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08:24:12

드라트

<colbgcolor=#2d2f34><colcolor=magenta> 드라트
ドラート | Draht[1]
파일:draht_full1.png
종족 마족
성별 남성
연령 불명
소속 마왕군
직위 처형인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오오스즈 코우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민주
파일:미국 국기.svg 키어런 플리튼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능력5. 기타

[clearfix]

1. 개요

장송의 프리렌의 등장인물.

2. 특징

류그너, 리니에와 함께 화친을 명목으로 그라나트 백작에게 보내진, 아우라 휘하의 마족 처형인 3인 중 1명. 리니에와 비슷하게 마족 중에서는 젊은 편이며, 다른 두 처형인과 다르게 성급한 성격이다.

3. 작중 행적

작전의 방해물을 빨리 제거해야겠다고 마음먹고는 프리렌이 갇혀 있는 감옥에 침입, 위병을 살해하고 그대로 프리렌을 처치하겠다고 선언한다. 프리렌이 자신은 아우라보다도 강하다며 쉽지 않을 거라 시사하자 못 믿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이미 승부는 났어."라고 말하고 프리렌의 목에 실을 감아 죽이려 한다. 프리렌이 재빨리 목에 마력을 흘려보내 방어하는 것을 보고 놀라면서도 실을 끊지는 못할 거라 자신했지만, 프리렌이 실을 끊는 대신 그냥 자유로운 두 손으로 마법을 써서 드라트의 팔을 잘라버린다.[2] 드라트는 당황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순식간에 프리렌에게 남은 한 팔도 잘리면서 목을 잡힌 채로 바닥에 눕혀지고, 그 상황에서 "잠깐! 이야기를..."이라며 대화를 시도하는 척했다. 그러나 이는 위기 상황에서 인간이 반응하기 쉬운 말을 던져 시간을 버는 마족 특유의 습성, 또는 전투수법일 뿐이었고 이 사실을 잘 아는 프리렌에게 가차없이 목을 파열당해 즉사한다.

게다가 위병을 멋대로 죽여버리는 바람에 백작에게 화전양면전술이 들통나는 데 크게 일조해버렸다. 마족은 죽더라도 마력 입자만 남기고 시체가 사라지기 때문에 자신이 탈옥하기 위해 위병을 살해한 것이라고 누명을 쓸 수도 있다는 것은 프리렌도 우려한 바이긴 하였으나, 노련한 백작은 자신도 알아볼 정도로 강력한 마법사인 프리렌이 저항하지 않고 순순히 붙잡혔다는 것에서 그녀가 (인류 사회에서) 위병 살해가 중죄로 취급받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을 눈치채고 있었고 따라서 이 사건의 진상 및 마족의 개입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른 한 명의 일행은 어디 있느냐"고 류그너와 리니에를 집요하게 추궁한다. 당연히 "화장실 갔어요" 라는 변명이 통할 리 없어 류그너 일당의 속임수가 들통나게 된 것.

심지어 '백작의 생각이 짧았으면 프리렌에게 누명을 씌울 수도 있었다'는 것 조차도 실상은 그가 프리렌에게 처치당했기 때문에 성립 가능해진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가 자신의 죽음까지 각오하고 프리렌을 습격한 것은 아니고, 원래 계획은 어디까지나 프리렌의 제거였음을 생각한다면 애초에 그가 위병을 살해한 시점에서 화전양면작전은 사실상 실패한 것이다. 지하감옥에서 위병과 마법사가 한꺼번에 살해당한 것이 발견된다면 사람들은 당연히 마족을 의심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피하려면 만약 프리렌을 죽이는데 성공했다 하더라도 위병과 프리렌의 시체를 모두 완벽하게 숨기거나, 아니면 최소한 프리렌의 시체는 완벽하게 숨기고 위병의 시체만 남기는 등의 복잡한 조작질을 해 두어야 하는데 적지에서 몰래 활동하고 있는 주제에 그런 복잡한 작업이 가능할지 몹시 의심스럽다. 결국 전투력은 제법 강하지만 사리분별과 판단력은 부족하고, 그러면서도 오만한 탓에 마족의 입장에서는 트롤러였던 캐릭터이다. 류그너도 어리석은 짓을 했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4. 능력

