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5 10:21:24

난다 난다 니얀다/기획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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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옛 공식 홈페이지의 원본 글3. 해석

1. 개요

난다 난다 니얀다기획의도를 설명하는 문서.

나고야 테레비 난다 난다 니얀다 옛 공식 홈페이지'아버님, 어머님' 페이지로 들어가면 기획 의도와 작품성에 대해 설명하는 글이 나온다.

2. 옛 공식 홈페이지의 원본 글

1.やなせたかしの構想による、新たなるアニメーション
誰をも魅了するあたたかな作風で知られるやなせたかしが、構想も新たに送り出すテレビアニメーション作品です。主人公は、スーパーキャットに変身できる猫のニャーゴ。それにライバルであるキザな山猫ニャオンや、森に暮らすさまざまな動物たちが加わって、ギャグブラックユーモアをまじえたバラエティ豊かなエピソードが綴られていきます。
1. 야나세 타카시의 구상에 따른, 새로운 애니메이션
누구라도 매료되는 따뜻한 작풍으로 알려진 야나세 타카시가, 구상도 새로 해낸 TV 애니메이션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슈퍼 고양이로 변신하는 고양이 야고. 거기에 라이벌인 같잖은 산고양이 메롱이나, 숲에 사는 다양한 동물들이 더해져서, 개그블랙 유머를 곁들인 버라이어티하고 풍부한 에피소드가 이어져 갑니다.
2.すべての生命体に対する愛情
主人公のニャーゴは動物たちの助けを求める声に応えて変身します。動物たちが暮らす森は、それ自体が地球と同じくひとつの生命体です。動物を守ることが、ひいては地球を守ることにつながっていく───こういったエコロジカルな視点から現代社会に送るメッセージが、本作品には込められています。
2. 모든 생명체에 대한 애정
주인공 야고는 동물들의 도움을 구하는 소리에 응해 변신합니다. 동물들이 사는 숲은, 그 자체가 지구와 같은 하나의 생명체입니다. 동물을 지키는 것이, 곧 지구를 지키는 것으로 이어진다 ─── 이러한 생태주의적인 시선에서 현대사회에 보내는 메시지가, 본 작품에 담겨 있습니다.
3.子どもたちが夢中になる変身ヒーローが大活躍!
いつもは弱虫なのに、いざとなると強いヒーローに変身する主人公。それが身近にいる猫となれば、子どもたちにとっては非常に受け入れやすく、感情移入しやすいキャラクターです。ファンタジックで、かつワイルド、摩訶不思議な森を舞台に、ユーモラスで個性的な魅力あふれるキャラクターが繰り広げるドラマ。子どもたちがこの作品に夢中になることは、間違いありません。
3. 아이들이 빠져들 수 있는 변신 히어로가 대활약!
언제나 겁쟁이이지만, 나설 때가 되면 강한 히어로로 변신하는 주인공. 그것이 친근한 고양이라면,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매우 받아들이기 쉽고, 감정이입하기 쉬운 캐릭터입니다. 판타지적이고, 또 와일드하며, 매우 불가사의한 숲을 무대로, 유머러스하고 개성적인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드라마. 아이들이 이 작품에 빠져드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4.親子いっしょに楽しめる良質なエンターテインメント
幼稚園児から小学校低学年をターゲットとする本作品は、ユーモラスでわかりやすいアニメーションの中に、弱者を守るいたわりの心や命の尊さというメッセージを込めています。家庭で母親や父親が子どもとともに安心して楽しめる、良質なエンターテインメントです
4. 부모와 자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양질의 엔터테인먼트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타깃으로 한 본 작품은 유머러스하고 알기 쉬운 애니메이션 중 하나로, 약자를 지키는 배려심이나 생명 존중과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엄마나 아빠가 아이들과 함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양질의 엔터테인먼트입니다.
5.広範囲に展開できるキャラクターの魅力
「やなせキャラクター」が、幅広く、末永く展開できる可能性を持つことは、同じくやなせたかしが生み出した「アンパンマン」を見ても明らかです。本作品においても、すでに絵本の出版、雑誌連載などが決定しており、今後、大きな市場を掘り起こしていくことは間違いありません。
5. 광범위하게 전개될 수 있는 캐릭터의 매력
'야나세 캐릭터'가, 폭넓게, 오래도록 전개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같은 야나세 타카시가 만들어 낸 '호빵맨'을 봐도 분명합니다. 본 작품에서도, 이미 그림책의 출판, 잡지 연재가 결정되었으며, 이후, 커다란 시장을 일굴 것은 틀림없습니다.

