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는 맨 아래의 김택용 vs 박성균의 사진 |
1. 소개
게임 스타크래프트에서 나올 수 있는 관광 플레이의 한 종류.상대 기지 안에 자신의 본진 건물을 대놓고 짓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마패는 암행어사가 말을 빌릴때 사용하는 증명도구일 뿐인데, 드라마 같은 창작물에서 탐관오리를 대상으로 암행어사가 이를 보여주며 "암행어사 출두야!"하는 모습이 사극의 클리셰처럼 굳어져 암행어사의 상징이 되었다. 이처럼 분위기를 역전하는 통쾌함과 정의의 사도가 비겁한 적을 상대로 시전하는 모습에 빗대어 스타크래프트에서도 적의 눈 앞에 본진 건물을 짓어 도발하는 상황을 마패 = 본진 건물을 박아 암행어사 출두를 했다고 하여 마패관광이라 부르는 것이다.
2. 유래
마패관광이라는 단어가 정착되기 시작한 것은 곰TV MSL 시즌3 결승전이다.[1] 당시 박성균이 이름 탓에 성균관이 생각난다 해서 스갤에서의 별명이 박선비였는데[2], 그 유명한 결승전 4경기에서 김택용 연결체 바로 앞에 사령부를 지어버리면서 그 순간에 GG를 받아내어[3]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게 마패관광의 유래가 되었다.과거에 급제한 선비는 관직을 받고 암행어사가 되어 마패를 얻게 되니 이는 당시 적절한 비유였다.[4] 당시 스갤을 비롯한 모든 스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암행어사 출두야라는 드립을 치거나, 네 이놈! 어디서 감히 뇌물 캐리어로 값진 승리를 날로 먹으려는 게냐! 드립을 치고는 하였다.
프로게이머가 방송경기에서 시전한 최초의 마패관광은 이전보다 6년이나 앞선 2001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임요환 vs 박용욱의 경기였다. 초반 러쉬로 승기를 잡은 임요환이 박용욱의 본진에 대놓고 사령부를 건설했고 이를 본 해설자들과 관객들은 단체로 웃음이 터졌다. 위 영상 13분 부근
3. 게임 내에서
적 본진, 혹은 앞마당에 방어타워를 제외한 건물을 짓는 것은 사실 손해이다. 본진 건물로 유닛을 사더라도 저글링 12마리, 해병 8명, 광전사 4명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데다가, 바리케이드로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더 가성비가 좋은 건물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비효율적인 행보가 도발을 더 효과적으로 만드니, "난 이정도 낭비를 하더라도 널 이길 수 있다."라는 의미가 함유되었기 때문이다.주의할 점은 마패관광이 적의 본진이나 앞마당에 건물을 짓는 도발 행위인 것은 아니다. 오직 사령부, 부화장, 연결체를 짓는 행위만을 뜻한다. 적 본진에 지을 수 있는 상황이야 테란, 저저전, 수정탑, 가스 건물이 있겠지만, 보통 수정탑을 쓰는 경우는 초반의 자원 수급을 방해할 목적으로 짓는 매너 파일런이라 부르며, 마찬가지로 가스 건물 같은 경우에는 가스 러쉬라고 부르지 마패관광이라 부르지 않는다. 테란 같은 경우에는 더욱 다양한 건물을 지을 수 있지만, 마패와 제일 생김새가 비슷한 벙커 역시 벙커링이라 부르지 마패관광이라 하지 않는다. 그리고 왜인지 테란은 모든 건물을 적 본진에 지을 수 있지만 사령부를 제외한 건물을 마패에 동원하지 않는다.
이와 달리 적의 사령부를 뺏어 감염된 사령부로 만드는 여왕의 기술인 테란 사령부 감염은 자원 수급이 불가능하며 전투 유닛 생산 건물임에도 어째서인지 마패관광이라 부른다.
그리고 본진 건물을 대놓고 지어야 한다. 몰래 지으면 니본진 내 XX라고 하거나 몰래건물이라 칭한다. 적의 본진 건물 옆에 나란히 지으면 두집살림이라 칭하며, 방식은 과거부터 있었으나 이는 마패에 비해 최근 나온 비유이다.
