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6b7171><colcolor=white> 카이저 カイザー | 凯撒 | Kaizer | |
본명 | 로 포 비아 엘레인 ロ · ポ · ビア · エレイン | 罗 · 波 · 比亚 · 伊莱恩 | Lo Po Bia Elaine |
머리 / 눈 / 피부색 | 어두운 녹발 / 청록안 / 하얀 피부 |
포지션 | 낚시꾼, 부리미 |
등장 | 2부 지옥열차 -네임 헌트 정거장- 2 199화 |
성우 | 사문영[1]김채린 나카지마 유이[2], 사에키 이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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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신의 탑의 등장인물. 위대한 가문 중 하나인 로 포 비아 가문 출신이자 지파장인 로 포 비아 엘바바의 딸, 자하드의 공주가 될 뻔한 인물이다.39F의 네임 헌트 정거장에서 카이저라는 가명을 사용해 1000년 넘게 지배자에 위치했으며, 휘하에 "10걸(十傑)"이라는 선별인원들을 거느리며 사실상 네임 헌트 정거장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아래의 틀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스포일러이므로 열람 주의.
2. 특징
2.1. 외모
<rowcolor=white> 가면을 쓴 모습 | 가면을 벗은 모습 |
<rowcolor=white> 공식 게임 일러스트 |
다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에 장신의 여성이다. 화려하고 빨간 귀고리를 걸고 있으며, 머리 위에 작은 왕관(Tiara)을 쓰고 있다. 카이저 시절엔 카이저의 상징인 은색 가면을 쓰고 활동했다. 작중에서는 흔히 말하는 "그 가면 속에 저런 미인이 숨겨져 있었다니..." 라 평할 정도의 미인이며 그 하진성조차도 '가문에서 버림받기에는 아까운 재색' 이라 평할 정도이다.
2.2. 성격 및 인간관계
과거에는 상당히 활발하고 긍지 있는 성격이었으나, 모종의 사건을 겪은 뒤 현재는 완전히 마음을 닫아 네임헌트 정거장에서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냉정하고 계산적이며 엄격한 태도를 취한다. 쥬 비올레 그레이스가 사실상 선전포고를 했을 때 무언가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10걸들을 엔도르시와 비올레에게 처리 당해 이름을 뺏기는 것을 막기 위해 모습을 숨기라고 명령하는 등 머리도 상당히 잘 돌아간다.
3. 작중 행적
3.1. 2부
3.1.1. 지옥열차 - 네임헌트 정거장
신의 탑 에피소드별 보스 | ||||
지옥열차 | → | 네임헌트 정거장 | → | 죽음의 층 |
호아퀸 | 카이저 | 헬 조 |
"천천히 기다리도록. 어차피 이곳에 들어온 이상 모든 이름은... 나의 것이다."
첫 등장은 2부 199화로, 10걸 중 하나인 헤세가 쿤 란의 이름을 빼앗으려고 하다가 패배하고 목숨을 잃었다는 보고를 자신의 수하이자 10걸인 알피네에게 받고 열차가 도착하려면 아직 이틀은 남았다며 보채지 말라 말하며 천천히 기다리라고 말한다. 2부 201화에서 밝혀지는 바로는, 로 포 비아 가문의 승부를 받아들여 자신의 이름을 뺏으러 온 엔도르시 자하드를 초청한 뒤 그녀와 싸워 승리했다고 한다. 이후 이름을 빼앗길 뻔했던 쿤 란 일행을 구해준 십이수의 말에 따르면 카이저와 10걸은 몇몇 가문과 연합해 가문에서 골칫거리라고 여기는 선별인원을 처리해 주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하며, 애초에 카이저의 이름을 가져오라는 미션 자체가 일종의 함정 같은 것이라고 한다.그러던 어느 날 FUG의 슬레이어 후보 쥬 비올레 그레이스가 네임헌트 정거장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이윽고 비올레가 노 네임들을 포섭해 정거장을 전복시킬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 받는다.
하지만 굳이 슬레이어 후보가 이런 일을 벌일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뭔가 수상쩍음을 짐작하고 휘하에 10걸 중 숨어있는 5명에게 제전이 끝날 때까지 몸을 숨길 것을 지시한다. 하지만 10걸들은...[3]
이후 본인이 직접 밤(비올레) 앞에 등장해 밤이 이곳에 온 목적을 묻는다. 목적을 들은 뒤 자신에게 덤비는 노 네임 한 명을 네임헌트 정거장의 규칙[4]으로 아주 가볍게 끔살시키고 밤과 본격적인 대전에 돌입한다.
무기를 숨겨주는 '인비저블 인벤토리'와 '아머 인벤토리' 등 일반 랭커 이상의 강자만이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밤을 조금씩 압박한다. 밤이 가시의 힘을 발동하자 자신도 어떤 힘을 써서 요격하려고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엔도르시 자하드에게 저지 당한다. 뒤늦게 엔도르시 일행의 노림수를 알아채지만 결국 엔도르시로부터 재대결 선언과
그리고 2부 205화에서 매우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는데, 바로 원래는 10가문 혈통의 자하드의 공주가 될 예정이었다는 것. 무슨 연유인지 취소 당하고 천 년 전에 네임헌트 정거장으로 온 것이다. 탑 최고위급 신분이었다가 10가문 뒤처리나 하는 신세로 전락해버린 것을 보면 보통 우여곡절을 겪은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유칸을 쓰러뜨려 하인으로 삼은 후, 그의 입을 통해서 카이저에게 갈 수 있는 회랑으로 가는 길을 알고 있는 것은 카이저의 최심복, 10걸 중 한 명인 '그림자 인간' 알피네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 밤 일행은, 그에게 알피네에게로 갈 수 있는 길을 알려달라고 하여 알피네를 찾아가게 된다.[5]
알피네는 밤 일행을 보고 쥬 비올레 그레이스의 동료들이냐며 그는 어딨냐고 묻는데, 이에 밤이 자신이 바로 '쥬 비올레 그레이스' 라고 알려준다. 이에 알피네는 솔직하게 자신들이 한 방 먹었다는 것을 인정하며 웃는다.