3. 해석


1번 항목의 전단은 서브 주인공메롱과 기타 등장인물들을 내세워 블랙 유머개그를 넣겠다는 의미였다. 실제로 메롱 문서의 평가 문단을 보면 알겠지만, 메롱은 현실의 상황이 가장 많이 투영된 캐릭터이다.

메롱은 1화 B파트[1]에서 악당인 망토대왕마저 구해주는 니얀다를 보고 물러 터졌다고 말하기도 했고, 6화 A파트에서 메롱이 가온에게 압박되는(?) 얼굴을 하며 "흥! 겉모습이 멋지지 않으면 인기 스타가 될 수 없다고!"라고 소리치는 장면에서도 그의 블랙 유머를 엿볼 수 있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블랙 유머로 승화시키는 데에는 성공한 듯 보인다.

다만 1번의 후단에 명시된 다양하고 풍부한 에피소드를 만드는 것에 성공했는지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평가가 갈릴 수 있다. 일상편만 보면 알기 어렵지만, 이 작품은 옴니버스가 아니라 스토리라인이 존재하는 작품이며 제작 당시 화수가 이미 정해진 애니메이션이다.[2] 야나세 타카시의 대표작 날아라 호빵맨과는 달리 사자에상 시공이 적용되지 않은 작품이기 때문에, 니얀다는 스토리라인을 두되 중간중간에 일상편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었다. 선라이즈이누야샤건담 시리즈처럼 총체적인 스토리가 있는 작품들을 잘 만들기 때문에 이러한 시도는 선라이즈에서는 흔하지 않은 편이다.[3]

원작자 야나세 타카시가 2000년 설정변경 후 출판한 니얀다 만화는 단 세 권뿐이지만, 선라이즈의 애니메이션이 흥했다면 니얀다가 더 많이 그려졌을 수 있었으니 원작자가 니얀다에 신경을 덜 썼다고 할 수는 없다. 선라이즈는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야나세 선생이 이 작품에 진심이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애초에 니얀다의 원안은 5년 동안 연재된 신문만화였으며, 애니메이션은 83화 완결인데 만화 3권은 애니 73화에 해당된다.

2번 항목은 인류애의 대상을 인류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들에게 확장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제작진은 이 작품에 최대한 많은 종류와 유형의 캐릭터들을 등장시켰다.

우선 이들을 사람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을 이족보행으로 만들었다. 이러한 원작자의 화풍은 날아라 호빵맨에서도 보이는데, 이 작품에서는 아예 균들에게까지 얼굴과 손발을 만들어주었다. 동물계, 식물계[4], 균계가 모두 의인화된 셈. 이로서 사실상 인간이 볼 수 있는 모든 생명체들이 인간과의 위화감이 전혀 없어지게 했으나, 안타깝게도 초키가 그냥 의 탈을 쓴 인간으로 보이게 되는 부작용(?)을 낳기도 하였다.