자원 낭비이자 퍼포먼스이기는 하지만 이를 당한 상대가 나가지 않을 경우 실용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적의 자원이 마르지 않은 멀티, 초중반의 본진, 앞마당에 시전하여 자원 수급용으로 활용하거나, 저그 같은 경우에는 부화장 완공 이후 점막에 지하 군체나 가시 촉수를 지어 적을 틀어막는 전진 부화장전술을 운용할 수도 있다. 게다가 테란은 적이 쓰던 부속 건물을 뺏어 쓸 수 있다. 프로토스의 경우에는 없다. 진짜 퍼포먼스라고 불릴 만 하다.
앞마당이 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방어측이 유리할 때 자원 지역에 본진 건물을 짓는 것을 불리한 공격 측에 보여주는 것도 마패관광으로 친다.
3.1. 테란
대개 마패에 테란의 사령부가 많이 보이는 이유는 건설로봇 같은 경우 본대와 함께 대동하고 다니는 경우가 많고, 건물을 짓는 것에 제약이 덜하며, 적 본진 건물을 부수지 않은 상태로 만들기 시작한다면 완성 후 건물을 옮겨 자원 채취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난 네 본진(혹은 앞마당)을 일개 멀티로 삼겠다!"라는 통보나 다름 없는 도발 역시 내포하고 있다. 물론 자원이 마른 후반에는 별 의미 없다.테프전에서는 그냥 사연이 있거나 빅매치가 성사되면 나온다. 애초에 테프전에서 테란이 마패관광을 하기 쉬운 이유가 미사일 포탑 건설이나 메카닉 수리를 위해 건설로봇을 전투 시 대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승기도 잡은 김에 공격나간 건설로봇으로 마패 찍고 이기는 것이다.
테테전에서는 공성 전차의 공2업 상황에서 공성 모드 포격에 2대에 터지기에 한대 맞은 공성 전차를 수리하거나. 후반에 200싸움이 시작되면 인구수 확보 겸 적 공성 전차의 포격을 빼는 용도로 건설로봇을 적 기지에 던지기 위해 대동한다. 이럴 경우 적 본진까지 무사히 건설로봇이 살아간다면 마패를 박을 수 있다.
만약 상대의 앞마당을 깬 상황에서 통신 위성 중계소나 핵 격납고가 남아있다면 사령부를 완성시켜 그것을 이용할 수도 있다. 통신 위성 중계소의 경우 기존 에너지를 계승하며, 특히 핵 격납고의 경우 안에 핵미사일이 탑재된 상태에서 자신의 사령부와 연결한다면 적의 핵을 활용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군수공장, 우주공항, 과학 시설을 짓어 기계실, 관제탑, 비밀 작전실, 물리 연구실을 뺏을 수도 있지만, 핵과 달리 업그레이드를 가져오거나 하지는 못한다.
결정적으로 적의 건물에서 분리된 부속 건물은 적 판정이 남아있어 어택땅으로도 아군 유닛이 타격하기에 메인 건물만 부수고 애드온을 탈취하는 것은 손이 많이 가는 행위이다. 게다가 그렇게 되기 전에 상대가 GG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컴퓨터랑 붙을 때나 쓸 수 있는 전략이다.
테저전에서는 치즈러쉬를 가거나 벙커링을 하는 상황에서 자원이 많이 남는다면 크립 끝자락에 마패를 시전할 수 있다. 특히 저그의 멀티같은 경우 적 부화장을 파괴한 이후로도 크립이 사라지기까지 시간이 소요되기에, 미리 사령부를 짓고 띄워서 멀티를 뺏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러다보니 의도치 않은 마패관광 이슈가 생기고는 한다.
3.2. 저그, 프로토스
저그와 프로토스도 가능하지만 일벌레와 탐사정은 본대와 대동할 이유가 없고, 차후 옮겨서 사용이 가능한 테란과 달리 진짜 자원을 땅에 버리는 행위이기에 테란에 비해 그리 많지는 않다. 주로 하는 경우는 방어 시 유리할 때 자원 지역에 지어서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완전한 굴욕을 주기 위해서는 전세가 완전히 기울기 직전에 지어야 하는데, 승기를 잡았다고 확신하는 단계에서 일벌레와 탐사정을 본진이나 멀티에서부터 가져온다면 그 전에 상대가 GG를 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비효율과 번거로움이 오히려 GG를 치지 않고 끈질기게 저항하는 상대에게는 더욱 효과적이기에 이성은이 이제동에게 6해처리 마패를 당한 적이 있다.
