY의 화살꼬빈(파이어로) 뿐이다. AG의 코터스는 불행한 과거는 없으나 야생 강철톤에게 위협당한 위기 후 포획 클리셰를 따르기 때문.

이후로는 포켓몬스터 오렌지제도편 104편에서 한 도시가 웬 정체 불명의 하수도 괴물로 인해 매일매일 공포에 질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괴물의 정체가 바로 그 지역 시장의 전 포켓몬이었던 이상해씨였던 것[21]. 옛날에 의하면 시장은 자신이 유년기 시절 이상해씨가 진화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하수도 강가에 그대로 방생해 버렸다고 하는데, 그 이후로 이상해씨의 존재를 아예 잃어버렸는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관심을 갖기는 커녕 자신이 선거에 당선되기만을 학수고대하며 기다리고나 있었다. 거기다 더 악랄한 건 하수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지우 일행이 내려가서 상황을 보고 있는데도 하수도의 괴물이 더 이상 날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수도를 아예 콘크리트로 메꾸자고 계획한다. 심지어 간호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선거일에 당선만 되면 풀어주겠다.", "스스로 함정에 뛰어든 그 애들이 잘못한 것이니 난 관대하다."라는 말들이나 하며 지우 일행과 버린 이상해씨가 잘못했다고 남탓을 할 정도이니 거의 무인편 성인들 중에서는 카즈(아롱)와 야스(다롱),[22] 분이할머니얼큰할머니 못지 않게 그 나잇값을 못할 정도로 제멋대로인데다 이기적인 성격을 지닌 탐욕주의자인 셈이다.[23] 만일 그 계획이 실행되었다면 지우 일행마저 속된 말로 개죽음을 당할 뻔한 상황까지 갔던 실로 아찔한 상황이었다. 그래도 지우 일행은 포켓몬들이 있기에 어찌저찌 방법을 짜서 탈출할 가능성이 농후하기에 의미가 없어지지만... 이후 지우 일행과[A] 자신이 버린 이상해씨에 의해 제대로 된 대가를 치르고,[25] 그 이상해씨는 포켓몬 센터에서 보호받는다.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에서는 이 자식의 캐릭터를 본딴 추룡이란 엑스트라 트레이너가 등장했는데, 이 녀석은 약하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포켓몬을 버리는 것을 넘어 자신과의 시합에서 패한 트레이너의 포켓몬을 갈취하려고 하며 포켓몬을 걸고 시합을 하는 등[26] 나이기보다 더욱 막장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여담으로, 나이기는 나름대로 보면 외모 비주얼은 그럭저럭 호감형[27]이라고 볼 수 있으나, 추룡은 외모 비주얼부터가 완전 비호감이며, 인성도 나이기 못지 않게 개차반이다.[A][29]

베스트위시 에피소드 N에서 지우가 리자몽과의 추억을 떠올릴 때 회상 장면으로 오랜만에 다시 등장했다. N이 나이기가 파이리를 버리고 데리러 오지 않았다는 내용에서 분노하는 장면은 올드팬이라면 감회가 새로운 장면이다.

극장판 너로 정했다!에서는 오리지널 라이벌 캐릭터 크로스가 나이기의 포지션으로 들어간다. 이 녀석은 오히려 나이기보다 훨씬 더하다고 할 만한 놈인데, 파이리를 버리면서 파이리의 배를 뻥 걷어차서 날려버리는데다가, 자기보다 약한 트레이너도 노골적으로 비하하고 다니며, 심지어 포켓몬으로 다른 사람을 위협하기까지 하는 등등 진짜 악마 같아 보이는 인간 말종이다. 마지막에 개심한다는 것이 파악하기 힘들어질 정도. 사실 나이기는 1회성 악역이기 때문에 그냥 찌질하게만 묘사하고 나서 버리면 끝나지만[30], 크로스는 작중에서 여러 번 나와야 하는 라이벌 포지션이라 갱생시키지 않을 수가 없다.

포켓몬스터W 16화에서 팬텀의 전 주인인 트레이너가 등장하는데, 이 쪽도 나이기, 추룡과 비슷하게 자기 포켓몬인 팬텀을 버렸다. 뚜꾸리를 버릴 때 다리를 끈으로 묶은 추룡과 달리 팬텀에게 금방 돌아올테니 기다리라고 거짓말만 하고 버렸다는 점에서 추룡보단 나이기 쪽에 더 가깝다.

