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23:59:42

록(소울 칼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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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필2. 개요3. 스토리4. 캐릭터 성능5. 기타

1. 프로필

<colbgcolor=#572f15><colcolor=#cecece> 록 아담스
ロック・アダムズ
Rock Adams[1]
파일:록SC4.png
유파 아류
사용 무기 배틀 액스(소울엣지 ~ 소울칼리버 1) / 자이언트 메이스(소울칼리버 3 ~ BD)
무기명 아포칼립스(소울엣지 ~ 소울칼리버 1) / 온슬로트(소울칼리버 3 ~ BD)
생일 12월 14일
나이 40대 초반
신장 176cm
체중 85kg
혈액형 불명
출신지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잉글랜드 왕국, 런던

2. 개요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Rock01SC3D.jpg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Rock0.jpg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Rock_SCIV.jpg
1편 3편 4편
소울칼리버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성우는 나가사코 타카시(소울엣지 ~ 소울칼리버 1), 이나바 미노루/톰 판(3), 오오카와 토오루/트래비스 윌링햄(4 ~ BD).

데뷔작인 소울 에지에선 양날형 전투 도끼를 사용했으나 도끼 컨셉은 이후 아스타로스가 가져가서 철퇴를 휘두르게 되었다. 풀네임은 '록 애덤스'로, 원래는 잉글랜드 런던 출신의 백인이지만, 부모님과 함께 항해 중 세르반테스 데 레온의 공격으로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시고 본인만 생존하여 아메리카 원주민들과 함께 살게 되었다.[2] 한마디로 영국계 아메리카 원주민이다.[3]

반다이 남코의 캐릭터답게 경파한 설정을 가졌지만 설정과 외모가 전혀 어울리지 않아 비판받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일단 록은 아메리카 원주민의 일원이지만 딱히 아메리카 원주민을 연상케 하는 부분이 없으며 동물 가죽을 뒤집어쓰고 노출도가 높은 복장을 입고 있어 버서커 혹은 바이킹을 연상케 하는 외모를 가졌기 때문.

거기다 단순히 동물 가죽을 뒤집어쓰기보단 아예 짐승인간(수인) 컨셉을 잡아서 소피티아와 컨셉을 맞춘 그리스 로마 신화 몬스터인 미노타우루스, 혹은 북유럽 신화의 늑대 펜리르 같이 야성미 넘치는 신화속 괴물들을 모티브로 삼았다면 아무도 비판할 수 없는 멋진 캐릭터라는 말을 들었을 것이란 평가가 많다. 비록 괴물 컨셉은 아스타로스가 가지고 있고 수인 컨셉은 아이온(리저드맨)이 가지고 있긴 해도 록에게 선한 심성을 가진 수인형 괴물 컨셉을 주는 것으로 차별화가 가능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괴물이라는 컨셉이 소울 칼리버 시리즈와 매우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4]

결론적으로 당시대에 영국인(켈트족)+아메리카 원주민 이라는 매력적인 설정을 2개나 가지고 있고 바이킹이나 버서커를 연상케 하는 야성적인 디자인을 가졌지만 설정과 디자인이 너무 따로 놀아서 역사 및 국적 설정에서 나오는 매력이 전혀 없다고 평가 받는 비운의 캐릭터라할 수 있다.

들소(1편), 매머드(3편)(2P 코스튬), 코뿔소(4편) 머리로 탈을 만들어 쓰고 다닌다. 뱅그(Bangoo)라는 아파치족 양아들이 있다. 친부모는 부족 간의 전쟁 때 사망했다고.

록을 잇는 도끼 캐릭터 아스타로스의 등장으로, 이후 시리즈에서는 결석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 야성적인 면에서도 매력점이 많은 아스타로스에게 인기마저 밀리는 중.

3. 스토리

3.1. 소울 엣지

  • 프로필
이름 : 록 아담스(Rock Adams)
나이 : 35세
출신 : 잉글랜드 왕국 / 런던(신대륙에서 성장)
신장 : 175cm
체중 : 81kg
생년월일 : 12월 14일
혈액형 : 불명
사용무기 : 배틀 액스
무기명 : 아포칼립스
유파 : 아류
가족구성 : 부모님은 생사 불명, 인디언 고아인 뱅그를 돌보고 있음.
  • 스토리
신대륙의 사반나에서 홀로 살아가는 거대한 체격의 그 남자는 <나다니엘 윌리엄 아담스>이라는 이름의 영국인 남자로 타고난 힘 때문에 별명은 '록(Rock)'이다.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서 언제나 이상한 연대물의 조각이나 모조품 등을 수집하며 살았던 아버지와 사랑스런 어머니와 함께 사는 행복한 아이였다.
그 날까지는....

