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3 00:32:37

너를 위한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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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작사의 첫 제작 기준 (트라이아웃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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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너를 위한 글자 재연 포스터.jpg
제작 <colbgcolor=#fff,#191919>파일: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로고.svg
작·작사 김한솔
작곡 김치영
음악감독 허수현
공연장 초연: 예스24 스테이지 1관
재연: 드림아트센터 4관
공연 기간 초연: 2019.07.06 ~ 2019.09.01
재연: 2024.01.16 ~ 2024.03.31
관람 시간 110분

1. 개요2. 시놉시스3. 등장인물4. 줄거리5. 넘버
5.1. 초연5.2. 재연
6. 출연진
6.1. 2019년 공연6.2. 2024년 공연
7. 평가8. 여담9. 재관람 혜택10. MD11.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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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내 사랑이 너에게 빛이 될 수 있다면...
19세기 초,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빛을 찾아준 이탈리아 발명가 펠레그리노 투리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창작 뮤지컬.

2. 시놉시스

이탈리아의 작은 바닷가 마을 '마나롤라'
그곳에는 이상한 발명품만 만드는 투리가 살고 있다. 시계 초침처럼 규칙적인 그의 생활에 갑자기 끼어든 작가 지망생 캐롤리나와 유명작가 도미니코. 시간이 지나면서 투리는 두 사람이 '소설'이라는 공통 사로 자주 만나는 것이 신경이 쓰인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게 캐롤리나를 통해 처음으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 투리는 그녀가 계속 꿈을 꿀 수 있도록 그녀만을 위한 발명품을 만들기 시작한다.

3. 등장인물

  • 투리
    너의 그 미소, 또 다시 보고 싶어


    "셀 수 없이 많은 빛나는 원을 너에게 줄게."

    타고난 천재로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방법을 모르는 괴짜 발명가. 혼자만의 세상에 갇혀 살다 캐롤리나를 사랑하게 되면서 세상 밖으로 한 발자국 내딛는다.

  • 캐롤리나
    나의 어둠 속에서 빛이 되어줘서 고마워


    "너에게 고마워. 내가 행복할 수 있게 해줘서."

    애칭 캐롤. 밝고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글을 쓰고 있지만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작가 지망생. 자신만의 소설을 완성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살던 로마를 떠나 늘 그리워하던 마나롤라로 이사 온다.
  • 도미니코
    내 꿈의 시작은 너였어


    "언제나 옆에서 같이 걸어줄게."

    풀네임은 도미니코 만초니. 성공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캐롤리나의 든든한 친구. 두 번째 작품을 쓰기 위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다.

4.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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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은둔형 외톨이처럼 혼자 살아가는 괴짜 천재 발명가 투리, 작가가 되려 떠났다가 다시 고향 마나롤라로 돌아온 캐롤리나, 그리고 유명작가가 된 도미니코, 이들 셋은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사이이다.

투리는 어릴 때 이웃에 살던 시끄러운 캐롤이 돌아온 것이 성가시면서도 알게 모르게 그녀에게 마음이 끌리고, 도미닉은 같은 작가의 꿈을 꾸던 캐롤을 환영해주며 다시금 소설을 써보라며 용기를 북돋아준다. 캐롤과 도미닉은 글쓰기를 주제로 모임을 갖기로 하고, 투리는 그에 질투심을 느낀다. 도미닉은 첫사랑이었던 그녀를 어른스럽게 계속 응원하고, 그때마다 투리는 애들같이 둘을 방해한다. 본격 문창과와 물리학과의 배틀 도미닉은 소설가적 감성으로, 투리는 발명가적 이성을 가장한 무차별 공대 지식 폭격으로 캐롤에게 애정을 표하면서 연적인 서로를 견제한다.
그러던 중, 캐롤은 자신의 눈이 멀고 있다는 것을, 따라서 소설가의 꿈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한편, 캐롤이 어둠을 무서워한다고 생각한 투리는, 자신의 발명품인 전등불, 일명 빛나는 원[1]을 캐롤에게 선물로 주고 난 빛에 예민해서 너한테 버리는 거야. 이거 너 해 캐롤이 뛸 듯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 행복해 하지만, 얼마 뒤 그녀가 시력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에 어둠에 익숙해져야 한다면서 그것을 돌려주자 크게 실망한다. 그제서야 캐롤의 병을 알게 된 투리는, 앞이 보이지 않아도 글을 쓸 수 있도록, 그녀가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새로운 발명품을 만들기 시작한다.

