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21:14:17

땅굴관

나이더스 커널에서 넘어옴
스타크래프트 저그의 유닛, 건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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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성능
2.1. 사용례

1. 개요

땅굴관, -窟管, Nydus Canal, 나이더스 커널
땅굴관의 정확한 근원은 알려져 있지 않으며, 그 동작 방식 역시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1] 첫 번째 관의 입구가 생성된 후 적절한 장소가 발견되면 두 번째 입구가 생성된다. 그 후 관은 저그 지상 유닛들이 한쪽 입구에서 다른 쪽 입구로 중간 지형에 구애받지 않고 신속한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수행한다. 땅굴관은 여러 개의 부화장이 마치 하나의 통합된 둥지처럼 작용할 수 있게 해 주며, 저그 전사들은 한 전투 지역에서 다른 전투 지역으로 빠르고 효과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저그 건물. 한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지상유닛을 순식간에 옮기는 수송 성능이 있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기능을 거의 그대로 계승하는 땅굴망(Nydus Network)으로 대체되었는데, 이쪽은 생산하는 땅굴벌레(Nydus worm)를 입구로 쓸 수 있어서 기동성이 향상되었다. 입구가 못 움직이는 건 마찬가지이나 여러 곳에 출구(=땅굴벌레)를 뚫을 수 있기 때문.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고.

2. 성능

파일:SCR_086_Nydus_Canal.gif
[정지_이미지]
||<-4><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505><table bgcolor=#000><table color=#DEDEFF><colcolor=#13FF1D> 기본 정보 ||
변태 비용 <colbgcolor=#000>
파일:SC_Mineral.png150(+50)
파일:SC_Vespene_T.png
파일:SC_Vespene_P.png
파일:SC_Vespene_Z.png
파일:SC_Supply_T.png
파일:SC_Supply_P.png
파일:SC_Supply_Z.png
파일:SC2_Coop_Artanis_protoss_time.png40(+20)
요구사항 군락 <colcolor=#13FF1D> 단축키 <colbgcolor=#000> N
생명력 파일:SC_Icon_HP.png 250 방어력 1
특성 지상, 건물, 생체 크기 대형
면적 2 × 2 시야 8
기능 아군 저그 유닛이 처음 지어진 땅굴관과 반대편 땅굴관으로 즉시 이동
기술 및 업그레이드
파일:SCR_Icon_134_Nydus_Canal.png
땅굴관 출구 배치 [N]
Place Nydus Canal Exit

파일:SC_Mineral.png
파일:SC_Vespene_T.png
파일:SC_Vespene_P.png
파일:SC_Vespene_Z.png
파일:SC_Supply_T.png
파일:SC_Supply_P.png
파일:SC_Supply_Z.png
파일:SC2_Coop_Artanis_protoss_time.png40
스타크래프트저그 건물. 본래 나이더스(Nydus)[3]는 고유 명사이나 스타크래프트 2에서 먼저 번역된 땅굴벌레의 선례를 따라 번역되었다. 업그레이드나 병력 생산, 공격과는 전혀 무관하지만, 미네랄 200[4]을 들여 하나를 만들면 맵상에 존재하는 크립이 깔린 아무데나[5] (추가 드론과 자원 없이) 스스로 뚫게 만들 수 있다.[6] 하지만 출구 건설이 시작되고 나면 하이 템플러아콘 합체처럼 건설 도중 취소는 불가능하며, 건설 완료 이후에도 다른 곳으로 위치를 변경할 수 없다. 이렇게 다른 쪽 출구까지 모두 만들어 놓으면 커널을 소유한 플레이어 소속 저그 지상 유닛[7]들은 커널 양쪽을 매우 빠르게[8] 이동할 수 있다. 즉, 첫 건설 지점을 A라고 하고 새로 만든 출구를 B라고 한다면 유닛들을 A에서 B로 이동시킬 수 있고 반대로 B에서 A 역시 가능하다. 그리고 이에 대한 페널티인지 한 쪽 입구가 파괴되면 다른 쪽 입구도 같이 파괴된다.[9] 따라서 상대가 이걸 노리고 나이더스 커널을 먼저 부수면 커널을 잃은 플레이어는 지상 병력들을 빠르게 이동시키기가 힘들어진다. 게다가 체력도 250으로 저그 건물 중에선 가장 낮은 편이라 일점사당하면 순식간에 파괴되기에 진짜 중요한 곳은 두 곳 이상 뚫을 필요가 있다.