그리고 그의 일행이 FUG 및 슬레이어 후보라는 칭호의 이름을 이용하여 천 년이나 굳건하게 유지해온 이 정거장을 전례가 없을 정도로 뒤흔들어 버린 것에 대해 뭔가 느낀 것이 있는 건지,[6] 만일 밤 일행이 카이저의 '속박'을 풀어줄 수 있다면 회랑으로 가는 길을 기꺼이 알려주겠다면서 밤 일행들을 경악하게 한다.[7] 그리고 그녀의 입을 통해 카이저의 애절하면서도 서글픈 사연이 전부 드러나게 되는데...
3.1.2. 과거
카이저는 위대한 가문 중 하나인 로 포 비아(Lo po bia) 가문의 20개 분가 중 하나인 회색 늑대 가문의 자제이다. 본명은 로 포 비아 엘레인. 그리고 이 네임헌트 정거장의 진정한 지배자가 바로 10가문 중 하나인 로 포 비아 가문이다. 카이저가 '이 곳의 진정한 지배자는 내가 아니다.'라고 한 말의 뜻이 바로 이것으로 네임헌트 정거장을 지배하는 자신보다 더 높은 윗선이 존재한다는 의미였다.로 포 비아 엘레인은 로 포 비아의 직계도 아니고 분가의 자제임에도 직계 이상의 재능을 타고났다고 한다. 회색 늑대 가문은 다른 분가에 비해 내세울 게 없고 타고난 능력도 없는 그저 그런 가문이었는데,[8] 엘레인의 재능에 의해 서서히 힘과 발언권이 생겨났다. 그리고 마침내 엘레인이 14살 때 그녀의 가능성에 주목한 자하드 가문이 자하드의 공주로 선택하겠다고 하자 회색 늑대 가문의 입장은 이전과는 180도 변해버렸다.
이때 알피네는 본가의 명령으로 엘레인의 시중을 들고 있었고 그녀야말로 '자하드의 공주'에 어울리는 존재라고 굳게 믿어 의심치 않았다. 당시 엘레인은 그 재능과 힘에 걸맞은 소녀였는데 기품 있고 용기 있으며, 그 힘과 재능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고 예의바르기까지 했다. 알피네는 진심으로 자신의 주인인 엘레인을 자랑스러워했고 그녀에게 충성했으며, 당시의 그녀는 마치 기품 있는 한 마리의 작은 늑대와도 같았다고 한다.
이후 어느날 엘레인이 자하드의 공주가 되기 1주일 전, 20개 분가의 자제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대회가 개최되었다. 사실 자하드의 공주가 될 몸이었던 엘레인은 참가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그 날만큼은 이상하게도 본가에서 직접적인 참가 지시가 있었기에 그녀도 참가하게 되었다.
그 대회에는 다른 아이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지닌 한 남자아이가 있었다. 엘레인을 그 남자아이를 본 순간 첫눈에 반해버렸다. 자하드의 공주가 될 여자아이, 그러니까 절대로 사랑을 해서는 안 되는[9] 여자아이가 사랑에 빠져버린 것이다. 현재까지 '왜 그 때 그분을 막지 못했을까'라며 여전히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는 알피네도 그때 그 순간 첫사랑에 떨리는 엘레인의 눈동자를 보게 된다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지금의 자신조차 또 다시 실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알피네의 말에 의하면 남녀가 서로 만나서 호감을 느끼며 서로가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이끌리는 흐름은 불가항력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당연히 타이밍이 너무나도 최악이었고 엘레인은 자하드의 공주가 되기 직전까지 이 사랑을 버릴 수 있을까, 정말로 자신은 절대로 사랑을 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했다.
결국 엘레인은 고민 끝에 '파멸'을 선택하고 말았다고 한다. 즉, 자하드의 공주가 되기를 포기하고 사랑을 선택하여 남자아이와 함께 도망가기로 한 것이다. 물론 도망가봤자 부유성 안이었지만 그래도 엘레인은 어린 마음에 "저는 자하드의 공주가 될 자격이 없습니다. 사랑을 하며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라고 꼭 전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엘레인은 남자아이와 함께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달려나갔다. 하지만 남자아이와 손을 맞잡고 달려나간 그곳에 있었던 것은 로 포 비아 가문의 본가, 즉 직계의 보초병들과 자하드 왕가에서 파견된 병사들이었다. 그리고 그 순간 소년은 엘레인의 손을 풀어버리며 너무나도 당연한 듯이 그들에게로 가버렸다.
