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02 02:32:29

로맨스는 없다

로맨스는 없다
Goodbye To Romance
파일:attachment/로맨스는 없다/01.png
장르 퀴어, 성인
작가 이우인
연재처 레진코믹스
봄툰
연재 기간 2014. 02. 24. ~ 2017. 01. 24.
연재 주기 4일 ・ 14일 ・ 24일
단행본 권수 5권
이용 등급 청소년 이용불가

1. 개요2. 줄거리
2.1. 에피소드
2.1.1. 육상부 그 녀석2.1.2. 캐치 미 이프 유 캔2.1.3. 전역을 신고합니다2.1.4. P살롱에서 만나요2.1.5. 지배와 복종의 감정2.1.6. 버블버블2.1.7. 너의 S파트너2.1.8. 해변의 대답2.1.9. 빨간 남자2.1.10. 출장2.1.11. 밝은 미래2.1.12. 우리 그때 크리스마스에2.1.13. 우리 동네 유도선생님2.1.14. 덕수탕2.1.15. 유럽여행에서 만난 남자들2.1.16. 구질구질한 년들2.1.17. 오!나의 기사님2.1.18. 진짜 진짜 좋아해2.1.19. 아빠방2.1.20. 쓰리웨이2.1.21. 스시, 어디까지 먹어봤니?2.1.22. 옆집 그 공대생2.1.23. 디어 산타2.1.24. 돌고 돌아 그대에게2.1.25. 면목동 드라이브2.1.26. 슈퍼 닥터 유로로2.1.27. 너 말고 네 애인2.1.28. 스승의 은혜는2.1.29. 귀신이 보여2.1.30. 퇴근길2.1.31. 농촌 총각2.1.32. 끼로써 나빌레라2.1.33. 청혼2.1.34. 곰은 된다2.1.35. 늙기 전에 죽을 거야 (마지막 에피소드)
3. 연재 현황4. 등장인물5. 단행본6. 외부 링크

[clearfix]

1. 개요

한국의 퀴어 웹툰. 작가는 이우인.[1] 퀴어 웹툰이라고는 하는데 현재까지는 게이 이야기밖에 없다.[2]

그림체는 동글동글하고 귀엽지만 근육이나 신체의 묘사가 현실적이고 수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3] 일반적인 BL물과 달리 상당히 남성미가 느껴지는 그림체가 특징. 애초에 장르부터가 부녀자들을 위한 BL이 아닌 게이 독자들을 위한 퀴어물(정확히는 장미물이다)이기 때문이다.

2. 줄거리

한국 게이들의 섹스 라이프. 자조적인 오늘의 비관 속에서도 그들은 늘 내일의 사랑을 꿈꾼다.

2.1. 에피소드

에피소드들은 각각 독립적으로, 옴니버스 형식이다.
인터뷰에서 작가가 밝히기를, 각 에피소드가 성인 비디오샵에 꽂혀 있는 듯한 느낌을 내려고 했다고 한다.

2.1.1. 육상부 그 녀석

회사원 권준호는 같은 육상부원이었던 첫사랑 마기영을 오랜만에 만나 술김에 펠라치오를 해 주다 이를 들키지만, 기영은 이를 그냥 넘어가 준다. 이후 준호는 기영의 청첩장을 받고, 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종화에 못다 한 이야기가 나온다.

2.1.2. 캐치 미 이프 유 캔

회사원 서진욱은 접대차 외국 바이어 마크 웨이시에게 서울 구경을 시켜 주게 된다. 그런데 알고 보니 마크 웨이시 역시 게이였고, 진욱은 그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이후 진욱이 미국으로 출장을 가고, 딱히 그날 밤 일 덕은 아니지만(?) 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성공한다.

2.1.3. 전역을 신고합니다

병장 박두진과 일병 김민수의 군대 로맨스.

2.1.4. P살롱에서 만나요

배경은 1970년대 서울. 이후 일어날 사건으로 봐서 1979년인 듯하다. 여관집 아들 길남은 여관에 방을 빌려 살게 된 광주 출신 대학생과 사랑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어버이날을 맞아 대학생은 집으로 내려가게 되고 거기에서...
작중 등장하는 P살롱은 지난날 게이들의 핫플로 유명했던 파고다 극장이다.

