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08:01:15

대호수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도시(Project Moon 세계관)
,
,
,
,
,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호수
Great Lake
파일:대호수.webp
Limbus Company 5장에서의 모습[1]
타 명칭 바다
위치 도시 남부(21구, 20구, 19구)[2]
외곽

1. 개요2. 상세
2.1. 사회상2.2. 호수의 규칙과 파도2.3. 구역
3. 선박 및 수상시설
3.1. 항구선3.2. 기타시설
4. 생명체
4.1. 고래
4.1.1. 오재앙
4.1.1.1. 모든 것을 꿰뚫는 청새치 고래4.1.1.2.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창백한 고래4.1.1.3. 모든 것을 마르게 하는 새빨간 고래
4.1.2. 인어

1. 개요

Project Moon 세계관에 등장하는 가공의 호수이자 바다.

도시 남부에 펼쳐진 거대한 호수이며, 지도상으로 21구와 20구, 19구와 붙어 있다.

2. 상세

명칭만 '호수'일 뿐 도시 세계관의 바다 역할을 맡고 있는 곳이기도 하며 작중에서 바다라고도 불린다. 어금니 보트 공방 이스마엘 인격 스토리에 따르면 물에서 짠맛이 난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염호이거나 바다가 맞지만 도시 시민들의 인식 한계상 호수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호수 일부가 21구에 속해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등장한 장소 중 유일하게 도시와 외곽 둘 다에 속한 지역이며, 이 때문에 21구에는 고래를 포함한 외곽의 괴물들이 끊임없이 유입된다.

검은 숲처럼 '세계 제일 밑바닥에 존재하는 강'과 이어진 장소로 추측된다.

2.1. 사회상

대호수에는 '고래잡이'라는 직업이 존재하며,[3] 이들은 이름처럼 고래와 인어를 사냥하고 고래 기름 등의 부산물을 생계수단으로 삼는다. 물론 후술하듯 고래와 인어, 고래 기름 자체의 위험성 때문에 죽는 사람이 상당하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고래잡이들은 급히 큰 돈이 필요한 이들로 이루어져 있다.[4]

대호수에서 활동하는 조직들은 해적이라고 불리며, 이들은 관광객 납치 및 강탈 등을 일삼는다.[5]

2.2. 호수의 규칙과 파도

맨 위의 이미지처럼 대호수는 다각형의 여러 호수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각의 호수를 항해할 때 또는 호수 사이를 넘어갈 때 지켜야 할 규칙들이 있다.[6]

호수의 규칙을 어기거나 한 호수에 너무 오래 머무르면 곧바로 파도라고 불리는 재해가 밀려온다. 파도도 호수마다 제각각이며 운이 좋고 채비를 단단히 하면 파도를 뚫고 살아남을 수도 있지만, 파도에 휩쓸려 침몰하기도 한다.[7]

대호수에서 살아가는 대부분의 존재들은 어지간하면 파도를 피해 움직이며 규칙을 모르는 호수에는 되도록 접근하지 않는다.

U사가 대호수의 규칙을 확보하여 통제하고 있으며, 각 호수의 규칙들을 허가 없이 문자로 기록하는 것은[8] U사의 금기이므로 보통 규칙은 구전으로 전승된다고 한다. 아마 특이점의 근원이 여기 사는 생물로 추측되다 보니 아무나 쉽게 특이점의 근원을 취득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림버스 컴퍼니 5장 초입부에서 나타난 촉수 괴물이 "버스팀이 구획에서 벗어났다는 이유로" 바로 앞에 있는 버스팀을 공격하지 않았는데, 이를 보면 대호수의 규칙은 대호수에 서식하는 괴물들에게도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2.3. 구역

  • 연안 구역
    파일:21구 뒷골목.webp 파일:21구 둥지.webp

    21구 뒷골목 U사 둥지 해변가[9]

    도시의 해변가와 직접 붙어있는 구역.