"록, '소울엣지'란다. 아름답지 않니?"

마침내 소원을 달성한 록의 아버지는 배의 선실에서 자기 아이에게 소울엣지를 보여준다.

"드디어 영웅의 검 '소울엣지'를..."

그 날은 폭풍우가 심했기에 어린 록은 울고 싶을 정도로 무서웠지만 아버지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참다 못한 어머니가 록을 침대에 뉘였다.

바로 그 때... 포성이 울리고 록의 가족이 있는 선실 밑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록은 공포로 울부짖었다.
록을 달래 주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귀에 선원의 비통한 목소리가 메아리친다.

"해적이다!"

이탈리아 '죽음의 상인'이라 불리는 벨치와 계약을 맺은 스페인의 대해적 세르반테스가 공격했던 것이다.
세르반테스가 노리는 것은 다름 아닌 '소울엣지'.
아버지가 '소울엣지'를 가지러 창고에 갔다.
폭발이 발생한 후 아버지를 말리러 어머니가 선실을 나간다.

"록, 우리가 돌아올 때까지 여기 가만히 있어!"

부모님은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그들이 돌아오기 전에 배가 가라앉았기 때문이었다.
록이 정신을 차린 것은 본 적도 없는 해변에 홀로 내동댕이쳐진 다음이었다....

처음엔 부모님을 잃어 단지 울기만 했던 록은 결국 야생에서 사는 법을 몸으로 깨우치게 되었다.
과거의 습관과 언어를 맞바꾸어.
이제 자신 이외의 인간이기도 한 토지의 부족과 사귀려 했지만 그들은 <하얀 거인>을 무서워해 가까이 오려 하지 않았다.
성인이 된 록에게 있어 유일하게 평온함을 가져다 준 것은 부족 항쟁으로 고아가 된 인디언의 아이 <뱅그> 뿐이었다.

인디언들 사이에서 퍼지던 '바다 건너편의 사람들'에 대한 소문이 전해져 왔다.
'소울엣지'라는 말을 듣고 부모님에 대한 옛기억이 떠올랐다.
'소울엣지'라는 말은 록이 어릴 적부터 많이 귀에 익었던 말이다.
잠 잘 때, 식사할 때, 그리고 누군가의 팔에 안겨 들었던 이야기...

록의 머리에서 무엇인가가 떠오르려고 한다!
혹시 소울엣지를 찾아 낸다면 자신의 과거를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부모님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록은 그 커다란 도끼를 손에 들고 바다를 건너 여행을 떠난다.

3.2. 소울 칼리버

  • 프로필
이름 : 록 아담스(Rock Adams)
나이 : 38세
출신 : 잉글랜드 왕국 / 런던(신대륙에서 성장)
신장 : 176cm
체중 : 85kg
생년월일 : 12월 14일
혈액형 : 불명
사용무기 : 배틀 액스
무기명 : 아포칼립스
유파 : 아류
가족구성 : 부모님은 생사 불명, 인디언 고아인 뱅그를 돌보고 있음.
  • 스토리
싸움은 끝났다.
완전한 착각으로부터 무기를 교차한 두 명이었지만 시간이 지나 어느 쪽이라고 할 것도 없이 그 착각을 깨달은 후 무기를 거두었던 것이다.
가라앉아 가는 석양에 비쳐지면서 '소피티아'라는 이름의 여전사는 입을 열었다.

"당신에게는 흔들림이 있어요...... 누군가 지켜야 할 사람이 있군요......"

자신의 과거를 알아내기 위해, 부모님을 찾기 위해 바다를 건너 이 땅에 온 록은 유일한 실마리인 '소울엣지'를 찾아 투쟁을 반복해 왔다.
그런 록의 마음에 그녀의 말이 파문을 일으킨다.

