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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TS에서 도박적인 빌드 오더를 일컫는 말. 영어로 Cheese(cheesing)라고 한다.어원은 MSL에서 나온 '날카로운 빌드'라는 표현으로, 당시 MSL 제작진이 깜짝 8강행에 성공했던 강라인의 수장 강구열을 소개하면서 "날카로운 빌드의 귀재 BLADE TERRAN"이라는 문장을 사용했다. 이후 팬덤 사이에서 이를 놀리려는 의도로 쓰기 시작하면서 '날림 빌드'나 '날로 먹는 빌드'라는 의미가 추가로 붙어 확대 재생산 되었고, 나중에는 해설자들도 쓰는 등 완전히 일종의 e스포츠 용어로 정착되었다.[1][2] 비슷한 의미로 일본어로 승부를 의미하는 '쇼부'란 표현도 사용하며 '충'을 붙여 쇼부충이라는 단어도 사용하는데, 스갤을 비롯한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에서 자주 사용되었다.[3] 스타크래프트 2의 경우에도 사용되었으나 역시 날빌이라는 표현보다는 사용빈도가 적으며, 방송 등의 공식적인 석상에서는 일본어식 표현을 쓰는 것이 좋지 않은 관계로 잘 쓰이지 않는 편.
RTS는 전투와 자원 수급, 진지 건설 및 병력 생산을 동시에 진행하는 게임 특성상 대전 모드로 시작할 때는 아무런 병력없이 생산 시설만 있고 병력 생산에 일정 시간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병력의 공백으로 인한 방어능력 전무 시간대를 노리고 벙커링이나 전진 게이트, 전진 배럭, 일꾼 러시[4] 같은 초반에 모든 것을 거는 도박전략을 통틀어서 일컫는 말이다. 가끔씩 나오는 정교하게 짜여진 일회성 빌드도 날빌로 본다. 예를 들면 김동수 VS 김정민 in 버티고에서 김동수가 보여준 빌드와 운영 등. 또한 투팩이나, 원팩 원스타, 4벌쳐 드랍, 9드론같이 올인은 아니지만, 초반부터 강한 공격을 사용하는 빌드는 날빌로 보는 사람도, 아닌 사람도 있다. 사실 날빌 자체가 명확한 기준점이 없는 만큼 갖다 붙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원조는 김대기...? 아오조라 솔루션의 엽기전략의 상당수가 빠른 공격/방어 등을 이유로 건물을 다른데로 이동하거나 새로 짓고 시작하는 창의력(?)넘치는 행동들이다. 물론 실용성은 떨어지지만 몇몇 전략들과 연계점은 분명히 있다. 다만 첫 사용자가 김대기여서 날빌이 정상까진 차지하지 못하고 적절한 수준에서 가끔씩 적절히 사용되는 수준에 멈춘 듯하다.
저그와 다른 종족이 구분되는 면이며 저그는 날빌이라고 해봤자 4드론, 5드론 정도 밖에 없으니. 굳이 다른 것을 찾자면 전진 해처리 전략이 있지만 이 날빌은 테란의 센터배럭이나 토스의 전진 게이트와 달리 시간이 너무 걸리고 가뜩이나 일꾼이 적은 초반에 일꾼이 하나 줄어들게 되며 이로 인해 자연히 스포닝 풀도 늦어지게 되는 데다가 기타 날빌에 비해 시간이 너무 지체돼서 발각확률도 매우 높고 실패하면 4드론 이상으로 망하기 딱 좋기 때문에 거의 쓰이지 않는다. 실제로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에서 임정현이 김택용을 상대로 사용했지만 김택용의 정찰로 인해 순식간에 들통났고, 이 몰래해처리는 캐논 하나와 프로브 다수에 의해 깨지고 중간에 시도했던 성큰 러시마저 실패해 완패했다. 게다가 김택용이 생각한 초반 빌드는 포지넥서스빌드로 입구에 캐논까지 느긋하게 짓고 본진에서 온 저글링까지 여유있게 막으면서 GG를 받아냈다. 관련 영상[5]
게임이 아닌 현실 스포츠에서도 간혹 사용되는 용어이다. 대표적으로 축구에서 특정한 포지션이나 전술을 내걸지 않고, 로또성 뻥축구나 선수 개개인의 개인기에만 의존한 경기를 펼칠 때가 있는데, 이것이 날빌에 해당한다. 그리고 게임과 마찬가지로 이것도 먹힐 때는 잘 먹히지만[6] 막히면 속수무책으로 당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현재는 전략전술이 발달하지 않은 스포츠 약소국이나 선수 개개인의 역량이 모두 뛰어나서 대충 뛰어도 어느 정도 승리가 보장되는 남미 강팀들 정도만이 가끔 사용하는 전략이다. 체스에서는 스콜라 메이트가 대표적인 날빌로 불리며 드라마 퀸스 갬빗에서도 등장하여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알려졌다.
