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7-28 09:30:48

닐로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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ニロケラス, Nilokeras.

애니메이션알드노아. 제로》에 나오는 화성 버스 제국쥐며느리 카타프락토스. 화성기사 트릴랑 전용 카타프락토스로 높이는 18m. 이름의 유래는 화성의 지명 닐로케라스(Nilokeras). 이 지명은 눌루스 운하(Nulus Canal)의 일부인 나일의 뿔(Horn of the Nile)이라는 지명에서 따온 명칭이다.

1. 기체 특성2. 능력3. 왜 검은색이 아닌가?
3.1. 광학적 위장막을 덮어쓰고 있다.
3.1.1. 기체를 투명하게 만들지 않은 이유
3.2. 배리어에서 빛이 내부로 발산되고 바깥으로 나간다.
4. 의외로 들키기 쉬운 약점5. 여담6. 관련 항목

1. 기체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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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카타프락토스 특유의 곡면을 많이 사용한 디자인으로, 접어진 상태에서는 마치 망토와도 같은 모습의 거대한 팔이 특징적인 카타프락토스. 육중하고 뚱뚱한 실루엣이 특징으로, 캄 크래프트먼쥐며느리라고 불렀다.(...)

눈에 보이는 대로 상당히 무거운 기체인 모양인지 움직임이 좀 느릿해서 기동성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지구연합군의 주력 양산형 카타프락토스인 KG-7 아레이온이 의외로 꽤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데다가 호버 유닛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부스팅과 회피기동을 할 수 있는 것에 비해서, 닐로케라스의 경우에는 아레이온처럼 달리기를 하지는 않으며 따로 기동성을 보완하는 장치도 갖추지 않았지만[1] 그 대신 개구리처럼 도약하는 방법으로 조금이나마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극중의 묘사대로라면 왠지 달리기나 호버 이동을 하지 않고 단순히 걷기만 하기 때문에 이동속도는 매우 느린 반면, 점프력은 생각보다 좋은 편인 것이 특징. 아레이온처럼 점프력을 보조할 수 있는 장치가 있는 게 아닌데도 점프력 자체는 아레이온보다 어째 나은 것 같다. 점프 동작 자체도 조금 다른 편인데, 아레이온이 순간적인 부스팅으로 다리의 힘을 보조해 점프를 한다는 느낌이라면 닐로케라스의 경우에는 무식하게도(…) 순수한 다리 힘만으로 점프를 한다는 느낌으로 뛰어오른다. 아이러니하긴 하지만 덕분에 그만큼 압도적인 인상을 주는 편이기도 하다. 2화의 전투 신에서 이 놀라운 도약력으로 지구 측 카타프락토스 소대의 진형을 무너뜨렸다.

다만 이러한 낮은 기동성 때문에 자력주행으로 장거리 이동을 하려면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작중에서는 별도의 전술수송기에 탑재되어 전장 공역으로 이동하는 묘사를 보여주었다. 강하시에는 별도의 낙하산이나 제트팩 없이 고공에서 그냥 낙하시키는데, 기체의 내구도가 매우 튼튼한 것인지 이러한 과격한 강하를 시도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프레임의 강도가 가공할 만큼 높거나 특수한 충격 완화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이후 나오는, 슬레이프니르가 스카이캐리어에서 뛰어내릴 때 와이어 접속+스러스터 분사+안정익 전개로 감속해서 착지하는 장면과 비교하면...)

2.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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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기술인 알드노아를 동력원으로 접촉하는 모든 것을 순식간에 흡수해 없애는 '차원 배리어'를 기체에 전개할 수 있다.[2] 이 특성 때문에 배리어 전개시 기체가 검게 변했다가 다시 원래 색으로 돌아오는데, 기체의 약점을 감추기 위한 부분으로 이에 대해선 후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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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에 전개된 배리어를 제외하면 별다른 원거리 화기나 근접 무장은 없지만, 전신에 전개된 배리어가 뭐든지 접촉하면 소멸시키기 때문에 단지 이동하거나 손을 휘두르거나 하는 기본적인 행위 자체가 치명적인 공격이 된다. 배리어 자체가 강력한 방어수단이자 치명적인 무기이기 때문에 별다른 무기가 필요가 없는 셈. 이러한 특성을 살리기 위해 접촉면을 최대한 넓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주된 공격 방법은 닿으면 뭐든지 소멸시키는 거대한 손을 휘둘러 적을 지워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단순한 전투법으로 아레이온 소대를 팔을 흔들 때마다 한 대씩 격파하며 간단하게 말 그대로 지워버리는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 배리어는 본체뿐만 아니라 아군기와 직접 연결되어 있는 경우에 한해서 아군기도 같이 감쌀 수 있다. 작중에서는 슬레인 트로이어드스카이캐리어에 배리어를 제공하여 F-22 편대의 기총과 미사일 세례[3]에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게 했다.

