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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권가야의 만화. 원작은 좌백의 무협소설 "대도오". 1998년부터 서울문화사에서 내던 영점프에서 연재하다가 잡지폐간으로 단행본 10권까지만 나오고 미완결되었다.2017년 7월에 초판 2권 분량을 1권씩 엮어 5권까지 재간행 되었지만 2024년 기준 모두 절판되었다. 또한 개정판을 출간 당시 재출간한 발해출판사의 인쇄에 문제가 있었는지, 일부는 선이 뭉개져있거나 서울문화사 초판에 없는 오탈자가 있다.
2. 줄거리
지구력 46억년이라는 모호한 연도,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아담이, 인류를 관리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하늘에서 에너지장을 쏘아 인류 문명을 구시대로 되돌린다. 다만 아담은 인류를 멸망시키거나 기계가 인류를 지배한다는 방침이 아닌, 인간 대신 지구를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대도시, 첨단시설, 군기지, 공장 위주로 문명을 초토화시킨다.이 후 아담은 남은 인류의 활동에 일절 관여하지 않지만, 지상 위에서 감시도중 총이나 첨단 무기로 싸우는 장면이 포착되면, 기계를 하달한 후 그 기계가 무기사용을 중지시킨다. 그 후 대상자에게 어느 정도 시간을 준 다음, 주변의 빛 에너지를 빨아들여 그 에너지를 쏘는 방식으로 그 인물을 처형한다.
그리하여 남은 인류는 아인슈타인이 예언하던 것처럼 돌과 도끼로 싸우진 않으나, 창, 칼과 같은 화약 개발 이전 재래식 쇳무기로 전쟁을 치를 수 밖에 없다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3. 등장인물
원작인물은 대도오 문서 참고.- 대도오
본작의 주인공. 기형도로 여겨지는 칼을 허리춤에 차고 있다. 철기맹에 들어오기 직전, 행인 여성을 겁탈하려다가 대도오에게 살해당한 패거리들이 원한을 품고 대도오를 다시 찾아오자, 대도오의 다 대 1의 전투를 지켜보던 풍자조 조원들이 그를 도와주며 철기맹 풍자조와 엮이게 된다. 이때부터 조원들은 당시 조장이 아니던 대도오의 칼을 부엌칼이라고 불렀다. 철기맹에 오게된 후 흑기당 풍자조의 조장을 맡으면서 존대로는 하오체를 쓰며, 자신의 상관인 안소는 물론 철기맹의 부맹주, 맹주에게도 제대로 존댓말을 쓰지않는 마이페이스적인 사내.
사생아로, 매춘을 하던 어머니가 죽지 못해 산다고 신세한탄을 하자 어머니를 죽였다고 묘사된다. 이 사실을 괴로워하기에 나중에 철기맹 맹주의 여동생인 운기려와 단 둘이 있을 때 과거를 고백한다.
그가 합성체라는 묘사는 초판 2권부터 드러난다. 사슬에 묶여 있을 때 사슬의 분자, 원자, 원자핵과 전자사이의 구조를 보고 전자기파의 작동을 유발하여 구륜교사자를 감전시키거나, 절벽을 내려가던 풍자조원들이 암벽에 꽂아둔 장비가 떨어져나가 추락 위기에 놓이자 서로의 체중과 낙하속도로 인한 힘을 계산[2], 2초 내에 암산을 마치고 동료들을 구하기로 한다.
- 노대
철기맹 흑기당 풍자조에서 오래된 고참격 인물. 60대 이상의 노인으로 추정되며, 매봉옥, 반효와 친하다. 특히 매봉옥에게 이것저것 챙겨주면서, 할말이 있어도 굳이 안해야 할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마을이 있던 시절, 도적떼가 마을로 쳐들어와 강간과 살인을 저지르던 도중, 한 피해여성이 합성체로 각성하여 그 주변을 궤멸시키는 광경을 목격하였다. 그 합성체는 10m내에서 능력이 작동하지 않아 없앨 수 있었고, 이는 혁련이와의 전투에서 전술로 쓰였다.