엘레인이 그 남자아이와 처음 만났던 대회부터 사랑에 빠졌던 남자아이도 모두 왕가와 본가에서 준비한 연극이자 시험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당연히 남자아이가 속삭인 사랑의 말들도 모두 거짓말이었다. 이 모든 것은 엘레인이 정말로 자하드의 공주로서 살아가기에 적합한 존재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그녀를 시험해 보기 위해 준비한 것이었다고 한다.[10]
그 시험에서 탈락한 엘레인은 그대로 자하드의 공주가 될 자격을 영원히 잃어버리고 말았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로 포 비아 가주인 로 포 비아 트로이메라이는 굉장히 분노하여 엘레인의 일가족을 모두 잡아들이라고 명했다. 엘레인은 뒤늦게 모든 것을 처절하게 후회했지만 전부 지나가버린 뒤였다.
로 포 비아 본가에서는 자하드의 공주 탈락에 대한 벌로 엘레인이 속한 분가인 '회색늑대' 가문에 막대한 벌금을 부과했고, 이 사태의 장본인인 엘레인에게는 아주 특별한 노역형을 부과했는데 그것이 바로 네임헌트 정거장의 '카이저'가 되는 것이었다. 당시의 로 포 비아 가문은 이름에 대한 시스템만 있을 뿐 무법지대에 지나지 않았던 네임헌트 정거장을 이용하여, 지금과 같은 '악의 고리' 순환을 만들어 놓는 것에 대해서 계획을 짜고 있었다. 바로 그 계획의 중심인 '카이저'의 자리에 자신들의 가문 일원인 로 포 비아 엘레인을 올려놓기로 한 것이다.
물론 본가에서도 엘레인이 괘씸하긴 했지만 평생 네임헌트 정거장에 갇혀있으라 한 건 아니고, 그녀가 이곳에 '카이저'로 있으면서 본가에 바치는 막대한 부 중 일부를 회색 늑대 가문에게 부과된 벌금을 갚는데 보태주겠다고 약속했다. 카이저로서 가문의 빚을 다 갚으면 자유로워지는 건 물론 더 이상의 죄를 묻지 않고 엘레인과 그녀의 분가인 회색 늑대 가문도 깨끗히 용서해 주겠다는 뜻이다.
엘레인은 분가에 내려진 막대한 벌금과 일족의 고난에 크나큰 죄책감을 지니고 있었기에 이 처벌을 기꺼이 받아들였고, 당시에는 무법지대에 지나지 않았던 네임헌트 정거장을 순식간에 제압하여 지금의 '카이저'의 자리에 올랐다. 그렇게 로 포 비아 엘레인은 네임헌트 정거장의 카이저로 다시 태어났다. 카이저를 엘레인이었을 시절부터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랐던 알피네는 그런 처지에 놓인 카이저를 굉장히 안타깝게 여겼고, 자신 또한 그 사건에 대해 심한 죄책감을 안고 있었기에 선별인원이 된 후 그녀의 소문을 쫓아 이 네임헌트 정거장에 들어와 심복이 된다.
하지만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아 뵌 주인은 이전의 순수하고 강하며 기품이 넘치는 아름다운 소녀가 아니라, 현재의 잔혹한 지배자가 되어 있었고 알피네 앞에서조차 절대로 가면을 벗지 않았다. 그래도 알피네는 그녀를 다시 한 번 주인으로 섬겼다.
알피네의 소원은 예나 지금이나 단 하나, 그녀를 이 정거장에서, '카이저'라는 속박에서 해방시키는 것. 카이저는 이 엄청나게 막대한 부를 낳는 시스템을 놀라울 정도로 냉정하게, 순식간에 완성시켜갔고 알피네 역시 모든 힘을 다해 그녀를 섬기며 도왔다. 천 년이란 긴 시간 동안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엄청난 금액이 가문에 전달되었고, 그에 따라 당연히 카이저가 갚기로 한 벌금 역시 갚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문제는 천 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회색 늑대 분가의 빚은 전혀 줄지 않았다. 알피네는 몇 번이나 가문에 확인을 요청했지만 답변은 항상 '줄지 않았다'였다고 한다. 이에 알피네는 다시 한번 사방팔방 손을 써서 모두 알아보았지만 본가는 정말로 카이저가 벌금을 다 갚으면 그녀의 죄를 모두 사면해 줄 생각이었고 그렇다고 어떤 자가 가문에 전달되는 네임헌트 정거장의 돈에 손을 댄 것도 아니었다고.
그럼 대체 무슨 일인고 하니 카이저의 출신 가문인 회색 늑대 분가가 본가에게 갚아야 할 벌금으로 카이저가 보내는 네임헌트 정거장의 막대한 돈을 '모조리 다' 써버린 것이다. 회색 늑대 가문은 애초에 카이저를 제외하면 그다지 내세울 것도 없던 가문이었다. 그런 가문이 한 번 엘레인 덕에 힘을 얻었다가 잃었어도 그냥 '원상복귀'에 지나지 않았던 것.
카이저를 가만히 네임헌트 정거장에 가둬놓기만 해도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어오니 그녀를 해방시켜줘야 할 이유는 전혀 없었다. 말하자면 "어차피 '멍청하게 사랑에 속아서 가문을 몰락시킨 원수 같은 자식'이니까 우리가 죄책감을 느낄 필요 따위는 없다"는 것. 카이저 역시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지만 가문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가문이 자신을 용서해 줄 그 날까지 계속해서 네임헌트 정거장의 카이저로 있을 생각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인 셈.
카이저 본인은 이곳에서 영원히 벌을 받을 생각이라고 하지만[11] 알피네는 그런 것은 원치 않기에 밤 일행에게 그녀를 해방시켜줄 수 있겠느냐고 묻고, 그렇게만 해준다면 회랑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겠다고 한다. 다만 밤 일행에게 그 자격이 없다면 여기서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며 그림자 여우를 소환해 전투 태세에 들어간다.