    4.5장에서 U사 둥지에 속한 곳은 평범하고 깨끗한 해변가지만, 21구 뒷골목에 속한 곳은 괴물들이 득실거리고 쓰레기가 가득한 것으로 묘사된다. 도입부이기 때문에 별다른 규칙은 없으나, 뒷골목 구역은 "크랲게"라는 폐품을 이고 다니는 게 괴물들이 돌아다닌다. 하나하나는 위험하지 않으나 종종 거대 개체들이 있고 작은 개체들도 수가 많아 위험한 편.
  • 회전 중인 흐리고 비린 청색 호수
파일:회전 중인 흐리고 비린 청색 호수.webp}}}||
파도가 밀려오는 회전 중인 흐리고 비린 청색 호수
이름처럼 파도가 밀려올 때 크고 작은 수중 소용돌이가 생기고 비가 내려 날씨가 흐려지는 청색의 호수. 후술할 구멍 손바닥 고래의 서식지다.
  • 부유하는 울렁이고 어두운 잿빛 호수
파일:부유하는 울렁이고 어두운 잿빛 호수.webp}}}||
부유하는 울렁이고 어두운 잿빛 호수의 초입부
안개가 자욱하고 어두운 호수. 호수 초입부는 안개가 끼고 날이 흐린 정도지만 진입 시 하늘이 어두워지며 안개가 자욱해진다. 안개 사이로 보이는 구멍이 난 암초들은 모두 구멍고래의 신체 일부분이며, 안개를 물리치고 창백한 고래와 조우하는 방법이 구전으로 내려온다고 한다.[10] 구전을 따라 고래를 울게하면 자욱했던 안개가 걷히고 호수 너머가 드러나게 된다.
  • 부유하는 울렁이고 어두운 잿빛 호수 너머
파일:1711729243.webp}}}||
부유하는 울렁이고 어두운 잿빛 호수의 안개 너머
안개 너머에 있는 폭풍우가 치는 어두운 호수.[11] 과거 이스마엘이 승선한 피쿼드호가 창백한 고래에게 침몰한 호수이다. 고래들이 수면을 위해 모여드는 곳으로 호수에 보이는 크고 길쭉한 물체들은 모두 고래의 꼬리다.[12]

3. 선박 및 수상시설

상술한 대호수의 규칙 때문에 대호수의 배들은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

로보토미 지부선이나 청새치 항구선처럼 대호수를 장기간 표류해야 하는 배들은 U사에 대가를 치르고 받은 변동좌표를[13] 따르며 표류한다.

거대한 배들은 공명 굽쇠를 이용해 서로 융합하거나 분리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그러나 공명 굽쇠의 주파수가 맞지 않거나 공명 굽쇠가 없는 작은 배들이 융합하는 과정에 휘말리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3.1. 항구선

대호수를 표류하는 수상도시들.

대호수가 U사의 관할로 묘사되는 것을 보면, 항구선들도 21구의 일부로 보인다.

이곳들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주변의 선박들에게 자신의 변동 좌표를 수시로 전송한다.

호수의 오재앙 중 쪽빛노인이 사냥했다는 청새치 고래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마침 갯수가 5개로 같은 데다 이름이 겹치는 청새치 항구선이 있는 것으로 보아 각 항구선의 이름은 오재앙의 이름을 따 작명된 것으로 추정된다.
  • 청새치 항구선
파일:청새치 항구.webp}}}||
Limbus Company 5장에서의 모습
U사의 5대 항구 중 하나로, 철재 컨테이너로 이루어진 거대한 선박이다. 규모가 엄청나, K사 연구소를 평범한 사람들이 살 만한 곳이라고 여기는 최상위 부자 출신인 홍루조차 자신이 본 배들 중 손에 꼽을 만큼 큰 배라고 할 정도다. 다만 치안은 좋지 않은지 쌍갈고리 해적단 같은 해적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건물 간의 밀집도가 높으며, 배경의 주거지 배열이 파벨라와 유사하다.

* 대왕가오리 항구선[14]
U사의 5대 항구 중 하나. 다른 항구들과는 비교가 안 되는 최고급 항구라고 하며, 중지의 간부라도 쿠폰 없이는 마음대로 들어갈 수 없는 프라이빗 미용실이 있다.
  • 대왕오징어 항구선[15]
    U사의 5대 항구 중 하나. 피쿼드호 일등 항해사인 스타벅이 모비 딕을 잡는 데 성공하고 돌아온다면 이 항구에 해물 철판구이집을 차릴 것이라고 언급한다.

3.2. 기타시설

파일:로보토미 유조선.webp}}}||
백화된 로보토미 U-?? 지부 시추선의 모습
림버스 컴퍼니 5장에서 등장한 21구의 로보토미 지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항구선들처럼 변동좌표에 따라 대호수를 표류한다. 그러나 항구선들과는 달리 고객을 유치할 필요가 없기에, 변동 좌표를 주변 선박에 알리지는 않는다.

