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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람의 똥(인분)으로 만든 고기.하술할 일본의 똥고기 제작 영상으로 대중에게 알려졌으나 2021년 포브스에서 이것이 가짜 뉴스임을 확인했다.#
영상의 제작 시기는 90년대로 추정되는데 이때는 세계 환경 및 식량 위기의 영향으로 똥 고기에 관한 개드립이 횡행하던 시대였다. 일본에서도 이의 영향을 받아 유머 영상으로 똥고기 제작 영상을 만들었는데 후일 발굴되면서 외신에 의해 묘한 공신력을 얻게 된 것이 이 가짜 뉴스의 근원이다.
2. 가짜 뉴스
2011년 4월 11일 일본 오카야마대학의 이케다 미츠유키(池田満之) 교수[1]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로 공개되었는데 6월 16일 이후 다수의 외신들이 보도하면서 공신력을 얻고 말았다. 등장인물은 공식적인 명칭을 Turd Burger라고 붙였으나 영상에는 SHIT BURGER라는 자막이 붙었다(...). 이는 과학자가 공식적으로 쓰기에 지나치게 비학술적 표현이며 이 영상이 작정하고 만든 유머 영상임을 입증한다.영상 속에서 미츠유키 교수라고 주장하는 인물은 사람의 똥을 6단계의 화학 처리 공정을 거쳐 단백질을 뽑고 여기에 콩과 스테이크 소스를 섞어 고기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생산 비용은 기존 고기보다 10~20배지만 대량 생산 시스템을 만들면 '규모의 경제' 효과로 단가가 내려갈 것이고 처리 공정에 필요한 화학 물질 등의 반입 문제만 뺀다면 우주식으로 개발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한다. 다만, 똥에서 추출해서 제작했다는 불편한 진실로 인해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넘어 대중화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는 내용이 담겨있다.
90년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측되는 이 영상은 환경운동이 활성화되던 당시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이는 인간의 똥이라도 먹어서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개그밈 하나가 공신력있는 가짜 뉴스로 탈바꿈하여 현대까지 영향을 준 사례로 남을 것이다.
인분은 역사적으로도 전세계에서 가축의 먹이, 식물의 비료 등 영양원으로 쓰여 왔지만 이와 같은 행동은 기생충 감염의 위험을 높이므로 오늘날 선진국에선 거의 사라졌으며 후진국들도 인분을 끓이는 과정을 거치곤 한다.
똥을 먹어서 해치우면 배설물을 하수도에 버리고 막대한 비용으로 정화하는 기존 시스템에 비해 환경적-경제적 장점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충식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있는 만큼 다른 대체육보다 압도적으로 경제적인 이득이 있지 않는 한 보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 대중매체
1726년, 영국의 조너선 스위프트의 소설 걸리버 여행기에도 라퓨타의 과학자 1명이 똥에서 음식을 복원하는 연구를 한다는 대목이 있다. 실현 불가능한 공상에 사로잡혀 있는 한심한 학자를 풍자한 것.1929년 일제강점기 조선의 김동인의 소설 K박사의 연구에 비슷한 아이디어가 나온다. 소설에서 K박사는 배설물 중 소화 흡수되지 않고 배설되는 양이 꽤 많다는 데 착안하여 이 항목과 비슷한 발상으로 음식을 만들고 시식회까지 열었으나 자신들이 먹은 음식의 재료를 뒤늦게 안[2] 손님들이 토하고 난리치면서 이 계획은 끝내 대 실패했다. 정작 K박사도 똥을 먹고 자란 똥개 고기를 소고기인 줄 알고 맛있게 먹었다가 나중에 사실을 알자 구역질을 한다.
2016년, 대한민국 과학동아가 연재한 소설 K박사의 섬은 위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똥으로 음식을 만들되 여기에서는 네모난 회색 큐브 형태로 만들었다.
고기로 가공하는 것까진 없지만 강화복 관련 매체들은 강화복이 인체에서 나오는 모든 노폐물들을 알아서 자동 처리하고 그 가운데 쓸 만한 영양소는 착용자에게 재공급한다는 설정이 많다. 아무래도 강화복이 딱 봐도 그냥 옷처럼 착탈의가 힘들어 보이니 이런 설정을 넣은 듯한데, 액체류 노폐물은 그런 대로 이해할 만해도 고체인 똥은 어떻게 처리하나 문제다.[3]
고기는 아니지만 해병문학의 등장 해병들은 인분을 '해병짜장'으로 일컬으며 일용할 양식으로 삼는다. 일반적인 육류에 해당하는 대상은 다름아닌 인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