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01:37:08

롱다리

1. 개요2. 쓰임
2.1. 롱다리로 유명한 동물
3. 식품

1. 개요

긴 다리를 가진 사람을 뜻한다. 일상적으로는 키가 큰 사람과 다리가 긴 사람 간의 뜻이 혼재하는 편이다. 이 단어를 언급하며 외모지상주의를 본격 가동시킨 사람은 개그맨 이휘재이다. 밑에 영상에 나오듯이 1994년 MBC에서 나와 이 말을 하면서 대중에게도 퍼지게 되었다. 숏다리와 더불어 국어 파괴의 예로 많이 언급되기도 한다.

2. 쓰임


해당 영상에는 나오지 않지만, 이때 이휘재는 출연하는 코너에서 BeatlesOb-La-Di, Ob-La-Da 가사에 나오는 'Ob-La-Di, Ob-La-Da'에 맞춰서 롱다리~ 롱다리~ 이런 식으로 유행어 말하듯 흥얼대는 식으로 주로 카운터파트인 숏다리 김한석을 갈구는 역으로 많이 나왔고 이게 흥하면서 롱다리의 상징이 되었다. 또한 이렇게 롱다리라고 노래를 부르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결국 자신이 키 크다고 자랑하는 것이다. 비슷한 시기 최성훈은 숏팔이, 강호동은 빅다리 기믹을 밀어붙였으나 그리 호응을 얻지 못하고 뭍혔다.

다리가 길면 얼굴이 크더라도 비율이 좋아보이며 얼굴이 더 작아보이는 효과를 낸다. 또한 현재 가장 비율이 좋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들 대부분이 팔과 다리가 몸에 비해 길다. 어떻게 보면 얼굴이나 두상의 크기 만큼이나 신체비율에 영향을 많이 미치며, 이상적인 균형의 몸과 관련성이 높기에 중요시 여겨지는 미의 기준이다. 이어 의류점에서 바지를 사도, 바지를 줄일 필요가 없다.

여기서 '다리가 길다'는 의미는 인심(샅높이)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키와 다리 사이의 관계를 알고 싶다면 숏다리 항목을 참조하도록 하자. 얼굴 등은 성형수술로 고칠 수 있지만, 아직 , 다리를 늘리는 수술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쉬운 게 아니기 때문에[1] 수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요소이다. 의사들도 아직 완전히 정복하지 못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종아리 길이: 다리 길이(인심)가 똑같은 사람 A,B가 있으면 무릎 높이가 더 높은 사람의 다리가 더 길어보이고 비율이 좋아보인다. 그 이유로 마네킹, 바비인형을 보면 종아리가 허벅지에 비해 아주 길다. 동양인들은 체형 특성 상 허벅지 길이에 비해 종아리가 짧은 경우가 많다. 종아리가 긴 체형이 짧은 치마를 입으면 다리가 아주 길어보인다.

진짜 롱다리가 되고 싶다면 운이 좋거나 유전자 자체를 타고나야만 한다. 아래 항목에 열거된 사람들처럼 되려면 후천적인 요소만으로는 한참 한계가 있다. 일단 장신들이 상체와 함께 다리가 길기에, 키 크는 게 먼저일 것이다.

사실 무작정 다리가 길기만 하다고 좋은건 아니다. 키에 비해 다리가 너무 길면 어색한 비율이 되기 때문에 비호감이 될 수도 있으며[2] 실제로 적당히 긴 다리가 매력적이라는 의견 또한 많다. 키에 비해 5% 정도 긴 아웃심이 가장 매력있고, 길어도 최대 10%까지 긴 아웃심이 매력적이며 15%를 초과한 아웃심 길이는 비호감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유연성이라면 좌전굴에서 불이익을 받기 쉬우며, 시외버스[3]나 저가항공사 항공기 등의 일반석에 앉아있을 때 상대적으로 다리가 더 불편해진다. 허벅지가 긴 타입이면 더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짧은 다리보다 긴 다리가 각광받고, 보다 긴 다리를 강조하는 이유는 실제로 저렇게 '적당히' 다리가 길기도 별로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다리가 너무 길 것을 걱정하는 것이 우습게 여겨질 정도로 말이다. 키에 비해 알맞게 길든, 다리 자체가 길든 상식적인 범위 안에서 롱다리라면 비율과 선 때문에 몸매가 보기도 좋아지며 옷도 핏이 살 수밖에 없다. 다리가 평균보다 짧은 사람들의 다리모양이나 굵기를 생각해본다면[4] 그리고 다리가 길다고 여겨지는 사람보다 짧은 사람이 많은 한국과 같은 나라의 실태를 눈여겨 본다면, '무조건 긴 게 좋은 건 아니야' 라는 생각보다는 '보다 다리가 긴 것이 보기가 좋구나' 라는 의견이 주요한 것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또 키는 작지만 적당히 다리가 긴 사람[5]의 다리가 아름답다고 선정된 연구 결과가 있는가 하면, 머라이어 캐리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다리가 팝스타 중 가장 아름다운 다리 모양 및 비율로 뽑힌 설문조사도 존재한다. 둘 모두 미노그보다 장신이며 신장 전체에서 다리가 차지하는 비율 또한 더 크다. 중요한 점은 인간의 본능적인 미관과 사회가 강조하는 미의식이나 세부적 기준이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으며 그렇다고 본능이 꼭 이기리라는 법은 없다는것이다.[6]

롱다리는 2006년 7월 31일 발매된 박명수의 앨범이자 노래 이름이기도 하다.

2.1. 롱다리로 유명한 동물

3. 식품

파일:external/gdimg.gmarket.co.kr/205560757.jpg
일해수산 사의 건오징어 식품이다. 포장에 그려진 불가사리 때문에 친구 팔아먹는 뚱이로 인터넷에 퍼진 적이 있다.


[1] 일리자로프 수술 등으로 어찌 시도는 할 수 있으나 엄청난 돈과 시간을 잡아먹는 수술이다. 게다가 결과가 좋다는 보장도 없고 부작용의 위험도 낮지 않다.[2] 몸이 너무 불균형해 보이기 십상이기에 본인도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꽤 받기도 한다.[3] 고속버스가 아닌 이유는 시외버스에서만 최하급 트림 차량(11.5m급)을 쓰기 때문이다.[4] 특히 키가 작아 다리의 선 자체도 짧아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은 더더욱 그렇다.[5] 대표적으로 카일리 미노그. 동구권에서도 단신일 정도의 키(152cm)를 가졌으나 적당히 긴 다리가 아름답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6] 굳이 또 한가지를 더 추가하자면 다른 외모를 가지고 다른 환경 속에서 다른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살아온 사람들 간에 보는 눈의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없다는 것이다. 과연 흑인과 백인과 황인이 생각하는 보기 좋은 비율이 일치할까? 황금비율이라 불리는 등신대가 예전에는 7등신대였다가 신장이 커진 비교적 최근에 들어서는 8등신으로 바뀐것처럼 말이다. '보기 좋은'의 기준은 익숙함에서 시작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