약점은 접촉하는 모든 것을 소멸시킨다는 배리어의 그 특성 자체이다.[4] 이 배리어는 물체뿐만 아니라 빛이나 소리, 전파 등도 모두 소멸시켜 버리기 때문에 배리어를 전개하면 외부로부터의 모든 정보가 차단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평상시의 HUD는 기체 밖의 상황을 전방위 모니터로 띄워주지만, 배리어가 전개되면 기체의 센서에서 제공되는 시야가 차단되어 콕핏 내부가 칠흑같이 어두워지는 묘사를 볼 수 있다. 이 점은 상기한 수송시에도 마찬가지로, 연결된 수송기에 배리어를 제공하면 수송기 역시 모든 시야가 차단된다.

이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서 8개의 관측용 무인 카메라 유닛 '매의 눈'(...)[5]을 탑재하고 있으며, 배리어 전개 시 상공에 카메라 유닛을 띄워서 시야를 확보한다. 배리어를 전개한 후부터는 평상시에 쓰이던 전방위 모니터가 차단되고, 그 대신 조종간에 작은 화면을 띄워서 카메라 유닛으로부터 전송되는 외부의 영상으로 상황을 확인하는데, 카메라 유닛은 상공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카메라로부터 전송되는 모든 영상은 항공 시점으로 보인다. 따라서 해당 시점의 사각지대인 건물 아래는 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관측용 카메라로부터 송신되는 데이터 역시 배리어가 차단해버리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데이터 수신을 위해서 안테나 부위에는 배리어를 전개할 수 없으며, 마찬가지로 보행을 위해 발바닥 부분에는 배리어를 전개하지 않는다. 때문에 이 부분에는 통상병기로도 데미지를 입을 수 있다.[6] 또 내부와 외계를 잇는 구멍(=약점)으로 고정 화기류를 장비하지 않는 등 '장벽이 너무 지나치게 완성되어 있기' 때문에 결점도 많다(특히 안테나 부분은 그 기능 때문에 장갑은 취약하지만 닐로케라스을 무기로 운용하는데 결코 버릴 수 없는 이 기체의 아킬레스건이다).

또한, 전투 중에는 외부의 정보 취득을 완전히 UAV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UAV가 격추 또는 무력화된 경우는 스카이캐리어 등 지원기와의 제휴에 의해서 정보를 얻어야 한다.

BD 2권 부클릿에 실린 메카닉 디자이너의 해설에서 밝혀진 뒷설정에 의하면, 닐로케라스가 실상은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은데다 배리어에도 구멍이 있다는 빈틈 많은 기체(...)인 것은 이 기체의 알드노아 기관의 능력이 정확히 말하면 '타 차원 변환역장의 작성' 이며, 세간이 이미지하는 배리어ㅡ'척력장'이나 '고에너지에 의한 분해벽'등과는 그 성질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차원 배리어'라는 명칭이 붙여진 이 능력은 '3차원 공간에 타 차원으로 가는 변환공간을 발생시켜, 그 역장에 닿은 것은 물리특성에 관계없이 타 차원 성질로 변환시켜 3차원 공간에서 배제된다[7]'는 것. 현재의 기술로는 역장의 특성조차 관측 불가능하며 제어의 목표가 세워지지 않았지만 당연히 고대화성문명에 있어서는 그 한계는 없었던 듯해서, 유적에서 새로이 발견된 자료를 근거로 연구를 거듭한 결과 역장의 형상이나 ON-OFF의 제어만이라도 가능해졌기 때문에[8] 겨우 본 기체가 실용화에 이르렀다고 한다. 화성 카타프락트 중에서도 비교적 신형으로 분류된다고. [9]