5. 넘버

5.1. 초연

<OST TRACK LIST>
1. 여기 이 곳
2. 붉은 지붕 위에서
3. 균열
4. 그때의 내 눈엔
5. 첫번째 글감 : 소나기
6. 그 시간들
7. 그런 것만 같아서
8. 두번째 글감 : 첫사랑
9. 어둠의 밤
10. 그녀 Part.1
11. 낯설지 않은 이 느낌
12. 네가 행복할 수 있다면
13. 그녀 Part.2
14. 지금 이대로 (낯설지 않은 이 느낌 rep.)
15. 도와줘
16. 너에게 쓰는 편지
17. 한 걸음 뒤에서
18. 너를 위한 글자
Special Track 1. 나와는 달랐던 너
Special Track 2. 새로운 세상

<스페셜 커튼콜데이 영상>
네가 행복할 수 있다면 윤소호, 강혜인, 임별
네가 행복할 수 있다면 정욱진, 서혜원, 에녹
소나기 정동화, 이봄소리, 이용규
여기 이 곳 정욱진, 서혜원, 백승렬

<공연에 뜨겁게 미치다 세로캠 영상>
너를 위한 글자 강필석

5.2. 재연

1. 여기, 이 곳 (Opening)
【가사/접기】
||
투리

알 에이 오메가 에이
알 비 오메가 비
에프 이퀄 마이너스 케이 엑스
내 머릿속 선명한 설계도를 펼쳐보는 시간
모든 것이 완벽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교한 공식들

물체 A가 다른 물체 B에게 힘을 가하면 물체 B는 물체 A에게 크기는 같고 방향은 반대인 힘을 동시에 가한다.

알 에이 오메가 에이
알 비 오메가 비
에프 이퀄 마이너스 케이 엑스
시계의 초침 소리도
신경쓰이는 이 시간
정해진 법칙 속
그 안에서 창조되는 위대한 발명품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여기 이 곳
평범한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지
하지만 난 괜찮아
혼자여도 완벽한 여기 이 곳

캐롤리나

빨간색 지붕 노란색 대문
모든 게 그대로인 마나롤라
나만 훌쩍 커버린 시간들

도미니코

고향만이 줄 수 있는 위로
좁은 골목길 풍경이 내 마음을 뛰게 해

캐롤리나
도미니코

꿈에서도 그리웠던 여기 이 곳
모든 것이 정지돼 있던 것 같아

캐롤리나

혼자가 익숙해질

도미니코

추억 속 우리의

캐롤리나
도미니코

여기 이 곳

투리

여기 이 곳

캐롤리나
도미니코

평화로운

투리
캐롤리나
도미니코

마나롤라

투리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여기 이 곳

캐롤리나
도미니코

꿈에서도 그리웠던 여기 이 곳

투리

평범한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지

투리
캐롤리나
도미니코

모든 게 다 괜찮아

투리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이 곳

캐롤리나

다가올 나의 밤을 위로해줘

도미니코

그 기억을 향해 걸어가

캐롤리나

혼자가 익숙해질

도미니코

추억 속 우리의

투리

혼자여도 완벽한 여기

투리
캐롤리나
도미니코

이 곳||

2. 붉은 지붕 위에서
【가사/접기】
||
캐롤리나

학교 끝나고
매일 찾아갔던 붉은 지붕
노을을 닮은
그 지붕 위에 앉아
상상 속 이야기들을
물감처럼 풀어놓던 시간들
그 시간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지금의 나
그때가 그리워져

