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장송의 프리렌)

<colbgcolor=#2d2f34,#2d2f34><colcolor=magenta,magenta> 아우라 アウラ \| Aura[1]

종족	마족
성별	여성
연령	500살 이상
소속	마왕군
직위	칠붕현
이명	단두대의 아우라
성우	타케타츠 아야나 장미 코리 페티트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과거3.2. 현재

4. 능력5. 기타

5.1. 네타화

6. 둘러보기

1. 개요

마왕 직속의 "칠붕현" 중 하나로, "단두대의 아우라"라는 별명을 가진 마족.

장송의 프리렌의 등장인물.

2. 특징

애니메이션 설정화

마왕군의 간부 칠붕현의 일원, 이명은 단두대의 아우라. 과거 용사 힘멜 일행과 벌인 싸움에서 패주한 후 암약하다가 힘멜 사후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외모는 프리렌과 키가 비슷한 미소녀지만 실제 나이는 최소 500년 이상이다. 마족답게 인간은 전혀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냉정하고 잔혹하다.

가장 즐겨 쓰는 전법은 자신보다 마력량이 적은 자를 자신의 꼭두각시로 만드는 고유마법인 '복종의 천칭'으로 상대를 지배하여 만든 불사의 군대를 부려 적을 상대하는 것이다. 불사의 군대를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한때 동료였던 상대, 그것도 목이 잘린 상대와 싸워야 하기 때문에 끔찍하기 그지없다. 그래서 불사의 군대를 본 프리렌은 "참으로 역겹기 짝이 없네?"라고 아우라를 깠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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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과거

과거 전지의 슐라흐트가 마왕의 칙명을 받아 내린 소집 명령에 따라 다른 칠붕현들과 함께 남부의 용사와 싸워서 승리했지만 슐라흐트와 칠붕현 3명이 죽을 정도로 크게 고전했다. 이후 힘멜과 싸우고 그가 죽을 때까지 잠적한 시기의 행적은 <장송의 프리렌: 전주>의 에피소드로 나온다.

이후 북부 제국의 어느 성에서 류그너로부터 최근 갑자기 상승세를 보이는 신인 용사 힘멜에 대해 듣는다. 겨우 그런 인간한테 당한 요즘 마족들을 한심하다고 까고, 불사의 군대에 추가시키기 위해 그가 현재 체류하고 있는 그라나트 백작령으로 향한다. 인류를 어리석다고 여기지만 그들 모두가 약소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아우라는 힘멜이 지금까지 수집한 콜렉션에 어울리는 실력자일이지 궁금해 한다. 백작령에 도착한 아우라는 불사의 군대에 추가시키면 얼굴을 볼일도 없으니 힘멜 파티의 면면을 확인한다. 힘멜과 그의 동료들도 엄청난 실력자이고, 특히 멸종한 것으로 안 엘프까지 있는 걸 신기해 한다.

당장 아제리유제를 쓰면 승부가 나겠지만 그러면 재미가 없다며 군대를 보내서 힘멜의 실력을 확인한다. 마력은 별볼일 없는 프리렌이 호쾌하고 정확한 공격으로 불사의 군대를 날려버리는 걸 보고 강자라며 경계하지만, 가장 눈여겨본 힘멜이 소극적으로 싸워서 만신창이가 된 걸 보고 이상하다는 걸 넘어 신기하다며 유심히 관찰한다. 류그너기 이제 병력을 잃으면 큰 손실이라고 간언하자 이제 싸움을 끝내려고 하는데, 마지막으로 궁금증을 풀기 위해 힘멜에게 왜 진심으로 싸우지 않냐고 묻는다. 죽은 자를 욕 보이지 않기 위해서라는 답변에 이미 죽은 사람을 신경써서 뭐하냐며 이해하지 못하고, 힘멜은 그 말에 마족들에게 애도라는 문화가 없다는 걸 눈치채서 마족이라는 생물을 동정한다. 애도라는 문화 자체는 알지만 쓸데없는 걸로 치부한 아우라는 인류를 이해하지 못하고 마무리를 내려고 했지만, 힘멜은 애도는 쓸데없지 않다며 죽음을 애도함으로써 고인의 뜻을 이어가고, 그렇게 해서 인간의 역사는 쓰인다는 말과 함께 돌진한다.

