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22:28:55

자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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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단수에 몰리는 자충3. 공배가 없는 자충4. 관련 문서

1. 개요

자충()은 바둑에서, 자기의 수를 스스로 메우는 자리가 되는 곳, 또는 그곳에 두어 스스로 수를 메우는 행위를 말한다. 어감상 '충'의 한자를 (찌를 충)으로 쓸 것 같지만 아니므로 주의할 것.

스스로를 불리하게 몰아가고, 심하면 대국에서 패하는 지름길이다. 대표적으로 상대방 호구에 돌을 넣어 다음수에 따먹히는 수가 있다.

체스블런더, 장기악수와 유사하다. 차이점이 존재한다면 자충수는 후절수처럼 활용하여 가끔씩 묘수가 될 가능성이 있지만 블런더나 악수는 상대가 실수하지 않는 한 만회 할 길이 없다.

2. 단수에 몰리는 자충

파일:5E22D9A6-6BFC-46D7-8129-85C38C13369A.jpg

가장 먼저 배우게 될 자충의 형태. 위와 같은 상황에서 백은 살려면 흑 두 점을 잡아야 한다. 그런데 A로 두어 흑 두 점을 잡으려 하면 오히려 단수에 몰려 백돌이 죽으므로 B에 두어 흑 두 점을 단수쳐서 잡아야 한다. A처럼 먼저 두어서 오히려 잡히는 자리를 자충이라고 한다. 한편, 흑 입장에서도 A와 B에 두면 단수가 되어서 둘 수 없으므로 흑도 자충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파일:0C7D2D9D-DADA-492E-A097-6B9F1522B08B.jpg

위의 형태에서 왼쪽의 공배가 메워지면 백은 A의 자리에도 둘 수 없고 B의 자리에도 둘 수 없다. 이런 형태를 양자충이라고 하며 실전 사활에서도 등장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이 형태는 흑이 뒤에서 메워서 백돌을 잡을 수 있기에 백이 죽은 것으로 취급된다.

3. 공배가 없는 자충

가끔 단수로 몰리는 자리가 아닌데도 자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파일:36023208-31ED-4D00-86CE-7E74B8B9E58E.jpg

이런 형태에서 초보자들은 찌를만한 곳이 있으면 다 찔러두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삼각형의 자리처럼 두어 전부 교환을 해두는 경우가 꽤 자주 보인다.

파일:F63E61B5-9D92-4229-9B39-700995EA2299.jpg

그러나 이 형태에서 그런 식으로 공배를 다 메워버리면 A나 B와 같은 약점이 생겨 맛이 극히 나빠진다. 결국 또 받아서 지켜야 한다면 백이 구태여 저런 것을 교환해둘 필요가 하등 없다. 이렇게 뒷 공배가 전부 메워지는 것을 두고도 '자충이 채워졌다'라고 한다.

4. 관련 문서

  • 자승자박 - 자충수를 비유적으로 이 의미로 사용한다.
  • 블런더 - 체스 용어로, 스스로 패배를 유도하는 악수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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