어쨌든 주인공인 이나호는 이 기체의 약점을 잘 캐치해서 연막탄을 상공에 발사해서 시야를 차단해[10] 닐로케라스를 눈뜬 장님으로 만들어 시간을 벌고는, 다리로 유도한 다음 저격으로 다리 블록을 파괴해 수장시킨다.[11] 본체에 뿌려진 물이 흡수되지 않는 약점 부위를 파악한 후, 그 부위(기체 등 오른쪽 인테이크 부위(접힌 팔의 손톱 사이)였다)에 실체검으로 칼빵을 날려 배리어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약점 부위의 틈을 더 넓힌 뒤 슬레이프니르의 75mm 라이플을 먹여서 격파한다. 배리어가 없는 부위였다지만 나이프와 라이플에 간단히 관통되는 것을 보아할 때 방어막은 대단하지만 장갑은 별볼일 없는 기체였던 모양.[12]

나이프로 헤집어진 장갑 내부에 슬레이프니르의 75mm 철갑탄을 영거리에서 맞고 알드노아 드라이브의 작동이 정지되기는 했지만, 외외로 파일럿 방호가 충실했던 것인지, 혹은 콕핏에까지 데미지가 미치진 않았던 것인지 파일럿인 트릴랑은 큰 부상 없이 탈출하는데 성공하지만[13], 실언을 내뱉었다가 슬레인에게 처형당한다. 이후 슬레인의 보고로 공식적으로는 운석폭격으로 파괴되었다고 처리된다.

기체는 외형상으로는 큰 손상이 없는 상태였는데, 지구연합군은 은폐를 위해 기체의 잔해를 완전히 파괴한다던가, 연구를 위해 회수한다거나 하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대로 떠났다. 피난민을 호송하는 선단이었기에 그럴만한 여력도 없었던데다, 버스 제국의 후속 부대가 언제 올지 모르는 상황인만큼 회수하기에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14] 이후 지구군이 남기고 간 그나마 멀쩡했던 잔해는 자츠바움이 지시한 운석 폭격에 휩쓸려 완전히 고철더미가 되었고, 자츠바움 백작 휘하의 수색대가 기체의 잔해를 발견한다.이거 잘하면 고쳐서 다시 쓸수도? 분석 결과 슬레인의 보고와는 달리 일반 전투에 의해 파괴되었다는 결론이 나와서 자츠바움이 슬레인에 대한 의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

3. 왜 검은색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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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막이 가시광선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전자기파를 흡수하는데, 이 메카는 왜 "등장인물들에게 형형색색으로 보이고 있는가?"라는 점이 팬들에게 논란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단 작중에서 닐로케라스가 배리어를 전개하고 검은색으로 변하는 연출을 보면 배리어를 뒤집어 쓴 상태의 닐로케라스가 검은 색이라는 것은 확실하나, 배리어를 전개한 후 곧 원래 색으로 되돌아오는 것으로 보아 방어막 위로 무언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사실은 명백하다.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이유는 약점이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일 것이라 추측되고 있다. 만약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상기한 카메라 안테나 부위를 비롯한 약점 부위는 검은색으로 보이지 않으므로 약점 부위라는 사실을 단박에 알 수 있기 때문이다.[15] 이를 위장하기 위해서 방어막 위로 모종의 위장을 덮어쓰고 있다는 것은 확실한데, 그 기제에 대해서 팬덤 사이에서 유력하게 이야기되고 있는 가설은 이하 두가지가 있다.

3.1. 광학적 위장막을 덮어쓰고 있다.