또 종을 다양화하였는데, 남매 관계인 야고미미, 삐빼빼빼코의 종이 다른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다양성을 인정하자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5]

일부 캐릭터에게는 그 캐릭터의 종이 가져야 할 당연한 특성을 누락시키기도 하였으나, 이들이 사회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당장 주인공인 야고만 해도 다른 고양이들은 잘만 오르는 나무를 잘 오르지 못하며, 당연히 메롱처럼 유연한 몸놀림을 하는 것은 꿈도 못 꾸지만 아이들과 잘만 어울린다. 가장 극단적인 예로는 날지 못하는 박쥐카사양이 있는데, 사회적 약자(특히 장애인)들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6]

3번 항목은 주인공의 종족이 왜 고양이로 기획되었는지를 알려주는 문단이다. 실제로 고양이 캐릭터가 수인물의 주류이기도 하며, 수인물 마니아들에게는 이 작품 역시 수인물의 대표 작품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런데 야고라는 캐릭터가 어째서 힘이 약하고 덜렁대는 캐릭터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이는 4번 항목의 매력에도 포함될 수도 있겠으나, 원작 그림책 1권에 해당되는 애니메이션 13화에서 나온 고양이 신선의 대사를 통해 작가가 힘이 약한 사람에게도 상냥함이라는 무기를 부여하고 싶었던 것이 그 이유라고 추측할 수 있다.

4번 항목은 선정성이나 폭력성을 담고 있지 않아 모든 연령층이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다른 슈퍼히어로물들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그렇다. 전연령 애니이다 보니 악당이 니얀다 펀치를 맞는 순간이 직접적으로 나오는 장면이 생각보다 많이 없는 편이고, 웬만하면 효과 화면으로 대체된다. 다만 망토대왕은 레귤러급 빌런인지라 맞는 장면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전연령 애니메이션이 지켜야 할 선을 넘지는 않는다.[7]

그러나 4번 역시 왜 교육적인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빠져 있다. 우선 이 작품이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전연령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이 작품은 그들이 알기 어려운 어휘들이 많이 나온다. 이는 다른 관점에서 보면, 아이들이 부모님들께 의미를 여쭤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6화 A파트에서는 아예 자업자득이라는 사자성어까지 나온다. 또 내용 면에서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어른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도 많다. 대표적인 에피소드가 11화 A파트로, 야고와 니얀다는 동일인물인데 어째서 니얀다는 여동생과 한 약속이 "니얀다랑 한 약속이 아니라 야고랑 한 약속"이라고 했는지에 대해 어린이들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5번 항목은 날아라 호빵맨이 잘나가는 것을 예로 들어 니얀다에게도 그러한 상업적인 힘이 있다고 사람들을 설득(?)하고 있다. 하지만 앞 각주에서 설명했듯이 호빵맨 애니판의 제작사와 니얀다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회사가 서로 다르다(...). 물론 선라이즈는 TMS에 뒤처지는 회사가 절대 아니기에 제작사 차이만 있는 것은 아니나, 결과적으로 호빵맨은 지금도 잘나가는 프랜차이즈이지만 니얀다는 프랜차이즈가 중지되면서 아는 사람만 아는 작품이 되었다. 물론 당시의 테레비 아사히 일요일 오전 7시 시간대는 옴니버스 작품을 방영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해야 하며[8], 호빵맨을 제외한 작가의 작품들 중에서는 인지도가 가장 높은 편이긴 하다.

선라이즈(現 반다이 남코 필름 워크스)는 엄연히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시청률이나 2차 시장에서 수익성이 높지 않으면 선라이즈가 아무리 애니메이션을 장기 방영하고 싶어도 하기 힘들다. 게다가 이 작품은 당시 일요일 아침 7시에 방영했는데, 이 시간대는 선라이즈와 그 모회사인 반다이가 완구를 판매하기 위해 만드는 애니메이션을 편성하는 시간대였고[9], 이 시간대에는 100회를 넘긴 애니메이션이 방영된 적이 없다.[10] 니얀다 관련 완구들도 반다이가 만들고 버는 것. 하지만 안타깝게도 니얀다 프랜차이즈는 수익성이 별로 좋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씁 어쩔 수 없지


