デア・リヒター Der Richter[1]
1. 소개
파이널 판타지 X의 인터내셔널판에만 등장하는 히든 보스.모든 헤레틱 소환수를 격파하는데 성공하면 비공정에서 선택하여 싸울 수 있다.
2. 상세
| HP | 12,000,000 | MP | 999 |
| Str | 255 | Def | 240 |
| Mag | 255 | MDf | 200 |
| Acc | 255 | Eva | 0 |
| Agi | 255 | Luk | 10 |
최대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정말 토나오게 강하다는 것. 일단 HP부터가 비범한데, 무려 1200만이다. 참고로 이 게임에서 아군이 1회 공격으로 줄 수 있는 최대 대미지가 99999이며 이것도 어마무시한 노가다를 동반해야 낼 수 있는 대미지이니 이 피통이 대충 어느정도 위엄인지 상상이 가리라 믿는다. 하지만 5년 후에 발매된 후속작 파이널 판타지 XII에서는 이놈보다 더한 HP(5000만 이상)를 가진 최악의 보스가 나왔다.
HP 1200만의 본체와 50만의 양 팔 도합 총 세 부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본체에 300만 이상의 대미지를 입히면 꼬리 부분 형태가 바뀌며 두번째 형태로 변한다. 본체는 1형태에서는 아군 전체에게 대미지를 입히고 슬로우를 거는[2] 오블리터레이션(Obliteration), 2형태에서는 아군 각 개체에게 대미지와 함께 MP를 모두 날려버리고 풀 브레이크 상태이상을 거는[3] 이몰레이션(Immolation)으로 형태당 딱 한 가지 공격만 한다.
한편 양 팔은 쓰러뜨려도 계속 부활하지만 그렇다고 남겨두면 석화 파괴 공격, 테라 그라비테이션, 마이티 가드 등 온갖 귀찮은 패턴이 나오기 때문에 절대 무시하면 안 된다. 무엇보다 이 양 팔이 멀쩡하면 모든 공격에 앞서 우선적으로 시전하는 초필살기 저지먼트 데이(ジャッジメント・デイ) 때문에라도 양 팔은 부활하는 족족 쓰러트려야 한다. 이 기술은 "본체가 얻어맞은 횟수 + 이몰레이션의 시전 횟수"가 19를 넘긴 후부터 양 팔이 멀쩡하다면 우선적으로 시전하며, 아군 전원에게 약 40만으로 추산되는 HP & MP 대미지[4]를 주는 충격과 공포의 기술로 스탯 만땅에 보호 마법을 풀로 걸었어도 99999 이하로 HP 대미지가 내려가는 일이 없으므로 당연히 살아남을 수 있을 리가 없다.
사족이지만 모든 상태이상에 면역인데, 다크 소환수와는 달리 이 놈의 경우 죽음의 선고마저도 씹는 지독한 놈이다.
그리고 이놈을 격파해도 얻는 특수 아이템은 없다. 구하기 힘든 다크매터[5]와 마스터 스피어를 몇개 주긴 하는데...이놈 잡느라고 99999대미지를 노가다한 사람에겐 간에 기별도 안 갈 것이다. 당연하지만 격파해봐야 터지는거(...) 잠깐 나오고 끝. 격파 전용 특수 이벤트/대사따윈 없고, 바로 비공정으로 귀환. 대신 리마스터판에선 격파 도전과제가 추가되었다.
2.1. 공략
턴 관리가 무척 중요하기 때문에 전투에 참여할 캐릭터들은 퀵 트릭을 익히는 게 좋으며, 본체 2형태의 이몰레이션이 가진 마나 공격 효과에 대비해 쓰리 스타즈를 1개 소비해 아군 MP소비를 0으로 만들고 싸우는 게 편하다. 따라서 주요 공략 멤버는 티다, 와카, 류크로 짜는 게 좋고 저지먼트 데이 발동을 막지 못 한 최악의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유우나는 대기멤버로 남겨두어 소환수 방패를 대기시키는 준비가 필요하다. 일단 기본적인 능력치 노가다[6]는 했으리라 믿고……. 당연하지만 방어력이 240이나 되기에 칠요의 무기는 필수.한편 본체 제2형태의 공격인 이몰레이션의 풀 브레이크 효과는 어떤 방법으로도 막을 수 없으므로 걸리는 족족 디스펠을 해야 한다. 특히 아머 브레이크 상태에서 이 공격을 다시 맞을 경우 99999 대미지가 확정이기 때문에 반드시 디스펠을 해야 하므로, 데어 리히터 공략에 필수인 프로텍트와 헤이스트는 방어구에 오토로 달아놓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철벽으로 대신 맞는 것은 가능하다.
