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신격의 바하무트 GENESIS의 등장 인물. 악마계의 높은 역할을 맡고 있으며, 원작에서는 원래 천계 최강의 천사이자 빛을 따르던 존재였으나, 절대신 아르비텔에 의해 고통받고[1] 타락하여 그 후 아자젤, 뮤린 등 타천사들의 수장을 맡고 있는 루시펠이다. 원작 모바일 게임 신격의 바하무트는 물론, 후속작인 그랑블루 판타지, 그리고 섀도우버스에서도 개근하고 있다. 애니에서도 최강급 타천사로 설정된 것인지 직접 주인공 일행을 괴롭히는 아자젤보다 서열이 높은 것으로 나온다.성우는 사쿠라이 타카히로[2], 미국판은 토드 하버콘. 1인칭은 보쿠.[3]
2. 작중 행적
2.1. 신격의 바하무트 GENESIS
첫 등장은 8화. 파바로와 카이사르에게 패배한 아자젤을 처리한 벨제뷔트와 만나 회담을 갖는 것으로 첫 등장하였다. 강경파인 벨제뷔트에 비해 무게감은 딱히 없으나 온몸이 빛나는 반짝이 효과로(...) 등장하여 팬들에게 인상을 심어주었다. 아자젤의 직속 상관으로 아자젤보다 더 높은 서열을 가지고 있으며, 벨제뷔트에게는 순순히 따르는 것을 볼때 벨제뷔트와는 서열의 차이가 없거나 혹은 아예 세력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가브리엘이 아자젤이 당한 것을 듣고 루시펠과 별개의 세력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때 벨제뷔트와 루시펠이 클로즈업된다.
벨제뷔트가 아자젤이 당했다고 더 이상의 실패는 용납하지 않는다고 하자 그건 안됐다며 다른 사람을 구한다고 하나, 벨제뷔트는 자신이 직접 나설테니 신의 열쇠를 찾아 반드시 우리들의 손으로 사탄 님의 부활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벨제뷔트를 루시펠은 꺼림찍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읽고 있던 책을 덮는다. 9화에서도 등장. 신의 군세를 쓰러뜨리기 위해 병사를 모으고 있는 벨제뷔트를 깃털 너머로 바라보며 무엇을 꾸미고 있냐면서 의심한다. 벨제뷔트가 천계에서 바하무트 부활을 노리고 있다는 것으로 병사들을 모으는데, 루시펠은 천계에서는 오히려 바하무트의 봉인을 강화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벨제뷔트를 이때부터 믿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악마계 최대의 변수로 추정되었으나, 현실은 시궁창. 12화에서 바하무트의 결계를 만드는 것을 돕는 것으로 등장 끝. 이후 별다른 언급도 활약도 존재하지 않는다. 벨제뷔트와 직접적으로 대련하여 끝장을 보는 역할 역시 아자젤이 맡았다.[4]
2.2. 신격의 바하무트 VIRGIN SOUL
2기 시점에서는 코퀴토스가 함락되었는데도 어찌 되었는지 언급조차 없다. 하지만 코퀴토스 출신인 아자젤과 케르베로스, 단테, 벨페고르 등의 생존자들이 등장하여 루시펠이 마냥 죽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기정사실이 되었다. 그런데도 1쿨 내내 등장조차 없어서 "또 어디에 쳐박혀서 책이나 읽고 있는 거 아니냐"는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다.(...) 밝혀진 바로는 그게 진실이었지만.그러나 2쿨 오프닝에서 대놓고 아자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서 마족 측의 주요 인물로 재참전이 완전히 확정되었고, 1기에서의 루시펠의 초라한 행적에 안타까워 한 팬들은 드디어 환호했다. 여담으로 아자젤이 뿔이 잘린 것처럼, 루시펠은 본래 6장이던 날개가 2장이 되었다. 아무래도 코퀴토스 함락 때 피해를 입긴 입은 모양.
"인간들이 쓰는 그 힘은 영원하지 않아. 분수에 맞지 않는 힘은 언젠가 멸망을 초래하지. 10년 전의 벨제뷔트처럼."