앞서 설명한대로 나이기가 약하다며 버린 파이리가 지우의 포켓몬이 된 이후 거의 에이스 급이 되었는데, 이걸 가지고 사실은 엄청나게 대단한 트레이너라는 성에 차지 않은 것이라는 드립이 있다.[31]

일본판 성우인 미도리카와 히카루는 유명 베테랑 성우인데, 고작 이런 단역으로 나오고 이후로는 TVA에 출연하지 못한 걸[32] 생각하면 성우가 다 아까운 수준.

[1] 일본, 북미와 마찬가지로 남자 성우로 바뀌었다.[2] 오박사, 비주기와 동일 성우다.[3] 파이리, 이상해씨, 꼬부기, 불꽃숭이, 뚜꾸리, 팬텀. 덤으로 이상해씨, 꼬부기, 팬텀을 제외하면 절반이 모두 불꽃 계열 포켓몬이고, 거기다 팬텀을 재외하면 대다수가 스타팅 포켓몬이라는 것도 아이러니. 이상해씨는 이 자식을 만나기 전에 지우가 갖고 싶다고 성화를 부리지만 알고보니 그 이상해씨 역시 버려진 포켓몬으로서 보육원에서 연두에게 돌봄을 받으며 같은 한솥밥인 포켓몬들을 위험에서 지키는 경호원 역할을 하고 있었다. 사연을 들은 후 연두는 지우에게 이상해씨가 평생 보육원에서 우물 안 개구리가 되느니 성장시켜주길 바란다며 입양을 승낙하고 얻게 되었다. 거기다 오렌지제도 편에서도 버림받은 개체가 있었는데 이 개체의 주인은 본래 빅시티 시장의 소유였다. 꼬부기도 트레이너에게 버림받은 이후 탈선하고 함께 버려진 멤버들을 모아 일진이 되어 온 동네에 문제를 많이 일으키다 소방대원으로 승진하게 되는 제2의 삶을 맞게 되고 그 중 대장격 개체는 성도리그편에서 소방대원으로 돌아가기 전 지우를 계속 따르며 많은 활약을 하게 된다.[4] 한국판 및 북미판 한정. 북미판 Damian은 젠장이라는 뜻의 Damn it에서 유래한 듯하다. 한국판은 '나 이기(적이야)'의 준말에서 유래한 뜻이다.[5] 공교롭게도 이 파이리가 훗날 지우의 리자몽이 된 후 다시 말을 듣기 시작하게 된 에피소드가 한 트레이너의 강챙이와 싸워 이기는 내용이다.[6] 순한 점은 차치하더라도 파이리에게 돌아오겠다고 구라를 쳤다. 버려도 버려도 파이리가 계속 자길 따라와서 그랬다고...[7] 그땐 밖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어서 파이리가 죽기 일보 직전이었다. 포켓몬스터에서 파이리 계열은 꼬리의 이 꺼지면 죽는다는 설정이 존재한다.[8] 웅이의 저 행동이 더욱 뇌리에 박히는 게 저건 포켓몬 애니에서는 (개그 장면을 제외하면) 아주 극소수로만 나오는 인간이 인간에게 손찌검을 하는 장면이다. 애니 연령층 때문에 폭력사태로까지 이어지기도 전에 간호순이 말리는 선에서 무마된 듯. 게다가 웅이의 직업이 초보 트레이너들의 성장을 돕는 체육관 관장 겸 무능한 부모님을 대신해서 동생들을 통제하고 돌봐주는 힘들지만 나름 책임감 갖고 살아가는 제일 장남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지가 상성 잘못짜서 져놓은 주제에 반성하기는 커녕 뻔뻔하게 남탓으로나 돌리는 트레이너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는 게 당연하다.[9] 지우 일행이 로켓단 삼인방의 함정에 빠져 피카츄를 빼앗긴 뒤 위험에 처했는데, 파이리가 나타나자 로켓단의 도발에도 신경쓰지 않고 기를 모으더니 인정사정없이 돌연 화염방사를 써 로켓단은 도망치고 피카츄와 지우 일행을 구했다.[10] 이 말을 들은 웅이와 이슬이는 "네놈은 포켓몬 트레이너로서 자격없다!", "맞아, 저런 자식 따라가면 조만간 또 버려질 거다." 라고 화를 낸 걸로 보면 이 자식 성격 상 파이리를 데려간다해도 지우 일행의 말마따나 언제든지 유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 이 자식에게 버려진 포켓몬 중에서는 파이리만 있는 것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11] 지우 일행도 다소 당황했다.