저그는 본진이나 앞마당이 점막으로 덮여 있어 타 종족 건물의 건설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마패관광이 어렵다. 그나마 가능한 경우라면 저저전에서 상대편 본진에다 부화장을 짓는 상황일텐데, 저저전 자체가 워낙 속전속결로 끝나는데다 일벌레를 포함한 유닛 한마리 한마리의 활용을 극한으로 요구하는 종족전이다 보니 십중팔구 일벌레가 적 본진으로 가기도 전에 상대가 GG를 치거나 마패할 일벌레 한 기조차 아까워서 섣불리 러쉬를 못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 이와 비슷하게 저저전이 저글링 전투에서 승기가 결정나는 최근에는 비슷한 방법으로 성큰 러쉬를 자주 한다.
저그는 모든 유닛이 부화장에서 나오기 때문에 상대 기지 앞에 해처리를 짓고 압박하는 전진 부화장이라는 전략이 존재한다. 따라서 게임이 매우 유리한 상황에서 퍼포먼스용으로 짓는 것은 마패로 취급받지만, 전진 부화장을 전술적으로 이용하려고 짓는 것은 마패로 치지 않는다. 사실상 전진게이트, 전진배럭 등과 비슷한 취급.
이와 유사하게 저그가 본진 플레이를 하는 상대로 확장을 가져가려다가 상대 본진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상대 앞마당에 마패를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본진 플레이 상대로 수비가 아닌 확장을 했으므로 선마패 후관광이 될 확률이 높다. 예를 들면 2011년 1월 8일 피디팝 MSL 16강 1세트 단테스피크 김구현 대 신노열.
프로토스는 진짜 마패 용도 이외에는 활용하지 못한다. 하지만 타 종족과 달리 탐사정 같은 경우에는 건물을 예약하고 바로 도망갈 수 있기 때문에 적 본진 건물에 나란히 짓는 두집살림을 시도하기도 한다.
4. e스포츠계에서
프로게이머 김창희가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했으며, 박성균 이전에 이미 몇 번 쓴 바도 있었다. 김봉준의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에서 말하기를 상대가 이미 진 걸 알고 있는데도 안 나가고 버티고 있는 걸 정말 싫어해서 그런 상대에게 빨리 나가라는 식으로 시전한다고 한다. 사령부를 지으면 상대가 쪽팔려서 바로 나간다고...하지만 잦은 마패로 모든 게이머들의 공공의 적이 된 대가로 2008년 5월 12일, 도재욱에게 한 경기 2마패를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안 그래도 2007년 테란 프로게이머에게 마패를 당한데다가 상대가 약하다며 인터뷰관광까지 당해 빡돌아 있던 도재욱은 이 경기 후 썸다운 세레머니까지 시전하였고, 이후 여유만 된다면 탐사정도 뽑을 생각이라 인터뷰해 상대편 선수를 두 번 죽였다. 어지간해선 세레머니를 잘 안 하는 도재욱이기에 굉장히 이례적인 장면.[5] 다만 이 때문에 도재욱은 같은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김버그의 같은 팀 동료 신상문에게 패하고 썸다운 세레모니를 또 고대로 당했다.
이성은 역시 상대 프로게이머에게 마패관광을 시전했으며, 한여름밤의 세레머니는 덤. 하지만 그 역시도 희생자가 된 적이 많은데, 인간본좌에게 마패관광을 당했고, 이전에 이제동에게는 6해처리관광을 당한 기록도 있다. 게다가 박영민에게 마패를 뛰어넘는 하트관광까지... 아마 세 종족에게 모두 마패를 당해 본 유일한 게이머일 듯. 심지어 스타 AI에게도 당했다. 영상
2009년 12월 27일, 김택용이 인간본좌께 또다시 마패를 선사받았다. 혹시 김동건이 이걸 좋아하기라도 하는 걸까? 그리고 김택용은 또 마패 어그로를 끄는 걸까?