원작 대도오에서는 개인적 복수를 위해 철기맹에 들어왔었고, 원작 결밀에서 그 복수를 해결하고 조원들과 헤어진다. 헤어지기 전 진짜 이름이 뭐냐고 매봉옥이 묻자, 그냥 노대 라고 대답해준다.
- 매봉옥
본작의 주요인물. 수줍음이 많고 여리여리한 미소년이지만, 마초집단인 철기맹 내부에서는 동료들에게 놀림감이 되기 일쑤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무술에 재능이 있기에 위기때도 고수를 상대로 숨겨진 실력을 발휘하자 노대를 비롯한 조원들도 놀란다.
중반부 자신이 남자답지 못하다고 여긴 나머지 쇠파이프로 자신의 머리를 가격하여 자해한다. 다른시각 맹주와 만난 자리의 조장이 벌인 무례함을 사과한 반효가 이마를 깬 탓에 숙소에 누워있을 때, 그에게 다가가 한판 뜹시다 라며 싸움을 건다. 이때 반효가 그 몸으로는 무리라고 말하자, 피하는 건 여자들이나 하는 짓이라며 도발하니, 반효는 곧장 반발심에 그의 안면을 붙잡고 숙소 2층침대의 기둥에 내려친다. 이런식이 아닌 정식으로 싸우자는 말에 우리동네에선 이게 정식이라는 반효와 결국 연병장에 나가게 된다. 다른 철기맹 사람들이 지켜보면서 매봉옥의 난타를 받던 반효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가 여전히 계집애 같다는 말을 하자, 매봉옥은 움직임과 눈에 살기를 드러낸다. 이때 노대가 말리려던 도중, 반효가 그를 복부를 가격하며 싸움은 끝나고 둘은 화해한다.
자신을 알아봐주고 칭찬해주는 조장 대도오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그만큼 남자다워지고 싶어한다. 이 만화의 또다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흑기당이 새로운 정보를 받고 출병하자, 혁련이의 화살을 가까이서 맞고도 살아남았다는 자신감에 혈혈단신 흑기당으로 복귀하려고 한다. 가던 도중 연합작전을 하려던 적기당사람들이 먼저 퇴각하는 모습을 보고 의문을 품었다가, 부맹주가 백마흔을 통해 적기당에게 암묵적 지시로 흑기당에 배신을 종용했기에 흑기당이 고립중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때 급한 마음에 무리하게 조장에게 알리다가, 녹림방의 고수에게 얼굴을 베여 한 쪽 눈을 잃는다. 그 후로 자신에게 냉철해지고 사내다워진다. 이후 과거에서 돌아온 반효, 노대, 호절과 함께 구륜교 흑옥에 붙잡힌 대도오를 탈출시킨다.
원작에서 매봉옥의 할아버지는 응취산장의 무림고수로 후반부에 잠깐 등장하여 매봉옥을 향해 집에 돌아가자고 말하지만, 아직은 철기맹 밑에서 싸우는 게 좋다며 이 싸움이 끝나면 돌아가겠다고 약조한다.
- 반효
철기맹 흑기당 풍자조의 일원으로 마초적인 사내. 누구든 괄시하며, 노대와 매봉옥도 우습게 보는 성향이 있으나 사실 동료로서 그들을 매우 아낀다. 힘 또는 욕을 써가며 폭력적으로 해결하려는 성향이 있는데, 권가야작가의 전작 해와 달처럼 말로 하는 욕설대사도 창의적이다. “멸치대가리에 똥 찍어 먹는 소리 하지 말고”, “저...문둥이 피고름에 떡찍어 먹을...”, ”내 손가락 자른 건 용서해줄게 씨바“ 그렇지만 조장인 대도오와 당주인 안소에게는 존댓말을 쓰고 깍듯이 대한다. 그중에서도 조장 대도오를 무척 존경하기에, 대도오가 맹주와 만나는 자리에서 니가 맹주냐? 면서 조장이 맹주 이마를 깠다며 무례하게 구는 걸 매봉옥과 숨어서 지켜보고는, 당주인 안소에게 찾아가 이마를 깨면서 조장을 용서해달라고 간청한다. 또한 대도오가 어머니를 죽인 트라우마에 정신에 문제가 생겨 위기에 빠졌을 때, 자기 실력이 모자람에도 불구하고 하향월과 정면으로 맞붙어 그의 칼을 맨손으로 붙잡으면서 왼쪽 손의 손가락 4개를 잃을 정도로 진심이었다. 이때 하향월과 싸우기 전 칼로 삭발을 하는데 두피에 뱀문신을 했다.
