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서기 시리즈의 주인공 일람 | ||
영웅서기1:솔티아의 바람 | 영웅서기2:빙해의 검사 | 영웅서기Zero:진홍의 사도 |
이안 | 클레르 | 루시안 |
레아 | ||
케네스 | ||
영웅서기3:대지의 성흔 | 영웅서기4:환영의 가면 | 영웅서기5:칠흑의 계약 |
케이 | 티르 | 슈르츠 |
리츠 | 루레인 |
4편 일러스트 |
5편 일러스트 |
1. 소개
모바일 게임 영웅서기 시리즈의 등장인물. 영웅서기4:환영의 가면에서 네베드 진영 주인공으로 나왔다.기본 클래스는 파이터와 소서러이다. 4편에서 티르가 래비의 봉인을 풀어주고 뒤이어 루레인이 래비를 공격하는 장면에서, 티르로 플레이하면 루레인이 파이터로 나온다. 5편에서는 소서러로 바꾼 것으로 나온다.[1]
2. 작중행적
2.1. 영웅서기4:환영의 가면
네베드의 수호자 노덴스의 딸이고, 차기 수호자였던 누아다의 동생이다. 그러나 인간과 네베드의 전쟁 직전, 협상을 위해 떠났던 누아다가 인간 진영의 총대장 케프네스의 암살 미수에 연루되어 구류된다. 그리고 인간들이 네베드의 성지를 침공해 와서 그 방어에 나서 겨우 무찔렀지만, 노덴스의 결계를 뚫고 나타난 케프네스의 공격에 노덴스가 사망하고 만다.[2]성지의 생존자들을 이끌고 아눈 섬의 리온으로 탈출에 성공했으나, 수호자 후보가 그녀밖에 안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장로 브레스는 그녀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녀가 수호자에 대해 배운 것이 아무것도 없고, 네베드의 왕에 해당하는 자리에 아무나 앉힐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검은 바위섬에서 병력을 철수시키던 도중, 인간들이 가디언(루칸)을 깨우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브레스의 지시로 가디언 추적에 나선다. 그 와중에 전쟁은 전쟁대로 수행하고, 반역자들도 붙잡고, 여러모로 바쁜 나날을 보낸다.[3]
어쩔 수 없이 수호자의 임무를 대행하기로 하지만, 임무 수행 중 누아다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름 없는 섬에서 누아다의 친구인 크래드를 만나, 마침 엘렌을 안고 섬으로 돌아온 티르에게 물어 정확한 위치를 알아낸다. 오빠를 구하는 겸 네베드 포로들도 구출한다.
그러나 구출한 포로들은 케프네스에 의해 괴물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그 뒤에 뛰쳐나온 괴물은 해치우고 나니 누아다였다. 구출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는데 결국 자신의 손으로 오빠를 죽인 셈이였다.[4] 그 사실을 잃고 그대로 이성을 잃고 만다.
그러나 때마침 그 자리에 있던 티르의 기지로 구출되어 다시 이름 없는 섬의 크래드에게 향하고, 그들의 뒤를 밟은 가디언들이 공격해온다. 지하동굴을 통해 간신히 탈출하나 싶더니, 이번엔 루칸의 기습에 크래드가 사망한다.
아눈 섬으로 돌아와 수호자 승계를 완료하던 중, 어떤 목소리가 노덴스와 누아다를 살릴 수 있다고 속삭인다. 그 방법이란 것이 고대신을 부활시킬 수 있는 크리스탈. 그 정도 힘이면 죽은 사람 살리는 것도 문제도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크리스탈을 찾아 돌아다니던 중에 만난 케프네스가 중요한 사실을 발설하는데...