2010년 5월 8일에는 윤용태가 구성훈을 상대로 리버스 마패를 시전했다. 연결체가 아니라 사령부로 했는데, 경기 후반 정찰 나가던 건설로봇을 암흑 집정관의 정신 지배를 이용, 부속 건물써서 붙잡은 뒤 그 자리에 바로 사령부를 지어버리면서 승리했다. 지나가던 벌처 부대가 바로 저지하기는 했지만 이미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리버스 마패 뿐만 아니라 시간차 몰래멀티, 테프전 은폐 망령, 유령에 핵까지 나오는 등 각종 예능 요소들로 점철된 명경기다.
위의 경기가 있고 나서 7개월 후인 동년 크리스마스날, 프로리그에선 이성은이 김구현을 상대로 앞마당+2멀티 연결체까지 날린 뒤 자원이 마른건지[6] 게이트 밀집 구역인 토스 본진 옆에서 사령부를 짓고 남은 미네랄을 캤다.
그리고 2011년 1월 29일,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 1경기에서 정명훈이 송병구를 상대로 첫 경기부터 마패를 선보이며 뭇사람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트린 뒤[7] 이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1년 7월 12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6강 플레이오프에서 송병구가 노준규를 상대로 2배럭 날빌에 대한 복수로 마패를 했다.
2011년 9월 17일, 진에어 스타리그 2011 결승전 4경기에서 서로 엘리전 양상으로 흐르자 정명훈이 본진 사령부를 띄워서 허영무 앞마당에 착륙시키고 자원까지 캤다. 관광의 의미라기보단 허영무의 본진을 조이느라 앞마당을 요새화시켜놨기 때문에 정명훈에게 제일 안전한 장소가 허영무의 앞마당(...)이라서 그런 것이긴 하지만... 여튼 그 경기에서 정명훈은 허영무 앞마당에서 자원을 먹는 바람에 허영무는 먹을 수 있는 자원이 없어서 결국 GG. 하지만 우승자는 허영무가 되면서 결국 최후의 승자는 허영무가 되었다.
김동건의 영향인지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 1에서 STX의 테란들이 보여주고 있다. 특히 김성현은 감히 팀 선배한테...
tving 스타리그 2012 결승전 직전에 이루어진 레전드 매치에서는 홍진호가 임요환을 상대로 멋지게 감염관광을 이루어냈다. 그것도 2개!! 역시 홍진호라서 2개 감염했다는 마무리 해설이 명품. 그리고 나서 줄기차게 3연벙을 복수해야 한다면서 감염 3개까지 해야 된다고 캐스터들이 일장연설하듯이 해설했다. 게다가 사령부를 감염시켰을 때 팬들이 지른 함성은 역대 최강급. 임요환은 '아직 잘하네'라며 GG를 쳤다. 또한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마지막을 임요환이 아닌 홍진호가 마무리하게 되면서 유명한 영상이 되었다.
여왕에 갈귀까지 대동하여 풀피 사령부를 띄워도 한방에 감염이 가능하게끔 해놨다. 지상에서는 울트라+저글링의 목동 저그 러쉬에 공중에서는 바이오닉 지원을 오는 과학선을 잡기 위한 갈귀였으나, 이 갈귀가 감염관광의 1등공신이 되었다.
2018년 6월 9일에 있었던 무 프로리그 승자전 1경기에서 임홍규가 조기석에게 마패를 시전했다가 조기석에게 역전당하면서 마패왕이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다.
하지만 2018년 10월 25일 KSL 시즌2 16강 C조에서 둘이 다시 맞붙게 되었는데, 2:2로 팽팽히 맞서던 도중, 마지막 경기 벤젠에서 다시 한 번 임홍규가 마패관광을 선보이면서 지난 무 프로리그에서의 패배를 되갚고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멸망전 스타크래프트 2019 시즌 2 파이널에서 89E스포츠와 묻고영호로가 두 팀이 서로 마패를 주고 받았다. 경기전 인터뷰에서 4세트 출전인 민찬기가 현역 때 이제동도 이겼는데 박상현은 별명대로 짭이라 저격하자 박상현이 경기서 압살하고 해처리 마패를 선사했고, 바로 이어진 5세트에서 김승현이 이경민을 상대로 그대로 되갚아버리는 복수를 해버린다. 여세를 몰아 6세트 애공이 남덕선을 쓸어버리면서 89E스포츠가 우승한다.
