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둥굴레차!
네이버 웹툰 둥굴레차!의 등장인물을 정리해 놓은 항목.
1. 주역: 사신 후계자
사신 후계자 | |||
청룡 | 백호 | 주작 | 현무 |
청가람 | 백건 | 주은찬 | 현우 |
사신 후계자들이 입는 수련복이 있는데, 각자의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후계자들 모두 아주 어렸을 때부터 수련을 받아왔다. 주은찬과 백건의 과거회상에서 보면, 다른 또래들처럼 놀지도 못했던 모양이다. 주은찬과 백건은 톱블레이드도 모르고 살았다.
기본적으로는 청룡 / 백호 사신이 무술에, 주작 / 현무 사신이 주술에 능통한 듯하지만 어쩐지 이번 후계자들은 모두 무술 쪽에 몰빵되어 있는 듯하다. 주작 후계자인 주은찬은 남자로 태어나는 바람에 주술을 배우기 매우 어려우며[1] 현우는 모종의 이유로 주술을 혐오하고 체질에 맞지 않음에도 무술로 현무강림을 이뤄내려 한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무력은 청가람 > 백건 > 현우 > 주은찬 순으로 강한 듯하다. 청가람은 신기 개방에 사신강림, 사신문 개방까지 해내면서 사신이 될 준비를 완전히 끝마친 먼치킨이지만 2년 넘게 무술을 쉬느라 무술 실력은 백건과 비등한 정도다. 다만 이걸 완벽한 능력치 비교라고 보긴 어려운 것이, 현우의 신기 '권기압도'는 일단 사정거리 내에 진입해 손에 닿기만 하면 최소 피부 괴사에서 사망까지 이르며 금강불괴도 무용지물로 만든다.[2] 주은찬의 경우 무술은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낮지만 삼매진화와 금찬[3], 전투력으로는 따질 수 없는 신기인 '이보통령' 등 무술가는 손대지 못하는 주술들을 다룰 수 있어 서로 간의 밸런스가 적절히 맞아 들어간 상태다.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네 명의 성은 모두 색깔을 나타낸다. 또 주씨와 현씨, 백씨는 있지만 청씨는 한국에 없는 성씨이다.[4]
2. 지상세계 인물들
주조연급 등장인물 | |||
중앙 | |||
홍수아 | 유나비 | ||
청룡 가문 | 백호 가문 | 주작 가문 | 현무 가문 |
허정연 | 백은 | | 현오 |
2.1. 전통찻집 둥굴레
- 황순이
현재 25년 전
찻집 둥굴레이자 신령들이 봉인된 보패들을 보관해두는 도깨비 창고의 주인 할머니. 후계자들을 수련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도깨비 창고를 관리하는 일 또한 맡고 있다. 돈을 매우 밝힌다. 현우가 깨트린 다기를 보고 내년이면 꼭 백 년을 채우는 다기라며 사연을 털어놓는 듯했지만 사실 백 년 된 다기라도 있으면 매상이 좀 오를까 싶어 한 말이었다...[5]
음식 솜씨가 썩 좋지 않은지 음식 준비도 전 사신 후계자들이 어영부영 해내거나 방앗간 댁이 도와줘야 했고, 현 시점에서도 짬뽕을 면, 국물, 건더기로 분리하고 국물과 건더기에 밥을 추가해서 짬뽕 한 그릇으로 3명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괴상한 식단을 준비해서 현 사신 후계자들을 절망케 하기도 했다.
무섭게도 꽂고 있는 비녀에는 마취침이(!) 들어 있어서 이를 이용해 가람, 현우, 은찬을 한 번씩 기절시키고[6] 신선까지도 기절시킨다.이제 백건만 남았다.[7]
매 화마다 다른 한복을 입는 것으로 보인다.차원의 마녀 같은 존재인가.
4명의 사신 후계자의 성씨가 각자의 색깔을 상징하는 것처럼, 황순이의 성은 황씨이다. 이는 오행사상에서 중앙을 누런 빛으로 상징하는 것과 일치하는 설정.
79화에서 작중에서 본인은 전임자에게 중앙 찻집을 물려받아 현 사신인 전 세대의 후계자들부터 가르쳤다고 한다. 82화에선 가족도 없다고 나온 걸로 보아 중앙 관리인은 사신 후계자처럼 혈족이 계승하는 시스템이 아닌 듯하다. 돈 걱정을 계속 하는 걸 보면 사신 집안이 받는 번영의 축복도 못 받는 듯...
- 멍걸이
암컷 삽살개. 1화에 등장해 할머니가 아끼는 다기를 깨부순 후 2화에서 은찬에게 멍걸이란 이름을 받고 찻집 마루에서 지내게 된다. 순한 성격에 사람들을 많이 좋아하지만, 현우에게 엄청나게 경계받는다.[8] 작중 주인공들을 대하는 서열 정리는 백건 > 청가람 > 주은찬 > 현우 순인 듯.
전 사신 후계자이자 현 사신 일행이 찻집에 묵었을 때 멍걸이와 닮은 뭉뭉이란 이름의 새끼 강아지가 있었다. 현 시점이 그때로부터 25년 뒤라는 걸 감안하면 뭉뭉이의 딸이나 손녀 정도 될 듯. 다만 82화에서 구미호 신령 미호의 기운을 눈치챈 데다가 금강불괴인 백건을 깨물어서 그에게 걸려 있던 세뇌를 풀었다. 이것으로 뭉뭉이와 멍걸이가 동일견이며 신령에 가까운 존재가 아닐까 예상 중.
2.2. 고운고등학교
백호 가문에서 운영하는 고등학교.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정동명
5화에서 첫 등장한 불량배로 주은찬과 청가람한테 삥뜯으려다 되레 당하고 아직까지도 코에 밴드를 붙이고 있다. 아무래도 폭전의 완서마냥 코의 밴드로 트레이드 마크마냥 구분하게 만들어 주기 위함인 듯아니면 그냥 귀찮아서거나.코 그리는 게 귀찮아서 밴드를 그린다고?12화에서 학교 일진으로 등장해서 단역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주은찬, 백건과 같은 날 1반으로 전학 온 유나비에게 반한 상태. 이후 유나비를 끈질기게 쫓아다니며 고백 협박을 하나 결국 차인다.
39화에서 다시 재등장했는데 주은찬에게 받은 빚을 갚는답시고 무술을 익히는 은찬을 상대로 본인도 무술을 연마했다며 무작정 덤벼들다가 결국 졌다.[9] 그런데 은찬이 찻집에서 일하는 걸 알아보고 진상 손님이 돼주겠다며 큰소리쳤다. 그러면서도 본인의 개가 가게에 못 들어가는 건 용케 지켜서 문 밖에다가 묶어놓는데... 놀랍게도 이 개의 모습이 황순이 할머니와 거의 판박이다!
나중엔 자신에게 차를 가져다주는 수아에게 반해 은근슬쩍 또 작업을 걸려고 하나, 현우가 동명의 개를 할머니로 착각하고 집에 들이는 바람에 한바탕 난장판이 일어나면서 불발... 퇴근 시간이 되자 타이밍을 노려 수아의 번호를 따려다가 결국 놓쳤다. 근데 그때 안경을 벗은 백건을 보고 심장어택을 당해 얼굴이 붉어진 채 ‘이러지 마세요’라는 말을 한다(...)
62화에서는 샴푸 거품 때문에 앞을 보지 못한 상태로 거리를 질주하던 백건한테 부딪혀 날아갔다. 그런데 그 전까지는 백건이 부딪힐뻔할때마다 은찬이 알려주어서 피할 수 있었지만, 정동명한테 부딪힐 뻔했을 때는 은찬이 침묵해서 부딪혔다는 건 비밀.(...)
70화에서는 은찬이 나비와 사귀던게 거짓말이라는 사실[10]을 눈치챘지만, 나비를 짝사랑하는 동류로서 지난 날의 감정은 잊고 은찬을 도와주겠다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으나... 나비를 찾느라 바빴던 은찬은 무시하고 그대로 가버렸다. - 피계주
덩치는 훨씬 크지만 하는 짓을 보면 정동명의 꼬봉. 대사는 '우'밖에 없다. 왠지 이분이 연상된다. 그리고 이름의 유래는 아무리 봐도...
- 이사장
백건의 숙부이자 고운고등학교의 이사장. 교장까지 겸하고 있어서 학주나 경비가 부를 때 항상 '이사장 겸 교장님'이라고 부른다. 현재 백호 비급서를 보관 중.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백건네 가족을 불신하고 있다.[11][12]
- 경비
은찬의 말에 의하면 백호 가문의 무술가라고 한다. 일단 당연히 일반인보다야 강하겠지만 사신 후계자에 비하면 일반인이라고 한다. 정동명, 피계주를 감싸려다가 얼떨결에 대신 벌을 받게 된 주은찬에게 벌로 자켓에 닭을 수놓았다.(...)
