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두 남녀가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며 성장하고, 평생 단 한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
진정한 만남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어떤 만남은 한 사람의 인생을 영원히 바꾸기도 한다. 만나는 사람에 따라 악인이 선하게 변할 수도, 선한 사람이 악하게 변할 수도 있다.
혜정, 지홍, 서우, 윤도 또한 서로를 만나, 서로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하고 변화한다. 이 드라마는 진정한 만남이 한 인간을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시키는지, 그 변화를 통해 어떻게 달라진 삶을 사는지를 보여주는 한편, 누군가를 증오하다보면 스스로를 얼마나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는지도 보여줄 것이다.
또한 편견 가득하고 차가운 의사 세계에서 인간다움을 더하려는 주인공들의 고군분투와,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며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휴먼 메디컬 드라마의 깊이 있는 감동과 희망을 공유하고자 한다.
본래 SE O(세오)가 부른 여우비 외에 2곡이 더 있었으나 합본 앨범이 나올때도 미공개 곡으로 남아 완결이 나서도 시청자 게시판이나 멜론 앨범 의견에 미공개 곡에 대한 아쉬움을 남기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미공개 곡은 이후 2017년 5월 4일 SE O(세오)의 개인 앨범 'For You'에서 공식 음원으로 나왔다. 미공개곡은 '다들 그런거야', '이 순간' 이다. 이 외에도 유혜정이 아픈 과거를 돌아볼 때 주로 나왔던 일렉기타 BGM이 발매되지 않았다가 2021년 tvN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 다시 삽입, 발매까지 이루어졌다. 다니엘 리의 '사랑할 운명'이라는 곡이다.
극중 과거시점에 나오는 등장차량의 차량 번호판이 잘못돼있는데 전국번호(12가 3456 형식)이 도입된 것은 2004년으로, 2003년에는 지역번호가 사용되었다. 게다가 유럽식 흰색 번호판이 도입되기 전임에도 가로로 긴 유럽식 흰색 번호판이 장착돼있어 한눈에 봐도 어색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금시 지역에서는 지역 이름을 남양이라 부르지 않는다.[1] 그러나, 작중 고등학교 이름이 남양여자고등학교이며 곳곳에 남양이라는 이름의 상호가 보인다. 오히려 '남양'이라 쓰면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2]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추가로, 남양주는 지역별 지역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남양주 가는 버스는 '서울-남양주'라고 성의없이 표기하지 않는다. 남양주 표기만 봐서는 덕소로 가는지 마석으로 가는지 진접으로 가는지 알 수 없기 때문. [3] 때문에 남양주 가는 버스는 적어도 남양주의 어디로 가는지는 표기한다.
내용 전개가 상당히 작위적이다. 탐정물 수준으로 주변에서 사람이 픽픽 쓰러지거나 사고를 당하면서 응급 상황을 만드는 것은 기본이다. 여주인공은 영리한 편이지만 그 좋은 머리를 사고치는 데에 써왔다는 설정이였는데 서우의 지도로 처음으로 공부를 시작하자마자 바로 며칠 후에 본 시험에서 바로 수학 전교 1등을 한다.
홍지홍이 홍두식의 양아들이 된 계기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홍지홍이 학생일 때 홍두식이 학교 일진들에게 폭력을 당하고 있는 홍지홍을 도와주는데 그때 서로 말 3마디 정도 오갔는데 그 말만 듣고 홍두식은 홍지홍에게 다짜고짜 "너 내 양아들 되지 않을래?"라고 한다.[6]
왔다갔다하는 설정의 가장 큰 피해자는 정윤도 캐릭터. 이상형이 '사연 많은 여자'인 것 같이 캐릭터 기본 설정부터 대놓고 유혜정에 맞춰져있었다. 극초반엔 유혜정이 먼저 정윤도의 심기를 건드리기도 하고[7] 그로인해 서로 트러블이 생기고 거센 말이 오가기도 했으며 진서우의 편에 서서 유혜정을 강하게 위협하는 등 유혜정에게 위기를 주는즉, 극 진행에 텐션을 주는- 시리어스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듯 했으나 유혜정에게 순식간에 꼬리를 내리고 오히려 그녀에게 사랑에 빠져 허둥대는 등 순식간에 개그 캐릭터로 전락해버렸다. 나한테 이렇게 대한건 네가 처음이야 수준.