상상 이상으로 빠른 속도에 아우라는 다급하게 아제리유제를 발동하려고 했지만 프리렌의 기습에 천칭을 놓치고 만다. 그 먼 거리에서 정확하게 천칭을 노린 프리렌의 위험도 평가를 높이고, 아제리유제가 없더라도 싸울 수 있다며 중상을 입은 힘멜을 죽이려 했지만 투지를 이끌어낸 힘멜은 아우라의 예상을 뛰어넘는 움직임으로 아우라를 벤다.

치명상을 입은 아우라는 힘멜에 대한 두려움이 칠붕현으로서의 자존심보다 커져서 굴욕적인 후퇴를 한다. 힘멜 일행과의 싸움으로부터 일주일 후 외딴 동굴에서 초라하게 숨죽이고 있던 아우라는 욱신거리는 상처에 불평하며 진 이유를 궁금해 한다. 어린 마족 리니에가 솔직하게 방심했기 때문이라 말하고, 아우라는 이에 욱하지만 사실이라 반박하지 못하고 다음에는 반드시 쓰러뜨리겠다 다짐하고, 류그너는 바로 그겁니다라고 달래준다. 한편 인간들이 끈질기게 자신들을 추적하자 죽이려 했으나 현재 전력으로는 인간들을 당해낼 수 없다며 북부 고원에 잠시 몸을 숨기자는 류그너의 말을 따른다.

마족도 힘겨워 하는 추위를 돌파한 끝에 황금빛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마을을 발견한다. 그곳에 있던 건 최강의 칠붕현 황금향의 마흐트로, 남부의 용사 토벌 소집 이후로 처음 본 것이지만 별로 반가워하지 않는다. 마흐트가 용건이 없으면 꺼지라고 차갑게 말하자 자존심이 상한 아우라는 힘을 가지고도 투쟁을 기피하는 것이 아깝다며 기싸움을 벌인다. 마흐트는 그 말이 맞다며 우선 눈앞에 있는 훼방꾼을 없애는데 쓰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맞대응하자, 싸울 생각이 없다는 걸 밝히고 왜 이런 외진 곳으로 와서 전과를 쌓지 않는 것이냐고 묻는다. 마흐트는 그저 마음 가는대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뿐이라 답하며 아우라의 불사의 군대가 사라진 걸 눈치채는데, 아우라는 자랑거리인 불사의 군대를 한낱 언데드 무리로 치부하는 마흐트의 태도에 또다시 자존심이 상해서 이곳에 있는 이유를 묻는다. 마흐트가 아우라는 절대 찾을 수 없는 것을 찾고 있다고 답하자, 자신을 무시하는 것이라 여겨 잠시 임전 태세를 취하지만 지금으로선 마흐트를 당해낼 여지가 없는 아우라가 조금 긴장하던 그때, 너를 죽여도 죄악감을 느낄 것 같지 않다는 이유로 마흐트가 아우라 일행을 보내준다. 마흐트의 자비에 안도감을 느끼는 이 순간에 굴욕을 느끼면서도 문득 마흐트가 마족과는 동떨어진 '죄악감'이라는 단어를 쓴 것에 의아해하며 인류에게 관심이 있냐고 묻는다. 마흐트는 이에 대답하지 않고, 아우라는 마흐트와 다시는 마주치지 않도록 멀리 떨어진다.

약 반세기가 지났음에도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은 아우라는 은둔 생활이 지겨워져서 류그너의 만류를 뿌리치고 밖으로 나간다. 인적이 드물었던 이곳에 마을이 생겨나려고 하자 언짢아하던 중, 인간 소년 빌을 발견한다. 처음에는 죽이려고 했지만 맹인이라 자신의 정체를 깨닫지 못하자 그대로 내버려둔다. 오히려 마흐트와의 대화를 계기로 조금이지만 인류에게 흥미가 생겨서 모험가인 척 해서 빌과 대화를 나눈다. 지금까지 본 인간들은 적대감이나 공포에 물든 눈으로 본 적이 없었던 아우라는 친근함을 표하며 스스럼 없이 다가오는 빌에게 신선함을 느낀다. 빌과의 대화를 즐기다가 귀가 시간이 돼서 돌아가려는 빌을 납치할까 고민하다가 그러면 빌에 지닌 '재미'를 잃을 것 같다는 이유로 관두고 다음에 다시 보자고 말한다.