9권에서 합성체로 각성한 대도오에 의해 시공간 이동으로 현대사회로 온 후, 한 여성과 살면서 일은 전혀 하지않아서 TV 좀 그만보라고 구박받는 백수로 지낸다. 반효는 계속 TV를 보면서 자신의 시대에는 금지된 무기인 총기를 다들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전쟁이 일어나면 수천명에서 수만명이 죽는 골때리는 일이 일어나도 다들 아무렇지 않다며 TV를 본다. TV를 통해 수영복 입은 여성이 나오는 방송이나 권투 경기중계, 2002 한일 월드컵 등을 보다가 어느날 TV뉴스에서 미국에서 인간의 두뇌와 AI를 연결한 아담이란 슈퍼컴퓨터를 개발했다는 뉴스가 나오자, 노대가 말했던 걸 떠올리며 자신이 과거로 날아왔음을 깨닫는다.
이후 아담이 현대 물리학의 난제인 통일장 이론을 풀었다는 소식을 전하고, 13년, 15년이 지난 후에도 TV만 보고있는 그에게 동거여성은 아예 TV랑 같이 살라는 말을 하지만, 입버릇처럼 우리 동네에서는.. 으로 운을 떼며 그러면 죽는다는 말을 해도 동거여성은 그 동네가 어디냐고 다그친다. 이 시대엔 돈 못버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독백을 하던 어느날, TV에서 신인류회라는 항공우주국을 점거한 집단이 성명을 발표, 인류의 관리를 위해 만화 1권의 프롤로그처럼, 아담은 대도시 위주에 공중으로부터 에너지장을 쏴서 현대 문명을 파괴한다.
도시가 궤멸되던 도중 거리에 있던 반효는 대도오에 의하여 다시 만화의 시점인 미래, 구륜교의 담장에서 시간여행으로부터 돌아온다. 과거인 현대사회에서 중장년이 될만큼 십여년을 보냈으나, 만화 속 시점인 아담이 관리하는 미래에서는 그저 몇 개월만 지난 후었다.
구륜교의 한 말단병사 집에 붙어 살다가 그의 소개로 흑옥 간수가 되는데, 이 때 대도오를 구하러 온 노대, 매봉옥, 호절을 만나 같이 대도오를 탈출시킨다.
좌백의 원작에서는 중반부에 사망하나, 남자이야기에서는 노대, 매봉옥, 중반에 합류한 호절과 더불어 10명이 넘은 풍자조 조원중 대도오와 함께 생존하는 등장인물이다.
- 안소
철기맹 흑기당의 당주. 거구의 사내로 올백머리에 뒤를 땋았다. 인간도살자라는 별명이 있다.
- 서문벽
철기맹의 부맹주. 철기맹 창설 당시부터 함께했으나, 9권에 이르러 종남파와 손을 붙잡는 과정에서 2대맹주인 운기준을 배신하고 엽평을 통해 암살자들을 보낸다.
- 엽평
서문벽의 심복. 서글서글하고 사람 좋아보이는 인상이지만 백마흔이 말하길 엽평은 사실 자신보다 더 잔인하다고 한다. 운기준이 맹주복을 입고 서문벽의 개인가? 라고 말하자 부맹주님의 개는 맹주님의 개이기도 하다고 스스로를 낮췄지만, 난 똥개는 기르지 않는다 라는 말을 듣고, 자존심이 상하여 서문벽이 반역할 때 운기준을 암살하는데 앞장서게 된다.
- 백마흔
서문벽의 심복. 까만 피부에 다크서클이 있는 사내. 주변사람들에게 엽평이 백이라면 백마흔은 흑으로 통한다고 하나, 백마흔은 둘 다 본질적으로 속이 까맣다고 여긴다.