그래도 빠른 이동이 가능하기에 전략지나 멀티 사이에 건설해 놓아 유사시 병력을 빠르게 그곳으로 보내거나 상대의 경계/방어가 허술한 곳에 뚫어 기습을 할 수도 있기에 섬 멀티가 많은 맵에서 저그를 가만히 냅두면 골치 아파지는 이유 중 하나다. 공격만 가면 나이더스 커널을 타고 우루루 나타나기에 공중 유닛들로 먼저 기습해 커널부터 때려 부수지 않는 한 멀티 깨기가 더럽게 힘들다. 이 같은 특징들 때문에 방어 건물로 분류한다. 보통 밀리 유닛들의 능력치를 그대로 따르고 테크 건물/생산 건물은 지을 수 없는 유즈맵에도 이 건물은 방어타워들과 함께 제작 가능하게 해 두는 경우가 많다. 물론 실드 배터리처럼 제작자가 이 건물의 존재를 잊거나 생략하고 만들 수도 있다. 게다가 1:1, 팀플레이 상관없이 저저전에서는 쓰기 어려운 전법이다. 그 이유는 크립을 퍼트리는 건물들의 '시야'와 '크립 생성 범위'는 거의 일치한다는 것 때문. 즉, 몰래 해처리를 하지 않는 한[10] 상대 저그가 알아챌 수 없는 곳에 몰래 건설하는 건 절대 불가능하다. 게다가 상대의 전투 유닛이 가까이 있으면 바로 자동으로 공격을 시작하고 미니맵 감시에 매우 소홀한 초보가 아니라면 자신의 기지에 연두색이 아닌 이상한 직사각형의 점이 생긴 모습을 금방 발견할 것이고 Shift-Tab 키를 눌러 보면 그 점이 붉은 색으로 변하는 것을 볼 것이기에 건설 도중 파괴되기 쉽다.

그래도 상대 병력들이 좀처럼 지나가지 않는 곳이나, 일하느라 바빠서 공격을 안 하는 일꾼들 사이, 오버로드를 몰아놓은 구석탱이 밑에 몰래 만들면 그나마 완성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특히 오버로드 밀집도가 높은 곳일수록 상대 미니맵에서도 잘 안 보일 때가 있다. 또한 상대의 시선을 돌리려고 양동 작전을 한다거나 상대가 뮤짤이나 드롭으로 정신없을 타이밍에 지어도 성공 확률이 높다. 혹은 서너기를 상대 크립에 일제히 짓는 방법도 있다. 일단 하나만 완성돼도 우루루 보낼 수 있으며, 이거에 제대로 당하면 그 충격은 마패관광 못지않다. 그밖에도 저그의 모든 생산 건물의 랠리 포인트를 여기로 지정하면 변태가 끝나자마자 자동으로 커널을 이용해 건너편 출구로 건너가지만, 만약 이 건물이 깨지면 그 지점으로만 이동하며 그 터에 새로 지어도 새로 지은 커널에 재지정해줘야 다시 이용하니 참조. 특히 감염된 테란의 경우는 자폭 스플래시로 인해 커널이 한 방에 날아갈 수 있다.

싱글 플레이에서 AI(컴퓨터)는 절대로 이 건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인공지능의 한계 때문에 컴퓨터 저그는 하늘이 두쪽 나도 나이더스 커널만은 전혀 건설 하지 않는다.[11] 싱글 섬멸 전투에서는 3종족 모두를 포함해 적 컴퓨터가 전혀 건설하지 않는 둘 뿐인 건물이다.[12] 브루드 워 프로토스 첫 미션에서 커널에서 저그 병력이 증원되는 모습이 보이지만, 이것도 커널을 통해서 나온 것이 아니라 유닛 소환 트리거로 소환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치트를 쳐 봐도 기지와 이어진 출구도 없다.[13] 그래도 제라툴이 땅굴관을 없애야 한다는 말을 한 건 유저대전에선 결코 빈말이 아니다. 결국 후속작에서는 인공지능 시스템의 비약적인 진보와 점막을 필요로 하지 않는 땅굴벌레의 등장으로 인해 정말 지긋지긋하게 나와서 저그 유닛들을 뱉어 댄다. 3종족을 통틀어 미네랄만 가지고 만들 수 있는 유일한 2티어 이상 테크 건물이자 유일하게 미네랄만 소모하는 고급 건물(단축키 B가 아닌 V)이다. 유일하게 가스를 먹는 1~1.5티어 건물인 히드라리스크 굴과는 정반대.

무한맵에서 저그로 플레이하는데 적의 오버로드가 떼를 짓지 않고 갑자기 혼자만 날아온다면 거의 100%의 확률로 내 기지에 출구를 뚫으려는 것으로 생각해도 된다. 사각지대가 없도록 성큰 콜로니들을 충분히 심어 둔다면 결코 안 통하지만 그런 대비도 없으면서 미니맵에 신경을 안 쓰다가 당하는 플레이어들은 많다.

2.1. 사용례

2005년 9월 27일 SKY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에서 SouL삼성전자 칸철의 장막에서 펼친 팀플레이 경기에서는 SouL의 곽동훈이 삼성 이창훈의 본진에 커널을 뚫어 저글링 러시를 하자 이창훈은 곽동훈 본진에 커널을 뚫어 다수의 히드라리스크 부대를 보내며 응수를 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그리고 이창훈은 커널을 계속 건설하여 곽동훈의 크립에 커널을 뚫는 시도를 했고 곽동훈은 일꾼을 동원해 이것을 저지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

2010년 7월 18일 어느 매의 눈의 프로게이머SKT T1과의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티원저그 동가이에게 이 커널관광을 시전했다. 보러가기 이와 같이 이 건물로 인상적인 경기를 하는 선수는 땅굴저그, 북괴저그 등의 별명이 자주 붙는다.