- 선도부 선생
탁한 녹색 체육복을 입고 있는 음침한 인상의 선생님. 은찬의 빨간머리를 보자마자 바리깡으로 밀려고 한다.(...) 학생 단속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선도...선도가 필요하군요
2.3. 사신 가문
사신 후계자의 부모•친인척들을 서술한다.2.3.1. 청룡 가문
청가람과 현 청룡 일가족. 한국청룡무협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 무술계를 장악하고 있는 가문이다. 단행본에서 언급되길, 청룡 집안의 청룡 후계자들은 남녀가 골고루 태어난다고 한다.차기 사신이 될 청룡 후계자는 현 청룡에 의해 창조되어 인간계에 강림, 가문 내 한 가정의 임신한 여성의 배 속으로 들어가 태아의 육체를 차지하는 반인륜적인 방법으로 태어나는데다 본질이 신령이기에 선천적으로 인간들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점으로 인해, 가문 내 사람들은 청룡 후계자들을 인간의 탈을 쓴 짐승 취급하지만, 사신으로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도 백호 가문과 함께 그나마 정상인 축을 맡는다.
- 청가람의 할아버지
청가람의 할아버지이자 현 청룡 청송의 아버지. 그리고 한국청룡무협회의 사부로서 청가람의 무술 스승이다.
젊었을 적에는 꽤나 이름 날렸던 듯하다. 가람을 중앙에 처박히게 한 장본인.[13]
아들인 청송과는 사이는 그닥 좋지 않은데, 그럴 만한 게 청가람의 할머니이자 청송의 어머니인 자신의 부인이 죽던 날 간만에 와서 한다는 소리가 오랜만에 지상에 내려와서 좋다는 내용이었으니 분노할 만했다.[14]
슬하에 장남인 청사랑의 아버지와 막내인 청송을 포함해 자녀 7명을 두었다고 언급되는데, 작중 손자인 청가람이나 막내 아들인 청송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사신과 관련된 일이라면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지만, 한편으론 인간의 감정을 느끼지도 못하는 짐승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며 인간 취급도 안 해주는 느낌이다. 최강자전 때는 청룡과 가람이와의 사이를 알고 가람이에게 중앙에 가지 말라는 말을 했으나, 정식판에서는 오히려 중앙에 보내는 데에 한몫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 청사랑
51화에서 등장한 파란색의 앞머리가 눈을 덮을 정도로 매우 긴 댕기머리의 소녀. 청가람의 사촌 여동생.[15] 키는 171cm이다. 귀엽고 활발하며 모든 일에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성격으로, 자신을 3인칭화해서 부르는 것이 특징이다. 가람을 굉장히 좋아해서 관심을 많이 보이지만, 정작 가람은 자신과 달리 화목한 가정 아래서 지내온 데다 사신의 가호 아래 수련장을 물려받아 부귀영화를 누릴 사랑에게 자괴감을 느껴 모두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착각 속에서 살고 있는 녀석이라고 내심 혐오감을 보이고 있으며, 뭣보다도 자신과 현 청룡인 아버지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마냥 사신 제도를 좋게 보면서 동경하는 모습을 달가워하질 않는다. 다만 이런 가람의 편견과는 별개로 손에 굳은 살이 박힐 정도로 수련을 정말 열심히 하는 모양이다.
가람이 수련하고 있었던 2년 전에도 같은 도장에서 수련했었다. 이때도 가람에게 관심을 많이 표현했었는데, 이름처럼 사랑스럽다. 57화에서 가람에게 아버지와 관련된 말을 하여[16] 가람이 청송에 대한 진실을 깨닫고, 이내 반감을 가지게 된다.
96화에서 간만에 등장. 청가람을 만날 겸 사신 후계자들과 수련해 시니어 청룡무술대회에 참가할 역량을 쌓으려고 중앙에 놀러왔다. 날이 저물어 수련은 다음 날로 미뤄지고 도깨비 창고를 구경하기로 하지만, 보패들을 함부로 만지면서 가람의 걱정을 산다. 이때 가람에게 가람의 엄마와 할아버지가 자기네 집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놀란 가람이 그만 사랑에게서 빼앗은 보패를 깨뜨려 버리고, 덕분에 봉인되어 있던 신령이 풀려나 몸을 노리려고 한다. 이 때문에 나서서 봉술로 수아를 지키려고 했으나, 되레 좁은 건물 안에서 봉을 마구 휘두르니 보패가 자꾸 떨어져 깨질 뻔하자 수아에게 면박만 듣는다. 하필 그 사이 신령이 가람과 사랑의 몸을 관통해 버리고, 그 여파로 가람과 몸이 바뀌게 된다.
결국 97화에서 이를 확인하고 비명을 지르면서 다른 사신 후계자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현우의 폰으로 자신의 폰을 GPS 추적해 집으로 돌아와 신령에게 당해 쓰러져 있던 자신의 몸을 점거한 청가람을 찾아내나, 이때 자신의 몸에 조금이라도 해를 입히면 그대로 하늘나라로 보내버리겠다는 상당히 소름 돋는 표정으로 협박한다(...) 그 후 대책을 간구하던 중 주은찬의 이보통령으로 허정연에게 신령이 깃들었음을 알게 되어 이를 끄집어내고 사신 후계자들과 허정연과의 전투에 돌입해 신령을 하늘나라로 돌려보내는 데 성공하나, 허정연이 자신을 청가람이라 오해하고 고마워하자 결국 사실을 밝힌다.
다행히 청가람이 허정연과의 감정의 골을 풀고 가까워지면서 마음을 돌린 덕에 여의주를 매개체로 원래 몸을 되찾고 가람에게 자기 몸을 감기에 걸리게 한 건 용서할 수 없지만 그래도 몸을 돌려줘서 고맙다며 웃는다.
103화에서 비급파괴자가 백호비급 파괴에 성공하면서 청룡 가문이 다음 타깃으로 노려지는 바람에 위기에 빠지나, 어머니가 홀로 그녀를 상대하고 청가람에게 보내면서 청룡비급을 들고 아버지와 할아버지, 허정연과 함께 도망쳐 청가람을 데리러 가게 된다.
- 청사랑의 아버지
청룡 가문의 장남. 가람에게는 생물학적으론 큰아버지가 된다. 현재 청룡무술도장을 운영하며 수련생을 받고 있다. 자기 아들을 목적을 위한 대체품으로만 보는 막내 동생과 달리 딸 청사랑을 사랑하는 매우 좋은 아버지.
- 청사랑의 어머니
현 청룡무술도장의 사부. 가람에게는 생물학적으론 큰어머니가 된다. 초사이어인을 연상케 하는 우락부락한 외모. 하지만 남편과의 금슬이 매우 좋으며, 말투가 과격하다 뿐이지 딸을 사랑해주는 좋은 어머니다.
2.3.2. 현무 가문
현우의 친척들. 주작 집안과는 다르게 음양오행에 따라 대부분 남자들이 주술가라고 한다.[17] 현무 후계자의 무력을 이용해 비정상적인 집안 내 권력 구조를 유지하고, 주술을 이용해 암흑계에서 암약하는 등 불법적인 사업을 벌이며, 심지어 가문 사람들 대다수가 보는 앞에서 현우가 숙청을 하는데도 자리에 있던 그 누구도 놀라거나 두려워하기는커녕 차가운 눈빛만 보내는, 언제 누가 죽어도 아무도 동요하지 않고 무심해하는 배경이 몹시 어두운 가문이다. 거기다 후반부에서 권력 다툼의 일환으로 현우 이전의 전대 현무 후계자와 현무 무술파인 가문 내 여자들을 잔인하게 숙청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현독수
현오의 아버지로 머리를 뒤로 길게 늘어뜨려 묶은 게 특징. 후계자인 현우가 주술을 쓰지 못해 억지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여 항상 현우에게 불만을 터트리며, 현우 역시 차기 가주는 아들인데 엉뚱한 본인이 떵떵거리고 있다며 서로 언짢아하고 있다. 47화에서는 현무 집안의 주술 비급서의 복사본과 성향을 바꾸는 보패를 현오에게 주며 기어코 현무의 자리를 꿰찬 현우가 적어도 주술을 익히게 하도록 만들라고 했다. 최강자전에서 잠깐 나온 현무 집안 사람들 중 가짜 후계자를 가문의 공식 자리에서 소개하다가 가짜가 현우의 손에 죽은 걸 보고도 현우에게 도리어 네가 가짜 아니냐며 비웃듯 말하다가 위협당하던 남자가 현오의 아버지를 닮았는데, 자신의 권력을 위해 가짜 증표를 만들고 현우에게 불만을 갖고 있다는 걸 빼면 그 남자와 조금 다른 사람인 걸로 수정된 듯하다.
100화에서 백호 가문의 기억에서 백은의 기억을 지워버리라는 가주의 명을 받고 현오와 함께 백호 가로 쳐들어가 101화에서 백건의 아버지를 쓰러뜨리고 형사들을 잠재우고서 현오를 시켜 백건을 포박해 기억을 지우려 했으나, 이전의 사건으로 백호 가문에게 주술은 큰 소용이 없단 걸 깨달은 데다 백은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고 안 그래도 가문의 존속 방식에 회의를 갖고 있던 현오가 이를 거부하자, 절대 가주의 명에 거부하면 자신들에게 해가 될 거고 가주가 되면 다른 술사들의 불평을 다 들어주려는 거냐며 자신은 앞길에 방해가 되는 자는 자식이라도 다 치워버리겠다며 반박하나, 오히려 현오에게 이전부터 후계자로서든 가주로서든 아들을 앞세워서 자신이 가문을 주무르고 싶어 했던 속셈을 간파당하고 현오가 '차기 가주는 아버지가 아니라 자신'이라고 쐐기를 박자, 자신이 다 해결해야겠다며 담배 연기 주술로 백건의 기억을 지우려다 현오가 백건을 풀어주면서 백건에게 배를 강타당하고 쓰러진다.