이후 아우라는 즉홍적으로 꾸며낸 모험담을 빌에게 들려주고, 빌에게서 새의 습성에 대해 듣는 등 나름대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다. 마족에게서 마법사였던 어머니를 잃은 빌이 마족이 인류를 공격하는 이유를 궁금해하며 언젠가는 착한 마족과 만나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생각을 밝히자, 마족의 습성에 무지한 빌을 속으로 비웃으면서도 점점 더 관심이 생긴다. 그러면서 인류와 공존하기 위해 인류를 죽였던 마왕은 과연 빌에게 좋은 마족일지 궁금해 한다.

이후 용사 힘멜이 노환으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 대한 복수심은 같은 건 없지만 트라우마처럼 남아서 패배했던 사실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입안이 씁쓸해지는 듯한 감각을 느낀다. 다른 동료들도 노쇠해서 모험가에 은퇴했지만 프리렌은 여전히 현역이어서 다시 마주치면 반드시 쓰러뜨리겠다며 다시 활동을 재개한다.

컨디션이 돌아온 아우라는 빌과의 대화는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이제 그만 끝낼 때가 됐다며, 마을 하나를 유린하기 전에 가볍게 배라도 채우기 위해 빌이 있는 바위로 향한다. 하지만 왠일인지 약속 시긴이 되어도 빌이 오지 않자 한밤중이 될 때까지 기다리다가 문득 귀가 시간을 알리는 종 소리가 울리지 않는 걸 보고 빌이 사는 마을에 문제가 생긴 걸 눈치챈다. 마을로 향한 아우라는 마을 주민을 몰살한 장군 전투 도끼의 그로스를 발견한다. 그로스를 무시하고 빌을 찾아보지만 없는 것에 아마 죽었을 것이라 여기며 앞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하다가 마족의 본능이 앞서서 아제리유제로 그로스를 꼭두각시로 만든다. 사냥감을 가로채인 것은 다소 화가 났지만 장군이라는 큰 전력이 생기고, 그로스를 토벌하러 올 토벌대도 역시 불사의 군대로 추가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뻐한다. 그로스가 가져온 의자에 의기양양하게 다리를 꼬며 토벌대를 기다리던 아우라는 새 지저귐을 듣고 빌에게 이름을 들은 적이 있지만 이젠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며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3.2. 현재

간신히 살아남은 아우라는 본편 시점으로부터 28년 전, 즉 용사 힘멜이 죽은 뒤에 세력을 수복하여 그라나트 백작령과 기나긴 싸움을 벌이는 중이었다.

하지만 제 아무리 칠붕현이라도 고대의 대마법사 플람메가 만든 도시의 방어결계를 돌파할 방법이 없어서, 화친을 청하고자 직속부하인 처형인 류그너, 리니에, 드라트를 사자로 보낸다. 물론 화친은 거짓말이고, 진짜 목적은 도시 안에서 부하들을 암약시켜 결계를 해제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때 우연히 프리렌 일행이 지나가다가 사건에 개입하였고, 페른과 슈타르크에게 부하들이 당해 실패한다.

아우라: 왜 이렇게 번거로운 짓을 하지? 전에 싸웠을 때는 요란하게 날려버리기만 했잖아.

프리렌: 나중에 힘멜에게 혼났거든.

아우라: 그러면 더욱더 이런 짓을 할 필요가 없겠네.

프리렌: 어째서?

아우라: 힘멜은 이제 없잖아.[2]

프리렌은 아우라를 상대하기 위해서 직접 전장에 나서자 아우라는 평소대로 불사의 군대를 내보낸다. 이때 프리렌이 자신에게 접근하는 불사의 군대의 병력들에게 걸린 마법을 일일이 해주해서 굳이 시체로 되돌리자, 아우라는 의아하게 여기면서 이전 용사 일행이었을 때처럼 인정사정 없이 군대를 날려버리지 않고 굳이 왜 큰 마력을 소모하며 번거롭게 싸우느냐고 묻는다. 프리렌이 과거에 힘멜한테 혼나서 그랬다고 답하자, 이제 힘멜은 죽어서 없으니 더더욱 그럴 필요가 없지 않냐고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 반문한다. 여기서 아우라는 만화, 애니메이션 모두 도발하는 어조가 아니라, 정말로 '지시한 사람이 이제는 없는데 왜 아직도 그 말을 따르느냐?'는 의문밖에 없는 어조로 말한다. 그 말을 듣고 프리렌은 "역시 너희 마족들은 괴물이고, 그래서 용서 없이 죽일 수 있다"고 말한다.

