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나 하겐 Nina Hagen | |
출생 | 1955년 3월 11일 ([age(1955-03-11)]세) |
동독 동베를린 | |
국적 | [[독일|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가수, 배우 |
활동 기간 | 1971년-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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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의 가수, 배우. 본명은 카테리나 하겐(Caterina Hagen)으로 '니나'는 예명이다.2. 생애
1955년 동독에서 태어났다. 오페라 가수였던 어머니 에바-마리아 하겐(Eva-Maria Hagen)과 작가인 아버지 한스 올리바-하겐(Hans Oliva-Hagen) 사이에서 태어났으나 니나가 2살 무렵 두 사람은 이혼하였고, 니나는 모친이 키우게 된다.9년 후 니나가 11살이 되었을 때 모친은 독일의 시인이자 작곡가였던 볼프 비어만(Wolf Wierman)과 결혼하였고, 이후 니나는 양아버지의 영향 아래 사춘기를 보내게 되었다.
니나 하겐은 16세에 정규 학업을 마치고 언더그라운드 밴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당시 동독 청소년들 사이에서 서서히 인기를 얻게 된다. 그러나 당시 반체제 활동을 하던 양아버지가 당국에 찍혀 서독으로 추방당하자[1] 니나 또한 동독 당국에 대놓고 "땡깡"을 부리는 식으로[2] 1976년 본인과 모친 등 가족 전체가 서독으로 이주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후 서독 함부르크와 런던 등을 돌아다니며 활동하였고, 1978년 자신의 이름을 딴 Nina Hagen Band를 결성하고 데뷔 앨범을 발표한 이래로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주요 장르는 펑크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펑크, 레게, 오페라, 아방가르드 등의 다양한 장르를 기반으로 "우악스러운" 독일어 가사가 뒤섞인 불협화음스러운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펑크스러운(?) 화장과 패션은 화룡점정.
2004년 공연 실황 (ZDF 방영) | 앙겔라 메르켈 퇴임식 당시 군악대 연주 |
3. 여담
의외로 브라질에서 상당히 잘 알려진 가수이며, 소련 시절 러시아에서도 인지도가 있었다.[5]팀 버튼 감독의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의 악몽 독일어 더빙판에서 여주인공 샐리 역을 맡기도 했다. 이 외 심슨 가족 독일어 더빙판에서 마지 역할을 맡을 뻔하기도 했으나 무산되었다.
울펜슈타인 시리즈의 악역 등장인물 프라우 엥겔의 모티브가 된 사람이기도 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성우 측이 연기를 할 때 하겐 특유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많이 참고했다고. 하겐 본인은 다른 독일인들처럼 나치를 싫어하는 모습을 공공연히 밝힌 걸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
과거 마약 중독자 재활을 위한 공개 활동과 반전-반핵 평화주의 운동의 최전방에 서기도 했으며, 현재는 동물권 해방운동에 나서고 있다.
우니온 베를린 응원가인 Eisern Union을 부르기도 했다.
[1] 정확히 말하자면 '입국 거부' 처분이었다. 비어만이 공연차 서독에 갔다가 동독으로 돌아오려 했는데 국경에서 거부당했다.[2] 지금 당장 나도 아버지 옆으로 보내주지 않으면 동독 청년들을 선동해서 똑같이 반체제 운동을 하겠다며 막장 민원을 퍼부었다. 결과적으로 니나 하겐은 공무원을 상대로 악성 민원을 퍼부어 동독 탈출에 성공한 최초의 아티스트가 되었다.[3] 억압적인 동독 정부가 세상의 색을 모두 앗아갔다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고, 그런 점을 감안한다면 "한 번 더 이런 짓을 하면 떠나겠다"는 부분 또한 의미심장하다.[4] 여담으로 둘 사이에는 악연이라면 악연이 있는데, 1992년 마약과 관련하여 TV 토론에서 한 판 붙은 적이 있다. 당시 영상 자료(영어 자막 첨부) 참고로 당시 메르켈은 총리가 아닌 여성청소년부 장관이었다.[5] 러시아의 유명 헤비메탈 밴드 알리사(Алиса)의 1985년 앨범 에네르기야(Энергия)에 수록된 트랙 "음악 애호가"(Меломан)에서 보컬 킨체프는 자신에게 영향을 준 수많은 영미권 음악가들의 이름을 언급하고 있는데, 니나 하겐 또한 그 사이에 들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