백야, 흑주 당시에 로보토미가 몰락하면서 폐쇄되었고, 그 이후로 방치되다가 창백한 고래에게 당하며 백화되었다.

전반적인 외형은 시추선 형태이다.

4. 생명체

  • 크랲게
    파일:CrabMonster.png 파일:King Trash Crab.png

    크랲게 킹크랲게

    대호수의 갯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돌연변이 게. 이름은 고철, 폐품을 뜻하는 Scrap과 게를 뜻하는 Crab을 합친 것으로 보인다.[16] 초록색의 등딱지와 집게가 특징으로, 폐품을 긁어모아 등에 집을 지어 만들며, 사람을 공격하는 흉포한 생물이다.[17] 번식력도 끝내주는지 날마다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스급 개체로 킹크랲게가 존재한다. 의외로 맛이 엄청 없을 뿐이지 식용이 가능한데, 작중 언급된 요리로는 크랲구이나 크랲차우더가 있다. 또한 킹크랲게 같은 특수한 개체는 구하기 힘든 부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21구 뒷골목의 공방들은 크렢게들을 사냥해 얻은 고철들로 보트 등을 개조하는 일을 주업으로 삼는다.

    무리지어 다니긴 하지만, 죽어가는 동족을 가차없이 잡아먹고 반대로 죽어가는 자신도 잡아먹히는 걸 받아들이는 등 동족의식이라 할 만한 건 없는 모양이다.

4.1. 고래

파일:S517.webp
수면 중인 고래들[18]}[19]
대호수 밑바닥에 사는 괴수들. 이름만 고래일 뿐 대호수에선 인간을 감염시켜 '인어'로 만드는 기생물들을 전부 고래라고 통칭하기 때문에 현실의 고래와는 생김새부터 괴리가 상당하다. 물론 창백한 고래나 구멍 손바닥 고래처럼 우리가 아는 어류나 고래처럼 생긴 경우도 있는 모양. 이들도 오재앙이라는 다섯의 예외를 제외하면 모두 대호수의 규칙을 따른다.

U사 및 대호수의 거주민들은 고래기름, 용연향, 인어 눈물, 인어 향수, 고래 요리 등등 고래와 인어로 만든 상품들을 주 수입원으로 삼는다.

고래가 몸 속에서 생산하는 기름은 끊임없이 진동하고 울리며 무엇이든 하나가 되게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고래에게 삼켜져 고래기름에 노출된 인간의 말로가 후술할 인어이며,[20] 사냥한 고래에서 뽑아낸 이 고래기름의 특성을 이용해 만든 것이 U사의 특이점 '공명 굽쇠'다.

에이해브가 단테의 능력을 보고 마치 고래들 같다는 감상을 낸 것으로 보면 몇몇 고래들은 고래기름 말고도 알 수 없는 미지의 힘을 다룰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구멍 고래
    온 몸에 무수히 난 구멍에서 인어들을 낳는 습성을 가진 고래.
    • 구멍 손바닥 고래
파일:구멍 손바닥 고래.webp}}}||
파일:구멍 손바닥 고래.png
||
구멍 손바닥 고래
대호수에 존재하는 고래 중 하나로, 대호수의 파도를 강행돌파하던 메피스토펠레스를 습격했다. 이름 그대로 거대한 손 모양의 기관을 가졌으나 손가락이 4개이며, 이 기관이 배를 움켜쥐면 손바닥에 난 구멍에서 인어들이 기어나온다. 손의 모습만 나오고 본체의 모습은 나오지 않았지만 미니맵에 드러난 물 속 그림자를 보면 마치 고래만한 넙치에 거대한 손 두 개가 달린 듯한 모습이다.

사역하는 인어들은 크고 텅 빈 동공과 매우 길게 드러난 치열을 가지고 있으며, 고래와 푸른 끈 같은 것으로 연결되어 있어 인어들이 당하면 본체도 피해를 입는다. 인어들의 발톱에 긁히거나 내뱉는 물거품에 맞으면 침잠이 축적되며, 대형 개체는 인어 둘이 융합된 것마냥 눈과 팔이 한 쌍씩 더 붙어 있고 격류를 뿜어 침잠쇄도를 입히는 특수 공격을 한다.