아우라의 '복종의 천칭'에는 한 가지 약점이 있으니, 사용자 자신의 마력량이 상대방보다 적으면 거꾸로 사용자가 상대의 꼭두각시가 된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아우라는 칠붕현에 들어갈 정도로 강력한 대마족이고, 마력량이 높은 상대에게 천칭을 사용할 바보가 아니었기 때문에 500년 동안 마력량 승부로 진 적은 없다고 한다. 게다가 프리렌에 따르면 마력량은 살아온 세월에 얼추 비례하는데 500년이면 마족들 중에서도 장수한 편이라고 하므로 더더욱 그러했을 것이다.[3]

이 시점에서 아우라는 류그너가 죽었음을 감지하고 작전이 실패했다고 인정하지만, 이곳에서 프리렌을 처치하면 전과로서는 충분하다고 여겨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불사의 군대가 상당히 소비되었지만 프리렌의 마력 또한 제법 소모되었으리라 보고, 지금이라면 쓰러뜨릴 수 있다 확신해서 비로소 복종의 천칭을 사용한다. 80년 전 용사 일행과 함께 마왕을 쓰러뜨린 프리렌을 경계해서 그동안은 신중을 기했지만, 프리렌의 마력량이 적음을 보고 한 100년 정도밖에 수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 또한 80년 전에 비해서 프리렌의 마력량이 거의 늘어나지 않은 것을 보고 빈둥거리며 살아왔거나 마력량을 늘리는 수련은 하지 않고 마법 기술을 갈고 닦은 탓이라 짐작한다. 사실 이는 인류 마법사의 기준으로도 매우 상식적인 판단으로, 하물며 마력으로 계급을 나누는 마족이라면 두말할 나위가 없었다.

아우라가 복종의 마법을 사용하자 천칭이 아우라 쪽으로 기운다. 아우라는 검을 빼들고는 자신이 목을 직접 베겠다며 프리렌에게 다가가는데, 천칭의 팔이 조금씩 조금씩 프리렌 쪽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한다. 아우라는 천칭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는데, 프리렌은 그제야 비로소 자신이 마족을 쓰러뜨리기 위해서 평생에 걸친 수련을 통하여 마력을 제한하고 있었다고 밝힌다. 아우라는 마력을 제한했다면 특유의 불안정함이나 흔들림이 나타날 텐데 그런 현상을 자신이 놓칠 리 없다고 부정한다. 프리렌은 마족이 단지 보는 것만으로도 그 정도로 마력을 정확히 관측할 수 있다는 사실에 조금 놀라고, 스승 플람메의 방침이 옳았음을 새삼 인정한 뒤, 자신은 마력을 제한한 상태가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평생을 이렇게 지내왔다고 설명한다.[4] 아우라는 마력을 평생 제한한다는, 지극히 비효율적인 행위를 대체 왜 하느냐고[5]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지만, 프리렌은 이런 비효율적인 행위로 마족을 속여 이길 수 있다고 태연하게 답한다.

아우라: …웃기지 마. 나는 500년 이상 살아온 대마족이야.

프리렌: 아우라, 네 앞에 있는 것은 1000년 이상 살아온 마법사다.

현실을 부정한 아우라는 자신은 500년을 수련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프리렌이 너의 앞에 있는 자는 천 년 이상 살아온 마법사라고 말하며 자신의 진정한 마력을 발산[6]한다. 그러자 프리렌이 아우라보다 아득히 높은 마력을 지녔음이 드러나고, 천칭이 프리렌 쪽으로 완전히 기울어 버리면서 마법이 발동된다.[7] 자충수를 두게 된 아우라는 이럴 리가 없다며 경악하지만, 프리렌이 "자해(자결)하라."라는 단 한 마디 명령을 내리자 프리렌을 베려고 가져왔던 검으로 그동안 자신이 지배하던 자에게 행했던 대로 스스로 목을 베어 죽는다.[8]

"…말도 안 돼… 이 내가…(ありえない… この私が…)"

애니판 사망 장면이 원작보다 무섭게 나왔다. 원작에선 4컷 만에 넘어갔던 장면이 훨씬 길어졌고 표정 묘사도 생생해졌으며, 머리가 참수되어 바닥에서 구르는 장면을 아우라의 흐릿한 시선으로 자신의 몸이 스쳐지나가는 것까지 보여준다. 또한 칼에 머리카락이 잘리고 피가 맺히는 과정까지 정성스럽게 그려졌다.[9]

아우라 사후 그라나트 백작은 위병들을 데리고 10년 만에 되찾은 아들의 시신을 포함하여, 불사의 군대였던 시신들을 수습했다.