도미니코

처음엔 꿈만 같았지
길거리의 사람들이
내가 쓴 책을 읽어주고
모두에게 사랑받던 시간들
그 시간들이 지나니
설레던 맘이 그리워져

붉은 지붕 위에서
너와 함께했던 시간들
기억 속의 우리가
나누었던 순수한 마음
그 시간이 그리워

글쓰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우리 다시 그 기억 속으로

붉은 지붕 위에서

캐롤리나



캐롤리나
도미니코

너와 함께했던 시간들

도미니코

기억 속의 우리가

캐롤리나



캐롤리나
도미니코

나누었던 순수한 마음
그 시간을 다시 한번
붉은 지붕 위에서||

3. 균열
【가사/접기】
||
투리

바람 소리 대신
알 수 없는 소음들로
가득한 금요일
그 소리들이 만들어내는 균열

불규칙 변수로 금이 가고 있는
나의 세상
무너지기 전에 지켜내야만 하는
나만의 세상

바다 소리 대신
공기를 통해 전해지는
불쾌한 일요일
그 소리들이 만들어내는 균열

연속 확률의 변수로 흔들리고 있는
나의 세상
무너지기 전에 지켜내야만 하는
나만의 세상

그녀의 소리에
갑자기 반응해버린
신기한 발명품
그 소리들이 만들어내는 균형||

4. 첫번째 글감 : 소나기
【가사/접기】
||
도미니코

톡톡
무심히 떨어지던 빗방울들
두 손으로 가려봐도 피할 수 없던 소나기
우산이 없던 그가 할 수 있는 건
온몸으로 소나기를 견뎌내는 것뿐

투리

뜨거워진 열기로 가열된 지표면
상승 기류를 통해 만나는 차가운 공기

도미니코

소나기 같은 성공에 젖은 채
잃어버린 방향
갑자기 달라진 그의 세상에서
무엇이 우산이

투리

응결된 수증기가 만들어내는 비구름
열적 순환이 활발해지면 내리는 소나기

도미니코

소나기 같은 성공에 젖은 채

투리

뜨거워진 열기로

도미니코

잃어버린 방향

투리

가열된 지표면

도미니코

갑자기 달라진 그의 세상에서

투리

상승 기류를 통해

도미니코

무엇이 우산이 되어줄까

투리

만나는 차가운 공기

투리
/
도미니코

응결된 수증기가 만들어내는 / 갑자기 달라진
비구름 열적 순환이 활발해지면 내리는 / 그의 세상에서
소나기 뜨거워진 열기로 가열된 그 지표면 / 피할 수 없던 소나기
활발하게 내리는 소나기 / 피할 수 없어
응결된 수증기가 만들어내는 비구름 / 톡톡 무심히 떨어지던 빗방울들
열적 순환이 활발해지면 만나는 / 내리는 두 손으로
차가운 공기 / 가려봐도 피할 수 없던
소나기 / 소나기||

5. 그 시간들
【가사/접기】
||
캐롤리나

반짝이는 바다를 보며
조금씩 키워 왔던 꿈
어지러운 로마에서도
글쓸 때 만큼은
평화로웠던 시간들
그 시간들

세상이 몰라준다 해도
포기할 수 없었던 꿈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글을 쓰면서
위로받았던 시간들
그 시간들

어느 날 찾아온 소나기
잉크가 번지기 전에
써내려가야 할 단어들
종이에 남겨져야 할 마침표

소나기 안에 담겨진
햇살을 향한 갈망
자신에 대한 연민
어두운 밤을
두려워하는 시간들
그 시간들||

6. 그런 것만 같아서
【가사/접기】
||
투리

아빠가 사라진 후
볼 수 없었던
당신의 미소
밤마다 숨죽여
눈물짓던 당신을 웃게 했던
나의 작은 발명품들

사람들이 수군대도
상관없었던 나의 미래
세상의 인정보다
소중했던 당신을 웃게 했던
나의 작은 발명품들

그 미소를 본 순간
따뜻해지던 마음
그 순간만큼은
내가 당신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된 것만 같아서
그런 것만 같아서

많은 걸 바라지 않아
성공 따윈 원하지 않아
그저 다시 누군가가
내 작은 발명품으로
미소 짓는다면

그 미소를 본 순간
따뜻해지던 마음
그 순간만큼은
내가 너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된 것만 같아서
그런 것만 같아서||