바다 저 편에 남겨두고 온 뱅그라는 아이......
소피티아의 말을 들은 록은 잠시 생각에 빠졌지만 결국 과거가 아닌 현재를 선택했다.
록의 여행은 지금 끝난 것이었다.
록은 소피티아와 헤어진 뒤에 그대로 서쪽으로 나아가 바다에 나온다.

그 때 마치 록을 전송하는 것처럼 벌써 작아진 등 뒤의 육지 상공 위로 빛이 춤추었다.
일순간의 미경이 끝났을 때 이미 육지는 어둠에 잊혀져 보이지 않게 되었다.

일 년의 세월이 지나 광대한 대지로 돌아온 록은 다시 뱅그와 살기 시작했다.
록의 답은 올바른 것이었다.
뱅그에게는 자신이 체험한 외로운 기억을 가지게 하고 싶지 않다.
이제 두 번 다시 뱅그를 둔 채로 여행은 떠나지 않을 것이다.
록은 이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뱅그가 자신의 몫을 하게 될 때까지 제대로 지켜보겠다며 결심한다.

그들의 평화로운 생활은 계속되었지만 이윽고 어떤 소문이 록의 귀에 들려온다.
마치 도마뱀과 같이 이상한 사람의 그림자가 여기저기서 목격되고 있다.
록은 뱅그와의 조용한 생활을 지키기 위해 가능한 서로 얽히지 않기로 한다.

그러나 달이 뜨지 않은 어느 날 밤 돌연 그들은 찾아왔다.
그들의 목적은 '하얀 거인' 록 본인이었다.
차례차례로 나타나는 리자드맨을 닥치는 대로 베어넘기는 록.
비늘에 싸인 딱딱한 몸도 록의 도끼 앞에서는 무력하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리자드맨들은 어둠 속으로 사라져 갔다.

싸움을 끝낸 후 뱅그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간 록은 자신의 눈을 의심한다.
집안은 어질러져 있었고 뱅그는 사라졌다!
정면에서는 록을 잡을 수 없다고 생각한 리자드맨들은 뱅그를 납치하여 록을 유인하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함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가지않을 수는 없다.

록은 리자드맨을 쫓아 다시 긴 여행을 떠날 것을 결심한다.
그러나 바다를 건너 간신히 도착한 대륙에서는 리자드맨의 발자국은 찾을 수 없었다......

록는 실마리를 찾아 유럽을 헤맨다.
모든 것은 뱅그를 위해서.
지켜야 할 사람이 있다......

록이 뱅그를 지킬 것이라고 맹세하게 해준 그 말을 들은 날로부터 3년의 세월이 지나 있었다.
  • 무기 : 아포칼립스
록이 사용하는 초중량의 배틀 엑스로 록은 아메리카 원주민 고아인 뱅그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자신이 살아가기 위해 가끔 맹수들과 싸울 때가 있다.
록이 모피를 몸에 감고 있는 것은 같은 대지 위에서 같은 자격으로 살아가는 '그들'이 록에게 있어 존경해야 할 용사였기 때문이다.

아포칼립스가 소리를 지를 때 그것은 록 자신이 생명을 걸고 싸운다는 뜻이다.

3.3. 소울 칼리버 3

  • 프로필
이름 : 록 아담스(Rock Adams)
나이 : 42세
출신 : 잉글랜드 왕국 / 런던(신대륙에서 성장)
신장 : 176cm
체중 : 85kg
생년월일 : 12월 14일
혈액형 : 불명
사용무기 : 자이언트 메이스
무기명 : 온슬로트
유파 : 아류
가족구성 : 부모님은 생사 불명, 인디언 고아인 뱅그를 돌보고 있음.
  • 스토리
수 년 전 사교 집단의 수하에게 납치당한 뱅그를 무사히 구출해 낸 록.

애용하던 도끼는 부서졌지만 후회하지 않았다.
다시 자유를 찾은 두 사람이었지만 바로 신대륙으로 돌아가지는 않았다.
바다를 넘는 긴 여행은 힘든 일이다.
나이 어린 뱅그에게 너무 무거운 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뱅그가 성인이 될 때까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두 사람은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갔고 북유럽에 자리를 잡았다.
그곳에는 혹독한 겨울이라는 또 다른 자연이 펼쳐져 있었다.
대자연은 언제든지 최고의 스승이다.
끝없는 지혜를 내포한 그것은 성실한 마음으로 다가가면 반드시 배울 점이 있다.
또한 필요하다면 엄하고도 올바른 교훈을 심어준다......
록은 뱅그가 삼라만상 속에서 배우고 단련되기를 바랬다.