상기한 약점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의 위장막을 방어막 위로 전개하고 있다는 가설이다. 격파 시에도 색이 동일하단 점을 들어 반박하는 경우도 있지만, 애초에 기체의 원래 색상에 맞추어 광학위장을 하면 그만이니 별 의미가 없는 반론이다. 닐로케라스의 처음 등장 장면에서 배리어를 전투시에 전개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이를 고려하면 항상 배리어를 전개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파악할 수 있다. 광학위장이 본체와 색상이나 외형이 다르다면 배리어 전개/미전개 여부를 적들이 손쉽게 알아볼 수 있게끔 만드는 꼴이니,[16] 배리어 가동 여부를 알지 못하게 하기 위해 ON/OFF 모두 동일한 모습을 보이는 위장을 채택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 설을 뒷받침하는 것은 배리어 전개 시의 연출인데, 연출을 잘 보면 배리어 전개 이후 기체가 검게 변하지만, 어깨의 분사구에서 무언가가 뿜어져 나오는 연출이 나온 뒤 어깨의 분사구를 기점으로 원래 색상으로 변한다. 그리고 레예의 아버지 볼프는 이것을 보고 알드노아의 빛이라 불렀다. 이를 보면 전개된 방어막의 전자기파 흡수 특성 때문에 검게 변하지만 이후 전개되는 광학위장을 통해 원래 색상으로 위장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피격/접촉시의 연출 역시 마찬가지인데, 접촉 부위[17]나 피격 지점부터 일정 범위가 검은색으로 변했다가 다시 원래 색상을 되찾는다. 배리어는 닿는 모든 것을 소멸시키기에 깨지지 않지만, 광학위장은 외부의 충격으로 깨질 수 있기 때문에 본래의 검은 색이 보이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가설에 보이는 문제점은 광학위장과 기체의 상호작용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 게다가 위장이라고 하기엔 특정한 행동을 취할 때 눈이 빛난다든지, 메카가 격파당하며 눈과 분출구의 불이 꺼진다든지 하는 쓸모없는 디테일들이 많다.

4화에서 어세일럼 황녀의 변장이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했다는 말을 볼때 닐로케라스도 이와 동일한 원리의 기술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기에 이쪽 가설의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3.1.1. 기체를 투명하게 만들지 않은 이유

광학적 위장막 설에서 문제가 될만한 점이라면, 기체를 완벽히 재현할 정도의 광학위장을 씌울 수 있으면서 왜 굳이 기체를 드러내는가 하는 점이다. 차라리 투명화를 하는 쪽이 약점 위장 용도나 전략적으로나 더 잘 써먹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안 보여서 등장이 적으면 프라모델을 못 팔아먹으니까?

그러나 트릴랑이 기사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도 납득할 수 있다. 중세 유럽 봉건사회의 기사들을 보면 눈에 띄는 화려한 갑주를 입고 또는 장식을 하고 방패에 본인의 가문 문장을 넣는 등, 개성을 강조하며 자신이 세우는 공적을 과시했는데, 화성 기사들도 똑같은 사고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 일례로 버스 제국의 군인 = 기사(귀족)란 면모나 황제와 알드노아 제어권을 두고 이루어지는 충성맹세 등 지금까지 보여준 버스 제국의 체제는 딱 중세 유럽의 봉건사회를 연상케하는 구조다. 게다가 이후 등장한 블라드만 봐도 황제가 휴전선언을 했음에도 자신의 명예를 되찾겠다며 와다츠미를 독단적으로 습격할 정도로 명예에 집착하는데, 흡사 중세 기사들이 생각나는 모습이다. 즉 닐로케라스는 완벽하게 기체를 숨길 수도 있지만, 기사의 명예 때문에 의도적으로 기체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아래 서술하듯 투명화 능력을 가진 기체가 등장해버리면서 이 '명예 중시설'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져 버렸다.(...)하긴 애초에 템빨말고 믿을 것도 없는 놈들이 명예고 나발이고 운운할 처지는 아니지

