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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1001|'''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
1. 개요
하오데2를 기반으로 캐릭터들이 등에는 드림캐스트와 배터리를, 손에는 무기로 키보드를 들고 나오는 타자 연습 게임.PC보급률이 열세일거라 생각되는 일본은 의외로 타이핑 연습 소프트웨어의 강국이기도 하다.# 요도바시 같은 곳에 가면 각종 타이핑 소프트가 즐비하고 북두의 권 같은 만화나 beatmania같은 게임을 타자 연습 소프트웨어로 변형시킨 제품들이 가득하다. 그런 와중 이 게임은 아케이드의 최고 히트 게임을 타자 연습 게임으로 변형해서 발매했다는 점이 당시 기준으로 특이하고 놀랍기도한 작품이었다. 오락실에서도 조이스틱 대신 키보드 두 대를 놓고 서비스 했다.
처음 드림캐스트 버전과 아케이드판이 나온 이래로 PC판, MAC판을 비롯하여 각종 버전이 계속해서 끊임없이 나왔다. PC판으로 나온 작품들만 해도 대략 오리지널, US버전, 2003, 2004, 가격개정판, 10주년 기념판, 라쿠텐 모두의 취업활동판, EX판 등등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한때는 아예 온라인 게임으로 무료 서비스도 했었다. 또한 일본어만이 아닌 영어 공부용 '좀비식 영문소생술(영문명: English of the Dead)'도 나오는 등 그 배리에이션은 실로 다양하다. 여기에 일본인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모딩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2008년에는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3를 기반으로 만든 "더 타이핑 오브 더 데드 2"도 나왔다. 무기의 디자인은 샷건 윗부분에 키보드가 달려있는 모습. 게다가 여전히 등에 콘솔도 달고 다닌다.
2013년에는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오버킬을 기반으로 만든 더 타이핑 오브 더 데드 오버킬까지 나오면서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고있다. 현재 스팀에서 판매중이며 일반판과 합본이다. 본판이 진지해서 타이핑 모드가 단순 병맛만 선사해주던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오버킬은 본판부터가 정줄을 놓아서 그런지 무지하게 잘 어울린다. 모르고 보면 아예 하오데 시리즈는 이런 미친 게임인가 싶기도... 이 게임의 경우 불릿 타임이나 회복 아이템같은 픽업 아이템들의 회수를 Tab키로 통일해 놨고 콤보가 끊기는 것도 한 단어/문장에 3회 미스로 완화되어서 다른 타오데보다도 쉽다. 대신 콤보 게이지를 통한 라이프 보너스가 사라졌다.
더 타이핑 오브 더 데드 오버킬 스팀 상점 페이지
2. 소개
게임 방식은 좀비의 몸에 붙은 글자를 타이핑해서 처치하는 것. 그것만 빼면 원작과 거의 비슷한데 적이 던지는 원거리 공격의 경우는 한 글자만 쳐서 상쇄시키고, 보스전 등의 경우 퀴즈(3면과 6면에 출현)의 정답을 타이핑 한다거나 할 수 있다. 퀴즈 유형은 보스전 중 난도가 가장 높은 유형으로 이 퀴즈들 중에 좀 골때리는게 있다. 예로 F학점을 받았는데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교수를 협박해서 A를 받는다라거나. 그 외에 아이템을 얻어서 사용도 가능.게임 자체의 분위기는 타자 연습으로 만들고자 주인공들이 키보드를 들고 등에는 거대한 건전지가 달린 드림캐스트를 지고 좀비들이 던지는 무기도 단검이나 도끼 대신 뿅망치, 국자, 뒤집개, 프라이팬, 대파, 뚫어뻥, 막대사탕, 바나나, 주걱, 옷걸이 등등으로 코미컬하게 바뀌었다. 다만 보스들의 무기는 그대로다.
트레이닝 모드에 해당하는 드릴 모드도 상당히 병맛스럽게 웃긴데, 정확도 부문의 경우 저지먼트의 쿠알 상대로 한번이라도 오타가 나면 문답무용으로 실패하는게 있고, 챕터 1의 거리를 배경으로 랜디 모션의 원숭이를 잡을때 정확도가 낮아서 격추판정이 랭크 C 아래로 뜨면 갑자기 옆쪽 문이 열리면서 패트릭이 난입해 플레이어를 어퍼컷으로 때려서 실패처리시킨다. 과연 인류에게는 너무나도 빠른 세가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겉모습보다도 웃긴게 바로 연습용으로 나오는 단어의 선정인데 문장이 라임을 맞춰 나온다든지 혹은 뭐 이런 단어를 연습하라고 넣어준건가 싶을 정도로 당황스러운 상황을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편을 키즈 모드[1]로 플레이할 경우에 한해 시리즈 최초로 일어더빙을 지원한다. 참여 성우는 혼다 타카코(제임스), 아사이 키요미, 오오카와 토오루, 소야 시게노리, 카나오 테츠오, 오가타 분코. 원본의 발더빙만 듣다가 키즈모드 더빙을 들으면 몰입이 꽤 잘된다. 단, 모델만 바뀌었을 뿐 모션은 그대로여서 챕터1에서 G의 수첩을 건네 받는 장면이 서로 손이 맞지 않는다거나 서로 눈을 안 마주친채 대화하는걸 보여준다.
본격적으로 타자 연습에 사용하기에는 다소 까다로운 소프트이다. 일본어로 하게 되면 단어의 루비가 달려있지 않고 띄어쓰기도 되어있지 않아서 난이도가 수직 상승한다. 또한 앞서 말한 연습용 단어의 선정도 포멀하지 않고 기존 게임의 흐름에 그대로 타자 연습을 넣은 것이다 보니 일반 타자 연습 소프트웨어에 비해 시간적 효율이 떨어지고 정신 소모 또한 크다. 재미로 한다면 모를까 진지하게 타자 연습을 하고싶다면 그냥 한컴타자연습이나 하는 걸 추천한다.
3. 여담
더 타이핑 오브 더 데드 오버킬이 아직 스팀에서 판매 중이라서 그런지, 뜬금없이 2023년 초반(4월 11일)에 홀로라이브 EN의 하코스 벨즈가 타오데 오버킬 방송을 한 이후, 예상치 못한 재조명을 받았다. 후와모코 덕분에 유행어가 하나 생길 정도.[1] 말 그대로 아이들을 위한 모드로서 단어를 칠때 한자표기가 사라지는 KIDS 설정+폭력묘사 OFF+난이도 약간 저하 설정으로 고정된다. 주인공인 제임스와 게리도 소년탐정스럽게 변화. 그래서 어린 아이가 차를 운전하는 장면이 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