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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을 들고 행군중인 병사들 |
군함에 게양된 대한민국 해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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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旗, Flag깃발은 넓은 의미로는 천이나 종이에 어떠한 상징이나 그림, 글씨를 그려넣고 깃대 등에 게양하여 특정 인물이나 단체, 국가 등의 권위나 권한을 나타내는 상징물 전체를 가리키며 좁은 의미로는 여기서 천이나 종이로 된 부분만을 가리킨다. 한자어인 기장(旗章)이라고도 한다.
2. 용도
2.1. 군대
예로부터 깃발은 여러 가지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고 특히 군대에서는 지휘관이나 특정 부대가 있음을 알릴 뿐만 아니라 지휘관의 지휘권 등을 상징하기도 했다. 특히 전투 중에는 깃발로 각 부대의 위치를 파악했기 때문에 군기를 지키는 기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매우 중요시되었으며 적에게 우선적으로 노려지는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게 임무였기 때문에 담대하고 용맹한 전사들이 맡는 명예로운 직책으로 여겨졌다. 지금은 1차,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전략전술의 변화로 인해 밀집대형이 해체되어 깃발의 군사적인 쓰임새는 거의 사라졌지만 옛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이 아직도 남아있는 현대에도 각 부대의 지휘관 이/취임식 시 상급부대의 지휘관이 이임 지휘관으로부터 부대기를 받아 취임하는 지휘관에게 넘겨줌으로서 지휘권의 이양을 상징하는 의전을 거행한다.일반적으로 기지에 꽂힌 깃발은 그 지역의 영유권을 나타낸다. 예로부터 적대세력의 기지를 점령한 후에는 기지에 걸린 적군의 깃발을 내리고 아군의 깃발로 바꿔 달았으며 적대세력의 깃발을 노획하기도 했다.
서양에서는 고대부터 군사적으로 플래그(Flag) 외에 War standard라는 깃발이 사용되었다. 옆으로 나부끼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드리우는 형태이며 서양에서 제작한 게임에서 등에 메거나 땅에 꽂아서 버프를 주는 아이템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군기 문서로 이동해 보는 것도 좋다.
2.2. 기타
특히 장관 내지 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 등의 명의가 쓰인 깃발은 보통 (결혼식의 경우 신랑/신부 측이, 장례식의 경우 상주 측이) 공무원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 (결혼식의 경우 신랑/신부 측이, 장례식의 경우 상주 측이) 금수저 집안에 명문대 출신에 장교 출신에 현직 5급 공무원 정도 되는 사람들이라면 결혼식장/장례식장이 엄청나게 크고 넓고 호화로운 특실 주위에 수십 개가 넘는 각종 화환과 깃발로 아주 빽빽히 채워져 있다.
정부청사, 도청, 시청(특별시청, 광역시청) 등 대기관 본청의 경우 장관 내지 도지사/시장 등의 명의가 쓰인 깃발은 최소 수십 개 정도 있다. 따라서 여러 사람이 결혼식 내지 장례식 때 장관 내지 도지사/시장 등의 명의가 쓰인 깃발을 이용한다고 해서 자신이 그 사람과 같은 날에 결혼식 내지 장례식을 치를 때 깃발이 모자랄 일은 없다. 다만 같은 대기관이라고 해도 대통령실, 대한민국 국회의사당, 대법원은 대한민국 대통령, 대한민국 국회의장, 대법원장의 명의가 쓰인 깃발은 수 개 정도밖에 없다. 애초에 대통령, 국회의장, 대법원장은 대한민국에 1명뿐이고 청와대, 국회의사당, 대법원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정부청사, 도청, 시청(특별시청, 광역시청) 등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국회의원, 지방의회의원 등의 명의가 쓰인 깃발도 당연히 있다. 본인이 공무원이 아니라도 결혼식 내지 장례식 때 국회의원, 지방의회의원 등의 명의가 쓰여진 깃발을 얻을 수 있긴 하지만 대신 국회의원, 지방의회의원 등과 친분이 있어야 한다. 국회의원, 지방의회의원 등도 아무나 결혼식 내지 장례식을 하는 상대방에게 깃발을 주지 않는다.
도시 개발을 할 때도 깃발이 사용된다. 토지 수용 여부는 삼각 깃발로, 기반시설 구분은 작은 사각 깃발로, 용도 구분은 큰 사각 깃발로 구별한다.
축구에서도 자주 볼수있다. 부심들이 들고있는 깃발, 코너킥 깃발, 서포터즈들이 쓰는 깃발도 있다. 보통 대형깃발들이 즐비하며 3m*3m짜리가 보편적이다.# 크기는 작지만, 야구에서도 볼수있다. #
3. 국제기장식별기호
International flag identification symbols미국의 기학자 휘트니 스미스가 창안한 기호로, 깃발의 용도 등을 나타내는 표기다.