4. 능력

아제리유제(복종시키는 마법)[10][11]

가장 즐겨 쓰는 마법은 '복종의 천칭'. 영창은 아제리유제(복종시키는 마법)이다. 천칭에 자신과 상대방의 영혼을 올리고, 마력이 더 많은 사람이 적은 사람을 복종시킬 수 있다. 이 마법의 효과는 절대적이지만, 천칭 자체는 공평하기에 자신보다 마력이 많은 상대에게 사용하면 도리어 자신이 지배당한다는 위험이 있다. 그러나 자신보다 마력이 높은 걸 알면서도 대놓고 미련맞게 천칭을 고집할 팔푼이가 아니며 아우라는 애초에 500년 이상 살아온 대마족, 그 중에서도 생애 대부분의 시간을 오직 마력을 단련하는 데 보낸 아우라는 마력량으로는 마족의 기준으로도 상위권이었기에 장수해도 100년을 채 못 사는 인류 상대로는 사실상 무적이었다. 상대가 제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인간이 아우라의 마력을 뛰어넘은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강철과 같은 의지를 가진 상대라면 일시적으로나마 저항할 수 있다. 아우라가 선호하는 강인한 전사들 중에는 정신력이 뛰어난 이들도 많기에 약간의 시간도 상당한 위험요소였는데, 이에 아우라는 복종시킨 후 가장 먼저 스스로 목을 자르라 명해 의지를 제거하는, 지극히 합리적이면서도 사악한 조치를 행했다. 마법의 효력은 죽음 이후에도 유효했기에 꼭두각시들은 머리 없이도 몸이 썩어 문드러질 때까지 움직이는 불사의 군대가 되었고, 단두대라는 이명도 여기서 유래한 듯하다. 프리렌도 인류는 다루기는커녕 이해할 수도 없는 고차원의 마법인 동시에 아주 역겨운 마법이라고 평했다.

프리렌: 미리 말해 두는데 나는 강해.
드라트: 나보다도?
프리렌: 단두대의 아우라보다도.

이렇듯 매우 강력한 대마족이지만 하필이면 상대가 단명하는 인간과는 달리 훨씬 더 오랜 세월을 살아온데다가, 마력량을 평생에 걸쳐 숨겨온[12] 프리렌이어서 얕보다가 허무하게 패배했다. 아우라의 패인은 프리렌의 총 마력량을 정확히 간파하지 못한 것이었다.[13] 그 와중에 마력량이 적다고 생각하면서도 혹시 몰라 마력을 소비시키며 신중하게 접근했는데, 프리렌이 마력을 그렇게 낭비했음에도 남은 마력량이 아우라의 마력량을 아득히 능가했다.[14]

솔직히, 이대로 군세의 물량으로 몰아붙였다면 위험했겠지만, 네가 자신의 마력에 자신을 갖고 있어서 다행이었어.

프리렌

이런 오판으로 복종의 천칭의 강력함이 거꾸로 독이 되었다. 마력의 차이만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복종의 천칭을 사용한 탓에 허무하게 패배하고 만 것이다. 마법사들의 싸움은 단순한 마력량만으로 좌우하는 것이 아니며 기술의 숙련도와 상성 등 복합적인 여려 요소들이 작용하기에[15] 승패가 쉽게 결정되지 않고, 프리렌은 아우라에게 네 꼭두각시 군대의 수에 이대로 밀렸다면 위험했겠지만 네가 마력을 자신[16]해서 천칭으로 겨루려 한 게 다행이라고 평했다.[17]

복종의 천칭이 해주된 장면은 본 에피소드에서 가볍게 넘어갔지만, 황금향 편에서 해주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업적이라는 것이 드러난다.[18]

5. 기타

작가의 스케치

아우라가 활동을 재기한 시기는 28년 전으로 힘멜이 죽은 직후다. 이 때문에 많은 팬들이 아우라가 힘멜을 두려워해서 힘멜이 죽을 때까지 숨어있다가 죽자마자 재개했다고 해석하며, "힘멜은 이제 없잖아?"라는 대사도 근거로 자주 인용된다. 그러나 작중에선 그저 28년 전에 힘을 되찾았기에 활동을 재개했다고만 설명된다. "힘멜은 이제 없잖아?"라고 했던 말은 힘멜의 사후에도 힘멜의 말을 여전히 따르는 프리렌을 이해하지 못해서 던진 질문이다. 다만 소설 전주에서 힘멜을 두려워한 것은 확실히 보여준다. 힘멜에게 당한 상처는 진작에 낫고도 남을 시간을 보내고도 힘멜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패배의 쓴맛을 느낄 정도여서 약 반세기 동안 불사의 군대를 보충하지 않고 마력 수련만 했을 정도로 은둔했다.