7. 두번째 글감 : 첫사랑
【가사/접기】
||
캐롤리나

봄이 찾아올 때
함께 찾아온 그 아이
풀숲에 앉아 책장을 넘기던
그 아이를 그 봄을
아직도 난 기억해

너를 따라 읽기 시작한 책들
내 꿈의 시작은 너였어
봄을 닮은 그 아이
그때는 몰랐던 나의 첫사랑

도미니코

그림자처럼 날
잘 따르던 그 아이
내 옆에 앉아 나를 바라보던
그 아이를 그 순간을
아직도 난 기억해

너를 위해 쓰기 시작한 책들
내 꿈의 시작은 너였어
나를 닮은 그 아이

캐롤리나

봄을 닮은 그 아이

캐롤리나
도미니코

그때는 몰랐던 나의 첫사랑

투리

혼란스러운 이 감정
이해되지 않는 내 자신
혼자만의 세상에서
잠시 꿈을 꾼 거야
잊지 마 난 혼자야||

8. 2주의 시간 (Dance sequence)
8A. 어둠의 밤
【가사/접기】
||
캐롤리나

처음 안개 낀 것처럼
세상이 흐리게 보일 때
그때 알아차려야 했어
어둠이 오고 있다는 걸

서서히 피어난 안개
견딜 수 없는 낯선 세상
그 후 점점 느끼고 있어
이제는 희미해질 나의 꿈

마음을 달래줄 고향에 왔지만
푸른 바다도 붉은색 지붕도
위로해주지 못하는 어둠의 밤이 있어
불안과 공포가 날 지배하는 어둠의 밤

이젠 완전히 사라진
왼쪽 눈의 시력
익숙지 않은 큰 어둠 속
집안에 나를 가둬||

9. 나와는 달랐던 너
【가사/접기】
||
투리

내 기억 속의 넌
언제나 수다스러웠지
가족들의 사랑 속에서
빛의 아이 같던 너
나와는 달랐던 너

캐롤리나

내 기억 속의 넌
언제나 말이 없었어
혼자 있길 고집하며
밤의 아이 같던 너
나와는 달랐던 너

투리
캐롤리나

언제부턴가
나와 다른 너에게

투리

신경이 쓰여

캐롤리나

마음이 쓰여

투리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인 이끌림

캐롤리나

단어들로 표현되지 않는 이 마음

투리

증명할 수 없고

투리
캐롤리나

설명할 수 없는 이 감정

투리

오늘 만난 너는
나를 보는 것 같았어
밝은 빛 속에 있다 생각했는데
쓸쓸한 눈빛을 가진 너
어쩜 나와 같을 너||

10. 그녀 (Part 1)
【가사/접기】
||
도미니코

넘어지지 않게
손을 잡아주고 싶어
외롭지 않게
함께 걸어가고 싶어
같은 자리에서
항상 지켜줄게
너를 위해
너를 위해||

11. 낯설지 않은 이 느낌
【가사/접기】
||
캐롤리나

눈을 감아도
느껴지는
너의 얼굴
내 손끝에 닿는
너의 표정이
낯설지 않아

투리

마치 괜찮다고
말하듯
위로해주는 미소

투리
캐롤리나

나의 깊은 외로움까지
바라보는 것 같아

낯설지 않은 이 느낌
설레면서 편안한 이 감정
옅어지는 두려움만큼
깊어지는 마음
낯설지 않은 이 느낌

캐롤리나

다가오는 어둠을 달래줄 나의 빛

투리

나의 존재가 너에게

투리
캐롤리나

위로가 될 수 있다면

낯설지 않은 이 느낌
조심스레 내게 스며들어
불안하고 겁도 나지만
피하고 싶지 않아
낯설지 않은 이 느낌

캐롤리나

낯설지 않은

투리

낯설지 않은

캐롤리나

깊어져 가는

투리

깊어져 가는

투리
캐롤리나

이 느낌||

12. 네가 행복할 수 있다면
【가사/접기】
||
투리

매일 아침 이렇게 너와
나란히 걷고 싶어

도미니코

매일 아침 이렇게 너와
카페에 가고 싶어

투리

사실 난 커피는
안 좋아하지만

도미니코

사실 난 커피는
이미 마셨지만

투리
도미니코

커피 한 잔 할게
네가 행복할 수 있다면

도미니코

햇살이 예쁜 날엔 함께
소풍을 가고 싶어

투리

비가 내리는 날엔 함께
우산을 쓰고 싶어

도미니코

사실 날이 좋을 땐
글이 안 써지지만

투리

사실 비 오는 날
발명이 잘 안 되지만

투리
도미니코

모든 게 다 괜찮아
네가 행복할 수 있다면

캐롤리나

음음음
라라랄라라라라
라랄라랄라랄라랄라

투리

알지 못했어

도미니코

이런 행복

투리

이런 널 만나기 전의 나와

도미니코

지금의 나는 너무 달라