3.1. 용도 표지
卄 모양의 각 칸에 점(●)을 찍어서 용도를 표시하는데 각 칸의 의미는 아래와 같다.민간 | 정부 | 군용 | |
육상 | 민간 육상기 | 정부 육상기 | 군사 육상기 |
해상 | 민간 선박기 | 정부 선박기 | 군함기 |
3.2. 기타 기호
기호 | 의미 |
일반적, 법적(de jure), 앞면 | |
과거에 제안되었으나 채택된 적은 없음 | |
기록이나 증언 등을 토대로 복원한 과거 도안 | |
뒷면 | |
통용되는 변종 도안 | |
다른 형태의 도안 | |
사실상(de facto) | |
앞뒷면의 도안이 다름 | |
오른쪽에 깃대가 있는 방향이 앞면 | |
해당국 정부가 공인한 변종 도안 | |
폐지된 도안[1] | |
[2] | 뒷면은 앞면의 좌우반전 |
(선대칭이 아니면서) 뒷면이 앞면의 좌우반전이 아니라 똑같음 | |
뒷면 정보 없음 | |
[3] | 세로로 걸 때 깃발을 깃대에 먼저 걸고 그 뒤에 깃대를 90도 기울임 |
[4] | 세로로 걸 때 깃대를 90도 기울이고 깃발을 그대로 걺[5] |
세로로 거는 경우에 대한 정보 없음 | |
가로로만 게양 | |
세로로만 게양 |
4. 각종 용례
"깃발을 꽂는다"는 용어가 다음 여러 가지 용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행사에서 장식 혹은 알림 목적으로 걸어놓기도 한다. 불교에서 행사시 걸어놓는 깃발인 번이 대표적인 사례다.
- 여행지에 가서 사진 찍는 일을 깃발 꽂는다고도 한다. 서울 남산타워, 경복궁 등에 가서 SNS에 인증샷 올리는 일이 대표적인 사례다.
- 현지에서 외국인 여성과 성관계를 하는 것을 "깃발을 꽂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5. 기학
자세한 내용은 기·문장학 문서 참고하십시오.깃발의 형태나 상징 등에 관해 연구하는 학문을 기학(旗學) 또는 기장학(旗章學)이라고 한다. 다만, 한국에서는 중앙집권제 성향이 강한 국가인 여파로 '기학이 학문이다'라는 인식이 거의 없다. 기장학적 관점에서 볼 때 좋은 디자인이 아닌 깃발도 매우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7] 절대다수의 사람들도 깃발의 디자인에 대해서 무관심하다.
기장학을 연구하는 유명한 단체 중 하나인 북아메리카 기장학 협회에서는 깃발의 원칙을 나열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깃발을 디자인한다면 읽어보길 권한다. PDF, 자동 다운로드
6. 종류
7. 매체
캐주얼 전략 게임에서 상대 기지의 깃발을 훔쳐오는 방식을 "capture the flag"라고 하며 적 기지를 점령하면서 깃발을 바꿔다는 미션이 주어지기도 한다.한 세력의 상징 혹은 한 인물의 사상을 깃발로 표현하기도 하며 과거의 영광을 상징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깃발이 부러지는 것은 누군가가 곧 죽는다는 사망 플래그이기도 하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동일한 진영의 플레이어와 1:1 결투를 할 때 하늘에서 깃발이 내려오므로 결투 신청을 "깃발을 꽂는다."라고 표현한다. ex) 캐삭빵 깃꽂
"깃발을 바꾼다"는 용어는 아군에서 적으로 돌아설 때, 또는 적에서 아군으로 돌아설 때 사용된다.
8.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깃발 |
한자어 | 旗(기), 旗幟(기치) |
그리스어 | σημαία(simaía), λάβαρο(lávaro), μπαϊράκι(바이라끼) |
영어 | flag(플래그) |
일본어 | [ruby(旗, ruby=はた)](hata, 하타), [ruby(旗幟, ruby=きし)](kishi) |
튀르키예어 | bayrak(바이락), sancak, liva |
[1] 이 기호는 휘트니 스미스가 만들지 않았다.[2] A자가 아니라 R자의 좌우반전이다. Reversed의 첫 글자로 추정된다.[3] Z자가 아니라 Normal의 첫 자인 N을 90도 돌린 형태이다.[4] Rotated의 첫 자인 R자다.[5] 이게 Rotated인 이유는 '깃발을 먼저 돌려서 세로로 된 깃대에 걸고 그 상태로 깃대를 가로로 눕힘'이라서라고.[6] 심지어 占(점칠 점)은 '점 치다'라는 의미와 함께 '점령하다'라는 의미도 지니는데 이는 한자 占의 모양이 깃발을 꽂은 것과 유사해서 '점령'이라는 의미로도 가차된 것이다.[7] 오히려 기장학적으로는 좋은 디자인의 도안을 구시대적 느낌이 난다거나 의미를 알아보기 힘들다는 이유로 혹평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광역단체와 기초단체도 이를 의식해 상징성보다는 홍보성이 강한 도안으로 바꾸는 경우도 많으며, 그게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인 예시로 제주특별자치도의 기가 있는데 1969년부터 2009년까지 사용되던 것은 기장학에 충실한 디자인의 도안이었으나 이후 기장학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