2. 계륵의 전략?
송병석과 아이들 사건으로 대표되는 초창기처럼 날빌이 실력으로 안되니 쓰는 치사한 짓, 변칙이라는 인식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여전히 날빌이 받는 취급은 대체로 운영과 피지컬 등의 정공법에 비해 좋지 않은 편이다. 아무리 전략 시뮬레이션이니 뭘 하든 괜찮다고 말해도, 상식을 벗어난 것 같은 괴상한 행동에 대한 사람들의 근본적인 거부감을 완전히 지우기는 어렵기 때문이다.특히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기 시작하는 스타리그 8강 이상부터, 즉 다전제에서 이것을 쓰기 시작하면 까임의 대상이 될 확률이 높다. 어쩌다 한 경기 정도 날빌을 사용한다면 다전제 판짜기의 일환으로 보지만 아예 날빌로만 다전제를 끝내버리면 심각하게 까이게 된다. 삼연벙이 그 단적인 예. 사실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화려한 경기를 기대하는데 빨리 끝나버리면 정말 김빠지지만[7] 게이머만 비난할 수는 없는 노릇. 일단 할 수 있는 건 반칙 빼고는 모조리 다 해서 이겨야 하는 게 프로게이머, 아니 스포츠 선수의 몫이다. 날빌과 성격은 좀 다르지만, 축구와 같은 다른 스포츠에서도 늪 축구니 텐백 전술이니 하며 '지루하고 재미없는' 경기 운영을 비판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역시 반칙 빼고 무슨 짓을 해서라도 이겨야 하는게 스포츠의 세계이다.
날빌은 그 한 경기를 이기려고 목숨거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고 그게 사실이지만, 사실 다른 게임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항상 후반 운영만을 하는 게이머라는 인식이 박히게 되면 상대는 소위 말하는 배 째는 운영을 준비하게 된다. 상대가 부유한 초반 운영을 함부로 시도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나 날빌도 하니까 운영 쓰지말고 긴장해라?라고 압박을 넣는 것은 경기 운영에 있어서 상당한 플러스 요소가 된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보지 않아도 프로씬에선 4강 이상의 다전제 경기에서 한번 정도 쓴다면 이후 경기에 심리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어 앞에서 언급한 다전제 판짜기에 섞어 쓰기도 한다. 대략 노배럭 더블 못하게 하기 위해 4드론 하는 것, 이것이 날빌의 존재 의의다. 하지만 꼭 4드론이 노배럭 더블에 대한 카운터가 아닐 수도 있다. 또한 노배럭 더블을 카운터 치는 것은 오히려 9드론이 훨씬 낫다.
다전제에서 상황이 많이 불리할 때 날빌을 사용해 승리하면 긴장감을 드높여 나름대로 분위기를 폭발시킬 수 있다. (ex. EVER 스타리그 2004 결승 4차전) 때때로 날빌을 쓰는 상대를 상식밖의 판단이나 놀라운 컨트롤로 역관광하면 금상첨화. 저글링 드론 역러시 따로 날빌을 준비해 온게 아니더라도 국지전에서 날빌각을 보고 바로 날빌로 틀어버리는 경우도 가끔 존재한다. (ex. EVER 스타리그 2008 결승 2차전) 올드 게이머들의 경우는 대개 날빌을 쓰든 뭘하든 이기기만 하면 팬들이 좋아해준다. 남발 하면 재미 없는 방식인 것은 사실이므로, 정말 아주 가끔 사용된다.[8]
GSL도 초기 시즌까지 이 날빌의 난무 때문에 스타크래프트 2 게임 자체가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특히 박서용 같은 경우에는 연습 안하고 치즈 러시만 한다고 엄청 까였고, GSL의 상금 때문에 게이머들이 죄다 돈에 눈이 먼게 아니냐 라는 의혹까지 받아 정작 최상위 리그라는 코드 S의 질을 한층 떨어뜨리면서 이는 결국 한국 한정으로 스타크래프트 2 부진설에 대해 날개를 달아주었다. 스타2 초기에는 사막 오아시스, 전쟁 초원 등 초반 러시 거리가 황당하게 짧은 맵이 많았던 것 역시 이런 논란을 부채질했으며, 이후로도 러시 거리가 짧은 맵이 나올 때마다 날빌맵 논란이 불거지곤 한다.