전투 돌입 이후 데어 리히터 공략의 핵심은 양 팔 행동 봉쇄에 달려있다. HP가 50만이므로 스피어 노가다를 했다는 가정하에 대충 여섯 번 정도 때리면 쓰러트릴 수 있으며, 양 팔의 부활 턴수는 플레이어 캐릭터들의 행동횟수에 따라 정해지므로 일부러 팔을 빈사상태로 내버려 둔 후 팔이나 본체의 턴이 오기 직전에 처리하는 식으로 패턴화를 짜는 전략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본체의 행동도 형태에 따라 단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전투의 핵심 숙지사항은 첫번째도 패턴화, 두번째도 패턴화다. 턴과 체력 계산을 확실히 해서 팔을 봉쇄시키고, 턴을 늦게 오게 하는 행동이나 오버 드라이브는 삼가자. 특히 캐릭터가 하나라도 사망하면 턴이 꼬여서 팔에게 턴이 오거나 최악의 경우 저지먼트 데이가 발동하니 애초에 아무도 죽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 이몰레이션에 맞으면 곧바로 디스펠을 걸어 풀브레이크를 풀어주는 것도 잊지 말자.
하지만 완전히 이골이 난 플레이어라도 상술하였듯이 피통을 비롯한 공격력 등이 파이널 판타지 XII의 체력 5천만짜리 깡패 드래곤 야즈마트의 대선배 격인 만큼 클리어에 걸리는 시간은 문자 그대로 한 시간 단위다.
3. 기타
- 파판 10의 최강 보스격이지만 오히려 다른 헤레틱 소환수들보다도 연출은 심심한 편. 나타날 때 안식의 평원에 있는 골짜기에서 튀어나오는 컷 씬과 처치 후 사라지는 연출이 끝이며, 주인공 일행도 아무런 대사 없이 전투에 돌입한다. 어디에서 나온 소환수이고 어째서 갑자기 나타났는지 등 일체 설명이 없다. 굳이 추측하자면 헤레틱 소환수들을 사용한 에본 교단에서 이런 일이 있을까 해서 준비한 예비용 궁극소환수일지도 모른다.
- 데어 리히터와의 전투는 언제든지 도망칠 수 있는 데다가, 양 팔이 떨구는 다크 매터는 이렇게 도망쳐도 회수하기 때문에 이 전투에 돌입하기 전까지도 최강 방어구를 완성하지 못 했다면 매우 훌륭한 노가다 수단이 될 수 있다.
- 난 복잡한 공략 짓거리 하기 싫다! 라는 주의라면 소환수 요짐보 불러서 참마도를 빌며 돈지랄(…)을 해도 무방하다. 해당 항목을 참조하면 알겠지만 요짐보의 참마도는 게임내의 모든 몬스터(히든 보스, 최종 보스 포함)를 일격사시키므로 데어 리히터라고 예외는 아니다. 단, 당연하지만 이렇게 클리어 하면 보람 같은 건 전혀 없다. 보람 이전에 깨는 것 자체를 목표로 하는 업적 게이에게 추천되는 방법. 참고로 참마도 저항 레벨이 정점에 달해 6인 몇 안 되는 몬스터(나머지는 데어 리히터의 두 팔과 브라스카의 궁극소환수)이므로 정말 더럽게도 안 나온다.
- HD 리마스터(PS4) 버전의 경우, 아주 드물게 고요의 평원에서 일반 몹을 잡았는데 데어 리히터를 쓰러트리는 도전과제인 인내가 해금되는 기이한 오류가 있다.
데어 리히터 고요의 평원 출신 설
- PC판의 경우는 각종 부스터(슈퍼차지[7], 아이템/길 최대 등[8])들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하면 이것들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일종의 치트 기능이기 때문에 이를 사용할 경우 재미가 반감될 소지가 있으니 주의할 것.
[1] 독일어로 판사 혹은 "심판자"라는 뜻이다. 영문 명칭은 Penance(속죄), 본작 최종보스의 이름인 Sin(원죄)과 배치되는 의미를 갖는다.[2] 스탯 만땅에 보호 마법 등을 제대로 걸었을 경우 약 6천 정도 대미지.[3] 역시 스탯 만땅, 보호 마법 등을 걸었을 경우 약 4500 정도 대미지.[4] 일단 표기 대미지는 HP 99999/ MP 999이지만 이 둘은 이 게임 아군 스탯 최대 한계 수치이다.[5] 정확히는 양손을 잡았을때 주는 아이템. 하지만 양손을 살려두면 지랄발광을 하니, 필히 양손을 잡아야 하기에 이기든 지든 다크매터는 무조건 몇개는 얻는 셈. 이걸 이용해 아래 후술할 다크매터 얻은 후 도망 노가다(...)에 유용하긴 하다.[6] 물리/마법 공격/방어 전부 255, 민첩 170 이상, 운 110 이상. HP의 경우 오토어빌만 잘 달면 전법에 따라 9999만으로도 아슬아슬하게 깰 수 있으며 (안전빵으로 3만 이상은 쌓아두는게 좋긴 하다만), 회피의 경우 적의 공격이 전부 자동 명중하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7] 매턴 오버드라이브 + HP,MP 전회복[8] 만약 요짐보를 얻은 상태로 이걸 사용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