[12] 당장 한지우로사도 여러 이유들로 포켓몬을 방생했으나, 한지우의 경우 포켓몬이 천생연분인 자신의 짝을 찾았다라는 이유나 구구와 피죤 무리들이 또다시 깨비참 무리들과 깨비드릴조에게 위협당할 수 있다는 이유가 있었고 심지어 피죤투의 경우는 지우가 다시 데리러 오겠다는 약속을 26년 만에 드디어 지켜졌고, 로사의 경우 지우의 버터플처럼 짝을 찾았다라는 이유나, 아보크또도가스가 포켓몬 사냥꾼들에게 노려지는 아보, 또가스 무리를 지키기 위해 남고 싶어했다 등의 상황이었기 때문에 포켓몬의 입장을 배려해서 방생시켜준 것이다. 이런 경우 오히려 욕 먹는 게 더 이상한 상황이다.[13] 진철도 비슷한 사례이긴 했지만, 진철은 한 번 패했다고 버린 것이 아니라 직접 몇 번 써 보고 영 답이 없다는 나름 현실적인 이유로 방생을 택했으며, 기다리라거나 하는 등 괜한 기대감을 심어주지도 않아서 오히려 나이기에 비하면 훨씬 새발의 피다. 게다가 그냥 무작정 방생하지는 않고 다른 사람에게 주기도 했다.[14] 따지고 보면 게임판 플레이어보다도 심하다. 아무리 성능만 따지는 플레이어라도 시스템 상 유기는 절대 불가능하고 PC를 이용해 포켓몬을 놓아주는(방생) 방식만을 택할 수 있다. 6마리 파티에서 냅다 길바닥에 버리는 행동은 불가능하다. 근데 나이기는 그걸 해냈다(...). 그리고 몇몇 게임판에서는 포켓몬을 방생할 때 특정 아이템(레전드 아르세우스의 노력템 등)을 줘서 그걸 얻기 위해 방생시킨다는 반박이라도 가능하지, 나이기는 그딴 것도 없다.[15] 일본어판 한정으로, 한국판에서는 영석으로 나와 다르다.[16] 이 작품에서 나온 지우의 리자몽은 나이기의 파이리와 별계의 게채다.[17] 태초마을에서 온 세 명에게 깨강정이 되었다고 본인들이 언급한다.[18] 매우 대담한 가설로, 그 트레이너의 정체가 사실 레드라는 이야기가 서구 팬덤에서 제기되고 있다. 그 증거로 애니판 그린꼬부기를 골랐다는 점이 제기되는데,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그 이상의 근거가 전무하고 레드의 팬들은 당연히 부정한다. 애시당초 다른 게임판 주인공들과 달리 레드는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단 한 번도 묘사된 적이 없다.[19] 142화에 등장. 브케인 포획에 광적으로 집착하였고, 막말도 거침없이 한다. 포켓몬으로 안 되니까 무력(그물을 사용했다.)으로 잡으려다가 브케인에게 역관광 당해 리타이어되고, 이후에 브케인은 지우의 포켓몬이 된다. 만일 저 엑스트라 트레이너에게 영입되었다면 브케인은 제2의 파이리로 전략되었을지도 모르는 셈이기에 지우의 포켓몬으로 영입된 것이 어찌보면 천운인 셈이다.[20] 사실 진철은 얘랑 비교당하는 게 실례이자 굴욕인 게 진철은 최소한 불꽃숭이를 자기 나름대로 키워봤으나 기대에 못 미치자 결국 포기하고 도로 놔 준 케이스기 때문. 거기에다가 버릴 때도 나이기나 추룡처럼 거짓말 따위를 하지 않고, 너를 놓아줬다고 확실하게 말했다. 그리고 나중에 자기가 버린 불꽃숭이가 강해졌음에도 불꽃숭이가 강하다는 걸 쿨하게 인정해줬지, 다시 돌아오라고 아부하는 등의 비굴한 짓을 시도하지도 않았다. 추가로 마릴리처럼 포켓몬을 어린 아이한테 넘겨준 적도 있다. 물론 진철 입장에서는 불꽃숭이처럼 기대에 못 미치는 마릴리를 방생한 것과 다름없지만 최소한 그 아이는 기뻐하며 마릴리를 잘 키우겠다고 했고 진철도 가볍게나마 손인사로 답해줬다.[21] 하수도의 물이 청량한 덕인지 보통 이상해씨보다도 훨씬 덩치가 컸다.