날빌은 쓰는 것보다 막는 것이 더 쉽고 언젠간 상대에게 읽히고 막히기 마련이다.[9]그러니 너무 남발하는것보다는 오히려 필요한 순간을 노려 통렬한 한 방으로 사용하는게 더 효과적이다. 날빌의 가장 큰 무기는 빌드 상성도 밸런스도 유저의 컨트롤도 아닌 '상대방의 당황'이다. 배틀넷에서 만약 본격적으로 스타실력을 기르고 싶다면 날빌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배틀넷 특성상 처음 보는 상대와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날빌이 잘 통하는 경우가 많는데 날빌로 승리를 거두는 데에 익숙해지면 나중에 장기전을 치를 때 운영 실력이 하락하기 쉽다. 날빌은 가장 단조롭기 때문에 날빌 하나만 파면 점수는 빠르게 올리고, 초반 유닛 컨트롤도 꽤 발전할 수도 있으나, 등급이 올라갈수록 한계가 명확하며, 운영 능력이 전혀 발전하지 않고, 초반 유닛만 잘 다루게 되는등 결과적으로 중후반 게임의 실력은 거의 늘지 않게된다.
외국에서는 잘 안 쓰이는데, 초반부터 견제를 하는 공격적인 운영을 보이는 한국과는 달리 후반을 노리는 수비적인 운영이 대부분이기 때문.[10] 그렉 필즈의 사례처럼 스타의 발전이 정체된 외국에서는 여전히 날빌에 대해 치사하다는 인식이 강한 것도 한몫하는 듯하다. 이 때문인지 날빌의 대부분이 한국에서 처음 정립되었고 외국에서 가끔 이를 도입해보곤 한다.
3. 게임에 따른 날빌의 종류
3.1. 스타크래프트
3.1.1. 테란
3.1.1.1. 벙커링 계열
3.1.2. 저그
3.1.3. 프로토스
- 2게이트 질럿 러쉬
- 전진 게이트 및 센터 게이트
- 패스트 다크템플러
- 캐논 러쉬. 저그전은 12드론 앞마당을 견제하기 위해 미네랄 뒷 공간에 하고, 테란전은 질럿 압박 이후 콤보로 쓴다.
- 29아비터
3.1.4. 공통
상대방 본진이나 초반 정찰의 사각지대에 몰래 건물을 짓는 플레이는 종족을 가리지 않고 단발성 필살기로 자주 나온다.3.2. 스타크래프트 2
- 530 전순
- 6분 캐리어[12]
- 5병영 사신[13]
- 컵라면 사신
- 매너 파일런 + 차원 관문[14]
- 타워 러시
- 탑블레이드 러쉬[15]
- 행성 요새 러쉬 - a.k.a. 하울의 움직이는 성 전략
- 전진 2병영 해병
- 12일벌레
- 6못
- 땅굴망 러쉬
- 4차관 러쉬
- 공허 날빌
- 불불 러시
- 8바퀴 러시
- 11/11
- 더블링
3.3. 유희왕에서의 날빌
자세한 내용은 전개 덱 문서 참고하십시오.어원이 어원인 만큼 일반적으론 RTS에서 쓰이며, 다른 장르의 게임에선 이에 대응하는 개념을 찾기도 힘들다. 그러나 TCG, 그 중에서도 유희왕은 이 '날로 먹는 빌드'라는 말을 쓰기 딱 좋은 게임이며, 실제로도 자주 쓰였으며 현재로는 전개 덱이라는 하나의 덱 분류로 인정 받았다. 벽듀얼이라고 불러도 좋은 개념이다. 벽듀얼이 더 넓은 개념이지만.