여담으로 주술을 시전하면서 담배 연기를 뿜는데, 독자들은 매우 추하다는 평(...)
- 친척(추정)
작중의 '박 후보'를 주술로 추정되는 담배 연기를 맡게 해[18] 망언을 하여 지지율을 떨어뜨리게 만든 것으로 보아 현무 집안의 주술사로 추정되는 인물.
- 스포일러2
작중 최대 스포일러를 내포하고 있는 인물 2. 현 시점에서는 고인이다.
- 현무가의 가주
현 현무가의 가주. 현우 이전 전대 현무 후계자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과거 현 현무가 과로로 지상에 내려오게 되면서, 현무 후계자로서 제 구실을 못 하던 아들에게 조치를 취해 후계자 자격을 옮기려고 하였으나, 되레 현우가 후계자가 되는 바람에 계획이 틀어지면서 입지를 잃고 현 현무가 2대째 일을 하도록 만들었다.
이후 100화에서 다시 등장하나, 현무 가문 소속으로 추정되는 자객이 백은을 납치하고 현무 비급서를 노리자, 이 일에 백호 가문이 연루되어 현무 가문이 세간에 알려지면 안 된다면서 현독수와 현오에게 백호 가문 내 사람들에게서 백은의 기억을 지우라고 지시한다. 하지만 101화에서 현오가 이를 거부하면서 현무 집안이 추적당하면 어쩌냐며 우려를 내비치자 현오가 책임을 지겠다고 완강한 태도를 보이자, 결국 허락하고 대신 범인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캐내라고 지시한다.
현무 집안이 비급파괴자에게 노려지자 현우에게 비급서를 지키라고 하더니 자기가 인질로 잡히자 바로 비급서를 넘기라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현우에게 가주는 씹어죽여도 모자랄 놈이라 비급파괴자에게 그냥 (그사람) 죽이라고 일축했고 가주는 인질로써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비급파괴자에게 당해 기절했다. 그리고 기절한 동안에 현우가 비급파괴자에게 당해 죽은 것처럼 위장하려고 팔을 뜯겨버렸다.[19]
- 비급파괴자
작중 최대 의문을 내포하고 있는 인물.
2.3.3. 백호 가문
교육계와 문화예술계를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상당한 부자 집안이다. 대학만화 시절엔 친척들이 죄다 클론처럼 똑같이 생겼다고 나왔지만 정식판에서는 그런 설정은 없는 듯하다. 그래도 성격이 매우 특이한 것만 제외하면 청룡 가문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신 가문에 비해 지극히 정상적인 편...이라 생각되어 왔지만 83화에서의 백건의 언급에서 이 집안도 사신 후계자는 하늘나라에 가는 걸 당연하게 여기고 차별한다고 한다. 사실 과거편에서 백은만 챙기는 모습에서 이런 면이 드러나긴 했다.[20] 그래도 다른 가문에 비하면 나름 정상적인 편.- 백건의 아버지
백건의 아버지로 직업은 극작가. 아들과 다르게 호탕하고 맛이 좀 간 듯하다(...) 백건이 숙부를 생각할 때 '아빠 동생이니 정상일 리가 없다'라고 하는 걸로 보아 약간 또라이 기질이 있는 듯.[21] 백건의 무술 스승이긴 한데, 백건의 과거 화상에서 무술을 가르칠 때 매우 깐족대면서 가르친다. 그래도 아들과 사이는 그냥저냥 무난한 편이다만, 무술 교육 외에는 정말 야생화처럼 키웠다. 오죽했으면 아들이 학교에서 스토커에게 잘못 얽혀 오히려 가해자로 몰려가는 상황이었음에도 알아서 해결하라고 나 몰라라 했을 정도.
이에 반해 딸인 백은은 유독 아낀다. 아내의 언급에 따르면 사신 후계자는 나이 차가 크게 나지 않게 태어나기 때문에 백은이 태어날 때쯤엔 ‘꼼짝없이 백호 후계자가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더니 의외로 평범한 아이로 태어나주어 은이에게 해줄 수 있는 건 뭐든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딸이 연기자를 하겠다고 하자 이에 반대시위하며 누웠고, 연예인처럼 힘든 일을 시키고 싶지 않고, 온실 속 꽃처럼 보살피고 싶다고 했다.[22] 덕분에 현무 가문의 자객으로 추정되는 자에게 백은이 납치되고 백호/현무 비급서를 요구받자,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백은을 구하기 위해 백호 비급서를 당장에라도 넘기려 한 것은 물론, 현무 비급서를 훔쳐서라도 가져오려 했다.[23] - 전혜령
과거[24] 현재
백건의 어머니. 배우였으나 현재는 은퇴. 상당한 미인이지만 차가운 분위기가 난다. 은퇴한 배우여서 백은이 데뷔했을 때 혜령의 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게 되고, 그래서 작중에서 백은의 목표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백은이 태어날 때쯤엔 ‘꼼짝없이 백호 후계자가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더니 평범하게 태어났다고 한다. 사신 후계자는 나이 차이가 크게 나지 않기에 백은이 사신 후계자일 거라고 생각했다는데 정작 백은보다 먼저 태어난 사신 후계자가 있었던가에 대해선 의아해한다.
남편에 비해 그래도 백건을 좀 더 아껴주는 편(?)이지만 이쪽도 아들이 사신이 되는 것 외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지 아들이 학교에서 스토커에게 잘못 얽혀 오히려 가해자로 몰려가는 상황이었음에도 알아서 해결하라고 나 몰라라 했다.
이후 100화에서 백은이 납치되자, 왜 딸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거냐며 서럽게 통곡한다.
작가가 블로그에 올린 짜투리만화에서 보면 가구 매니아라고 한다.
2.3.4. 주작 가문
유명 의류 브랜드 피닉스 인더스트리가 속한 유명한 재벌가이다. 하지만 정작 주작 후계자인 은찬의 가족들은 평범한 집안이며 주작 집안과는 사이가 좋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66화에서 드러난 진상에 의하면 은찬이 주작이 되는 것을 은찬의 어머니가 반대했고 그로 인해 가문과 절연했다고 한다.따지고 보면 상당한 콩가루 집안인데, 여지껏 주작의 신기인 '이보통령'[25]의 힘을 빌려 미래를 예측하는 꼼수를 써 부를 축적해왔으며, 이를 위해 후계자의 사생활을 좌지우지하면서 당연하다는 듯이 희생을 강요한다고 한다.
- 주은찬의 아버지
주은찬의 아버지. 평범한 회사원인 듯하다. 1부 후기에 대머리라고 언급되었고 40화에서 인증했다(...). 여담으로 주작 집안 출신이라고 언급된 아내와는 달리 집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거의 없다.
- 주은찬의 어머니
현 주작인 주화란의 언니이자, 주은찬의 어머니로 신경질적인 인상. 흡연자다. 주은찬이 수련을 하기 위해 중앙으로 간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은지가 은찬의 사진을 찾기 위해 물어보자 "그런 앨 왜 찾니?"라고 말을 끊어버리고 "수련인가 뭔가 한다고 가버린 자식 같은 건 내 아들이 아냐"라고 하는 등...
하지만 사실은 은찬이 자신의 아들이자 주작 가문의 사신 후계자로서 집안의 부귀영화를 누리게 하도록 해야 한다는 자기희생적인 책임과 자신과 가족들과의 관계 회복을 바란다는 것만으로 현 주작인 자신의 큰 동생 주화란과 똑같은 선택을 하는 것을 싫어했던 것이지 결국 아들을 완전히 미워하지는 않는다. 은지가 오빠의 어릴 적 사진을 찾으려다가 발견한 붉은 머리의 아이의 사진을 보며 울적한 표정을 짓는 것이 그 증거.[26]
사실 과거에도 큰 동생인 주화란이 사신이 되는 것을 반대했지만, 가문의 정략결혼으로 인해 화란과 강제로 떨어지게 되면서 주화란이 사신이 되는 걸 막지 못했다. 이렇다 보니 아들인 주은찬마저 사신이 되는 걸 그냥 둘 수 없었기에 가문과 절연까지 했던 것. 어찌 보면 굉장히 비극적인 인물인데, 주작의 능력으로 돈을 버는 비리를 저지르는 주제에 동생을 주작으로 만들려고 강제로 떨어뜨려 놓은 것을 계기로 가문에 환멸을 느껴 절연했더니 아들마저 사신이 되어 생이별하게 될 지경에 이르렀다. 게다가…
- 주은지
주은찬의 여동생. 친구에게 오빠 자랑을 하다가 증거 사진을 찍기 위해 중앙으로 온 것으로 첫 등장. 오빠를 정말 좋아하는 듯. 태어나기도 전에 부모님이 가문과 절연한 만큼 사신 후계자나[27] 주술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지만 관련이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운동 신경이 뛰어나다.
- 주은찬의 작은이모
65화 마지막에 첫 등장. 주은찬의 어머니와 현 주작인 주화란의 동생으로, 언니들과 달리 굉장히 화려한 외모다. 은찬의 어머니가 가문과 절연한 현재는 주작 가문의 상속자이며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은찬이가 주작이 되기를 굉장히 기대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가문의 부를 유지하기 위해 주작의 신기를 필요로 하는 뉘앙스를 풍긴다. 여담으로 처음 등장했을 때는 독자 대부분이 여장을 한 현우라고 생각했다.