엄격한 자연을 진지하게 마주하는 행위는 때에 따라 커다란 위험을 동반한다.
어린 나이의 체력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혹독하게 차갑고 격렬한 바람.
그런 위기를 맞이했을 때 록은 가만히 뱅그를 지탱해 주는 것이었다.

그들은 지역의 사냥꾼이나 어부들과도 때때로 교류하면서 이 땅에서 생활을 계속했다.
무엇을 굳게 믿을 수 있고 무엇이 위험한 것인가.
겉모습만으로는 알 수 없는 세상사의 본질을 뚫어볼 수 있는 눈을 가지는 것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소중한 것이다.

어느 눈보라가 치는 밤 뱅그는 눈덮인 계곡을 건너던 도중 얇게 얼어있던 얼음을 밟고 만다.
갈라진 틈으로 떨어져 엄동설한 속에서 하루밤을 보내게 된 뱅그.
날이 밝고 록에게 구출된 뱅그는 초췌해져 있었지만 그 눈빛은 사라지지 않았다.
자연이 두렵냐고 묻는 록에게 뱅그는 조금 부끄러워하면서 말한다.

"응, 무서워. 하지만 싫지는 않아......"

그 대답을 들은 록은 뱅그에게 때가 왔다는 것을 깨닫는다.
성인식으로 뱅그가 선택한 것은 이전에 할 수 없었던 '혼자서 바다를 넘는 것'이었다.
만감을 가슴에 품은 채 뱅그의 홀로서기를 전송하는 록에게 있어서 뱅그는 자신의 아들이라 말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다시 혼자가 된 록은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긴다.
뱅그는 태어난 땅으로 돌아갔지만 나는......
그것은 뱅그의 성장을 지켜보고 있던 사이에 조금씩 생각하던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진짜 고향은 눈앞에 펼쳐진 바다의 저편, 드넓은 갈색의 대평원이 아니다.
지금 발을 디디고 있는 이 대지 어딘가에 그 곳이 있을 것이었다.

부모님과 자신을 이어주는 유일한 단서라 생각했던 '소울엣지'를 찾아 여행을 떠난 적도 있었지만 결국 도달하지 못했다......
거기까지 생각한 록은 가볍게 목을 흔들었다.
뱅그와 헤어진 지금 미련이 고개를 든다.
아니...... 나도 뱅그가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남자가 되어야 한다.

록도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해야할 일이 있었다.
이전에 포기했었던 소울엣지를 찾는다.
그것을 이루었을 때 자신도 가슴을 펴고 뱅그의 아버지라 말할 수 있으리라.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 불안에 흔들리면서 소울엣지를 찾던 그 때와는 다르다.
북쪽 나라의 혹독한 생활 속에서 록도 성장했던 것이다.

이것은 자신의 힘과 의지를 확인하기 위한 여행이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나에게도 돌아갈 장소가 있다.

마음 속에서 뱅그를 떠올린 록은 다시 한 번 마지막으로 대해원의 저편을 눈에 담고 조용히 발길을 돌린다.

소울칼리버3 엔딩에서는 바다 한 가운데에서 사자(혹은 코끼리) 가죽을 뒤집어 쓰고 헤엄치는 걸 우연히 항해중이던 선원들에 의해 목격되고 바다의 수호신으로 후세에 전해지기도 한다(...). 그리고 커맨드를 입력하면 오히려 괴물로 오인받아 붙잡힌다(...).

3.4. 소울 칼리버 4

  • 프로필
이름 : 록 아담스(Rock Adams)
나이 : 42세
출신 : 잉글랜드 왕국 / 런던(신대륙에서 성장)
신장 : 176cm
체중 : 85kg
생년월일 : 12월 14일
혈액형 : 불명
사용무기 : 자이언트 메이스
무기명 : 온슬로트
유파 : 아류
가족구성 : 부모님은 생사 불명, 인디언 고아인 뱅그를 돌보고 있음.
  • 스토리
뱅그가 자랑스러워 하는 아버지가 된다......

그 '증거'를 높이 세우기 위해 '소울엣지'를 찾는 여행을 계속하던 록.

