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09:47:37

노부나가의 야망 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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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나가의 야망 대지
信長の野望・大志
Nobunaga's Ambition: Tashi
파일:external/www.gamecity.ne.jp/logo_mini.png
제작 코에이 테크모
발매 2017년 11월 30일(PC · PS4 · Switch)
2017년 12월 말(iOS)
2018년(Android)
장르 역사 시뮬레이션
발매기종 PC · PS4 · Switch · iOS · Android
공식 홈페이지
1. 개요2. 발매 전 정보
2.1. 특징2.2. 그 외
3. 시스템4. 시나리오5. 발매 후 평가6. 기타

[clearfix]

1. 개요

PV 제1탄 PV 제2탄
PK PV 오프닝 무비
본작의 테마곡인 MISIA운명 Loop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 15번째 작품. 2017년 11월 30일 발매.

부제의 대지는 땅을 뜻하는 대지(大地)가 아닌 커다란 의지(大志)를 말한다.[1] 일본어 발음부터가 '타이시(Taishi)'이며 '다이치(Daichi)'와 다르다. 영어판도 부제목이 그냥 Taishi인데 번역을 해서 'Enormous(Great) Ambition'으로 적자니 노부나가의 야망을 'Nobunaga's Ambition'으로 적어온 만큼 'Ambition'이 중복된다.

2. 발매 전 정보

2.1. 특징

  • 3D 전국맵은 전작의 100배 이상으로 정밀하게 표현
  • 무장수는 2,000명 이상으로 시리즈 중 최다[2]
  • 음악은 순수한 일본풍으로[3]
  • 전투(合戦)가 발생하여도 지도 맵을 그대로 사용하며 부대가 길이 아닌 곳으로도 이동이 가능[4]
  • 외교 능력을 나타내는 외정 능력치가 생겼다.[5] 외정 능력치가 생기면서 기존의 정치 능력치는 내정으로 능력치명이 변경되었다.

2.2. 그 외

담당 프로듀서의 인터뷰에 따르면 AI를 강화시키고 AI에 집중한 작품으로 만든다고 하여 최종적으로 부제가 대지(大志)가 되었다고 한다. 노부나가의 야망은 기본적으로 리얼리티를 추구하지만 어디까지나 엔터테인먼트라는 관점으로 고문서를 깊게 연구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하며 뉴스나 서적·영화·만화 등 여러 자료를 통해 일본인이 생각하는 전국시대를 느낄 수 있는 게임 개발이 목표라고 한다.

디렉터는 전작 창조의 역사 이벤트는 학교 교과서에서 배우는 내용같은 것이어서 이번 대지에서는 무장의 여러 일화에 포커스를 맞추는 방향으로 개발한다고.

발매 후 삼국지 13처럼 유료 시나리오와 배경음악, 여장수 얼굴, 인왕 신무장 등을 스팀에서 유료 DLC로 출시했다.

3. 시스템

시리즈 최초로 스팀 도전과제를 지원한다.

삼국지 시리즈의 야망과 비슷한 지(志)를 도입했고 주요 장수들에게 역사 이벤트인 언행록을 넣었다.

승리 조건은 1700년 안에 플레이어 세력이 모든 쿠니를 점령해서 일본을 통일하거나, 일본의 절반 이상을 지배하면서 니조 어소를 점령 또는 플레이어 및 플레이어의 동맹 세력이 모든 쿠니를 점령한 조건을 채우고 창조처럼 총무사령을 선언하면 달성된다.

4. 시나리오

유료 시나리오는 ($)로 구분한다. 시나리오 화면을 선택하면 그 해에 있었던 사건들을 세력 배치도와 함께 보여준다.

5. 발매 후 평가

발매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아마존·스팀 안 가리고 평가가 바닥을 기고 있다. 람세기 이후의 역대급 망작이라는 소리까지 있다. 참고로 삼국지 13은 아마존·스팀에서 호불호가 갈릴 지언정 호평도 있다는 걸 생각하면 거의 최초로 노부나가의 야망 열화판 소리를 듣던 삼국지 시리즈가 동시기의 노부나가의 야망보다 평가가 좋은 사례가 되었다. 삼국지 14도 대지보다 좋게 평가을 받았긴 했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삼국지 13은 호평을 듣던 노부나가의 야망 창조의 시스템을 장수제 삼국지에 맞게 열화도입한 시리즈지만 대지는 악평을 듣던 삼국지 12의 노선을 그대로 따라가 버렸다. 따라할 게 없어서 삼국지 12를 따라해 그보다 못한 걸 만들어 내냐 당연히 평가가 이렇게 갈릴 수밖에 없는 것. 전체적으로 창조·전국입지전에서 보여줬던 장점들을 대부분 내다버린 데다가 3D 그래픽도 전혀 발전되지 않았다. UI도 전체적으로 스마트폰을 의식했다는 평가가 매우 많은데 실제로 iOS안드로이드로 유료발매가 확정되었다.
그나마 삼국지 12가 발매된 2012년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는 시점이었던지라 스마트 기기에 관심을 가지는 대형 게임 회사들이 많았고 도전하는 회사들이 많았다. 그래서 삼국지 12는 당시의 흐름을 따라갔던 선택이라고 '그나마' 변명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대지가 발매된 2017년은 스마트폰이 완전 대중화가 되었고 스마트 기기 게임은 가차게임으로 변질된지 오래였다. 그래서 대형 게임 회사들도 스마트 기기용 게임은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PC/콘솔용 게임에 주력하고 있었는데 굳이 스마트 기기용 게임을 내놨다는 점, 그리고 삼국지 12당시 욕을 어마어마하게 처먹고도 냈다는 점 때문에 삼국지 12보다 더한 욕을 먹게 되었다.