고래 중에선 그나마 물리적으로 상대할 여지가 꽤 있어서인지, 구멍 손바닥 고래의 파도는 '비교적 돌파할 만한 파도' 였다는 식으로 언급된다. 하지만 상당한 물량이 튀어나왔기 때문에 이스마엘은 돌파하는 말에 동의하면서도 정말이지 마주치고 싶지 않았다고 답했고, 단테는 이 고래를 상대한 뒤로 파도를 강행돌파하는 건 진짜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 천가닥 줄기 고래
파일:천가닥 줄기 고래.webp}}}||
천가닥 줄기 고래
수감자들이 구멍 손바닥 고래를 쫒아낸 뒤, 정보를 얻기 위해 들렸던 텅 빈 크루즈 파티선에서 조우한 고래. 다양한 굵기의 촉수들이 서로 뒤얽히며 수면 위로 치솟아 마치 거대한 나무처럼 보인다. 선상 파티에 몰두하다 파도 주기를 놓쳐버린 유람선의 승객들을 낚아올려 전부 인어로 만들었다. 버스 팀이 도착했을 때 크루즈 선이 텅 비어있었던 이유로, 선내 창고에 인어가 되다 만[21] 사람들이 천장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이걸 목격한 싱클레어가 비명을 지르게 만들었다.
사역하는 인어들은 평소엔 본체의 줄기에 열매처럼 매달려 촉수로 휘감긴 채로 빛나고 있지만,[22] 먹잇감을 감지하면 상공에서 떨어져 내린다. 마치 거머리의 머리를 가진 4족 보행 짐승처럼 생겼으며 대상에게 공포를 주입해 정신력을 떨어뜨리는 공격을 걸어 온다.
몸의 무늬나 인어들의 생김새가 삼천발이를 닮았다. #* 용암 고래에이해브가 언급한 고래. 이름대로 뜨거운 용암[23]을 내뿜는 고래로 보이며, 죽을 때도 용암처럼 뜨거운 피를 뿜는다고 한다.

4.1.1. 오재앙

五災殃 / Five Calamities

대호수에 존재하는 5가지의 재앙. 정확히는 고래들 중에서도 막강한 힘을 가진 고래들을 재앙이라 부르며, 이런 고래가 총 5마리였기에 오재앙이라 통칭하게 된 것이다. 재앙들은 대호수의 규칙도 무시할 정도로 강대한 힘을 가져[24] 아무리 호수의 규칙을 잘 지켜도 언제 어디서 갑자기 나타날지 예상할 수 없으며, 오재앙이 지나간 자리에는 참혹한 광경만이 남게 된다.

버스 팀이 대호수에 진입했을 땐 이미 청새치 고래가 쪽빛노인에게 토벌당한 상태라 다섯이 아니게 되었지만 여전히 오재앙이라 부른다. 5장이 끝날 쯤엔 창백한 고래도 토벌되니 현재는 셋만 남은 상태. 삼재앙

특색 해결사 쪽빛노인이 대호수에 계속 머물고 있는 이유로, 이들과 같이 이해의 영역을 뛰어넘는 존재들과 맞붙어 뛰어넘는 것이 그의 목표인 만큼 남은 셋도 쪽빛노인의 표적이 되어 있는 상태이다.

기존에 토벌된 두 마리에 이어 피쿼드호 선장 이스마엘의 PV에서 세번째 고래의 이름이 등장했고, 그 형식으로 보아 나머지 두 고래도 '모든 것을 XX하는 명칭 고래'일 가능성이 높다.

여담으로 지금까지 언급된 고래들의 이름에서 청(靑)새치, 새빨간(적색, 赤), 창(蒼) 등 색깔과 관련된 언급이 등장하는 점이나 그 숫자가 다섯인 점을 볼때 오재앙의 모티브는 오방색으로 보인다.[25]
4.1.1.1. 모든 것을 꿰뚫는 청새치 고래
대호수에 존재한다고 베르길리우스에게 언급된 고래. 림버스 컴퍼니 시간대엔 이미 쪽빛노인에게 사냥당했다. 명칭을 보면 말 그대로 청새치를 연상시키는 뾰족한 창 부위로 뚫어버리는 고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모티브는 노인과 바다의 청새치.
4.1.1.2.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창백한 고래
파일:창백한 고래.webp
Limbus Company 5장에서의 모습
주로 외곽의 대호수에 서식하는 고래. 모티브는 모비 딕의 모비 딕.[26]