그 뒤 105화에서 간만에 등장해 주작비급을 파괴하러 온 비급파괴자와 마주하며, 이미 주작비급은 주은찬에게 맡겨진 상황이었기에 당당하게 경호원들을 시켜 저격을 시도하나 비급파괴자가 창문으로 도주하면서 불발된다.
- 스포일러
작중 최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는 인물. 항목 참조.
2.4. 그 외 등장인물
- 미정(통칭 동충하초)[28][29]
16화의 백건의 중학교 시절 회상에서 백은의 언급으로 나온 백건이 밀쳐서 다쳤다는 여학생. 다음화에서 백건에게 밀쳐져 손을 다친 모습으로 나오는데 올리브색의 똥머리 스타일의 여자로 나왔다.
이후 학교에서 친구들이 그녀를 걱정하면서 남친이면서 [30] 자신을 밀친 백건이 사과도 안 한다는 말을 듣고 있다가, 복도에서 백은이 직접 나와 동생에게 직접 미정에게 사과하라고 하는 모습을 보고 백은에게 다가가 자신은 괜찮으며 건이가 자신과 다시 사귀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건은 오히려 넌 머릿속에 동충하초가 들어 있냐, 사귄 적도 없는데 망상도 정도껏 하라는 막말을 하여 미정을 당황시킨다. 후에 집에서 과자를 먹으면서 TV를 보다 백은이 나오는 장면을 보게 된다.
다음 날 학교에서 휴대폰으로 은퇴 배우 전혜령의 딸(백은)의 연기자 데뷔 기사를 보다가[31] 잠시 백건을 쳐다본다. 그 뒤로 교무실에서 나온 백건을 보고 누나의 데뷔를 축하한다는 말로 말을 걸었지만 이를 무시하고 가려던 백건에게 "자신을 계속 무시하는 게 네 누나한테 좋겠냐, 지금 인터넷에 네 가족에 대한 글을 쓰면 사람들이 분명 관심을 가질 테니 내가 무슨 짓을 할지도 모른다."라고 매달렸다. 이에 백건이 대체 뭐 때문에 나한테 이러냐 묻자 자신은 이전부터 무엇이든 잘나고 학우들의 동경이던[32] 너와 친해지고 싶었고 너와 친해지면 누구든 특별한 사람이 되며 그 사람이 자신이 되면 안 되냐고 말한다. 이에 백건이 겨우 그거 때문에 난리냐며 비웃지만 미정은 계속해서 자신에게 무안을 주면 기자에게 '전혜령의 자식(백건)이 폭력 사건을 일으켰다.'라는 메일을 보내 당사자를 백은으로 오해하게 만들 거라며 협박한다. 백건은 집안의 가호가 있는데 그런 게 통할 리 없다며 반박했지만 미정은 오히려 이렇게 남의 이름으로 뜬 사람은 자기 힘으로 한 게 없으니 공격할 여지가 많아 무너뜨리기 쉽다고 말한다. 이때 미정의 말에 누나에게 흠집 낼 생각 말라며 진짜 분노한 백건을 보며 죽은 눈으로 소름 끼치게 웃는 표정이 압권. 이후 하교 때 백건과 팔짱을 끼며 매우 만족한 표정으로 웃으며 다녔지만...
그 모습을 본 그녀의 친구였던 여학생에 의해 진상이 드러난다. 친구의 말에 의하면 "학교에서 자신이 백건의 여자친구라고 소문내더니 기어코 기회를 잡았다."라고 하는데 옆에 있던 아이가 "전에 키스하려던데 진짜 사귀던 거 아니었냐."라고 묻자, 친구는 백건이 저런 애랑 사귄다는 게 안 믿어져서 진짜라면 사람들 보는 앞에서 키스해 보라고 말해본 건데 미정이 진짜로 하려 했다가 백건이 놀라 그녀를 밀친 것이라고 한다. 거기다가 교무실 앞에서 백건에게 한 협박을 들었다는 말이 나왔는데, 때마침 그 옆을 지나가던 백은이 이 사실을 전부 듣게 된다. 미정은 백은을 보고 반가워하며 화해했다고 거짓말을 하며 웃지만, 뒤이어 백은의 "정말 저지른 게 아닌데 했다고 알려지면 억울하겠지만 진짜 했다면 억울하지 않겠지!"라는 말과 동시에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당했다. 동시에 백은이 더 이상 자신이 동생의 약점이 되지 않을 테니 백건이 너와 억지로 사귈 필요가 없다는 말과 주변 아이들의 비웃는 모습에 수치심을 느껴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비록 단역 악역이지만, 백건의 동경이자 가족인 백은을 가지고 협박하여 백건한테 제법 큰 트라우마를 안겨주었다.
- 방앗간 댁
중앙에서 남편과 방앗간을 운영하는 아줌마. 이따금 찻집에 들러서 황순이에게 음식을 나눠주곤 한다. 최강자전 당시에 백건의 외모에 단단히 반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본편에서도 같은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33] 23화에서 우연히 춘양을 찾던 신선을 데리고 가던 은찬과 가람을 만나고는 찻집 아이들이라는 걸 알아채고 둘의 이름을 기억해내는데 은찬의 이름은 맞혔는데 가람이를 '가랑이'라고 불러 의도치 않게 가람의 성질을 돋우게 했다. 그리고 뒤이어 신선 할아버지를 아시냐는 은찬의 질문에 중앙 지역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모른다고 했고, 자신을 보고는 춘양이 아니라며 춘양은 젊은 처녀라는 말에 자신도 어르신보다 스무 살은 젊은 영계라며 뽀뽀 하트공격을 날려 신선에게 멘탈 데미지를 줬다... 후계자들이 없을 때엔 황순이 할머니의 식사도 챙겨드렸다고 하는데, 어머니가 황순이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25년 전인 젊은 시절에도 현 사신이자 전 사신 후계자들의 식사도 이따금 챙겨주었다.
- 식당 할아버지
찻집 근처에서 삼계탕이나 두루치기 등등 여러 음식을 파는 할아버지. 3자 눈과 마른 외모가 특징이며, 모든 대화를 영어로(...) 하는 범상치 않은 인물. 74화에서 트랙터를 타고 가던 중, 유나비를 쫓아가려는 은찬을 트랙터에 태워 전속력으로 달려주었다.
- 의뢰인
숏컷의 중년 여성. 보패로 추정되는 작은 도자기를 들고 와 처리를 의뢰하며, 황순이에게 자신의 과거를 들려준다.
어린 시절 유독 말괄량이의 성격이었던 그녀는 산을 쏘다니다가 한 고옥에 갇혀 있던 현우라는 남자를 알게 되었는데, 고옥 안의 생명체는 한번 들어가면 다시 나갈 수 없는 결계가 쳐져 있던지라 문 앞에서 그와 대화를 나누며 친해졌었다.
하지만 이후 성격을 죽이며 사는 동안 고옥에 가지 않다가 성인이 된 후 결혼에 실패하여 아이만 남겨지고 집안도 망하면서 현우를 떠올리고 그를 다시 찾아가 하소연하는데, 이에 현우가 집에 있던 골동품들과 귀금속들을 건네주면서 '그걸로 여유가 생긴다면 더 나은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조언해 준 덕에 그것을 팔아 생계 유지를 겨우 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원치 않은 아이를 감당할 자신이 없었던 그녀는 아이를 고옥에 밀어넣고 도망치게 된다.
그 후 고옥에 다시는 가지 않고 악착같이 자신의 과오를 잊으려 일에 몰두했으나, 어째선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현우가 준 것 중 팔아넘긴 도자기 중 하나가 자꾸만 아무리 팔고 버려도 다시 나타났는데 그것이 바로 가져온 보패였던 것. 결국 혹시나 하는 마음에 10년 만에 다시 고옥에 갔을 때 고옥은 이미 철거되어 있던 상황이었다.
이야기를 끝낸 후 황순이에게 그 자기를 볼 때마다 과거의 과오가 떠올라 죄책감이 든다며, 걸린 저주가 아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하며 하소연하지만, 황순이가 그 사정을 그 현우란 사람이 다 들어줬고 이해해 도와주려 했기에 아이를 데려간 것이니 아이가 생모를 원망하지 않게 해줬을 것이라며 위로하고 '지난 과거에 얽매여서 나아진 현재를 잊지 말라'라는 조언을 해주자,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그동안 그 자기에 저주를 걸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 후 왠지 자신과 닮아 보였던 한 하숙생이 자기의 내용물을 확인했는데 궁금하지 않냐고 묻자, 알아서 처분해 달라는 대답을 남기고 돌아간다.
3. 하늘나라
3.1. 사신
전대 사신 후계자 | |||
청룡 | 백호 | 주작 | 현무 |
청송 | 백훈 | 주화란 | |
2화에서 사진으로 흐릿하게 등장했다. 25년 전 중앙에 와 수련을 받았고, 현 후계자들이 태어날 즈음 하늘나라로 가 지금은 사신의 일을 하고 있다.
