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10:38:15

수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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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서브컬처 계열 신조어
2. 사례3. 관련 문서

1. 개요

/ Concentration camp

많은 사람들을 일시적으로 거주하게 하는 시설. 포로수용소, 강제 수용소, 정치범수용소처럼 영 좋지 않은 뉘앙스로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어사전에도 대놓고 '많은 사람을 집단적으로 한 곳에 가두거나 모아 넣는 곳'이라고 풀이되어 있을 정도니...

정부에 의해 정치적,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정의되는 자를 구류하기 위한 특수한 단위다. 원조는 쿠바 독립전쟁 당시 스페인 정부가 설치한 수용소이며, 보어 전쟁에서 영국 정부도 설립했으며 다른 곳에서도 존재했다. 이 용어는 특히 제2차 세계 대전 전후 유럽에서 나치에 의해 설립된 수용소를 일컫게 되었다. 이러한 제도는 몇몇 그 이전의 경우와 같이 단순히 행동을 억류하거나 교정할 뿐만 아니라 죽음에 이르기까지 생명을 학대하고 억류자들, 특히 유대인이나 집시와 같은 집단을 몰살 시키려고 하여 수많은 인명들을 살상했다.

소련에 설립된 강제노동수용소를 포함한 이러한 일반적인 형태의 제도화는 전체주의의 도구로서 간주되고 있으나 전체주의 국가가 아닌 경우에도 제도화된 수용소는 존재했으며[1] 모든 형태의 근대 사회에서 사회 통제의 일상적 도구가 된 근대 감금 제도와 이러한 제도 사이에는 비록 명백한 차이가 있지만 연속성도 존재한다. 심리분석 이론가들(특히 베틀레임(Bettleheim), 1960; 피억류자였다)은 강제수용소와 관련한 극단적인 비인격화와 비인간화를 연구했다.

베틀레임의 제안은 수용소에서 파멸 직전에 죽음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압도적으로 '전체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어떤 '독자적인 행위의 영역'을 유지할 수 있었기에 생존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어떠한 내적 자원이 없는 사람들, 예를 들면 자아에 대한 의식을 지위라는 외부적 지주에 의존하는 사람들은 더욱 더 굴복하는 경향이 있다.

1.1. 서브컬처 계열 신조어

한편 2010년대 전후를 기점으로는 이 용어가 주로 '오타쿠 내지 서브컬처계 문화를 즐기는 유저층이 모인 곳 혹은 그러한 유저층을 모아 놓을 용도로 개설된 곳'을 지칭하는 용도로도 사용되었다. 비슷한 용례로는 짬통이 있다.

오타쿠가 아닌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들의 코드를 언급하며 즐기는 모습에 거부감을 가진 다른 유저들이 '저것들을 격리하자'라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과 북한에 실존하는 요덕수용소라는 단어에서 유래하였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이 용어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수용소 내 팬덤이 자신들이 향유하는 콘텐츠에 나타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수용소를 싫어하면서도 수용소가 '없어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인데 일종의 눈치 게임식 마인드라고 할 수 있겠다.

2. 사례

현재 운영되지 않는 수용소는 취소선 처리되었다. 완전히 철거된 경우뿐 아니라 나치 유대인 수용소의 예처럼 남은 시설물을 보존해서 박물관 같은 관광지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3. 관련 문서



[1] 예를 들어서 태평양 전쟁 당시의 미국이 자국민을 일본인의 피가 섞여있다는 이유만으로 강제 수용했던 경우도 있었다.[2] 학살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한 수용소들. 다하우, 베르겐벨젠, 부헨발트 같은 곳들은 절멸수용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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