그러나 소울엣지 탐색의 여행은 생각지 못한 장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중단된다.
알프스 산맥을 넘어 남쪽으로 향하던 도중 록 자신보다도 커다란 거구의 남자에게 갑작스런 습격을 받아 패하고 만 것이었다.
록은 높은 절벽 아래의 계곡으로 몸을 던져 정체불명의 적에게서 간신히 도망친다.
의 정체와 목적이 신경쓰였지만 우선은 몸의 상처가 나아야만 했다......
다행히도 이 산맥 지대에는 이전에도 머무른 적이 있어서 지리는 밝았다.

록은 산 속으로 들어가 동물들만이 알고 있는 비밀 온천에 도착한다.
얼마동안 이 장소에 머무르며 치료에 전념한다면 상처의 회복도 빨라질 것이었다.
가끔씩 자신과 마찬가지로 상처입은 동물들이 들리는 것 외에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다.
평화로웠다.
이곳에서는 모질고 사나운 육식동물도 약한 동물들을 습격하지 않았다.
짐승들끼리 싸우는 일 없이 서로의 영역을 존중한다....
탕에 푹 잠겨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약초를 캐서 연고를 만들기도 한다.

상처의 치료에 전념하는 록은 조금씩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다.
역시 신경쓰이는 것은 록 자신을 습격한 상대에 대한 것이었다.
두려운 적이었다......

바다 건너 대륙에서는 자신도 '하얀 거인' 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록...
그러나 그 '검은 거인'은 대체 어떤 자인가?
그것은 긍지가 없는 싸움이었다.
단지 상대를 쓰러뜨리고 죽이기 위한 싸움.
그 흉폭한 성질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또 한 가지 신경쓰이는 것은 그 상대의 싸움 방식이 록이랑 매우 닮았다는 것이었다.
그저 강인한 육체를 지니고 비슷한 무기를 휘두른다는 정도가 아니었다.
대체 어찌된 영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록이 혼자서 만들어낸 그 싸움의 기술과 완전히 같은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록 자신의 사악한 일면과 싸우는 것 같았다.

원래 기술이나 투기라는 것은 아무리 똑같아도 세세한 연구나 버릇까지 흉내낼 수는 없다.
끊임없이 갈고 닦아 습득한 기술이라면 더욱 그렇다.
한 번 봐서는 완전히 똑같은 것처럼 보이는 나뭇잎의 윤곽도 주의깊게 관찰하면 그 하나하나가 전부 미묘하게 다른 모양을 지녔다.
그것이 자연의 법칙인 것이다.

그러나 그 괴물이 사용하는 기술 중 많은 것들이 록의 기술과 '완전히' 똑같다고 생각되었다.
거기에다 그 잔인한 성격.... 위험한 존재였다.
저런 괴물이 마음대로 돌아다니게 둘 수는 없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해야하는 역할과 책임이라는 것이 있다.
저 '검은 거인'은 자신이 짊어져야 할 책임일지도 모른다......
과 다시 싸울 때에는 질 수 없다.
흉악한 상대라고 해서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강해보이는 바위라 하더라도 반드시 무른 부위가 존재하고 정확히 그 한 점을 뚫는다면 구멍을 만들 수 있다.
자신과 똑같은 기술을 사용하는 자라면 그 약점을 발견하는 것도 쉬울 것이라 생각됐다.
결의를 굳힌 록은 상처가 나아 사지에 힘이 돌아오는 것을 확인하고는 비밀 온천을 떠났다.
'검은 거인'을 쫓는다면 '소울엣지'를 찾는 여행은 일단 포기해야만 할 것이다.
록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의외의 사실이 드러난다.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던 두 가지의 목적 사이에는 생각지 못한 접점이 존재했던 것이다.
아스타로스라 불리는 검은 거인은 청기사의 부하로 들어가 밤낮으로 '영혼 사냥'이라 불리는 학살 행위에 가담 중이었다.
그리고 그 청기사가 '소울엣지'의 소유주라는 것이다.