핏줄이 훤히 보이는 새하얀 피부와 흰자 없는 공허한 검은 눈을 가진 향유고래의 모습을 하고 있다. 온몸에 무수히 박힌 무기와 수많은 상처가 가장 큰 특징이며, 다른 고래들보다 훨씬 큰 몸집을 가져 눈알 크기만 해도 과거 이스마엘이 탔던 피쿼드호보다 크다.
파일:story_depths_heart.png
창백한 고래의 심장[27][28]
희한하게도 그 거대한 몸을 감당하기 위해서인지 심장 안에는 그 심장을 움직이는 또 하나의 심장이 존재한다.[29][30]

다만 이외에는 의외로 일반적인 생명체의 기관과 비슷한 구조를 띠고 있다. 예로 고래에게 삼켜진 물체가 가장 먼저 도착하는 기관은 10분에 한 번씩 산을 뽑아내는 위장이며, 특히나 산성액과 인어가 많다는 차이가 있지만 췌장도 존재한다. 심장 역시 거대하지만 전체적으로 동맥과 정맥, 심방, 심실이 나눠어지는 구조를 띄고 있다.
파일:1700816799.webp
미니맵에서의 모습

대호수의 오재앙이라고 불리며, 1급 해결사와 비슷한 취급을 받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진 손가락의 간부인 중지의 작은 형님 리카르도조차 싸우려는 시도도 하지 않은 채 즉시 자리를 뜨려 할 정도로 위험한 개체. 다른 오재앙보다도 강력한지 쪽빛노인은 특색인 자신과 붉은시선 둘이 나서면 반드시 잡을 수는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둘 중 한 명은 결국 죽을 것이라 평했다. 또한 강력한 힘에 걸맞은 단단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는데, 에이해브의 평에 따르면 R사의 요새와 같다고 한다.

이스마엘의 언급의 따르면 U사의 특이점 중 하나인 공명 굽쇠와 유사한 능력을 소유하여 여기저기 엉겨 붙고, 유착하여 모조리 삼켜버리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다른 고래들처럼 삼킨 인간을 인어로 바꿔버리지만 가끔 삼킨 걸 토해내기도 하는데, 이미 창백한 고래에게 삼켜질 때 온몸에 고래의 생체 조직이 하얗게 용접된 상태(백화 현상)가 되기 때문에 희생자들은 산송장이 되어 우두커니 그 자리에 서 있거나, 인어들과 함께 다른 인간들을 습격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이스마엘은 자칫하면 단테의 시간 돌리기로도 되살리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쪽빛노인도 아마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 조언했는데, 단테의 능력으로 수감자들의 백화 현상을 억제하는 건 가능했으며 한 차례 몸이 백화된 이스마엘도 히스클리프가 백화된 겉표면을 뜯어내는 정도로 복구가 가능했던 점을 보면 완전히 백화된 대상을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해도, 대상의 백화 현상을 막는 것은 가능했다.
파일:S515.png
파일:LCCB_White2.png
창백해진 것
창백한 조직에 감염된 희생자들은 의미 모를 주기적인 소음을 반복적으로 뱉어낸다. 그래서 전투 스테이지에서 기술 리스트를 열어 보면 기술명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 점과 하이픈으로 구성된 문자열이 잔뜩 삽입되어 있는데, 이것을 한글 모스 부호로 변환하면 저게뭐야, 살려줘어, 도망치자, 나가고 등의 짤막한 단어들이 나오는데, 희생자가 먹히기 전에 뱉은 말들을 지속적으로 내뱉는 것으로 보인다. 창백한 인어들의 기술명도 번역 자체는 가능하지만, 제대로 된 단어가 나오지 않아 정확히 무슨 뜻인지는 알 수 없다. 이들이 만드는 기괴한 소음은 "창백한 소음"이라는 디버프로 구현되어 있는데, 정신력이 최저치에 도달하면 공황 발작을 부여한다.

사역하는 인어는 세로로 벌어진 큰 입과 주변을 둘러 난 눈들, 그리고 강인한 양쪽 지느러미를 갖고 있다. 마치 자유영을 하듯 지느러미를 전방으로 휘두르는 연타 기술이 특징적.[31]

이스마엘의 최대 트라우마인 선상 동료 몰살 사태의 실행범인 만큼 이스마엘의 입사 목표 그 자체[32]이며, 그 강함을 아는 만큼 4.5장에서 그녀가 단테에게 수 개월 단위의 준비가 필요하여 U사의 황금가지 회수는 일단 보류하자고 간청했지만, 회사의 명령으로 작전은 강행되고 이는 이스마엘이 4.5장 이후 꾸준히 트러블 메이커가 되는 원인이 된다.