여주인공의 대사나 설정이 인소 수준이다! 초반부를 보면 손발이 없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여자 양아치라는 설정인데 1대 두 패거리로 싸우질 않나, 병원에서 근무한 후로는 조폭들과 싸우기도 한다. 참고로 싸울 때 밀리는 모습이 절대 나오지 않는다.[8][9]
기타 혹평
PPL이 너무 많이 등장한다. 물론 전혀 자연스럽지도 않고 몰입만 와장창 깨뜨린다. 이성경과 박신혜가 광고하는 화장품브랜드가 뜬금없이 등장하는 장면이 심심치 않게 비춰진다. 립스틱을 바르는 장면이 자주 나오고, 이성경(서우)이 뜬금없이 화장품 가게에 가서 점원에게 스모키 화장을 하려고 하는데 화장품을 추천해달라는 장면이 그 예. 박신혜도 마찬가지로 뜬금없이 같은 가게에 가더니 점원에게 화장품을 추천받았다. 써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먹기도 하는 등 어색한 PPL이 빈축을 사고 있다. 가장 빈축을 샀던 장면은 박신혜가 머리를 감는 장면. 극 중 혜정이 천순희(혜정의 단짝친구)와 같이 사는 집 화장실에서 머리를 감는 장면이 나오는데 머리카락에 물도 제대로 안 묻힌 채 옆머리에만 샴푸를 대충 바르는 장면이 나왔다. 중간중간 클로즈업 되는 샴푸는 덤. 그 후, 순희가 제대로 감지도 않은 혜정의 머리에 에센스를 발라주겠다고 하는 모습이 나왔다. 이 장면을 시청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무슨 머리를 저딴 식으로 감느냐'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이 장면은 기사화 되기도 하는 등 많은 화제를 낳았다.
의사들의 복장에 있어서도 의구심이 많이 생긴다. 보통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들은 보수적인 의료계의 영향으로 출연진들처럼 발목이 드러나거나 하는 트렌디한 의상을 절대적으로 기피한다. 그런데 의사역할의 출연진들은 튀는 의상과 트렌디한 복장 심지어 염색(!)과 킬힐은 옵션이다. 거기다 가운은 전부 코트마냥 풀어헤치고 다닌다. 현실적이며 작품성까지 뛰어나다고 평가 받는 같은 의학 드라마인 《골든 타임》에서는 교수마저 거지처럼 지내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과 매우 비교된다. 문제는 시청률은 닥터스가 훨씬 높다는 것. 이러한 개성있는 옷차림이나 외모는 점잖고 보수적이며 신뢰감이 있어야 하는 의사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으므로 현직 의사들은 최대한 단정하고 말끔하게 차려입는다. 이러한 점도 재현 오류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여주인공을 연기하는 박신혜가 극 중 수술 장면에서 네일아트를 한 손톱이 클로즈업 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1] 역사적으로도 양주군 소속이었다가 의정부의 시승격으로 월경지가 된 남양주 지역을 양주에서 독립시킨 것이 남양주의 시작이었으며, 남양주라는 이름 자체가 '남(南)쪽의 양주'라는 뜻이다. 이때문에 남양주시 지역에서 '남양'을 안쓰는 것이다.[2] 화성시청 소재지인데,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가 여기에 있으며 남양 홍씨의 남양도 여기.[3] 그리고 같은 남양주라도 덕소에서 진접까지 차로 30분 걸린다.[4] 운길산역은 2008년 개업[5] 실제 학교나 경찰서에서 촬영하여 PC까지 윈도우98/2000/XP등으로 재현하기는 어려웠던걸로 보인다.[6] 이 장면에서 홍지홍이 홍두식을 원장님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 둘은 구면인 것이 예상되고 전부터 홍두식은 홍지홍을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오히려 추후 홍두식의 대사에서 "처음 만났을때 니가 나한테 중2병이라고 했잖아"라고 나온것이 설정오류일 가능성이 크다.[7] 유혜정이 수술실 사용을 정윤도에게 알리지 않고 마음대로 사용하였다. 물론 이건 초응급 수술이 아닌 이상 병원 시스템상 불가능하다.[8] 기본적으로 남성과 여성은 근력이 크게 차이난다. 노력으로 보완할 수 있는 부분도 물론 많고 남성보다 강한 여성 역시 존재하지만 유혜정처럼 날씬한 여성이 떡대 조폭을 상대로 무쌍을 찍는 건 심히 비현실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당장 현실에서도 몸무게가 더 나가는 사람이 싸움에 훨씬 유리하다. 게다가 조폭들은 단순한 동네 양아치들도 아니고 최소한 사람 때리는 데에는 익숙한 범죄자들이다. 한 명도 아니고 여러명을 상대로 싸운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9] 웃긴건 운동 조금 배운 의사인 홍지홍한테는 스파링 할 때 밀린 적이 있다는 것.[10] 그러나 장현성은 이번 드라마에서는 악한 역은 아니라고 한다.[11] 참고로 박신혜와 윤균상은 같은 호남 출신이다. 박신혜는 광주, 윤균상은 전주 출신이다.[12] cricothyroidotomy를 tracheostomy로 착각하는 것은 기본. 그 어려운 술기를 마구잡이로 해대는 것은 일종의 관행이었다.[13] 8월 29일부터 중국과 동시방영하기로 예정된 후속작이 있던 터라 한 주 미룰 수는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