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남편은 채팅 중은 터닝포인트 사랑과 이별 33회 방영분이다.방송 시간: 2002년 1월 12일 밤 11:50~12:50
2. 방송 내용
꽃을 선물하는 낭만적인 남자를 꿈꾸던 선영씨.소개로 만난 첫 만남에서 꽃을 선물한 기원씨에게 호감을 갖게 된 선영씨는 어린 나이에 결혼 한다는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거를 시작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동거 한 달 후에 선영씨는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고 아내를 더욱 아껴주어야 할 남편은 아내에게 폭언을 일삼고 월급보다 더 많은 돈을 술값으로 날리고 다니기 일쑤 였다.
아이가 태어나자 남편의 버릇은 고쳐지는 듯 했으나...
그것도 잠시 결혼 생활은 더욱 힘들어 지기 시작했다. 남편의 폭언, 폭력, 게다가 여자문제까지... 남편은 아내 몰래 채팅으로 여자를 만나고 있었다. 남편과 그 여자가 주고받은 메일의 내용은 아내를 경악하게 했다. ‘자기야 사랑해’부터 시작하여 온통 사랑을 맹세하는 내용이었다. 결혼 4년, 힘든 생활 속에서도 참고 산 건 그래도 남편에 대한 마지막 믿음이었는데.. 선영씨는 이제 남편을 믿을 수 없다. 게다가 적반하장이라더니 자신의 잘못을 아는 남편은 오히려 아내에게 더 큰소리이다. 아내는 남편의 그런 태도에 기가 막힐 뿐이고... 남편의 태도, 모든 것이 다 바뀌기 전에는 아내는 남편을 믿을 수 없다.
남편 기원씨에게도 할말은 있다. 남편은 아내가 좀 더 포용력 있게 자신을 감싸줬으면 좋겠다. 여자문제.. 물론 인정한다. 하지만 그 여자를 만나게 된 것도 아내와의 계속되는 다툼을 상담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아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깊은 관계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편은 아내에게 솔직히 말하고 잘못까지 빌었다. 하지만 아내는 믿을 생각은 안 하고... 퇴근하고 집에 가면 시작되는 아내의 추궁.. 남편은 지치기만 하다. 이제 아내가 자신을 믿고 따뜻한 가정으로 되찾았으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