5장 상편에서 파일럿의 회상에 따르면 대호수의 로보토미 지부에서 LCCB 3과가 리카르도와 쌍갈고리 해적단에게 제압당한 뒤에 갑자기 나타났다고 한다.
파일:로보토미 유조선.webp
백화된 로보토미 U-?? 지부 시추선의 모습
중편에선 로보토미 지부가 이미 백화되어 살점과 핏줄로 덮인 처참한 꼴이 된 채로 발견된다. 의 언급에 따르면 원래는 외곽의 대호수에만 살던 고래지만 황금가지에 이끌려 U사 쪽 구역까지 넘어왔다고 한다. 그리고 고래가 지부를 덮쳐 황금가지를 삼켰을 때 해당 지부의 모든 환상체는 그 황금가지를 따라 고래에게 이끌려 따라갔다고 알려준다.
파일:이스과거_4.5(2).png
파일:1700747303-1.webp
4.5장 (이스마엘 회상) 5장[33][34]
이후 쪽빛노인과 이스마엘의 작전에 따라 창백한 고래에게 작살을 던져 고래가 괴로워하는 틈을 타 버스팀이 직접 고래 입을 통해 안으로 들어간다.

5장 하편에서 에이해브와의 격전 이후 이스마엘이 작살박이로 고래의 심장에 박혀있던 황금가지와 함께 심장 안의 심장이 적출되면서 사망한다. 하지만 버스팀이 세간에 알려질 것을 고려했는지 쪽빛노인이 토벌한 것으로 알리기로 한다. 쪽빛노인이 평가하기로는 창백한 고래가 버스팀이 진입한 영향 때문인지 아니면 황금가지의 영향 때문인지 배탈 조금씩 맛이 가고 있는 게 보였다고.[35][36] 외부에서의 공격은 에이해브의 말대로 거의 통하지 않았지만[37] 내부에서의 공격이라는 그야말로 미지의 공격에 격침당한 셈.

원작과는 정반대로 모비 딕은 사망하고 에이해브는 살아남게 되었다.
4.1.1.3. 모든 것을 마르게 하는 새빨간 고래
파일:이스마엘_피쿼드호 선장_기본.png
피쿼드호 선장 이스마엘과 새빨간 고래의 모습[38]

또다른 가능성에서 에이해브의 입장에 선 이스마엘이 추격하고 있는 고래.

거울 기술의 설정을 생각하면 원래 세계에도 존재하는 오재앙의 일각일 수도 있고, 평행세계에만 창백한 고래 대신 존재하는 고래일 수도 있다.

모티브는 명확치 않으나, 영문명인 "The All-Withering Crimson Whale(모든 것을 시들게 하는 진홍색 고래)"로 보아 국내 애니메이션 독립영화인 화산고래일 가능성이 있고,[39] 에이해브가 언급한 '용암 고래'와 비슷하면서도 더 위험한 개체일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스마엘 일러스트에서 오징어 다리가 배경으로 이곳저곳에 배치되어 있고 대사로 팔과 빨판이 있다고 말한 것을 보면, 대표적인 바다 괴물인 크라켄에서 모티브를 따 왔을 수도 있다.[40]

4.1.2. 인어

파일:고래 인어1.png
파일:고래 인어2.png
구멍 손바닥 고래의 인어
5장의 주적으로 등장하는 괴생명체 군집. 대호수에 서식하는 인간을 숙주로 삼는 생물인 고래에게 잡아먹힌 사람들의 말로이다. 외곽의 괴물들처럼 끔찍한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대호수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우리가 흔히 아는 아름다운 반인반수의 인어로 알고 있는 것 같다.

정확히는 살아있는 고래에게 잡아먹혀 고래 속의 고래기름에 공명하게 된 사람들의 말로가 인어이며, 자신보다 큰 죽은 고래의 기름에 빠져서 공명할 경우 인어가 되지 않는 대신 자신의 존재감부터 희박해지면서 그대로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다고 한다. 고래가 인간보다 작을 경우 어찌되는지는 불명.

인어의 몸은 향료로 사용되는지 대호수에서는 이걸 잡아서 눈물을 추출하고 향수를 만드는 모양. 또한 피쿼드호 인격들의 대사에 따르면 인어의 지느러미 살은 먹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대호수를 항해하는 배들은 이것을 말려서 육포로 가공해 식량으로 삼는 것으로 보인다. 일등항해서 이상은 많이 먹어서 지친다고 말을 하나, 작살잡이 히스클리프는 이 육포가 입맛에 맞는다는 듯이 말하는 것을 보아 취향이 심하게 갈리는 맛인 것 같다.