3.4. 하스스톤에서의 날빌
하스스톤에서도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날빌이라고 부르는 개념이 있다.주로 상대의 광역기를 배제하고 필드를 마구 전개하거나, 제압기를 배제하고 강한 하수인을 전개하는 도박적인 수를 말한다. 특히 도적이 밴클리프, 퀘스트중인 모험가 하수인을 카드 연계로 마구 키워서 필드에 던져놓고 '상대가 제압기가 있으면 지고 없으면 이긴다'라는 식으로 플레이 할 때 많이 쓰인다. 이 경우엔 밴클리프나 퀘스트중인 모험가를 키운후 은신 카드로 숨겨 웬만한 광역기, 제압기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낸다고 해도 날빌이라고 한다. 오히려 실패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확정적으로 날로먹는 빌드이기 때문.
도적을 싫어하는 플레이어들은 날로먹는 빌드라고 하지만, 역시 도적을 많이 플레이하고 좋아하는 플레이어들은 날카로운 빌드라고 농담(?)하다가 욕을 먹기도 한다.
다른 덱들도 날빌이라고 부를만한 플레이를 함에도 도적이 특히 이 플레이로 유명한 이유는 도적 카드 특성상 낮은 코스트에도 대충 연계해서 밴클리프를 던지면 상대 입장에서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그로 쓰랄 같은 덱이 필드를 확 전개하려면 최대코스트가 아무리 적어도 5~6코스트는 되어야 하는데(트로그트로그야정등) 이 때쯤이면 상대도 광역기를 충분히 쓸 수 있을 정도의 코스트이고 그만큼 카드를 뽑기도 했기 때문에 광역기로 제압할 수 있을 가능성이 꽤 높다. 하지만 도적의 경우 운만 있다면 후공 1턴에 동전 → 위조된 동전 → 마음가짐 → 절개(or 칼날부채) → 밴클리프 플레이로 10/10 밴클리프를 소환할 수도 있다. 물론 동동밴으로 6/6 밴클리프, 2턴에 동맘절밴으로 8/8등으로 내는 것조차 제압하기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후공 1턴에 동동밴으로 6/6 밴클만 냈다고 가정해도 상대가 이를 제압할 수단이 많지 않다. 2턴에 6/6 동동밴을 제압할만한 방법은 자연화, 부패, 퇴화, 번화 2장, 파지직 크리 6뎀 등 잘 사용하지 않거나 안정성과는 거리가 먼 수단뿐이다. 그나마도 없는 직업은 한두 대 맞고 3~4코에나 겨우 정리가 가능하다. 그리고 상대 직업이 초반에 밴클리프를 제압하더라도 도적이 그 사이에 놀고 있을 리도 없다. 날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밴클을 잡으면 도적 입장에서는 힘이 대폭 빠지지만 못 잡으면 어이없게 게임에서 지는 셈이다.
여기까지 보면 도적이 사기만 치는 직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실은 저런 날빌 밴클은 초반에 연계해서 내기 힘든 경우가 더 많고 중반부터는 은신으로 숨기기까지 했다고 해도 먼저 명치를 맞고 지는 경우도 많다.
즉, 어디까지나 운이 따라줘야 되고 중반부터는 운영도 중요하지만, 날빌을 당했을 때, 제압할 방법이 전혀 없다면 아무것도 못해보고 지는 것이 어이없고 짜증나기 때문에 악명이 높다고 할 수 있다.
3.5.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의 날빌
LOL에서의 날빌은 대회 한정으로만 명칭된다.[16] 일반적으로 메타에서 잘 쓰이지 않는 픽, 혹은 극단적인 리스크를 가진 픽을 사용하거나 독특한 전술을 기용하는 것을 말한다.보통 강팀에서는 차라리 승률이 보장된 1티어 픽을 더 선호해서 게임을 굳히는 것이 편하기 때문에 잘 쓰지는 않지만, 하위 팀들이 강팀을 잡기 위한 일종의 묘수로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인 스크림에서 등장하는 1티어 픽들 상대로만 연습하다가 웬 듣도 보도 못한 챔피언이 등장하면 상대하는 입장에서 당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팀 대 강팀에서도 변수를 크게 주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경기로 16년 롤드컵 4강에 등장한 고릴라의 미스포츈 서포터라던지.[17]
하지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법칙대로 결국 안 쓰이는 챔피언은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이런 변칙 픽이 함정카드가 되어 게임을 말아먹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인다.