록은 그러한 사실에 놀라면서도 터무니 없는 거대한 무언가가 자신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것을 실감 중이었다.
록에게 있어서 그것은 이제 자신의 힘에 대한 시험이나 '증거'를 세우기 위한 여행과는 다른 것이 되어가고 있었다......
  • 무기 : 온슬로트
록을 다시 소울엣지의 인과 속으로 끌어넣은 사교 집단 피글 세스테무스의 손에서 무사히 뱅그를 구출했을 때 록이 애용하던 도끼는 파손되었다.

뱅그와 북유럽 땅에서 지내기로 결심한 록은 파손된 도끼를 고쳐서 거대한 메이스로 고쳐 만들었다.
또한 떨어져나간 파편으로 또 하나의 메이스를 만든 록은 그것을 뱅그에게 주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이윽고 뱅그의 메이스는 자신의 역할을 마치게 되었다.
뱅그가 록과 엄격한 대자연을 부모삼아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한 것이다.

성인이 된 뱅그와 헤어진 후 자신이 해내고야 말겠다고 맹세한 일을 위해 다시 소울엣지를 찾는 여행에 나선 록의 손에는 그 시절의 메이스가 쥐어져 있다.
  • 유파 : 아류
록은 흘러흘러 도착하게 된 신대륙에서 살아남기 위해 하늘이 준 체격을 활용했다.
'하얀 거인'이라 불리웠던 그 거대한 몸에서 뿜어지는 일격은 무기의 기량과 합쳐져 심상치 않은 파괴력을 낳는다.

록에게 있어서 자신의 전투 기술은 몸을 지키는 기술인 동시에 엄격하고 웅대한 대자연과 대화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전력으로 싸웠던 용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록은 그들의 일부를 자신의 몸에 두르고 있는 것이다.

4. 캐릭터 성능

소울 엣지 부터 나온 터줏대감으로서, 첫 도끼 캐릭터로써 강렬한 한 방이 있으나, 기술 하나하나 대개 틈이 있어서 가면 갈수록 옆동네 게임모 캐릭터 처럼 짜게 때려야 하는 스타일을 고수하게 됐다. 초대 소울 칼리버에서는 아스타로스가 메인 레귤러 캐릭터가 되었기 때문에 록이 반대로 아스타로스의 클론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따라서 공통으로 있는 기술인 "A, B", "6A, B", "4B", "66B", "6K", "66K" 의 성능이 뛰어나므로 자주자주 애용하자.

소울 칼리버 1의 아케이드 버전에서는 주력기 대부분을 아스타로스와 공유[5]하였고, 차별점이라고는 무기 리치가 약간 더 짧고 아스타로스의 일부 타격잡기, 공중잡기가 없다던지, 포세이돈(214A)의 잡기판정이 없고, 횟수가 3번 밖에 없다는 특징은 잡혀있었다. 다만 성능면에서 아스타로스를 압도하였기 때문에 셀렉률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드캐판에서는 소울 엣지때 록의 기본기인 록 어설트(B 이후 6 이외 다른 방향 B, B)가 다시 부활하고, 일부 기술이 추가됐다. 이후 소칼 2에서는 아예 짤렸지만, 버서커라는 캐릭터로 대체 됐으며, 소칼 3 부터 아스타로스와는 다른 방향의 캐릭터로 전환됐다.

3편에선 기존의 컨셉을 아스타로스에게 넘겨줌으로써 무기도 바뀌고, 아스타로스와는 달리 리치가 상당히 줄어듦으로 인해, 한 방 파워보다 근거리 개싸움 스타일로써 완전히 갈아 엎었다. 바꿔말하면, 아스타로스의 취약점인 근거리 공격을 보완했지만 반대로 중거리 싸움이 취약해졌다는 게 중론. 때문에, 아스타로스와 비교해보면 록은 몸을 던져가면서 싸우기 때문에 다루기 살짝 까다롭다. 오버밸런스 캐릭터가 넘쳐나는 3편에서 좋지 않은 성능과 게스트 캐릭터보다 못한 처참한 셀렉률을 보여주며 본격적인 퇴출의 전조가 시작된다.

그래도 아스타로스에 비해 공격속도가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데다 예나저나 있는 슬램 볼텍스(214B+G ~ 8 혹은 2A+B)의 잡기 공격의 레파토리가 좋고, 신기술인 아발란치 프레스(6B+K)후 다운잡기가 확정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육탄전에 강력한 면모를 보인다. 그 전에 어깨로 몸을 던지는 모션이기 때문에 함부로 지르기엔 뭐하다.