또한 투명화 시 카메라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일 가능성 역시 추측해볼 수 있다. 닐로케라스는 카메라에 의해 3인칭 시점으로만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한데, 기체가 투명하다면 위치 파악 및 기체 조종에 애로사항이 꽃필 수밖에 없다. 간단한 예를 들어 생각해봐도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게임을 플레이 하는데 캐릭터가 투명해서 위치 파악조차 제대로 안 된다면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컨트롤 자체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닐로케라스의 경우 카메라가 여럿이라 시점도 여럿이기 때문에 온라인 게임의 예시와는 비교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조종 난이도가 올라간다. 이런 디메리트를 감수하면서까지 투명화를 유지할 필요가 있느냐 하면 그것도 다소 회의적이다. 닐로케라스의 약점은 설령 상대방이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 하더라도 해당 위치를 공격하기 위해 접근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18] 약점을 제외한다면 사실상 무적인 상황에서 기체의 모습이 보이든 보이지 않든 상대방 입장에서 닐로케라스를 격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즉, 온갖 디메리트를 감수하면서 굳이 투명화를 유지하느라 기동에 곤란을 겪는 것보다는 기체의 성능을 믿고 그냥 닥돌을 수행하는 것으로 취할 수 있는 이득이 훨씬 크다는 것. 또한 아래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설령 가시광선을 차폐한다고 해도 이 기체의 근본적인 약점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투명화는 더더욱 의미가 없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실제 투명화 능력의 알드노아 드라이브가 탑재된 기체 스칸디아가 등장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연막이나 열상장비로 탐지를 시도하려는 묘사가 있었다. 해당 기체는 열상장비마저 무력화시키기는 했으나, 알드노아 하나 당 하나의 능력만 가진다는 제작진의 언급을 볼 때 알드노아의 능력이 차원 배리어인 닐로케라스가 투명화를 한들 이 기체보다 훨씬 더 쉽게 탐지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3.2. 배리어에서 빛이 내부로 발산되고 바깥으로 나간다.

배리어 자체가 내부로 빛을 발산하며 장갑에 반사된 빛이 외부로 빠져나가 사람들의 눈에 보인다는 설이다. 배리어 자체에 한쪽 방향만을 차단하는 편향적인 설정을 할 수 있어 배리어의 내부에서 외부로 나가는 것은 차단하지 않을 수 있다는 설정은 SF물에서 흔히 채용되고 있는 방어막 설정이다. 이 경우엔 위의 기체/광막 상호작용의 문제가 보완이 된다.

하지만 상기 광학위장 설로 해결되지만 이 가설로 해결이 안되는 문제가 있는데, 접촉시나 피격시 위장이 깨지는 점이다. 외부 물질은 방어막 내에 영향을 줄 수 없으므로 방어막 내부에서 발산되고 내부에서 반사되어 빠져나가는 빛에는 영향을 줄 수 없다. 어딘가에 접촉하거나 한다고 해서 외형이 깨지는 일은 일어날 수 없다.[19]

또한 상기한 반박 요소 역시 이 설의 반론이 되는데, 외부 광원은 언제나 같은 방향에서 항상 일정하게 들어오지 않으므로 방어막 자체가 외부 광원을 정확히 계산하여 정확한 각도에서 정확한 광량으로 쏘아줘야 한다는 말이 된다. 그냥 일정한 빛을 뿌릴 경우 외부 광원과 다른 해괴한 음영이 기체에 지게 된다. 가능한 설명은 방어막이 흡수되는 물질의 양을 계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방어막이 흡수되는 빛, 즉 가시광선의 양과 방향을 부분마다 계산해 대응하는 빛을 메카로 쏘아주는 것. 첫번째 가설의 경우에는 메카를 감싸고 있는 빛이 이것을 불가능하게 한다. 다만 방어막에 이러한 능력이 있는지는 묘사되지 않으므로 알 수 없다.

두 가설이 비슷하게 보이지만, 제일 큰 차이점은 전투중에 메카의 실체가 보이느냐의 문제다. 첫번째 가설의 경우에는 기체의 형상은 비슷하게 만들어진 허상이고, 두 번째의 경우에는 기체의 실체를 그대로 보는 것이다.

4. 의외로 들키기 쉬운 약점

작중 닐로케라스의 차원 배리어는 적외선, 음파, 레이더를 비롯한 대부분의 탐지 수단을 무력화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배리어의 특성 상 전자기파를 아예 흡수해 버려서 반사파를 전혀 되돌려내지 않기 때문. RCS가 0인, 완벽한 스텔스를 자랑하는 셈이다.

하지만 레이더 탐지 이외의 다른 수단을 활용한다면 이야기가 좀 다르다. 현실에서도 굉장히 흔히 사용되는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이 기체를 바라볼 경우 안테나 송수신부만 둥둥 떠다니는 것처럼 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20]

즉, 연막으로 시야 차단 → 적외선 장비로 약점 파악 → 이겼다 3화 끝!(...)이 될 가능성이 있었다는 것이다.