이런 날빌으로 유명한 팀으로는 MVP, 기가바이트 마린즈 등이 있다.
예외적으로 솔랭에서도 날빌이라 불린 픽이 존재한다. 과거 4드론 블라디라고 불린 특수한 전략은 본래 버티면서 후반캐리를 바라보는 블라디미르를 초반 초강캐이자 유통기한 픽으로 변형시켜 사용했는데, 이를 위해 소환사 주문과 룬 특성, 초반 움직임까지 전부 괴상망측하게 짜여있는, 진짜 '날빌'의 의미에 충실한 픽이다. 물론 그 특성상 굉장히 세밀한 전략이었는데, 대회에도 등장하는 등 잠깐 시대를 풍미하다가 패치로 사라졌다.
3.6. 레드얼럿에서의 날빌
레드얼럿의 특성인 건물이 너무나도 허약하다는 것을 이용한 전략으로 기동력이 빠른 연합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전략이다. 두개의 군수공장과 하나의 광물 제련소 그리고 하나 또는 두개의 발전소로 만든 후 5~6개의 경전차를 뽑고 돌격하며 광물트럭을 뽑고 다시 5~6하고 광물트럭이다. 그리고 필요 건물이 완성되면 자금 확보를 위해 MCV 건설기지를 팔아야 한다. 초반 상대의 기지를 빨리 찾아서 중요건물을 부수거나 압박을 줘야 성공가능한 빌드로 일단 압박에 성공하면 상대는 점점 GG를 칠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리게 된다. 초반 승부가 가장 중요하며 초반에 중요 건물을 파괴하며 정신없게 하는게 가장 큰 포인트다.만약 상대가 먼저 역공격에 오면 망할 수 있으니 최대한 빠르게 상대를 찾아 압박을 줘야 한다. 기지 맡바꾸기가 되면 불리한 빌드이지만 주변에 바다가 있다면 멀리 항구를 설치하면 좀더 유리한 전개가 가능했으나 리마스터에서는 항구를 제외한 모든 건물 파괴시 패배로 바뀌었다.
3.7. 대전 격투 게임에서의 날빌
자세한 내용은 모르면 맞아야죠 문서 참고하십시오.격투 게임은 다른 게임보다 피지컬이 중요하고 상대방의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장르라 없을 것 같지만, 이지선다라는 개념도 존재하거니와 철권 6 BR 대회에서 만들어진 공전절후의 명대사 모르면 맞아야죠가 날빌 개념은 격투 게임에도 존재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다만 격투 게임에서 가능한 날빌에는 이지선다 등 다른 캐릭터나 운영 방식보다 상대적으로 간단한 조작으로 상대에게 불합리한 선택을 강요하는 계열의 날빌과 '모르면 맞아야죠'로 설명되는 정보의 격차로 찍어누르는 날빌의 두 가지가 존재하는데, 전자에 대응하는 용어가 마땅히 통일이 안 된 반면[18] 후자의 모르면 맞아야죠가 너무나도 임팩트가 압도적이기에 이런 플레이를 '날빌'이라고 지칭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4. 현실의 날빌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니던 학생이 졸업하기도 전에, 수능 대신 공무원 시험을 대비하여 20살에 공무원으로 임용된 사례도 있다. 또한 검정고시로 일찍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학생이 수능 시험을 대비하다가, 동갑내기들보다 일찍 대학교에 입학하기도 한다.현실의 전쟁의 경우엔 일반적인 전략/전술을 무시하고 비상식적인 계책을 쓰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군사학에서는 이런 '날빌'을 상당히 경계하는 편이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날빌은 실패했을 경우 그 대가가 큰데, 그냥 게임도 아니고 사람의 생명과 재산이 달린'전쟁에서는 당연히 더더욱 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군사학에선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임기응변으로 승리를 구하려 하는 건 무능한 장수나 하는 짓'이라며 이런 식의 '날빌'에 의존하면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겁도 없이 무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오프사이드로 묶는 날빌을 꺼내서 그걸 잡아버렸다. 참고로 그 월드컵 우승팀이 아르헨티나였으니 날빌도 그런 날빌이 없다.
