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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표기 | |
| 수메르어 | 𒌉𒍣 (Dumuzi) |
| 아카드어 | ? (Tammuz) |
1. 개요
수메르 신화의 성장-풍요의 신. 인안나의 남편이자 형제이다.[1] 메소포타미아에서는 탐무즈라고 불렀으며, 이때는 이슈타르의 남편이자 형제이다. 문헌에 따라서는 엔키의 아들로 나오는데, 이 경우 이슈타르는 엔키의 형제 엔릴의 아들 난나의 딸이기 때문에 두무지가 이슈타르의 당숙이 된다.[2]정확히 말하자면 두무지 자체는 풍요를 가져오는 신이 아니다. 인안나와의 관계가 있을 때만 그 힘을 발휘하는 신이다.
2. 행적
본래는 양치기(의 신)였다고 한다. 인안나의 사랑을 받으며, 천상의 동물과 지상의 동물을 길렀다. 후에 인안나가 지하 세계로 내려갔다가 저승의 여왕 에레시키갈에게 붙들려 그녀를 대신하여 죽을 사람을 바쳐야 살아올 수 있다는 조건이 내걸렸다. 그 사이 아내가 어디갔는지도 모르고 아내를 걱정하지도 않고 참 편하게 있는 모습을 본 인안나가 자신을 대신해서 두무지를 바치겠다고 하는 바람에 저승의 옥졸들이 그를 저승으로 끌고 가버린다. 다행히도 자애로운 누나, 포도주의 여신 게슈틴안나(게슈티난나)가 같이 벌을 받겠다고 해서 지하 세계에 있는 시간이 감형되었다.참고로 이러한 신화를 기록한 온전한 판본이 발견된 것은 20세기 중후반이기 때문에 그 이전에는 이 신화의 전모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조각난 문서 파편만으로 신화를 재구성해야했던 그 이전에는 두무지가 저승에 끌려간 것을, 인안나가 구출하기 위해 저승에 내려간 것으로 생각했다. 물론 온전한 문서가 발견되어 사실은 정반대라는 게 밝혀졌지만.
아무튼 두무지는 성장과 풍요의 신이기 때문에 계절의 현상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즉, 두무지가 지상 세계에 있을 때는 봄, 여름에 해당되며 이때는 모든 생물들이 성장하는 시기이다. 그러다가 두무지가 지하 세계로 끌려들어가는 때는 가을과 겨울에 해당되며 이때가 되면 만물의 성장이 멈추는 사계절의 특성을, 신화로써 표현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지금 두무지를 보면 매우 순정남인걸 알 수 있는데 인안나를 짝사랑하여 그녀를 따라 다니기도 했고 인안나가 자신의 어머니와 있을 때도 집 밖에서 두무지는 인안나의 어머니에게 인안나와 결혼하고 싶다며 크게 외치기도 하였다. 어머니는 두무지를 집에 들였고 결국 인안나도 두무지에게 호감이 생겨 결혼하게 되었다.
다만 이후에는 둘의 사랑에 관한 묘사가 없으며, 인안나가 지하세계에 있을 때 두무지는 노예 여자들과 탱자탱자 놀았던 것을 보면, 사랑이 식은 것인지, 아니면 본성 자체가 바람둥이 기질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어느 전승에 따르면 둘 사이에 아들이 둘이나(샤라, 루랄) 있었다는 언급까지 보면 좋은 남편이나 좋은 아버지는 확실히 아니다.
3. 특징
그리스 신화의 페르세포네와 같이 씨앗을 상징하는 신격이다. 바빌로니아의 탐무즈, 그리스 로마 신화의 아도니스, 아나톨리아의 아티스처럼, 한번 죽어서 지하로 내려가 새로운 삶(식물)으로 지상에 풍요를 가져다주는 남성적인 힘을 상징한다.오늘날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북방에 아도니스 강이 흐르고 있다. 이 강물은 레바논 산지를 지나면서 모래에 포함된 산화철을 안고 흘러내린다. 매 4월이 되면 장마로 인해 강이 붉게 보인다. 이곳 사람들은 아도니스 또는 바알이 죽어 이 강물이 피에 물들어 붉어 보인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따라서 이 강을 아도니스의 강이라고 부른다. 봄이 되면 엘에게 탄원의 기도를 올리기 위해 마련된 신전이 이곳에 세워졌다. 이러한 관습은 그의 부활절을 찬미하기 위해 부활절이 되면 이곳의 신부와 수녀들이 그들의 복식을 입은 채 그리스도의 죽음을 이 강에 와서 애도하는 관습으로 남아있다.
이슬람권의 기록에 따르면, 11세기까지도 이라크 지역에서 두무지를 애도하는 의식을 치르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4. 대중매체
4.1. Fate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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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두무지(Fate 시리즈)#|]] 부분을}}} 참고하십시오.4.2. 칼람의 신들 : 당신을 위한 수메르 신화
보석을 찾다가 인안나와 만나서 썸을 타고, 우투의 주선으로 결혼한다. 그러나 인안나의 눈 앞에서 친누나 게쉬틴안나와 키스해 아내를 경악시킨다. 누나가 결혼하는 날에는 대성통곡을 했다.
그 뒤로 인안나에게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고, 인안나가 에레시키갈에게 살해당했는데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3] 결국 부활한 인안나에 의해 저승으로 끌려간다. 그래도 인안나는 두무지에게 옛정이 남았는지, 게쉬틴안나에게 두무지를 구할 사람은 당신밖에 없다고 설득했고 두 남매는 돌아가면서 저승에서 지냈다.
4.3. 홍끼의 메소포타미아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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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두무지는 인안나와의 결혼으로 입지가 높아지자 오만해져, 다른 여신들을 불러 방탕한 짓을 일삼았다. 인안나는 당시 두무지에 대한 흥미가 식은 상태였기에, 훗날 복수마저 철저히 이용할 것이라며 그의 처분을 미루어 두었다.
이후 인안나의 명계하강 에피소드가 나오면서 그의 처분이 암시된다. 그리고 원전대로 인안나의 벌을 누나와 함께 대신 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