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2020년 대한민국의 젠더 관련 이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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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화이트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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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8년 8월 5일 908회 KBS의 일요일의 퀴즈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에서 최후의 1인 이유민(당시 2학년)(최종문제:45번)의 화이트보드의 문구가 모자이크된 것과 관련해 일어난 사건이다.2. 전개
2.1. 모자이크 처리가 된 것에 대한 불만 토로
2018년 8월 5일 908회[1] 방영된 도전 골든벨 경기 안양시 근명여자정보고등학교[2] 편 최후의 1인 이유민(당시 2학년)(33번) 학생이 자신의 트위터에 도전골든벨에서 쓰던 화이트보드에 적은 문구가 모자이크 처리된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그 학생이 적은 문구는 '동일 범죄 동일 처벌'과 '낙태죄 폐지'였다.[3] 이후 글에서는 어이가 털린다는 말을 했다. #2.2. 불만 토로 후
여러 커뮤니티의 사람들로부터 해당 학생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고, 메갈이나 워마드 등은 해당 학생을 옹호하고 KBS를 비난하여 논란이 거세졌다. 그러자 KBS 측은 이 사건에 대해 '공영방송은 첨예하게 주장이 엇갈리는 이슈의 경우, 한쪽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방송할 수 없다’는 원칙에 따라 모자이크 처리했다고 밝혔다.KBS 측의 공식 해명문 도전 골든벨은 퀴즈를 통해 청소년들의 재치와 생각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여러 분야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옹호합니다. 하지만 공영방송은 '첨예하게 주장이 엇갈리는 정치적·종교적·문화적 이슈의 경우, 한 쪽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방송할 수 없다'는 원칙을 지켜야 하고,[4] '청소년 출연자가 이러한 이슈 다툼에 휘말려 입게 될 피해'를 우려하여, 항상 녹화 전에 출연자들에게 '프로그램 취지를 벗어나는 멘트는 자제하라'고 사전 고지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원칙에 따라 908회 8월 5일 방송분에서 최후의 1인의 이유민(당시 2학년) 학생의 답판에 적힌 글 일부를 모자이크 처리하였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이해를 구합니다. 현재 해당 학생이 작성한 글, 사진, 개인정보 등이 온라인 상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해당 학생에게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 또한 건강한 토론의 영역에서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그리고 이번 사례를 통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생각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사건 이후 얼마 안 가서 근명여고의 홈페이지 중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던 신입생 Q&A 게시판이 사라졌으며 학교 측에서 막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해당 학생의 트위터에서 극단적인 남성혐오 성향이 드러난 트윗과 담임 등의 해당 학교 관계자를 비하하거나 욕하는 등의 다수의 부적절한 트윗이 발견되었으며 이를 근명여자정보고(현 근명고) 쪽에 일부 네티즌들이 제보하게 되면서, 해당 학생은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근명여고 측은 밝혔다. 그 뒤 징계로 인하여 같은 해 12월 30일 929회 연말특집 2018년 왕중왕전에 참가 및 잠시 출연하지 않았다. #
3. 언론의 반응
- 경향신문 - ‘보이루’는 되고 ‘낙태죄 폐지’는 안되는 ‘도전 골든벨’?
- 한겨레 - ‘도전 골든벨’은 왜 ‘동일범죄 동일처벌’ 문구를 모자이크했나
- 조선일보 - "PD가 안티 페미냐"…KBS '도전!골든벨', 페미니즘 문구 모자이크 논란
- 한국일보 - 정답판에 적힌 페미니즘 문구...‘도전! 골든벨’ 모자이크 논란
- 중앙일보 - KBS, 또 페미니즘 검열?…'연예가중계' 이어 '골든벨'도 논란
성향 구분없이 경향신문, 한겨레, 그리고 조선일보에서는 해당 문구의 모자이크 처리를 이전 방송에서 보이루를 모자이크 처리 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는 내용이 실렸다. 다만 KBS의 보도로 인해서인지 보이루 자체가 여혐용어로 설명되었고, 해당 뜻은 날조된 것이기에 이 둘을 비교하는 것이 무리수라는 비판이 SNS에서 언급되었다.# 한국일보와 중앙일보는 보이루에 대한 언급이 없으며, 중앙일보는 7월 말 연예가 중계에서 DJ DOC와의 인터뷰 도중에 벌어진 방송 사고와 비교했다.#
4. 기타
- 2017년 4월 30일 864회 서울 노원구 누원고등학교 최후의 1인인 임재영(당시 2학년)(최종문제:43번)이 화이트보드에 히오스 마크와 문구를 적은 부분을 모자이크 처리한 사건이 이번 사건으로 다시 언급되었다. 다만 이쪽은 특정 게임 브랜드에 대한 간접광고 문제 때문이라 크게 공론화되지는 않았다. #
5. 관련 문서
[1] 7월 29일 907회 오산 세교고(최후의 1인 조성현(당시 1학년)(최종문제:49번)) 참가 학교명 변경과 180805 도전골든벨 예고편이 포털사이트 및 유튜브에 나오지 않았으며, 도전골든벨 페이스북에 나와있다.[2] 해당 학교는 2020년에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면서 교명이 근명고등학교로 변경되었다.[3] 그 중 '낙태죄 폐지'의 경우 트위터에서 (모자이크 없이) 공개된 사진에선 없었고 '디자인과 대박나자'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다.[4] EBS가 이 원칙을 어겨 심각하게 문제가 된 적이 있었으니 KBS가 결정을 잘 한 것. 사실 KBS는 정치적,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소재에 대해서 대처를 잘 하는 편이다. EBS가 이후에도 국민들의 역린을 건드린 빅똥을 투하한 것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