다만 4화의 야간 전투 장면에 따르면 지구연합군의 카타프락토스에는 적외선 장비가 채용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실의 초기 3세대 전차급만 되어도 너도나도 열상 장비가 채용되어 있고 보병 부대에서도 분대급 이상 제대 정도 되면 적외선 장비가 하나씩 배치된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굉장히 이상한 부분.의외로 허당 기술력이다

사실 이 기체의 특성을 보면 약점이 필연적으로 생길 수 밖에 없는 지상전보다 우주전이 더 나아보이는데, 우주 공간이라면 발바닥에도 배리어를 씌울 수 있기 때문. 관성으로 돌진한 뒤 안테나까지 배리어를 씌우면 약점이 없는(…) 무적의 기체가 탄생한다. 본체와 직접 연결되어 있으면 차원 배리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을 착안해 닐로케라스에 커다란 방패 모양의 유닛을 연결해 선봉에 앞세우는 식의 전략을 짰다면 방어자 입장에서는 격파할 수단이 없다. 그야말로 닐로케라스는 무적! 이런 방식으로 트라이던트 기지를 공략했다면 진즉에 지구연합이 패배했을 것이다.(…)

복수의 송수신부를 탑재해서 배리어를 덮었다가 벗겼다가 하는 식으로 돌려가면서 운용하는 방식이었다면 안테나 수신부를 공격받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었을 것인데, 작중에서 등장하는 차원 배리어 탑재 기체인 닐로케라스와 디오스쿠리아 모두 한 군데의 전파 수신부만을 갖고 있는 굉장히 비효율적인 구조를 하고 있다. 정 안되겠다 싶으면 안테나 수신부에까지 배리어를 씌워서 버티는 방법도 있었을텐데, 작중 상황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방식으로는 사용하지 않았다. 구조상 할 수 없는 것인지, 할 수 있는데도 모종의 이유로 하지 않은 것인지는 불명.

또한 굳이 힘들게 뛰어다니지 말고 수송기에 탄 채 제어권을 뺏어서(...) 저공비행하며 싸우는게 몇배는 더 효율적이지 않냐는 이야기도 있다. F22상대로 무쌍을 찍는걸 보아 이 경우 기동성과 원거리 화력을 얻을 수 있고 빠른속도로 오가니까 약점을 간파당할 위험도 줄어든다.

5. 여담

방영 초기 공개된 코믹스 표지, 키비쥬얼, 판권일러 등에서 이나호 옆에는 슬레이프니르가 배경으로, 슬레인 옆에는 닐로케라스가 배경으로 있던 덕분에 슬레인이 조종하는 로봇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물론 상술한대로 슬레인이 아니라 트릴랑이 파일럿이었으며, 주역 로봇이 아니라 초반 전개용 단역으로 끝났고, 정작 슬레인은 크루테오의 전용기인 타르시스에 탑승하였다.

2화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위력과 뒤이은 3화에서 보여준 허당스러움, 그리고 뚱뚱한 동그란 외형 덕분에 어째 한일공동으로 못생겼지만 귀엽다(...)는 평이 다수 나왔다. 지구연합의 마스코트가 슬레이프니르라면 버스제국의 마스코트는 바로 나다![21]

뉴타입 2014년 10월호에 실린 메카닉 디자이너 I-IV의 인터뷰에 따르면, 역대 로봇애니 중에서 배리어를 갖고 있는 것 중에 맨 처음 떠오른 것이 어느 작품 후반에 등장한 흉부와 두 다리를 지닌 거대한 병기였다고 한다. 닐로케라스는 거기에 장갑이 단단한 이미지를 더했다고. 다만 실제로는 팔의 구조가 결코 튼튼한 건 아니라고 한다. 또, 페브리 11월호에 따르면 원래는 팔이 전개하는 기믹은 없었지만 단순히 I-IV 자신이 변형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추가된 것. 제대로 사용되어서 만족한다고 한다(...). 작품 외적으로는, 최초로 디자인이 완성된 원형적인 카타프락트.