캐롤리나

라라랄랄라랄라

투리
도미니코

이런 내가 바보 같기도 하지만
행복하기만 한 걸

캐롤리나

라라랄랄라
음음
라라라라
라라라라랄라

투리

내겐 허락되지 않은

도미니코

다시 느낄 수 없을

캐롤리나

라라라

투리
도미니코

마음이라고 생각했는데

캐롤리나

라라랄라라

투리
도미니코

어느새 넌 나에게 다가와
나를 웃게 해줘

도미니코

네가 홀로 걷지 않도록
네 손 잡아줄게

투리

샐 수 없이 많은
빛나는 원을 너에게 줄게

도미니코

언제나 옆에서
같이 걸어줄게

투리

네 밤이 별처럼
빛나도록

투리
도미니코

너에게 고마워
내가 행복할 수 있게 해줘서||

13. 그녀 (Part 2)
【가사/접기】
||
도미니코

기억 속 그 모습 그대로
골목길 끝에 서 있던 그녀
그녀의 미소를 본 순간
그는 알게 되었지
한 번도 그녀를 잊은 적 없단 걸

환히 웃는 미소 뒤에
슬픈 눈동자를 가진 그녀
그녀의 침묵 속에서
그는 느끼게 되었지
그녀가 어둠 속을 걷고 있단 걸

넘어지지 않게 손을 잡아주고 싶었지만
외롭지 않게 함께 걸어가고 싶었지만
골목길 끝에서 기다리기로 했어
그녀를 위해

캄캄한 어둠 속에서
자신만의 빛을 찾아낼 그녀

마음 속의 빛이 환하게
빛나고 있어
그렇게 그는 기다리고 있어

골목길 끝에서
골목길 끝에서||

14. 지금 이대로 (낯설지 않은 이 느낌 Reprise)
【가사/접기】
||
캐롤리나

너에게 어둠이 되어서는 안 돼

투리

많이 슬퍼하겠지

투리
캐롤리나

혼자만의 세상에서

지금 이대로

캐롤리나

지금 이대로

투리

지금 이대로

투리
캐롤리나

지금 이대로

투리

헤어질 수 없어||

15. 도와줘
【가사/접기】
||
투리

도와줘
너의 도움이 필요해
이런 말하기 자존심 상하지만
도와줘
너의 도움이 필요해
한 번만 도와줘

도미니코

생각 많이 하지 않고
펜에게 맡겨보는 단계
어설픈 부분이 많지만
끝까지 쓰는 게 목표인 단계

머릿속 단어들을 종이 위에 써주는 기계
생각이 흘러가는 대로

투리
도미니코

펜 대신 글자를 써주는 기계

도미니코

도와줘
너의 도움이 필요해
이런 말하기 자존심 상하지만
도와줘
너의 도움이 필요해
한 번만 도와줘

도와줘
그녀가 울지 않도록

투리

그녀가 계속 꿈을 꿀 수 있도록

투리
도미니코

도와줘
너의 도움이 필요해
이런 말하기 자존심 상하지만
도와줘
그녀가 꿈꿀 수 있도록
한 번만 도와줘||

15A. 도와줘 (Underscore)
16. 너에게 쓰는 편지
【가사/접기】
||
캐롤리나

안녕
이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너에게 쓰는 편지
글씨가 이상해도 이해해줘

이젠
오른쪽 눈이 거의 안 보여
어둠이 오기 전에
꼭 너에게 편지를 쓰고 싶었어

나의 겨울 속에서
봄이 되어줘서 고마워
나의 어둠 속에서
빛이 되어줘서 고마워

투리

그 미소를 본 순간
따뜻해지던 마음

도미니코

너를 위해 쓰기 시작한 책들

투리

그 순간만큼은 내가 너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된 것만 같아서

도미니코

내 꿈의 시작은 너였어

투리

그런 것만 같아서

캐롤리나

나의 겨울 속에서

도미니코

나의 첫사랑

캐롤리나

봄이 되어줘서

투리

너의 그 미소

캐롤리나

고마워

도미니코

내 꿈의 시작

캐롤리나

나의 어둠 속에서

투리

그 미소 또다시

캐롤리나

빛이 되어줘서

도미니코

나의 천사

투리

보고 싶어

캐롤리나

고마워

잘 가
마음으로 매일 너에게
편지를 쓸게
언제나 환히 빛나던
널 기다리며
안녕||

17. 한 걸음 뒤에서
【가사/접기】
||
도미니코

로마로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보고 싶은데
그럼 내 마음이 널 안 놔줄 것만 같아서
이대로 떠나