2.1.5. 지배와 복종의 감정

소재는 BDSM.
어플로 같은 취향의 사람들을 만나던 주인공은 시행착오 끝에 자기 식에 맞는 사람을 찾아 황홀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가 샤워하던 도중 휴대전화에 미모의 아내가 보낸 전화가 걸려온 것을 본다. 유부남임을 알고 좌절하지만 사실 계약결혼 부부였다.[4] 오해가 풀린 후 둘은 커플로 지낸다.

2.1.6. 버블버블

캠퍼스 로맨스(?).
복학생과 경영학부 과대 신입생이 등장. 과연합 MT를 가게 되는데...
호모포비아와 부녀자도 깨알같이 등장한다.

2.1.7. 너의 S파트너

섹스파트너 이야기. 어느 날 갑자기 만나게 된 올식인 섹파는 전 애인의...

2.1.8. 해변의 대답

잘못 간 휴가지에서 해양 구조 대원과의 관계에 대한 에피소드.

2.1.9. 빨간 남자

한 고고보이가 외모와 몸매가 부족하던 시절의 트라우마와, 환골탈태한 이후의 이야기.

2.1.10. 출장

동성애자인 상사와 부하 직원 사이의 에피소드. 주인공인 부하 직원은 멋있지만 깐깐한 상사에게 시달리며 살아가느라 고단해한다. 반면 상사는 고압적이고 건조한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주인공을 크게 키우려는 뜻이 있음을 내비치는데.. 그러던 중 둘은 유럽으로 함께 출장을 가게 되고, 이번 거래 성사가 되느냐 못 되느냐에 상사와 주인공의 사활이 걸려 있어 무조건적으로 거래를 따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파리의 모 게이바에서 만난 거래 상대(이쪽도 게이)는 되려 상사가 주인공을 흠모하는 것을 한눈에 파악하고 일부러 상사의 질투심을 유발하려 주인공에게 집적거린다. 빡친 상사는 망설임 없이 거래를 접고 주인공을 데리고 나오는데, 그날 밤 상사는 주인공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둘은 거사를 치른다. 그 사이 거래 상대는 계약서를 써 두고 출국해 버렸다(...). 결국 그 상대 때문에 둘도 이어지고 거래도 성공하고, 그야말로 경사로세.

2.1.11. 밝은 미래

어릴 적 친구와 접대부와 손님의 관계로 만난 에피소드.

2.1.12. 우리 그때 크리스마스에

바람으로 헤어진 전 애인과의 원나잇 스탠드에 대한 에피소드.

2.1.13. 우리 동네 유도선생님

취준생이 우연한 기회로 유도 학원에 나가게 되면서 관장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2.1.14. 덕수탕

재수를 끝내고 대학에 입학한 학생이 목욕탕에서 겪게 되는 성 경험에 대한 이야기. 목욕탕에 관한 게이들의 성적인 판타지를 담아내고 있다. 김조광수 감독의 사랑은 100도씨와도 비숫한 면이 있다.

2.1.15. 유럽여행에서 만난 남자들

적성에 안 맞는 대학을 다니던 학생이 유럽 여행에서 겪는 성 경험과 연애담. 가장 긴 시리즈물이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듯하다.

2.1.16. 구질구질한 년들

포르노적인 기능이 중심이 되는 본작에서 해당 기능이 가장 덜 강조된 에피소드. 연애 과정에서 바람으로 겪는 상처와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2.1.17. 오!나의 기사님

인터넷 설치 기사와 막 자취를 시작한 남성 간의 이야기. 이제 막 시작한 자취방이라 인터넷이 들어오지 않는데, 뒤늦게 도착한 기사가 주인공의 취향에 딱 맞는 스타일의 남자였다. 기사는 사다리가 없어 주인공에게 대신 몸을 지탱해달라 하는데, 주인공의 실수로 자세가 무너지는 바람에 주인공은 땅바닥에 쓰러져 몇 초(...) 기절하고 만다. 잠시 안에서 기사와 대화를 나누던 중 두 사람은 서로가 동향이라는 걸 알게 되는데, 주인공의 샤워라도 하고 가라는 제안을 기사가 같이 하겠느냐고 받고.. 그걸로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5]

2.1.18. 진짜 진짜 좋아해

외모가 잘생기지 않은 게이의 녹록지 않은 성생활과, 게이 커뮤니티 안의 입소문에 대한 에피소드.