하지만 쿤의 기지로 알피네는 패배하며, 밤이 역흐름 제어로 알피네의 움직임을 봉인한 뒤 그녀의 이름을 가져가는 데 성공. 이수의 도움으로 카이저가 있는 방까지 도달하며 결국 밤과의 대결이 시작된다. 처음에는 인벤토리들을 꺼내 상대하다가 펜릴을 꺼내 밤에게 상처를 입힌다. 이후 바꿔치기 기술까지 꺼내 인벤토리들과 펜릴과 연계하여 맹공을 퍼붓지만, 바꿔치기의 약점을 간파한 밤이 팔을 붙잡아 움직임이 봉인 당한 뒤 화접공파술을 맞고 패배한다.[12] 그 후 밤의 그렇게까지 하면서 지키려고 했던 가족들의 이름은 기억 나냐는 질문에 단 한 번도 잊은 적 없다며 반박한다. 하지만 그럼 카이저로서가 아닌 당신이 지켰어야 했던 당신의 이름은 기억하냐는 질문에 말을 잇지 못하다가,
"기억이... 나지 않는군..."
"내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아."
라고 흐느끼면서 자신의 본명조차 잊고 지냈다는 것이 드러났다. 하지만 놀랍게도 본인조차 잊어버린 이름을 알피네가 기억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탑에서 단 한 명, 카이저의 진정한 시종이자 아군이었던 셈. 비올레는 알피네를 이름으로 노예로 만든 후, 명령하여 이 이름을 말하게 했다고 한다.[13] 그러면서 자신이 FUG의 슬레이어 후보로서 지니고 있는 권력을 이용해 카이저를 이곳에서 해방시켜주고, 덤으로 엔도르시 자하드까지 지킬 수 있는 계획을 말해준다."내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아."
결국 카이저는 모든 것에 있어서 자신이 완패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비올레가 제시한 계획에 따르기로 한다. 즉, 카이저는 더 이상 가문을 위해 일하지 않으면서, 그러면서도 빚은 모두 갚아서 책임은 모두 짐과 동시에 가문에서 나올 결심을 한 것. 카이저는 바로 시랼과 리랼에게 이 사실들을 전하고 지금까지의 자신,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자신에 대해 생각하면서 진심으로 웃는다.
이후 220화 후반부에서 밤이 제시한 계획에 따라 마침내 제전에 나오면서, 가면 속에 감춰졌던 맨얼굴이 드러난다. 가면을 벗은 모습은 10가문 혈통의 자제이자 자하드의 공주가 될 뻔했던 여자답게 엄청난 미인이었다. 그녀의 맨얼굴을 본 십이수도 경악하면서 "예... 예쁘잖아...!"라면서 감탄한다.[14]
이때 밝혀진 그녀의 본명은, '로 포 비아 엘레인(Lo po bia Elaine)'.
아버지, 어머니.
어릴 때 저는, 항상 당신들이 저의 버팀목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마음 놓고 제 세상에서 춤을 출 수 있었죠.
하지만 그 때 알았습니다. 저의 버팀목이 아버지 어머니가 아니라-
제가 바로 두 분의 버팀목이었다는 사실을.
그래서 당신들을 놓아드릴 수 없었습니다. 놓아드리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날 것만 같았으니까요-
하지만 이제- 놓아드려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안녕- 나의 미련이여-
2부 221화에서의 독백
221화에서는 경매품으로 출품되어, 경매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뽐내었다. 많은 사람들이 카이저를 데려가고 싶어했으나, 10가문 출신 참가자들의 압력 때문에 경매를 포기한다. 결국 경매에 참가한 사람은 로 포 비아 가문 혈통의 랭커인 '로 포 비아 포르프'와 하 가문 혈통의 랭커 '하 루다'[15], 그리고 하진성 셋뿐.어릴 때 저는, 항상 당신들이 저의 버팀목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마음 놓고 제 세상에서 춤을 출 수 있었죠.
하지만 그 때 알았습니다. 저의 버팀목이 아버지 어머니가 아니라-
제가 바로 두 분의 버팀목이었다는 사실을.
그래서 당신들을 놓아드릴 수 없었습니다. 놓아드리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날 것만 같았으니까요-
하지만 이제- 놓아드려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안녕- 나의 미련이여-
2부 221화에서의 독백
하 가문에서는 20억, 그리고 하진성은 100억 포인트(!!!)[16]의 초거금을 부른 반면 로 포 비아 가문에서는 6000만 포인트를 불렀다. 지금은 수정됐지만 수정 전에는 6000포인트였다. 하기야 이 돈은 로 포 비아 가문이 받는 것이었기 때문에 로 포 비아 가문 입장에서는 큰 돈을 낼 필요가 없었다.
결국 FUG에 의해 자유를 얻게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이 빚 때문에 밤이 FUG에 더 구속 당하게 될 것이 뻔하므로 밤에게 큰 빚을 진 셈이 되었다. 2부 225화에서 하진성과 함께 있는 뒷모습으로 1컷 등장한다. 기껏 100억 포인트나 내고 카이저 본인이 밤에게 큰 은혜를 받은 셈이니 추후 등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3.1.3. 지옥열차-마지막 정거장
2부 335화에서 등장. 리 샤웅이 워프 장치에 설치한 폭탄으로 밤 일행이 탈출하지 못하도록 막아서자 자신의 분신인 늑대로 기폭 스위치를 빼앗아 부수면서 나타났다.[17] 네임헌트 정거장에서 하진성이 데려간 이후 밤 일행과는 다른 경로로 탑을 오르고 있었는데, 마침 마지막 정거장 근처에 온 시점에 하진성에게 밤을 도와달라는 연락을 받고 정거장에 잠입해왔다고 한다. 이후 밤 일행과 도망치는 데 성공한 뒤 밤을 찾아가 하진성의 마지막 전언을 전해주었다.