다만 현 현무는 공석. 덕분에 이전 세대 현무가 두 세대에 걸쳐 사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정년을 채우고도 은퇴를 못한 탓에 지쳐서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인간이 아닌 용 신령에게 사신의 일을 맡기는 것으로 임시방편을 했다고 하며 청룡의 세대 교체는 새로운 청룡이 하늘나라의 용래천에 용의 심장을 던지는 것으로 다음 후계자가 될 용을 만들며, 태어난 용은 그 순간부터 사명을 가지고 청룡문을 통해 인간 세상으로 강림, 가문 내 한 가정의 임신한 여성의 배 속으로 들어가 태아의 육체를 차지하고 용의 육체는 여의주의 형태로 쥐고 태어나 청룡 후계자가 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인간의 몸으로 신선이 될 수 있으면서 체질에 상관없이 비급을 익힐 수 있다고.
1화에서 주작, 백호, 청룡의 실루엣이 나왔는데, 이 실루엣이 지금 현역인 사신들의 사신 후계자 시절 모습으로 보인다.[34]
75화와 88화에서 본명과 함께 현 사신들의 과거 이야기가 일부 다뤄졌다.
92화에서 전 현무 후계자에 대한 과거가 다뤄졌다.
- 현 현무 사신
말 그대로 현 현무 사신의 역할을 맡은 인물. 38화에서 처음으로 언급되길 현무 가문의 지속되는 후계자 문제로 세대 교체를 못 하고 두 세대째 일을 맡느라 지쳐서 제 할 일을 제대로 못 하여 현무 가문의 부귀영화가 약해지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56화에서는 하늘나라에서 의식을 잃었다고도 한다.
한동안 언급 조금 이외에는 모습도 거의 나타나지 않다가 현우의 과거편에서 건강 악화로 지상에 내려와 현무 가문 내에 머물고 있음이 드러났으며, 95화에서 가주선정회 때 현오가 현무후계자로서 입지가 굳혀지나 싶던 상황에서 자신이 진짜 현무 후계자라 증명한 현우가 등장하자, 하루빨리 사신을 승계하도록 했더니 후계자가 왜 2명씩이나 나왔냐며 분노해, 현우를 비롯한 현무 집안 사람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주술신기인 '혼백압도'를 내보여 모두를 공포와 혼란에 빠지게 했다.[35] 그렇게 가문 사람들을 쓸모없다며 불평하다가 혼백압도에 당했음에도 악을 쓰고 버텨낸 현우와 주술에 압도당해 완전히 리타이어된 현오를 번갈아 보고는 현우가 진짜 후계자라는 걸 알아챈다. 하지만 일을 너무 오래 하는 것에 지쳐버려 빨리 사신을 그만두고 싶은 탓인지 진짜건 가짜건 자신이 원하는 건 나이가 많은 한 명의 후계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현우가 현 사신의 주술에 압도당한 현오를 보며 이미 기량의 차이가 나는데 고작 보는 게 나이냐며 디스를 하자, 건방진 녀석이라고 하면서도 그를 정식 후계자로 인정하고 차기 가주를 고르도록 했다.
3.2. 신선
말 그대로 하늘나라에서 불로장생을 하는 신선으로 현재의 사신들을 만들도록 계획한 당사자들.옛날에 하늘나라와 지상세계의 벽이 없던 시절에 하늘나라의 신령들이 지상으로 내려와 피해를 주는 일이 잦아지자 이에 대책 회의를 열었는데, 처음엔 하늘나라와 지상세계에 결계를 만들어 신선들 중 결계수호자로 네 명을 뽑아 지키게 할까 했지만 대다수가 반대를 하여[36] 싸움을 좋아하는 인간에게 이 일을 맡기기로 한 거다.
결국 이들은 과거 한 싸움 좀 했던 걸로 유명한 하늘나라의 신령들 중 가장 강한 존재들인 사신수(청룡, 현무, 주작, 백호) 신령이 담긴 무술&주술비급을 만들어 네 명의 인간에게 나눠주며 비급을 가진 가문에게 부귀영화를 약속할 테니 가문에서 한 세대에 한 명씩, 사신의 증표를 가지고 태어난 사신 후계자에게 비급을 수련시켜 사신강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면 하늘나라로 보내 사신의 역할을 시켜라라고 전했다.
84화에서 미호의 언급을 통해 이들에 대한 일부가 자세히 나오는데 이들은 고대의 수도자들이 술법으로 지상세계에 큰 영향을 끼치며 추앙받았지만 지상세계에서의 노화를 피할 수 없어서[37] 모두 하늘나라로 올라가 살게 되었지만 이들 중 일부는 지상에서 누리던 권력을 포기할 생각이 없어서 하늘나라에서 자신을 떠받들어 줄 종을 찾았는데 그게 신령이었다.
신선들은 그 신령들을 통제하기 위해 힘을 모아 하늘나라에서 가장 강력한 신령들을 하나하나 봉인한 뒤[38] 봉인한 신령의 힘을 이용해서 신령들이 도망치지 못할 결계를 만들고 강력한 신선을 늘려나가는 체계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후 하늘나라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채 신선 자신들이 호의호식하는 동안 신령들은 아름다운 조경이며 술과 음식들을 만드는 등의 노역에 시달리거나 이를 하라는 신선의 명령을 거부하면 보패에 봉인당하는 신세가 되었다고 한다. 즉,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신을 탄생시켜야 하는 배경의 만악의 근원.
이래 놓고서 비급파괴자가 청룡비급서를 제외한 나머지 세 비급을 파괴하자, 다음 타깃이 자신들이 될 것임을 눈치채고 뿔뿔이 흩어져 도망쳤다고 한다.
- 벚꽃 신선[39]
20화 마지막 부분에서의 밤하늘에 사신문[40]을 통해 벚꽃과 함께 지상으로 내려오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 덥수룩한 수염의 하늘나라 신선.
지상으로 내려와 그 다음 날 아침에 산에서 나물을 캐고 있던 가람과 현우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뜬금없이 배가 고프다며 둘에게 밥 좀 달라 하자[41] 둘은 무시하고 가버리려 했다. 때문에 둘을 붙잡기 위해 멋대로 포박주술을 걸어 가람의 상체를 묶는데 이로 인해 둘에게 주술사라는 걸 들켜 곧장 중앙으로 끌려간다.
중앙에서 청테이프로 몸이 묶인 채 현우에게 현무 집안의 자객이냐며 추궁을 받게 되자 대답을 안 하려 했으나, 현우가 가람을 시켜 끓여 온 라면 냄새에 현혹되어 결국 자신이 신선이라는 것과 하늘나라의 사신에게 양해를 구해 단 3일만 지상에 내려오게 됐다는 사실을 자백한다. 내려온 이유를 또 말하려던 순간, 갑자기 난입한 황순이를 보고는 갑자기 드디어 찾았다는 듯한 말과 행동을 보여 황순이와 뭔가 있는가...했더니 그냥 황순이의 몸이 2등신이라는 거에 그저 놀라워했던 거였다... 이 뒤, 뭔갈 기억한 듯 주술로 잠시 바람을 일으켜 아이들의 시선을 돌린 뒤 중앙을 빠져나가려 했고, 이를 막으려던 아이들에게 또 주술을 걸어 잠들게 했고, 아직 생초짜들이라며 놀리듯이 웃으며 탈출할...뻔했더니 이번엔 황순이의 수면침에 맞아 곯아떨어진다.
사실 그가 현세에 다시 내려온 이유는 하늘에서 모든 기억을 잃어버렸어도 유일하게 뇌리에 남아 있던 춘양이란 여자를 찾기 위해서였는데, 사정을 들은 아이들은 어쩔 수 없이 신선을 위해 여자를 찾아주나, 현세를 모르는 신선의 태도에 춘양이가 오랜 옛날 사람이고[42] 지금은 죽었을 거란 사실을 짐작한다. 결국 소득 없이 약속한 3일이 흘러 하늘나라로 돌아가게 되었으나 이를 거부하고서 수면술과 환술로 다시 아이들을 따돌리고 도망치면서 벚꽃을 피우며 기억을 떠올리려 하는데, 마침내 한 언덕에서 춘양이를 조우한다. 하지만 나타난 춘양이는 신선의 그리움이 만들어낸 환술이었고, 결국 춘양이가 늙을 때까지 함께 행복하게 살다가 그녀가 죽은 후에야 신선이 되었던 과거까지 떠올려 버린 신선은 무슨 짓을 해도 그녀를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고 통곡한다.
이후 미련을 버렸지만, 춘양이 옛날에 자신이 주었던 것처럼 황순이가 고구마를 쥐어주자 이에 위안을 얻고 이제는 없는 춘양에게 돌고 돌더라도 꼭 다시 만나자는 독백을 남기고 하늘로 돌아간다. 그리고 돌아가면서 아이들에게 선물로 소원을 들어주는 옥토를 선물로 남겼다.벚꽃 신선 : 너희는 우주가 둥글다는 걸 알고 있느냐?
현우 : 음양오행론 말씀이십니까? 음양 중 하나만 가지고 태어난 불완전한 존재가 갖지 못한 나머지를 찾으며 둥글게 회전한다는 이야기죠.