[1] 우측 하단에 작게 가는 것이 림버스 컴퍼니의 메피스토펠레스. 바다 위에 보이는 검은 점들이 다 배이다. 좌측 상단에 노란 호수에서는 배 하나가 중앙에 거대한 구멍으로 침몰하고 있으며, 상단에는 호수 구역 하나를 전부 차지할 정도로 큰 배가 움직이고 있다. 이는 아마 거대 항구선 중 하나로 추정된다.[2] 대호수에서 도시에 속한 구역의 대부분이 U사의 관할이며, S사는 뒷골목에서 어업을 양성하긴 하나 둥지의 주 산업이 농축산업이기 때문에 U사보다는 대호수에 대해 그렇게까지 적극적으로 관리에 나서진 않는다. 이유는 다르지만 이는 T사 또한 마찬가지인듯.[3] 이들은 해결사로 분류된다.[4] 이스마엘은 고래잡이에 대해 "모든 걸 걸고 있거나 아무것도 걸 게 없는 사람들"이라고 언급했다.[5] 대호수에 관광을 올 정도라면 꽤 부자 소리를 듣는 자들이기 때문이다.[6] 이스마엘의 언급에 의하면, 대호수에는 항로를 되돌아간다는 개념이 없다고 한다. 즉, 한 호수에 들어가면 그대로 통과해야 하는 것이 공통된 규칙으로 보인다.[7] 작중 직접 묘사된 파도로는 림버스 컴퍼니 5장에서 등장한 "촉수 괴물 형태의 파도"와 "회전 중인 흐리고 비린 청색 호수의 태풍"이 있으며, 이외에도 산성 태풍, 참치 쓰나미, 뇌압 폭풍 등이 언급되었다.[8] 문신으로 새기는 것도 이에 적용된다.[9] 일러스트 중앙에서 박살나고 있는 건 돈키호테가 찾은 헌 배구공이다.[10] "해무에 숨겨져 있는 공간을 열기 위해 두드려라. 창백한 그 색을 찾기 위해 고래들을 울게 해라. 알맹이를 들춰내라. 고래의 울음소리, 갖춰지면 드러나리."[11] 너머라고 표현했지만 인게임 내에서 부유하는 울렁이고 어두운 잿빛 호수와 안개 벽을 사이에 두고 구역이 나누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또 다른 호수인 것으로 추정.[12] LCB 수감자 팀은 창백한 고래를 찾기 위해 이 호수에 보트를 띄웠는데, 파도로 인해 1~2초 정도 물 속에 보트째로 빠지면서 수면 중인 고래들을 목격하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13] 대호수의 규칙 일부를 암호화 상태로 전달받은 다음 이를 통해 언제 어디에 위치해야 할지를 규격화한 것이다.[14] 오징어 같은 다리가 공개된 새빨간 고래나 자주 언급되는 청새치 고래와 달리 가오리 형태의 고래는 등장, 언급이 되지 않은 걸로 보아 등장하지 않은 나머지 두 재앙 중 한 놈의 형태일 것으로 보인다.[15] 모든 것을 마르게 하는 새빨간 고래의 형태에서 따와 작명한 이름인 듯하다.[16] 정작 영어판에선 Trash Crabs라고 번역했다.[17] 다만 단순히 폐품을 등에 쌓는다기에는 포검 크랲게처럼 자신들이 붙인 사물의 사용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쓰는 모습을 보이기에 '서로 다른 존재를 처음부터 하나였던 것처럼 결합시키는' U사 특이점이 적용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18] 전체적인 이미지는 향유고래이지만 꼬리 지느러미가 없고, 탯줄을 연상시키는 무언가로 해저 바닥과 연결되어있다.[19] 물구나무 서듯 자고 있어서 저런 모양새가 된 것이고, 당연히 수면 위로 나온 부위는 고래의 꼬리다. 현실의 향유고래는 정반대로 머리를 위로 세운 일자 자세로 수중에서 잔다. 진짜 고래는 아니지만 환경단체에서 퍼포먼스 목적으로 고래 꼬리 모양 표지판을 이용해 저런 형태를 연출한 적이 있다. #[20] 공명 굽쇠가 사용된 물건들이 원래부터 붙어있었던 것처럼 접착되는 걸 생각하면, 고래기름이 진동하며 먹힌 인간을 고래와 융합시켜 처음부터 고래의 일부였던 것처럼 비틀어버리는 셈이다.[21] 완성된 인어가 아무리 봐도 사람처럼 생기지 않은 반면, 싱클레어가 본 건 공중에 매달린 사람들이었기 때문.