일단 창조 PK의 장점이 모두 빠지고(자동으로 결전과 내정 등을 부하에게 맡기기) 진보된 것은 일러스트뿐이며 이 외엔 모두 퇴화되었고 그냥 짜증나는 게임이 되었다. 일본 아마존에선 까놓고 창조 PK를 사는 게 100배는 낫다는 악평도 나왔으며, '스마트폰 게임 대응 등 누구도 원치 않는 일 때문에 지금까지의 노부나가의 야망을 분쇄하고 여기까지 똥겜으로 만들어버린 이 게임 프로듀서를 시작으로 코에이 관계자는 원판 수정 패치를 낸 뒤 책임을 지고 빨리 퇴사하는 게 옳다', '시부사와 코우가 이 쿠소게를 그냥 내보냈다면 코에이는 이제 망했다', '천도 원판조차 갓겜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이런 걸 돈 주고 팔다니 PK는 무료판으로 내라!'는 극단적인 평가마저 나왔다. 일본 아마존의 평가를 인용하자면 『(역대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 중) 이렇게 (기대를) 배신당한 노부나가의 야망은 없었다.

아마존에서 지적되는 문제점을 대충 써보자면 다음과 같다.
  • 결전의 스킵이 안 되는 상태로 발매되었으나 2018년 1월 9일 패치 이후로 결전 스킵 기능이 추가되었다.
  • 임의의 무장에게 전법을 사용할 수 없다.
  • 내정 사관의 존재 자체가 필요없다. 와, 삼국지 12는 그래도 내정시설에 무장 집어넣는 게 더 효율이라도 있었는데
  • 사관의 충성도 관련이 전부 잘렸다.
  • 약소국 상대로 바보같이 병력으로 공격하여 물자를 일부러 소비시킨다.
    • 또 그것의 대책을 위한 수동병력 조정이 100 단위로 밖에 할 수 없다.
  • 전투의 위임이 불가능하다.
  • 군단 제도 등이 없다.
  • 게임을 하고 있다는 감각이 전혀 없다. 자신이 취한 행동으로 일이 벌어지는지 알기 어렵다. 하다못해 천도나 창조라면 길을 개척할 수도 있었다.
  • 창조의 시스템에서는 무장 수=내정의 편리성 같은 면이 있어서 약소 플레이인 초반이 힘들지만, 대지에서는 무장이 남아 있어도 할 일이 없다.
  • 이럴 거면 RTS로 할 것인지, 월별 턴제로 할 것인가 확실히 해야 한다.
  • 스마트폰을 상정한 UI로 전체적인 만듦새도 스마트폰 수준, PK에도 기대가 생기지 않는다.

아무리 스마트폰을 의식해 간소화했다고는 해도 그래도 그렇지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적다. 그 삼국지 12보다도 더 심각한 수준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기술 트리의 연구에 지략이나 내정에 특화된 인력을 배치하거나 최전방의 성에 축성 구조의 명인을 보내고 강화하거나 부하의 인사를 하거나 하는 것 등 같은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차라리 무장들이 각각의 의사로 움직여 주면 그 일을 거들어 나가는 플레이도 즐길 만하겠지만, 있는 거라곤 위임이라는 이름의 오토 모드뿐이다. 게이머가 조종하는 다이묘가 할 수 있는 건 살짝 버튼 누르며 돈 벌어 쌀 늘리기 뿐이라, 플레이하다 보면 게이머가 다이묘인지 농사꾼인지 헷갈린다. 창조 PK와 비교했을 때 못난 점들은 PK 상술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오리지널 창조보다도 좋지 않는 결과물이 나왔다는 점은 다수가 동의하고 있다.