- 마충
흑기당의 다른 조장. 2권 협곡에서 하향월에게 당하기 전, 부당주에게 조원들의 생존을 위한다는 이유로, 당에서 무단이탈한 후 혼자 생존하여 철기맹에 먼저 복귀한다. 부맹주와 독대하는 자리에서 편하게 앉으라는 말에 곧바로 자세를 편하게 앉자 부맹주 서문벽의 미간이 잠시 구겨진다. 이후 서문벽은 표정을 바꾸어 자네에게 적절하게 치하할 거라고 약속했지만 거짓말이었고, 서문벽의 심복인 백마흔에게 바로 붙잡혀 고문실로 간다. 백마흔이 자네 손은 내가 좋아하는 닭발을 닮았다며 마충의 손가락을 절단, 이후 배신자로 몰려 처형당해 철기맹 내부에 머리를 걸린다.
- 운기준
철기맹의 맹주. 초대맹주인 아버지가 세운 철기맹을 물려받았지만 죽은 남동생에 대한 컴플렉스가 심해서 그 트라우마의 원인제공자인 아버지를 증오하여 철기맹을 이끄는 일에는 관심이 없고 실무는 부맹주에게 일임한 상태. 안소의 아들인 상은과 친구로 지내며, 냇가에서 무엇이 돌인지 이야기하며 대도오를 두번째 친구로 만든다.
만화 후반, 녹림방과 연합한 구륜교의 세력확장을 두려워하는 부맹주 서문벽의 지시로 철기맹도 종남파와 연합하려는 사실을 여동생 운기려가 밝히자, 처음으로 철기맹 맹주복을 입고 부맹주와 종남파가 만나는 자리로 간다. 종남파의 고현장과 만난 후, 처음 제대로 맹주 노릇을 하려고 하니 서문벽이 자신을 죽이려는 걸 알아채고는, 왜 사는지 질문해 본 적 있냐고 상은에게 묻는다.
- 운기려
철기맹의 초대 맹주의 딸이자 2대 맹주인 운기준의 여동생. 강가에서 대도오를 발견하고 그가 강물에 씻는 칼에 대해 말을 건네자 응답하는 대도오를 보고, 무기에 대한 칭찬에 대답하는 진짜 사내임을 알아본다.
운기준과 안소가 만나는 자리에서 그렇게 웃는 모습은 처음본다는 운기려의 말에, 안소가 선대맹주인 아버지를 언급하자 운기준의 트라우마가 발동했고, 오빠에게 폭행당한 다음 냇가에서 만나 어머니를 살해한 기억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대도오와 성행위를 한다.
후반부 맹주부에서 운기준을 술로 기절시키고 안소와 상학을 통해 피신시킨다음, 안상은과 둘이 남아 싸우다 상은에게 나를 사랑했냐고 묻지만, 결국 그 대답을 듣지 못하고 모두 죽게된다.
- 안상은
안소의 아들이자 맹주 운기준의 친구. 바보스러운 구석때문에 냇가의 멍청이로 통한다. 6권 초반 대도오가 기형도에 묻은 피를 씻으러 냇가에 있던 도중, 운기준이 나타나 무엇이 돌인지 대화를 하는데, 1권에서 철기맹 합류 전 대도오가 죽인 사내들의 동료가 나타나 싸우게 되자, 운기준이 상은을 부르니 “너희들 강해?”라고 물으며 나타나서는 바로 그들의 목을 베어버린다. 빠른 속도로 냇가 근처의 바위를 순식간에 뛰어오르기도 한다.
비가 오는 날 육체관계중인 운기려와 대도오를 멀리서 지켜보며, 자신이 운기려를 먼저 좋아했다고 아버지에게 그만하라고 말해달라 울면서 요청하나 소용이 없었다.