4편 이후로는 3 편에서 확립한 공격 스타일을 유지하되, 대부분의 성능과 모션이 차별화돼서 아스타로스의 움직임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변화를 보여주게됐다. 다만 이런 변화와는 별개로 시리즈 역사상 최하위권의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에 대회는 물론 일반 랭매에서 볼 수 없는 캐릭이 되어버렸다. 대부분의 콤보 시동기에 딜레이 캐치를 당하며 콤보는 잡기로 연계되는데 잡기는 풀 수 있기 때문. 대놓고 최약캐로 만들어버린 탓인지 이후 시리즈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아스타로스가 타격과 다양한 상황에서의 잡기에 특화되어 있다면 록은 타격기에 특화되어 있고 콤보에 잡기가 확정으로 들어가는 기술이 대다수이며 잡기에 이지선다가 걸린다. 상대가 록을 모르면 한번 쓰러졌을때 무한잡기 지옥을 보여줄 수도 있을지경. 같은회사의 철권에 비하면 아스타로트는 아머킹, 록은 킹과 머독의 중간즈음의 스타일을 선보인다. 6K, 4A, 6AA,3B, 1BB, 22 or 88B 등 많은수의 공격이 카운터시에 상대가 스턴되어 쓰러지며, 쓰러진 상대의 머리가 향한 방향에 따라 2가지의 잡기심리가 가능하다. 카운터가 아닌 노말 히트시에도 잡기 이지선다가 가능한 기술들도 있으나, 막힐시 후딜레이가 크므로 남발하기엔 아쉽다. 또한 몇몇기술들은 선딜레이가 크거나 후딜레이가 커서 상대가 침착하게 가드 위주로 플레이하는 경우 낼 수 있는 경우의 수가 현저히 감소한다. 록이 난타전에 약한 이유. 각종 잡기데미지는 강력하지만 일반공격의 데미지가 망치 크기가 무색할 정도로 데미지가 약하기에 반드시 후속타로 잡기 심리를 걸어 추가 데미지를 노리도록 하자.

5. 기타

위에서 언급했듯이 디자인이나 설정상의 매력이 부족한 편이라 인기가 매우 낮은 편이다. 미형 캐릭터도 아니라는 점도 있지만 우선 야성미 측면에서는 아스타로스보다 밀리며, 아메리카 원주민이나 영국인이라는 매우 쓸만한 민족 설정을 지녔으면서, 양쪽 국적의 설정에서 오는 매력이 하나도 없는 어중간한 디자인 때문

2편 이후로는 차라리 판타지 캐릭터로 컨셉을 바꿔서 그리스미노타우로스, 북유럽 신화의 펜리르 혹은 시대를 뛰어넘은 고대 유럽의 전사민족(켈트, 고트, 바이킹 등등)으로 만들었어야 한다고 엄청난 비판을 들었다. 서양에서는 "얘를 왜 바이킹으로 설정하지 않은거임?" 이라는 비판도 종종 있었다. 북유럽 바이킹과 아메리카 원주민은 실제로 만난 적도 있으므로, 이쪽이 더 드라마틱한 설정이었고 동물 가죽을 뒤집어쓴 록에게 바이킹 버서커 설정은 매우 잘 어울리는 설정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캐릭터의 모델링 자체는 박력이 있고 푸근한 아저씨 같은 느낌에 정들어서 좋아하는 올드팬들도 있다.

[1] 본명: 나타니엘 윌리엄스 아담스(Nathaniel William Adams)[2] 처음 아메리카 대륙에 상륙했을땐 원주민들이 그를 하얀 거인(덩치가 큰 백인이니까)이라고 부르며 경계했다. 유일하게 마음 열고 친구가 되어 준 사람이 바로 양아들 뱅그.[3] 참고로 소울칼리버 시리즈의 배경은 대략 16세기말에서 17세기 초로, 미국이 독립선언서에 사인하기 최소 160년도 훨씬 전이다![4] 아스타로스는 마이웨이 성향의 악역이며 아이온은 인간의 이성과 야만적인 짐승의 본능 사이에서 번뇌하고 있는 중립~악역에 가깝기 때문.[5] 굳이 록의 전용 기술이라면 "K~B", "2A+K", "214B+G ~ 8 혹은 2A+B" 이 정도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