애니화 & 100화 기념 인기투표에서는 10위를 차지했다. 마족 중에서는 마흐트 다음으로 많은 표를 얻었다. 아우라가 사망한 것이 극초반인 22화이고, 대사를 하며 비중 있게 등장한 건 18, 21, 22화로 3화 분량 뿐인 걸 생각하면[19], 그 짧은 분량 내에서 아우라가 독자들에게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애니 보정에 힘입어서 제2차 인기투표에서는 무려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중복 투표가 가능한 방식이었으며, 1캐릭터 1인 1표로만 집계하면 7위라고 한다.#

2024년 12월 17일 등장인물들 중 6번째로 넨도로이드 예약이 시작, 2025년 6월 2683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천칭이 프리렌의 마력 쪽으로 기울자 움찔하는 곤혹(困惑) 얼굴, 자기 목을 스스로 치면서 울려고 하는 절망(絶望) 얼굴까지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준 표정이 사실상 다 부속되는 작품이다. 예약 특전으로 프리렌의 "아우라, 자해해라." 대사 시트가 제공된다.

5.1. 네타화

성공만 하면 상대를 무력화+조종이 가능한 강력한 마법을 가졌고, 프리렌과 전투를 하면서도 일단 불사의 군단으로 상대를 소모시키면서도 마력 은폐를 하고 있지 않는지 확인한 후에 상대가 전력으로 싸운다고 확신하고 나서야 마법을 사용하는 등 꽤나 전략적으로 싸웠다. 하지만 작중 처음 등장한 칠붕현임에도 불구하고 최후는 허무하게 자해 명령으로 죽는다는 점, 그러면서도 외모는 상당히 예쁘다는 점이 겹쳐 허당끼 넘치는 네타 캐릭터 취급을 받는다.[20] 게다가 애니메이션 성우도, 교만하면서도 허당인 캐릭터를 많이 연기한 타케타츠 아야나가 담당해서 그런지, 이런 캐릭터성이 더 짙어졌다.

마족 치고는 표정이 다양한 것도 인기에 한몫했다. 언제나 여유로운 미소를 띄우고 있고, 자해 장면에서는 비굴할 정도로 슬픈 표정으로 눈물까지 흘린다. 이후로도 인간 캐릭터들을 포함해도 죽는 순간까지도 큰 표정 변화를 보이지 않는 캐릭터가 많다 보니 유독 아우라가 눈에 띄게 되었다. 연기라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마족은 공감능력이 없는거지 감정이 없는게 아니다. 소설 전주에서 주인공으로 나온 에피소드에서는 500살 넘게 산 대마족인 것 치고는 자존심이 강하고 충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오히려 한참 어린 류그너가 더 성숙해 보일 정도로 감정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덕분에 2차 창작에서 압도적인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주요 레퍼토리는 프리렌의 행동에 의문을 표하며 한 "힘멜은 이제 없잖아?"라는 대사나, "아우라, 자해해라"라는 프리렌의 명령을 왜곡하기, 아우라 자신이 병사들에게 한 짓과 똑같이 프리렌이 아우라를 복종시킨 후 여행에 데리고 다니면서 부려먹기, 반대로 인간에 대한 이해력이 높아져서 과거 프리렌이 힘멜 상대로 무관심하게 대했던 일들을 거론한 후에 이 대사를 언급하며 괴롭히는 경우도 있다. 결말은 물론 자해 명령. 동네북 포지션으로 작중 스토리에 끼워넣기 쉽다보니 장송의 프리렌 2차 창작의 클리셰로 자리 잡았으며, 한 술 더떠서 다른 작품의 온갖 인물들 [21] 에게 극딜 당하는 안습함을 보여준다. 2차 창작으로 먼저 보고 아우라가 정말로 적으로 등장해 동료로 영입되는 캐릭터인 줄 알았다는 팬들도 많았을 정도다. ~~얘가 페른인가?~~[22] 게다가 저 정도는 평범하게 예삿일이고, 에로 동인지같은 쪽으로 가면 MC물이 되어 더 말할 것 없이 그 캐릭터성도 강화되고 아예 프리렌 일행 앞에서 별의 별 수위 높은 굴욕부터 결국에는 인간들한테 복종하는 등의 사실상 동네북 캐릭터성이 매우 짙게 정착해 버렸다. 진지하게 따지자면 아제리유제가 본래 아우라의 마법이고 프리렌은 원리를 전혀 알 수 없는 마법인 만큼 나중에 해제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니[23] 그 자리에서 빨리 처치하는 것이 안전한 선택이었다.