철기맹 반란과정에서, 부맹주 서문벽이 맹주 운기준을 죽이려고 보낸 엽평의 자객들을 막을 때 재등장한다. 엽평이 맹주님 똥개의 인사는 안받냐는 말에, 상은은 똥개란 말이 아팠나본데 그럼 그냥 개 하라는 말을 해준다. 엽평은 슬쩍 술잔을 돌리면서 운기려를 쫒아간 백마흔의 부하들이 지금쯤 재미보고 있을 거- 라고 말하려던 찰나에 칼로 공격하여 그의 말을 자른다. 운기준을 피신시키려고 맹주복으로 위장한 운기려와 단 둘이 남아 그녀를 지키다 사망한다. 좌백의 원작소설에는 없는 인물로, 바보같지만 한 여자를 사랑해서 그녀를 지키다 죽은 남성상으로 등장한다. 초판 기준 만화는 이 장면을 끝으로 연재중단되었다.
- 독고청청
구륜교 교주 독고홍의 딸이자 구륜교의 소교주. 포로를 붙잡아 고문 후 살육하는 취미가 있다. 동굴에 위치한 구륜교의 고문실에서 풍자조 일행과 대치도중 대도오가 그녀를 때려 기절시키는 과정에서, 매봉옥이 대도오에게 여자라면서 말리지만, 노대는 그녀가 남자였다면 진작 죽었을 거라고 말해준다. 이때 청청이 매봉옥 앞으로 쓰러지면서, 매봉옥은 그녀에게 반하게 된다. 8권에서 흑기당이 거의 전멸하는 동안 대도오가 합성체 각성으로 당시 협곡에 있던 인원들 여러명을 시공간 이동시킨 뒤, 남은 구륜교도들이 혼자 남은 대도오를 생포하여 흑옥에 가두자 청청은 그를 찾아간다. 몇 달 동안 음식과 물을 주지 않고 결박시켜 놓았음에도 기존 인간으로선 불가능하지만, 합성체이기에 생존중인 대도오를 보고는 칼로 살짝 찌르니 피가 흘러나오자, 자신의 연인이었던 구륜교 사자를 죽인 일을 떠올려 화가난만큼 대도오를 칼로 찌르고 베어버린다. 대도오의 내장이 나올정도였음에도 살아있었기에 목을 잘라 무저갱에 버리라고 하지만, 이 역시 자신 뜻대로 되는 일이 아니었기에 포기한다.
좌백의 원작 후반부에서는 철기맹 2대 맹주인 운기준과 엮인다. 또한 원작소설 후반부에선 매봉옥이 청청을 좋아하는 마음에도 그녀를 가질 수 없다는 시기심과 괴로움이 겹쳐져, 매봉옥이 가진 본래 실력의 두배 이상의 무공을 발휘하여 흑풍조가 적대하던 무림고수를 쓰러뜨린다.
- 하향월
구륜교의 삼륜사자 중 하나로 철기맹 장수인 안소와 친하다. 안소와 더불어 남자이야기의 중심축이 되는 인물. 만화 후반부인 10권, 풍자조가 흑옥에 있던 대도오를 탈출시키자, 소교주 청청에게 보고하려고 향한 순간, 가짜교주가 청청을 겁탈하려는 모습을 본다. 그러나 가짜임을 바로 알아채지 못하고, 시선이 왜곡될 정도로 배신감에 순식간에 머리가 백발이 되어 구륜교주 독고홍 너를 죽이고 자신의 두 눈을 뽑아 시궁창에 버리겠다고 일갈한다. 이때 청청의 제지로 체포된 후, 지하감옥에서 있다가 비밀통로를 아는 청청과 함께 가짜교주가 장악한 구륜교를 나오게 된다.
- 혁련이
구륜교의 사자. 6권 말미에 등장한다. 활을 쏘는데 시위를 놓은 후, 날아간 화살의 50m 거리부터 주변의 물질이 붕괴되어 모두 쑥대밭으로 만든다. 그 광경에 노대가 넋이 나가자 대피하던 반효가 영감이 죽으면 조금 슬플거라며 정신차리라고 외치니, 노대는 겨우 입을 열면서 저건 합성체라고 한다. 이후 풍자조원들이 취침하기 전, 노대는 마을에 살았던 시기에 자신이 목격했던 합성체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이후 전략을 세운 풍자조의 협공으로 50m 이내에 접근한 대도오와 1 대 1 대결을 벌인 혁련이는 패배하여 참수당하고, 그의 머리는 아담이 관리하는 기계가 회수해 간다.