그녀는 사실 가디언이었으며, 케프네스와 동급인 가디언이었다. 가디언으로서 능력을 발휘하지 않고 있을 뿐, 최종보스 케프네스와 개체 간 우열이 없는 최강급 가디언이었다.[5]
원래 하나였던, 무한하게 분열하는 가디언을 인간과 네베드가 합동 연구를 하던 중 배신당한 크래드가 분열체 하나를 들고 도주했는데, 이를 노덴스에게 맡겼던 것. 분열체는 곧 네베드로 의태를 시작했고, 그것이 루레인이었다. 그리고 인간 측에 남아있던 나머지 한쪽이 케프네스다. 사실 복선은 여러 개 있었다. 위에서 언급한 서브 퀘스트 '반역자'나, 크리스탈 수색 중의 연구 기록 등등.[6]
충격을 받은 그녀는 아눈섬의 던전에서 크리스탈의 소체인 엘렌을 죽여[7] 케프네스가 크리스탈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 그걸 말리다가 케프네스에게 브레스가 사망하고, 디어드리도 말리러 왔다가 루레인의 눈앞에서 참혹하게 사망한다.[8][9] 덕분에 네베드의 상층부는 인적 자원이 완전히 거덜난 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엘렌도 빼앗겼다.
가족도 잃고 소중한 친구도 잃은데다 엘렌까지 잃게 된 루레인은 한 동안 넋이 나가버리게 되고 성격도 부정적으로 바뀌게된다. 그러나 티르의 응원 아닌 응원과, 크레드의 설득 그리고 마지막까지 자신을 수호자라고 부르며 도움을 청하는 네베드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다시 일어나 팔리아스에서 타락한 네베드들과 괴물들을 무찌르고 성지로 이동해 티르와 힘을 합쳐 케프네스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
루레인의 시나리오가 비극적이긴 하지만, 운이 다소 나빴을 뿐 성장 과정 전체가 얼룩진 4~5편 주요 인물들과 비교하면 그나마 원만하고 희망적인 편이다. 티르와 비교해 봐도 거친 일을 많이 겪은 티르에 비해 공주님으로 자랐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온갖 험한 일을 당해온 케프네스가 곱게 자랐다며 질투하는 장면도 있었다. 그런 만큼 진실을 알았을 때 순간적으로 돌아버리기 쉬웠을 것이다. 하지만 은근히 티르를 이용한다든가, 누아다가 살아있다는 소식 하나에 눈이 돌아가 가장 중요한 목적을 내버려두고 누아다를 구출에 나서는 등 다소 제멋대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브레스가 수호자 임명을 거부한 것이 납득이 되는 부분이다.
래비와의 마지막 전투에서 래비가 언급한 "하나도 변하지 않았군." 이 한 마디는 그녀의 원형이 되는 가디언이 사실 래비 본인처럼 네베드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혹은 케프네스의 성격은 원래 이쪽이었다는 뜻이었을 수도 있고, 혹은 둘 다일 수도 있다.
2.2. 영웅서기5:칠흑의 계약
영웅서기5에서는 네베드 재건에 힘쓰고 있으며 기믹상으로는 이전 시리즈의 레아를 베이스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일러스트의 변화가 생겼으며 4편에서는 제법 있었던 복근도 사라졌다.[10] 그리고, 설정을 변경했는지 메이지가 되었다. 작중에서 히든 보스 루레인과의 대전 시 동시에 사망하면 숨겨진 이벤트를 볼 수 있다. 전투를 끝낸 슈르츠와 루레인이 나누는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는 그녀가 소서러가 된 이유는, 거의 항상 같이 싸우는 티르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라고 한다. 봉인을 관리하느라 성지에만 있다 보니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는 슈르츠와 접점이 생길 일이 없어서 비중은 티르에 비하면 매우 적은 편이다. 조금씩 등장하다가 배드 엔딩에서 티르와 함께 계속 싸울 것을 다짐하고 끝이나며, 티아나 엔딩에서는 알테나와 함께 고대신을 봉인시키는데 성공한다.3. 여담
- 서브 퀘스트 중에 반역자를 소탕하는 퀘스트 중에 한 부하가 "잊..잊..잊어버린것"이라는 대사를 하는데 이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서 나왔던 "와 와 와 와스레모노~♪"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 팔리아스에서 첫 래비 보스전을 한 이후 이벤트 중 물음표로 나와야 할 티르의 이름이 제대로 가려지지 않아 저절로 스포가 된다.
- 4편 작중에서 티르의 군장 검사를 하는 비범함을 보인다.