가이드북의 I-IV 인터뷰에서 나온 바로는 맨 처음 디자인에서는 꽤 생물 같은 기호도 들어가 있어서 '생물 같은 면을 줄여 줘'같은 제시는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말 아슬아슬할 때까지 배리어의 밖에 있는 카메라에서 어떻게 통신을 하는지 같은 상세한 설정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배리어 밖에 있는 것처럼 각도를 늘리는 등 시행착오를 했다고. 배리어의 상세는 최종적으로 디자인이 손을 떠나 콘티 단계가 될 때까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감독이 토크 이벤트에서 말한 바에 따르면, 초기안에서는 배리어 외에 빔 사벨을 갖고 있었으나 카타프락토스가 한 대당 하나의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설정이 고정되면서 배리어만 갖게 된 것이라고 한다.

아미후미 인코코마츠 미카코는 절망감을 맛볼 정도의 인상이 있어서, '공포'라는 의미에서 신경쓰이는 카타프락트였다고 평가했으며, 트릴랑사쿠라이 타카히로는 '질량을 느끼는 벌레 같은 이미지의 카타프락트', '갑자기 절망의 늪으로 몰아넣는, 파워밸런스를 일절 무시한 힘을가진 닐로케라스였지만, 확실히 약점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 압도적인 느낌은 제작진에서 의도한 것으로, 우로부치가 가이드북에서 말하길 그 부분은 기획 초기에 있었던 '스코프 독모터헤드'라는 컨셉 그대로였다고 한다. 괴수영화, 공포영화 같은 방향으로, 지구와 화성 사이에 얼마나 압도적인 위력 차이가 있는지를 보여주려 했던 것이다. 승산이 없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야만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기에 계속 사람이 죽는다는 부분도 보여줘 버리자는 생각이었다고 한다.

너무나 압도적인 인상이어서인지 방송 후 약점 고찰과 공략법을 생각하는 글이 많이 올라왔으며, 이 애니 시청자들의 방향성을 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기체이다. 이놈의 충격이 너무 강해서인지 직후에 등장한 아르기레는 '이 녀석 별거 아니지 않냐'는 평가를 받게 됐다(...)

완결 후에 개최된 이벤트에서 나온 팜플렛에서 메카닉 디자이너가 팬서비스 격으로 의인화시킨 이 기체의 일러스트를 그리고 설정도 붙였는데, 히키코모리이며 체력이 없는 것과 손재주가 서툰 것이 콤플렉스라고 한다. 이상하게 눈이 좋지만 남의 눈을 보는 것이 무서워서 앞머리를 기르는 중이고, 게다가 기분이 나쁠 때에는 가까이에 있는 것을 무조건 때려부수므로 가까이 갈 때에는 주의해야 하는 여자라는 듯.