3.2. 3부
3.2.1. 댕댕
3부 첫 에피소드 3화부터 등장하는데, 호크니와 함께 밤을 돕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밤 일행이 쿤을 살리기 위해 연 운을 찾으러 간 사이 대신 밤과 함께 탑을 오르고 있었는데, 본인의 전투력도 어지간한 선별인원 정도는 쉽게 때려잡고 은인인 하진성에게 받은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밤 일행에 합류하기로 한 듯.
여담으로 가문에 진 빚에서 완전히 벗어난 덕분에 이전의 경직된 느낌에서 벗어나서 굉장히 편하고 자유로운 모습으로 지내고 있다. 이전에는 신비로운 최종보스 같은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쿨한 옆집 누나 이미지와 비슷하다. 밤하고는 사이가 좋아졌는지 밤 또는 비올레라고 이름을 섞어 부르며, 밤이랑 호크니가 뒷북 치거나 얼타는 모습을 보일 때 쿨하게 까거나 잔소리하는 깨알 같은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호크니에게도 "미래를 본다는 눈이면 적이 오기 전에 좀 써보라"고 태클 거는 등 과묵하고 늘 홀로 있던 카이저 시절에 비해 많이 풀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카이절 시절의 포스는 어디 가지 않았는지 자하드 쪽의 선별인원인 율을 눈빛과 말 한 마디로 깨갱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율이 맹수에 약하다는 설정이 있지만, 자하드 쪽의 선별인원인 만큼 실력만큼은 확실하며, 슬레이어 후보인 밤에게 겁 없이 덤비거나 도발하는 등 나름 배짱도 갖추고 있는 캐릭터다. 이 때 왠지 엘레인의 모습을 보면 점점 늑대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 작가가 꽤 신경 써서 그린 듯하다.
현재는 호크니와 같이 더 케이지 바깥의 부유함에 머물고 있어서 등장 안한 지 몇 주는 된 상태. 향후 더 케이지 내의 쿠데타를 고려하면 베이로드 야마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끝나고 나서야 등장할 확률이 높다.
밤이 케이지에 가있는 동안엔 부유함을 타고 호크니의 희미한 기억을 더듬어서 가시 조각을 찾아다니고 있다. 그러다 밤이 평화와 공존의 성벽으로 갔단 사실을 알아낸 율이 부유선을 멋대로 조작해서 영문도 모르고 성벽으로 향했고, 그곳에 밤이 있는 모습을 보고 놀란다.
3.2.2. 둥지
3부 초반에 진행되는 대규모 전투인 둥지 전투에는 참가하지 않고 있다. 아마 자기 가문인 로 포 비아 가문과 싸우기가 거북하고 견족들도 있어서 참전 안한 듯 했으나, 2번째 방벽에서 모습을 드러냈다.게임이 시작되자 호크니, 라크와 함께 제어실로 향한다. 제어실에서 트루게와 게임을 시작하고, 3부 84화에 쿤이 짠 작전을 받은 호크니는 카이저에게 협력해달라고 하니 "내가 너랑... 협... 동? ...그건 좀... 그러기엔 우린 레벨이 다르달까..."라고 1차 방벽을 넘을 때 큰 활약을 한 몇 안 되는 선별인원인 호크니를 대놓고 무시하는 발언을 하며 툴툴거렸지만 결국은 도와주게 된다.
이후 트루게가 게거품을 물어 세모코인 가격을 떨구지만, 사실 이는 쿤의 계략이었고 호크니, 라크와 함께 기뻐한다.
하지만 이후에 트루게가 '게임 중에 서로 공격하면 안되고 공격하게 되면 상대방에게도 공격권을 준다'는 숨겨진 규칙을 독백하며 파국이라고 하며 라크, 호크니, 카이저에게 신수포를 쓴다.
밤이 로 포 비아 가문 일에[18] 휘말렸으니 카이저도 이후에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4. 전투력
4.1. 등장 이전
카이저가 비올레와 싸우기 전에는 제대로 싸우는 장면이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기에 기본적인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한 에피소드의 메인 보스에 D급 3강 중 한 명인 만큼 엄청나게 강할 것으로 예상되었다.직접 싸워본 엔도르시 자하드의 말에 의하면 실제 역량 자체는 자신과 별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다만 카이저가 이 네임헌트 정거장에서 지배자로서 가지고 있는, 네임헌트 정거장에서는 거의 무적에 가까운 힘 때문에 졌다고. 그런데 엔도르시야 자하드의 피를 받은 상황인데 반해 카이저는 자하드의 피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역량이 비슷하다면 카이저가 진짜 자하드의 공주가 되었으면 지금보다 훨씬 역량이 뛰어났을 거라는 추측을 할 수 있다.
이 힘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었지만 비올레도 잠깐 붙어봤을 때 '질 것 같지는 않다.'라는 자신 있는 대사로 보아 본신의 실력은 생각보다 강할 거 같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고, 아무리 자하드의 공주 후보라도 이미 비올레는 가시의 힘을 발동하지 않은 통상 상태의 신체 능력 전반 정도만 해도 최소 D급 선별인원 최상위 클래스에 가볍게 드는 데다, 신수 능력 전반은 이미 진작에 선별인원의 수준 자체를 초월할 정도로 강해졌기에 잘 해봐야 얼마나 하겠냐는 말이 많았다.