아래는 예시들

넨드로이드로 발매된 아우라도 자해 씬을 재현하기 위해 머리카락 파츠가 분리되며, 죽을 때의 표정까지 수록되어 자해가 하나의 캐릭터성이 되었다.

6. 둘러보기

장송의 프리렌 분기별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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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일어로 신비로운 기운을 의미한다.[2] 만화나 애니나 아우라가 조롱의 의미로 말하는 게 아니라 진짜로 이해를 못해서 물어보는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마족은 생김새만 인간일 뿐인 마물이고, 공감성이 결여된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3] 작중 등장인물들의 대사에 따르면 마법은 이미지의 영역이며 리스크는 마법을 강대하게 만든다고 한다. 즉, 복종의 천칭에 존재하는 리스크는 의도된 설계라고 추측할 수 있다.[4] 만약 프리렌이 마력제어 훈련을 게을리 했다면 아우라는, 프리렌의 마력이 불안정함을 느끼고는 천칭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군대를 계속 해서 투입했을 확률이 높았다.[5] 인간의 관점으로 대입하자면, 자신의 권세가 자연스레 드러나며 남 부러울 것이 전혀 없을 재벌이 자신의 그러한 지위나 신분을 철저히 숨긴 채, 그저 몸에 누더기나 거적때기같은 넝마만 두르거나 아예 알몸 차림으로 집도 없이 노숙이나 일삼으며 궁상맞고 초라하게 생활하기만 하는 거렁뱅이 꼴로 보일 것이다.[6] 직전 과거 회상이 나오면서 프리렌의 스승인 플람메가 마력을 1/10 로 제한하라고 가르치는 데, 그게 그 복선이다. 1/10 로 제한했는데, 아우라는 100년 정도 수련했다고 판단했다면 실제는 그 10배의 마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물론 연출상 알기 쉽게 보여주려고 그렇다는 것이지 실제 프리렌은 1000년 전에도 방대한 마력을 지녔으므로 마력 제한 수련을 하느라 1000년을 수련한 것보다 적게 강해졌고 그러다보니 현재에 이르러 평범한 사람이 1000년 정도 수련했을 정도의 마력을 가졌다는 것. 이는 제리에의 '마력제한 수련 안 했으면 지금보다 더 강해졌다'는 발언으로 확실시 되었다.[7] 애니메이션은 이 장면을 원작만화보다 훨씬 더 웅장하게 연출하였다. 원작만화에서는 평상시보다 몇 배 더 넑게 확장된 프리렌의 마력 방출을 아우라가 정면에서 바라보는 걸 한 컷으로 그려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위의 이미지 파일에 나오듯이 프리렌의 마력 방출 범위가 아우라가 서 있는 자리를 확 넘어가 버릴 정도로 넓게 퍼지는 것으로 연출했다. 웅장한 음악까지 더해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된다.[8] 일본에서 자살이란 단어는 검열로 인해 사어화되었기 때문에, 일본어로 '자해해라'는 한국어로 '자살하라'는 명령과 같은 의미이다. 하지만 한국은 자살이라는 말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이 많고 자해라는 단어가 죽는다는 뜻으로는 쓰이지 않는다. 자막판에서는 위의 영상과 같이 '자해하라'로 번역되었으나, 정식 한국 더빙판에서는 위에서 말한 내용에 따라 "자결해라."라고 더빙되었다. 영문판에서는 더 직설적으로 "Kill yourself" 라고 말한다.[9] 목에 칼을 대면서 피가 살짝 금 간 칼의 혈조에 맺히고, 눈물로 인해 그 핏방울이 번지는 것까지 정말 정성스럽게 그려졌다. 그리고 머리가 빙글빙글 돌며 떨어져나가고는 하늘과 땅의 위아래가 이리저리 뒤집혀 보이더니 마지막에는 뒤도 쳐다보지 않고 걸어가는 프리렌을 희미하게 보여주며, 둔탁한 소리와 함께 암전되면서 최후를 장식한다.[10] 왼쪽의 검은 마력이 담긴 영혼이 아우라의 것, 반대쪽은 상대방의 영혼이다.