2010년 12월 25일 저저전의 본좌가 스피드업한 오버로드로 철벽저그의 본진의 시야를 확보하여 커널을 파기 시작했으나 금방 들켜버려서 실패했다. 보러가기

2012년 6월 26일 치러진 티빙 스타리그 8강전 이영호 vs 이영한 3세트 네오 일렉트릭 써킷에서 이영한이 상대의 뒷마당에 몰래 해처리를 짓고서 나이더스 커널을 연결, 이를 눈치채지 못한 이영호는 본진을 싸그리 털리고 만다.보러가기 브루드워 개인리그에서 저그가 승리한 최후의 테저전이다.

2017년 5월 16일 치러진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3 8강전 윤찬희 vs 이영한 4세트 안드로메다에서 위의 이영호의 경기와 비슷하게 본진 구석 중립건물로 막혀있는 지역에 몰래 해처리를 짓고서 나이더스 커널을 연결, 이를 눈치채지 못한 윤찬희는 본진을 싸그리 털리고 만다. 복붙같은 느낌이 들지만 무시하자. 보러가기


[1] 참고로 스타2에 이 건물을 계승한 땅굴망땅굴벌레는 원리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땅굴벌레의 설명에 땅굴관이 진화한 형태라는 언급이 있으므로 같은 원리인 듯.[정지_이미지] 파일:SCR_086_Nydus_Canal.png[3] 라틴어로 곤충 등의 둥지를 뜻하는 nidus에서 유래된 단어[4] 드론 비용 50+건물 비용 150[5] 이는 거리나 피아 상관없기에 적이나 동맹이 퍼트린 크립 위에도 지을 수 있다. 그래서 상대 크립 끝자락에 저글링 등을 몰래 보낸 뒤 그곳에 하나를 뚫고 기습을 하거나 팀플 시에는 동맹 테란이 상대 저그의 본진을 스캔해 동향을 살피고, 만만한 곳에 나이더스 커널을 뚫어 빈집털이하는 전술도 가능하다. 실제 쇼 리플레이 황당무적 22화에 나왔던 내용중에서 저저전에서 뮤탈을 잔뜩 보유해 엄청난 우위를 지니고 있는 유저가 뮤탈이 나오는 족족 털려 저글링 밖에 없고 스포어로만 방어하던 유저한테 관광용으로 비전을 켜줬는데 저글링만 있던 유저가 뮤탈 보유 유저의 본진에 나이더스 커널을 슬쩍 건설하지만 뮤탈 유저는 이걸 눈치채지 못해 저글링들이 본진을 유린해 역전승이 된 적이 있다. 심지어 쏟아져 나온 저글링이 양도 엄청난 데다 아드레날린 업그레이드까지 돼있었기에 뮤탈 유저는 차마 손쓸 틈도 없이 유린당했다. 그러자 당황한 뮤탈 유저는 맵 중앙에 놔뒀던 뮤탈까지 긁어모아 저글링 유저 본진에 쳐들어갔지만 스포어에 막히고 GG.[6] 참고로 각 건물당 건설 시간은 40초로, 양 방향을 모두 뚫으면 80초가 걸린다.[7] 즉, 애벌레가 변태한 지상유닛 뿐만 아니라 감염된 테란(감염된 듀란과 케리건 포함)도 오갈 수 있다. 다만 저그 외 종족들의 지상유닛들은 못 들어가며, 동맹 저그 지상군도 쓸 수 없다. 이는 적도 마찬가지라 역이용돼 털릴 염려도 없다.[8] 순간 이동류 기술들 중에서는 가장 빠른 편. 이거 말고는 리콜이 전부지만.[9] 땅굴관이 반대쪽 출입구를 만드는 것은 세포를 급속도로 분열시켜 땅 속을 뚫고 뻗어나가는 것이고, 통로는 땅굴관의 몸이고 양쪽 출입구도 한 몸이라서 한쪽이 파괴되면 전체가 죽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말이 된다.[10] 다만 그 해처리가 생각없이 퍼뜨리는 크립에 의해 노출될 수 있다. 게다가 해처리 건설 비용이 결코 저렴하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대가 자기 기지를 꼼꼼히 체크하지 않는 어벙한 사람이라도 되는 게 아닌 이상 통하기가 어렵다.[11] 애초에 스타 1 AI 코딩상으로도 컴퓨터가 이 건물을 사용한다라는 명령 자체가 구현이 불가능하다. EUD 기능이나 커스텀 AI로도 구현이 안 된다.[12] 다른 하나는 감염된 사령부.[13] 애초에 이런 커널의 기믹이 나오는 미션은 스타 1 캠페인을 통틀어도 저 미션이 유일하며 그 이후에는 이 기믹이 코빼기도 안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