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23 23:58:08

바둑/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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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격언은 만능이 아니다3. 격언 목록
3.1. 0~93.2. ㄱ3.3. ㄴ3.4. ㄷ3.5. ㅁ3.6. ㅂ3.7. ㅅ3.8. ㅇ3.9. ㅈ3.10. ㅊ3.11. ㅋ3.12. ㅍ3.13. ㅎ

1. 개요

바둑에 관한 격언을 모아 놓은 문서이다. 링크가 있는 격언은 별도의 문서가 있는 것이니 참조하면 된다.

2. 격언은 만능이 아니다

바둑은 결코 획일적이고 단순한 게임이 아니므로 격언들이 언제나 정답이 되는 것은 아니다. 격언들은 절대적인 법칙이 아니고 어느 정도 전략을 모색하는 것에 대한 가이드라인 정도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충분히 무시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게다가 읽어보면 알겠지만, 서로 묘하게 모순되는 격언들도 좀 있다.

격언은 격언만 잘 따라둬도 승리를 가져갈 수 있는 초급 때는 유용할 수 있지만, 기력이 상승할 수록 격언에 얽매이지 않고 한 수 한 수 깊은 수읽기 후 두는 편이 좋다. 프로나 높은 기력을 가진 인공지능의 기보를 보면 오히려 격언과 배치되는 실전적인 수를 더 많이 두는 것을 볼 수 있다.

3. 격언 목록

3.1. 0~9

  • 1립2전
  • 1선에 넘는 수 있다
  • 2립3전
  • 2의 1에 묘수 있다
  • 3립4전
  • 3선의 돌은 두 점으로 키워 버려라
  • 4귀생 통어복은 필승: 네 귀에서 모두 살고(실리를 챙기고) 중앙(어복)에도 진출하면 필승이라는 뜻
  • 4사6활: 에서 2선에 돌이 늘어진 개수에 따라 달라지는 사활의 기본개념
  • 6사8활: 에서 2선에 돌이 늘어진 개수에 따라 달라지는 사활의 기본개념

3.2.

  • 곡사궁은 삶, 귀곡사는 죽음.
  • 귀에서 시작해서 변을 거쳐 중앙으로.
  • 귀의 빗꼴은 공배가 중요.
  • 귀의 빗꼴은 죽음, 변의 빗꼴은 삶.
  • 귀는 마술단지 - 사활관계에서는 정말 마술이 따로 없다. 똑같은 모양인데도 귀의 특수성 때문에 변이나 중앙과는 결과가 뒤집히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 꼬부림과 빈삼각은 같지 않다.
  • 끊을 수 있는 곳을 들여다 보지 말라

3.3.

  • 날일자는 건너 붙여라
  • 네 귀를 빼앗기면 필패 - 귀를 적어도 하나는 차지하는 것을 추천한다는 조언 정도로만 받아들이면 된다. 아마추어 대국에서는 네 귀를 빼앗기고도 귀에서 작게 살려줄 경우 변과 중앙에서 큰 집을 지어 이기는 경우도 많다.

3.4.

  • 대궁소궁 불상전 - 수상전에서 유가무가는 일반적으로 유가(有家)가 이기지만 양쪽이 다 유가일 경우는 궁도가 큰 쪽이 훨씬 유리하다.
  • 대마불사
  • 두점머리는 두들겨라
  • 두 집 내고 살면 진다 - 대마가 두집나기 위해 발버둥치면서 외부에 막강한 두터움을 허용하고 뒷맛까지 모조리 없애서 역전할 여지를 줄여버릴 가능성이 무진장 높기 때문.
  • 됫박형은 패로 알라 - 프로도 무진장 헷갈리는 모양이다. 요다 노리모토가 오오다케 히데오와의 대국에서 착각으로 대마를 죽여버린 일이 있다. 참고로 둘 다 정상급 기사.
  • 들여다볼 때 잇지 않는 바보 없다.
  • 들여다볼 때 이어도 바보. - 하도 예외상황이 많아서 그렇다. 장대말로 안형도 없이 몰리게 된다거나 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그럴 때는 변화구가 필요. 보통 주변의 상대 돌이 강할 때 고분고분 잇다가는 크게 말리는 모양새가 될 가능성이 높고,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다 잡히는 경우도 있다.
  • 뒷문이 열렸으면 집으로 생각하지 마라

3.5.

  • 맞끊으면 한 쪽을 뻗어라
  • 모르면 손빼라. - 초보부터 아마추어 고수까지 귀담아들을 만한 격언이다. 상대의 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은 (프로나 인공지능이 알려주는 최선의 수가 어디인가와는 별개로) 본인의 기력에서는 어떻게 응수해도 만족스러운 수순을 찾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럴 때는 억지로 응수해주며 상대의 기세에 말리기보다 다른 곳으로 손을 돌려 국면 전환을 꾀하는 것이 여러모로 현명하다.
  • 미생마는 동행하라

3.6.