[11] 이미지 속 아우라가 제압한 기사는 그라나트 백작의 아들이다.[12] 일시적으로 제한하면 생기는 불안정함까지 알기에, 전혀 불안정함이 없는 프리렌의 마력을 보고 당연히 제한하지 않은 마력이라고 생각했다. 항상 마력을 과시하며 사는 마족이기에 '평생 스스로 마력을 제한하며 살아서 오히려 마력이 제한된 상태가 자연스러운 마법사'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다.[13] 반면 마왕은 프리렌이 마력을 숨겨 속인다는 사실을 단번에 간파했다. 마족들 중에서도 최상위급 간부 포지션인 칠붕현과 그들을 휘하에 두고 수족으로 부렸던 마왕의 사이엔 엄청난 강함의 차이가 있어 사실상 격이 다른 존재임을 묘사하는 대목이다.[14] 아우라가 마력량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마흐트, 솔리테르에 비하면 한참 적은 편이다. 마흐트, 솔리테르는 마력량만으로도 프리렌과 맞먹기 때문.[15] 실제로 프리렌은 크발과 마흐트를 비롯하여 본인보다 마력이 더 적은 마법사 11명에게 패한 전적이 있다.[16] 원문도 自信(じしん)이지만 속뜻은 과신, 자만이라고 보면 된다.[17] 즉, 아우라가 군세를 많이 잃는 것을 각오하고 그냥 한꺼번에 프리렌에게 돌격시켰다면 오히려 승산이 있었으리라는 뜻이다. 하지만 그 때까지 잃은 것만 해도 상당한 숫자여서 나중에 보충해야겠다고 생각했을 정도였기에 아우라 입장에서는 천칭을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인 수였다.[18] 본 에피소드에서도 아우라가 이게 해주당한 것은 500년 만에 처음이라며 놀랍다고 언급하긴 했다. 하지만 지나가는 대사인 데다가 마력 소비의 비효율성이 더 강조되는 바람에 부각되지 못했다.[19] 그나마도 21화에선 1쪽 밖에 안 나왔고, 18화와 22화에서도 아우라가 나오는 건 각각 절반 정도밖에 안 된다. 따라서 아우라의 등장 분량을 다 합쳐도 1화 분량이 될까 말까 하다. 류그너가 비중은 훨씬 더 많을 정도.[20] 이후 회상에서 힘멜 상대로 천칭을 꺼냈으나 팔째로 잘리는 장면이 나오고, 힘멜이 죽은 후에야 다시 활동을 개시했다(=힘멜에게 완전히 쫄아서 숨어 있었다)는 추측과, 칠붕현+슐라흐트 vs 남부의 용사 전에서도 마족 측에서 4명이나 죽어나가는 와중에 아우라의 마법이 먹혔으면 애초에 이렇게 손해가 크지 않았을 테니 아무것도 못했으리란 추측이 더해지며 박차를 가했다.[21] 해당 창작물의 등장인물은 아인즈 울 고운, 리무르 템페스트.[22] 포스 넘치게 등장했다가 뜬금없는 봉인 or 약체화 등으로 인해 강제로 아군화해 개그 캐릭터가 된다는 것이 일종의 클리셰기도 하다보니 더욱 그렇다.[23] 이후 마흐트는 제리에의 저주 반사에 자신의 마법에 당해 자신이 황금으로 변했지만, 자신에게 걸린 마법을 스스로 해제해 위기를 넘겼다. 아우라 역시 아제리유제는 본인의 마법인 만큼 스스로 해제할 위험을 무시할 수 없다. 또한 이미 걸어둔 마법을 프리렌이 해주하는 것을 보면 아우라도 본인에게 걸린 아제리유제를 해제하는 것이 불가능해보이진 않는다. 다만 만약 가능했다고 하더라도 마력량에 자신이 있었던 만큼 패배할 것을 예측하지 못했고 그에 당황한 나머지 대처하지 못한 것과 프리렌이 마법이 걸린 걸 확인하자마자 미련 없이 자해를 명령했기 때문에 대처할 시간조차 없었다는 것이 설득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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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장송의 프리렌)

1. 개요

2. 특징

3. 작중 행적

3.1. 과거

3.2. 현재

4. 능력

5. 기타

5.1. 네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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