- 고현장
종남파의 2인자. 구륜교와 녹림방의 연합하려는 움직임에 철기맹의 부맹주인 서문벽도 연합을 꾸미기 위해 종남파를 불렀다. 그러나 종남파는 애초에 철기맹과 연합할 생각이 없었기에, 서열 1위인 장문인은 철기맹으로 향하는 군대에 계획했던 100명이 아닌 정예 200명을 보내고 기회를 봐서 300명을 더 보내겠다고 고현장에게 말한다. 운기준을 만나러 철기맹 맹주부에 온 고현장 앞에는 운기준이 앉은 의자 외에 아무런 의자도 없자, 철기맹의 오래된 소나무를 검으로 잘라내어 의자로 삼는다. 정예 200명이 연합하기도 전에 철기맹에 또아리를 틀었다며 종남파의 속내를 꿰뚫어본 동시에 그들을 기인스럽게 비꼬는 운기준의 태도를 본 고현장은, 운기준이 맹주로서 행동하는 걸 막고자 그날 밤 철기맹 본부에서 서문벽과 술을 마시던 도중 서문벽의 야심을 이용하여 반란을 종용한다.
4. 명대사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남자란... 적극적으로 죽음을 모색해야 할 때가 있다... 고 전해주십시오.
- 2권. 협곡을 지나가게 해주는 대신, 조장 두 명의 목숨을 달라는 구륜교 하향월의 제안을 흑기당 당주 안소가 거절하고 싸우려던 찰나, 당주를 호위하던 조장이 남긴 대사.
- 2권. 협곡을 지나가게 해주는 대신, 조장 두 명의 목숨을 달라는 구륜교 하향월의 제안을 흑기당 당주 안소가 거절하고 싸우려던 찰나, 당주를 호위하던 조장이 남긴 대사.
대단한 걸? 다 죽여버렸으면 좋았을 걸...
전투의 목적은 승리의 확인에 있는 거 아닌가요?
- 부맹주의 심복 엽평이 대도오의 정보를 캐던 도중, 한 도적패거리의 싸움을 도와준 뒤, 다른 패거리가 도망간 후 나누는 대화에서.
전투의 목적은 승리의 확인에 있는 거 아닌가요?
- 부맹주의 심복 엽평이 대도오의 정보를 캐던 도중, 한 도적패거리의 싸움을 도와준 뒤, 다른 패거리가 도망간 후 나누는 대화에서.
악운이 강하다? 스쳐지나가는 운을 잡는다면... 최고의 실력자가 아닌가? 엽평, 이놈은 그를 잘못 보고 있어!
- 대도오에 대한 정보를 읽은 부맹주 서문벽의 독백.
- 대도오에 대한 정보를 읽은 부맹주 서문벽의 독백.
친구는 구걸하는 게 아니야...
- 친구가 되줄래?라는 맹주 운기준에게 대도오가 건넨 말.
- 친구가 되줄래?라는 맹주 운기준에게 대도오가 건넨 말.
철기맹, 풍자조. 조장을 모시고 가겠다.
너희들은, 막을 수 없어.
- 매봉옥. 구륜교에 붙잡힌 대도오를 구출하기 위해 지하감옥에 들어와 탈출하면서.
너희들은, 막을 수 없어.
- 매봉옥. 구륜교에 붙잡힌 대도오를 구출하기 위해 지하감옥에 들어와 탈출하면서.
조장을 구하기 위해 구륜교 총단에 뛰어든 저들을 보라... 저와 같은 의리, 저와 같은 용기! 남자다 할만 하지 않은가!
- 대도오를 구출하려고 온 흑기당 풍자조의 모습에 하향월이 남긴 대사.
- 대도오를 구출하려고 온 흑기당 풍자조의 모습에 하향월이 남긴 대사.
언제부터였을까... 내 극복의 대상이 나 자신이란 사실을.
- 대도오를 구하고 철기맹으로 돌아가는 길에, 반효에게 농담하며 이전과 달라진 매봉옥이 스스로에게 되낸 독백.
- 대도오를 구하고 철기맹으로 돌아가는 길에, 반효에게 농담하며 이전과 달라진 매봉옥이 스스로에게 되낸 독백.