벚꽃 신선 : 아는군! 살아있는 그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고통의 '굴레'. 빙글빙글 돌며 같은 시련을 반복하고 있을 뿐이지. ...하늘로 가고 나서야, 땅에 두고 온 것이 나의 나머지라는 것을 깨달은거야.23화 中
단역이지만 어찌 보면 아이들이 하늘로 가게 되었을 때 마주해야 할 단점을 간접적으로 알려준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상당히 여자를 밝히는 사람인 것 같다. 23화에서 은찬과 가람에게 춘양에 대한 기억에 대해 이야기한 뒤 역시 자신에게 춘양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말을 한 직후 바로 앞에 있던 백은의 맥주 광고지를 보고 해벌레하거나 편의점에서 잠깐 본 유나비를 보고 예쁘다며 뜬금없이 달려들려고도 했다. 심지어 25화에서 자신을 잡으려는 아이들의 발목을 잡기 위해 건 환술에서 나온 게 쭉쭉빵빵한 미녀들이었다.(...)[43][44]
그러다가 112화에서 간만에 등장. 사신비급의 연달은 파괴로 인해 청룡비급과 비급파괴자가 가지고 있을 현무무술 비급밖에 남지 않은 데다 사신결계의 파괴로 신령들이 마구잡이로 풀려나 인간 세상이 엉망이 된 상황에서 둥굴레 찻집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비급파괴자의 다음 목표가 자신들이 될 것임을 직감한 신선들이 뿔뿔이 흩어져 종적을 감추기 시작했다며, 비급파괴자를 죽이지 않는 이상 사신비급도 복원할 수 없다고 알린다.
3.3. 신령
신선과 함께 하늘나라에 거주하는 주민...이라고는 하지만 결국은 신선이 되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금수어충 요괴들이라고 후계자들에게 알려져 있다. 신선이 되기 위해서 사신들을 따돌리고 지상세계에 내려와 갖은 민폐를 끼치며 도력을 쌓으려고 하기 때문에 신선들 사이에서는 깡패로 소문났다고 한다. 이 때문에 사신들이 다시 지상에 내려가 사후 처리를 하든가 중앙에서 수련하는 사신 후계자들이 사로잡아 죽이든지, 다시 하늘나라로 돌려보내든지, 봉인시키든지 해야 한다.다만 상급 신령인 미호의 주장에 의하면 신선들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신령들을 사로잡아 봉인해 결계를 만들고 종처럼 부렸으며, 이에 저항하려고 하면 보패로 만들어 멋대로 힘을 사용했기에 생존을 위해서 신선이 되려고 애써 왔다고 한다. 당장 사신 중 청룡만 봐도 인간의 몸에 억지로 들어가 사신의 책무를 다해야 했으니, 어찌 보면 신령들도 신선들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인 셈. 하지만 결국 그들도 애꿎은 인간들에게 피해를 끼치며 도력을 쌓는, 신선들이 만든 법도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계를 갖고 있기에 가해자가 된 피해자나 다름없다.
- 쥐 신령
손톱 먹은 들쥐 설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캐릭터. 37화에서 현우가 깎고 버린 발톱을 먹고 현우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겉으로는 아이들에게 사근사근하게 굴지만 속내는 자신이 먹은 발톱의 주인인 현우의 몸을 빼앗아 신선이 되기 위해 현우를 곤경에 빠뜨릴 생각으로 가득하다.[45] 결국 38화에서 현우 혼자 남게 되자 현우를 제압하고 현우의 몸을 빼앗으려 했으나 아이들에게 잡혀 봉인되었다.[46]
- 지네 신령
설정은 은혜갚은 두꺼비의 지네요괴에서 따온 듯하나, 하늘을 날 수 있는 것을 보면 오오무카데와 흡사하다. 76화부터서 전대 사신 후계자들이 상대하게 된 하늘나라의 신령. 화란이 이보통령을 통해 하늘에서 신령이 나타날 거라는 정보를 듣자마자 사신문으로 나왔다.[47] 이로부터 일주일 동안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은 데다가 마을 밖으로 신령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부적이 손상이 되지 않아서 외부로 나가지 않았다는 걸 통해 괜찮을 거라 생각했지만 요즘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줄줄이 돌아가신다는 방앗간 댁 아주머니의 말을 통해 신령의 짓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이후 허정연을 따라[48] 집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정연의 할아버지에게 기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나왔다.[49]
이에 청송이 정연을 다른 곳으로 보내어 시선을 돌리게 해 화란이 주술로 공격을 하는 걸 재빠르게 손으로 잡다가 되레 불에 몸이 타게 되면서[50] 정체를 드러내고는 화란을 공격하려 했지만 백훈에게 걷어차여 바로 도망갔다.
이후 자신의 새끼를 이용해 자고 있던 정연에게 환각을 걸어 악몽을 꾸게 만들지만 화란의 활약으로 새끼 지네는 생포되었고, 그 사이 자신은 폐교에 은둔해 있었으나 새끼 지네가 백훈에 빙의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내자 땅 밑으로 떨어뜨렸다. 그리고 이때 화란에게 자신을 방해하지 말라는 말을 하며[51] 자신은 지혜를 얻어 신선이 되려는데, 너희에게 조금이라도 자비가 있다면 싸울 필요도 없이 신령에게 신선이 될 기회를 줘야 할 거 아니냐라며 제안을 하려고 하지만 화란이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주술을 쓰자 독가스를 퍼뜨려 화란을 고전시키면서 "이기적인 인간놈들! 너흰 신령이 도구라고 생각하지! 하긴 동정심이 없으니 사신령을 봉인해 놓고 힘을 빼앗아 쓰겠지, 어린 신선아!"라며 화를 냈다.[스포일러] 하지만 뒤이어 화란의 닭 환술에 의해 방심한 사이에 축지법에 의해 속박되자, 봉인되기 직전 이를 강제로 뚫고 백훈을 매몰시켜 백훈의 목숨을 미끼로 도망간다.
그리고 이로부터 이틀 뒤에 마을 끝에 있는 거리에 다시 등장했는데 이때 하늘을 날고 있었다. 이에 화란이 가방에 미리 준비한 부적들을 종이비행기처럼 날리자 바로 피하면서 후계자 일행 쪽으로 날아가 일행들의 앞에 있던 결계를 파괴하게 만들어 결계를 풀고는 도망가려 했다.
이에 백훈이 화란이 주술로 만든 계단을 타고 지네의 몸을 잡아 공격을 했지만 그 고통에 몸부림을 쳐서 백훈을 떨어뜨렸다.[53] 이후 후계자들이 아까 했던 방식과 비슷하게 해서 없애려 하자 자신에게 달려드는 백훈을 피하고 주화란을 덮치며 하늘로 솟아올랐다. 뒤이어 솟아오르는 동안에 전처럼 독구름을 만들어 정신을 잃게 하려고 했다.[54][55] 하지만 화란이 자신이 죽더라도 길동무로 데려가겠다라는 발악으로 다리 하나를 분지른 후, 그 상처로 지네의 몸을 뚫은 상태에서 지네의 다리에 허공섭물을 건 후 가루라염을 붙여 지네의 뱃속에서부터 불을 붙이면서 결국 불에 몸이 타 죽게 된다.
- 미호
변신 모습 본모습
82화부터 등장. 황순이의 손녀딸이라는 귀여운 인상의 백발 소녀. 하지만 그 진상은 구미호 신령으로[56], 주작문을 통해 도망쳐 황순이와 주은찬, 청가람을 홀려 가족처럼 녹아들었지만, 현우는 세뇌가 듣지 않았고 홀렸던 백건은 멍걸이가 물어서 세뇌가 깨지자, 주술을 써서 현우와 백건이 힘을 쓸 수 없도록 만든 후 주은찬과 청가람을 수족처럼 부려 둘을 쫓아냈다.
9000년 동안이나 도를 닦아 굉장히 강력한 주술을 쓸 수 있는데, 그 중 하나인 기공봉쇄술은 상대의 기를 봉인하여 보통 사람과 같은 상태로 만든다. 현 주작인 주화란 역시 미호가 사신들의 신기를 간파하고서 이 중 제일 만만한 자신을 골랐던 탓에 그 주술에 방심해서 미호를 놓쳤다고.[57][58] 다만 보패를 사용한 주술이나 사신비급으로 얻은 사신들의 신기는 봉인할 수 없다고 한다.
이후 주화란에게 미호의 진실에 대해 들은 현우와 백건은 일부러 배달 음식을 대거 주문하여 주은찬의 시선을 끈 사이 미호가 TV를 보고 있을 거라 여기고 덮치려고 했으나, TV 앞에 있던 건 포박당한 멍걸이였고 미호는 이를 다 간파하고서 청가람의 등 뒤에 숨어 있었던 탓에 또다시 청가람에게 막히면서 작전이 실패한다. 하지만 그날 저녁 의외로 먼저 접근해서 둘에게 저녁을 먹인 후, 자신의 사정[59][60]을 말하고 자신을 이해하고 도와주길 요청한다.
그러나 다음 날 세뇌가 풀린 주은찬이 중앙에서 인간 세상에 적응하게 해줄 수는 있지만 가족이 되어줄 수는 없으니 새 가정을 찾아주겠다는 제안을 꺼내자, 세뇌가 깨진 것에 아쉬워한다. 거기다 주화란을 상대해주는 대신 현우와 백건이 힘을 돌려달라는 조건을 걸자, 여차하면 청가람에게 주화란의 상대를 맡기면 된다며 이를 거절하고 뭔 수작으로 왔는지나 보여달라며 힘을 되찾은 본모습을 보이면서 현우와 백건을 상대하려 한다. 하지만 청가람이 둘이 갖고 있던 보패주술[61] 때문에 제대로 싸우지 못하자, 청가람을 재우고서는 무릎을 꿇고 자신을 도와주면 이 굴레를 벗어날 수 있게 해주겠다고 간곡히 요구한다. 하지만 주은찬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현우와 백건이 자신의 요구를 들으려 하지 않자, 결국 주화란과 협상하기 위해 주은찬을 포박하고 현우와 백건도 청가람이 깨어났을 때 협박용으로 쓰기 위해 인질로 쓰려 했지만, 홍수아가 쏜 물대포에 방심한 사이 일찍이 세뇌를 풀고서 청룡강림한 청가람에게 포박당하고 하늘나라로 다시 돌아가라는 통보를 받는다.