2.1.19. 아빠방

어릴 때 입양되어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신 게이의 이야기. 에피소드 내용으로 볼 때 어린 시절에 다소 억눌린 기억이 있는 듯하다. 에피소드 마지막에는 유흥업소에서 만난 호스트바의 중후한 외모의 선수원나잇을 갖는데 이후의 내용에서 선수는 "지옥에서.. 살고 있을 거야.. 자식을 버린 인간들은.. 아마.. 그럴 거야." 라는 알듯 모를 듯한 말을 하며 돈을 모두 두고 떠난다. 주인공은 설마 하면서도 불안감을 애써 내몬다. 주인공과 선수의 눈썹이 매우 똑같다.
마지막의 반전을 생각해 보면 제목은 커다란 복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1.20. 쓰리웨이

제목 그대로 쓰리섬에 대한 에피소드 (...). 욕구 불만에 시달리는 게이 청년의 쓰리섬 경험기. 몰래카메라와 이미 한번 다룬 번개도 소재로 등장한다.

2.1.21. 스시, 어디까지 먹어봤니?

본격 남체성찬 에피소드...는 아니고, 스시집을 운영하는 청년과 샐러리맨의 하룻밤 이야기. 사우나도 살짝 소재로 다루고 있다.

2.1.22. 옆집 그 공대생

옆집에 이사 온 공대생에게 점점 빠져가는 이야기. 주인공은 옥상에서 키를 터뜨리며 춤을 추다가 마침 창문을 내다보고 있던 옆집 공대생에게 들키고 만다. 그 이후로 자취방을 오가는 도중 공대생에게 휴대폰을 빌리는 등 이렇게 저렇게 마주치게 되고, 한번은 공대생이 집에 사촌 여동생과 들어가는 것을 보고 일반으로 오해해 좌절하기도 한다.[6] 그래도 오해는 풀리고, 집으로 초대해 함께 치킨을 먹던 도중 주인공은 실수로 그쪽 동영상을 재생하고 만다. 그게 계기가 되어 서로 게이 인증 후 둘의 관계는 한층 깊어진다. 참고로 주인공이 초반에 꽂혀 춤까지 추며 부르는 노래는 러블리즈AH-CHOO.

2.1.23. 디어 산타

너의 S파트너, 우리 그때 크리스마스에 에피소드가 주인공이 네토라레를 당하는 입장이었다면, 이번 에피소드는 주인공이 바람을 피우는 입장. 매 크리스마스마다 출장 때문에 자리를 비우는 남자친구 때문에 빡친 주인공은 화를 이기지 못하고 험한 말을 쏟아붓고 집을 뛰쳐나온다. 그렇게 출장을 떠난 남자친구를 보내고 공허해하던 주인공은 감정이 가는 대로 클럽에 나갔다가 원나잇을 즐기게 되는데..[7] 연애에서의 불안함과 이에 대한 성적 도피, 연애에 대한 확신과 바람에 대한 죄책감이 줄거리이다. 산타와의 섹스라는 페티시를 아주 잘 활용할... 듯 보였으나 도비라와 막판 잠깐에만 나온다(...). 오랜만에 2편 완결 에피소드.

2.1.24. 돌고 돌아 그대에게

사극 게이 만화. 아버지에게 동성애자임을 들켜 원치 않는 결혼을 강요받는 선비와, 해당 집에 본가가 사는 현대의 청년이 전/현생으로 이어진다. 사랑의 도피를 감행하던 노비와 선비가 잡혀 죽은 뒤 현세에 다시 환생해서 사랑에 빠질 것을 암시하는 결말로 끝난다. 전생에서 죽은 두 사람의 애틋함과 아릿함이 느껴지는 에피소드.

2.1.25. 면목동 드라이브

공개된 부분으로는 외롭고 포르노에 질린 남성이 번개를 하는 에피소드.

2.1.26. 슈퍼 닥터 유로로

비뇨기과 의사인 게이의 녹록치 않은 생활. 다 죽어가는 물건도 되살린다는 평이 자자한 비뇨기과에 웬 남자가 진료를 받으러 찾아온다.[8] 주인공은 처방으로 전립선 마사지를 해 주는데, 남자는 다소 과도할 만치 적극적으로 옷을 벗고 엉덩이를 들이댄다. 주인공은 전립선 마사지 도중 이런 구멍은 처음 본다며 지나치게 놀라고, 서로가 그쪽임을 깨달은 두 사람은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를 참지 못하고 진도를 빼게 된다. 그 후 주인공의 비뇨기과에는 그쪽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는 훈훈한(...) 결말.

2.1.27. 너 말고 네 애인

지인들과 소풍을 간 주인공이 저지른(?) 일탈 이야기.