- 4편의 루레인 루트에서 케프네스가 만들어낸 자기 자신과 싸우게 되는데 엄청나게 곤란한 적으로 등장한다. 하필 처음에 나온 것을 때리면 다른 분신을 뱉어내기 때문. 즉, 루레인의 도트를 가진 래비와 네베드 변이체를 동시에 상대해야 한다. 한 번에 보스 패턴을 가진 몹을 2개체 이상 상대해야 한다는 말이다. 공략 방법은 제일 처음에 등장한 녀석만 정신없이 두들겨 패는 것이다. 소서러는 그런 것 없이 정화의 심판만 뿌리면 되겠지만, 파이터라면 관통과 양단의 쉴 틈 없는 콤보로 없애자. 특히 3개체 이상 있으면 매우 피곤하니, 만약 처음에 체력을 반 이상 떨어트리면 한 번에 둘 이상의 개체가 새로 생기므로 그러지 말고 처음에는 체력을 조금만 떨어트렸다가 한 개체만 튀어나오면 시작할 때 등장한 개체만 두들겨 패자.
- 루레인의 시나리오는 개그 파트가 거의 없다.[11] 티르는 재미있는 서브 퀘스트가 많이 있고, 메인 퀘스트의 경우 특유의 틱틱거리는 성격도 스토리 퀘스트 진행의 재미요소이다. 심지어 적인 루칸도 티르와 살벌한 농담을 주고받으면서 개그캐가 된다. 그런데 루레인의 경우 가끔 나오는 루칸도 개그를 안 하고, 주로 싸우는 래비의 경우 말이 거의 없다.
[1] 5편의 히든 보스 루트에서 밝혀지길 티르와 같이 싸우는 일이 많아서 근접 검사인 티르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바꿨다고 한다.[2] 아버지가 눈앞에서 죽자 그녀는 케프네스를 죽이려고 이성을 잃고 만다. 그녀의 친구이자 장로의 딸인 디어드리가 루레인을 진정시킨다.[3] 반역자 퀘스트는 서브 퀘스트이지만 루레인의 정체에 대한 약간의 떡밥을 날리는 퀘스트이기도 하다.[4] 티르 루트에서 변이되기 전에 케프네스의 협박을 씹는 누아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네놈이 믿는 신과 함께 지옥에나 떨어져라."라고 일갈한다.[5] 작중에서도 몇차례 복선이 던져진다. 가령 배신자 네베드를 처단하는 퀘스트를 수행할 시, 배신자 두목이 그녀를 두고 '가짜'라고 칭한다던가. 루레인은 그저 미숙한 자신이 수호자 역할을 떠맡은 것에 대한 조롱이겠거니 여겼지만, 뉘앙스를 살펴보면 배신자 두목은 루레인의 정체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6] 이 합동 연구 중에 노덴스의 아내인 다누가 사망한 모양이다. 그런데 작중 인물들의 언급을 보면 은근히 느껴지는 낌새가 인간에게 죽은 것이 아니라 그 불사의 가디언에게 살해당한 듯 싶다.[7] 엘렌은 원래 죽었던 아이인데, 크래드가 크리스탈을 몸에 집어넣어 살아났다.[8] 여담으로 이 장면에서 브레스가 엘렌을 설득하는 대사가 상당히 폭풍간지다.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을 악마의 유혹이요 저주받은 자들의 방식이라며 말리는 걸 보면 과연 네베드의 큰어른답다.[9] 엘렌을 탈취당하고 넋을 놓은 루레인을 깨우던 디어드리는 루칸에 의해 재가 되어 버렸고, 이에 완전히 이성을 잃은 루레인은 루칸을 끔살해버린다.[10] 파이터를 그만두면서 과격하게 무력을 쓸 일도 사라졌으니 그만큼 몸도 많이 약해진 듯 하다.[11] 사실 없는 걸 넘어 티르 시나리오와 비교하면 분위기가 기괴할 정도로 암울하다. 가령 티르 시나리오에서는 실종된 네베드 소녀를 구출해 마을로 데려오는 훈훈한 퀘스트가 등장하지만, 루레인 시나리오의 경우 비슷한 퀘스트를 받아 찾아낸 네베드 소녀가 눈앞에서 소환수에게 잡아먹혀 고대종으로 타락하고 만다. 결국 소녀를 처단한 후, 침통한 심정으로 되돌아오는 묘사가 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