너에게 해주고 싶은 게
셀 수 없이 많은데
나의 뒷모습이 네가 원하는 모습이라면
그렇게 할게

네가 행복하길 바래
내 마음은 언제까지나 널 아낄 거야
한 걸음 뒤에서 바라볼게
한 걸음 뒤에서

어두운 밤하늘에서도
너의 별을 찾을 거야
그렇게 넌 반짝이는 사람이니까

네가 행복하기를 바래
내 마음은 언제까지나 널 아낄 거야
한 걸음 뒤에서 바라볼게
한 걸음 뒤에서

한 걸음 뒤에서||

18. 너를 위한 글자
【가사/접기】
||
투리

매일 매일
스스로에게 말했어
나만의 세상은 완벽하다고
아무도 필요하지 않다고

그런 내게 아름다운 네가 왔어
나만의 세상을 흔들고
내 손을 따뜻이 잡아준 너

이건 너를 위한 나의 작은 발명품
너만의 세상에 갇혀 있지 않게 해줄게
네가 꿈을 꿀 수 있게 해줄게

어둠 안으로 꼭꼭 숨지 말고
마음의 빛을 간직해
이건 너를 위한 글자
이건 너를 위한 글자

어둠 안으로 꼭꼭 숨지 말고
마음의 빛을 간직해
이건 너를 위한 글자
이건 너를 위한 글자

너를 위한 글자||

19. 낯설지 않은 이 느낌 (Underscore)

6. 출연진

6.1. 2019년 공연

프로필 사진
<bgcolor=#fff,#191919> {{{#!folding [ 펼치기 · 접기 ]파일:필석투리.jpg파일:동화투리.jpg파일:욱진투리.jpg파일:소호투리.jpg파일:너를 위한 글자 초연 포스터.jpg
<rowcolor=#fff> 투리 役: 강필석 투리 役: 정동화 투리 役: 정욱진 투리 役: 윤소호
파일:정화캐롤.jpg파일:혜인캐롤.jpg파일:봄소리캐롤.jpg파일:혜원캐롤.jpg파일:너를 위한 글자 초연 포스터.jpg
<rowcolor=#fff> 캐롤리나 役: 이정화 캐롤리나 役: 강혜인 캐롤리나 役: 이봄소리 캐롤리나 役: 서혜원
파일:에녹도미니코.jpg파일:상윤도미니코.jpg파일:용규도미니코.jpg파일:승렬도미니코.jpg파일:임별도미니코.jpg
<rowcolor=#fff> 도미니코 役: 에녹 도미니코 役: 정상윤 도미니코 役: 이용규 도미니코 役: 백승렬 도미니코 役: 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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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6 ~ 2019.09.01 예스24 스테이지 1관
*투리 : 강필석, 정동화, 정욱진, 윤소호
*캐롤리나 : 이정화, 강혜인, 이봄소리, 서혜원
*도미니코 : 에녹, 정상윤, 이용규, 백승렬, 임별

6.2. 2024년 공연

<rowcolor=#fff> 프로필 사진
<bgcolor=#fff,#191919> {{{#!folding [ 펼치기 · 접기 ]파일:재영투리.jpg파일:지온투리.jpg파일:진우투리.jpg파일:준휘투리.jpg
<rowcolor=#fff> 투리 役: 안재영 투리 役: 김지온 투리 役: 이진우 투리 役: 박준휘
파일:봄소리캐롤2.jpg파일:새힘캐롤.jpg파일:다온캐롤.jpg파일:너를 위한 글자 재연 포스터.jpg
<rowcolor=#fff> 캐롤리나 役: 이봄소리 캐롤리나 役: 박새힘 캐롤리나 役: 주다온
파일:상윤도미닉.jpg파일:상훈도미닉.jpg파일:종석도미닉.jpg파일:너를 위한 글자 재연 포스터.jpg
<rowcolor=#fff> 도미니코 役: 정상윤 도미니코 役: 송상훈 도미니코 役: 이종석
}}} ||
2024.01.16 ~ 2024.03.31 드림아트센터 4관

7. 평가

근래 보기 드문 힐링 뮤지컬로, 수채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어른들의 동화, 착하디 착한 이야기다.