작가 왈 지금까지 신의 탑에서 볼 수 있었던 전투 방식과 사뭇 다른 전투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19]
4.2. 등장 후
그리고 이 모든 저평가 여론은 밤과 직접 대면하면서 완전히 뒤집어지게 된다.웬만한 일반 랭커들의 피부조차도 꿰뚫어 버릴 정도의 공격력을 지닌 데다, '부리미' 특유의 제약에도 구애 받지 않는 무지막지한 전력인 '펜릴'에, 자신을 노리며 근접전을 벌이려는 상대에게 빅엿을 날리는 자리 바꾸기 능력 모두 네임헌트 능력이 없는 실제 대결에서도 극히 효율적인 능력이며, 그녀 본인 역시도 각종 무장을 다루는 숙련도, 체술과 백병전의 숙련도 역시 전혀 모자람이 없다. 괜히 D급 선별인원 3강이라는 칭호가 붙은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카이저는 가시의 힘을 발동한 상태의 비올레의 움직임조차도 어려움 없이 따라잡을 정도의 민첩성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네임헌트 정거장의 지배자로서 가지고 있는 특별한 힘 따윈 없었다. 그냥 원래 가지고 있던 두 능력 중 하나인 '순간적으로 자신이 부리는 동물(or 신해어)과 부리미 본인의 위치를 서로 바꾸는 능력'이 네임헌트 정거장의 룰에 유리한 것이었다.
위에서 엔도르시는 '무적에 가까운 능력'이라고까지 했으나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그저 자기가 패배한 것을 변명하기 위한 것이었던 것이다. 허리에 손을 대면 이름을 뺏긴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던 그녀의 방심 때문에 진 거다.
게다가 더 무서운 것은 아이템과 2가지 능력을 벗겨내야만 나온다는 진짜 역량조차 무지막지한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밤이 보기에도 빠르고 정확하여 밤의 눈깔을 거의 찌를 뻔한 니들 조작만 봐도 그렇다. 애초에 사실 템빨이라는 것도 그 아이템을 다루는 것은 오로지 본인의 역량이다. 템빨로 치자면 비올레가 오히려 훨씬 더 사기다. 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힘 중 2개인 엔류의 가시와 신에 필적할 정도로 강한 힘을 지닌 악마도 형태만 다를 뿐 아이템이나 다름없다.
자하드의 공주 후보로 선발된 전적도 있고, 무산되긴 했지만 네임헌트 정거장에서 오랫동안 군림해오면서 그 군림 체제 유지를 위해 오랫동안 힘을 갈고닦는 걸 게을리하지 않았을 것이 뻔하니 저 정도의 역량을 지니는 것도 납득이 가는 수준.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템빨을 제외하고도 기본적인 역량이 무지막지한 캐릭터. 물론 템빨의 영향을 완전 무시할 순 없지다. 카이저의 기본기인 펜릴과 자리 바꾸기는 근접 공격을 하는 적에겐 효율적인 카운터가 되지만 원거리에서 강력한 공격을 꽂아넣는 적에겐 빛이 좀 바래는 감이 있다. 하지만 원거리 공격을 하는 적을 상대하는 경우에도 적은 펜릴과 카이저 본체 둘 모두를 신경 써야 하므로 적을 가리지 않고 공격, 방어 다방면에 우수한 능력이다.
이 바꿔치기를 막는 방법은 밤이 한 것처럼 직접 카이저에게 접촉하는 것만이 알려져 있는데, 원거리 공격을 하는 상대는 반대로 카이저에게 접근할 방법이 없으므로 카운터고 뭐고 펜릴과 인비저블 인벤토리에 당할 수밖에 없다. 카이저 자체가 뛰어난 원거리 딜러로서의 능력이 있기 때문에 원거리 적을 상대로도 빛을 발하는 것.
그렇다 해도 당장 아머 인벤토리만 없었어도 유한성류 신수 조작술 등에 의해 큰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고, 인비저블 인벤토리마저 없었으면 카이저의 공격을 피하며 원거리 공격을 날리는 파도잡이, 창지기 등을 상대하기 까다로웠을 것이다. 즉, 간단히 요약하면 기본기가 뛰어나고 장점이 돋보이는 캐릭터가 유일한 단점을 아이템으로 완벽히 커버한 케이스.
위 내용을 종합지어 결론내리자면 부리미로서의 최상위 능력을 가진 데다가 그것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역량, 거기에 기본적인 신체 스펙과 최고급 장비까지 갖춘 사기 캐릭터다. 다만 비올레가 더 사기캐였을 뿐. 자하드의 공주인 엔도르시를 쓰러트린 것은 이미 그녀의 역량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증거가 된다.
4.3. 포지션
4.4. 장비, 기술
웬만한 랭커조차 구하기 힘든 최상급 아이템들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에 밤 일행은 완전 템빨이라며 짜증을 냈지만, 인벤토리나 니들을 사용하여 전투를 장악하는 솜씨가 수준급이라 종합적으로 컨트롤이 겸비된 지갑전사로 평가된다.장비
- 아머 인벤토리
상대의 주요 기술들을 방어할 수 있는 인벤토리. 작중에서도 굉장히 비싼 아이템이며 랭커조차도 구하기 힘들다고 한다. 밤의 신수 제어술에 뚫리지 않는 방어력을 가졌으나 공파술을 비롯한 근접 공격에는 파괴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인비저블 인벤토리
장착한 모든 무기를 투명하게 만드는 인벤토리. 상위의 아이템으로 이로 카이저는 상대에게 보이지 않는 공격을 할 수 있다. 감지하기 위해선 등대를 이용하거나 감으로 피할 수 밖에 없다.