6. 관련 항목



[1] 아래 서술되는 것처럼 이 기체는 삐끗 넘어지기라도 하는 날엔 폭망인지라 고속 기동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2] 정식 명칭은 8화에서야 나왔다.[3] 2화에서 F-22 편대가 닐로케라스에 선빵을 날리는데, 이때 구름 속에서 미사일이 폭발하는 연출이 나온다. 닐로케라스의 차원배리어 능력을 생각하면 폭발이 아니라 완전흡수를 해야 정상이지만, 미사일의 몸통 전체가 아닌 일부분만을 방어했을 경우 미사일의 남은 부분이 폭발했다는 가정은 할 수 있다.[4] 그런데 공기가 소멸되면 필연적으로 닐로케라스를 향해 강한 바람이 불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은 없다. 미쿠니 오키스케가 사망할 때 중력을 무시하고 위쪽 대각선으로 날아가는 모습에서 강한 바람이 불었음을 추측 가능한 정도. 이와는 달리 물에 빠진 닐로케라스를 향해 물이 빨려들어가는듯한 모습은 있었다.[5] 자츠바움과 트릴랑의 대화 장면에서 이름이 언급된다.[6] 대표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방법이 대전차지뢰를 통한 다리 파괴 및 자세 무너뜨리기. 배리어를 계속 유지하는 상태로 자세만 무너진다면 극단적으로 지층을 뚫고 맨틀, 내핵까지 도달해버리게 되니 결국 어쩔 수 없이 배리어를 해제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물론 공중에서 감시하는 시야 때문에 위장막 등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대놓고 쓸 수 있는 방법은 아닐 것이다.[7] =간단히 말하면 이 세상에서 소멸된다[8] 이 역장의 형상 제어를 작중에서 보여주는 것이 스카이캐리어와 배리어를 공유하는 장면. 캐리어의 카메라·기총 스러스터에 간섭하지 않게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을 정도로 성공했던 모양이다.[9] 여담이지만, 이 변환역장은 고대 화성 문명에서는 그다지 희소한 성능이 아니었던 것 같아서, 이 능력이 탑재된 알드노아 기관은 여러 개 발굴되어 있다고 한다. 디오스쿠리아라든가 디오스쿠리아라든가 디오스쿠리아라든가... 본래는 무엇을 위한 기능이었던 것일지는 미스터리.[10] 이 정도의 기술력을 가지고 어째서 열상카메라는 없는 것인지 의문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화성 제국의 초기술은 대부분 유적에서 얻은 것이고 전술수송기가 별다른 특별한 기능이 없는 걸 봤을 때 카메라 부분의 기술력은 지구와 별반 차이가 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근래에 개발된 다영역 차장 연막탄은 적외선도 차단하기 때문에 웬만한 열상 장비로는 보기 어렵다.[11] 본체 전체에 끼얹어진 물이 배리어의 소멸 한도를 넘게 만들어 성능저하를 주었다는 의견도 있지만, 배리어의 소멸 한도에 대한 설정은 본편에서 직접적으로 묘사되지 않았으므로 알 수 없다.[12] 해당 위치가 카메라 유닛의 데이터를 수신하는 부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설계상 장갑을 두껍게 만들기 어려웠을 가능성이 높다. 안테나나 레이더는 차폐막이 있을수록 그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 현실의 전차나 장갑차도 안테나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해당 위치는 상대적으로 충격에 취약하다.덕분에 통신병만 개고생 아니면 차원 배리어에 물리 방어를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두껍게 만들 생각을 못했든가.[13] 탈출과정이 전혀 묘사되어있지 않지만 탈출하여 슬레인과 만난 트릴랑의 머리카락과 옷이 젖어 있었다.[14] 방영 당시엔 버스 제국의 알드노아 드라이브를 닐로케라스의 잔해에서 연구하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많았는데, 정작 지구군이 기술 분석에 도움이 될 잔해를 그대로 유기하고 떠나자 이에 대해 논란이 된 바 있었다. 그 이후에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당시의 이나호 일행은 모르고 있었으나 사실 지구군은 예전에 버스 제국의 알드노아 탑재 카타프락토스를 입수한 전적이 있었다.[15] 실제로도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자츠바움디오스쿠리아는 배리어를 켜는 순간 검은색으로 변하지 않는 부분을 본 이나호에 의해서 배리어를 쳤음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털렸다[16] 이 경우, 배리어가 꺼진 상황을 기다려 초장거리 포격이나 저격을 해버리는 등의 약점이 생기게 된다.[17] 닐로케라스가 다리를 걸어서 소멸시킬 때, 다리와 접촉하는 몸체 부분의 일부가 검은색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18] 실제 작중에서 보인 닐로케라스의 공략법은 결코 간단치 않았다. 1. 연막 등으로 카메라의 시야를 차폐한 후 2. 접지점을 쉽게 붕괴시킬 수 있는 지점까지 유인한 다음 3. 카메라 수신부의 위치를 파악하고 4. 카메라의 시야에서 벗어난 사각지대로부터 약점을 공격해야 한다. 신아와라시의 지형 조건이 조금만 달랐다거나 트릴랑이 조금만 더 똑똑해서(...) 이나호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면 1~4까지의 과정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19] 후술하겠지만 방어막에게 계산 능력이 있다는 가정이라면 물질의 소멸로 인해 방어막의 계산이 폭주해서 광원이 깨진다고도 볼 수 있다. 다만 그렇게 되면 왜 검은색으로 깨지냐 하는 문제가 남는다.[20] 위에서 언급했던 광학위장을 통한 투명화가 큰 의미를 갖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것. 보이지 않는 뭔가가 아군을 학살하고 있다면 바보가 아닌 이상 당연히 가시광선 이외의 탐지 수단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고, 이렇게 되면 약점을 대놓고 광고하게 되어 집중사격 → 격파 테크트리를 탈 수밖에 없다.[21] ED싱글에서 슬레이프니르가 앞면, 닐로케라스와 스카이 캐리어가 뒷면을 장식했다. 노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