[1] <マントでヒヒヒ>, 한국에서는 <하늘을 날고 싶어>. 1화 A파트에서 모습만 나온 야고삐돌이의 이름이 밝혀지며, 대부분의 레귤러 캐릭터들이 처음으로 등장한 에피소드이다.[2] 방영 당시 나고야 테레비 공식 홈페이지의 니얀다 페이지에 따르면, 당초에는 총 49회로 방영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이는 선라이즈의 전작 구슬동자, 빅토리 구슬동자와 비슷한 화수이다. 당초의 계획대로라면 2001년 초에 종영되어야 했겠으나, 실제로는 2001년 4분기까지 방영을 이어가다 83회를 끝으로 종영되었다. 한편 니얀다 카렌이 본편에서 등장한 것은 73회이기 때문에, 야나세 선생이 카렌을 구상한 덕분에 방영이 연장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즉, 카렌의 구상에 맞추어 애니메이션 제작 측에서도 새로운 스토리라인과 에피소드를 만들어 낸 후에, 카렌이 등장 및 활약하는 최종장을 피날레로 장식한 것일 수도 있다.[3]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된 작품을 제대로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로는 작가의 전작이자 대표작 날아라 호빵맨 애니메이션판을 제작하는 TMS 엔터테인먼트가 있다. TMS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는 명탐정 코난이 있는데, 이쪽은 원작 만화도 큰 줄거리가 있기 때문에 애니판도 이 줄거리를 따른다. 하지만 코난은 원작부터가 스토리보다는 매 화마다 다른 사건이 벌어지고 코난 등이 이를 해결하는 데에 치중하는 전개로 연재되고 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역시 이를 따라 옴니버스물과 다소 유사한 방식으로 장기 방영 중이다.[4] 이 작품의 등장인물 중 의인화된 식물로는 귀신 나무와 다먹어꽃이 있다. 다먹어꽃은 활동 범위가 한정된 캐릭터이고, 활동 범위가 넓은 귀신 나무는 발이 달려있으니 식물 캐릭터가 동물에 비해 푸대접받았다거나 한 것은 아니다.[5] 야고와 미미의 털 색이 다른 것은 어쩌면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표시일 가능성도 있다.[6] 물론 카사양과 테르테르 문서에서 보듯 카사양 자신에게는 콤플렉스일지 몰라도 주변의 등장인물들은 카사양의 장애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테르테르는 오히려 장애에서 벗어나려고 위험을 감수하는 카사양을 보고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7] 가령 애니메이션 11화 A파트에서는 얼핏 보면 니얀다 펀치가 얼굴에 꽂힌 듯한 장면이 있으나 사실은 가슴에 꽂힌 것이다.[8] 이 시간대에 방영된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그나마 일상물에 가까웠던 작품은 쾌걸 조로리(2004년작과 2005년작 모두 해당)나 난다 난다 니얀다 정도밖에 없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조로리 2005년작(97회)과 니얀다(83회)는 해당 시간대에서 가장 오래 방영된 애니메이션들이다.[9] 해당 시간대 애니메이션 편성은 1998년 애니메이션 구슬동자를 시작으로 빅토리 구슬동자를 거쳐 니얀다, 크러시기어 시리즈, 조로리 TVA 등으로 이어졌다. 공룡킹 어드벤처도 이 시간대에 방영된 작품. 그러나 2017년을 끝으로 해당 시간대에는 더 이상 애니를 편성하지 않으며, 나고야 테레비 역시 2017년 이후에는 선라이즈의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하지 않는다.[10] 쾌걸 조로리가 140회를 넘긴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구슬동자-빅토리 구슬동자, 격투! 크러시기어 TURBO크러시기어 니트로처럼 쾌걸 조로리(2004년작)-'성실하게 불성실한 쾌걸 조로리'(2005년작)가 연달아 방영된 것으로서 전작과 후속작의 관계에 있다. 다만 구슬동자나 크러시기어와는 달리 세계관이 달라졌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 얼핏 보아서는 단지 시즌 또는 기수만 다른 단일 작품으로 보일 수 있다. 투니버스는 아예 두 작품을 '쾌걸 조로리'라는 단일 프로그램 이름으로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