마력으로 형성된 실로 상대의 목을 조여 절단하는 마법을 사용한다. 인간 병사 정도는 철갑으로 완전 무장하고 있더라도 일격에 죽일 수 있다. 마족의 마법 중에서도 최고의 강도라고 자찬하며 프리렌도 실 자체를 어찌 하긴 힘들겠다고 인정했고, 술자인 드라트를 직접 공격해야 했다.

프리렌에게 너무 허무하게 당하는 바람에 약해 보이지만, 엄연히 마족 중에서도 상위권 강자다. 류그너는 드라트의 트롤링을 두고는 무능하다고 깠지만, 드라트의 패배 자체에 대해서는 '드라트도 처형인의 일원이니 방심한 정도로는 죽지 않는다.'라며 상대가 너무 강했다는 식으로 평가했다. 드라트가 조금도 방심을 안 하고 전력으로 공격했다고 가정해도 프리렌을 이길 가능성은 없었을 것이기에 류그너의 평가는 정확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리니에 역시 류그너의 말에 수긍했으며, 그 말을 듣기 전에도 드라트의 죽음이 방심 때문이라 생각했지 실력이 부족한 탓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따라서 류그너와 리니에가 보기에 그들과 같은 아우라의 심복인 처형인의 일원으로서 전혀 부족하지 않은 강자였음은 분명하다. 또한 프리렌이 목전까지 공격을 허용한 것도[3] 작중에서 해낸 사람이 얼마 없는 대단한 성과가 맞다. 경험 부족으로 인한 성급함과 자만심도 문제였지만 하필 상대가 프리렌이라는 불운이 허무하게 퇴장한 결정적인 원인이다.

5. 기타

  • 다른 두 처형인 류그너리니에에 비하면 인기도 인지도도 많이 떨어진다. 등장도 몇 쪽 안 되고 생김새도 눈에 별로 안 띄며 무엇보다 너무 한심한 짓만 하다 죽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주군인 아우라가 워낙 인기 있다 보니까 부하인 드라트도 비중에 비해서는 인지도가 있는 편이고, 프리렌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강한지 처음으로 제대로 보여준 상대라는 점에서는 의의가 있다. 이전까지 비중 있는 적 캐릭터라고는 크발 뿐인데, 크발은 프리렌이 강해서 이겼다기 보다는 크발이 80년 간 봉인된 탓에 시대에 뒤쳐져 패배했단 느낌이 강했다. 반면 드라트는 위병은 가볍게 살해했으면서 프리렌에게는 일방적으로 패배하였기에 '위병 < 드라트 < 프리렌'으로 강함 순서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게다가 목을 매달린 상태에서 너무 간단하게 역전해 버리고, 겉보기엔 사람처럼 생긴 드라트를 무덤덤하게 처치하는 프리렌이 워낙 인상적이라 드라트 전 자체는 꽤 명장면으로 꼽힌다.
  • 작중 내내 한결같이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류그너와 리니에에 비해, 프리렌을 공격하며 미소를 짓거나 프리렌에게 압도당해 깜짝 놀라는 등 감정표현이 다채롭다.
  • 원작 작화 담당 아베 츠카사가 언제 그렸는지 기억 안 난다며 아우라와 드라트의 근사한 스케치를 올린 적 있다.#

[1] 독일어로 '철사'를 뜻한다.[2] 드라트도 바보가 아니니 두 손이 자유롭다는 것이야 알았을 테지만, 설마 자신의 실을 마력으로 방어하는 동시에 지팡이도 없이 맨손으로 그런 강력한 마법을 쓸 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프리렌은 그런 드라트를 보고 "요즘 마족들은 실전경험이란 게 없어서 글러먹었다."고 담담하게 평가했다.[3] 제대로 된 방어마법도 아니고 마력을 직접 방출하는 응급조치로 막아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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