2.1.28. 스승의 은혜는

담임 선생님을 짝사랑한 한 고등학생의 이야기. 주인공 필중은 고3 때 새로 부임한 담임 선생인 상혁을 짝사랑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같은 게이 친구와 게이 어플을 깔았다가 좌표가 찍힌 것을 확인한다. 둘은 그 인물이 상혁이라 확신하고 미행하는데.. 그러던 끝에 두 사람은 상혁이 중년 남성과 호텔에서 만나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짝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좌절한 필중은 그 자리에서 오열하고 만다.

3년 후, 필중과 상혁이 홈커밍 데이에서 만난다. 필중은 그때 상혁이 게이임을 학교에 소문내 그만두게 한 게 자신이라며 사과하는데, 알고 보니 상혁은 애초부터 학교를 그만둘 생각이었다. 상혁이 그때 만난 중년 남성은 자신을 스카우트하고 싶어 눈독을 들이고 있던 모 학원 원장이었고, 사실 상혁도 당시 두 명이 미행하고 있음을 눈치채고 있었다. 오해가 풀린 후 상혁은 필중이 사실 자기 타입이었음을 밝히고.. 그렇게 둘이 이어졌음을 암시하는 결말로 마무리된다.[9]

2.1.29. 귀신이 보여

귀접, 그리고 반전
이번에도 배경은 종로다.

2.1.30. 퇴근길

유일한 단편 에피소드이자, 대화가 없는 형식.
작품 제목과 가장 어울리면서도 성적 묘사가 두드러지지 않은 회차.

2.1.31. 농촌 총각

본격 농활 찬양 에피소드. 대학생인 주인공은 오타쿠인 형에게 방학 동안 시달리는 게 싫어 자진해서 농활을 떠나지만 이내 후회한다. 하지만 현장에서 아주 마음에 드는 젊은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온갖 야릇한 상상 때문에 농활에 제대로 집중을 못하던 주인공은 문득 밤중에 남자가 혼자 시설을 점검하러 가는 것을 도와주러 따라가는 것을 자청한다. 그렇게 단둘이 시설에서 작업을 진행하던 도중 사다리가 넘어져 두 사람이 바닥에 겹친 채 나동그라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서로가 서로를 의식하고 있었음을 깨달은 두 사람은 사랑을 나눈다. 다음날 마을 사람들이 둘이 남긴 흔적을 산짐승들이 한바탕 교미(...)를 벌인 것으로 오해하는 것으로 마무리.

2.1.32. 끼로써 나빌레라

여자친구 너 그리고 나를 참조한 듯한 제목.
무대 위에서 오롯이 당당해지는 게이 친구 셋, 과연 게이 클럽 주최 댄스 대회에서 입상이 가능할 것인가?

여담으로 우주소녀, 블랙핑크의 노래가 언급된다.

2.1.33. 청혼

직장인과 소방관 커플의 사랑 이야기.

2.1.34. 곰은 된다

베어의 마음에 들려 애쓰는 말라의 이야기.

2.1.35. 늙기 전에 죽을 거야 (마지막 에피소드)

이태원에 위치한 한 게이 바의 사장 겸 바텐더인 주인공과 단골 손님들의 이야기.

앞전 에피소드에서 나온 영민('곰이 된다' 주인공 태진의 친구)이 게이 바에서 푸념하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10] 한때 사람들로 북적였던 게이 바는 2010년대에는 스마트폰과 데이팅 어플, 그리고 홈 파티 문화가 발전하면서 발걸음이 끊기게 된다. 그때 준호[11]와 친구 금영이 찾아온다. 준호가 좋아했던 기영은 결혼식 전 파토를 내고 준호를 찾아왔다고 한다. 주인공은 손님들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가게 영업을 시작했던 시절을 회상한다.

을지로 일쇄소 골목 한 켠에서 시작된 한국의 게이 바는 70년대와 80년대, 신당동과 종로를 지나 90년대 이태원에서 전성기를 맞는다.
그 시절 주인공과 그의 연인은 퇴직금과 대출금을 보태서 이태원에 ROMANCE라는 게이 바를 연다. 장사가 썩 잘되는 편은 아니었지만 단골 손님들(드랙 퀸 뚱자와 그의 친구, 올백머리, 그리고 서양남을 좋아하는 진홍[12])도 생기는 등 나름대로의 명맥을 유지한다. 이태원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거리에 사람들이 뜸해지면서 ROMANCE도 첫 위기를 맞지만, 단골들은 여전히 찾아오고 알바생도 생기면서 위기를 극복한다. 그러나 4개월 후, 애인과 알바생이 바람을 피던 것이 들통나면서 두 번째 위기를 맞는다. 결국 가게는 사장이 인수했고 빌린 돈을 갚느라 세월이 갔다. 그 둘은 얼마 지나지 않아 헤어졌고 전 애인이 사장한테 찾아와 애원했지만 걷어차 버렸다고 한다.