"원래 코에이 시뮬레이션 게임이 PK 같은 확장팩 이전 오리지널 판은 체험판에 가깝다지만 이건 정도가 좀 심하지 않느냐", "그야말로 유료 체험판의 최고봉"이라는 평가가 많다. 게임 자체가 너무나도 할 게 없고, 내정에서 무장의 의미가 없으며 조략도 그 자체가 없고 합전의 상쾌감이 없어서 보기 힘들며 조작성이 나쁘다. 전국 맵이 조잡하기 그지 없다는 평가로 "유료 체험판"의 이름이 이렇게나 어울리는 노부나가의 야망은 없을 것이며 전반적으로 창조 PK가 몹시 하고 싶어질 수 있을 정도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며, 마치 스마트폰 게임을 PS4로 하는 것 같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아무리 봐도 비슷한 노선으로 갔다가 망한 삼국지 12의 재래가 아니냐는 평가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나마 삼국지 12는 시원시원하게 전투가 할 만하기라도 하고 군단에 자동전투를 위임할 수 있기라도 하고 위에서 지적된 대지에서 부재된 요소들을 거의 다 할 수 있었지만, 대지는 "군단도 없고 전투가 스킵이 안되다 보니 너무 귀찮았다", "대지를 할 바에야 그냥 창조 PK를 하는 게 낫다"는 평가가 상당수다.

2018년 1월, 1.0.0.3 패치로(PC판 기준) 전투 스킵 기능이 추가되었다. 그 외로 몇 가지 더 추가되긴 했지만, 알기 쉬운 건 전투 스킵과 부대의 사기 최대치 상한 증가뿐이다. 이 패치로 인해서 대지의 거의 유일한 컨텐츠인 전투까지 스킵을 하면서 정말 무슨 컨텐츠가 하나도 없게 되었다. 전작인 창조에서는 턴을 넘기는 동안 월드 맵에서 부대들이 격돌하는 걸(블록전) 컨트롤해서 후퇴시키거나 협공시키거나 할 수 있지만, 대지에서는 자동 전투로 진행하면 몇 초만에 싸움이 결판나기 때문에 그런 컨트롤을 할 필요가 없다. 물론 자동전투를 하면 부대의 손실량과 전의 감소량에 패널티를 받게 되지만, 여하튼 하게 되면 내가 정말 게임을 하는 건지 알 수 없게 된다.

이 후 파워업 키트는 2019년 2월 14일에 발매[6]했고, 지역락 때문에 일본 밖에서 스팀으로 대지 PK를 플레이하려면 아마존 재팬에서 구입한 뒤 스팀에 등록해야 한다. 결전 리얼타임제 변화, 결전시 군의에서 군회력을 소비해 군시설·함정 설치, 몇몇 무장의 전법 변화, 부장의 보좌효과 도입, 공성전, 적의 무장을 포섭해 암약시키는 "조략", 공성전에서 협상으로 전투를 승리할 수 있는 "성주 협상", 세력이 어느 정도의 규모가 되었을 시 주변의 세력이 협력하는 "포위망", 동맹의 기간을 늘리는 "동맹 연장 협상", 평가에서 획득하는 시책력을 사용해 효과를 발휘하는 "대명", 신 시나리오 다수 추가 등의 추가·변화점이 있다.

그러나 몇몇 기능의 추가만 있었을 뿐, 답이 없는 인게임 인터페이스와 오리지널의 문제점은 상당수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파워업키트 역시 평가가 상당히 나쁘다. 혹평을 방증하듯이 DLC 추가는 발매 1달만에, 버전 업데이트는 발매 3개월만에 끊겨버려 파워업 키트로도 평가를 뒤집지 못한 작품으로 남은 채 차기작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6. 기타

  • 안노 히데아키 사단 멤버로 유명한 히구치 신지노부나가의 야망 창조 이래 두번째로 오프닝 감독을 맡았는데 시리즈가 늘 보여주던 노부나가의 패기 넘치는 이미지보다는 리얼 오와리의 멍청이를 보는 듯한 느낌의 오프닝이 나왔다. 말을 타고 달리다가 근처 물가에 뛰어들어 수영을 즐기거나, 머리를 묶을 때의 표정, 밥을 젓가락으로 무작정 욱여넣는 장면이 백미.

[1] 삼국지도 이 지(志)이다.[2] 대부분 전작의 초상화가 사용되며 일부 무장만 새롭게 그려진다고 한다.[3] 전작의 음악은 할리우드 영화적인 요소가 있었다고 한다.[4] 전작에서는 전투(合戦)가 발생하면 별도의 전용맵으로 이동하여 유사한 맵을 계속 봐야만 했다. 이건 삼국지 13 PK도 마찬가지인데 이쪽은 맵이 몇 개 없어서 질리는 정도가 더 심했다.[5] 이전작까지는 지략이 외교 능력도 담당했다.[6] 원래는 2018년 11월 29일이었으나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