"신들과 같은 전철을 밟으면, 그것이야말로 멸망의 지름길. 살아남자. 그리 멀지 않은 때에 호기가 반드시 찾아올 테니까."
2쿨이 접어든지 2주만인 15화에서 정말이지 오랜만에 재등장. 코퀴토스 패퇴 후에 마련한 것으로 보이는 거처에서 측근인 악마들과 이야기하는 모습으로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그 중 여성악마가 설령 이 몸이 멸한다고 하더라도 인간들에게 힘을 보여주겠다고 하자, 루시펠은 지금은 살아남아야 하는 때라고 말하며 어차피 인간들의 힘은 영원하지 않으며, 분수에 맞지 않는 힘은 파멸을 부를 것이라고 머지 않아 호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여성 악마는 이래서는 살아남기도 힘들다고 반박하지만 루시펠은 아랑곳하지 않고 신들과 같은 길을 걷는 것이야말로 파멸의 지름길이라고 말한다.다른 악마가 루시펠의 말이 옳다고 말하며 인간들에 대항할 수단이 없는 지금은 때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하며, 혼자 씩씩대며 왕도로 떠난 아자젤이 지금은 살아있는지조차 모르겠다는 말을 하자 골똘히 생각하는 모습을 보인 것을 볼때, 아자젤을 구하기 위해 다시 움직일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그러나 아자젤의 구출은 파바로를 통해서 이루어져서 루시펠이 직접 움직이진 않았다. 이후 또 등장이 없으나(...), 20화의 제목이 From Heaven To Hell(천국에서 지옥으로)인 것을 볼때 이 때 다시 등장할 확률이 커졌...으나 정작 본방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정말로 1기의 전철을 다시 밟을 셈인듯.
21화 스틸컷에서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드디어 재등장이 확정되었다. 무가로가 살해당한 것에 분노한 아자젤이 루시펠의 서재로 난입해 반란을 계획하는 것으로 재등장. 잔 다르크가 인간에 반기를 들었으니 지금이야말로 왕도로 진군할 때라는 아자젤의 말을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며 생존만을 고집했으나, 언제까지고 쫄아있지 말라는 아자젤의 강압적인 태도를 보자[5] 그에게 입만 살아있는 것이 아님을 증명하라고 하며 악마들의 전군을 소집한다. 그리고 천사화한 잔 다르크의 선언에 인간, 악마들이 모이기 시작하자 아자젤의 말이 옳았음을 깨닫는다.
23화의 스틸컷에서도 등장했는데, 늘 온화한 표정을 유지하던 그답지 않게 상당히 분노했는지 일그러진 표정을 짓고 있다. 이번에야말로 전투에 참전해 뭔가 보여주려는 듯. 21화에서 말한대로 전 마족을 소집하여 함선에 탑승해 아나티로 진군, 등장하자 마자 노예로 핍박받던 마족들과 케르베로스를 비롯한 종업원으로 일하던 여성 마족들에게 어마어마한 환호를 받는다. 그리고 아자젤을 선두에 세우고 본인은 자신의 함선을 이용해 칠흑군단의 공성거병을 해치우면서 또 책을 읽고 있다.(...)
24화에서는 바하무트가 부활하자 드디어 옥좌를 벗어던지고 일어나
그 후 바하무트의 토벌이 끝난 뒤에는 인간과 마족이 서로 화합하며 아나티 재건을 하게 되었으므로 루시펠도 측근들과 함께 잘 살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서재에 박혀 책이나 읽겠지만
3. 기타
신격의 바하무트 VIRGIN SOUL 21화 엔드카드 |
원작에서는 1, 2주년 이벤트에서 최종보스급의 비중으로 등장하여 주인공을 1번 죽이기도 하고,[8] 3주년 이벤트에선 시간이동과 천사시절의 과거가 묘사되며 선역으로 전환하는 등 비중이 엄청난 캐릭터인 데 비하면 애니에서의 비중은 정말이지 처참하다. 또한 전투력적으로도 절대신 아르비텔만 없다면 단신으로 천계와 마계를 포함한 미스탈시아 전체를 멸망시킬 수 있는[9], 제우스나 오딘은 물론 사탄[10] 같은 최상급 신들보다 강한 힘을 보유한 데 비해서 애니메이션에서는 아무런 활약도 못한데다 설정상 이들보다 격이 떨어지는 존재로 묘사되는 등 상당한 너프를 받았다.[11] 여러모로 애니메이션 최대의 피해자에 가까운 셈.