[22] 이 양반들은 거의 각각 자신들의 운영하는 체육관이 서로 포켓몬 리그 공인 체육관이 되겠다면서 자신들의 에이스 포켓몬들을 도구로 이용해(카즈(아롱)는 에레브, 야스(다롱)는 스라크) 정치싸움과 비슷한 내전을 벌이고, 지속적인 싸움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포켓몬 트레이너 및 포켓몬을 언급하기만 해도 치를 떨거나 반감을 가지는 트라우마를 부여했다. 다행이도 지우 일행과 간호순의 중재로 인해 호된 꼴을 당한 이후 자신들이 얼마나 부끄러운 짓거리를 했는지를 그제서야 반성했기에 그나마 낫다.[23] 거진 나이기의 이기적인 성격과 얼큰할머니의 탐욕적인 성격이 짬뽕된 어른 버전이다. 단, 얼큰할머니와의 차이는 얼큰할머니는 대부호라 돈이라면 생태계 파괴도 서슴치 않는 황금만능주의의 성격이 강한 탐욕주의인 반면 이 양반은 자신이 승진되어 높으신 분이 되길 원하는 탐욕주의다.[A] 그나마 웅이가 그 자리에 없었기에 망정이었지 만약 웅이였다면 나이기에게 했던 대로 이 둘은 엄청난 비난을 피하지 못했을 것이다.[25] 아이러니한 건 그 이상해씨가 자신의 주인이었던 그 인간을 만난 잠시 혼낼 때 웃는 표정으로 했다는 것. 이걸 보면 그 이상해씨가 시장과 다시 만나 반가워서 그런 건지 미워서 그런 건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긴다. 이후 그 이상해씨는 인상을 찌푸리고 그 시장은 된통 당하다 하늘의 별이 되어 어디론가 떨어졌는데, 그 과정에서 자신이 세운 동상까지 부서졌다. 실로 자업자득인 셈. 거기에 더해 버린 이유조차도 깊게 생각해보면 지우가 들어도 상당히 어이 털릴 일이었는데, 본인의 이상해씨는 진화를 거부했음에도 여러모로 잘 싸운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리고 무엇보다도 포켓몬들도 진화에 긍정적인 개체들이라면 훈련과 애정을 듬뿍 줘도 언젠가 진화를 하는 개체도 있을 것이고 반면 진화를 안 한다는 의사를 가진 포켓몬의 입장도 존중해줬음을 고려해 보자.[26] 사실 포켓몬을 걸고 시합해 진 쪽의 포켓몬을 뺏아가는 에피소드는 AG의 세계 최강의 포켓몬 패리퍼 에피소드에서 나온 바 있다. 물론 로켓단이 부정시합을 하는 패리퍼 트레이너의 비밀을 보장해주는 대가로서 벌인 일이었으며, 로켓단답게 계획은 실패한다.[27] 무인편 작화로 비교해 봐도 추룡보다는 잘 생긴 편이고, 베스트위시에선 작화 질이 좋아져서 확실히 그놈의 개같은 인격만 아니었더라면 호감형이라고 할 수 있는 비주얼로까지 상승했다.[A] [29] 다만 상술했듯이 나이기의 경우에는 상대가 물 타입 포켓몬인 발챙이었다 보니 상성상 파이리가 불리한 싸움이었던 반면, 추룡의 경우에는 상대가 풀 타입 포켓몬인 사철록이었기 때문에 상성상 뚜꾸리가 유리한 싸움이었는데도 패해서 버린 거라고 한다. 물론 그렇다고 이 자식들이 포켓몬을 유기한 짓은 정당화할 수 없는 범죄다.[30] 추룡도 나이기처럼 이런 점이 어느 정도 적용했다.[31] 실력은 몰라도 파이리가 버려진 곳에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나이기가 있었던 걸 보면 버린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데, 기다리기만 했던 파이리가 훈련을 했을 리가 없으니 나이기가 가지고 있을 때와 비교해 봐도 실력은 결코 변치 않았을 것이다. 그런 파이리가 발챙이에게 패한 거야 상성도 있겠지만, 나이기가 파이리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32] 뒤에 포켓몬리그 1차전 상대인 재영(코오무)과 포켓몬스터(2023)의 단역 중 하나인 미첼 역으로 재등장하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