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의 깃발
幟(のぼり)
세로로 긴 형태의 깃발로 가로기둥으로 깃발을 고정하여 깃발이 흘러내리지 않게 한 것이 특징이다. 노보리가 처음 등장한 것은 무로마치 시대라고 하며, 무가 간의 분쟁이 자주 발생하던 상황에서 전장에서의 피아식별을 용이하게 하고 개인의 무용을 과시하기 위해 가몬 등을 새긴 깃발을 가로기둥으로 고정하여 바람의 유무에 상관없이 잘 보이도록 만든 것이라고 한다. 이후 전국시대를 거치며 널리 사용되게 되었으며, 현재도 알림이나 광고를 위해 자주 쓰이고 있다.
형태는 비슷하지만 무사 개인이 등에 다는 깃발은 따로 사시모노(指し物, 挿し物)라고 한다.
대한민국 창작물에서는 조선왕조 오백년의 시리즈 중 하나인 임진왜란에서 왜병들이 이걸 주구장창 등에 매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