- 암즈 인벤토리
- 니들
허리춤에 차고 있던 옥색의 니들. 다른 대부분의 장비들이 파손되자 마지막에 꺼내들어 근접전을 펼쳤다. 밤도 빠르고 정확하다며 카이저가 휘두르는 니들을 피하는 것을 힘들어했다. 펜릴과의 연계로 밤의 신체를 붙들어 확정적인 치명타를 날릴 수 있었으나, 밤이 청노를 발동시켜 공중에서 순간적으로 가속하는 바람에 오히려 자신의 균형이 무너져 반격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기술
- 카이저 식 릴 조작술 스무 가닥 옭아매기
암즈 인벤토리에서 나온 릴들을 조작하여 상대를 걸려들게 만든 다음 연결된 무기들로 한꺼번에 공격하는 기술.
- 펜릴
- "로 포 비아 가문"의 분가 중 하나인 "회색늑대 가문"에 대대로 내려오는 늑대의 영혼 중 하나. 회색늑대 가문 혈통 중에서도 극히 일부만이 늑대의 영혼을 물려받아 타고나는 자질이다. 살아있는 생물은 아니며, 상당히 특별하기에 동물이나 신해어를 부리기 위해 필요한 "어항"도 필요 없고 직접 나타나기 전에는 등대도 감지하지 못한다.
펜릴의 이빨의 강도와 예리함은 웬만한 랭커들의 피부조차도 뚫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며, 육체의 내구력이 자하드의 공주나 10가문 혈통의 자제 수준으로 강하지 않으면 펜릴에 물리는 그 순간, 그 물린 부위가 바로 절단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밤은 10가주와 같이 탑을 올랐던 아를렌 그레이스와 V의 아들로서, 10가문에 해당하는 혈통이기 때문에(그것도 부모가 모두 10가주급) 절단되지 않았다.
거기다 이빨에 특별한 주술이 걸려있기 때문에 펜릴에게 물린 상처는 카이저 본인이 직접 치료하거나 죽기 전에는 절대 아물지 않는다. 실제로 카이저는 2부 217화에서 이 펜릴을 이용해 레볼루션을 1단계만 마침으로써 기본적인 모든 신체 능력이 D급 선별인원 최상위 클래스에 가볍게 들 정도로 강해진 데다, 신수 육체 강화의 한계치를 포함한 모든 신수 능력이 D급 선별인원의 수준 자체를 확실하게 초월할 정도로 강해진 쥬 비올레 그레이스의 팔과 다리에 상처를 입혔다. 비록 이 때의 비올레가 가시의 힘을 발동하여 신수 육체 강화의 한계치가 폭발적으로 강화되어 있는 상태였다는 것을 감안해도 무지막지한 강도와 예리함이다...
카이저는 지금까지 이 펜릴을 이용해 상대의 몸에 상처를 내어 과다출혈을 일으키면서 체력을 급격하게 떨어지게 만든 뒤, 그 상대가 지쳐가는 걸 기다리다가 이름을 빼앗는 것으로 승리해 왔었다고 한다.근데 저러면 죽을 수도 있다.
- 바꿔치기
- 순간적으로 자신이 부리는 동물(or 신해어)과 자신의 위치를 서로 바꾸는 능력으로 카이저 본인 왈 "나만이 쓸 수 있는 능력". 펜릴 자체의 기본적인 능력치가 굉장히 사기적이기 때문에 굉장히 유용하며, 그 엔도르시 자하드도 이것 때문에 어이없게 당해 이름을 뺐겼다.[20]
하지만 대처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바꿔치기를 시전하지 못하도록 상대의 팔을 잡고 있으면 상대는 바꿔치기를 사용할 수 없다. 이를 이용해서 밤은 카이저를 이기는 데 성공한다.
5. 평가
불쌍한 과거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자 밤에게 구원 받은 인물이었고, 아리에 이니에타가 방계이지만 그의 능력을 인정해준 실력주의자였다.3부 94화에서 밤이 위험하자 모두가 결승점에 도달할 때까지 자신과 여기서 도망다닐 수 있겠냐는 호크니의 말을 듣자마자 밤을 도울 수 있으면 묻지 말고 그냥 하라는 말을 하면서 밤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는 모습은 호평을 받았다.
6. 기타
- 3부에서 그녀의 가문인 회색 늑대 지파의 지파장인 로 포 비아 엘바바가 등장했는데, 트로이메라이의 언급을 보면[22] 카이저한테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고 지냈음에도 지파의 상태가 영 좋지 못한 듯 하다. 하기야 원래 별 볼일 없는 지파였던데다 거하게 사고를 쳤고, 그 사고를 수습하라고 벌금형을 내렸음에도 벌금을 갚기는 커녕 그 돈을 흥청망청 써대고 있었으니 가주의 눈 밖에 나도 이상하진 않다.