악역이 없는 작품이다 보니 극이 약간 심심할 수는 있지만 위에 열거한 수식어들처럼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역할은 충분히 해낸다.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멜로물이면서 동시에 주인공 투리의 성장물이기도 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고 아기자기하고 동화같은 이야기라 손에 땀을 쥘 만큼 긴장감 있는 전개나 큰 갈등은 없지만 무척 감동적이고 코 끝 찡한 결말을 맺는다.

8. 여담

  • 잊을만 하면 벌어지는 이과 천재 아가리 파이터 투리문과 훈남 수재 도미닉의 개싸움이 관전 포인트. 포인트 넘버는 <첫 번째 글감 : 소나기><네가 행복할 수 있다면>이다.
  • 엔딩 부분에 에필로그 형식으로 캐롤의 첫사랑이 누구였는지 밝혀진다. 나름 소소한 반전.
  • 일설에 의하면 사실 타자기를 발명한 사람은 투리가 아닌 아고스티노 판토니였으며 투리가 최초 발명한 것은 먹지였다는 주장도 있는데, 오늘날 이 타자기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이나 실물은 사라졌으며 단지 캐롤(실제 인물의 풀네임은 캐롤리나 만토니 다 피비차노 백작부인)이 쓴 편지만이 남아있다. 그곳에는 ‘친애하는 나의 친구에게’라는 문구만 있고, 내용도 타자기를 쓰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는 사연만 담겨 있을 뿐이다. 투리와 캐롤리나 백작부인이 연인 관계였다는 설정은 2010년 이 기록을 보고 상상력을 더해 쓰인 캐리 월러스의 소설 <앞 못 보는 백작부인의 새 기계>였는데, 본 뮤지컬은 이 소설의 설정을 차용했다고 볼 수 있다.
  • <너를 위한 글자>란 타자기를 지칭하는 말이다. 투리가 끝내 완전 실명한 캐롤에게 그녀를 위해 발명한 최초의 맹인용 타자기를 선물하며 제목 말하기가 나오는데, 타자기 사용법을 하나 하나 알려주면서 같은 제목의 넘버[2]를 부르는 장면이 이 극의 클라이맥스이자 최대 감동 지점이다. 폭풍 오열 타이밍. 이 장면에서 안 울면 사람도 아니다. 배우도 감정이입돼서 연기하다 우는 장면

9. 재관람 혜택

초연 Mania Card
3회 적립
50% 할인권
5회 적립
컨셉 사진 및 공연 사진 세트
8회 적립
실황 OST

10. MD

공연 제품명 가격 실물/링크
초연 프로그램북 12,000원 #
원형 손거울 4,000원 #
스마트톡 3종 4,000원 #
스튜디오 OST[3] 30,000원 #

11. 둘러보기

김한솔 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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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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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연도 작품
2019 너를 위한 글자
2021 인사이드 윌리엄
태양의 노래
일의 기쁨과 슬픔
2022 라흐헤스트
2023 빠리빵집
2024 여기, 피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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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연 버전 빛나는 원을 들여다 보는 윤소호 투리[2] 매일매일 나에게 말했지/나만의 세상은 완벽하다고/아무도 내게 필요치 않다고/그런 내게 아름다운 네가 왔어/나만의 세상을 흔들고/내 손 따스히 잡아준 너/이건 너를 위한 작은 발명품/너만의 세상에 갇혀 있지 않게 해줄게/계속 꿈을 꿀 수 있게 해줄게/어둠 안으로 꼭꼭 숨지 말고/마음의 빛을 간직해/이건 너를 위한 글자/이건 너를 위한 글자/어둠 안으로 꼭꼭 숨지 말고/마음의 빛을 간직해/이건 너를 위한 글자/이건 너를 위한 글자/너를 위한 글자 영상[3] 트랙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