결국 청가람의 협박으로 백건과 현우의 힘을 돌려주지만, 자신에게 실망하여 완강한 태도를 보이는 청가람에게 변명을 해 보려 한다. 하지만 기공봉쇄술을 해제한 덕에 주화란도 힘을 되찾고 주작강림한 상태로 등판하면서 죽이려 드는 바람에 있는 힘껏 저항하려 하지만 주화란의 주술에 고전한다. 그 와중에도사신후계자! 너희가 날 신뢰하지 못하는 거 알아! 하지만 내가 간절한 만큼 너희에게도 진심이었단 걸 알아줘!진심일 수밖에 없어! 너희가 신령의 운명을, 나를 받아들인다면 운명을 바꿀 수 있으니까!우린 빙 돌아 결국 같은 세상의 영향력 아래에 있어! 생의 연결을 인지하면, 삶에 고통을 주는 것의 정체를 인지할 수 있어! 그때 너희도 나도 돌고 도는 굴레를 벗어날 힘을 가질 수 있다고!
이라며 자신의 결백과 사신 시스템의 부조리, 그리고 대안법을 필사적으로 외치지만 끝내 주화란이 던진 바위들에 속박당한다. 그나마 최소한의 자비로 돌려보내려고 했던 청가람이 청룡강림하여 주화란을 막으려 했지만 끝내 주화란의 속박 주술에 묶여버렸고, 최후의 일격으로 날린 번개공격마저 주화란이 반사시키면서 청가람이 위기에 처하자, 결국 청가람을 지키기 위해 피뢰침을 들어 대신 번개 공격을 맞고 사망하게 된다. 사망할 때 본모습인 여우로 돌아갔는데, 그 후 시체마저 주화란에 의해 불태워지며 확인 사살 당한다.
여러모로 안타까운 캐릭터이자 사신 후계자들과 마찬가지로 천계의 부조리로 피해를 입은 자. 천계에서 무려 9000년 동안 노예로 생활하다가 굴레를 벗어나고 싶어 지상에 겨우 내려왔지만, 현우가 말한 것처럼 자기가 받은 차별을 무의식적으로 남에게도 하고 말았다.[62] 의도나 성격은 악하지 않았으나 살아온 환경 탓에 나쁜 방식을 쓴 건 어느 정도 감안을 해줘야 되는 면. 이 때문에 후계자들도 나중에 운명을 타파하고자 비급을 파괴하려는 비급파괴자가 나타나면서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그녀 역시 사신체계의 피해자라는 사정을 알게 되면서 꼭 운명에 저항하고자 하는 자를 죽여야 모두가 편해지는 거나며 고뇌하게 된다.
- 토우 신령
도깨비 창고의 토우 모양 보패에 봉인되어 있던 신령. 창고를 구경하러 온 청사랑이 함부로 만지던 걸 말리면서 빼앗은 청가람이 실수로 깨먹어 버리면서 봉인이 풀렸다. 이를 청사랑과 청가람이 막아보려 했지만 제압 과정에서 완전히 보패가 깨진 탓에 신령이 빠져나와 버렸고, 신령은 청가람과 청사랑의 영혼을 뒤바꿔버린다. 이 직후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나, 실상은 청가람의 여의주를 육체로 삼은 상태.
그대로 청가람을 제압하고 도망가던 중, 청가람의 어머니 허정연을 발견하고 그녀의 몸 속에 잠복하나, 주은찬의 이보통령으로 사실이 까발려지고 청가람이 바로 습격을 시도하자 빠져나와서 사신 후계자들과 교전하게 된다. 청가람의 여의주를 차지한 만큼 가람과 동일한 무술 실력을 가진 데다 데미지를 입으면 가람에게도 똑같이 데미지가 가기에 섣불리 공격할 수 없었으나, 주은찬이 틈을 노려 금찬을 써주고 허정연 역시 청룡가에서 무술을 배운 몸이었기에 다수가 다같이 공격하면서 제압당한다. 결국 생각을 바꿔 여의주를 빠져나와 백건의 몸을 차지하려 했지만, 정신력 강한 백호 후계자인 백건에게는 빙의가 통하지 않았고, 이에 다시 허정연의 몸을 차지하려 했지만 바로 앞에서 청가람이 청룡문을 여는 바람에 그대로 하늘나라로 돌아가게 된다.
- 스포일러
본래는 인간이었으나 비급서를 잘못 사용한 대가로 오행 중 하나인 인연의 불(火) 속성을 잃고 신령이 되었다. 항목 참조.
- 백호 신령
하늘과 지상 사이의 결계를 지키기 위한 수호자를 만드는 사신체계에 속한 신령.
108화의 백훈의 말에 의하면 비급파괴자의 손에 의해 비급서가 파괴되었을 때에 백호 신령이 봉인을 깨고 달아나서 숨었다고 한다. 백훈의 말을 빌리자면 비급서를 복원하기 위해선 봉인할 신령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백호 신령을 다시 찾아서 봉인하는 건 몇 년 혹은 몇백 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하기에 주은찬이 대안으로 만든 예비 비급서 같은 것도 없는 백호 가문 입장에서는...[63]
114화에서 놀랍게도 백호 신령이 스스로 모습을 드러냈다! 인간이나 하늘나라의 신선, 신령들과 엮여 사신체계에 대해선 지긋지긋했을 텐데 백건 앞에 나타난 것에 많은 독자들이 놀랐다는 반응이 많다. 백건이 명상에만 집중하고 있던 중에 자신의 힘에 기대 살아오더니 그 힘을 잃자 추한 꼴이 되었다는 말을 남긴다.
[1] 그래도 이쪽은 무술을 겸해서 배우고 있을 뿐 일단은 주술사다.[2] 청가람은 본인은 모르나 이 능력으로 죽을 뻔했으며 백건은 실수로 권기압도를 쓰던 현우를 건드렸다가 손 일부가 금강불괴를 잃고 통증을 느끼게 됐다.[3] 세계관 내에서 상당히 간단한 주술이긴 했지만, 십수 년간 주은찬과 대련해 온 백건 외에는 따로 파훼법을 찾지 못했다.[4] 한국의 성씨 항목 참조[5] 이에 은찬은 TV특종 소비자불만 나가고 싶냐고 화내면서 다기를 박살내버린다...[6] 가람은 상술한 이상한 밥상 때문에 배달을 시키려고 하자 마취침으로 기절시켰고 현우, 은찬은 자기 지갑을 들고 밖에서 식사를 하려고 하자 식당까지 쫓아가서 기절시켰다.[7] 백건한테는 백호의 신기인 금강불괴가 있어서 마취침이 소용없을 듯하다.[8] 이빨 있는 것들은 빈틈을 보이면 결국 물기 마련이라나.[9] 이때 이 둘의 뒤에 동명은 사마귀, 은찬은 주작의 오오라가 나타났다. 그리고 까치가 사마귀를 잡아먹는 모습으로 결국...[10] 46화에서 나비는 백건 때문에 본의 아니게 은찬이한테 고백도 못해봤다고 마이크에 대고 말해서 전교생이 다 들은 바가 있다.[11] 사실 백건의 가족을 불신한다기보단, 약간(...) 특이한 자신의 형을 잘 알고 있는지 은찬에게 무슨 문제가 없냐고 묻자 백건하고 같이 다니는 게 문제라는 대답에 '역시 형님의 아들...' 이라며 한숨을 쉬고, '무엇이 우리 백호 가문을 불신에 빠뜨렸나'며 한탄 섞인 독백을 한다. 백건의 성격과 그 집안을 단적으로 드러내 주는 개그 장면.[12] 재미있는 것은 정작 백건도 이사장을 같은 이유, 즉 아빠의 동생이라는 이유로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서로 불신하는 관계인 셈[13] 은찬과 현우가 가람을 데리고 갔을 때 가람이 돌아올까 봐 중앙의 주소가 쓰인 쪽지만 남기고 며느리와 함께 청사랑의 집으로 이사 갔다.[14] 다만 청송은 누구의 장례식인지 모르고 있었다.[15] 다만 아버지가 할아버지의 장남인 만큼 가람의 어머니인 허정연을 작은어머니라고 부를 법한데도 청사랑은 허정연을 아주머니라고 부른다.[16] "하지만, 하지만 이상해, 오빠! 도장 물려받을 사랑이가 수련을 안 해도 아빠는 사랑이한테 다정하단 말야."[17] 양기를 가진 주작 주술은 음기를 가진 여자가 사용해야 조화를 이룰 수 있으므로, 태음을 관장하는 현무의 주술은 그 반대가 된다.[18] 맡게 한 게 아니라 오히려 연기를 조종해 코로 들어가게 한 것 같기도 하다.[19] 가주의 팔을 뜯어서 자기 팔처럼 위장시킨 뒤에 자기 팔을 급소 부분에 숨겨놓아 비급파괴자의 능력을 자기 능력으로 상쇄시켰다.[20] 다만 이는 백은이 일반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백건은 길가다가 트럭에 치여도 다시 일어났을 만큼 튼튼하고 멀쩡하기에 그냥 차별이라기보다는 아이들의 상태에 따라 달리 키운 걸 수도 있다.[21] 물론 똑같이 숙부 역시 백건을 형님의 아들이니 정상일 리가 없다는 생각을 하는 걸 보면 이 사람은 확실하게 똘기가 있는 게 맞는 것 같다.[22] 정작 그걸 듣던 백건은 본인은 야생화처럼 자랐거늘이라며 투정부렸다.[23] 주술사 집안이라 험한 일을 마다하지 않을 사람을 구하려 했다.[24] 약 8년 전 백건의 유년기 시절의 모습이다.[25] 신령이 여러 가지 미래의 정보를 속삭여주는 신기이다. 