하지만 언제나 고고하게 책만 읽는 모습을 보이며 악마계의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정을 유지하며 강캐 포스는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인간들의 한계를 짐작하며 때를 기다려 역습을 노리고 있는 것을 볼때 지략 역시 탁월한 수준.
아자젤과 커플링인 동인설정들이 있다. 애니 예고편에서도 두 캐릭터가 차회 예고를 설명하면서 '타천사 브라더스'라고 언급한다. 이는 2기에서도 이어진 기믹이며, 1기때는 엔드카드를 받지 못했으나 2기에 와서 21화의 엔드카드를 장식하였다.
[1] 자신이 따르던 절대신 아르비텔이 전쟁을 끊임없이 조장한 장본인이었기 때문이다. 천사 시절 루시펠은 조화로운 세상이 자신의 바람이라고 말할 정도로 세계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던 천사였으나, 아르비텔의 실체를 알게 된 뒤 그녀에게 반목하다 지옥으로 떨어졌다.[2] 원작부터 루시펠의 성우를 맡았으며, 그랑블루 판타지와 섀도우버스에서 역시 개근했다.[3] 애니메이션 한정. 원작의 루시펠의 1인칭은 와타시다.[4] 바꿔 말하면 아자젤과 호각 정도인 벨제뷔트를 상대로 아자젤보다 위의 서열의 타천사인 루시펠이 직접 나섰다면 전투는 진작에 끝났을 테고, 그럼 최종전의 긴장감이 급감되었을 테니 어찌 보면 합당한 조치이기도 하다.[5] 사실 아자젤은 이런 자존심만 세우는 성격 때문에 인간과 자신들의 전력차를 제대로 모르는 데다 니나가 확실히 참전할지도 불확실한 퍼레이드 진군 작전에서 단테와 벨페고르를 비롯한 수많은 마족들을 희생시켰으니 딱히 루시펠을 일갈할 처지는 못된다.[6] 이 옥좌겸 함선은 1기에서는 벨제뷔트가 사용했었다. 또한 그때도 바하무트에게 공격받았는데 멀쩡히 남은 것을 보면 어마어마한 내구력을 가진듯.[7] 당시의 상황은 바하무트의 원거리 포격에 디아스를 비롯한 인간 병사들이 휩쓸려 죽기 직전인 상황이었다. 그 순간 루시펠이 자신의 측근 악마를 비롯한 전 마족과 함께 결계를 쳐 바하무트의 포격을 방어하고 억제시킨 것. 여러모로 1기보다 극적인 연출을 선보였다. 게다가 마도 코퀴토스가 함락된 이후의 5년간의 적대, 방금 전까지 서로 목숨을 걸고 사투를 벌이고 있던 상대를 악마들이 직접 구하는 것으로 실상 그간의 신, 마족과 인간들의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는 부분이기도 하다.[8] 다만 주인공은 플래그가 명계까지 뻗쳐있어서(...) 카론과 케르베로스의 도움으로 부활한다. 그리고 3주년에선 루시펠에게도 플래그를 꽂는다.[9] 심지어 루시퍼가 아르비텔을 죽인 순환의 세계까지 있으며, 루시퍼는 세계를 멸망시키는 종언 마법 없이도 세계를 아무렇지 않게 멸망시킬 수 있다.[10] 이벤트 스토리에서 제우스와 오딘이 동시에 덤비는데도 압도한 적이 있었다.[11] 벨제뷔트가 사탄 님의 부활이야말로 우리들의 염원이라며 루시펠의 앞에서 말하는 것을 볼 때 마계의 1인자가 사탄, 천계의 1인자가 제우스인 듯하다. 원작에서는 이들보다 루시펠의 격이 확연히 높은 존재라는 것을 생각하면 확실한 너프를 받은 셈.