  • 바둑판은 넓게 봐라
  • 밭전자 사이를 째지 마라. - 하수와 둘 때는 거리가 멀지만 맞수나 상수와 둘 때는 의미있는 격언이다. 맞수나 상수인 상대가 밭전자 째임을 당하는 뻔한 급소를 일부러 노출시키는 것은 째였을 때 상대를 역습할 그림이 있기 때문에 두는 것이기 때문. 좀더 강한 변형인 "밭전자 째는 놈 사위 삼지 말라" 하는 표현도 있다.
  • 붙이면 젖히고 젖히면 뻗어라
  • 빈삼각은 우형의 표본
  • 은 삶
  • 빵때림은 30집, 거북등은 60집 - 정확히 집수가 그렇다는 뜻이 아니라 그만큼 빵따냄으로 인해 생기는 두터움으로 얻는 이익이 보기보다 크다는 뜻이다

3.7.

  • 석점머리는 두들겨라
  • 선작 오십가자 필패(先作五十家者必敗)
  • 석점은 중앙이 급소
  • 선치중 후행마 - '죽임은 젖힘에 있다.'와는 대치되는 격언인데, 실제로 사활에서 궁도 줄이기와 치중을 적당히 배합할 줄 알아야 사활 실력이 는다.
  • 세력을 집으로 만들려고 하지 말라: 세력이 집을 만드는 데에 물론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상대가 침입해오면 내 세력을 바탕으로 유리해진 전투를 하고 주도권을 잡기 위해 세력을 만든다는 마인드로 두어야 좋은 수가 나온다. 대놓고 세력 주변에 돌 한두 개를 더 놓아 내 집을 늘리려고 하는 수는 떡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애초에 초반 집을 많이 지어두는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애초에 세력바둑이 아닌 실리바둑을 펼치는 방향이 옳다. 최소 아마추어 중수~준고수 급은 되어야 와닿는 꽤 수준높은 격언.
  • 쌍립자리가 급소

3.8.

  • 아생연후살타(我生然後殺他)
  • 양곤마를 만들지 마라.
  • 양날일자로 달아나지 마라.
  • 양씌움을 당하면 필패.
  • 요석은 살리고 폐석은 과감히 버려라.
  • 유가무가 불상전. - 수상전에서 집이 하나 있는 쪽과 집이 아예 없는 쪽이 다투면 집이 있는 쪽이 반드시 이긴다. 다만 여기에는 무가가 안쪽 공배를 다 메우기 전에 유가가 바깥쪽 공배를 다 메울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1]

3.9.

  • 잡고 싶은 쪽의 반대쪽을 끊어라
  • 장고 끝에 악수 둔다
  • 적의 급소는 나의 급소
  • 좌우 동형은 중앙이 급소
  • 중앙으로 한 칸 뜀에 악수 없다
  • 죽음은 젖힘에 있다.
  • 직사궁은 삶, 정사궁은 죽음. - 기본사활이다. 정사궁은 빈 점이 정사각형 모양으로 뭉친 4궁을 말하는데 포위당한 쪽이 연속으로 두 수를 놓아야만 살 수 있으므로 죽은 걸로 취급한다.

3.10.

3.11.

  • 큰 곳보단 급한 곳이 우선이다

3.12.

  • 판육궁은 삶, 귀의 판육궁은 죽거나 패. - 판육궁은 3x2 형태로 된 직사각형의 6궁을 말하는데 변과 중앙에서 항상 사는 것과 달리 귀에 붙어있으면 완생하지 못할 수도 있다. 외부 공배가 다 메워진 상태에서는 2의 2 지점에 치중하면 그냥 죽고 외부 공배가 한 점 있는 경우 2의 1 지점에 치중하면 패가 난다.
  • 는 요술쟁이

3.13.

  • 화점을 집으로 생각하지 말라
  • 호구 되는 곳이 급소다


[1] 이걸 두고 홍태선 사범의 경우는 이 격언을 가르칠 때 유가무가 불쌍해로 가르치는데, 대마끼리 얽히고 설켜서 싸움이 날 때 한수 차이로 유가무가로 잡힐 경우에는 정말 불쌍해서 눈물이 나오는 대국이라고. 정수현 9단이 최명훈 9단과 시합바둑에서 실착 하나로 수상전에 돌입했을 때 이 표현이 별안간 떠올라서 순간적으로 무참히 얼굴이 일그러졌다고 저서에서 언급했다. 그 바둑, 유가무가 때문에 한수 차이로 수십 점에 이르는 대마가 몰살당했다. 다시 말하지만 딱 한수 차이로! 그렇다고 착각하면 안되는 것이 프로바둑에서는 2수 이상 수상전은 미리 읽고 애초에 그 길로 가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1수 차이 수상전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다만 유가무가 상황에서는 무가 쪽이 공통 공배까지 전부 부담해야 하므로 이 공배까지 다 자신이 메우고도 겨우 1수 차이로 진다면 억울한 감정이 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