7. 나무위키 관련 링크
7.1.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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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의 탑M : 위대한 여정 한정.[2] 히어로 칸타레 한정[3] 다만 대놓고 명을 어긴 건 아리에 이니에타 단 1명뿐이다. 유칸은 불만을 가지고서 말하는 것이며 룰루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으며, 베리얼 바니는 오히려 그 명을 받아들였다. 처음과 마지막이 거절하는 뉘앙스와 거절이기에 전부 거절한 것으로 보였을 뿐이다.[4] '제전에 신청할 자격을 얻은 자'와 '카이저 본인이 직접 대결을 신청한 자'가 아닌 자가 카이저를 공격하게 되면 바로 그 자리에서 39층 관리자의 심판으로 인해 몸이 소멸한다.[5] 카이저에게로 갈 수 있는 길만 알면 딱히 유칸을 어찌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한 쿤의 말을 보아, 이번 일이 끝날 때까지만 유칸을 하인으로 두려는 듯하다. 하인으로 삼으면 주인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하고 절대 배신할 수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6] 지금 10걸만 해도 4명만 남아서 절반이 넘게 당했고, 노네임들은 전부 하나로 포섭된 상황이다.[7] 사실 유칸도 하인이 되어버렸기에 어쩔 수 없이 밤 일행의 명령에 따르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알피네의 능력과 힘을 이용하여 밤 일행들을 함정에 빠뜨리고 다시 10걸로 돌아갈 계획이었기 때문에 알피네의 반응에 가장 경악한 것은 다름 아닌 유칸이다(...)[8] 야스라챠의 과거 편에서 거대한 늑대를 부리며 엘레인과 흡사하게 생긴 지파장이 존재하였는데, 먼 과거에는 지파장과 부리는 괴수를 보유할 정도로 세력을 유지했지만 어떠한 일로 쇠락한 것으로 보인다.[9] 자하드의 공주는 외부로 자하드의 피가 새어나갈 염려가 있는 출산의 가능성을 원천 봉쇄시키기 위해 연애 및 결혼을 철저하게 금지시키고 있다. 이 금기를 어기고 사랑하는 남자와 도주해 아이까지 낳고 은둔하던 한 공주는 세월이 흘러도 추적을 멈추지 않던 자하드 왕가에 의해 즉결 처형당할 정도. 하지만 이는 대외적인 명분일 뿐 공주들의 연애와 결혼을 금지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10] 그 남자아이가 로 포 비아 렌이 아니냐는 말이 있다. 명확한 증거는 없어서 아직은 썰에 불과한 단계.[11] 허나 천 년 동안 이런 짓거리를 하며 속이 곪을 대로 곪았는지, 밤 일행이 오기 전까지 '나는 언제까지 이곳에서...' 따위의 궁상을 떨고 있었다.[12] 이 때 밤은 "진짜 얼굴도 이름도 잃어버린채 누군가를 위해 춤을 추는게 도대체 뭐가 행복하단 말인가요"라며 분노한다. 아마, 본인도 FUG에 의해 강제로 얼굴을 가리고 가명을 쓰며 남의 숙원을 짊어져야했기에 분노한 것으로 보인다.[13] 사실 이 부분은 밤 일행이 알피네에게 카이저의 능력을 묻지 않은 게 개연성이 떨어진다. 카이저가 자하드의 공주로 선발될 뻔할 정도로 뛰어난 모종의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피네가 줄줄 불어버렸는데, 앞으로 카이저와 싸울 거면서 왜 그 능력이 뭔지 묻지 않은 걸까(...) 더욱이 그 때 밤 곁에는 머리가 잘 돌아가면서 인정사정을 봐주지 않는 쿤이 있었는데 완벽한 캐붕이다. 아무래도 작가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14] 작중 분위기와는 다르게(?) 청초한 인상의 이미지다. 참고로 이 회차 작가의 말이 "이수야 정신차려라."였다.[15] 하 유리 자하드의 부하다. 참고로 이쪽은 카이저가 경매에 나올 줄 모르고 비올레를 사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16] 하 루다의 말에 의하면 부유함 1대를 살 수 있는 초거금이라고 한다. 같은 화폐 체계는 아닐테지만 시험의 층(에반켈의 지옥)에서 선별인원 한 명이 식사를 포장하기 위해 들여야 하는 돈이 10포인트였다. 1000원이라고 가정한다면 1조원이다! 실제로 한국 해군에서 최고의 전투력을 가진 수상함인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한 척의 건조 비용이 1조원을 상회하니 어느 정도 고증에 맞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17] 여기서 다시 한 번 그녀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데 죽음의 층, 숨겨진 층(물론 밤 일행이 들어가 있는 동안 외부 시간은 거의 흐르지 않았으므로 큰 차이는 없다) 등으로 시간을 지체했다고는 하나, 엄연히 앞서가고 있던 밤 일행을 단시간에 따라잡았다는 것 자체가 그녀의 능력을 증명해준다고 볼 수 있다.[18] 로 포 비아 가문의 여자와 결혼해야 하는 것.[19] 무기를 투명하게 유지시키는 인벤토리에다가 고급 아머 인벤토리까지 갖추고 있었다. 시아시아는 이걸 보고 완전 템빨이라고 경악한다.[20] 엔도르시 자하드 같은 경우는 등을 잡히면 이름을 빼앗긴다는 것도 전혀 몰랐다고 한다. 사실상 패인은 이것이 가장 커보인다. 섣불리 행동하지 않고 제대로 조사만 했더라면 이렇게 허망하게 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엔도르시의 현명함과는 거리가 매우 멀고 항상 부주의한 성격이 불러온 결과다.[21] 다만 머리 색과 헤어스타일이 다르다.[22] 비선별인원을 따라가 감시하라는 트로이메라이의 명령에 떨떠름해하자 안 가면 얼마 안 남은 일족마저 사라질 것이라고 협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