주화란의 언급에 따르면 주술을 빠르게 익히기 위해 있는 거라고 하는데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들린다고 한다.[26] 은지로부터 은찬이 연락 한번 없냐고 흘러가듯이 얘기한 걸 기억하고 어머니께 연락을 했는데, 중앙이라는 발신자를 보더니 매우 좋아하셨다.[27] 오빠의 8년지기 친구인 백건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것도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지만 주은찬과 백건은 사는 지역이 달라 방학 때만 주은찬이 놀러 가서 만나던 사이였다. 서로 면식이 없다고 해도 크게 이상할 것은 없다.[28] 작중 학교 친구의 언급으로 이름은 밝혀졌지만 성은 나오지 않았다.[29] 동충하초라는 이름은 백건에게 머릿속에 든 게 동충하초냐며 까일 때부터 붙여진 별명이다.[30] 백은의 언급에서도 백건이 여자친구를 밀쳤다고 했다.[31] 중간에 그녀의 친구였던 검은 머리의 여학생이 그녀를 보고 동충하초라고 부른 건 덤.[32] 미정의 말로 비유가 나오는데 백건이 퉁명스러워서 재수없어 보여도 여학생들은 다 그와 사귀고 싶어 하고, 남학생들은 그가 부럽고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한다.[33] 최강자전 때의 언급을 보면 백건이 자신의 남편의 젊은 시절과 닮았다고 한다. 정작 그걸 들은 백건은 아줌마 눈이 삐었다고 하며 자기가 더 잘생겼다고 했지만...[34] 현무가 2대째 일을 하고 있다는 설정으로 실루엣에 현무가 없는 걸로 보아 현역으로 추정된다.[35] 심지어 현우는 이때 죽은 스포일러의 환영이 보이기까지 했다.[36] 본인들이 말하기를 신령은 거의 깡패 수준이라 싸우는 거 자체가 힘든 데다가 수호자가 되면 허구한 날 공격을 당하니 귀찮아서 싫다고 했다.[37] 그 예시로 벚꽃 신선이 있는데, 벚꽃 신선은 젊은 나이에 신선이 될 수 있는 경지의 힘을 가지게 되었지만 춘양과 함께하는 걸 선택해 지상에 남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지금의 늙은 할아버지의 모습이 될 때까지 노화가 되었다.[38] 신령은 개개의 힘과 술법은 강하지만 단체 행동을 전혀 하지 못해서 혼자 위험할 때 도움을 받거나 할 수가 없어서 이리 잡힌 듯하다.[39] 본명은 작중 나타나지가 않아 사용 주술이 주로 벚꽃과 관련된 것을 이용하여 지은 임시명이다.[40] 문의 문양이 호랑이인 것으로 보아 현 사신 중 백호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41] 이때 도움을 청하면서 하는 말이 '밥 먹여줄 사람 어디없나. / 가만히 놔두다간 끊임없이 고파~ / 나물도 밥도 너무나도 좋아. / 못 먹는게 두려워 난 배고픈게 두려워~'(...) 아무리봐도 이거다...[42] 편의점 근처에서 우연히 만난 유나비의 옷을 보고 '요즘 인간 세상 사람들 저고리가 특이하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은찬이 가까이 잡아 봐도 조선시대라고 했다.[43] 참고로 환술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은찬을 뺀 사신 후계자 3명이 환술에서 깨어나는 방식이 다른데 백건은 평정심을 찾기 위해 은찬과 끝말잇기를 하다가 이 와중에 백건은 고기 요리만 말한다. 미녀들 사이에서 백은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 깨어났고, 가람은 번개로 자기 몸을 지져서 깨어났고, 현우는 온갖 환술을 겪어본 탓에 환술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44] 이 때문인지 그가 만든 옥토도 젊은 여자의 소원만 들어주려고 해서 가람의 손에서 벗어나 일을 찾고 싶어 하던 홍수아에게 달려들어 그녀의 소원을 들어줬다...[45] 현우의 밥에 독을 넣거나 현우를 창을 잔뜩 박아둔 함정에 빠트리려고 했다. 전자는 밥에 이상한 걸 넣었냐는 현우의 말에 열받은 청가람이 현우의 밥을 뺏어서 한 입 먹은 탓에 가람이 복통에 걸린 걸로 끝났고(용족인 가람이 말고 다른 사람이 먹었으면 죽었을지도 모른다.), 후자는 현우랑 같이 수련을 하러 갔던 백건이 대신 함정에 빠져서 실패했다.(백건은 백호의 신기인 금강불괴 덕분에 멀쩡했다.) 그 외에도 온갖 함정들을 만들어 현우는 물론이고 다른 아이들까지 생고생을 했다.[46] 더 정확히는 봉인술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없어 주은찬이 봉인을 고민할 때 백건이 방법이 있다며 "자, 보내줄게. 하늘나라로"라고 말하면서 망치로 내리치려고 하자 봉인은 스스로 하겠다며 스스로 쥐덫에 봉인되었다.[47] 다만 이때는 형체가 뚜렷하지 않아 어떤 존재인지 불명이었다.[48] 정연이 고물을 줍는 모습을 보고는 고물을 줍는 할아버지는 봤어도 고물을 줍는 아이는 처음 본다는 걸 통해 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여 정연을 도우면서 따라간 거다.[49] 이때 모습이 정말 인간이라고 볼 수 없었는데, 정수리 윗부분부터 머리가락이 거의 빠져 있고, 왼쪽 눈은 거의 충혈 상태에 오른쪽 눈은 아예 없었으며 얼굴, 손, 다리 등의 다른 신체 부위들은 거의 핏빛이 없이 말라 있는 모습이었다.[50] 이때 지네가 기생하고 있던 정연의 할아버지가 죽게 되어 결국 정연은 혼자가 돼버리고 만다.[51] 이에 화란은 지네가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스포일러] 차후 등장하는 구미호 신령 미호도 이와 비슷한 언급을 하며 현재의 하늘나라의 상황에 대한 신령의 입장을 이야기한다.[53] 다행히 백훈은 신기인 '금강불괴'를 가지고 있어 무사했다. 문제는 떨어지는 백훈이 차에 치이는 걸 피하게 위해 화란과 청송이 차를 돌리려다가 처박힌 거지만...[54] 원래는 그냥 던져서나 본인이 조금이라도 난동을 부려 추락사시킬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화란이 주술을 써서 살아남을지 몰라 독구름으로 정신을 잃게 하려고 한 거다.[55] 심지어 이 독구름은 불이 붙을 수 있는 거라 주술을 써도 시전자인 화란도 당할 수 있어서 함부로 주술을 쓸 수 없었다.[56] 떡밥이라면 얼굴과 몸에 보통 사람이라면 없었을 흉터가 새겨져 있었다. 주화란과의 전투에서 얻은 것으로 보인다. 86화 시점에서 완전히 치유되었다.[57] 백건과 현우도 이에 똑같이 당했는데 둘이 당했을 때는 미호가 아홉 꼬리 중 각각 하나씩 찔렀고, 화란의 회상에서 화란에게 이 주술을 걸었을 때는 꼬리 3개로 찌른 걸 보아 상대의 격차가 얼마나 크냐에 따라 꼬리 소모가 다른 듯하다.[58] 작가가 블로그에 올린 둘의 치열한 싸움(...) 만화가 나왔는데, 화란이 주작강림 복장의 구슬 장식들에 눈이 맞아서(...) 방심한 사이 미호가 공격했다. 찬스!![59] 위에 서술된 신선들의 종으로 살아가는 운명[60] 이때 하늘나라에서의 미호는 무용수로 나온 걸로 밝혀졌으며 자신을 비롯한 신령들을 종으로 부리는 신선들과 자신의 운명에 대해 자신은 종 신세를 벗어날 수 없고, 자신이 짐승으로 태어났기에 이렇게 살 수밖에 없다는 것에 한을 품게 된 거다.[61] 피뢰침으로 만든 화살을 화수분 항아리로 리필하면서 표적을 백발백중으로 맞히는 활로 쏴 청가람의 번개공격과 무술공격을 견제하는 동시에 여의주로 구현한 무기는 맞으면 형태를 바꾸어 버리는 몽둥이로 막았다.[62] 진짜 가족을 갖고 싶었으면 처음부터 애들한테 솔직하게 말하고 부탁했어야지, 세뇌하고 강제로 같이 살게 한 건 이미 의지를 묵살하고 신령을 노예로 휘두르던 신선들과 똑같다. 후에 주은찬과 청가람을 인질로 잡으려 한 것도 이런 모습의 발현인 듯.[63] 백호 신령만큼 강한 다른 신령을 봉인하는 대안도 있지만 그것 역시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