츠캄옥션 시즌 2 예선 A조 1경기 3세트에서, 김윤환이 김승현을 상대로 의도치 않게 전술 마패를 시전했다. 경기 막판 김윤환이 삼룡이 멀티를 밀어내고 역전에 성공하자 상대 넥서스 옆에 해처리를 지으며 마패를 시전했는데, 마패를 할만큼 유리한 상황은 아니었음에도 김윤환 스스로 상황을 낙관하여 무리한 마패를 해버렸다. 그런데 김승현이 오히려 이에 자신이 매우 불리하다고 착각을 하여 무리한 공격을 감행했다가 한방병력을 모두 잃어버리면서 김윤환이 승리하는 "마패라이팅"이 일어났다.
5. 여담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행성 요새를 이용한 마패 겸 타워 러시도 있다. 2012년 12월 29일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12-13에서 마르커스 이클로프가 김도우에게 행성 요새 마패 관광을 선사하면서 2748일 만에 프로리그 외국인 승자가 되는 동시에 팀을 승리로 이끈 바 있다. 아구는 이걸 하울의 움직이는 성으로 부르며, 주요 전술로 사용한 바 있다.이외에도 일꾼에 새로 추가된 기능인 스프레이를 이 용도로 쓰기도 한다.그 김도우는 이병렬에게 본진에다 타워 러시를 시전했다가, 복수의 부화장+가시 촉수 러시를 맞으면서 또 마패를 받았고 불과 몇 개월 후 또 당했다. 해당 영상.
웬만해선 종족과 게임을 불문하고 싸잡아서 마패라고 하지만, 마패관광을 시전하는 플레이어의 종족이 프로토스일 경우는 연결체의 모양이 사각뿔 모양이기 때문에 '피라미드 관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컴퓨터 다수를 상대할 때 입구막기를 하고 우주방어 모드로 갈 경우 컴퓨터가 자신의 앞마당에 본진 건물을 짓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결정판/캠페인 공략/바르바로사의 4번째 시나리오 롬바르드 연합(The Lombard League)은 베네치아, 파도바 또는 베로나 성벽 안에 불가사의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이다.
6. 현실?
의외로 현실의 정치에서 비슷한 방법이 있다. 타국을 점령한 지배 국가가 피지배 국가의 중심지에 자국을 상징하는 중요 시설을 건설하는 것. 근대 제국주의 시절 식민지배 국가가 식민지 지역 중 가장 중요한 지점에 통치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그 예이다. 통치를 위한 현실적인 이유 뿐만 아니라, 피지배인들의 저항 의식을 꺾는 상징적인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 제국이 서울 경복궁 한복판에 조선총독부 청사 건물을 세운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1] 한편 이 경기가 일어나기 4일 전인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온게임넷 vs SKT 경기 중 김창희 vs 도재욱의 경기에서도 마패관광이 시전됐다. 하지만 이 경기는 김창희가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됨에 따라 승부조작범이 이긴 경기들은 말소 처리되어 사실상 없는 경기 취급이 되었고, 6개월 후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에서 도재욱이 복수에 성공하여 마패관광을 당하는 굴욕을 안게 된다.[2] 이 별명은 최연성을 상대로 승리하며 지어졌다.[3] 위 사진을 잘 보면 같은 짤에서 김택용의 GG가 있다.[4] 다만 암행어사 자체는 관직에 오른다고 바로 받는 게 아니었다. 춘향전에서 이몽룡이 과거에 급제하자마자 암행어사가 되어 변학도를 털어먹은 것 때문에 은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5] 배틀넷에서 만나서 도토리빵을 했을 때 상대편이 투팩토리로 게임을 이겨놓았는데 도재욱이 안 나가고 버티자 본진 넥서스 바로 옆에 사령부를 지었고 도재욱은 GG도 안치고 그대로 게임을 나간뒤 게임을 왜 그따위로 하냐며 화를냈고 김창희는 그러게 왜 안나가냐고 따졌다고한다.[6] 사실 타스타팅에도 충분히 멀티를 할 만한 상황이었지만, 이성은 특유의 세레모니 본능이 나온 것 같다.[7] 심지어 그냥 한 것도 아니고, 거기서 자원을 캤다![8] 임요환의 사령부를 감염시키면서 홍진호가 한 유명한 마무리 메시지.[9] 스타크래프트 2 초장기전에선 행요로 바꾸건 궤도 사령부 상태로 냅두건 방어타워의 역할도 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