시간은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온다. 주인공과 손님들이 못다 한 이야기를 계속 하던 중, 골수 단골들이 찾아온다. 다들 차이는 있지만 세월의 풍파를 피해가지 못한 모습이었다. 한편 진홍은 그때 꼬신 알렉세이가 러시아 갑부라 호화 생활을 누리고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그들은 모두 반가움에 겨워 인사를 나누며 2차 모임을 하고자 바를 나간다. 거리에는 함박눈이 내린다. 주인공은 가게 셔터[13]를 내리고 나서 유리창에 비친 그림자에서 젊은 시절 자신의 모습을 잠시 회상했다가 앞서 간 단골 일행을 따라가며 이야기가 끝난다.

작품 제목[14]과 회차 제목과도 아주 잘 어울리는 에피소드. 성적인 묘사가 거의 없고, 담담하면서도 쓸쓸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이 특징. 마지막의 씁쓸한 독백에는 게이들의 슬픔이 잘 나타나 있다.

3. 연재 현황

레진코믹스에서 2014년 2월 24일부터 매월 4일 ・ 14일 ・ 24일 연재를 시작했다.

2017년 1월 24일 총 102화로 완결되었다.

4. 등장인물

  • 기영
    본작의 에피소드 '육상부 그 녀석'의 주역 중 하나.
  • 준호
    본작의 에피소드 '육상부 그 녀석'의 주역 중 하나.

5. 단행본

단지에 이어서 두 번째로 크라우드 펀딩을 거치지 않고 일반 판매 형식으로 단행본을 발매했다.

6. 외부 링크



[1] 2015년 1월 기준 허프 포스트에서도 게이 일상툰을 연재 중이다.[2] '지배과 복종의 감정' 에피소드에서 레즈비언 여성이 한 번 등장하기는 한다.[3] 거의 한 에피소드당 성적인 장면이 상상으로라도 1번씩은 등장하는 편이다.[4] 레즈비언 여성과 합의하에 결혼하여 법적으로만 부부 사이를 유지한 것. 이 여성도 애인이 있는 상태였다.[5] 여담이지만 이 편의 주인공은 체취 페티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사가 발냄새를 풍긴다는 부분에서 흥분하는 묘사가 있고, 주인공의 실수로 기사의 중요한 부분에 주인공의 코가 파묻히게 되자 죄송해 어쩔 줄 모르는 기사와 달리 좋아 죽는 것을 보면 확인사살.[6] 딱 이렇게 오해하기 좋을 것이, 두 사람이 집에 들어가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렇고 그런(...) 소리가 벽 너머에서 들려왔다. 그 소리는 두 사람에게도 들렸는지 집에 가는 여동생이 "집에서 이상한 소리 난다고 소문 내겠다"며 장난을 치며 돌아간다.[7] 주인공은 사실 감정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다. 그렇게 죄책감에 절어 집에 돌아온 그를 반겨준 것은 산타 분장을 하고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해 주는 남자친구.[8] 여기서 남자가 입고 있는 속옷은 게이들 사이에서 인기 많은 브랜드의 제품이다.[9] 여담이지만 필중이 한 짓은 아웃팅 문서에도 서술되어 있듯, 한 사람의 인생을 말아먹을 수 있는 엄청난 짓이다. 절대 하지 말자.[10] 기나긴 고생 끝에 개말라에서 베어가 되어 연애에 성공한 태진에게 부러움 반 질투 반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11] 육상부 그녀석의 주인공[12] 꼬셔 온 남자가 미국 사람이 아니라 러시아 사람 알렉세이..[13] 임대 종이가 붙어 있다. 한때 전성기를 맞았다가 지금은 사라진 이태원의 수많은 게이바와 클럽들처럼 주인공의 가게 역시 그런 신세를 면치 못했음을 보여준다.[14] 작중 등장하는 술집의 이름이 바로 로맨스(ROMANCE). 여러 세월을 버텨 왔지만 결국 임대 쪽지를 붙인 채 사라질 운명인 것, 희비가 엇갈리는 게이들의 이야기들을 곱씹어보면 중의적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