[1] 그전에는 방송경기에서 도박수라는 말을 주로 썼다.[2] 참고로 네이버에 날빌이라고 치면 연관 검색어에 강구열이 나온다.[3] 대표적으로 아예 별명부터가 '쇼부봉'이었던 한상봉이 있다.[4] 참고로 치즈 자체가 날빌과 거의 대등한 표현이다. 한국에서 사용되는 치즈 러시는 일꾼 (해병) 러시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5] 순서는 몰래해처리 발각→김택용이 캐논 건설+프로브로 해처리 공격→임정현이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본진에서 보낸 드론으로 성큰러시를 시도하나 실패→이후 본진에서 온 저글링 러시도 앞에 지어진 캐논에 막힘→해처리 파괴→임정현 GG[6] 가령 경기 시작하자마자 골문으로 곧장 달려가 골을 넣은 알레샨드리 파투의 이른바 4드론 골이 유명하다.[7] 박정석 대 최연성처럼 많은 사람들은 운영 위주의 장기전을 좋아한다. 물론 일반적인 테테전처럼 너무 장기화되면 싫어하기 마련이다.[8] 예컨대 임진록의 3연벙때는 임요환이 게임을 재미없게 끝냈다고 굉장히 욕을 많이 먹었었다. 물론 이는 비단 임요환만의 잘못이 아니라 3연 날빌을 막지 못한 홍진호의 잘못도 없진 않은셈이다.[9] 날빌이 쓰는 것이 더 쉽다면, 무적의 전략이 되거나, 못해도 정석 전략이 된다. 심지어 날빌은 그 양상이 단조롭기 때문에 날빌 하나만 파면 다른 전략에 비해 익히기도 쉽다. 따라서 날빌이 너무 강하면 게임이 매우 재미없게 되므로 막는 것이 더 쉬워야하는 건 당연하다. 정석이 된 날빌의 예는 벙커링이 있다. BBS는 사장되었지만, 일꾼 러시와 8배럭은 정석전략으로 쓰기에도 건재하다.[10] 스타크래프트 2에서 데이비드 킴의 행보만 봐도 이런 성향과 상당히 잘 맞아떨어진다. 이게 한국에서 죄다 밸런스 붕괴를 유발해서 문제지만...[11] 다만, 프로브와 어시밀레이터의 특성으로 인해 3종족 모두 쓸 수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프로토스 전략으로 여겨지는 편이다.[12] 프로토스 최종병기가 6분대에 나온다는것 자체가 이미...[13] 테란 유저가 잘 하면 3~4분 안에 저그를 끝내버릴 수도 있다. 괜히 컵라면 사신이라고 욕먹은 게 아니다.[14] 뒷치기로 병력이 들어온다고 상상해 보자. 특히 그게 암흑 기사일 경우 충격은 더 심할 것이다.[15] 모선핵으로 광자 과충전을 걸어 적진 가까이에 지은 수정탑에 공격 기능을 부여하는 것.[16] 온갖 다양한 픽이 난무하는 솔로랭크에서는 특이한 픽이 나왔다고 해서 그것을 '날빌'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물론 이에 대한 풍조는 좋지가 않다.) EU 스타일을 파괴하는 뉴메타 전략을 날빌 비슷하게 볼 수는 있으나 이미 그런 전략은 EU스타일에 비해 실용성이 매우 부족해서 현재는 거의 사장되다시피 했다....가 2018 시즌에는 대회에서도 쓰이는 주류 메타로 돌아왔다.[17] 여담으로 이 경기 이후 미포 서폿은 사파 전략에서 오히려 정석으로 굳어지고 원딜 쪽이 사파로 바뀌는 비범함을 보여주었다.[18] 그나마 이걸 포함할 수 있는 용례는 날빌에서 직접적으로 파생된 용어 '날먹'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전략 게임의 날빌보다 덜 쓰이는 용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