- 사람이 되고 싶어요.
- 넌 이미 사람이잖아.
- 사람은... 완성입니까? 과정입니까...?
초판 8권 나레이션
- 넌 이미 사람이잖아.
- 사람은... 완성입니까? 과정입니까...?
초판 8권 나레이션
5. 평가
8권에 가면 흑기당이 부맹주의 흉계로 고립되어 구륜교와 맞잡은 신흥세력인 녹림방의 고수 넷에게 절멸위기에 놓이는데, 이때 대도오가 각성하여, 9권 초반까지 철기맹만이 아니라 녹림방과 구륜교 포함한 20여명을 시공간 이동시킨다. 그런데 과거로 간 주요 캐릭터 중 하나인 반효가 간 곳이 바로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이라는 점은 독자입장에서 다소 생뚱맞은 구석이 있었다.미완결된 부분과 명확하지 않은 설정 때문에, 일각에선 '신무협'이었던 원작을 포스트 아포칼립스물로 만들다 한계에 부딪친 게 아니냐는 평이 있다. 원작소설이 후반부에서는 정통 무협소설처럼 무림인들 간의 대결로 탈바꿈하기에 SF만화로서 노선 변경이 필요한 문제도 있었고, 연재되던 영점프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폐간된 문제도 있었다. 이후 권가야는 마스터 키튼의 스토리작가로 알려진 에도가와 케이시[3]와 합작한 푸른길과, 다른 만화를 작업하긴 했다.
6. 원작과의 차이점
기본적 인물구성은 원작과 같지만 배경은 현대 한국과 유사한 세계를 바탕으로한 인류문명 파괴 후 미래 시점이다. 전화기, 자동차 등 현대 문물을 제한하고 초를 켜고 수공업으로 모든 걸 만들고 말타고 활쏘고 창칼로 싸우는 게 주 내용이다.이런 배경 하에 감숙성을 무대로 철기맹과 구륜교라는 조직이 오랫동안 싸우고 있다. 그리고 이 곳에 다른 노인의 소개로 찾아온 대도오라는 사내.
철기맹은 현대식 군대와 같이, 훈련장과 무기 보관소가 따로 있고, 배식도 군대와 같으며, 소속된 사람들도 평상시엔 체육복 같은 걸 입는다. 철기맹 내에는 체육관과 농구장도 있기에, 만화 남자이야기 세계관은 총, 폭탄등 화약무기는 아담에 의해 금지되고, 기차와 같은 이동수단과 전기발전이 생기는 산업혁명 이전의 근대사회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단순 무협만화 라기보다, 기마병, 창, 칼, 방패를 쓰는 조직된 세력들간의 근대 전쟁물을 보는 듯한 구성과 전투 묘사가 돋보인다. 그중에서 합성체라는 초능력을 가진 반기계, 반인간들이 나오며 원작과 다르게 주인공 대도오가 합성체가 아닌가하는 장면들을 보여주고 있다.
7. 여담
권가야답게 작품 곳곳에 굉장히 철학적인 내레이션과 난해한 글귀들이 돋보였다. 르 클레지오가 노벨문학상을 타기 20년도 전에, 그의 시 한구절을 인용하기도 했다.그 나름대로 인기를 끌어서 애니화에 도전하는 팀이 있었고 시연 영상까지 2000년대 초반까지에 나왔었다. 원작을 보면 근접전으로 창칼로 서로를 베며 싸우기에 꽤나 전투묘사가 고어적이었다.
정확히는 스튜디오 고인돌이란 곳에서 시험 제작한 맛보기필름이었다. 2023년 기준, 인터넷에도 관련자료가 드물다.
7.1. 스타크래프트 맵
자세한 내용은 남자 이야기(스타크래프트) 문서 참고하십시오.[1] 오늘의 우리만화상 시상은 1999년에 시작됐다.[2] 권가야 작가의 만화에는 기하학 위주의 수학과 물리학이 주로 인용된다.[3] 필명. 데스노트스토리 작가인 오바 츠구미처럼 필명이 여럿이라 우라사와 나오키등 다른 작가와 작업할 때는 다른 필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