[22] 이로 미루어 보자면 이 호수의 마치 등불이 떠다니는 듯한 모습은 빛나는 인어들이 하늘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다.[23] 혹은 너무나 뜨거워서 용암처럼 보이는 수준의 피[24] 작중 묘사를 보면 최소 특색급 인물이 하나 이상은 붙어야 사냥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25] 이때문에 어쩌면 언급되지 않은 나머지 두 재앙의 이름은 황색, 흑색과 관련된 단어가 들어간 고래일 가능성이 높으며, 항구선의 숫자 또한 다섯이며 그 중 어떤 고래의 형태로도 등장하거나 언급된 적이 없는 '대왕가오리' 항구선이 있는걸 보아 나머지 두 재앙 중 한 재앙은 가오리 형태의 고래일 것으로 보인다.[26] 원작에서 모비 딕은 알비노 향유고래로 나온다. 그래서인지 일본에서의 첫 발매 당시 책의 제목이 백경(白鯨)으로 번역되어 출판되기도 했다.[27] 가운데의 심장은 심장의 핵, 즉 심장의 심장으로, 배경 자체가 고래의 심장이다.[28] 파일:story_depths_heart_gaslight.png
이후 에이해브가 E.G.O를 각성한 후에는 심장의 구조가 변한다.
[29] 정확히는 좌심실과 우심실이 만나는 심장의 중심부에 존재한다.[30] 실제로도 심장의 중앙에 존재하는 방실결절은 심장이 뛰게 하는 전기 신호를 준다. 이를 모티브로 했는지는 불명.[31] 에이허브에게 희생되어 인어로 변해가고 있는 피쿼드타운 주민을 보면 하반신만 인어화한 모습은 동화 속 인어의 모습과 얼추 닮은 모습이 되지만, 그 질감과 모습의 기괴함이 꺼림칙함을 불러온다.[32] 정확히는 선원들을 부추겨 사지로 자살돌격을 한 당시의 선장 에이허브를 죽이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33] 4.5장에서의 회상에 비하면 눈 크기가 꽤나 작아진 편으로, 회상에선 눈알만으로도 이스마엘이 탄 선박 전체와 맞먹는 크기였던 반면 여기선 여전히 크긴 해도 소형 보트 3~5대 정도 쌓인 정도로 비교적 현실적인 크기다. 설정 변경일 수도 있고, 일러스트레이터가 바뀌면서 생긴 변경점일 수도 있다. 혹은 이스마엘의 기억 속 과거 회상이라서 고래의 모습이 왜곡된 것일 수도 있다.[34] 피부가 흰색인 데다 눈이 흰자가 없이 검은색으로 되어 있어 플레이어들이 한순간 컷신에 그려진 전체가 고래의 눈인 것처럼 착각하게 된다.[35] 퀴케그가 사망했을 때 인어가 되지 않고 녹아내리는 것을 보면 최소한 E.G.O를 각성한 에이해브와 수감자들이 전투를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는 죽어가고 있었던 모양이다.[36] 이는 고래의 내부를 바꿀 정도로 강력한 수감자와 에이해브, 황금가지의 공명 현상으로 인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에이해브가 E.G.O를 각성하자 심장 곳곳에 피쿼드호의 랜턴이 생겨나고, 주변 구조 자체가 바뀌며 심장 위치도 달라졌다. 고래 입장에서는 심장에 이물질이 박힌 것도 모자라 심장의 구조가 제멋대로 변하면서 장기 부전을 일으키니 저항할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37] 물론 쪽빛노인의 공격에 의해 버스팀이 있는 심장부까지 뚫리긴 했다.[38] 이스마엘 옆에 촉수들이 새빨간 고래의 촉수들이다.[39] 이 영화의 영칭 역시 Crimson Whale이다.[40] 실제로 U사의 다섯 거대 항구선의 이름은 오재앙의 이름을 따 작명된 것으로 추정되기에 '대왕오징어' 항구선이 존재하는 걸 보면 이놈의 형태는 대왕오징어와 흡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